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건 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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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점에서의 공식적 입장 : 일이 가장 잘 풀려야 6개월 후에 콜드 셧다운 상태로 사태가 수습될 것이라고 한다.
1. 사건발생 4주차
4주차에 접어들며 피해가 어머어마하게 누적. 사고 등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외국에서는 최소한 5등급, 극단적으로는 7등급으로 분류하는 분위기.# 상황이 종료돼야 결정되겠지만, 스리마일, 오조르스크 시, 체르노빌의 셋 중 하나와는 강제 자매결연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결국 4월 12일 원자력 사고 레벨 7로 등업.그러나 레벨업 결정의 근거가 된 방사능 물질 유출량의 기준은 이미 사고 직후에 측정된 것으로 알려져, 레벨을 뒤늦게 상승시킨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선거를 의식해서 발표를 늦추었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상당량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 유출시키는 등, 주변국들로부터는 태평양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라며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1.1. 4월 1일
도쿄 전력은 이날 "한계치의 10,000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1호기 주변의 지하수에서 감지되었다. (당연히) 방사선 수치는 매우 높다."#고 발표했었는데, 이게 또 잘못 측정한 것이라고 도쿄전력이 인정했다. 불과 며칠 전에도 2호기에 고인 물의 방사선 양을 정정해서 발표했는데, 또 측정을 잘못 했다는 것을 보니 이래 저래 막장인 듯. 결국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에서도 빡쳐서 극히 유감이라 말하면서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요오드 수치는 맞췄는데, 다른 물질의 측정 장비에 프로그램 상의 오류가 있었다는 듯.#도쿄전력이 원전 4호기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빨리 어떻게 좀 해라.
후쿠시마 현의 소도시 시장이 해외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IAEA의 권고를 거부했다. 원전에서 40km 이내의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알수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 전문인력을 파견하겠다는 제안도 거부했다. 죽어도 한국의 도움만은 받기 싫은 모양이다.
1.2. 4월 2일
이날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남쪽 40km지점에서 지난 30일에 채취한 해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요오드를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기준치는 1리터당 40베크렐이며 검출치는 표면에서 79.4베크렐.# 한편 보안원은 수소폭발을 막기 위해 각 원전에 질소 봉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취수구 주변의 전원케이블용 갱에 시간당 1시버트 이상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고여있으며, 갱의 측면 콘크리트 부분에 난 길이 약 20cm의 균열을 통해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해당 갱에 콘크리트 주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29일 도쿄전력은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지 않았다고 발표했었다.
드디어 임자가 왔다. 미해병대 방사능전문 대응부대 초기대응부대 제 1진이 도쿄에 있는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한다. 형님 나가신다.
이번 사고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능가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물론 지난 며칠간 계속 말이 나온 것이긴 하지만# 상식선에서 생각해도 체르노빌은 문제가 생긴 원자로가 1개였고 후쿠시마는 4개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인 스티븐 추는 공식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핵심 부분의 70%가 손상되었으며, 2호기 원자로도 33%정도 노심융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가 지난 3월 31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지역에 7, 8호기 추가 건설안을 내놓았고 이때문에 후쿠시마 현 지역은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3. 4월 3일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어제 콘크리트를 주입했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오늘 오전에는 고분자 소재를 주입할 예정.# 기저귀에 쓰이는 재료로서, 오염수를 빨아들일 흡수재로 사용될 것이라 한다.# 문제의 오염수가 내뿜는 방사선은 시간당 1시버트로, 15분만 있어도 도쿄전력이 상향수정한 피폭한계치에 도달한다.그래서 흡수재를 넣긴 넣었는데...실패했다. 누출량에 변화가 없다! 고분자 흡수재 8kg, 톱밥 60kg, 잘게 자른 신문지 3자루를 넣었는데, 갈라진 틈새에 근처에 직접 넣은 것은 아니었다. 누출되고 있는 2호기에 연결된 구덩이로 통하는 파이프에 밀어 넣었었다.# 투입 위치가 틀렸든지, 투입 재료가 잘못되었든지, 다른 경로가 있든지 하여간 계속 누출되고 있다.
