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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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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제한된 합리성이 드러나는 행동4. 비판 및 문제점5. 비판에 대한 반론6. 고등교육기관 교육과정7. 기타

1. 개요

Behavioral[1] Economics
'행태경제학'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2. 설명

행동하는 경제란 뜻이 아니고 행동주의 심리학의 방법론을 통해 경제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이론. 행동주의, 또는 행태주의는 소위 과학가 목적이다. 때문에 입증할 수 없는 주체의 의지나 의도 등을 일단 배제하고, 실제로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이걸 행동과학이라고 부르고, 1950~1960년대 즈음에 인문사회분야에 있어서 행동과학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다만 받아들여진 성향은 조금씩 달라서, 경제학과 같이 개혁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곳도 있고, 행정학 같이 이합집산하고 드라마틱한 부분에서는 현실적합성이 부족하다라는 이유로 7,80년대에 이미 한물 간 이론 취급 받기도 했다...가 최근에는 다시 행동경제학적 관점에 따른 정책결정 연구가 대두되는 중이다. 아무튼 이에 관련된 내용은 행동주의 문서도 함께 참고.

원래 행동경제학은 주류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비주류 경제학에 속했으나, 1990년대 이후 주류경제학의 일부로서 편입된 경제학의 세부 분야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지만 국제적으로는 이미 편입되었다고 봐야 한다.

허버트 사이먼[2]경제학의 합리성 가정을 약화시켜 근사합리적 행동을 보이는 인간상을 분석단위로 삼은데서 출발하였다. 자세하게 말하면, 모든 인간이 주어진 정보 하에서 항상 최선의 판단을 한다는 '합리적 경제인' 가정에서 고전 경제학이 출발한다. 근사합리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제 주체의 선택과 합리적 행동을 보이는 경제 주체의 선택이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상당히 힘을 얻는 등 '합리적 경제인' 가정은 여전히 경제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고 여전히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합리적 경제인의 가정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은 제한적으로, 쉽게 말해 적당히(...) 합리적이다. 행동경제학의 가장 큰 공로는 '합리적 행위자인 인간'이라는 명제에 대해 도전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발견법(heuristic)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로 인해 경제활동에서 비합리적인 결과물들, 예컨대 투기나 극단적 공황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것만 가지고 행동경제학이 합리적 경제인 개념을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 또한 행동 경제학의 주장들이 얼마나 타당한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중이다. 가령, 로버트 실러 같은 경제학자는 행태 경제학이 주류 경제학과 근본적으로 상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 바 있다.

본격적으로 행태 경제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대니얼 카너먼심리학과 출신의 심리학자로 상당 부분을 심리학적 설명에 의존하고 있다. 카너먼은 그의 대표 이론인 전망이론(prospect theory)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특별히 심리학에 관련된 노벨상이 없는 관계로 최초의 순수 심리학자의 노벨상 수상. 뭐 노벨생리의학상 쪽으로 가면 로저 스페리휴벨 & 비젤과 같은 생리학자 겸 심리학자도 있긴 있다.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카너먼의 논문인 'Prospect theory: An analysis of decision under risk'는 피인용수가 무려 3만 회 이상이라고 하며(구글 스콜라), RePEc에서도 경제학 분야 인용 상위 10등 내에 들어간다.

