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8:45:43

해리 케인/국가대표 경력

{{{#!wiki style="margin: -5px -10px; margin-top: -7px; margin-bottom: -7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10214> 파일:해리 케인 흑백(WC).svg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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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케인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데뷔 초창기

2015년 3월 22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라이언 메이슨과 함께 잉글랜드 국대에 차출되었다. 그리고 28일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E조 경기에 데뷔해서 79초만에 환상적인 첫 터치로 골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2015 유로 U-21 대회에서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잉글랜드는 꼴찌를 기록. 다만 상대방이 이탈리아, 스웨덴, 포르투갈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잉글랜드는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조별예선에서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긴 스웨덴이 대회 우승을 거뒀다.

2015년 9월 5일 산마리노전, 9월 8일 스위스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보여준 세리머니는 앨런 시어러의 일명 '국회의원' 세리머니였는데, 이는 케인과 시어러가 인터뷰에서 만나 세레모니가 왜이렇게 밋밋하냐는 대화 끝에 직접 물려받게 된 것으로 앞으로도 이를 사용할 것이라 한다.

2016년 3월 26일(현지 시간)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는 2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와중에 세트피스에서 루즈볼을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받아내고 슈팅해 득점했다. 경기는 이후 제이미 바디가 동점골을, 에릭 다이어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승리.

3. UEFA 유로 2016

정작 중요한 UEFA 유로 2016에서는 부진했다. 시즌 막판의 폼 저하가 유로 경기에서도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1차전이 끝나고 언론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2차전에서도 선발 출장했고, 그럼에도 개선된 것 없는 부진함을 보였다. 결국 조별 리그 2차전인 웨일스전에서는 전반전이 종료되자마자 교체됐고, 교체투입된 제이미 바디다니엘 스터리지는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었다. 그래서 조별 리그 3차전에서는 스털링과 함께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선발 출전한 바디와 스터리지가 부진해서 스터리지와 교체투입 됐다. 물론 교체투입된 뒤에도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조별리그 종료 후, 토트넘에서의 혹사가 부진의 원인이라는 지적을 부인하며 자신의 컨디션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어진 아이슬란드와의 16강전에서도 무득점을 기록하며 광탈했다. 일주일 동안 유럽을 두 번 나갔다 위협적인 슈팅이나 움직임도 없어서 전방에 고립되기 일쑤였다. 말 그대로 잉글랜드랑 케인의 악몽같은 경기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번 유로에서 지적받은 케인의, 아니 잉글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지정 키커였다는 것. 보통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트라이커는 박스 내 진입해서 위치 선정과 수비와의 경합으로 골을 넣는 역할을 맡고 코너킥, 프리킥은 다른 선수가 차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스트라이커가 지정 키커인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웨인 루니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했을때 코너킥을 자주 찼고 키가 큰 편인 티에리 앙리로빈 반 페르시도 코너킥 전담이었다.[1] 심지어는 제공권 킹왕짱인 드록신도 상황에 따라서 코너킥을 차기도 했다. 포지션과 신체조건만 갖고 세트피스 역할 분담을 하는건 아닌 셈. 하지만 문제는 이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킥 능력의 소유자로서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지만(실제로 이들이 갖고 있는 도움 기록의 상당 부분이 6세트피스 전담 킥에서 비롯된 것이다.) 케인의 킥 능력은 아직 검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2]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는 프리킥은 예외.

그런데 유로 2016에서 케인은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지 않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정 키커로 나섰다. 그렇다고 킥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이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여론의 질타를 받아 2차전에서는 루니에게 키커를 맡겼으나, 16강전에서는 다시 세트피스를 담당했다. 그리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킥을 보여주었다.경기 종료 직전에 드디어 제대로 된 코너킥을 올렸으나 그의 팀동료가 거하게 말아먹었다.