한국 대구에서 방사성 은이 추가로 발견되었으나 극 미량이라고.#
원전 근무자 중 최초로 사망한 사람이 확인되었다. 도쿄전력은 실종자 2명을 지난 30일 수색 중에 찾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제1원전 제1운전관리부의 전원 담당 직원들로, 지진이 발생한 직후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간 뒤 실종된 상태였다. 이후 닥친 쓰나미 때문에 외상을 입고, 이로 인한 출혈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
금요일에 표본수집한 후쿠시마 현 아와키 시의 버섯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 일본 후생성은 이 버섯에서 3100베크렐의 요오드와 89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법정 기준치는 각각 2000 베크렐과 500베크렐이다.# 기준치 자체도 은근슬쩍 올린 것인데다가,[1] 그나마도 일본 정부는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측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자국민들 사이에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단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1~4호기를 특수천으로 덮는 공사를 하기로 하고 도쿄전력에 실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 공사는 높이 약 45m의 원자로 건물 주위에 골조를 세워 특수천을 펼치고 내부에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건설업계가 제안[2]했다고 한다.
1.4. 4월 4일
일본 기상학회가 3월 18일 회원들에게 대기 중에 확산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 공표를 자제하라고 통지했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비난여론을 받고 있다.#이 와중에도 고방사능 오염수는 시간당 7톤씩 바다로 쏟아지고 있고, 원전 주변에 2만 톤 가량의 오염수가 고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단다. 이나마도 믿을 수 있는 수치인지 염려스럽다.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 3호 원자로에 전원이 끊어졌을 때 일정 기간 동안 냉각을 시키지 않는다면 압력용기가 파손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받았는데도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결국 도쿄전력이 오염수 11,500톤을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측에서는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공중투하 등의 항목은 있지만 시설에서 직접 배출하는 것에 대한 조항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있다.
국제법에 시설에서 배출한다는 조항이 없는 것은 시설에서 직접 배출할 경우 자기네 나라, 자기네 땅이 오염되는 자멸 병크를 낼 나라가 없다고 생각해서 빼버린건데 일본이 진짜 저질러 버렸다.
1.5. 4월 5일
민영화한 기업이 어디까지 썩어버릴 수 있는지의 위엄을 보이는 도쿄전력이 주변국의 재고요청이나 방수금지 권고를 무시하고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 시작했다.바다가 죽고 있어. 이 과정중에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상의하지도 않았고, 한국 정부에 이를 통보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에 한국 정부는 (필요하면) 일본에 현장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 정부에 더해 중국 정부와 러시아 정부도 이런 무단 방류에 격분했다. 중국은 미국과 비상 회의 콜을 외쳤다. 거기에다가 도쿄전력의 무단 방류를 농림수산성 장관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관은 에다노 관방 장관이 방송에서 방류를 실시했다고 했다고 말했을 때에서야 이 사실을 파악했다. 주변국들에게 통보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무개념 소리 듣기 딱 좋은데 관련 부처 장관에게까지 통보를 안 하다니...
원전 주변 20km 이내에 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미 피폭된 듯. 일본 정부가 아직도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주민들에게 피난을 강제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기준치의 750만 배의 방사성 요오드와 110만 배의 세슘이 검출되었다. 2호기에서 새어나오는 고농도 오염수가 계속 유출되기 때문인 듯.
'일본 우유제조업체가 라벨을 붙여서 후쿠시마현산 우유를 속여 팔고있다'#는 떡밥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후쿠시마 원유를 사용하던 해당 우유제조업체가 통제로 인해 더이상 후쿠시마 원유를 사용할 수 없게되자 원유 공급지를 이와테현으로 바꾸고서 우유 용기의 생산지 표시를 가려놓은 것.