본질적으로 행동경제학에서 관측되는 인간의 행동 양상은 미시이론의 기반이 되는 인간선택의 합리성 Axiom들을 건드린다. 따라서 미시경제학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시에 시장의 합리성에 부정적이다 보니 거시경제학적으로는 케인스학파와 친숙하며, 재무경제학의 대가인 로버트 실러는 행태 재무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최근의 금융위기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비이성적 과열'을 꼽고 있다. 이외에도 실제로 케인스가 경제에 있어 심리법칙을 강조하였음을 이유로 조지 애컬로프[3]는 케인스를 최초의 행태경제학자로 꼽기도 하였다. 행동 재무학의 권위자인 리처드 탈러[4] 도 합리성 경제인이라는 컨셉이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그리고 탈러는 인간 합리성을 강하게 믿는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과가 있는 시카고 대학교 경영학과의 교수[5]다. 이미 어느 학교건 간에 행동경제학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행동경제학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자그마한 비이성적 선택이 주식과 증권 가격에는 충분히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키므로 재무학에서는 behavioral finance가 활발하게 발전하게 되었다. 반면 거시경제학에서는 행동경제학에서 관측된 비합리성이 거시경제 자체에 '충격'을 줄만한지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 편이다. 동시에 실험경제학이 보다 활발하게 연구되는 계기가 되었고, 실험경제학은 다양한 계량분석과 자료획득을 통해 경제학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태 경제학의 경우 이미 주류 경제학 영역에서도 중요한 테마를 형성하여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에도 그 내용이 실리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미 1917년에도 행동경제학과 비슷한 내용의 연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는 것이다. 존 모리스 클라크[6]는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심리학을 중요하게 여겨야만 하며, 이를 무시하는 경제학자는 자신만의 나쁜 심리학을 개발해야만 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

3. 제한된 합리성이 드러나는 행동

행동경제학은 기존의 경제학이 가정하던 자신의 목표를 극대화하는 합리적 인간이라는 가정을 공격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합리적 인간' 가정과 반대되는 사례들의 일부를 소개한다.
  • 전망이론 (Prospect Theory)
  •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사람들은 기존에 내린 자신의 선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1988년 새뮤얼슨(Samuelson)과 젝하우저(Zeckhauser)의 연구에서 처음으로 단어를 정의했다고 한다. 현상유지 편향의 예를 들자면, 1번 후보와 2번 후보가 있고 내가 기존에 1번 후보를 찍었을 경우 나는 다음에 1번으로 나오는 후보를 뽑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물론 어디까지나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문제이며, 각자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개인차가 당연히 있다.)
  • 공정성 선호
    • 최후통첩 게임 상황에서, 합리적 경제인 과정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최후통첩게임은 두 명의 경기자가 순차적으로 선택하는 게임이다. 첫번째 경기자는 주어진 몫을 나누고 배분하며, 두번째 경기자는 그 제안을 수용하거나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 합리적 인간이 자신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선택은, 첫번째 경기자는 두번째 경기자에게 최소한의 몫을 제안하고 두번째 경기자가 그것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다(말하자면 99%를 가지고 1%을 제안하더라도 괜찮다는 소리다. 두번째 경기자는 어쨌든 제안을 거절하면 0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실험을 통해 보면 99%를 제안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40~50% 정도를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정의 및 지각된 정당성(perceived fairness)과 같은 법심리학(psychology of law)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게 되며, 경제학의 범위를 넘어선다. 대신 경영학 쪽에서 일부 이쪽으로 논문이 나오기는 한다.[7]
    • 독재자 게임은 최후통첩게임과 달리 두번째 경기자가 첫번째 경기자의 분배에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 룰이었기 때문에 첫번째 경기자의 입장에서 두번째 경기자의 반격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도 첫번째 경기자는 두번째 경기자에게 20% 이상의 돈을 분배해 주었다고 한다.[8]
  • 현재편향
    • 쌍곡할인(hyperbolic discounting)
      2010년대 이후로는 인기를 끌고 있는 개념으로, 경제학의 지연할인율(exponential discounting) 개념을 저격하기 때문에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9]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미래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1년하고도 3일 후의 빵 하나와 1년 4일 후의 빵 하나는 별 차이가 없다고 느끼지만, 당장 오늘의 빵 하나와 내일의 빵 하나의 차이는 극히 크게 느끼곤 한다. 이 경우 현재부터 어느 시점까지의 할인율 beta와 그 시점 이후의 할인율 delta를 다르게 놓고 문제를 푸는 식으로 이용하고는 하는데, 당연하지만 문제가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그만큼의 복잡도를 올릴만큼 유의미하게 다른 결과가 나오는지가 관건이다.
  • 손실회피
    이득을 볼 가능성보다 손실을 볼 가능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현상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억을 얻는 만족감보다 1억을 잃은 불만족감이 훨씬 크다. 다만 도박과 같은 경우 이와 정반대 방향의 심리적 편향을 보이기도 한다.[10]

이 외에도 수십여 가지의 심리적 편향이 관측되고 있다.