이는 케인의 문제 이전에, 이런 케인에게 세트피스를 맡긴 로이 호지슨 감독의 문제.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호지슨의 용병술이었다. 수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코너킥을 자주 차온 웨인 루니도 있고 키가 작아서 제공권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킥은 상당히 좋은 아담 랄라나도 있는데 굳이 이들보다 세트피스 킥 능력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 해리 케인을 전담 키커로 지정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케인은 키도 크고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로 평가받는데 그를 공중볼 경합에 투입시키지 않고 굳이 킥을 맡긴것은 호지슨의 삽질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케인의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4.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4.1. 예선

2017년 6월 9일, 스코틀랜드와의 조별예선을 앞두고 23살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됐다. 주장으로서의 데뷔전인 6월 10일 스코틀랜드와의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서 추가시간에 팀을 구하는 동점골을 넣어 극적인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후 2017년 6월 14일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멀티골을 넣으며, 국가대항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9월 1일 몰타와의 지역 예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따냈다.

10월 5일 슬로베니아전, 10월 8일 리투아니아 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 직전, 2018년 6월 3일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넣어 2:1 승리에 기여했다.

4.2. 본선

주장 완장을 차고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튀니지전에서 전반 11분, 코너킥에서 존 스톤스의 헤딩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선방에 맞고 나온 세컨볼을 침착하게 처리하며 선제골이자 자신의 국제 메이저 대회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전반전에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주며 찬스를 수차례 잡았으나 결정 짓지 못했고, 결국 전반 35분 카일 워커가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며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고 이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하나 싶던 찰나, 또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스톤스의 헤더로 온 공을 잘 처리하여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내었다. 잉글랜드는 튀니지에 2-1 신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케인은 경기 MOM에 선정되며 자신의 첫 월드컵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조별리그 2차전 파나마전에서는 팀은 전반전부터 파나마를 그야말로 양민학살했다. 케인은 전반 19분에 제시 린가드가 얻은 페널티킥과 전반 43분 본인이 얻은 페널티 킥을 전부 득점하여 팀의 전반 5:0 리드에 기여했고, 후반 61분 루빈 로프터스치크가 시도한 슈팅으로 날아간 공이 케인의 뒷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서 얼떨결에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해트트릭 이후 체력 안배를 위해 바로 교체되었고, 케인은 2경기만에 5골을 득점하며 대회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경기 연속 MOM에도 선정되었고, 팀은 6-1 대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벨기에와의 조 1위 결정전만을 남겨두었다.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케인을 포함해 양 팀 모두 16강을 대비하여 주전들을 대거 결장시키며 체력 안배를 행했고, 벨기에가 아드낭 야누자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는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하게 되었다.

토너먼트 16강 콜롬비아전에서는 후반 57분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PK를 얻어내었고 과감한 가운데쪽 슈팅으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이로써 대회 6골째를 득점하며 현재 8강 진출팀 선수들중 득점 2위인 로멜루 루카쿠와의 차이를 2골로 벌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1-0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예리 미나에게 일격을 맞으며 연장전으로 끌려갔고, 연장전에서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월드컵 3전 전패, 유로 1승 3패로 악몽이 가득한 승부차기로 끌려가게 되었다. 선축을 얻은 콜롬비아의 주장 라다멜 팔카오가 1번 키커로 나서서 승부차기에 성공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역시 1번 키커의 중책을 맡은 케인은 상대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가 방향을 잡았음에도 손쓸 수 없는 왼쪽 구석으로 강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후 양 팀의 2번 키커인 후안 콰드라도마커스 래시포드가 킥을 성공시켰고, 콜롬비아의 3번 키커 루이스 무리엘도 성공하며 콜롬비아가 3:2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3번 키커 조던 헨더슨의 킥이 오스피나에게 막히며 또다시 승부차기 잔혹사가 반복되는가 싶었지만, 콜롬비아의 4번 키커 마테우스 우리베가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범하여 잉글랜드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고 4번 키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성공하며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콜롬비아의 마지막 5번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바카의 킥을 조던 픽포드가 선방해내었고, 잉글랜드의 5번 키커인 에릭 다이어가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깨는 한 방을 작렬시키며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4:3 승리로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뤄내었다. 8강전 상대는 스웨덴.