1.6. 4월 6일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출을 종료했다. 그리고 격납용기의 수소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용기 내에 질소를 주입한다고 한다. 고농도 오염수를 유출하는 것도 정지시켰다고 한다.오염수를 무단으로 태평양에 방출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엎드려 절 받기
한편, 한국 기상청에서 태백산맥에서 수도권 보호를 목적으로 인공강우를 추진했다는 기사가 있었다.#[3] 기상청에서는 이미 계획된 인공강우 실험으로, 수도권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인공강우를 추진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7일부터 내리게되는 강우에 방사능 성분이 섞여있다는 발표로 인하여 일부 초등학교들이 임시휴교를 선포했다. 물론 뒤에 보지만 이건 호들갑이다. 근데 한나라당 지도부에서는 이 호들갑에 좌빨색깔론을 펼치고 있다. 당내에서도 까인다.
1.7. 4월 7일
예보된대로 방사능 성분이 포함 비가 내렸으며 제주도 기준 요오드 131이 2.77베크렐/리터, 세슘 137이 0.988베크렐/리터, 세슘 134가 1.01베크렐/리터로 이제까지 검출된 양 중 최대치라고 한다. 4월 6일 24:00∼4월7일 03:00 채취분은 각각 2.02, 0.538, 0.333Bq/L로 떨어졌다.# 참고로 음용수로서의 가이드라인은 위 세 종 모두 10Bq/L이다.(각주의 허용치 참조)사실 언론은 한국 멸망할 기세로 드립을 치고 있지만 정확히는 이전부터 황사가 불 때면 중국발 세슘이 검출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무시하기 일쑤다. 그리고 그 검출된다는 방사능 물질의 실체는 다음과 같다.
- 서울서 6배나 증가했다는 대기 중 방사선량 : 1mBq/m3
- 제주시에 내리고 있는 방사능 비의 방사능 물질의 양(동위원소 3 종류): 4.768Bq/L
- 바나나 한개 섭취시 노출되는 방사능 물질: 약 12Bq
-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평균 라돈가스: 85.5Bq/m3
- 성인 남성 신체에 포함된 특정 방사능 물질의 평균 양: 3700Bq
도쿄전력은 1번 반응로에 질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수소폭발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함이다. 며칠 걸릴 수 있으며 예방적 조치일 뿐 폭발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민간이 측정한 방사능 수치는 기상청 발표의 최대 6배라는 기사가 있다.# 기상청도 활성탄 필터로 조사했다는데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방사능 물질 방류에 대해서 앞으로는 한국 정부에 먼저 공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한국 전문가의 사고 현장 조사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사태에서 만만치 않게 뚜껑이 열린 러시아와 중국과 공조하여 일본을 압박할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일본 어민들도 성명서를 내면서 도쿄전력과 정부를 가열차게 까고 있는 중.
도쿄전력 사장이 오염수 누출에 사과를 했다.황사능 비라는 신조어가 생길 조짐이다.이 와중에 일본산 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한 것이 적발되었다.#
7일 오전 6시 이후로 제주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아예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정말로 다행일 듯.
