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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노 고로의 역대 등번호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인디애나 호네츠 등번호 56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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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블루오션즈 등번호 56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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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 청년 시절 | 중년 시절 |
요코하마 블루오션즈 NO.56 | |
시게노 고로(茂野吾郎) / Shigeno Goro[1][한국어] | |
포지션 | 투수(선발 투수→ 마무리 투수[4]), →외야수[5] |
투타 | 우투우타 → 좌투우타[6]→ 우투우타[7] |
등번호 | 1번 : 미후네리틀, 미후네동중, 세이슈고교 3번 : 후쿠오카 하카타 미나미리틀 10번 : 세이슈고교 56번 : 멤피스 배츠, 인디애나 호네츠, 요코하마 블루오션즈 [8] 25번 : 제 1회 월드 베이스볼 컵 일본 국가대표팀 |
생년월일 | 11월 5일[9] |
학력 | 초등학교[10] - 미후네 동중[11] - 세이슈 고교[12] |
신체 | 184cm|80kg|B형 |
가족 관계 | 친아버지: 혼다 시게하루(강진우) 친어머니: 혼다 치아키(한수진) 양아버지: 시게노 히데키(박철민) 양어머니: 호시노 모모코(양모란) 양남동생: 시게노 신고(박훈) 양여동생: 시게노 치하루(박은별) |
등장곡 | エース登板[13] |
프로 데뷔 |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애너하임) |
프로 소속팀 | 애너하임 살몬즈 산하 마이너(MiLB)
대만 프로야구 팀[15](CPBL) |
아마추어 소속 리그 | 중미 윈터 리그 시코쿠 독립리그[16] |
국가대표 | 제 1회 월드 베이스볼 컵 일본대표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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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하지 마라. 남자라면, 일단 해보는 거야. 그게 좋아하는 것이라면.
유명 야구만화 메이저의 주인공. 성우는 소년 시절은 쿠마이 모토코[17]/정유미 청년 이후는 모리쿠보 쇼타로/김장(청년). 선데이 CM 극장은 오오타니 이쿠에. 1인칭 시점은 보쿠 or 오레[18]
2. 작중 행적
2.1. 유년기 시절
어릴 때의 이름은 혼다 고로(한국 로컬라이징 강찬). 아버지 혼다 시게하루가 요코하마 블루오션즈[19]의 투수라 어릴 때부터 야구를 매우 좋아하였다. 유치원에서도 모자와 글러브, 야구공을 항상 들고 다녔으며 유치원이 끝나도 계속해서 투수 연습을 할 정도로 야구바보소년. 재능도 대단하여 초등학교 4학년 때 던진 속구가 무려 110km를 기록할 정도였다.어머니인 치아키는 고로가 2살 때 병으로 사망. 그 뒤부터 홀아버지 가정에서 자란다.
동네에서 야구를 즐기던 고로는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가 없었다. 우연히 이웃 동네 범생이 소년이자 이후 학창시절 최고의 라이벌이자 야구 인생 최고의 배터리 콤비가 되고, 평생의 소울메이트가 될 사토 토시야를 만나고 반 강제로 토시야에게 야구를 권유, 공부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몰랐던 토시야는 우연히 고로에게 던진 공이 정확히 제구되면서 사실상 글러브에 고로가 꽂아 넣은 것이나 다름 없었으나 투수의 공을 받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야구의 재미를 느끼게 되며 부모님과 싸우면서까지 야구를 즐기게 된다.[20] 이후 고로는 토시야를 상대로만 캐치볼을 하다가 TV에서 보이는 진짜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고 동네 리틀 야구팀인 돌핀스로 찾아간다. 처음엔 너무 어리다며 무시한 감독 안도와 팀원은 고로가 던지는 70~80km대[21]의 강속구를 보고 변화구를 가르치면서까지 입단시키려 하지만 이른 나이에 변화구를 배워 부상을 입는 것을 경계한 아버지가 반대하여 나이가 차고 나서 입단하기로 약속한다.[22]
아버지인 시게하루는 만년 2군이었으나 고로는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며 언젠가는 1군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시게하루는 허리디스크에 걸려 제 실력을 거의 내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고로가 5살 때 팔꿈치 부상마저 발견되어 30세라는 이른 나이에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다.
이 때 시게하루는 부상이 발견된 후 만취하여 귀가했는데 야구따윈 때려 치우라는 푸념을 본 고로는 매우 실망하였고 요코하마 구단 사무실까지 혼자서 찾아가 아버지를 해고하지 말라고 울부짖는다. 이후 이 사실을 전해들은 시게하루는 고로를 위해 다시 한번 야구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절친인 같은 팀의 에이스 투수 시게노 히데키의 제의대로 타자로 전향한다. 고로에게 숨긴 채로 타자 전향을 시도한 시게하루는 구단에 입단을 신청, 구단주 앞에서 시게노에게 홈런을 쳐내며[23] 재입단에 성공한다.
한편 고로는 유치원 선생님인 호시노 모모코를 잘 따랐는데 그 이유인 즉슨 공교롭게도 모모코는 고로의 친어머니인 치아키와 굉장히 닮았으며 시게하루 역시 같은 이유로 점점 모모코에게 끌리게 된다. 결국 둘은 고로의 초등학교 입학 후 결혼하기로 약속하게 된다.
이후 시게하루는 남은 시즌 타자로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방어율 1위를 차지한 시게노와 함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였는데 도쿄 워리어즈가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던 당대 최고의 좌완 투수 조 깁슨을 거액을 주고 불러들인다. 그리고 요코하마와 도쿄의 맞대결에서 조 깁슨은 일본야구를 얕보았으나 혼다가 첫 타석에서 큰 파울 홈런을 날리자 이에 자극받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직구만으로만 정면승부를 걸다 홈런을 맞는다. 뒤이어 나오는 중심 타선의 스퀴즈까지 겪으며 일본의 스몰야구에 멘붕한 조 깁슨은 시게하루의 다음 타석에서 시게하루의 머리를 시속 158km 강속구로 맞히고 퇴장당한다. 시게하루는 공을 맞고 난 직후엔 괜찮은 듯 보였다. 자신은 멀쩡하니 병원은 다음에 가도 된다고 하고 집에서 고로와 장난치며 행복하게 잠든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일어난 시게하루는 갑자기 매우 큰 어지러움을 느끼다 위기감을 느끼며 고로에게 다가가지만 결국 쓰러지고 만다. 그날 아침 그 후유증과 쓰러질 때 배트에 머리를 맞은 충격까지 겹쳐 사망한다. 고로는 아빠가 추울까봐 이불까지 덮어주며 아빠가 일어나길 기다리지만 엄마가 죽었을때 손이 차가웠던것을 떠올리다가 설마하는 마음으로 만진 차가운 아빠의 손을 만지며 아빠가 죽었다는것을 알게된다.
졸지에 다섯 살에 부모를 잃은 고로였다. 이미 엄마의 죽음을 경험했던 고로였기 때문인지 조문을 온 모모코 선생에게 고로는 다섯살 답지 않게 덤덤한 모습으로 "나는 슬프지 않다. 죽은 사람과는 잠깐 헤어질 뿐이다. 열심히 살면 천국에서 만날 수 있다"고 아빠가 했던 말을 그대로 읊는다. 하지만 조 깁슨이 조문을 오자 결국 참지 못하고 달려들어 아빠를 돌려달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다행히 시게하루의 약혼녀였던 모모코 선생이 아빠를 돌려달라고 울던 고로의 모습을 보고 홀몸으로 고로를 맡기로 결정, 모모코 선생을 엄마라고 부르며 살게 된다. 이후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돌핀스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나 고로가 어릴 때만 해도 강팀이었던 돌핀스는 이제 인원이 부족하여 경기조차 치를 수 없는 상태. 게다가 사회인 야구팀인 상점회가 운동장을 쓰기로 결정하여 그마저도 해체하게 된 상황에서 고로는 어른들이 모인 상점회팀에게 이길 경우 운동장을 계속 쓸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팀원을 모으게 된다.
이때 같이 들어가게 된 선수가 당시 왕따를 당하고 있던 코모리 다이스케[24], 반장을 맡고 있던 여자아이 시미즈 카오루, 축구소년 사와무라 료타.[25] 장차 고로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가 되는 이 셋과 함께 겨우 인원을 채우게 된 돌핀스는 상점회와 맞서 의외의 접전을 펼쳤지만 상점회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사회인 야구팀이었고 돌핀스는 고로와 코모리 배터리의 활약에 힘입어 분투했으나 아쉽게도 패배. 그러나 꼬마들의 열정에 감동한 감독은 돌핀스에게 운동장을 여전히 쓰도록 허락해준다.[26]
어찌어찌 팀을 유지하는 게 전부였던 돌핀스였기에 감독은 고로에게 당대 최강 리틀 야구팀인 요코하마 리틀스[27]에 입단할 것을 제의한다. 요코하마 리틀스에 아빠가 있었던 걸 알게 된 고로는 마음이 흔들렸고 요코하마 리틀스에는 어릴 때 친구였던 토시야도 있었지만 자신을 따라 야구를 시작한 친구들을 버릴 수 없었던 고로는 돌핀스에 남기로 결정하였고 코모리와 함께 돌핀스를 최강으로 만들기로 다짐한다.[28][29]
한편 고로는 메이저리그의 조 깁슨에게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초대권을 받는다. 원한 같은 걸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깁슨은 시게하루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기에 고로는 단호히 거부했다. 그러나 초대권을 전달하러 온 도쿄 자이언츠 통역사인 쿠사카베에게 깁슨이 장례식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서라는 것[30]을 알고 올스타전을 보러가기로 한다.
고로가 보는 앞에서 깁슨은 올스타 타자들을 직구만으로 6연속 삼진을 잡는 괴물같은 기록을 세우고[31][32] 고로는 그 엄청난 광경에 전율한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깁슨과 대면하였다 깁슨은 '원한이 풀릴 때까지 나에게 공을 던져라'라고 말하고는 타석에 섰지만 고로는 스트라이크를 던지고는 언젠가 진짜 위대한 선수가 되어서 다시 만나자고 얘기하고 깁슨과 헤어진다.
이후 돌핀스는 전국 리틀 야구대회 출전을 목표로 합숙을 떠나고 합숙에서 고로는 요코하마 리틀스의 에이스 투수 카와세 료코(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여자다!)를 만나게 되고 첫 눈에 반한다. 그리고 고로를 좋아하던 시미즈는 엄청난 질투를 내뿜는데.... 정작 고로는 토시야와 함께 료코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를 모욕하는 발언[33]을 듣고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게 된다.
리틀 야구 대회 3회전까지 진출한 돌핀스는 요코하마 리틀스와 격돌하게 되는데 경기를 앞두고 주전 포수 코모리가 왼 팔목이 나가는 큰 부상[34]을 입고 만다. 사와무라가 백업 투수로 연습 중이었으나 요코하마를 막기엔 무리였고 새 포수를 뽑기로 결정. 그러나 팀원들이 하나같이 고로의 강속구에 겁을 먹어 제대로 잡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시미즈가 포수를 자원, 겨우 하루만에 고로의 강속구를 잡는 데 성공하며 포수로 경기에 출전한다.[35]
그리고 마침내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결전. 고로는 1회 무려 9점을 실점하지만 2회부턴 그동안 익혀왔던 체인지업이 대폭발하여 요코하마의 타선을 틀어막는다. 그 틈에 타선은 요코하마의 투수를 두들겨 2회말에 9:7로 따라가는 기적을 일으킨다. 그러나 투수가 바뀌고 포수가 토시야로 바뀌자 토시야의 날카로운 리드로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는데....