4. 비판 및 문제점

다만, 행태경제학의 성과는 주류 경제학을 일정 부분 보완하는 정도에 그칠 뿐 아직까지는 주류 경제학을 대체했다고 볼 수준까지는 오지 않았다는 것이 행태경제학자들을 포함한 경제학자들의 통설이다.[11] 아무리 행동경제학이 새로운 사실을 제시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합리적 인간에 근간되는 경제학 전체를 부정하거나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게 주장하는 행동경제학자도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합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기본적인 전제마저 완전히 부정하면 말 그대로 아무것도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12] 가장 간단한 예시가 수요의 법칙이다. 합리성을 가지고 수요 법칙을 설명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하지만 인간이 비합리적이다라는 주장을 가지고 수요법칙을 도출하려고 한다면 설명할 방법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그게 그럴법도 한 게, 기존 이론을 대체고 뭐고 하려면 행동경제학에서 밝혀 낸 이론적인 배경들이 쉽사리 다른 분야에 적용 가능하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이 주어져도 높은 확률로 현상을 예측할 수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행동경제학에서 현재까지 밝혀낸 사실들은 대부분 기존의 경제학 이론들이 많은 상황에서 잘 성립하지 않으며, 그게 일관적이라는 정도일 뿐이다. 그걸 바탕으로 기존 이론을 어떻게 수정해야 한다든지, 아니면 전혀 별개의 상황에서, 혹은 기존의 상황과 새로운 상황까지 포함한 이론을 밝혀내든지 해야 하는데, 사람 행동의 비합리성이 그렇게 간단히 포착되지 않기 때문. 그리고 실험경제학에 엄밀하게 통제된 조건 하에서 실험하므로 환경적, 사회적, 심리적 조건이 많은 실생활에서 같은 경향을 나타낼지 불분명하다. 자세한 내용을 후술하자면 이렇다.

실제로 행동경제학 관련 논문들의 내용은 실험 결과, 관찰 결과 사람들의 행태가 기존 경제학의 예측과 다르더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경영학이나 행정학 분야에서 이를 응용한 사례들도 체계적인 논증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접근한 것들이 많다. 따라서 사람들의 심리를 잘못 예측해 실패한 사례도 수두룩하며, 성공사례들도 왜 성공했는지를 사후적으로만 분석할 수 있을 뿐 따지고 보면 얻어걸린 것이 많다. 결과적으로 아직은 일관성과 체계성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게다가 행동경제학의 실험법에 대해 생태학적 타당도와 관련한 회의를 제기하는 학자들 역시 상당하다. 행동경제학자들의 연구 사례들과 실험들을 보면 실험상황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서 이루어진 실험을 통해 논증을 하는데 과연 현실에서 실험실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기는 할 것이며, 현실은 실험실처럼 제약되어 있지 않으며 더 나아가서 관측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실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편향의 발생을 실험자 편향이라 한다. 이런 실험적 한계는 양적 연구의 태생적 한계이며 해결하기 까다로운 문제기도 하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가 질적 연구인데, 질적 연구는 편향을 없애는 것이 아닌 반대로 인정하고 연구를 한다는 방식이라 완전한 극복과는 다르다. 모든 양적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기존 주류 경제학은 주로 데이터 통계를 쓰며 통제된 실험은 덜 하는 반면에[13] 행동 경제학은 기존 경제학에 비해 실험법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이 더 뼈아플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인간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건 알 수 없고 그때그때 조사해 봐야 안다는 방식의 논의는 모든 예측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기존 이론으로 예측하되, 비슷한 행동경제학 실험에서 이런 비합리성이 있었으니 그걸 어느 정도 반영해서 모형을 보정하곤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의 모든 경제학 이론이 그렇듯 완벽하게 보정되지는 못하기 때문에 비판점이 있다.