8강 스웨덴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골 욕심도 그리 부리지 않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상대의 깊은 압박과 태클에도 넘어지지 않는 엄청난 신체 밸런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어쨌든 매과이어알리의 헤딩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 매과이어의 골은 케인의 간접적인 도움이 꽤 컸는데 케인이 크로스를 받으려고 달려가는 을 하자 세 명의 선수들이 케인에게 붙었고 덕분에 상대의 압박이 덜했던 매과이어는 에밀 포르스베리[3] 헤딩 경합에 성공하고 강력한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약속된 세트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준 플레이.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중원에 말리기 시작하여 내려와서 플레이를 진행하였으나 상황이 좋아지기는 커녕 너무 무리가 가는 활동량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별다른 큰 활약은 없었고 그나마 하이라이트라면 달려가면서 헤딩을 하려 했으나 데얀 로브렌이 멋있게 걷어내었다.

3, 4위 벨기에 전에서는 움직임이 많이 줄어들었고 결정적인 순간을 놓쳤다. 다행히 상대 팀의 스트라이커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줘서 욕은 덜 먹은 편이지만... 중원에서 너무 밀리는 상황이기도 했으니 눈에 띄는 모습을 못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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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을 기록한 가운데, 다른 경쟁 후보였던 앙투안 그리즈만[4], 로멜루 루카쿠가 4골에 그쳐서 골든부츠를 수상했다. 6골 중 3골이 PK 득점이라 여러 말이 오갔고 일부는 최악의 득점왕이라 부르기도 했다. 다만 케인의 PK 3골 중 2골은 자신이 직접 따내고 넣은 골이며 매 경기마다 수비수를 몰고다니는 수준으로 심한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 최악의 득점왕이라는 칭호는 과도하게 비하적인 표현이다. 본인이 얻어서 본인이 넣은 PK를 욕하는 것은 트집 잡기에 불과하고, 굳이 케인을 물득점왕이라 하고 싶다면 6골 중 5골이 조별리그에서 기록했다는 점을 지적하거나, 토너먼트에서 골이 적은데 경기력조차 나빴다던가 하는게 더 합리적인 비판이다.

비슷한 사례로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6골로 공동 득점왕에 등극한 불가리아 출신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와 러시아 출신의 올레크 살렌코가 있는데, 스토이치코프 역시 케인처럼 필드골 3골, PK 3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살렌코는 러시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음에도 조별 2차전에서 1골(1PK), 조별 3차전에서 5골(1PK)[5]을 몰아넣으며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다만 스토이치코프는 불가리아라는 약소국을 이끌고 낸 성적인데다, 케인과 살렌코와 달리 조별리그에만 몰아넣은게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도 탈락위기를 극복하는 필드골을 넣었고 여기에 저돌적인 온더볼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어놓는 크랙으로서의 경기력도 보여줬기에 스토이치코프는 오히려 66에우제비오,98슈케르와 함께 약소팀 이끌고 멱살캐리 해낸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찬사받는다.

어찌됐든 케인은 게리 리네커 이후 잉글랜드 역대 두번째 월드컵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UEFA 유로 2016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를 보인 대회였다.[6]
파일:호날두/드림팀.jpg
또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2018 월드컵 드림팀에도 선정되었다.

5. UEFA 네이션스 리그

5.1. 2018-19 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2 어시시트를 기록, 팀의 승리에 공헌한다. MOM은 덤.

4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크로아티아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40분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해리 케인의 골 덕분에 잉글랜드는 4강으로 진출하였다.

5.2. 2020-21 시즌

2020-21 네이션스리그 A 그룹 2 첫 번째 경기 아이슬란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하지만 명백한 오프사이드가 아닌 골이었으며,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VAR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골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2020-21 네이션스리그 A 그룹 2 두 번째 경기 덴마크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고, 최근 토트넘에서 물오른 키패스 능력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팀 동료들이 받아먹질 못하는 등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오죽하면 현지에서도 "잉글랜드에 손흥민이 필요했다"며 케인을 제외한 대표팀 공격수들의 결정력을 지적할 정도.