마지막 공격 기회가 될 수도 있는 6회말[36], 2사 이후 7번 타자가 출루하자 뜻밖에도 요코하마는 8번 타자 시미즈를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바로 손목 부상 때문에 번트밖에 댈 수 없어 9번 우익수로 밀려난 코모리를 노린 작전. 게다가 내야수를 전원 전진수비하고 외야수마저 내야로 당기는 극단적인 전진수비였다. 그러나 코모리는 손목의 통증을 참고 배트를 휘둘러 내야를 넘겨버리고 당연히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다. 아쉽게도 코모리가 손목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며 2루에서 아웃, 역전엔 실패하고 연장전에 돌입한다.[37]
그런데 이 때 고로는 어깨에 묘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점점 구위가 죽어 간다. 안도 감독은 당연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구위가 떨어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당시 경기장을 찾은 시게노 히데키는 고로의 폼이 변하는 걸 보고 부상을 염려, 프로야구 선수는 리틀 야구 구장 안으로 들어와 코치가 불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기고 고로를 말리기 위해 경기장으로 난입한다.[38]그러나 고로는 모두가 열심히 뛰는데 자신의 몸을 걱정할 순 없다며 거절하고 결국 말리지 못한 시게노는 고로에게 마지막으로 조언을 남기고 규정에 따라 퇴장당한다. 시게노의 조언에 따라 죽어가던 폼을 다시 살린 고로는 다시 요코하마 타선을 틀어막고 연장 8회 말에 지친 몸으로 요코하마의 세 번째 투수 료코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쳐내는데 무리해서 3루로 달리던 와중 3루수 앞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아웃될 찰나에 송구가 된 공이 벗겨진 헬멧에 외야에서 날아오던 송구가 적중하여 튕겨나가고 고로는 끝까지 전력질주를 하여 홈인에 성공, 끝내기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요코하마 리틀스에 승리한다.
이후 고로는 어깨 부상으로 남은 경기 투수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공원에서 몰래 연습하다가 시게노 히데키에게 들키고 뺨을 맞는다. 그렇게 사와무라가 백업 투수로 호투하지만 역부족으로 4위라는 성적표를 받는다.[39]
한편, 야구만 생각하다가 이혼을 당한 시게노[40]는 모모코에게 사귀자는 제의를 하고 모모코가 이를 승낙하여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고, 시게노와 모모코는 고로를 정식으로 입양해 이때까지 혼다 고로로 살아왔던 고로는 시게노 고로(한국 로컬라이징 박찬)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이로써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양부모. 어머니는 유치원 때 선생님, 아버지는 친아버지의 절친. 여기까진 괜찮았다. 그런데...
시게노 히데키가 팀을 옮기게 되면서 고로는 후쿠오카로 전학을 가게 되고 돌핀스 팀원들에겐 이를 알리지 않고 봄방학 기간에 몰래 떠난다. 친아버지, 친어머니를 모두 어린 나이에 잃는 등 '이별'을 많이 겪었던 고로가 '이별'의 원인이 되는 운명의 장난이랄까.[41] 후쿠오카로 간 이야기는 극장판 애니로 제작되어 나왔다.[42] 거기서 오른쪽 어깨가 완전히 고장나서 좌완으로 전향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2.2. 중학교
중학교 3학년 때, 이제는 아버지가 된 시게노 히데키가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오게 되면서 고로도 요코하마의 미후네 동중[43]으로 전학을 오게 된다. 등장부터 기가 차는데 후쿠오카에서 요코하마로 자전거 여행[44] 근처까지 와서 길을 잃은 고로는 토오모우라 중학교 학생 아야네와 마주치고 그에게 길을 묻지만 아야네는 실수로 미후네 서중을 가르쳐 준다.미후네 동중의 야구부는 리틀리그 친구 코모리가 주장을 맡고 있었고 오오바야시라는 얼빵하게 생긴[45] 부주장 겸 코모리의 친구가 사실상 둘 밖에 안 되는 야구부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나 말이 야구부지, 불량학생인 무타와 오이카와가 야구부실을 점령하여 연습도 하지 않고 수업에도 빠지고 탱자탱자 놀기만 하는 수준이었다.[46] 코모리는 그들을 쫓아내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들을 대면하지만 언제나 두들겨 맞고 빵셔틀이 되는 게 일상이었고, 결국 야구부 퇴단을 결심하지만 그 순간 서중에서 면박받고 동중으로 돌아온 고로와 마주치게 된다.[47]
그러나 고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입은 어깨 부상으로 완전히 야구를 접은 상태로 사와무라가 이끌던 축구부에 가입한다.[48] 그런데 야구부원 보스인 야마네가 무타와 오이카와를 이끌고 야구용구를 완전히 박살내는 사건이 일어나고 분노한 고로는 무타와 오이카와를 두들겨 팬 뒤 야마네를 찾아가 1:1로 맞짱을 뜬다. 그런데 알고보니 야마네는 1학년부터 야구를 하던 야구소년이었다! 하지만 2학년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주전을 차지하자 그것을 시기한 선배[49]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해 오른팔이 박살나고[50] 야구를 접게 된 것. 그리고 그 선배를 찾아가 무차별로 폭행하여 야구부에서 제명된다.[51]
사실 야마네는 야구를 잊지 못했다. 코모리가 야구부 재입단을 권하지만 팔 부상 때문에 사양한다. 그러자 고로는 그 앞에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한 뒤 왼손으로 강속구를 던진다.[52]오른팔이 고장나자 그동안 왼팔로 훈련해왔으며 재활 과정에서 무리한 훈련을 하지 않기 위해 축구로 신체를 단련해왔던 것이다. 원래는 프로를 목표로 경식구를 쓸 때까지 연식구는 쓰지 않고 왼손을 갈고 닦으며 신체를 단련할 생각으로 야구부가 우수한 서중 대신 동중으로 왔던 것이지만 이 야구 바보 앞에서 야구부의 실력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이 때 잠시 보여준 축구 실력도 선수 수준이다.[53]
이에 자극을 받은 야마네도 좌투로 복귀를 선언하고 무타와 오이카와까지 끌어들이면서 미후네 동중 야구부가 부활한다. 당연히 에이스로 군림하는 고로. 연습경기에서 정찰을 하러 지나가던 토모노우라 중학교의 토시야에게 복귀를 들키게 된다. 토모노우라에 연습경기 신청을 하러 간 고로와 코모리는 토시야에게 대놓고 도발을 당하고, 잔뜩 열받은 고로에게 토시야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낸다. 던지는 족족 홈런을 쳐대는 토시야 앞에서 고로는 완전히 의욕을 잃지만,[54] 아버지 시게노에게 조언을 받고 더욱 훈련에 매진한다.
그 비결은 바로 구속에만 집착한 나머지 잃은 구위였고 구위 연습을 위해 사라진 고로는 중학교 야구 대회 지구 예선 1차전에 지각한다. 땜빵으로 고로의 자리인 투수와 4번 타자는 무타로 적어냈는데 경기 시작 후에도 안 오는 바람에 마운드에 선 무타는 3연속 볼넷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3루에 있던 오오바야시가 급히 투수로 투입된다. 하지만 첫 타자부터 3루쪽 강습 타구를 맞고 무타는 코 파고 있다가 공이 모자에 스치고 기겁,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순식간에 3:0. 게다가 추가타까지 나오며 무사 1, 3루에 몰리자 고로가 등장한다.
고로는 엄청난 회전이 들어간 슬로우 볼을 던져 타자를 요리했으나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4:0으로 벌어진 점수차가 마지막회인 7회말[55]까지 이어진다. 거기에 2사까지 몰리지만, 1번 타자 오이카와가 행운의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고, 2번 타자인 1학년생 미야자와가 데드볼로 출루, 3번 타자 코모리까지 안타를 쳐내며 2사 만루에서 고로가 등장한다. 고로는 홈런에 집착하여 영웅스윙을 시전하지만 뒷 타석의 야마네에게 한 소리를 듣고 볼을 골라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득점, 이어 등장한 야마네는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1차전을 가까스로 통과한다.[56]
1차전 통과 후 토시야의 토모노우라 중학교가 올라올 것을 장담한 고로는 다른 팀원들은 2차전 상대 분석하라고 떠나보내고 자신은 토모노우라 중학교의 경기를 보러 간다. 거기서 요코하마 리틀스 감독을 만난 고로는 토시야의 불운한 어린 시절에 대해 듣게 된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토시야 본인만 남기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데리고 수학여행 도중에 야반도주를 해버렸다는 충격적인 얘기. 조부모님의 뒷바라지에 다행히 무너지지 않고 고교 야구 최강교 카이도 고등학교에 추천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타겠다는 것이 목표였던 것이다.[57]
고로는 토시야가 그토록 절실한 환경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의욕을 완전히 잃는다.[58] 하지만 시미즈에게 충고를 받은 뒤 더욱 훈련에 매진하여 속도와 구위가 모두 살아있는 필살 직구를 완성시킨다.[59] 2회전 상대는 3, 4, 5번 타자가 시니어 야구팀에서 뛰는 매우 강력한 팀이었으나 고로의 직구 앞에 모두 침묵하고 마지막 타자는 나무 배트로 도전했다가 연식구에 배트가 부러지는 충격적인 광경을 구경하게 된다.
이 충격적인 광경을 같이 본 카이도 고교의 스카우터는 고로를 카이도 고교 추천생으로 임명하지만 고로는 시크하게 거절한다. 자기가 속한 강한 카이도에 들어가면 카이도의 강타자들과 승부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여기서 고로는 특히 카이도에 들어갈 게 확실한 토시야와는 꼭 승부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개념을 밥말아먹은 스카우터가 토시야에게 가서 카이도를 포기해달라고 요청한다.[60] 카이도 장학생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토시야는 고로가 자신보다 우월하다는 박탈감까지 갖게 되었고 이것이 그대로 증오로 표출되어 고로에게 도발을 시전한다.
성격 급한 고로는 당연히 이 도발에 휘말리고 토모노우라와의 경기 내내 토시야에게 농락당하는 수준이 된다. 하지만 이에 폭발한 코모리에게 공으로 얻어맞고서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집중하여 토시야의 리드를 뚫는 동점 홈런을 쳐낸다. 멘붕한 토시야에게 야마네의 백투백 홈런까지 작렬하며 미후네 동중이 승기를 잡지만 팀원의 희생 속에 만루의 찬스를 잡은 토시야가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리며 다시 토모노우라가 앞서나간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6회초. 선수층이 얇아 혼자 던져온 토모노우라의 투수가 체력이 다해 주자를 내보내지만 팀원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사력을 다해 1번부터 시작되는 상위 타선을 막아낸다. 7회초 바로 전 이닝에서 고로마저 아웃되어 희망이 사라지는 듯한 미후네 동중에서 대타로 출전한 무타가 2사에서 기적적인 텍사스 안타를 쳐내며 출루하고 1학년생 쇼우지가 기습 번트로 체력이 다 떨어진 투수를 흔들어 연속 출루에 성공한다. 결국 1번 오이카와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 만회하는 순간...
