최근 수정 시각 : 2022-05-18 00:55:20

한반도(일 베티사드)


1. 개요2. 역사3. 차별...?
3.1. 정말로 연합왕국과 1:1로 비교할수 있는 것인가?
4. 일본령 한국인의 투쟁/정치활동5. 스포츠6. 그 외

1. 개요

조선 왕국 / Kingdom of Corea

다수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인터넷 공간의 대체역사 참여 프로젝트인 일 베티사드 세계에서의 한반도를 서술한다.

2. 역사

일 베티사드 세계에서 서양권은 역사가 크게 비틀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한반도는 청일전쟁까지 현실과 거의 같은 역사를 걸어왔다. 그러나 현대까지도 일본령("조선 왕국")으로 남아있다. 말 그대로 망했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국가 목록에 올라온 몇 안 되는 국가다. 문서 제목이 '한국'이 아니라 '한반도'인 것도 이것 때문.

분기점은 다음과 같다. 청일전쟁 후 시모노세키 조약에서 '원래' 일본은 삼국간섭으로 요동 반도를 뱉어내야 했지만, 이 세계에서의 일본은 25년간 홍콩스럽게 빌리는 식으로 요동 반도를 차지했다. 덕분에 러시아의 영향력이 원래보다 약해졌다. 그리고 고종아관파천을 하자, 일본은 고종을 바로 퇴위시켜 버리고 순종을 즉위시킨다. 그 후, 러시아가 몇 번이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하자, 일본은 순종에게 압력을 넣어 친러파를 숙청했고 이에 러일전쟁이 발발한다. 여기서도 일본이 이겼고 러시아는 한국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했다. 그러나 여기서 본격적으로 분기가 갈리는데, 일본은 한국을 병합하는 대신 1912년에 한국, 류큐와 함께 '동아연방'이라는 걸 만들고, 천황이 연방의 수장에 앉는 식으로 먹었다.[1] 조선왕조는 존속한 모양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메이지 덴노가 죽고, 다이쇼 덴노가 즉위하면서 일본 내 제국주의적 경향이 줄어서라고 한다.

그 후 1920년에 군국주의 중국이 침공했고, 일본이 지원군을 보냈지만 망했다. 결국 중국은 잽싸게 한국을 먹고 조선왕조를 끝장내버린다. 그리고 일본은 조선 독립군을 지원했다. 이 전쟁은 동양대전(The Great Oriental War)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중국은 한국을 동화시키려고 했다. 애초에 설명부터 중국 치하의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별 차이 없다고 해놓았다.[2] 동양대전의 와중에 오스트랄라시아(호주)가 군대를 보내 공격하기도 하였다. 처음엔 선전했지만 겨울쯤에 밀려버린 모양이다.

그리고 중국판 731 부대 프로젝트[3]의 실험 장소가 되어 독립투사들이 피실험체로 희생되고, 독립투쟁을 일으킨 도시에 생물학 병기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4]

동양대전에서 중국이 크게 몰락하고 1949년에 한국은 독립했지만, 여러 정치세력들[5]간의 싸움으로 임시정부가 쓰러지고 혼돈이 시작되었다. 일본은 역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질서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1956년에 군대를 보내 새 임시정부를 세워 버린다. 1960년에 한국내 정치세력들과의 합의를 통해 왕국을 다시 세우되 조선 왕을 일본 천황이 겸하는 동군연합체제가 성립되었다. 즉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하의 헝가리 왕국과 같은 입장.[6] 그리고 이후 일본에 귀속된 채로 계속 남아 있고, 명목상으로는 현실 역사의 영연방 아래 국가들처럼 일본의 천황 일가를 군주로 모시고 있다.

세계관은 '일 베티사드' 문서 참고. 이 일 베티사드는 전체적으로 일본에 우호적인 세계관으로 보인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라든가, 세계관 속 일본의 만화 산업을 가리키기 위해 '아니마'라는 고유 명사[7]도 새로 만들어준 것도 그렇고.