질소 주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1호기에 대해서 완료되었고, 2호기, 3호기에도 주입할 계획인데 일정은 미확정. 도쿄전력은 핵 폐기물 처리장의 8000 톤의 오염수 방출이 금요일에 끝낼 것이라 언급했고 일본 정부기관에 의하면, 1500 톤의 오염 지하수 방출은 토요일에 종료한다고 한다. 물론 이들은 비교적 적게 오염된 오염수들이다.#
23시경 미야기 현 일대에서 규모 7.4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나 후쿠시마 발전소에는 별 문제는 없었던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쿠시마 내륙에서의 진도는 5강정도로 측정되어서 결코 약한건 아니다. 다만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미야기 현 앞바다에서 쓰나미가 발생하여 육지로 역류할 가능성은 있다. 약 1m 정도의 쓰나미가 밀고 들어올수 있다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스리마일 섬 사고와 체르노빌 사고의 중간쯤이라고 UN의 고위 관리가 언급했다. UN 방사선 위원회의 의장 볼프강 바이스는, 후쿠시마 사고가 체르노빌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스리마일 섬 사고보다는 훨씬 크다고 언급.#
2. 사건발생 5주차
2.1. 4월 8일
도쿄 전력에서 질소 주입작업 후에 수장 냉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단, 용기 파손이 없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듯.#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현의 농산물 출하금지조치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현 일부 지역의 우유와 시금치 등을 1주일에 1회씩 3번 검사한 결과, 3번 모두 방사능 물질의 검출량이 기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정말 먹어도 되는 거냐?[4]
지난 번 방사능 오염수의 무단방출과 관련해서, 방출 3일 전에 미국 정부에만은 통보했었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이에 일본 정부는 만나기는 했으나 사전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원전 1호기에서, 4월 7일의 시간당 31.7시버트에서 갑자기 시간당 100시버트로 수치가 급상승했다고 알려졌다.[5] 노심용융은 80%가 진행됐다고...위험하다.
도쿄전력은 지역별 정전을 금요일 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여름철 전력 소모를 제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여름에 1830만kW의 전력 부족이 예상되는데, 추가 발전할 수 있는 양은 550만kW. 모자라는 1280만kW는 수요를 억제시켜 해결하려는 듯. 500kW 이상 계약한 대량 사용처에 대해 7월부터 석달간, 주중의 오전 10시~저녁 9시 동안 기존 최고사용량의 25%를 감축시키게 하려는 듯.# 도쿄 기후는 습윤 아열대성이라 대단히 더운 기후이고 밤에도 습하다.#
2.2. 4월 9일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는 기존의 80km 밖으로의 대피 권고안을 재검토할 것을 고려 중. 최초 권고안이 실 측정 데이터가 아닌, 2호기가 완전히 망가졌다는 가정에 의한 것이었고 현 데이터 상으로는 40km 밖에서는 대피가 필요없을 수준으로 방사능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도쿄전력은 바다 오염을 막기 위해 강철 벽과 펜스를 치기 시작했다. 이번엔 좀 잘 해라
사고 원전에 작업자를 보내는 시공업체들은 일본 정부의 임시 상향된 방사선 노출 기준을 거부하고 있다. 3월 15일에 후생성에 의해 100밀리시버트에서 250밀리시버트로 상향되었는데, 작업자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그 조건에 맞는 더 많은 작업자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도쿄전력의 계약직/파견직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 현장에서 작업하는 히타치 등의 납품/시공업체 인력)
4월 7일의 지진으로 온도계 등 일부 계기 고장. 4월 8일의 시간당 100시버트의 측정치(1호기)는 이 때문이라고.# 그렇다고 수치가 낮다는 계측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므로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드디어 후쿠시마 현의 까나리에서 일본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 샘플로 채취한 4마리의 까나리 중 1마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570Bq/kg의 세슘이 검출되었다. 이 까나리는 이와키 시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서 4월 7일에 잡은 것. 나머지 3마리에서는 480에서 500Bq/kg.# 이번에 변경된 일본의 법정기준치는 500Bq/kg인데, 한국은 370Bq/kg. 각주 참조.
세계최대의 콘크리트 타설차가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출발중이라고 한다.#
2.3. 4월 10일
일본 원자력 안전원에 따르면, 작업자들이 지하 통로의 고준위 물을 2호기 터빈 빌딩에 마련된 저장소로 옮기기 시작할 것이라 한다. 물 빼는 작업은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데, 바다로 새는 물을 막음으로 인해 통로의 수위가 차올랐기 때문이라고. 지하와 통로에 차 있는 약 60,000톤의 물을 빼는 것은, 냉각 기능의 복구를 진척시키는데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일본 정부가 판매를 허가한 후쿠시마 현 지역 농산물이 소비되기 시작했다.많이 먹고 피해지역 농가를 도와줍시다-사원 식당 참고로 저 회사는 일본 석유회사 JX홀딩스. 직원들 상대로 방사능 오염지역 야채먹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6]
후쿠시마 원전을 덮친 쓰나미 영상이 공개됐다.
