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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b3b><colcolor=#fff> 화성 국제테마파크 Hwaseong International Theme Park | |
다른 이름 | 스타베이 시티(Starbay City)[1] |
유형 |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
착공 | 2026년 (예정)[2] |
개장 | 2029년 (목표) |
전체 면적 | 4.189㎢ (127만평)[3] |
테마파크 면적 | 1.19㎢ (36.3만평)[4] |
위치 |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새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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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서쪽 간척지에 만들어질 예정인 테마파크 & 리조트 단지.신세계그룹이 단독응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약 418만 9000㎡(127만평) 부지 중 119만㎡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 9조4684억원 중 약 1조 4천억원 가량이 테마파크에 투입될 예정이다.[5] 나머지 부지엔 스타필드, 프리미엄 아울렛, 수영장, 골프장, 호텔 등 여러 시설들이 집약된 복합리조트를 만들 계획이다.[6]
2015년 12월 22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가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나 무산되었고, 2019년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을 공모할 당시 글로벌 수준의 IP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그래서 사업 이름도 '화성 국제 테마파크'였다. 그리하여 뒤이어 들어온 신세계에 의해 2024년 10월 10일 글로벌IP로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확정되었다.
2. 추진 과정
===# 추진 초기 #===2007년 USKR컨소시엄과 수자원공사는 송산그린시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조성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당시 참여한 회사는 포스코, 쌍용건설, KCC건설, STX건설, USKPH, 신한은행, 산업은행이었다. 당초 계획은 3조원을 투자하여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를 2010년 착공하여 2013년 개장하는 것이었으나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침체로 신한은행과 산업은행이 빠지면서 PFV설립이 지연되다가 2009년 롯데가 뛰어들어 USKR PFV의 최대지분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롯데는 토지대금 5천억에서 2천억을 깎아 달라고 요구했으나 수자원공사가 거부하여 2012년에 사업이 무산되었다. 롯데는 2009년부터 롯데월드타워를 짓기 시작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투자할 자금도 없었고 외자도 유치해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최근에는 애초에 롯데에서 비자금 조성 목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뉴스도 나왔다. '비자금 창구'된 유니버셜 프로젝트 2013년에는 중국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유니버설파크앤리조트(유니버설 스튜디오 본사)측은 중국 진출여부와 상관없이 한국도 계속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2014년에 수자원공사는 국제테마파크 사업개선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1차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객수 감소로 이대로는 30년을 운영해도 원금 회수가 어렵다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2015년 4월 산입법[7] 개정으로 초기투자비용 절감과 복합개발이 가능하게 되어 사업성이 개선되었고 공모로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되어 하반기에 입찰방식에서 공모방식으로 바꿔 다시 추진된다. 공모방식으로 바뀐 건 제일 땅값 비싸게 쳐준다는 사업자가 아니라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사업자를 뽑겠다는 의미다. 서청원 의원이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형지 공급 허용으로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부지조성이 가능하여 초기 투자비용 2조원 절감이 가능하며 공모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2016년 착공하여 2021년 개장이 가능하다. 2015년 6월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콘셉트 제안공모를 시작했고 필리핀 기업인 산미구엘이 수자원공사와 MOU를 맺었으며기사 국내 대기업 중 대우건설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기사
2015년 9월 16일 콘셉트 제안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티볼리가든 세 곳으로 밝혀졌다. 기사 최근 기사에 따르면 12월 23일 사업자가 선정된다고 한다. 12월 10일자 기사에 따르면 콘셉트제안 공모에서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컨소시엄 2곳이 응모할 예정이라고 하며 수자원공사와 경기도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준비 중이며 경기도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지정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12월 15일자 기사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참여한 USKPH 컨소시엄이 단독응모했다고 한다. USKPH는 이전에 USKR을 추진했던 컨소시엄이며 공모를 준비 중이었던 디즈니랜드리조트측은 공모를 포기했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와 무산 #===