토모노우라의 교체 투수로 토시야가 올라온다. 토시야는 2번 미야자와를 삼진으로 잡아내지만 포수 자리를 땜빵한 3루수 쿠라모토가 공을 놓치며 기적적인 낫아웃 출루로 주자가 2명 들어오며 동점. 이후 3번 코모리는 포수의 한계[61]를 노려 볼넷으로 출루하고 고로의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으로 그야말로 기적적인 승리를 가져온다.[62]
패배한 토시야는 카이도 입학을 포기하고 고로와 같은 학교에 가서 카이도를 물리치기로 한다. 그러나 꼭 고로를 카이도에 입학시켜 대투수가 되는 것을 보고 싶었던 카이도의 스카우터는 카이도 부설 중학교의 괴물 투수 마유무라 켄을[63] 설득하여 미후네 동중과 맞붙게 한다.[64] 여기서 미후네는 카이도 부설에 19:0 3회 콜드 게임이라는 대패를 당하고[65] 멘붕한 고로 앞에 나타난 카이도의 스카우터와 마유무라는 고로의 자존심을 한껏 자극하여 카이도를 노리도록 유도한다.[66]
이에 넘어간 고로는 토시야도 설득하여 같이 카이도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러나 추천 장학생은 이미 마감되었고 남은건 미친 경쟁의 입학시험을 치르는 것 뿐. 코모리까지 껴서 셋이서 도전한 카이도 입학시험은 그야말로 미친 난이도와 경쟁률을 자랑했다. 물론 고로와 토시야는 가볍게 통과, 코모리도 기적적으로 4차전까지 진출한다. 하지만 4차전은 1:1 서든 데스였고 공교롭게도 토시야와 코모리가 맞붙게 된다. 당연히 토시야가 승리하고 패배한 코모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험장을 빠져나갔다.
코모리의 탈락으로 마음을 더욱 굳게 먹은 고로와 토시야는 마지막 5차전 5:5 미니 야구에서 시니어 야구에서 활약한 팀원들을 데리고 결승에 진출하여 괴상한 게이 카토리와 그 파트너 카라사와가 소속된 팀을 이기고 최종 합격에 성공한다.[67]
2.3. 고등학교
우여곡절 끝에 카이도에 입학하는 고로와 토시야. 장학생들과 함께 '꿈의 섬'이라 불리는 카이도 합숙소 미쿠라섬에서의 훈련 끝에 140km 이상의 어마어마한 구속을 기록한다. 미쿠라섬 퇴소 후 카이도 특대생팀과 시합을 하게 된 미쿠라섬팀은 평가 D를 받은 고로를 대신하여 올라온 투수가 난타당하며 3회에 13:3으로 큰 점수차로 밀린다. 그러나 고로가 올라온 뒤 토시야의 만루포를 시작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자 이미 1군으로 승격된 너클볼(!)을 던지는 특대생 투수 아쿠츠에게 봉쇄당하지만 커트 신공을 동원한 토시야가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줄줄이 특대생 투수를 이끌어낸다. 결국 마유무라 켄까지 끌어내고 직구 일변도로 도전해 들어오는 마유무라에게 토시야가 또 다시 홈런을 뽑아내며 미쿠라섬 팀이 승리한다.한편 감독 사오토메 시즈카에게 무리해서 공을 던지다 꽃다운 나이에 죽은 큰오빠 사오토메 타케시에 대해서 듣게 된 고로였지만 그것은 고로를 더욱 자극시킬 뿐이었다. 타케시의 동생이자 시즈카의 작은 오빠 타이조는 고로를 돕기로 결심하고 정식 트레이닝법을 동원하여 고로를 훈련시킨다.[68]
카이도는 타케시의 죽음 이후 철저히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길렀으나 여기에 고로가 굴복할 리 없었고 톱 매니저인 에가시라 테츠후미[69]는 이를 이용하여 고로를 상업적으로 이용해먹을 생각을 한다. 그러나 고로는 여기에 정면 돌파를 선언하는데 그것은 바로 1군 격파 후 자퇴라는 충격적인 내용. 이 엄청난 열정에 시즈카마저 넘어가게 되고 시즈카 역시 고로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 1군과 2군과의 교류 시합. 고로는 2년간의 훈련 성과로 155km 강속구[70]를 던진다. 타선에서는 토시야가 홈런으로 고로를 지원하고 고로는 카이도 1군 상대로 1실점 완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승리투수가 되고 카이도를 자퇴한다.[71]
카이도를 자퇴한 고로는 미후네 고등학교를 지원하려고 하지만 좌완 투수로 재기에 성공한 야마네와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를 차지한 코모리, 어느새 어엿한 야구선수가 되어 3번을 치는 오오바야시 등을 보고 자리를 빼앗기 싫어 야구부가 약한 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에가시라의 비열한 계획[72]으로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고로. 과감하게도 남학생을 받은 지 얼마 안되어 야구부가 없는 세이슈 고등학교에 지원하여 에가시라의 통수를 거하게 때린다.[73]
그런데 이 학교, 남학생 총 38명에 그 중에 31명은 야간... 야구부를 만들 수조차 없는 환경. 하지만 고로는 과감히 세이슈를 선택한다.[74]
세이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시미즈는 뜬금없이 통학 버스에서 고로를 만나자 엄청나게 놀라고 고로는 시미즈에게 작업을 걸고 있던 세이슈 고등학교 남학생 후지이[75]를 첫 야구부원으로 채택한다. 딱히 운동에 관심이 없던 후지이는 시미즈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고로에게 도전하지만 당연히 무참히 개박살. 그러나 이로서 뭔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후지이는 열심히 훈련하여 고로에게 재도전하고 비록 또다시 패배하긴 했지만 야구에 흥미를 느껴 야구부를 만드는 데 동의하게 된다.
나머지 남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고로는 바쁘게 뛰어다녔고 과거에 시니어 포수 출신이었던 타시로와 홀어머니 밑에서 동생들을 돌보던 우치야마, 왕따를 당해 운동에 흥미가 없던 안경잡이 미야자키[76] 등 난관이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설득에 성공하였고 고문 선생인 야마다 이치로[77]에 고로에게 반해 야구부 매니저로 합류한 급우 여자사람 나카무라 미호까지, 어찌어찌 야구부의 구색은 갖추어지지만 운동장이 없는 관계로 옥상에 흙을 채워 연습장으로 사용한다.
이듬해 시미즈 카오루의 동생이자 리틀 야구와 시니어 야구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시미즈 타이가가 합류하여 마침내 9명의 선수를 모두 채워 시합이 가능한 진짜 야구부가 완성된다.[78]
막 완성된 야구부라 강팀은 상대를 안 해주고 그렇다고 무명고와 시합하면 고로를 필두로 완전히 폭격을 해버리니 연습 상대 구하기에 난관을 겪던 야마다는 카이도 2군에 시합 신청을 한다. 처음엔 매몰차게 거절한 에가시라였으나 바로 다시 연락하여 시합을 승낙하는데.... 에가시라가 한 선수에게 명령하여 스파이크로 고로의 발을 밟도록 시키고 고로는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고 전치 3개월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굴복하지 않는 고로는 기어코 시합에 출전할 마음을 먹는다. 한편 세이슈 야구부는 고로를 대신할 투수로 타이가를 선택하고 1학년 하츠토리가 타이가가 빠진 유격수로 합류하며 다행히 시합 출전은 가능하게 되었다. 1차전, 타이가가 선발로 출전하여 무명고를 상대하지만 의외로 그 학교는 철저하게 세이슈를 분석한 만만찮은 학교였고 실책이 겹치며 8:1까지 점수가 벌어진다. 결국 참지 못한 고로는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타이가를 제치고 투수로 출전, 타시로의 역전 만루 홈런과 함께 기적적인 승리를 가져온다.
고로는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경기 출전을 시도, 미후네 고등학교와의 대전에서 120구를 던진 선발 투수 타이가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를 손으로 막다가 오른 약지가 골절되는 바람에 구원 등판하여 경기를 마무리한다. 타이가가 던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 다음 경기부터는 고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3차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 4차전의 쿠리야마 고등학교에게는 2기에서 등장하던 카이도 선발전에서 맞붙었던 투수 카토리, 포수 카라사와 배터리에게 9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당하는 굴욕을 겪다가 대타 타이가의 안타에 이어 고로가 홈런을 뽑아내고 타시로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며 가까스로 승리한다.
그리고 마침내 벌어진 카이도와의 대전. 고로는 부상을 안고 카이도의 막강 투수진과 투수전을 펼치지만 결국 연장 12회말 부상과 체력고갈이 겹쳐 마운드 위에서 쓰러진다. 날씨도 소나기와 햇빛 그리고 구름 안개가 낀 소강사태가 벌여진 경기는 만루 상태에서 투구 동작에 들어간 고로가 쓰러지면서 보크로 경기 종료. 한편 에가시라는 이 경기에서 흥분한 나머지 자신의 계략을 모두 까발리고 거기에 고로의 발을 밟은 선수가 야구부를 그만두면서 한 양심고백까지 겹쳐 지도자 자리에서 해임된다.[79][80]
부상이 악화된 고로였지만 다행히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었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6개월간의 치료와 재활만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카이도 전을 본 프로야구 구단들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로의 영입을 시도한다.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부자구단 도쿄 자이언츠. 아버지인 시게노가 소속되었던 요코하마 마린스타즈도 처음엔 친아버지 혼다의 사망 사고와 관련한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여 드래프트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카이도 전 이후로는 관심을 갖게 되어 최종적으론 고로를 지명, 오히려 고로가 자이언츠와 마린스타즈 중 제비뽑기를 해야하는 상황에 이른다.[81] 하지만 TV에서 조 깁슨의 300승 달성 소식을 들은 고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다. 후에 마린스타즈의 스카우터의 말에 의하면 이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마린스타즈는 새 지명 선수를 찾느라 꽤 고생했다고 한다.
2.4. 마이너리그
미국에 도착한 고로는 공항에서 도둑을 만나 짐을 다 도둑맞는다.[82] 우연히 길거리에서 히치하이킹 도중 다행히도 같은 일본인이자 같은 메이저 지망생인 야기누마 하야토[83]를 만나 트라이아웃을 보기 위해 피닉스 애리조나까지 이동, 야기누마와 함께 애리조나 새몬스의 선발테스트를 받고 합격한다. 이 때 고로는 무려 99마일(159km/h)의 공을 던지고 그 자리에 있던 합격자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거들과 캠프 훈련을 받는다. 싱글 A 선수들과의 청백전에서는 10:9로 졌는데, 이는 애초부터 싱글 A팀 소속 선수들이 고로의 공을 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구단에서 10점을 먼저 준 것이다. 즉 사실상 타자들에게 싱글 A 투수들 상대로 10점 이상을 뽑으라는 테스트였던 셈.캠프 훈련 중 애리조나 새몬스의 에이스 헐베르토 산체스에게 도전했다가 완패를 당한 고로는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처음엔 잘 던지다가 경기 중반에 무너져 결국 5와 1/3이닝동안 8실점을 하며 탈탈 털린 뒤 트리플 A로 떨어진다.[84] 메이저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구를 연마하기로 결정한 고로였으나 AAA 수준에서 며칠만에 익힌 변화구가 통할 리 없었고 타순이 한 바퀴 돌자 공략당한다. 결국 조 깁슨의 아들인 조 깁슨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 그런데 강판되는 과정에서 조 깁슨 주니어는 고로의 친아버지 혼다 시게하루를 언급하며 고로를 도발했고 거기에 휘말린 고로는 난투극을 일으킨 뒤 해고되고 만다.
