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4 17:58:10

홉/종류

🍺 맥주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min-height: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원료 맥아 ( 종류 ) · ( 종류 ) · 효모 · 그루트
종류 에일 페일 에일 ( 인디아 페일 에일 ) · 발리와인 · 스타우트 · 스카치 에일 · 밀맥주 · 벨지언 에일 ( 플랜더스 레드 에일 · 람빅 ) · 트라피스트 에일 · 애비 에일
라거 필스너 · · 흑맥주 · 미국식 부가물 라거 · 드라이 맥주 · 발포주
기타 크래프트 맥주 · 라들러 · 과일맥주
나라별 맥주 독일 · 체코 · 벨기에 · 네덜란드 · 아일랜드 · 영국 · 미국 · 한국 · 일본 · 북한 · 중국 · 대만 }}}}}}}}}


1. 개요2. 종류

1. 개요

홉의 종류들과 용도를 정리하는 문서. 이 문서에서 설명되는 홉들은 널리 알려진 품종들이며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 외에도 수많은 홉들이 있음에 주의하라.

2. 종류

홉은 맥주 자체에 쓴맛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품종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다. 그리고 성분에 따라 쓴맛을 내는 비터링, 맛과 향을 내는 아로마 호핑 용으로 구분되며 각자 지역, 기후의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1]

다음 정렬 순서는 알파벳 순서인 A~Z에 따른다.

2.1. 노블 홉(Noble Hops)

초창기의 유럽[2]산의 홉 중 노블 홉(Noble Hop)은 문자 그대로 귀족 대접받는 홉인데, 훌륭한 향기, 균형적인 성분, 낮은 보존성[3], 특정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홉을 가리키는데 이 조건에 부합하더라도 무조건 노블 홉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현재 4종의 홉만이 노블 홉으로 인정받고 있으며[4] 요즘의 크래프트 맥주 업계 추세에 약간 주춤한 몰락 귀족(?) 신세다. 그래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현재 이 순간에도 여전히 맥주 업계에서 필수적인 존재이며 전 품목이 지리적 표시제의 보호를 받는다.
  • 미텔프뤼(Mittelfrüh): 할러타우어 미텔프뤼(Hallertauer Mittelfrüh)라고도 하는데 홉으로 향을 내는 아로마 오일 성분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경작은 어렵지 않으나 그대신 병충해에 취약하고 부패가 가장 빠른 종이기 때문에 할러타우의 개량종의 홉은 수도 없이 많다. 이렇게 수많은 할러타우 계통 중에서도 노블 홉으로 인정받는 품종은 할러타우에서 재배되는 미텔프뤼이다. 주로 페일 라거, 필스너, 밀맥주의 원료이다.
  • 자츠(Saaz): 체코 자테츠(Žatec)[5]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알파산 성분이 가장 낮으며 가장 많이 유통되는 미국산은 전 세계의 페일 라거와 필스너의 핵심원료가 된다.
  • 슈팔트(Spalt): 자츠 종의 계열 홉으로 은은한 꽃 향기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 맥주 전 종류의 핵심 원료 중 하나.
  • 테트낭(Tettnang):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3국의 접경지대인 바이에른 테트낭의 특산품으로 자츠와 유사한 성분 함량과 특징을 보유한다.

2.2. 미국

  • 모자이크(Mosaic)
  • 아마릴로(Amarillo): 전 세계에서 넬슨 소빈(Nelson Sauvin)과 함께 가장 구하기 어려운 홉으로 유명하며, 버질 가마체 농장(Virgil Gamache Farms)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품종으로 현재는 미국 내에 VGXP01 종자 명으로 등록되어 특허권이 붙어있는 홉으로 상표권까지 붙어 있다! 버질 가마체 이외에는 재배되지 않아 독점 생산되다 보니 홉 중에서도 상당한 고가에 거래된다. 미국 기준으로 1파운드당 US$30.00의 가격인데 이 정도 돈이면 노블 홉 2~3파운드 정도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홉이 절실한 크래프트 사정이라면 고작 1파운드도 아니고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그러나 이 홉이 미국 크래프트 업계에 수많은 히트작의 핵심재료로 유명하기 때문에 고퀄리티의 인디아 페일 에일을 만들려면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이게 첨가된 페일 에일, IPA는 아주 강렬한 꽃내와 오렌지 풍의 시트러스한 맛과 향이 난다.
  • 시트라(Citra): 뉴잉글랜드 IPA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홉. 쓴맛보다는 시트러스향과 단맛이 강하다. 뉴잉글랜드 IPA의 유행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다 한다.
  • 아폴로(Apollo): 알파산 수치가 폴라리스 다음으로 높으나 코후물론 수치가 낮아서 높은 IBU를 부여하는 원천. 그래서 비터링 전용 홉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인디아 페일 에일 계통의 재료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 칼립소(Calypso): 알파산이 높으며 서양배, 사과 향을 가지고 있다.
  • 캐스케이드(Cascade): 3C, 4C의 하나로 불리는 상당수의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에 필수적으로 동원되는 홉으로 퍼글과 러시안 세레브라이언커 종을 교배해 품종개량한 결과물로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처음으로 품종개량 후 재배하여 캐스케이드 산맥을 따 명명했다. 1976년 처음으로 맥주 양조에 사용된 미국 크래프트 맥주 업계의 역사를 상징하는 홉으로 아주 강한 자몽 풍의 시트러스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그만큼 수많은 크래프트 맥주의 인디아 페일 에일의 원료 하면 필수적으로 언급되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사용처는 바로 밸러스트 포인트의 스컬핀. 이거 말고도 셀 수 없이 많지만 스컬핀이 그중에서도 정석적인 캐스케이드 홉향의 진수를 보여주는 히트작 중 하나다.
  • 센티니얼(Centennial): 캐스케이드와 비슷하나 특유의 개성을 보유한 홉으로 3C의 한 축을 담당한다. 슈퍼 캐스케이드라고도 불리며 매우 강렬한 시트러스 아로마와 특유의 산미를 부여한다.
  • 치누크(Chinook): 아이다호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종으로 매우 알싸하고 특히 솔향을 강하게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장점이 거꾸로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어떤 맥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아로마 용으로 사용해도 드라이 진 같은 솔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 콜럼버스(Columbus): 캐스케이드, 센티니얼과 함께 3C의 마지막 한 축으로 유난히 크기가 크고 비터링으로 많이 애용된다. 역시 시트러스하고 살짝 나무같은 풍미를 부여한다. 토마호크(Tomahawk)라는 종으로 판매되는 것도 있는데 실제로는 콜럼버스와 동일한 종류다.
  • 갈레나(Galena): 브루어스 골드(Brewer's Gold)의 개량종으로 알파산과 베타산이 둘 다 약간 높은 편. 하지만 홉의 향 등 개성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경향이 커서 비터링용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주로 아메리칸 에일 계통에 많이 사용한다.
  • 리버티(Liberty): 1983년 독일의 할러타우어 미텔프뤼(Hallertauer Mittlefrüh)의 병충해를 개선한 개량종으로 계피, 포도, 복숭아, 바닐라 맛과 향이 난다. 맥주 스타일을 잘 타지 않으나 주로 복 계통을 미국 크래프트 양조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핵심재료. 알파산은 매우 낮다.
  • 뱅가드(Vanguard): 1982년 할러타우(Hallertau) 종의 개량으로 감초 같은 달달하고 알싸한 맛을 내는데 리버티와 먼 친척 관계에 있는 종이다. 그래서 리버티의 대체품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주로 독일식 라거, 밀맥주 등에 사용하는 무궁무진한 용도의 홉.