자세한 내용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2015년 12월 22일 발표가 나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온다고 한다. USKPH(지분 약20%), 대우건설(지분 약5%), 도화엔지니어링(지분 약7%),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지분 약18%), 중국 국영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지분 약5%)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컨소시엄과 수자원공사, 경기도(지분 약5%), 화성시(지분 약5%), 산업은행이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1700억원 가량의 테마파크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지분 20%). 컨소시엄의 총 자본금은 8500억이며 1조2천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참여를 문의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한다. 자금은 참여기업들의 출자 외에도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에서 대출 의향서를 받아 2조원을 확보했다고 한다. 2021년 1차 완공을 목표로 1단계에서 3조원을 들여 2021년까지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에서 2조원을 들여 2023년까지 골프장, 아울렛, 리조트형 호텔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2단계 사업은 아파트 분양자금 등으로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사 빠르면 2016년 10월 착공한다고 한다. 기사
허나 2016년 1월 1일 기사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본사는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하며 본사의 실버 사장은 수자원공사측에서 비공개 만남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수자원공사의 언론플레이가 심하다고 비판했다. 기사 USKPH측에서는 모든 사업내용을 본사와 협의를 해서 사전에 승인을 받았고 컨소시엄 협약과 토지계약이 끝나면 라이센스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수자원공사가 본사와 직접 협약한 것처럼 보이는데 대한 항의일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측이 라이센스 비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사 1월 2일에는 송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온다는 찌라시성 기사도 나왔다.[8] 다만 2017년 USK컨소시엄측에서 유니버설 본사와 협의를 한 결과 베이징과 동시에 추진할 여력은 없다는 입장을 수자원공사에 전했다고 한다.
최근 6월까지로 예정되었던 사업협약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기사 현재 수자원공사는 사장이 사퇴해서 2달째 공석인 상태고 참여하기로 했던 산업은행도 대우조선 사태 등으로 인해 상황이 안좋아져서 참여가 어렵게 됐다고 한다. 산업은행의 지원이 어려워지고 수자원공사의 현물출자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국토부의 검토가 필요하지만 국토부에서 유니버설 본사와 라이센스 협약을 맺기 전에는 검토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또한 사드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참여도 소극적이어서 사실상 사업 자금 조달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2017년 1월 12일 USK컨소시엄측은 사업협약기간 연장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고 사실상 사업은 무산되었다. 기사
이후 하술하게 될 신세계 측이 2019년 이후 IP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와 다시 협상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되나기사 역시 무산되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신세계 그룹의 자금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신세계 최종 선정 이후 #===
2018년 11월 13일부터 2019년 2월 18일까지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한다. 기사
2019년 2월 18일에 마감된 사업자 공모에 신세계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했다고 한다. 기사
2019년 2월 28일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고 2021년에 착공해서 2026년에 테마파크 1차 개장하고 2028년에 2차 개장을 하며 2031년에 전체 완공이 목표라고 한다. 기사
2023년 6월 8일부터 2023년 6월 21일까지 신세계프라퍼티에서 "화성개발사업 프로젝트 경력사원" 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공고에는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모직직무에서 '건축부문','토목부문','파크개발/기획','파크운영','공연장기획'등이 담겼는데 특이하게도 미디어/아트/게임 프로젝트 경험자를 채용에 나섰다.
2024년 7월 16일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사업단지 공식 명칭이 '스타베이 시티'로 결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특허청에 여러 상품분류에 걸쳐 '스타베이 시티(STARBAY CITY)'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지며 빛나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부터 문화 콘텐츠 등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경기도에서 해당 관광단지 지정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결국 계속해서 예정되었던 기간보다 착공이 지연되는 것에 수자원공사가 문제를 제기하며 신세계에게 하루에 1500만원이 넘는 배상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여 다시금 긴장 상태가 벌어지고 있다.기사
2.1. 파라마운트 픽처스 IP 유치
그러던 와중 9월 30일, 해외 IP사와의 계약이 완료되었으며 10월 10일 공식적으로 브랜드 선포식을 진행한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이번 발표로 국제테마파크가 글로벌 IP를 섞은 신세계의 자체 테마파크일지, 아니면 또 다른 글로벌 테마파크의 유치일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colcolor=#ffffff> |
▲ 화성국제테마파크 IP 유치 선포식 |
2024년 10월 10일 경기도와 화성시, 신세계화성, 파라마운트는 10일 화성시청 1층 로비 특설무대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IP 유치 선포식'을 열었다.#
해당 선포식에서 IP사가 파라마운트 픽처스이며, 파크 설계에도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테마파크 이름 자체가 스타베이 시티가 될지 아니면 파라마운트 파크가 될지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파크 전체가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IP를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테마구역으로서만 활용할 것인지 역시 불분명하다.