또한 일 관광장관이 중국에게 일본에 제발 관광하러 와 달라고 사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전 세계가 후쿠시마 방사능 사건을 완전히 잊을 때까진(사건 수습이 완료되는 시점이 아니라) 관광하러 일본에 가는 사람은 없을 듯. 정부가 저지른 짓들 까지 포함하면 향후 몇년간 일본은 관광수입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도쿄 코엔지에서 원자력 발전소 반대 데모가 일어났다. 빈민운동가이자 가난뱅이로 유명한 마츠모토 하지메[7]의 주도로 초거대원전반대 록페스티벌 데모가 열렸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만 5천명(경찰 추산)[8]이 모여 고엔지 일대를 행진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당연하게도 한국 기성언론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 언론에서는 이러한 일본 내부의 원자력 발전소에 관한 공포같은 반응에 관해서는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2.4. 4월 11일
사고 후 1개월이 흘렀다.일본 정부가 반경 30Km 밖에 있는 주민들을 1개월 이내에 전부 대피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존의 대피 지역을 발생점을 중심으로 원 모양으로 표시한 것에서 풍향과 토양 방사능 오염도 등을 종합해 오염된 구역을 반점형 표식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아직도 노심의 온도가 높은데다 냉각장치도 고장났기 때문에 폐쇄와 해체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냉각을 거친 다음에는 해체해서 방사능 폐기물들을 따로 보관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해체하고 폐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약 10년 6개월로 예상[9]되고 있다.[10] 이것도 방사능 대량유출 사태같은 돌발상황이 일어나지 않고 냉각장치가 완전히 복구된 걸 가정한 상황의 이야기다.
현재 원전은 말이 좋아서 안정화지 겉만 식히고 안은 전혀 손을 못대고 있는상황이다.
노심은 여전히 녹고있고 툭하면 문제가 생겨 하루에도 직원들이 몇번이나 대피하는등 원전 복구작업에는 진전이 없다.
후쿠시마, 도치기, 이바라키, 미야기현 방사능 농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후쿠시마 100km지역에서도 기준치 초과하는 방사능 세슘, 요오드, 제논이 나오고 있다.
도쿄전력 사장이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현청에 설치된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했다. 그러나 사토 유헤이 후쿠시마현 지사는 이날 시미즈 사장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이쯤 되면 할 말이 없다.#
5시 경 후쿠시마 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하 10Km 지점.# 지진의 영향 때문인건지 1호기의 외부전원이 차단되었다. 덕분에 물 주입이 중단되어 소방호스로 주입할 예정이다. 또한 1~4 호기의 작업요원들에게도 대피명령이 떨어졌다.# 전원이 떨어진지 약 50분이 지난 후, 1, 3호기의 외부전원이 다시 연결되었다고 한다.#
요 며칠간 질소를 주입하니, 주변의 물을 퍼내니 하고있지만, 사실상 큰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일단 외벽이 다 붕괴해 버렸으니 거기에 수소가 고여서 폭발을 일으킬 염려도 없으니(어?) 질소를 주입하든지 말든지 큰 차이는 없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고, 여진은 여전히 모든 조치를 다 날려 버리고 처음부터 리셋!을 일으킬 판이다.