10월 A매치에서 훈련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하며 웨일즈와의 친선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고, 다음 네이션스리그 벨기에 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4분만을 소화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인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매과이어 퇴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패배했다.

안그래도 토트넘에서 살인적인 일정을 치르고 온 상태이고, 게다가 경미한 부상이 있는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 현지에서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잉글랜드에는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는 선수만 타미 아브라함, 칼버트-르윈, 대니 잉스, 래쉬포드 총 4명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리 케인을 무리하게 출전시켰고, 심지어 그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현지에서도 사우스게이트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5.3. 2022-23 시즌

리그A 3조 2차전 독일 원정에서는 1:0으로 끌려가던 중 직접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면서 A매치 50골을 달성해 바비 찰튼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웨인 루니와는 고작 3골 차.

4차전 헝가리 전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려 0:4 대패를 당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 없이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라는 네티즌들의 조롱을 들어야 했다.[7]

6차전 독일전에서 PK골을 성공시키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팀은 하베르츠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3:3으로 비겼다.

5.4. 2024-25 시즌

2024년 9월 리그 B 2차전 핀란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국대 67, 68호 골을 기록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추가로 이 경기를 통해 100경기를 달성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10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경기 전에 프랭크 램파드에게 황금색 모자를, 상대 팀 핀란드의 주장 루카시 흐라데츠키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간단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6. UEFA 유로 2020

6.1. 예선

3월 체코전과 몬테네그로전에서 각각 1골씩 기록했고 9월 불가리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하지만 3골 중 2골이 PK인 건 함정[8] 코소보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10월 체코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였으나 팀은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2:1로 패배하였다. 불가리아전에서도 1골을 기록하였다.

11월 몬테네그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으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득점 6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통산 1,000번째 A매치였다.

코소보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8경기 모두 다 골을 기록하면서 유로 예선 12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하였다.

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의 가능성이 높아 유로 2020 본선 출전 가능성도 불안한 상태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유로 2020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케인이 그 때까지 부상을 안 당한다면 무난히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2.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수비에 의해 고립되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몸도 무거웠으며, 전체적으로 18-19 UCL 결승전 때만큼 존재감이 없었다. 그렇게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하고 82분에 교체되었다.

조별리그 2차전 스코틀랜드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전반 45분 내내 단 10번의 볼터치만을 기록했고, 결국 또다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74분에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유효슈팅 0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엄 수네스로이 킨은 케인이 매우 피곤하고 지쳐보인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했다. 대표팀 동료인 도미닉 칼버트르윈, 키어런 트리피어 등도 인터뷰를 통해 케인을 지지한다고 표했다.

조별리그 3차전 체코전에서도 선발출전하였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이 공을 잡는 족족 2명 이상의 수비수가 케인을 따라 붙었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함께 이어지며 골까지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도 대회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라힘 스털링의 득점 장면에서는 측면 수비진을 끌고 나오며 간접적으로 골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케인의 명성에 비해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애초에 리그 23골 14도움을 기록한 케인이 아닌 평범한 공격수의 경우에도 3경기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므로, 현재 케인의 부진이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최근 국대에서 12경기 2골이라는 아쉬운 수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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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독일전에서는 전반전만 하더라도 볼을 제대로 잡아보질 못했고, 추가시간에 득점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마츠 후멜스에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토트넘에서와 조별리그 때와는 달리 계속 최전방에 머물며 2선에서 패스를 해주고,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라힘 스털링부카요 사카가 맡게 했다. 이에 잉글랜드는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그리고 후반전에 사카가 빠지고 잭 그릴리쉬 투입 후 팀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올라오며 75분 경에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이 나왔고, 이후 86분에는 그릴리쉬의 크로스를 케인이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 첫 골이자 개인 통산 유로 본선 첫 골을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기록해 잉글랜드의 독일전 메이저 대회 21년만의 승리[9][10]및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케인은 월드컵 6골에 유로 1골로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7골째를 기록하면서 게리 리네커(10골), 앨런 시어러(9골)에 이어 웨인 루니(7골)와 공동 3위에 올랐다.