3. 차별...?

일본은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1912년에 조선을 먹었으나 실제 역사와 달리 통치가 가혹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1차 한일병합 이후 조선의 왕권과 군대 같은 조선의 국가 체계를 존중한 걸로 봐서 일본 땅이더라도 실제 역사처럼 조선인에게 가혹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애초에 이 세계에서의 일본이 실제 역사보다 덜 제국주의적이라는 언급이 있으니...여튼 1차 한일병합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메이지 덴노 사후 한반도는 '동아연방권'으로 일본과 조선(+ 이후 마셜 제도 등)으로 묶인다.[8]

이 세계의 현재 한반도는 빼도박도 못하는 일본에 귀속됐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세계의 일본은 한국에 대해 최소한 민족 말살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2차 한일병합 이후로도 현실에서의 일제강점기 같이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차별은 위법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로를 존중한다. 한국어의 위상 역시 일본어와 함께 일본 제국의 공용어 지위다.[9] 그리고 이 존중이라는 것도 상당히 진실인 듯한데, 여기 일본 제국의 주요 국경일 중에는 한글날이 있다. 거기다 기념일도 일본어/한국어로 병기한다. 국가의 경우에도 일본 국가와 애국가를 같이 채택하고 있다.

물론 존중과는 별개로 일본은 한국을 독립시켜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어서, 제국 헌법에 다른 동아연방 소속국가(에조 공화국, 류큐 왕국) 등은 주민의 3분의 2 이상이 독립에 찬성할 경우 독립시켜 준다고 되어 있지만, 본토와 한국에서만은 영원한 권리를 주장한다.

대충 현대의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웨일즈와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고 보면 타당할 듯싶다. 일본 열도에 해당하는 야마토잉글랜드인 셈.[10] 현실로 치면 영국(본토가 아닌 United Kingdom으로서) 아시아 버전이라고 보면 편하다.

3.1. 정말로 연합왕국과 1:1로 비교할수 있는 것인가?

사실 영국은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를 허락하고, 그 결정을 완벽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완전히 동일한 국민취급이다.
도리어 잉글랜드 내정에서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간섭할 수 있고, 스코틀랜드 내부사정에는 자치로 잉글랜드 의원이 간섭할 수 없는 등, 구조적으로 역차별이 있으면 있었지. 잉글랜드 패권주의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

더군다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합병은 스코틀랜드 쪽이 다리엔 식민지 실패로 어마어마한 재정문제가 일어나자 탈출구로 밀어붙인거고, 영국측은 스코틀랜드 야만인들이 잉글랜드에 채무를 떠넘기기 위해 동군연합을 넘어 하나의 국가로 합치는데에 악평이 가득했다.
애초에 연합왕국 합병은 스튜어트 스코틀랜드 왕가의 추진으로 합병되었다.

특히 작중 "일본"이라는 국명을 고집한것과는 철저하게 다르게
"브리튼" 혹은 "연합왕국"같은 스코틀랜드인 스튜어트 왕조가 생각해낸 국명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잉글랜드라면 과거 잉글랜드왕국이나 잉글랜드 지방만을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했다.

그런데도 현재의 연합왕국이던지 브리튼이던지 둘다 맘에 안 들어해서 게일어로 스코틀랜드를 뜻하는 "알바"와 비슷한 "알비온"으로 국명을 바꾸자고 하고, 이런 요구가 잉글랜드 내부에서도 꽤 많이 받아들여 영국산 창작물에 알비온이란 지명을 자주 보는 등, 진짜로 스코틀랜드인을 "존중"해줬다. 따라서 이런 측면에서는 연합왕국체계와 1:1로 비교하는게 좀 에러고, 아무리 연합왕국체계를 반영시켰어도 실제로는 일본 자국중심의 POV와 타협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4. 일본령 한국인의 투쟁/정치활동