미국 일부 지역의 우유에서 음용기준치의 3배에 달하는 방사능 요오드131이 검출되었다.#
한편 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단체인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도쿄전력은 잘못한게 없으며 잘못된 것은 정부의 안전기준"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으로 도쿄전력을 변호했다. 국유화에 대해서도 이번 사고는 어디까지나 천재이므로 국가가 보상하는 것이 당연하며 정치인들의 국유화 발언으로 도쿄전력의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어이는 안드로메다로.
2.5. 4월 12일
일본 원자력안전위에서 사고 레벨을 5에서 7로 격상#, 체르노빌에 이은 세계 두번째의 레벨 7 사례가 되었다. 유출된 대량의 방사능 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광범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아마 이것이 레벨 7 판단 근거일 듯. 누출량과 피해범위가 등급 결정에 중요하다.수소폭발을 막기 위해 2.5기압을 목표로 질소를 주입하고 있었지만, 제1원전 1호기의 압력이 2기압 이상으로 오르지 않고 있어, 격납 용기의 어딘가로부터 기체가 외부에 새는 것으로 본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또한 '주변의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에는 다량의 방사능 물질 유출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봉쇄 기능은 손상되지 않았다'라며 지극히 일본답게 모호한 단서를 붙였다.#
12일 아침, 4호기 옆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 꺼졌다.# 화재 원인은 불명. 배출수를 관리하는 건물로 현 상황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
세계최대급 콘크리트 펌프차가 어제 나리타 공항에 도착. 오늘중으로 한 대 더 도착할 예정.#
한편 일본의 극우 단체인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회'(...이름부터 병맛. 통칭 재특회)는 원전 반대를 좌익의 책동으로 밀어붙이며 오는 일요일 원전 지지 시위를 벌일 것을 예고하였다. 일본의 원전을 지키자! 원전의 불을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한 데모행진! 해당주민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슬슬 방사능 오염보다 전력부족이 더 절실해질 때가 온 듯 하다. 사실 도쿄 전력 외의 원전 관련 전력회사들이 데모의 스폰서가 되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정권 탈환을 노리는 자민당의 입장에서도 원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 악화될 수록 자기들이 과거에 저지른 짓이 부각될 수밖에 없으니...여러모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
이 와중에 자민당은 한국이 계속 독도를 한국령으로 주장할 경우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거부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관방장관은 이날 원전 관련 사망자가 3명, 부상자가 29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2명은 제1원전에서 지진 직후 행방불명이 되어 터빈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직원. 1명은 제2원전에서 지진으로 넘어진 크레인에 깔려 사망. 한편 부상자는 도쿄전력 직원 14명, 협력기업 11명, 자위대 4명. 피폭 선량이 100밀리시버트를 넘은 작업원은 21명으로 이 중 250밀리시버트를 넘은 작업원은 없다고.#
국내 농산물 40건을 검사한 결과 그 중 3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극미량 검출되었다. 수산물 23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레벨 7 상향과 함께 방사능 물질 누출량이 체르노빌의 10%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누출되었는지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도쿄전력이 체르노빌 사고 당시보다 누출량이 많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경과에 따라 체르노빌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한 오역으로 보인다.