8강 우크라이나전에서는 독일전에서의 득점이 혈을 뚫은 것인지 전반 3분 32초[11]만에 빠른 반응속도로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비 견제를 당하면서도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따냈고, 이는 해리 매과이어의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후반 5분에는 루크 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팀이 압도적인 리드를 가지자 73분에 일찌감치 교체되었고, 4-0 완승을 따내 잉글랜드의 25년만의 유로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 경기의 Star of The Match는 단연 케인. 한편, 케인은 이날 두 골을 넣어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9호 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7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12]로 올라섰다. 1골만 더 추가하면 게리 리네커(10골)와 최다골 타이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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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덴마크전에서는 득점보다 2선에 내려와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공간을 만들어내거나 플레이메이킹에 상당히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앙에서 좋은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했다. 전반전에 결정적인 킬패스를 두 번 찔러줬는데 하나는 라힘 스털링이 날려먹었고, 하나는 부카요 사카에게 연결돼 동점골의 기점을 해주었다. 연장전에서는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했는데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에 막혔지만,[13] 세컨볼을 득점시키는데 성공하면서 팀의 2-1 승리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MOM은 덤. 다만 페널티킥의 이유가 된 반칙과 페널티킥 상황에 슈마이켈의 얼굴에 녹색 레이저빔을 쏜 관중들이 있어 경기후 논란이 되고 있다.

결승을 앞두고 1966년 월드컵 당시의 잉글랜드 대표팀과 비교되는 것만 해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축구인생 통틀어서 최고의 빅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꿈 꿔왔던 순간이다. 조국을 위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가 왔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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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결승전, 선발 출전 하였다. 전반전에는 중앙에서 드리블 후 루크 쇼의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트리피어에게 찔러주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전에는 딱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보누치-키엘리니 라인에게 공중볼 다툼에서 계속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대로 팀은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팀의 1번 키커로 나섰고 성공하였으나 3, 4, 5번 키커들이 나란히 실축하면서 2-3으로 패배하고 만다. 이로써 케인은 또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치게 되었다. 벌써 커리어 통산 4번째 결승이지만 전부 다 패배하고 이번에도 준우승을 했다는 것은 정말 케인 입장에선 타격이 크다.

7.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7.1. 예선

유럽 예선 I조 1차전 산마리노전에는 휴식했고 2차전 알바니아전에서 선제골을 득점하였다. 팀은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유럽 예선 I조 3차전 폴란드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득점하였다. 팀은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로 2-1으로 승리했다.

유럽 예선 I조 4차전 헝가리전에서 후반 18분 득점하였다.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유럽 예선 I조 5차전 안도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였다. 팀은 5-0으로 승리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5위에 올라섰다.

유럽 예선 I조 6차전 폴란드전에서 엄청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은 1-1로 비겼지만 케인은 국대 42호골로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최다득점자 공동 4위가 되었다.

유럽 예선 I조 7차전 안도라전에는 휴식했고 8차전 헝가리전에 나섰지만 부진해서 팀도 1-1로 비겼다.

유럽 예선 I조 9차전 알바니아전에서는 해트트릭에 1도움까지 해냈고 팀은 5-0으로 대승했다.

유럽 예선 I조 10차전 산마리노전에서는 개인 통산 첫 포트트릭과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내세웠다.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필 포든과 투톱을 이루며 선발 출전하였고, 78분에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골을 넣었다. 자신의 A매치 49번째 득점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득점 공동 2위로 바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인 웨인 루니는 53골로 4골 차이가 난다.

7.2. 본선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무난히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인미답의 월드컵 2대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한편으로는 웨일스가 플레이오프 끝에 같은 조에 배정되면서 토트넘 선배인 가레스 베일과 맞대결을 가지게 됐다.