물론 한국인들 중에는 완전한 한국의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도 지속적으로 존재했다. 20세기 중반에 '한국 국가주의 정당'의 전신이 되는 일제내 정치단체가 탄생했었고, 2차 한일 병합이 이루어진 1960년대 초반에 일제에 대한 투쟁을 했으나, 1963년 해당 정치단체의 수장이 무장 항쟁을 줄이고 민주적인 정치적 투쟁으로 일본에 맞서자고 주장한 뒤로 일본 제국의 소수 정당으로서 정치 참여를 하게 된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과격파들은 '한국 독립군'으로 계속 남았으나 규모는 점점 줄은 듯싶다. 한국의 IRA[11] 이외에는 일본 내에서도 인민일본당이라는 반천황주의자 정당이 완전한 한국의 독립을 지지하기도 하나, 천황이 암살 시도 이후로 지하활동만 하는 테러리스트라고 한다. 게다가 옴진리교와 커넥션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

이 평행세계의 2005년 이후의 한국 국가주의 정당은 일본 국회 의석 점유율에서 8개 정당 중 5위로 올라섰다. 소수 정당 중에서는 비교적 메이저가 된 것. 이 정당은 박올왕(朴往)이라는 해괴악한 이름의 부산 출신의 정치인이 거쳐갔으며 박올왕은 현 시점에서 일본 제국 최대 야당인 일본연방당의 수장이다.

2017년 2월18일 기준 지도자의 이름이 황교안이라 되어있다.

5. 스포츠

이 세계의 스포츠중에 배틀게임이라는 스포츠가 있는데 현실의 축구마냥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강국인듯 하다. 이 배틀게임 국제대회의 경우 2007년 일본 단일팀이 아닌, 한국이라는 지역 단독팀으로서[12] 따로 출전했다. 2007년 개최된 배틀게임 동아시아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참고로 우승국가는 뉴 남캄브리아라는 호주계열 국가, 3위는 일본 열도[13]다.

스파르타키아드라는 발칸반도 주도의 올림픽 비슷한 국제대회에서는 대회 말기인 1988년부터 일본하고 별개 출전을 하였다. 그리고 1991년 마지막 동계 스파르타키아드 개최는 개최지가 평양이다. 비록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스파르타키아드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지만, 일본보다 먼저 개최도 해낸 셈. 다만 그 짧은 기간 동안 총 전적은 엎치락 뒤치락으로 총 메달 획득수만 따지면 하계에서는 일본이 우위지만 동계에서는 한국이 우위다.

6. 그 외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는 한국계 기업이 대접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대림자동차가 대표적인 한국계 기업이다. 60년대에 일본계 대기업이 한반도의 자동차 업계를 쩝쩝쓱싹하려고 해서 위기가 온 적도 있으나, 한국계 정치단체의 반발로 인해[14] 흐지부지 되었다. 단 어디까지나 한국'계'기업인 거지 세계관에서는 사실상 일본령 한반도에 있는 일본 기업으로 취급되는 듯하다. 또한 부산-쓰시마를 있는 해저 터널도 이어져 있다.

류큐 왕국과 함께 독자적인 만화 시장이 있는 듯하지만, 현실의 한국 애니메이션처럼 크게 힘을 쓰지 못하는 편인 것 같다.

이 세계의 조선왕조는 1920년에 망했고, 그 때 왕이 바뀐 걸로 봐서 순종은 아마 중국 침략 때 죽은 모양이다. 그 후 영친왕이 망명 왕실을 계승했고, 시호는 사조(竢祖). 그 후 다음 계승자 이구는 1972년에 함경남도 도지사에 당선되었고, 1975년에 한국의 의회와 천황에게서 도지사 세습을 인정받았다.[15] 작위는 회은대공작.[16] 죽을 때까지 한국의 분리독립, 아니면 최소한 부왕령이 되는것을 희망했지만 가능성은 점점 낮아져만 갔다고. 그는 2005년에 후계자 없이 죽고, 우리 세계와 같이 이원을 양자로 들였지만 전직 가수 출신인 이석[17]이 계승에 태클을 걸었다는 듯하다.[18]