도쿄 스기나미구의 어느 빌딩 옥상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바닥에 쌓인 먼지의 경우 시간당 6마이크로시버트다. 이런 동영상이 도는 것만 봐도 사람들의 불안함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원전에서 30 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미량의 스트론튬이 검출되었다.# 3월 16일~19일 간 채취한 토양/식물에서 검출된 것이라 하니, 현재 채취하면 수치가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을 것임. 참고로 스트론튬 90의 반감기는 29년. 방사능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로 매우 짧고, 세슘은 반감기는 비슷하지만 신체로부터 배출이 빠르다(약 70일의 생물학적 반감기#). 반면 스트론튬은 화학적으로 칼슘과 비슷하여 섭취량의 20~30%는 뼈, 치아에 축적된다.#
이날 도쿄전력은 폐연료봉 회수의 1단계로써 연료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호기 수조의 물을 채취했다.#
YTN기자가 원전근처 지역에 접근하여 취재한 후기를 보도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45km 떨어진 이다테무라의 측정치는 대략 11uSv/h. 그러나 지면에 가까울 수록 수치가 높아져 지면에서는 100uSv/h가 넘는다고 한다.#
2.6. 4월 13일
IAEA가 이번 사고가 레벨 7임을 재확인했다. 이것으로 이번 사고는 체르노빌과 동급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IAEA는 이번 사고가 체르노빌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평가했다.전날 사고등급을 레벨7로 상향한 데 있어서 판단의 기준이 된 누출량의 대부분이 사고 직후인 3월 11일부터 16일 사이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미 3월 23일에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내부적으로는 누출량이 최고 11만 테라베크렐에 달함을 확인했고, 초기부터 미국이나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6~7등급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4월 12일에야 상향발표를 한 것. 이에 대해 간 나오토 총리는 "정부 전체는 몰라도 적어도 내게 올라온 정보를 내가 미리 알면서 숨기거나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11] 또 12일 발표치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기중 누출만 추정한 값이며, 바닷물로의 유출을 감안하면 발표치를 더 웃돌 수 있다'고 부연보도.# 이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본 정부와 재계가 대놓고 도쿄전력 구제에 나서는 상황이라 상당히 암울하다.
전날 4호기의 수조를 조사한 결과, 수온이 90도로 상승해있으며 방사선량이 시간당 84밀리시버트로 높은 상태임이 판명되었다. 냉각 장치가 고장난 현재는 오염수가 흘러넘치지 않도록 증발한 물을 보충만 하고 있어서 수온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상황. 일전의 수소폭발 전날에는 수온이 84도였으며, 연료봉이 노출되어 온도가 급상승해 수소가 생성·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조를 위한 순환냉각장치를 복구하고 싶어도 건물 내 방사선량이 높아 여의치 않다고 한다.#
이 와중에서도 사고 레벨 7의 보고와 복구상황 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도쿄전력 사장이라는 작자는 "첫 날부터 우리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라는
덧붙여, 이 회견에서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주변 주민들에 대한 배상을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질문에도,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세우겠다"라는 구체적인 방침이라고는 1mg도 안들어있는 영양가 없는 소리만 뱉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13일 오전의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원자로의 격납용기가 폭발하더라도 현재의 피난구역을 늘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4호기의 폐연료봉 일부가 손상되었음을 발표했다. 화요일에 4호기 폐연료봉 저장조에서 채취했던 물에서 정상치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기 때문.#
도쿄전력 사장이 일본 전기사업연합회인가 뭔가에서 회장하고 있었는데, 짤릴 예정#.
올게 왔다. 이와키 시에서 500미터, 그리고 원전에서 3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잡힌 까나리 중 한 마리에서 법정한계치의 25배에 달하는 방사능 세슘이 검출되었다. 12,500Bq/kg가 검출되었고, (은근슬쩍 올린)기준치는 500Bq/kg.#
현에서 출하 금지 명령한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었다. 치바현 아사히에서 재배된 상추가 원래는 출하되지 않았어야 하나, 계속 판매되고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모 원전 회사 사장은 일본이 레벨 7로 원전 사고 등급을 올린 것에 대해 그정도로는 레벨 7은 커녕 레벨 6도 될까말까다.라며
도쿄전력 사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5, 6호기와 제2원전에 대해 '장래는 미정'이라며 폐로 판단을 보류(사실상 거부)했다.#
이날 도쿄전력은 1~3호기의 최초 사고로부터 4월 13일까지 원자로 내에 주입한 물의 총량을 밝혔다. 1호기가 5,724톤, 2호기가 1만 2,842톤, 3호기가 8,169톤. 원자로 압력용기에 들어가는 용량은 250~300톤.#
후쿠시마 원전에서 원전청소와 복구작업에 종사할 단기직 근로자 모집에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학력, 경험, 자격조건은 일체 제한이 없다고.