떠나기 직전 산체스에게 조언을 들은 고로는 변화구를 버리고 직구에 매달리기로 하고 소개를 받은 멤피스 배츠[85]에서 다시 뛰게 된다. 오랫동안 마무리 투수가 없던 배츠는 직구가 빠르고 배짱이 두둑한 고로를 마무리로 낙점하고 리그 2위의 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한다. 멤피스 배츠는 지역 우승이 결정되지만 마이너 플레이오프 직전 포수 제프 킨, 유격수 로이나 좌익수 댄스턴 등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9월 메이저리그 로스트 확장으로 인한 승격을 통보받는다. 메이저 승격은 기뻤지만 뭔가 잊은듯한 기분이 들던 고로는 조 깁슨 주니어가 소속된 AAA팀 오클라호마 팔콘즈의 플레이오프 진출 소식을 듣고, 조 깁슨 주니어와의 승부를 위해 부상을 당했다는 거짓말로 배츠에 남는다. 그리고 같이 트라이 아웃에 도움을 준 친구 야기누마 하야토는 더블 A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은퇴하게 된다.[86]
1차전부터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등판하게 된 고로는 대폭 상향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배츠를 챔피언십 시리즈로 올려놓고 팔콘즈와 격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무너져 1회부터 등판한 고로는 타석에서 손에 데드볼을 맞고 제구력을 잃는다. 그러자 조 깁슨 주니어를 상대로 제구를 포기하고 전력투구하여 100마일의 구속을 기록하며 삼진을 잡는다.
조 깁슨 주니어는 메이저 승격을 통보받지만 고로와의 승부를 위해 지역 우승이 결정되자마자 마이너로 돌아오고 조 깁슨이 보는 앞에서 승부를 펼친다. 100마일의 공을 다시 던지려다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맞으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9회초 투아웃에서 타석에 선 샌더스의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후 9회말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연달아 아웃을 잡아내지만 순간 집중력이 무뎌져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연속으로 주자 2명을 내보낸다.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깁슨 주니어에게 파울성 홈런을 맞자 깁슨 주니어를 고의사구로 거르려고 시도한다. 이에 경악한 팀원들은 만류하면서 고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줘서 심기일전한 고로는 와인드업까지 하며 깁슨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우승한다.[87]
시즌이 끝나고 일본으로 돌아온 고로는 시미즈와 연인 사이가 된다. 또한 야구 월드컵 얘기를 들은 고로는 출전을 희망하지만 대표팀에 선발되지는 못하고 대표팀 합숙 배팅볼 투수로 참가한다. 합숙에서 메이저리거인 스즈키 코지로와 승부를 벌인 고로는 제대로 된 변화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구로에게 포크볼을 전수받는다. 연습시합에 참가해 포크볼을 던지지만 제대로 연마되지 못한 포크는 위협적이지 않았고 더욱 성장해서 다시 대표팀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고로는 마쓰오 히데키에게 3연속 직구를 던져 배트를 3개나 부러뜨리고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다.
새 시즌이 시작되고 연습시합에서 6이닝 노히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데, 뜻밖에도 노로가 부상을 당하며 빈자리에 대표로 승선하여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88]
2.5. 야구 월드컵 WBC
1차전 베네수엘라전부터 출전한 고로는 완성된 포크볼을 동원해 연투 규정에 묶여 출전하지 못한 도미니카전을 제외하고 한국전 2경기를 나와 1승 1세이브를 거두며 활약한다. 일본은 예선에서 3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 쿠바전에서도 고로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승리 투수가 되어 결승에서 미국과 맞붙게 된다. 중간에 한일전 경기 8회 이사만루 역전찬스 상황에서 이승남을 삼진시킨다.[89]한편 미국 대표로 뽑힌 조 깁슨은 심장병으로 선수로 뛸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깁슨 주니어는 이런 아버지를 말리려 하지만 깁슨은 고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리해서 출전을 자원한다. 결승전에서 마무리로 8회부터 등판한 고로는 깁슨 주니어에게 역전 투런을 맞고 흔들렸지만 9회 동점으로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깁슨은 10회 등판하여 고로와 16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펼치고 고로는 기어이 16회 깁슨 주니어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다. 이 때 우승은 미국이 했지만 실제로는 일본이 한국을 꺾고 우승했다.[90]
그리고 준우승 직후 부친 혼다 시게하루 앞에서 좌절을 한다. 깁슨 주니어에게 홈런 맞아서 겁먹었다는 별 주인공 답지 않는 말을 하는데...
이걸 목격한 카오루가 고로를 보고 겁을 먹는다. 이렇게 되어 5기는 여기서 끝이 난다.
2.6. 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컵이 끝나고 고로는 메이저 팀인 인디아나 호네츠로 콜업된다. 호네츠에는 이미 주전 마무리 왓츠가 뛰고 있는 관계로 선발 투수로 뛰게 되고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 선발로 낙점까지 받는다. 7과 2/3이닝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메이저 최초의 데뷔 노히트에 도전하는 고로였지만 파울 홈런을 맞은 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노히트 상태를 유지한 채 강판된다.다음 시합에서도 안타를 맞자 흔들리는 고로였고 야구 월드컵 때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인한 투구공포증[91]을 염려한 포수 킨은 강제로 던지게 하면서 공포증을 자각시켜보려 하지만 예상보다도 고로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고 속절없이 무너진 끝에 상대 머리를 맞추는 대형사고를 친 뒤 강제로 강판되고 만다. 결국 다음 시합에서는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를 다섯 개나 허용하며 무너지고 트리플 A로 떨어진다.
호네츠의 지시로 스포츠 심리학자 올리버를 찾아가 투구공포증 치료를 받는다. 치료는 성공적으로 끝나지만 올리버는 고로같은 배짱이 두둑한 투수가 입스에 걸린 것 자체를 수상하게 여기고 실제로 고로는 치료 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다.[92]
이에 올리버는 야구 월드컵에서 야구 인생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조 깁슨과의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이후 목표를 잃은 게 아닌가 하는 가설을 제기하고 고로는 새로운 목표를 찾으려고 노력하나 쉽게 찾지는 못하고 어찌어찌 메이저에서 버티기는 하지만 직구 일변도로 삼진을 잡는 패기로운 모습은 사라지고 맞춰잡는 투구로 그냥저냥한 투수가 돼 버린다.
한편 조 깁슨 주니어 역시 야구 월드컵 이후 슬럼프에 빠져 홈런을 포기하고 똑딱질을 하는 타자로 전락한 상태였다.[93] 그런데 심장병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였던 깁슨이 심장병 치료 이후 복귀를 선언하였지만 복귀 첫 경기에 깁슨은 고로에게 만루홈런까지 맞으며 1회 7실점으로 강판당했고 이후 다른 경기에서도 부진하여 은퇴한다. 고로는 큰 변화없이 전반기 7승8패 라는 그리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한다. 이후 은퇴를 선언한 조 깁슨은 시카고 바이슨즈의 산하 더블A 구단인 불즈와 계약하며 98마일,158킬로의 공을 던지며 성공적으로 복귀한다. 43세의 나이로 복귀를 선언한 깁슨에 의문을 가진 고로였으나 야구 그 자체에 열중하여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깁슨의 열정에 감명을 받고 시즌 후반기 개막전에 등판하여 100마일을 다시 넘기며 3안타 완봉을 기록, 부활에 성공한다. 깁슨은 이후 바이슨즈로 돌아와 중부지구 우승을 한다.
그런데 시즌이 거의 끝나갈 때쯤 고로는 갑작스런 혈행장애[94] 증상을 느낀다. 호네츠가 25년만에 지구 우승을 노리는 처지라 쉽게 밝히지 못한다. 게다가 주전 마무리 와츠가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불펜으로 떨어지고 빈 마무리 자리까지 맡는다.[95] 몰래 소개받은 의사와 상담한 고로는 우연히도 호네츠 팬이었던 의사를 설득해 남은 시즌 3경기만이라도 경기를 뛰기로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지구 우승팀이 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하게 되고 호네츠는 한 이닝에 8점을 허용하며 밀리지만 와츠의 부상을 무릅쓴 투혼으로 팀이 각성, 8:8 동점을 만들고 고로는 8:6으로 지고 있던 8회부터 등판해 혈행장애의 엄청난 통증 속에서도 4와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지켰고 팀은 한 때 문제아 취급당했던 마이크 머독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여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고로가 빠진 호네츠는 아쉽게도 월드 시리즈에서 깁슨 주니어가 소속된 텍사스 레이더스를 만나 2승 4패로 패배해 우승에 실패한다.[96] 이쯤 되면 콩라인 확정..
혈행장애를 숨겼다는 것을 들킨 고로는 구단으로부터 집중 감시를 받게 되고 스포츠 트레이너인 소피아 리드라는 여성[97]과 함께 지내던 고로는 시미즈와의 통화 중에 소피아의 목소리가 흘러나가며 시미즈의 오해를 받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까지 따라와 고로의 집에서 목욕을 끝마치고 나온 소피아와 단 둘이 있는 장면까지 목격한 시미즈는 멘붕하여 뛰쳐나가지만 급히 뒤따라온 고로에 의해 다행히 오해는 풀린다. 그러나 소피아는 확실한 내조를 위해 시미즈에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최대한 빨리 헤어지라'라고 충고하고 메이저리거의 아내라는 포지션이 부담된 시미즈는 큰 갈등을 겪는다. 그러나 고로는 '그런 거 다 필요없고 평생 같이 살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린다'라는 소신을 밝히고 이 말을 들은 시미즈는 즉시 고로에게 달려가고 고로는 시미즈 자신의 페이스에 맞추라는 말을 남긴다.[98]
2.6.1. 월드 시리즈
7년 후, 시미즈와 결혼하여 자리를 잡은 고로는 선발투수로써 다승왕 2회, ERA 1위 3회, 사이영상 2회 등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족적을 남긴 뒤 혈행장애가 재발하여 투구수가 적은 마무리로 전향한 상태였다.[99] 호네츠는 7년 전 아쉬운 패배 이후 오랜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이며 고로로서는 첫 월드 시리즈 진출, 게다가 상대는 그 당시와 동일한 레이더스였다. 조 깁슨이 레이더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상태이며 부동의 중심 타자 깁슨 주니어와 FA로 호네츠에서 레이더스로 이적한 제프 킨이 타선을 장식하고 있었다.3승 2패로 호네츠가 유리한 가운데 월드시리즈 6차전이 열리고 호네츠의 포수는 개막전 때 부상으로 장기 결장 후 복귀한 토시야. 고로는 동점 상태인 9회말 원아웃 1, 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사실상 야구 인생 처음으로 같은 소속팀에서 토시야와 배터리를 짠다.[100] 선두타자를 쉽게 잡아낸 고로였으나 다음 타자인 조 깁슨 주니어의 투수 강습 타구가 고로의 이마를 직격한다. 21년 전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장면. 고로는 투혼을 발휘해 내야 안타 정도로 막아내지만 즉시 정신을 잃고 실려나가고 팀은 킨의 끝내기 안타로 패배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당연히 7차전 등판은 무리. 그리고 임신 중이었던 시미즈는 7차전이 벌어지는 날 진통을 느끼지만 고로의 컨디션을 고려해 알리지 않는다. 한편 7차전 레이더스의 선발로 마유무라가 등판하여 6이닝 퍼펙트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고 타선은 4점을 내주며 마유무라를 돕는다. 그러나 7회 투아웃에서 2루수가 실책을 하며 리듬이 깨진 마유무라는 만루를 허용하고 토시야에게 와인드업으로 정면승부를 걸지만 만루홈런을 맞고 강판된다.
레이더스는 연속 안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나지만 호네츠는 머독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7:6, 그러나 다음 이닝에 바로 깁슨 주니어의 적시타로 7:7 동점이 된다. 8회 원아웃 위기 상황에서 고로는 완치되지 않은 몸으로 와츠 감독의 7년 전 투혼을 언급하며 자신을 등판시킬 것을 요청하고 결국 굴복한 와츠[101]는 결국 고로를 등판시킨다.
경기 중 현기증이 두어번 나긴 했으나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고로는 10회초 토시야의 두 번째 만루홈런이 폭발하며 4점차 리드를 잡은 10회말 등판, 마지막 타자로 깁슨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첫 우승 반지를 낀다. 동시에 시미즈가 순산하며 우승 순간 첫 아이까지 보게 된 고로였지만...