2024년 11월 25일, 화성시 측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에 따른 주민 등의 의견청취 열람.공고”를 위한 자료를 지자체 기관들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자료의 내용에 따르면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총 투자비가 기존 4조 6천억원에서 9조 4684억원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으며, 1단계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이고, 추가적인 몇몇 사업들의 경우 2단계로 205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9]
3. 조성 계획
수도권 전철 서해선과 수도권 전철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국제테마파크역이 생길 예정이며 남쪽에는 주거지구로 아파트 3000세대와 테마파크 빌리지 116세대가 조성되고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되어있다. 다만 국제테마파크의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테마파크 없이 단독으로 개발되지는 않을 것이다.- [초기 기획안 펼치기ㆍ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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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조감도(2019년) -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 공룡 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10]
-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colcolor=#ffffff> ▲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첫 발을 내딛다 ▲ 14년 만에' 본궤도 오른 화성국제테마파크
▲ 수정 조감도(2023년 12월) |
화성시에서는 2024년 초에 이 근방 구역을 관광단지로 지정하여 인허가 작업을 개시 예정이라고 한다.
결국 최근 해외 테마파크 IP를 물색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보아 상술한 신세계 자체 기획 4종 테마파크는 끝내 취소된 모양. 사실 첫 계약 조건부터 25위 이내의 글로벌 테마파크를 유치하거나, 자체 테마파크를 만들어도 글로벌 IP를 30% 이상 유치할 것이 조건이었다.#
2024년 10월 10일 경기도와 화성시, 신세계화성, 파라마운트는 10일 화성시청 로비 특설무대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IP 유치 선포식'을 열어 파라마운트의 유치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정 조감도(2024년 10월) |
다만 테마파크 부지의 약 30% 가량을 “네이쳐 파크”라는 이름으로 녹지화시켜, 테마파크와는 분리되어 운영되는 식으로 그려져 있는 부분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테마파크와 네이쳐 파크 중간에 워터파크를 위치시키는 바람에 추후 부지 확장도 힘든 구조로 되어 있어, 안 그래도 당초 전체 부지의 반에 반으로 밝혀져 에버랜드보다 조금 큰 수준으로 다소 좁아졌는데 거기서 또 이상한 거 끼워넣어서 땅따먹기하지 말고 있는 부지라도 좀 알차게 쓰면 안 되겠냐는 비판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3.1. 파라마운트 IP 테마파크
자세한 내용은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코리아 문서 참고하십시오.국제테마파크 단지 안에 핵심적으로 조성될 예정인 파라마운트 ip 파크에 대한 내용과 화성 이전의 추진 역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서 서술하고 있다.
3.2. 스타필드 화성
4. 기타
- 기업 쇄신이 절실한 상태인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비롯한 기존 사업들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스타필드를 필두로 체류형 문화 쇼핑공간으로 새로운 활로로 모색하고 있다. 청라 스타필드의 야구 돔구장+스타필드, 화성 국제테마파크 등,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닌 대중들의 시간을 소비하게 만듦으로 인한 고객 유치 사업에 필사적이기 때문에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어떠한 형태로든 완공될 가능성이 높다.
- IP사인 파라마운트는 과거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코리아를 인천 송도와 영종도에 유치를 시도하다 무산된 전적이 있으며, 이번에 신세계 테마파크에 단순 IP만 제공한 것이 아닌 파크 설계에도 함께 참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 신세계가 해외 IP를 다시 모색하는 과정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와 다시 협상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기사 결과적으로 상술했듯 파라마운트가 오게 되었다.