조별리그 1차전 이란전에 선발 출전하여 전반 8분에 상대 주전 골키퍼인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를 아웃시켰으며, 전반 막판 좋은 침투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로 라힘 스털링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70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원들의 공격을 보좌해주며 연계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76분에 칼럼 윌슨과 교체되었다. 팀은 6-2 승리를 따냈다.

조별리그 2차전 미국전에도 선발로 나왔으나 몇 차례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득점 찬스에서 헤더가 빗맞으며 0-0 무승부에 일조했다.

조별리그 3차전 웨일스전에 선발 출전하여 후반 7분에 필 포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3-0 완승 및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선수가 단일 월드컵에서 도움 3개를 기록한 건 2002 한일 월드컵 데이비드 베컴(3개) 이후 20년 만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득점은 없지만 팀 동료들을 도와주면서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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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의 패스를 강력한 슛으로 연결시켜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메이저 대회 11골째[14]를 기록하며, 게리 리네커가 보유한 잉글랜드 선수 메이저 대회 최다골 기록(10골)을 넘어섰다.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역대 월드컵에서 총 7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는데, 해당 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며 100%의 골 전환율을 기록 중이라고 한다. 이 날 득점으로 개인 커리어 국대 52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인 웨인 루니(53골)와의 격차를 1골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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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프랑스전에는 부카요 사카가 얻어낸 페널티를 팀 동료 위고 요리스를 상대로 넣으며 웨인 루니의 53골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을 떠받치는 플메 역할을 쭉 담당해 왔고 이번에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으나, 후반전 38분에 메이슨 마운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관중석으로 날려먹고 말았다. 마침 관중석에 데이비드 베컴이 와 있었는데, 2차 런던 대공황 슛[15]이 작렬하며 무관의 기운을 뽐내고 잉글랜드 팬들을 절망으로 빠뜨렸다.영국 현지 반응, 영국 클럽팀 팬들 해리 케인 패널티킥 실축 반응[16]

상대가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위고 요리스였고 2연속 페널티킥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동점골 상황이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몰렸다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슛도 너무 구석으로 강하게 차려는 의도여서 더더욱 그렇다. PK 하면 알아주는 해리 케인의 실축은 치명적이었고, 결국 케인의 충격적인 PK 홈런 이후 추가골 없이 1:2로 경기가 끝나며 케인은 잉글랜드 탈락의 원흉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홈런을 날린 후 킬리안 음바페가 케인 곁에서 배꼽 빠지게 웃는 모습도 포착되며 더 비참해졌다. 승부차기까지 갔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아쉬운 실축.[17]

팀을 토너먼트 8강까지 올린 데는 케인의 공이 굉장히 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팀의 8강 탈락 역시 케인 본인의 실책이 원인이 됨으로써 결국 이번에도 자신의 메이저 트로피를 올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케인 자신도 충격이 매우 컸는지 경기 종료 직후 고개를 떨군 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 UEFA 유로 2024

8.1. 예선

2023년 3월 23일 유로 2024 예선 1차전 이탈리아 상대로 PK로 골을 넣으면서 웨인 루니의 기록을 깨고 잉글랜드 소속으로 54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2023년 3월 27일 유로 2024 예선 2차전 우크라이나전에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수비수와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골을 기록하면서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55로 늘렸다.

2023년 6월 17일 유로 2024 예선 3차전 몰타전에서 PK 1골을 기록하며 A매치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23년 6월 20일 유로 2024 예선 4차전 북마케도니아전에서 필드골 1골, PK 1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을 작성했고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58로 늘렸다. 추가적으로 도움도 1개 기록하며 7-0 완승을 이끌었다.

2023년 9월 9일 유로 2024 예선 5차전 우크라이나전에서 샤비 알론소를 빙의한 로빙패스로 카일 워커의 국대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다.