일본이나 관련 도서와 더불어 로마자 발음 표기가 꽤 미묘한데, 이것은 이 세계의 일본어 로마자 표기가 메이지도 조차지 등 스페인어권 아메리카 국가의 영향으로 메이지어[19]라는 스페인어일본어크리올어가 생겨서 메이지도의 언어로 쓰이는 등 스페인어의 영향을 상당부분 받았기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 Djunitxirò Cuizumi 식으로.

[1] 1909년 안중근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일 베티사드 세계관에선 실패했다. 이토 히로부미 문서에 따르면 2009 로스트 메모리즈처럼 이토의 경호원이 안중근을 사살했단다.[2] 원래 세계의 일본 역할을 이 세계에선 중국이 맡고 있는 것만 다르다고.[3] 애초에 이 계획을 이끌던 과학자도 이시이 시로. 일본에 생물학 병기 계획을 제안했지만 실패하자 중국으로 갔다고 한다. 거기다 피험자를 통나무로 부르는 것까지 같다![4] 전체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입장을 반전시킨 역사이다.[5] 크게 왕정복고파와 공화주의자들, 작게는 공산주의자들과 환경주의자.[6] 러시아 혹은 혹시 재발할지도 모를 중국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명분도 작용했다. 왕정복고파는 마지못해서, 그리고 공화주의자들은 천황은 상징이니까...라고 좀 더 희망적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실제 역사에서도 한국의 민주화 이전, 정확히는 버블붕괴 이전까지의 일본 우파들은 독립 이후의 대한민국, 정확히는 남한을 옹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냉전에서 북한을 위시한 공산권에 대항하는 동북아시아의 방파제 역할로는 남한이 유일했으니까 말이다.[7] 참고로 작품 목록중에 헤타리아(웹코믹)와 유사한 만화도 언급되고 있다.[8] 실제 역사의 대동아공영권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역사의 대동아공영권 관념과는 상당히 달라서 그냥 연합왕국같은 느슨한 개념인 것 같다.[9] 일 베티사드 위키에서의 묘사를 보면, 일본 본토의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공용어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반대로 한반도의 학생들 역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공용어로 일본어를 배우게 된다. 애초 일본이 민족말살을 하려 들었다면 한국어 역시 현실 일본의 아이누어 같은 지위로 추락했었을 것이다.[10] 사실 이 세계에서 일본 제국을 나타내는 국기도 흔히 '일제' 하면 떠올리는 욱일기라기보다 기존의 일장기(야마토 단독을 의미한다면 일장기로 표시)와 이 세계에서의 한국 국기(초창기 태극기에 가깝다.), 류큐 왕국, 에조 공화국 국기를 합친 듯한 모양이다. 영연방 국기와 비슷한 원리의 도안이다.[11] 단 IRA와 다른 건, 무장 투쟁 → 민주적인 정치적 투쟁으로 전환한 텀이 짧았다는 점 정도.[12] 마치 FIFA 공인대회 A매치에서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와 따로 나가는것만큼.[13] Insular japan. 에조 공화국류큐 왕국만 포함하고 있다.[14] 일본 본토가 한국을 종속시키려는 계획 중 하나로 보일 것 같다는 이유.[15] 조선 왕실의 기반이 지금의 함경남도 함흥이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의외로 적절한 설정이다.[16] 실제 역사에서 이구의 사망 후 전주이씨 종약원에서 올린 시호가 회은황태손이다.[17] 의친왕의 10남, 실제로 가수로 활동했다.[18] 이것은 현실에서도 똑같다. 자세한 사항은 조선황실복원 참조.[19] 단 표기는 로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