- 파라마운트의 참여 사실이 공개된 이후 언론에서는 파라마운트의 IP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주로 언급하는데, 트랜스포머의 판권은 해즈브로에게 있으며 파라마운트는 영화들에 한한 배급권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트랜스포머의 테마파크화 권리는 이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를 비롯한 유니버설 파크 계열에서 먼저 선 계약이 이루어진 상태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에 트랜스포머 IP가 사용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12]
5. 전망
===# 신세계 단독개발 시절 #===디즈니·유니버설도 없이…정용진 테마파크 통할까?(조선비즈, 2019)
조선일보에서는 세계 테마파크 시장은 디즈니월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콘텐츠 기반의 다국적 테마파크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닌 콘텐츠를 녹인 테마파크가 대세로 굳혀졌다는 걸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즈니 테마파크'엔 디즈니라는 확고한 색이 있는 반면 '정용진 테마파크'엔 테마가 불분명하다는 단점이 있다.
테마파크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면 이런 식이다. 우선 신세계 측에서 발표한 4가지 테마파크의 구성 계획을 보면 사실상 말만 거창하게 늘어놓고 세계 어디에서나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전혀 신선할 것이 없는 진부한 컨텐츠라는 것이다. 쥬라지 월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쥬라기 월드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브릭토이 킹덤은 레고랜드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며 다 어디서 한번씩 본듯한 데자뷰 현상을 느낄 수 있다. AR, VR 등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미래지향적이고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그 기술력이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어떠한 양질의 컨텐츠가 있어야 이슈가 되고 돋보인다며, 특히 글로벌IP와의 제휴를 하지 않는다면 과연 이것이 '국제테마파크'라는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된다는 지적이 있다.
KBS NEWS에서 '막장 행정의 최후'라는 타이틀로 보도했던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보면 컨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사실 로봇랜드는 외형적으로 그럴듯하게 테마파크의 때깔은 갖추긴 했으나, 문제는 컨텐츠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건담이나 마징가, 이런 유명한 글로벌IP를 기반으로 한 로봇파크였다면 마니아들이 당장 찾아가고 그렇게 입소문도 나고 화제가 됐을텐데, 건담 비스무리하게 생긴 정체불명의 로봇에게 대중들은 관심이 없었다. 건담은 2023년에도 한국의 신용카드사에서 제휴로 '건담 카드' 발매하자 루리웹 등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기사도 타고 입소문도 났을 정도인데, 이들은 만약 마산에 '건담 파크'가 생겼다면 어떻게든 달려갔겠지만 '건담 비스무리한 로봇파크'에는 관심이 없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생긴 해리포터 파크나 닌텐도 월드를 보러 심지어 비행기 타고 일본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떠올린다면, 과연 화성은 그렇게 유인할만한 컨텐츠가 있는가 하는 점에서는 물음표이다. 만약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가 생겼다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보다 교통이 안좋아도 기꺼이 갈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일본이나 미국에 가는 것보단 훨씬 가까우며 비행기 타지 않고 지하철만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메리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좀 더 좋은 에버랜드라면 개장 초기에 한두번은 가볼지 몰라도, 계속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있다.
혹자는 부지의 '크기'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크기가 제일이던 시절은 지났다. 오히려 가장 작은 유니버셜이라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는 규모가 작은 것을 장점으로 어필하기도 할 정도다. 실제 미국 본토의 유니버셜은 너무 커서 걷다가 지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인데, 싱가포르는 그걸 압축하여 빠르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사에서 싱가포르 유니버셜을 광고하는 문구에도 "쓸데없이 넓은건 그만! 엑기스만 추려놨다"란 식으로 규모가 작은 것을 장점으로 어필했다.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 유니버셜임에도 크기가 너무 큰 것이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할 정도인데, 하물며 글로벌IP도 없이 그냥 넓기만한 테마파크라면 큰 의미는 없을 수 있다. 실제로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23년 여름엔 월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올랜도마저도 손님이 없어 공원이 텅텅 빌 정도로 고전했다.#
중국은 경제 2위고 일본은 경제 3위인데, 그나라 기업들이 돈과 기술이 없어서 글로벌IP와 제휴를 한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 일본은 이미 유니버셜 내에 자국의 컨텐츠인 링의 사다코(호러파크)나 슈퍼 마리오, 동키콩, 진격의 거인 등을 적극 활용할 정도로 나름의 컨텐츠를 보유한 국가임에도 디즈니와 유니버셜 외엔 딱히 '글로벌 테마파크'라 할 수 없는데, 하물며 별다른 캐릭터가 없는 한국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일부에선 한류를 활용하자고 하지만, 아이돌 연예인과 테마파크는 다소 이질적이다. 미국에서 글로벌 팝스타인 마이클 잭슨은 오락실 액션 게임으로도 나올 정도이나, 그럼에도 마이클 잭슨 등을 활용한 테마파크는 별로 볼 수 없듯이, 그냥 한류를 막 갖다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한국 최고의 기업이 투자를 하니 평타는 하겠지만, 외국인들까지 유인할 수 있는 IP를 갖출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숙제라 할 수 있다.