2023년 9월 12일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2023년 10월 17일. 이탈리아의 8차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음에 따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기존의 바비 찰튼(23골) 제치고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18]

8.2.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하여 감독의 아쉬운 전술에 의해 경기 내내 최전방에만 박혀서 잠수타다 한 차례 헤더로 골대를 맞춘 장면 외에는 활약상이 없었다. 이에 여러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지워졌고, 팀도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조별리그 3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도 선발출장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지워지며 타겟맨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으며, 이따금 2선으로 내려와 연계를 통해 플레이를 해보려했으나 이마저도 정확한 패스를 하지 못하며[19] 부진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본인과 팀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해 잉글랜드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 또한 상당히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러자 케인은 게리 리네커, 리오 퍼디난드 등 자국 레전드들이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 소음이라 표현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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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경기 내내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지워졌지만, 주드 벨링엄이 손수 끌고온 연장전이 시작되자마자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으로 역전골을 기록하며 8강 행에 기여했다. 여담으로 이날 케인과 벨링엄은 서로 득점을 기록했을 때 자신들의 고유 세레머니를 함께 시전해 화제가 되었다.

8강 상대는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위스. 선발 출전하여 필 포든과 함께 졸전을 펼쳤고, 연장전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아이반 토니와 교체되었다. 팀은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케인의 출전 가능 여부는 미지수.

4강 네덜란드전, 전반 17분에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아 발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20], 왼쪽 하단으로 정확히 꽂아 넣으면서 동점골 성공, 유로 2024 득점 순위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동시에 유로 역사상 토너먼트 최다 득점자[21]로 등극했다.[22] 이후 후반전 들어서 팀의 경기력이 하락하자 공격진에 변화를 주면서 교체되었고, 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케인 대신 투입된 올리 왓킨스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3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과연 이번에야말로 꿈에 그리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
내가 팀 트로피를 수상한 적이 없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 해가 지나갈 수록 나는 그 사실을 바꾸는 것에 더욱 열정을 가지게 된다. 당연히, 내일 유로를 우승할 수만 있다면, 내 커리어에서 이룬 모든 것들과 바꿀 의향이 있다.#

4강까지 3골을 기록하며 결승 상대인 스페인의 다니 올모와 함께 유로 득점 공동 선두 6명에 포함되어 있다. 만약 결승전에서 골든 부츠를 차지할 시, 독일의 레전드 게르트 뮐러에 이어 월드컵과 유로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유이한 선수가 된다. 그리고 동시에 이미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유로피언 골든슈까지 몽땅 쓸어담고도 정작 트로피는 못 얻은 케인이 유로 골든 부츠+준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울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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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페인과의 결승전 이번에야말로 지긋지긋한 무관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었으나, 늘 하던대로 잠수를 타며(...) 후반 60분에 올리 왓킨스와 교체되었다. 팀은 후반 막판에 오야르사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2대1로 패배해 우승이 좌절되었다. 결승전에서 진짜 아무것도 한 게 없었기 때문에 본인의 고질적인 큰 경기에서 버로우 타는 문제점을 이번에도 보여주면서 결승전 워스트로 뽑혔다.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하였으나 3골로 공동 득점왕을 기록하기는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케인은 조별 리그에서 다소 부진하긴 했으나 토너먼트로 올라와서는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기어코 득점왕 공동 선두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승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아예 지워졌고, 결국 또 준우승을 하며 트로피 획득에 실패하고야 말았다. 이로써 케인은 챔피언스 리그 공동 득점왕, 분데스리가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 유로 공동 득점왕으로 이어지는 득점왕 행진에도 무관의 저주를 깨지 못하는 축구 역사상 전례없는,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나올 수 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처참하고 쓸쓸하게 최악으로 대회를 마감했다.[25]
"우리는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목표를 성취할 수 없었습니다.
길고 힘든 토너먼트였지만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이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랬듯이 일어나서 먼지를 털고 잉글랜드 셔츠를 입고 다시 싸울 준비를 할 것입니다.
저희를 믿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해리 케인