2.7. 일본프로야구
이제 잃을 것도 없어. 던질 수 없게 됐다면 치고 달리고 수비하는 스페셜리스트가 되면 돼. 아버지도 그랬고.
다시 7년 후. 고로는 하나 남은 왼쪽 어깨마저 고장나 1년간 수술과 재활에 힘쓰지만 결국 호네츠에서 방출되고[102] 일본으로 돌아와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가 된다. 딸인 이즈미[103]에게는 외출은 오로지 도박[104]에 자신은 신경써주지 않는 매정한 아버지였으나 사실 고로는 친아버지인 시게하루처럼 타자로 재기를 꿈꾸고 있었고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하여 요코하마 마린스타즈에 입단한다.[105]
첫 출전에서 고로는 메이저에서 도쿄 자이언츠로 이적한 100마일의 좌완투수 골본과 대결을 펼쳐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려 멋진 아버지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이후 이즈미는 돌핀스에 입단하여 야구를 하고, 둘째 아이인 다이고는 유치원에서 장래희망의 질문을 받고 만화 첫 장면의 다섯 살의 고로와 똑같은 모습으로 장래희망은 프로야구 선수라고 선언한다.
보면 알겠지만 골본이라는 투수는 젊은 시절의 조 깁슨의 완벽한 오마쥬이며 그와 맞붙은 고로가 홈런을 쏘아올리는 장면은 친아버지인 혼다 시게하루를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당시 고로는 아버지가 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하는 모습에 실망했지만 첫 홈런에 다시 아빠를 존경하게 되고 이즈미 역시 아빠의 무력한 모습에 실망했으나 첫 홈런에 아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야구에 흥미를 느끼고 어설프지만 야구에 열중하는 모습은 엄마인 카오루를 떠올리게 한다. 만화의 끝을 장식하는 다이고의 모습은 만화의 첫 장면의 아버지 고로와 할아버지 시게하루의 모습과 완벽히 일치한다.
2.8. 중년기
어느덧 42세가 된 고로. 그는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본에서 카오루가 시게노 다이고와 이즈미를 돌보고 있다. 현재 메이저 세컨드 연재분에서는 출장 중인 탓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계속 나온다. 토시야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교사를 부탁하는 걸 보면 아들을 상당히 예뻐하는 걸로 보이나 왜인지 직접 대화나 연락 등이 일체 없어 팬들의 의문을 짓게 한다.[106]그리고 2부 10권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는데 다이고에게 딱히 야구를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은 이유는 본인도 친아버지 시게하루가 죽었을 때나 어깨가 고장났을 때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야구를 하라고 하지는 않았고, 야구는 즐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괴로워 하면서 까지 야구를 할 필요는 없다는 말과 함께 아들 다이고가 야구가 좋으면 다시 하게 될 거라 말하며 아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리고 다이고를 달래주고 중남미의 윈터리그에 참가한다고 바로 떠난다.
여담으로 2부 첫 등장은 시즌이 끝나고 6개월만에 일본으로 돌아오는 모습인데, 딸인 이즈미의 학교에 방문해서는 변태로 몰리고 따지러온 학교 교사에게서 정체를 밝히지도 않고 그대로 도망가질 않나.. 하교하는 다이고와 마주치고 다이고는 고로를 볼 자신이 없어 도망가지만 고로는 집까지 달리기 시합으로 착각하고 아직 질 수 없다면서 먼저 달려나간다.
최근화인 15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다이고의 경기를 지켜보는 듯 하다. 이후 은퇴 후 독립리그의 코치 겸 선수로서 새 커리어를 쌓아나간다고 밝혔다. 코치로 세컨드 커리어를 쌓는 건 다이고를 보고 결심한 것이고, 무너진 야구부를 이끌어야하는 다이고에게 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가르쳐준 듯. 실제로 많이 발전한 다이고에게 감독 후지이가 '드디어 2세 유전자 발현인가' 라는 말을 하자 유전자가 아닌 다이고의 노력이며, 지난 반 년 간 연습한 결과라고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훈훈한 아버지가 되었다.
메이저 세컨드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이고가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다이고가 중학교 야구부가 무너지는 것으로 인해서 방황할 때 진지하게 상담도 해주고, 투수의 심리나 배터리(투수-포수)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면서 원작에서보다 좀 더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나오고 있다...고 보여졌으나 최근화에서 실력 테스트 중인 무츠코를 상대로 풀스윙을 날려버려 무츠코의 멘탈을 날려버렸다(...) 물론 바로 토시야한테 혼났다.
3. 플레이 스타일
3.1. 투수
전형적인 야구 만화 주인공다운 직구 일변도 피칭. 5살에 무려 80km짜리 공을 던졌고 초등학교 4학년 때는 110km로 웬만한 중학교 선수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성인 사회인 야구 선수를 직구만 던져 삼진을 잡을 정도. 중학교때는 좌완으로 바꾼 지 얼마 안 됨에도 130km를 훌쩍 넘겼고 고등학교때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끝에 고2때 155km를 찍었다.[107] 본인의 공식 최고 구속은 조 깁슨 주니어에게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맞은 혼신의 102마일(약 164km).[108]
좌완으로 바꾸면서 익숙하지 않은 왼손으로 던지다 보니 직구가 구위 없는 작대기 직구[109]가 되었다. 이 때문에 공의 회전에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어느새 직구가 자이로 볼이 되어 있었다(...) 자이로 볼은 한때 존재하냐 아니냐 논란이 많이 되었다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거의 기울어진 상황이나 작중에서는 일부 프로 선수도 던지는 끝이 살아있는 최상급 직구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자이로볼의 궤적은 낮게 날아오다가 볼이 되지 않고 살짝 떠오르듯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다고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자이로볼의 회전을 구현하더라도 공은 아래로 떨어지거나 옆으로 휜다.[110] 살짝 떠오르는 궤적은 패스트볼의 정석인 포심 패스트볼, 그 중에서도 특히 구위가 좋고 회전축이 수직에 가까워 떠오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라이징 패스트볼의 궤적이다. 한 마디로 딱 한 번 자이로볼의 회전을 언급한 장면을 빼면 그냥 죽이게 구위 좋은 포심 패스트볼이라고 이해해도 작품 진행에 무리가 없다. 이런 직구 덕분에 고로에게도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파이어볼러 수식어가 포함된다.
만화가 그나마 현실성을 살리고자 했는지 변화구도 던진다. WBC 이전엔 조커 수준에 불과했지만.. 고교 시절 포크, 트리플 A 시절 여러 변화구를 던져봤으나 얼마 연습하지도 않고 던진 오프스피드 피치에 가까우며 실제로 제대로 연마해 던진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포크볼. 우완이었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체인지업을 배워 당대 리틀 야구 최강이었던 요코하마 리틀즈를 농락한 경력이 있다. 이 체인지업의 구위는 상당한 수준이어서 이를 가르쳤던 요코하마의 감독도 단순한 오프스피드 피치가 아닌 제대로 된 낙차를 가진 변화구임을 알고 경악했을 정도였다. 만약 고로가 제대로 부상에서 회복하고 우완으로 성장했다면 큰 무기가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오른쪽 어깨가 완전히 망가지면서 이 체인지업은 봉인되었다. 성장 후에는 자이로 볼에 익숙해진 왼손이 변화구에 이질감을 느껴 제대로된 변화구를 습득하려고 해도 배울 수 없었고 수직 변화를 일으키는 체인지업과 포크볼만을 던져야 한다고 충고를 받은 뒤 우완시절 던져본 체인지업을 다시 던져 보았으나 던질 수 없었다. 그게 왠지는 몰라도 그냥 안 된다고 한다. [111] 그 때 야구 월드컵에서 만난 현실에서나 작중에서나 포크볼의 달인인 노로에게 포크볼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당시 90kg이나 되는 왼손의 악력을 바탕으로 자기식으로 개조하여 직구-포크볼의 투피치 투수가 되었다. 처음엔 제구가 잘 안 되어 실전에서는 그냥 조커 취급을 받았으나 한 달도 안 걸려 완벽하게 습득.
위기 관리 능력은 주인공답게 비정상적으로 최상급이다. 주자가 없을 때는 공략할 길이 보이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면 기백이 끓어오르면서[112] 구속이나 구위, 제구력면에서 한 단계 강해진다. 또한 1~2회에는 한 번씩 맞아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5~6회에 돌입하면 언터쳐블 그 자체.
3.2. 야수
3.2.1. 타격
부상으로 투수 생명은 끝났지만 귀국한 뒤 30대엔 NPB에서 타자로서 활약. 그리고 42세인 지금도 대만에서 현역생활 중..
시게노 다이고
시게노 다이고
야구 천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타격도 수준급. 소속팀이 아메리칸 리그라 지명타자가 있어 타격을 많이 보여주진 않으나 인터리그 등에선 타격 실력을 선보인다. 무심 타법과 게스 히팅을 모두 사용하는 듯한 묘사도 있으며[113] 짧게 치는 능력과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함께 가진 올라운더. 마이너 시절에도 잠시 타격을 했고 WBC에서도 베네수엘라전에서 지명타자가 소멸되자 타석에 들어서서 행운이 섞인 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메이저 승격 이후에도 인터리그에서도 투수치고는 수준급의 타격을 보여주었다.
다만 투수의 기본 소양인 희생 번트를 지독히도 못 댄다. 근데 타격 실력이 웬만한 타자급이라 크게 상관은 없다. 트리플 A 때 번트 사인이 나와서 번트를 대다가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강공 전환, 안타를 뽑아낸 경력이 있다. 왼쪽 어깨마저 완전히 망가져 더 이상 투수로 재기가 힘들어진 후에 타자로 전향하는데 이 타격 실력이 밑바탕이 되었다.
3.2.2. 수비
고등학교 때 익숙하지 않은 유격수나 외야수를 맡았음에도 무난히 처리할 정도로 뛰어나다. 심지어 오른손으로 공을 못 던지니 왼손으로 유격수를 봤는데, 역모션에 걸리자 한 바퀴 돌아서 1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광경을 선보였다.[114] 현실의 PL학원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작중 EL 학원의 주전 유격수가 본인보다 더 수비를 잘 한다고 인정할 정도.외야수 훈련을 할 때 공이 보이지 않는 밤에 타격음과 타구의 방향만 가지고 공을 잡으라는 미션이 있었는데 몇 번 해보더니 감각을 익혔다. 이 덕에 타자 전향 후 외야수로 뛴 듯.[115] 이 때도 마찬가지로 고교 특급 외야수가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가질 정도로 뛰어났다. 다만 운동신경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지나치게 적극적인 플레이로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어깨 부상으로 다시 우투로 전향한 후에는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이 되었다. 얕은 플라이조차도 노바운드 송구가 안 되고, 은퇴 직전인 42세의 나이긴 하지만 구속이 겨우 120km/h 정도였는데 아무리 중학생을 상대하느라 대충 던졌다고는 해도 굉장히 느린 편이다. 하지만 외야수로서 가장 중요한 능력치인 타구판단은 나이나 부상에 영향을 거의 안 받는 능력이니 종합적으로 수비력이 팀에 해가 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3.3. 프로의식
피지컬은 동세대에서 손에 꼽는 수준이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승부사로서의 기질은 작중에 따라올 자가 없다. 야구에 대한 센스 역시 라이벌 토시야가 한 수위라 그렇지 절대적으로 봐도 상당한 수준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작품 내내 프로로서의 자질은 상당히 부족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 만화니까 투혼, 열정 등으로 포장되지만 현실에서는 자기 선수 생명을 깎아먹는 위험한 행동이다. 당장 오른쪽 어깨가 완전히 재기불능이 된 이유도 한동안 투구는 하면 안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무시하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괜찮겠다 싶어 던지다가 그런것이다. 어깨가 망가지게 되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통증을 느끼면 즉각 투구를 멈추라는 최후의 보험조차도 무시하고 경기 마지막까지 무리하게 던지는데 결국 이 경기를 기점으로 오른쪽 어깨는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겨우 왼손 투수가 됐어도 혹사를 당연시하는 야구관은 바뀌지 않았다. 카이도 시절 이러한 사실을 알고 트레이너가 고로에게 휴식 또한 중요한 훈련임을 가르치기 위해 며칠 간 감금하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다. 해당 특유의 매뉴얼 야구도 시게노 고로는 악법 취급하지만, 몸을 갈아 넣기로 유명한 고시엔의 폐해 등을 고려한다면 철저히 계산된 야구에 가깝다. 융통성이 없어서 그렇지.