또한 행동경제학이 나름의 의의는 있지만, 개개인의 휴리스틱이나 편향성에 의한 왜곡은 큰 수의 법칙에 따라 서로 상쇄되어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모델을 통한 예측이 들어맞을 것이라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도 꽤 많다.[14] 실제로 주류경제학의 이론적 예상은 실증데이터와 잘 들어맞는 편이다. 통계에 따르면 주류 경제학자들의 펀드 수익률이 행태 경제학자들의 펀드 수익률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행동경제학이 밝혀낸 실험 자체가 비판되기도 한다. 행동경제학이 제시하는 부존효과의 경우 사회적 경험이 많은 집단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고[15], 나아가 전망이론의 s 형태곡선 역시 실험 결과 71%가 s곡선을 나타내지 않았다.[16] 즉 연구를 통해 밝힌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반박되는 모순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 비판에 대한 반론

여기에 관한 행동주의 사회학자의 반론은 이러하다: 애초에 결과론적으로 모델이 들어맞는 것과 실제로도 옳은 것은 별개의 문제다. 예측을 잘 한다고 해도 과정이 틀렸다면 과학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고, 이것을 행동주의 경제학이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천동설이 있다고 쳐보자. 이것이 일식 등을 제대로 예측했다고 해도, 그것이 일어난 과정을 밝힌 것과는 별개의 것이 될 것이다. 또한 그 법칙(천동설)이 들어맞지 않는 상황(연주시차)이 일어날 위협도 안고 있다. 당장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검은 금요일 사건 등의 블랙 스완 형태의 대규모 경제 위기이다. 후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보완한다 한들 원인(만유인력, 일반 상대성 이론 등)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결과만 설명 가능하다고 받아들인다면 사건이 재발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없다.

경제학이 실제 생활,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지 않고 숫자에 의거한 추상화가 너무 심해졌다는 것이(냉철한 경제학) 행동주의자의 비판이며, 때문에 경제는 모두가 고도의 지능과 합리성에 기초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나 소비 행태를 포함시켜야한다고 그들 입장에서는 주장한다.

6. 고등교육기관 교육과정

한국에서는 몇몇 대학교의 경제학과에서 가르치고 있고, 2012년에 서강대학교에서 시작으로 2018년에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에서 학부 행태경제학이 본격적으로 개설되었다.
학교 비고
중앙대학교(본교) 2009년 2학기부터 대학원에 행동경제학입문 과목 개설. 2022년 2학기부터 학부과정에 행동경제학 개설.
한성대학교 2011년에 학부과정에서 행동경제학 개설.
서강대학교 2012년부터 경제심리학, 행동경제학 과목을 개설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앙대학교(안성) 2014학년 1학기부터 행동경제학 신설.
이화여자대학교 2014년에 국내 최초로 단일 전공으로서 일반대학원 행동사회경제학 협동과정을 신설하였다.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융합하고자 한다.
전북대학교 경제학과 주도의 연계전공과정인 '금융정보경제학' 에서 2015년 1학기부터 신설하여 운영 중.
전남대학교 2023년부터 경제학과 학부과정에서 행동경제학 과목이 신설되었다.
서울대학교 UCL 소속이었던 최승주 교수를 영입한 이후 학부 실험경제학, 대학원 행동경제연구 수업이 개설되고 있다.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로, 그 유명한 AER에 논문을 3편 이상 올린 바 있다. 대표적인 연구는 Who is more rational? (2014) 2018년 1학기에는 행태경제학이 학부로 넘어왔다!
인하대학교 2016년 2학기부터 학부과정에서 행동경제학 신설
한국외국어대학교 2008년 2학기부터 학부과정에서 실험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아주대학교 2010년 1학기부터 학부과정에서 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연세대학교(본교) 2018년 1학기부터 학부과정에 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상명대학교 2014년부터 1학기부터 금융경제학과 학부과정에서 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한양대학교 ERICA 2012년 2학기부터 학부과정에 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한국해양대학교 학부과정에 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서울시립대학교 학부과정에 실험.행동경제학 과목 개설.