[1] 다만 앙리나 반페르시는 공중볼 경합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아스날 시절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은 주로 콜로 투레가 자주 했었다. 앙리는 PL 통산 헤딩골이 6골밖에 안 될 정도로 헤딩골 비중이 극히 낮고, 페르시 역시 헤딩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다.[2] 또한 클럽에서도 코너킥을 비롯한 프리킥은 주로 에릭센과 라멜라가 올린다.[3] 포르스베리는 179cm, 75kg으로 크게 작은 체구는 아니지만 매과이어는 194cm, 100kg이라는 매우 큰 체격을 가지고 있다.[4] 4골 중 3골이 PK 득점.[5] 한 선수의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6] 토너먼트에서는 1PK 골을 제외하고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16강에서의 저 한 골은 엄청 중요했으며 스스로 얻어낸 PK였고 8강에도 내려오면서 좋은 움직임을 선보여 스털링에게 공간을 넓혀주었다.[7] 전날에 손흥민 또한 국대 경기를 소화했는데 한국 네티즌들은 케인처럼 패스를 뿌려줄 선수를 원하고 있다.[8] PK 2골 중 1골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낸 것이다.[9] UEFA 유로 2000 조별리그 이후 처음으로 독일 상대로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10] 또한 독일 상대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리했다.[11] UEFA 유로 2004 당시 마이클 오언이 2분 25초만에 골을 넣은 것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유로 본선 역대 최단시간 득점 2위에 올랐다.[12] 앨런 시어러[13] 2018년 리버풀전 이후 처음으로 PK를 실축한 장면이다.케인이 실축한것도 놀랍지만 더신기한건 막은게 로리스 카리우스라는거다[14] 월드컵 7골, 유로 4골[15] 1차 런던 대공황 슛을 날린 데이비드 베컴이 마침 이 경기를 직관하고 있었고, 베컴 역시 절망했다.[16] 토트넘 팬들은 실축하자 절망했지만, 맨유와 아스날 팬 스트리머들은 토트넘을 싸잡아 욕했다.[17] 잉글랜드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페널티킥을 잘 막는 편인 반면 요리스는 페널티킥 선방에는 약한 편이다. 실제로 프랑스는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단 1개도 막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코망과 추아메니가 실축하며 패배했다.[18] 공교롭게도 케인이 바비 찰튼경의 기록을 깨고 4일 뒤 그가 별세를 했다.[19] 패스 성공률이 63%에 그쳤다.[20] 다만 이 페널티 판정에 대해 말이 많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현재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의 오심 이력들, 특히 2005년의 승부조작 이력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고, 게리 네빌이 부끄럽다는 의견을 남긴 바 있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당시 우리나라와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에서 정우영 선수가 범한 반칙의 경우와도 흡사. 다만 스터드로 슈팅하는 선수를 가격했기 때문에 PK가 맞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21] 뿐만 아니라 웨인 루니를 넘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유로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22] 네덜란드 키퍼인 페르브뤼헌이 완벽하게 방향을 읽었으나 역부족일 정도로 완벽하게 들어갔다.[23] 여담으로 토트넘 공식 유튜브에서 유로 2024 결승전 우승은 누가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전 동료였던 손흥민은 "어려운 질문이다. 스페인이번 대회에서 정말로 대단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우승을 바란다. 왜냐하면 케인이 유로에서 우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며 잉글랜드의 우승을 바랬다.# #[24] 한 시즌에 득점왕 네 개를 받고 무관을 기록한 스포츠 선수는 전 종목을 통틀어 당연히 어디에도 없다.[25] 저번 유로에서 코앞에서 준우승 했을때도 타격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땐 아직 팔팔한 20대였고 케인의 폼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이번 유로에서는 한 번 우승 도전 해볼만 하다고 평가받고 결국 이번 유로에서도 꾸역꾸역 결승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시 코앞에서 우승을 놓쳐 2연속 유로 준우승에 머물러 정신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거기에 개인상은 휩쓸었지만 정작 대회 트로피를 하나도 못 얻고 무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펼쳐져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위축되었을 것이다. 거기에 이제 30대를 넘어섰기에 슬슬 에이징 커브를 신경써야 하는 나이이기에 다음 유로에서도 과연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