카이도에서 자퇴한 이후로도 카이도와의 승부와 고시엔에 집착하여 선수 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는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이제는 몸을 갉아 먹는게 습관이 된지 의심이 될 정도. 그리고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카이도와의 일전이 다가오기 몇 경기 전부터는 열악한 팀 사정상 완투를 거듭하는데 만일 카이도와의 일전에서 승리하여 고시엔에 진출했다면 프로에 가기도 전에 왼쪽 어깨도 박살나 사이토 유키꼴 났을 확률이 높다. 오죽하면 3기의 메인 악역인 에가시라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고로를 살렸다고 보는 시선도 있을 정도.[116]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는 아무리 팀을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다지만 혈행장애라는 중요한 병력을 구단측에 숨기고 경기를 뛰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그나마 이 이후엔 구단도 고로의 이런 성향을 눈치채고 전담 트레이너를 붙이며 관리에 들어갔고, 고로 본인도 시미즈와 결혼하면서 이전보다는 자중하게 된 듯 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선수생명도 아닌 진짜 생명과 연관되는 큰 사고를 겪고도 기어코 무리해서 경기를 나오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이전과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물론 이런 아마추어리즘이 고로, 더 나아가 메이저라는 작품의 최대 매력이긴 하지만 프로의 시선으로 볼 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셈이다. 축복받은 재능에도 불구하고 한참 이른 나이에 메이저 커리어를 마친 것은 결국 선수생활 내내 이어진 이런 과격한 행보가 원인이었다.
4. 여담
- 시즌 4 이후 애니 제작사가 바뀐 뒤로 기존에 검은색이었던 머리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시즌 5 말에서 어린 고로가 나올때도 머리가 파란색이다.
- 의외로 높은 곳을 무서워하며 무서운 놀이기구에 약하다.[117]
- 식사를 할 때 나이프와 포크를 잘 다루지 못한다.[118]
- 6기 오프닝은 1기 오프닝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곡 스타일도 신나는 느낌의 1기와 다르게 6기는 잔잔하고 감성적인 느낌으로 리뉴얼 되었다. 또한 오프닝 영상에선 고로가 홈런을 치는 장면에서 친아버지인 시게하루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연출을 선보였다. 처음에 혼다의 유니폼과 고로의 유니폼이 발코니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과 과거의 집 내부를 보여주며 1기의 초반 부분을 떠올리게 한다.
- 로망을 중시하는 만화치곤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했는지 고로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빛을 못 보고 부상에 허우적거렸다. 만화의 주제 자체가 프로에서 높은 성적을 내 성공하는 인생보다 눈 앞의 도전이니까... 야구 인생의 동반자와도 같은 토시야와 커리어를 비교하면 참으로 안타까울 지경. 물론 고로 역시 사이 영 상 2회, 다승왕 2회, ERA 1위 3회, 세이브왕 2회 등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선수이긴 하나, 40대까지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고[119] 일본과 메이저에서 모두 제대로 활약한 토시야와 비교하면 재능에 비해 너무 이른 시기에 불꽃이 사그라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2부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대외적인 커리어는 토시야한테 한참 밀리는 게 작중에서도 공식 설정이지만 이런 고로의 도전 정신과 스토리들을 덕질하는 팬도 있는 모양이다. 워낙 낭만적인 행보를 커리어 내내 이어간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한 듯?
- 작중 묘사된 부상 이력을 살펴보면, 근육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리틀 시절에 요코하마 리틀과의 승부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고, 이 부상이 완치되기 전에 무리하게 투구를 재개한 끝에 오른쪽 어깨는 완전히 고장난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에가시라의 음모로 인해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다. 메이저 승격 이후 첫 시즌에는 혈행장애에 걸려 개인 첫 월드 시리즈 우승 기회를 놓쳤고, 메이저 커리어 막바지에 혈행장애가 재발해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향해야 했다. 이후 작품 마지막엔 평생을 단련해 던진 왼쪽 어깨도 고장난다.[120] 열심히 던진 만큼 제대로 고장났는지 야수 복귀 이후로는 어린 시절 망가졌던 오른쪽 어깨로 다시 공을 던지게 되었다.[121] 의외로 투수들이 가장 쉽게 고장나는 부위인 팔꿈치는 단 한번도 다치지 않았다.
- 어디까지나 만화치곤 현실적인 수준의 캐릭터였지만 한 시즌에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활약[122]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 리그 MVP를 두 번이나 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의 등장으로 '만화치곤'이라는 전제도 애매하게 됐다. 오히려 2024시즌 50-50을 달성하며 야구라는 종목을 넘어선 수준의 임팩트 있는 시즌을 만들어내버린 오타니에 비해 못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중이다. # 하지만, 시게노 고로는 오른손 잡이가 왼손으로 전향하고, 다시 오른손으로 전향한 케이스이므로 이것 역시 대단한 것이다.
4.1. 라이벌
가장 라이벌로 꼽을만한 인물은 투수에서는 조 깁슨과 마유무라 켄, 타자에서는 사토 토시야와 조 깁슨 주니어를 꼽을 수 있다.- 사토 토시야의 경우 유년기때부터 친구와 라이벌을 반복한 가장 친한 사이다. 다만 포지션이 포수라 라이벌보다는 동료쪽에 조금 더 비중을 싣는 듯 하다.[123] 유년기, 청소년기 때는 고로의 '대단한 팀을 스스로 꺾고 싶다'는 의지로 라이벌 관계가 더욱 부각됐으나 고등학교 1학년 1군과의 시합, 야구 월드컵 때 배터리를 이루었고 메이저에선 같은 팀 소속이 되었다.[124][125] 작중 마지막 메이저 경기인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만루 홈런만 두 개를 터뜨리며 타선을 하드 캐리, 고로에게 승리 투수 기록과 첫 우승 반지를 안겨 주었다. ova 등을 보면 적어도 최소 3년 이상은 호네츠에서 배터리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 조 깁슨 주니어는 악연[126]으로 시작되었으나 서로를 인정하며 점점 선의의 라이벌로 발전하였다. 조 깁슨이 혼다 시게하루가 살아있었다면.. 하는 모습을 두 아들에게 투영하기도. 사토와는 달리 같은 팀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는 순수한 라이벌 관계. 중요한 시점에서의 맞대결이 작중에서만 세 차례[127]나 묘사되었고 세 차례 모두 맞대결의 승리자가 소속된 팀이 우승하였다. 전적은 고로가 2승 1패로 우위.
- 마유무라 켄과 조 깁슨의 경우는 사뭇 다른데 마유무라 켄은 투수 라이벌에 가깝다. 고로가 카이도에 진학해 몸을 만들고 마유무라처럼 '낮은 상태에서 볼이 되지 않고 미트로 빨려 들어가는' 자이로볼을 완성하는 계기를 줬다. 환영식 때까진 고로 역시 마유무라에게 호승심으로 덤벼들었으나 환영식을 이기고 부턴 정말 투수로서 선의의 라이벌. 마유무라 역시 1군을 꺾고 전학가서 카이도를 꺾겠다고 연투하는 고로를 보고 '프로에서 만났다면 좋은 라이벌이 됐을텐데.' 라는 말을 남겨 고로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가 되어선 아예 긴장감에 토할 것 같다고, 진정한 스타는 자신이 아닌 고로처럼 위기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투수라고 아예 본인을 낮추기도 한다.
- 조 깁슨은 고로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지만 정확히 라이벌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다. 우상이라고 보는것이 적절해 보인다. 월드컵이나 메이저 리그에서 몇 번 상대하긴 했으나 월드컵 이외엔 승부 자체가 엄청 부각되진 않았고[128] 작품의 흐름상 상당한 노장이기에 고로의 성장을 지켜보는 모습을 더 부각된다. 고로가 아메리카에 입성하고 부터는 양아버지 시게노 히데키보다도 더 아버지 같다..
4.2. 아버지로서
비록 본인은 어릴 때 친부모를 다 잃었지만, 고로 본인은 제법 화목한 가정의 좋은 아버지가 됐다. 아무래도 훌륭한 친부모와 양부모 밑에서 자란 덕분인 듯. 이즈미와 다이고가 어릴 때 매일 놀아주는 모습이 짧게 나오기도 했었고, 아버지가 오면 꼭 캐치볼을 할 정도.
이를 반영한듯 원작 완결인 78권은 2권의 다정한 아버지와 아들의 셀프 오마쥬다.