5.1. 파라마운트 픽처스 IP 확정 이후
신세계가 만드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이번엔 순항할까(시사저널, 2024)그러나 최근 들어 국외 IP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상술한 IP 파워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떤 국외 IP가 들어설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이후 상술했듯이 파라마운트 픽처스 IP가 들어오게 되었고, 이에 대한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우선 긍정적인 부분은 아직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제대로 구현된 나라가 없기에 일단 완공만 된다면야 과거 정용진 회장이 호언장담했던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발언 그대로 '세계 최초'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13] 이렇듯 세계 최초이면서 유일하게 파라마운트가 직접 설계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라는 점, 그리고 스타트렉,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탑건, 닌자 거북이와 같은 영화들,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 산하의 애니메이션들, 대부 등과 같은 고전 작품들 등 나름 유명한 컨텐츠가 뒷받침된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파라마운트의 IP가 아무래도 월트 디즈니 컴퍼니나 유니버설 픽처스만큼의 인기와 인지도가 받춰주지 못하다는 점을 위험 요소로 지적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특히 영화 쪽 IP들의 경우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신작들에 맞춰 테마 구역을 정비해 나가고 있는 디즈니나 유니버설과 달리, 파라마운트의 작품들은 지속적으로 신작이 나오는 미션 임파서블이나 최근에서야 후속작이 나온 탑건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이미 수십 년은 더 전에 나온 작품들인지라 요즘 세대에게는 다소 어필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거기에 개장까지 10년도 더 남은 상황이라 그동안 세대는 더 멀어질 테고 해당 인지도 문제는 현재 전망보다도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또한 신세계와 파라마운트 모두 직접적인 테마파크 건설과 운영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14] 질적인 면에서 완성도가 높을지 의문이 간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IP 선포와 함께 공개된 조감도에 대해서 파라마운트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테마파크가 아니라 또 다른 스타필드 같다는 지적과 과도한 미디어 파사드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나, 이는 테마파크 자리의 조감도가 아닌 파크 외부 구역의 조감도이기도 하고 아직 초기 단계의 조감도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사실 이런 것들을 차치하고도 가장 큰 리스크는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프로젝트가 아직 제대로 성공한 나라가 없다는 것에 있다. 2007년 두바이에 짓겠다고 하며 무려 9년을 끌다가 2016년에 취소된 전적이 있고, 스페인에도 2011년에 짓겠다고 발표했다가 2018년에 취소되는 등 이력을 살펴보면 여러 나라들에 짓겠다고 해놓고선 이를 제대로 실행한 이력이 없기에 여기서도 예정된 2026년 착공일 사이에 또 무슨 이변이 일어나 제2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꼴이 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신세계의 정용진 회장 역시 언론에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손을 대는 사업마다 결과가 영 좋지 않았던지라 이런 신세계와 파라마운트의 협업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설사 완공이 되더라도 개장 이후에 디즈니나 유니버설, 하다못해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수준의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할지의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현재 신세계와 파라마운트의 재무 상태가 모두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6.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테마파크의 이름이 아닌 해당 테마파크 사업단지 전체의 공식 명칭. 해당 이름이 테마파크의 이름으로까지 이어질 지의 여부는 불명이다.[2] 단 2024년 기준으로도 부지 내 주거 지역 공사는 조금씩 진행중이다.[3] 테마파크와 상업지구, 주거단지 등을 전부 포함한 사업단지 전체의 면적.[4]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 정도이며 도쿄 디즈니 리조트(2.01㎢)의 약 절반 크기이고, 에버랜드(0.83㎢) 조금 더 넓다.