이 외에 '의사결정론', '조직행태론(조직행동)' 등의 이름으로 행정학과경영학과에서 관련된 내용을 개설하고 있으나, 이는 행동 '경제학'의 범위는 넘어선다.[17]

7. 기타

  • 경제평론가 이완배가 행동경제학을 자주 인용해서 국내 경제문제를 설명한다.

[1] behavior는 여러가지로 번역되는데, 이것의 핵심은 action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단어에는 행동주체의 의지나 의도를 고려하지 않고, 드러난 움직임 자체만을 대상으로 삼는다.[2] 행동과학적 조직론의 창시자이자 의사결정모형으로 유명하다. 본 전공은 정치학이지만, 심리학, 경제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업적을 남겼다.197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3] 비대칭적인 정보 하에서 '합리적 행위를 하는 경제주체'는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에 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경제학회 회장 역임. 그의 또 다른 업적인 Identity Economics는 경제 주체의 경제적 행동에는 화폐적 동기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identity도 반영된다는 주장. 이렇듯 그는 합리적 행동을 하는 경제 주체에 관해서 연구하였다. 행동 경제학에 대해서 연구하지는 않았다.[4]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관련 기사[5] 시카고 대학 경제학과는 소위 민물 경제학파라고 해서 하버드나 스탠퍼드 등의 새 케인스학파 짠물 경제학파와 반대되는 새고전학파적 보수적 학풍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지만, 동 대학 경영학과, 사회학과는 그와 상관없이 진보적인 학풍을 가지고 있다.[6] 당시 시카고 대학교 교수였으며, JPE의 에디터였고, 게다가 존 베이츠 클라크의 아들이다.[7] 다만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몫을 배분하는 것 말고 상대의 몫을 뺏어오는 선택지까지 주어지는 경우엔 제안하는 몫이 극도로 줄어들거나 심지어는 0이 되는 경우도 자주 발견된다는 실험결과도 있다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행동경제학 분야 공부 바람(...)[8] 다만 여러 명이 팀으로 게임을 하면서 누가 얼마를 나눠주는지 알 수 없도록 했던 이중맹검 독재자 게임에서는 첫번째 경기자 측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돈을 나눠주지 않았고 100% 모두 자기가 챙기는 경우가 압도적이었다고 한다.#[9] 할인율이란 개념은 경제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한 시점과 다른 시점 사이의 비교가 필요한 거의 모든 문제에서 할인율이 쓰이기 때문이다.[10] 물론 도박을 손실회피에 전망이론을 결합시켜 설명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11] 이런 주장은 노벨상 등을 수상한 주류 경제학자에게서도 나오는 주장이자 비판이다.[12] 행위자의 자유의지를 가정하지 않고도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이미 사회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생물학의 영역이고, 더 환원주의적으로 나아가면 물리학화학의 영역이다.[13] 물론 데이터 통계라고 p 밸류 등의 문제점은 없는 것은 아니긴 하나 행동경제학의 비판과는 다른 것이다.[14] 거시경제학의 합리적 기대 가설이 바로 이런 시각에 기반한다.[15] 즉 부존효과의 원인이 재화의 가치에 대한 심리적 편향이 아니라 거래에 대한 신용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16] 다만 뒤집으면 29%가 s곡선을 나타냈다는 것이므로 고전 경제학의 합리적 경제인 가정에 대한 비판이 될 수는 있다.[17] 엄밀히 말하면 조직행동 중 미시조직에서는 인간의 합리성을 배우기 때문에 현상유지편향, 매몰비용효과 등 편향의 부분, 공정성이론 등 행동경제에서도 배우는 이론을 접하게 된다. 단, 거시조직이론, 리더쉽 등의 분야는 심리학, 대인관계역학 등 경제학을 넘어선 범위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