[1] 개명 전 혼다 고로(本田吾郎)[한국어] 로컬라이징 이름은 시게노 고로 → 박찬, 혼다 고로 → 강찬[3] 비중있게 묘사되진 않으나 학창 시절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모두 소화했다. 우완 유격수한테 왼손잡이가 자신보다 유격수보다 잘 본다는 소리도 들었고, 외야수한테는 본인이 몇 년 간 익힌 타구 판단 능력을 단숨에 따라 잡았다며 놀라움을 샀다.[4] 혈행장애로 인해 선발 불가 판정을 받고 보직 이동.[5] 호네츠 방출 이후.[6] 본편에선 이야기로만 전해졌으나 극장판 우정의 강속구에서 무리한 투구로 아예 어깨가 망가져 전향.[7] 호네츠 시절 결국 왼쪽 어깨도 망가져 귀국하며 우투로 전향.[8] 어렸을때부터 56을 좋아했으며 유치원생때 입었던 블루오션즈 유니폼도 등번호가 56번이었다. 그 이유는 5와 6의 일본어 발음이 각각 고와 로쿠로, 이름 "고로"를 연상시키기 때문. 그리고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때 운 좋게 56번을 받았다.[9] 시게노 고로의 정확한 생년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정발본에는 작중 시게하루의 작고 연도인 1988년에 고로가 5살이였음을 짐작해서 1983년생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에 이 문서에도 1983년생이라고 적혀있었으나, 정작 일본어로 된 원판에는 198X년이라고 표시되어있었다. 다만, 같은 나이인 사토 토시야의 4살 어린 여동생인 사토 미호의 여권에 생년이 1991년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987년생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10] 미후네 돌핀즈는 초등학교 야구부가 아닌 독립적 리틀야구부였다. 극장판 우정의 강속구에 등장한 고로가 옮겨간 야구부 역시 초등학교 야구부는 아닌 걸로 추정.[11] 전학오기 전 중학교는 언급된 바가 없다.[12] 카이도에서 2학년까지 마친 후 전학.[13] 에이스 등판. 주로 배츠 시절에 사용되었으며 WBC에서도 잠깐 나왔으나, 메이저 진출 이후로는 더 이상 재생되지 않았다.[14] 친아버지 시게하루, 양아버지 시게노의 소속팀이었던 오션스에서 지명하고자 했으나 거절 후 미국으로 직행했다. 이때 시게노는 오션즈에서 영구결번이 된 자신의 등번호를 고로에게 줘도 좋다는 언질을 구단에 넣어놓은 상태였다고 한다.[15] 팀명 불명.[16] 선수 겸 코치. 플레잉 코치라고 봐도 될 듯.[17] 후에 고로의 딸 시게노 이즈미를 맡게된다. 세컨드에서는 어렸을 때의 고로 회상으로 재등장.[18] 유년기에 잠시 보쿠라고 칭했다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시점부터는 계속 오레라고 칭한다.[19] 코믹판은 요코하마 마린스타즈.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와 치바 롯데 마린즈의 오마주.[20] 토시야의 부모님은 운동을 시키려고 하지 않고 유명인이 되라고 사립학교에 보내려고 했다.[21] 성인 일반인도 80km 정도면 빠른 정도다! 그런데 그걸 다섯 살 짜리가.....[22] 이유는 경식구다. 이제 6세 밖에 안된 어린 아이가 벌써 부터 던진다는 건 부상위험이 크다.(이전 서술에선 리틀야구는 연식구를 쓴다고 나와있었는데 리틀야구 때부터 경식구 쓴다. 다만 일반적인 경식구보다는 가볍다.) 또한 투수로서 팔꿈치 혹은 어깨의 부상이 얼마나 타격이 큰지 잘 아는 시게하루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였다.[23] 작중에서 야구인으로서의 실력보다 양아버지로서의 모습이 더 많이 그려져서 놓칠 수 있는데 시게노 히데키는 당시 일본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투수다. 히데키가 비록 메이저 리그엔 진출하지 않았지만 국민투수 위치에 있었다. 그래서 히데키의 공을 제대로 때린 것만으로도 구단에서 타자 전향을 허락해 준 것이다.[24] 아버지가 요코하마 마린스타즈 2군 포수였다고 한다. 혼다 시게하루와 배터리를 이루었을지도? 체격이 왜소하고 순진하고 싸움도 못하는 전형적으로 마음 약한 캐릭터이지만 야구를 위해 정진하여 중학시절에는 진정한 소년만화 인물다운 페어플레이어 그 자체로 성장한다. 심지어 고로가 상대팀에게 더티 플레이 공격을 받고 분노하여 고로 자신도 그 팀에게 더티 플레이를 하며 맞서자 이를 지적하고 반성하게 한 인물도 코모리.[25] 참고로 이 놈이 코모리를 왕따시키던 녀석. 하지만 고로에게 한소리 듣고 뉘우친 뒤 돌핀스에 가입하기로 결정한다. 후에 결국 축구소년답게 축구인의 길을 간다. 그가 소속된 중학교의 축구부가 나름 상당한 실력을 가진 팀이라는 설정.[26] 그러니깐 저 운동장은 사와무라의 아버지가 자기네들 리틀 축구팀들이 사용 목적으로 만들려고 하였기에 사회인 아재들과 꼬맹이들과 시합을 시킨거다.[27] 한국판 로컬라이징은 영광리틀.[28] 고로의 부모는 고향이 요코하마였기 때문에 초-중-고교 모두 요코하마에서만 생활했다.[29] 훗날 2부에서 아들 다이고가 감독 부재 등 위기로 인해 흔들리는 후린중 야구부를 떠나서 시니어에서 야구를 하려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로 인해 고로가 조언해주는데 이 때와 고교시절의 경험이 토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30] 장례식 날 파칭코를 하고 있었는데 쿠사카베가 장례식에 참가할 것을 독촉하자 시게하루를 죽인 그 왼손으로 파칭코 기계를 박살내 버렸고 손 부상을 입고 한 달간 등판하지 못한다. 언론엔 등 부상 때문이라 둘러댔다고. 이 때의 대사는 내가 무슨 낯으로, 그 어린 혼다 선수의 아들에게 무슨 말로 사죄를 해야 합니까?[31] 이 때 현지 영어로 말한다. 일본 애니에서도 자막이 그대로 나온다.[32] 초반에 언급되지만 깁슨은 최고의 타자와는 직구로 승부하는 버릇이 있는데 자신의 직구를 첫타석에 홈런을 쳐낸 시게하루가 얼마나 위대한 야구인인지 고로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였다.[33] 조 깁슨의 팬이었던 료코는 깁슨이 공을 맞춰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피하지 못한 쪽이 잘못이었다고 말한다. 이게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 들어도 논란이 될만한데 하물며 그 희생자의 아들 앞에서....이 후 료코의 추가 등장은 2기에서 카오루가 고등학교 입시 때문에 거리에서 방황하는데 작중 나이 때가 고등학생 ~ 대학생 사이가 되었고 5기에서는 사회인 여자 야구팀 겸 회사원을 하고 있었다. 회사원 복장으로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다.[34] 전치 3주의 염좌.[35] 간혹가다 체인지업도 잡는 괴이함을 보여준다.[36] 리틀 야구는 6회까지만 진행한다[37] 이 때 모두 놀래서 멘붕이 왔다.. 오죽하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 묵례를 해버린 것이다.[38] 현역 프로선수들은 리틀리그를 직접 지도할 수 없다.[39] 이 후 미후네 리틀의 최전성기가 여기서 막을 내린것이다.[40]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사유는 남편의 잦은 이동(원정 경기) 때문. 매일 집에 못들어오는 대신 부와 명예를 얻는 운동선수 특성을 알면서도 떠나간건 애정이 식어서라 추정할 수 있다. 더 구체적인 사유등은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다.[41] 이 당시 시미즈는 방에서 한참동안 나오지를 않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42] 일본에서 2008년 개봉. 한국에서도 2011년에 더빙판으로 개봉했었다.[43] 로컬라이징 명성동중학교[44] 참고로 구글 지도에 의하면 후쿠오카에서 요코하마는 자동차를 타고 가도 12시간이다.그것도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 시간이고 직접거리 로만 대략 1000키로를 뛰어넘는다. 자전거는 아예 데이터가 없다. 로컬라이징에선 대전에서 서울까지 가는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니깐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걸렸다고 한다.[45] 보오를 닮았다.[46] 참고로 바로 옆이 소프트볼 부 부실이며 주장이 시미즈다![47] 그러니깐 전학학교가 잘못 소개된 것이다. 고로는 서중학교를 동중학교로 오인[48] 이 때는 정말 축구선수처럼 보이는 완벽한 복장을 갖췄다. 애초에 어릴 적 고모리에게 사과를 한 뒤부턴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49] 감독이 야구에 재능이 뛰어난 야마네를 2학년임에도 3학년을 제치고 주전 우익수로 기용하였고 원래 주전 우익수였던 선배가 야마네에게 주전이 되는 것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하라고 협박하고 강요하였다. 그러나 야마네는 선배의 더러운 수법에 분노하여 거부하였다.[50] 2명의 선배가 야마네의 몸을 건물 문앞에서 붙잡게 하고 선배 본인이 철문을 닫으면서 야마네의 오른팔을 철문으로 쳐서 부러뜨렸다. 애니에선 야마네가 슬라이딩 할 때 위협하는 장면이 나온다.[51] 애니에선 이 부분은 불명확하다. 아예 그 이후에 대한 내용이 없다.[52] 메이저리그에서도 실제로 있는 케이스다! 빌리 와그너 항목 참조. 국내에서는 조규제의 사례도 있다.[53] 본인이 3학년이고 전학 온지 얼마 안 되었고 뒤에 애들 주전자리를 가로채고 싶지 않아 주전이 아니라 그냥 부 활동에나 껴달라는 정도였다. 축구부 주장 사와무라는 처음에 고로가 축구에 들어올 때 반대한 것과 달리 일단 들어오고 나서 고로가 보여준 축구 실력이 취미로 축구부를 하는 수준이 아니라 중학교 축구부 치고도 뛰어난 실력이었기 때문에 사실 주장으로써 정식 중학 축구대회 선발선수로 출전시키려고 했었다. 고로가 거부한 것일 뿐.[54] 알고보니 본인은 연식구를 사용하지 않고 경식구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고로는 여기서 1차 멘붕이 온 것이다.[55] 리틀 야구는 6회, 중학 야구는 7회. 고교 야구부턴 9회를 모두 진행한다.[56] 여기서 야마네가 한번 빡치는 이유가 있는데 시합은 지각하고 마운드에서는 본인 멋대로 던진다고 면박을 했다. 고로는 실책을 했으면 이해보다는 조금이라도 면박 좀 주고 하라고 둘이 티격태격 거린다.[57] 결국 여동생은 WBC 대회 도중에 만나게 된다. 이 후 모친과의 연락에 대해서는 없다.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토시야가 티켓을 보내드리고 홈런을 때린 뒤 관중석에서 발견하지만 그 이후 연락이 없는 건 똑같다.[58] 고로에게는 2차 멘붕[59] 구속이 무려 138km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놈 우투에서 좌투로 바꾼지 2년밖에 안 된 중학교 3학년이다. 정주행하다보면 중학 시절이 굉장히 짧은데다가, 꿈의 섬 직후엔 150km대의 직구를 뿌려대기 때문에 애매해보이겠지만 2세들의 중학 리그에선 이정도 수준의 파이어볼러가 없다.[60] 고로의 부모님을 직접 찾아가 입학권유를 하는데 이는 실제로도 부정스카웃이다.[61] 강한 어깨로 제법 빠른 직구를 던지긴 하지만 공 끝이 죽어있다고 고로를 지적하며 아무리 던져도 다 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본인 역시 같은 약점을 지닌 것.[62] 결국 이 승부로 둘은 카이도 스카우트로 인해 생긴 어이없는 오해를 풀게 된 것이였다.[63] 국내 더빙판 이름 마도원. 국내판 한정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고로의 아버지의 라이벌이었던 조 깁슨과 같은 성우인 현경수가 더빙을 맡았다.[64] 고로가 카이도에 입학하곤 직구는 조금 더 앞서게 되지만 당시엔 138km의 예리한 직구를 던지는 고로도 비빌 수 없는 압도적인 공을 던졌다. 그 고로조차 카이도에서 강도 높은 훈련과 관리를 통해 150km대의 직구가 완성 됐는데, 이미 카이도 부속 중학교였던 마유무라가 한 발 앞서있던 셈.[65] 10점이상이면 콜드게임[66] 이때부터 그 정신나간 자이로볼 드립이 여기서 튀어나온 것은 덤[67] 이 두 친구는 5기 WBC 예비엔트리에 승선하지만, 최종에서는 탈락. 그 중 카라사와는 중, 고교 시절엔 포수였지만 5기에 등장했을 땐 1루수로 전향한 상태였다.[68] 그냥 설정상 장난이고 원래 평범한 교내 야구부 매니저 선생님 겸 트레이닝 코치[69] 외모는 전형적인 안경잡이 사무직 엘리트 느낌이지만 실질적인 카이도(해당)고등학교 야구부의 지배자다. 후에 자세히 나오는데 감독은 허수아비고 이 사람이 모든 작전지시와 선수교체를 다 명령한다. 모든 실권을 가진 인물. 