[5] 다만 1조 4천억이라는 금액이 듣기에는 많아 보일 지 모르지만, 비슷한 크기의 땅에 지어진 타국의 파크들을 봐도 대부분 최소한 2조는 웃도는 금액이 투자되었기에 이 정도 예산으로 과연 기대에 맞는 파크가 만들어질 수 있겠냐는 불안 여론 역시 나오고 있다. 다만 그 후 총 투자비가 이전 4조 가량에서 2배 정도 증가했기에, 파크를 위한 예산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6] 원래는 단독 테마파크였지만 복합 리조트로 다시 방향을 잡았다.[7] 송산그린시티가 포함된 반월특수지역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었다. 2014년 6월 서청원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제39조(특수지역개발사업에의 준용) ⑤ 제1항에도 불구하고 특수사업시행자는 현상설계(懸賞設計) 등에 따른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다양한 용도를 수용하기 위한 복합적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자(이하 “공모당선자”라 한다.)에게 토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 경우 특수사업시행자는 공모당선자에게 원형지(조성하지 아니한 상태의 토지를 말한다. 이하 같다.)를 공급하여 개발하게 할 수 있다[8]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이메일 주소는 한메일이다! 게다가 이메일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디시인사이드에서 자기가 쓴 기사를 홍보하고 있다(...) 메이저 언론사에서 그와 관련된 후속기사가 전혀 없고 그 언론사와 동일한 건물에 있는 또다른 언론사에서 2015년 7월에 인천에 디즈니랜드가 생긴다는 기사를 뿌린적도 있다. 이번에 기사를 뿌린 언론사도 10월에 같은 내용의 기사를 냈다. 물론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건물에 있는 두 언론사(대표 전화번호는 숫자 하나만 다르며 고문변호사는 동일인물이다.)에서 계속 인천에 각종 테마파크가 생긴다는 기사를 양산하는 것은 상당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11월에는 하루 간격으로 송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생긴다는 기사와 영종도에 20세기 폭스 스튜디오가 생긴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여 인천시에서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11월 두 언론사의 보도에 대한 인천시 관광진흥과의 해명자료 메이저 언론사에서 후속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찌라시에 불과하니 무시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이트 내의 심각하게 많은 광고 때문에 원활하게 기사를 보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기사 주소는 첨부하지 않는다. 인천시의 해명자료를 보면 두 언론사의 이름이 나오지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기사 검색을 시도하기만 해도 팝업 광고창이 뜰 정도다.)[9] 단 테마파크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업은 1단계 기간 안에 종료될 예정.[10] '쥐라기'나 '쥬라기'가 아닌 '쥬라지'다(...)[11]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해외여행을 경험한 횟수가 증가하면서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만큼 더 이상 현재 국내 평균 수준의 테밍, 퀄리티로는 신세계의 포부에 부합하는 세계적인 흥행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주를 이루었다.[12] 실제로 화성 이전에 공개된 여러 나라의 파라마운트 파크 계획들에도 트랜스포머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13] IP가 없던 시절에 이 발언은 그냥 허세 내지는 의례적인 멘트 정도로 취급되었다. 왜냐하면 발표한 조감도를 보면 다 어디서 한 번쯤 본 듯한 것들인데다, 신세계 자체가 전부터 카피캣으로 악명 높은 이미지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라마운트라는 IP와 협약을 덜컥 맺으며 이전 발언이 허풍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한 추진력을 보여주려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파라마운트는 아직 다른 나라에선 구체적으로 실현된 적이 없었으므로 파라마운트의 IP를 활용해 잘만 완공해낸다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14] 파라마운트는 과거 미국과 스페인에서 총 7개의 놀이동산을 운영한 적이 있으나 거의 20년 전 일이며, 그 운영했던 곳들도 직접 설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놀이동산을 운영진 그대로 인수해 테마만 약간 덮어 운영했던 것이다. 실제로 해당 파크들은 이후 시더 페어에서 인수했는데, 그냥 파라마운트 이름 지우고 몇 개 흔적 지웠더니 파라마운트 흔적이 감쪽같이 사라지며 도로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즉 황무지에 처음부터 파라마운트가 설계를 시작해서 착공과 운영까지 완벽히 한 사례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