2.3. 영국

  • 어드미럴(Admiral)
  • 브루어스 골드(Brewer's Gold)
  • 퍼글(Fuggle): 18세기말-19세기초의 영국식 에일의 필수품으로 골딩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홉이었다. 1861년 켄트 지방의 리처드 퍼글(Richard Fuggle)이 재배한 품종인데 1875년 그의 이름이 품종으로 명명되었다. 신대륙에서도 널리 재배되는데 US, UK로 구분된다. 노블 홉 수준의 알파산과 구대륙적인 풍미인 나무, 약초 향이 특징이며 대다수의 영국식 에일의 필수품.
  • 골딩(Golding): 전통적으로 잉글랜드에서 재배되던 영국의 홉으로 퍼글과 함께 영국의 대표주자. 퍼글에 비해 홉의 크기가 작고 밀도도 옅은데다 수확량도 적은 편. 그러나 산업혁명 시대의 영국 맥주는 거의 골딩 홉을 이용했던 역사가 있었다.
  • 이스트 켄트 골딩(East Kent Golding): 준 노블홉. 노블홉과 성분이 거의 비슷하고 특징도 대부분 공유하지만, 그러나 정통 노블홉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2.4. 독일

  • 할러타우(Hallertau)
  • 매그넘(Magnum)
  • 폴라리스(Polaris): 품종개량된 지 10년이 채 안 된 신종 홉으로 알파산이 20%가 넘어가는 홉인데 다행히 아로마용으로 쓴다. 박하 향이 매우 강한 품종으로 홈브루어 사이에서 시원하고 쓰라린 특유의 맛이 취향을 심하게 탈 정도로 개성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인지 미켈러, 투 욀 등의 도전 성향이 강한 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

2.5. 호주

  • 갤럭시(Galaxy)
  • 서던 크로스(Sourthern Cross)

2.6. 뉴질랜드

  • 그린 불릿(Green Bullet)
  • 넬슨 소빈(Nelson Sauvin): 뉴질랜드 넬슨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뉴질랜드의 크래프트 브루어리인 8 Wired에 유일하게 대량 납품되는 홉으로 개인 구매 한도가 걸려 있는 홉이다. 최근에 갑자기 나타나 아마릴로와 함께 크래프트 맥주 세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보유한 홉인데 맛과 향이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백포도주의 풍미와 유사하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1] 심지어 같은 지방의 같은 농장에서 재배한 같은 품종의 홉도 한 해 동안의 날씨와 토양 등의 환경에 따라 성분 차이가 존재한다.[2]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신대륙에서 생산된 홉을 제외한 유럽산 홉을 콘티넨탈(Continental) 홉이라고 한다.[3] 홉에 있는 유지성분 중 하나인 후물렌(Humulene) 성분 때문인데 후물렌이 많을수록 홉의 향이 꽃향기와 같이 산뜻하고 풍성해서 소위 '노블 홉'의 필수요소가 되고, 맥즙에 첨가하고 끓이면 끓일수록 알싸하게 바뀌기 때문에 최대한 홉을 짧은 시간 동안 끓이거나 아예 끓이지 않는 드라이 호핑 기법을 쓴다. 뿐만 아니라 산화, 직사광선, 열에 의하여 급격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노블 홉들이 대체적으로 보존성이 떨어지는 주요한 원인.[4] 미텔프뤼, 슈팔트는 약간의 논란이 있으나 자츠, 테트낭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노블 홉 품종으로 유명하다.[5] Saaz는 자테츠의 독일어명으로, 과거 주데텐란트였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