게다가 힘은 약한데 단순히 간사하게 머리만 쓰는 느낌의 악역도 아니다. 작품에 처음 등장할때가 1군 감독을 만나겠다고 2군 야구부를 몰래 탈출한 고로가 학교로 가서 1군 감독을 만나게 해달라고 소동을 부릴때였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학생이 어디서 무례하게 구냐'며 기습적인 주먹 한방에 고로를 쓰러뜨려 버렸다.(애니에서는 주먹 휘두르는 장면 없이 말 한마디만 하고 돌려보내려 한다.) 꽤 강한 악역으로 곱상하게 생긴것과 달리 물리적 힘이 약한 캐릭터도 아니고 청소년기 정도나 20대 초반급 젊을 때까지 엘리트 운동계에 잠시라도 있었다는 설정은 있는 듯.[70] 그 강속구가 앞선 마유무라에 대한 내용으로 자이로볼 이라는 괴상한 구질[71] 자퇴했을 당시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2학년.[72] '고로를 받을 시 귀하 야구부를 부정 스카웃 혐의로 연맹에 제소하겠다'라고 선언하였다. 고교 야구계의 최강인 카이도가 제소하면 언론은 들끓을 것이고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우려한 학교는 고로를 받지 않게 되는 계획.[73] 세이슈 고등학교에서 고로의 편입 서류를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오자 자신만만하게 야구부 제소 드립을 날렸더니만 "네? 우리 학교에는 야구부 없는데요."라는 답변이 날아왔고 이에 엄청 당황해하며 사과까지 하는 에가시라의 모습이 압권. 전화를 끊고 나서도 "이게 어떻게 된거야....."라고 되뇌이는 건 덤.[74] 3학년이 되는 해에 1학년들이 있고 2학년들이 올라오니깐 그 때 까지는 충분하다 라는 말[75] 리틀리그를 뛴 적이 있으나 얼마 안가서 그만 둔 것으로 확인.[76] 원래 운동에 흥미가 있었는데 둔하다는 이유와 학급 동료들에게 거침없는 플레이를 당한게 화가 오히려 온 것[77] 미국 미네소타 출신의 귀화 일본인이다. 백인이며 본명은 스티브 티모시.[78] 그 타이가는 누나와 반대로 요코하마 리틀에서 데뷔. 이 때 사토 토시야와 구면이 있는 듯. 애니에서는 요코하마 리틀에서 같이 소속되었던 적이 있는것으로 나온다.[79] 해당 선수 역시 야구부에서 직접 나왔다.[80] 이후 에가시라는 2부에서 고로의 아들의 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재등장하며 야구부를 방해하며 이로 인해 고로, 토시야, 마유무라 등과 묘한 대립각을 이루게 된다. 오히려 반성없이 적반하장식으로 자신이 고로 때문에 짤렸다며 억울해하는 입장.[81] 애니에서는 도쿄 워리어즈가 고로에게 관심을 표하는 장면은 없다. 블루오션즈만 영입 의사를 보인다.[82] 아주 여자보느라 정신 없다 카더라.[83] 초기에는 고로가 기누마치라고 불렀다. 애칭인듯. 참고로 3기에서 카와세 료코에게 삼진 당하는 장면으로 한 번 나온다.[84] 일례로 팀 포수 동료였던 폭스도 같이 이동했다. 이 친구는 과거 부친의 해외 출장으로 일본에서 4년 유학을 해서 일본어 구사가 가능했다고[85] 극중에서는 클리블랜드[86] 5기에서는 회사원으로 등장[87] 마지막에 방망이에 공이 맞았으나 방망이가 부러져 버린다.[88] 여담으로 야구 월드컵에선 실제 선수를 모태로 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상술한 코지로, 마쓰오, 노로 이외에도 마쓰와카, 우에히라, 와타베, 알렉스 곤잘레스, 페도르 마르티네스, 이승남, 몬타나 발렌수엘라 등등... 아마 1차, 2차 WBC 대회를 모델로 만들었기 때문인 듯.[89] 토시야의 팀 간판타자라고. 당시 이승엽 선수 일본 리그 성적이... 매우 처참했다.[90] 이 당시 애니가 1,2회 WBC 대회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2009년 결승 상대는 한국이였다. 2006년 1회 대회 결승 상대도 마찬가지로 미국이 아닌 쿠바. 실제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017 WBC에서 첫 우승을 하게 된다.[91] 여기선 입스(yips)라고 나오는데 입스는 원래 골프 용어고 야구계에서는 보통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업계 용어로는 쪼당[92] 전반기 7승8패, 4점대 평균자책점[93] 슬럼프 드립 가지고 아버지한테 개기다가 깨갱하고 항복한다. 그것도 '20세 먹고 지금부터 슬럼프?' 소리를 한 것이다. 하긴 20년 정도 마운드에 오른 깁슨이 제대로 한방 먹인셈이다.[94]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는 증상. 심하면 피부가 괴사하기도 하며 충분한 휴식만이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다.[95] 비슷한 일례로 과거 LG 에이스 이상훈 선수가 당했던 거랑 비슷한 접점이다. 그 이후로는 계속 마무리로만 뛰었다.[96] 애니에서는 월드시리즈가 아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탈락. 고로가 처음으로 왔던 새몬즈에게 패했다.[97]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이다.[98] 아마 저 말에 흔들릴 수 있었을 법하다. 고로가 리틀-중학-고교-마이너리거 시절까지 단 한번도 바라봐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 않을까.[99] 마무리로서는 세이브왕을 2차례나 기록한다.[100] 카이도 입학 전/후 소속일 때의 내부 청백전이나 국가대표 청백전, 국가대표팀 등에서 토시야와 호흡을 맞췄다. 같은 소속팀에서 다른 팀을 상대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처음.[101] 당시 은퇴를 했고(애니에선 불명확하다. 내년에 다시 같은 팀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던 걸 보면 몇 년 더 선수로 뛰었을지도.) 허리 부상으로 낙마 후 마무리 자리를 고로에게 넘겼다.[102] 투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어깨 수술은 성공 확률도 높지 않고, 재활도 굉장히 오래 걸린다.[103] 우승 순간에 태어난 그 아이다. 초음파 검사를 잘못해서 남자아이로 착각했고 이름을 다이고라 지을 뻔 했다. 다이고라는 이름은 둘째인 아들에게.[104] 많은 돈을 거는게 아니라 띄엄띄엄 100엔씩 토토짓 하고 있었다. 그냥 시간 떼우는 정도로만 했을 듯. 애초에 꽤 오래 메이저에서 활약해 돈도 많이 벌어놨을텐데 100엔 쯤이야.. 은퇴하고 일본에 돌아와 새로 산 집만 해도 저택 수준이고 고로의 커리어를 생각해보면 딱히 돈 걱정은 없이 살 수 있었다. 통산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발, 마무리로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고 현실에선 2024년 기준으로도 아직 나오지 않은 아시아 출신의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그것도 2번을 탄 투수다. 이것만으로도 일본을 떠나 아시아 레전드 투수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저 야수로 활동하기 위해 몸을 만들며 한 오락거리.[105] 만약 고로같은 케이스가 현실에 있다면, 역대 최초의 아시아 출신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될 것이며, 그것도 2회 수상자이다. 이 정도의 커리어라면 어깨를 못 써도 코치나 인스트럭터로 사방에서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므로 오히려 놀고 먹는 게 더 힘든 지경이 된다. 방출 직후 아내 카오루는 돈도 많은데 여유롭게 앞날을 생각하자고 했는데 고로가 바로 현역 복귀를 선언해버렸다. 즉 사실상 본인이 원했던 백수 생활이었던 것이다.[106] 애니에서는 토시야에게 다이고의 포수 코칭을 부탁하는 장면이 좀 더 자세히 나왔다.[107] 고등학교때 구속이 마지막으로 측정된건 고3때 에가시라가 측정한 156km[108] 애니에선 103마일로 올랐는데 이는 원작과 애니에서 모두 102마일을 그 전에 던져본 적이 있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볼'이라는 의미로 1마일 더 올린 것으로 보인다.[109] 정확히는 본래 주로 쓰는 손이 아닌 왼손으로 던지다보니 회전수가 충분치 못해 소위 말하는 '가벼운 공'을 던지게 된 것.[110] 슬라이더 계열의 변화가 일어나며 특히 수직방향으로 떨어지는 종슬라이더가 대표적이다.[111] 실제로도 체인지업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구종이다.[112] 작중에서 진짜 불타오르는 모습으로 묘사된 적이 있다. 특히 주자가 2명이 출루되어야 한다. 후반엔 작가도 대놓고 고로는 주자가 2명 있어야 몸이 풀린다는 대사를 넣어줄 정도[113] 중학교 시절 토시야의 토모노우라 중학교와의 시합이나 고교 시절 쿠리야마 고등학교와의 대전에서는 변화구에 대처가 잘 안 되자 그냥 공 오는 거 보고 친다는 자세로 홈런을 뽑아냈고, 트리플 A에서는 상대 투수의 심리를 분석해 던질만한 구종을 노려 치고 조 깁슨과의 대결에서도 풀카운트 전에 승부를 걸어올 것이라 예상하고 받아쳐 만루 홈런을 만들었다.[114] 일반적으로 내야수 중 좌투가 없는 이유가 이렇게 1루에 던져야 할 때 역모션에 걸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 약점을 가볍게 매우는, 아니 매우는 걸 넘어 씹어먹는 수비를 보여준 것.[115] 현실에서도 장재영, 이형종같이 프로에 와서 투수들이 야수로 전향할 때는 프로 기준으로 수비 난이도가 제일 낮으며, 투수로서 가지고 있던 강한 어깨를 살릴수 있는 외야수로 전향한다.[116] 당장 카이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고로의 투구수는 180구가 넘어간다. 이것만 봐도 살인적인 혹사인데 제 아무리 철강왕이라도 고시엔에 가서 매 경기 이런 완투를 반복하면 어깨가 고장이 나는 건 시간문제다. 얌전히 고교 야구는 포기하고 발목 부상 치료에 집중한 후 대학야구에서 다시 시작하는 편이 적어도 선수생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117] 남동생 싱고가 싱글벙글 노는 사이에 본인은 죽을라고 한다. 이미 여자친구 시미즈 카오루와도 놀이공원에 온 적이 있었는데 아마 이 때 트라우마가 생겼었던 듯? 리틀 시절에는 잘 놀았었다.[118] 시게노 히데키가 미국에 해설하러 와서 고로랑 함께 밥을 먹을 때 아직도 나이프와 포크는 잘 다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4기에서도 야기누마 역시 같은 말을 했다.[119] 고시엔 우승, 신인왕, MVP, 타점왕 등[120] 투수 항목을 보면 알지만 어깨는 소모품이다. 아무리 병 없이 건강한 노인이라도 퇴행성 관절염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121] 모모코의 말로는 왼쪽으론 10m도 던질 수 없게 되었다고.[122] 이를테면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모두 충족한 2022시즌[123] 메이저 세컨드 애니판에서 시미즈의 말을 빌리자면 고등학교까지 라이벌이었다고.[124]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팀으로 갈 수 있었으나 고로와 같은 팀을 고르고 싶었다고. 애니 6기 마지막화 당시에 같이 식사하면서 고로가 언제쯤 메이저리그로 올거냐는 말에 일본이 작게 느껴지면 메이저리그로 자리를 옮겨서 고로와 대결하고 싶다고 한다. 배터리는 고로를 이기고 나서라고.. 결국은 더 좋은 조건 마다하고 고로랑 배터리 짜는 걸 우선시 했지만.[125] 토시야가 FA로 메이저 진출을 선언했을 때에 호네츠 뿐 아니라 뉴욕 타이탄즈에서 더 좋은 조건의 영입 제안을 했다고 했다. 고로가 왜 타이탄즈로 가지 않았냐고 묻자 토시야는 본인도 고로와 승부하는 것, 고로의 공을 받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결국엔 "나는 네 공을 받는 걸 선택했다."라고 말해준다[126] 고로는 조 깁슨 주니어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잃었고 깁슨 주니어는 그 일로 인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으며 엄마와 여동생은 흩어져있는 동안 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주니어는 초면에서부터 고로의 아버지에 대한 고인드립을 시전하면서 험악한 관계가 되었다.[127] AAA 챔피언십, 야구 월드컵 결승전, 월드 시리즈.[128] 메이저에서 맞붙었을 땐(애니 6기 8화) 고로에게 만루홈런 맞고 강판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