2.7. 4월 14일
도쿄전력 사장이 지구환경대상 수상[12]에 대해 처음에는 "주최측의 판단에 맡긴다."고 발언했다가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13]또한 간 나오토 총리가 피해지역에는 수십 년 간 사람이 살 수 없으니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이주시킬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동일본 지역 이재민들은 애향심이 강해서 다시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정부의 발표 이후, 돌아갈 곳도 떠날 곳도 없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며 반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지자체에서도 말도 안된다며 반발했고 여야가 하나 되어 간 총리를 까는 상황이다. 간 총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잡아뗐지만 이미 여론은 악화일로...[14]
이와는 별개로 일본의 수도인 도쿄가 비상사태로 수도의 역할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유사시 정부 중추 역할을 맡는
원전 지하에 고여있는 방사능 물이 큰 문제다. 이 물을 빼야 냉각기 수리라는 진척이 있는데, 빼기가 영 힘든 모양이다. 고준위 방사성인데다가 6만톤에 달하는 양 때문인 듯. 며칠 전인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빼낸 것이 고작 660톤인데, 그것의 100배 가까이를 옮겨야 한다. 얌전히 고여 있기만 하더라도 그나마 괜찮을텐데, 문제는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11시의 수위가, 전날 오후 6시의 수위에서 4.5cm 상승했다. 결국, 하루 이틀 전에 물 빼낸 건데도 다시 찰랑찰랑 차 올라버렸다. 12일 물 빼기 직전보다 겨우 1.5cm 낮은 수위. 노심과 폐연료봉 저장소에 계속 물을 주입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물을 주입 안하면 당장 녹아 내릴 것이고, 계속 주입하자니 지하에 물이 계속 고여서 결국 넘치고 말테니 이래 저래 위험한 상황.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냉각용 물 주입 → 방사능 물 고임→ 고인 물 때문에 냉각기 수리 못함 → 냉각기 고장이라 냉각용 물 주입 → 무한 반복. 그러다 보면 태평양으로 방사능 물이 넘쳐 흐를 것이고...이를 막기 위해 오염수 재활용을 통해 추가 물 주입이라도 억제하는 방안이 4월 17일 추진되게 된다. 단, 설치에 소요되는 몇개월 동안의 대응 방안은 내 놓지 못하고 있다.
원전 사고 이후 주변 지역 20km내가 사람이 거의 없는 무인지대로 변모하면서 수많은 동물들이 유기되었는데, 일본의 동물 보호 단체가 이들 동물들을 돌봐주고 위험 지대에서 빼올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15] 하지만 이미 해당 동물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게 뻔하므로, 후쿠시마 현은 일본 정부에게 원전 근처 20km 지역 내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라고 청원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동물을 구해 올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동물들에 대한 방사선량 측정 계획만을 밝힐 뿐, 신체 내부에 축적된 오염물질에 대한 방제대책은 밝히지 않고 있다. 여담으로 동일 레벨의 체르노빌 사태에서 소련은 프리피야트에 버려진 유기동물과 체르노빌 인근의 야생동물을 사살하는 전담 사냥부대를 편성해 얄짤없이 전부 죽였다.
이 와중에 이지메 발생. 치바현의 교육위가 밝히기를, 원전 근처에 살다가 대피해 온 애들이 이지메 당했다고 한다. 방사능 옮긴다나.# 도쿄전력 사장이나 못 살게 굴 것이지 불쌍한 애들은 왜 괴롭히나.
1호기, 2호기 근처 지하수의 방사능물질 농도가 불과 1주일만에 최대 수십배로 증가했다고 도쿄전력이 14일 발표했다. 근처 터빈 빌딩이나 다른 곳에서 오염수가 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 1호기 터빈 빌딩 근처에서 채취한 지하수 샘플의 방사능물질 농도를 측정했더니, 4월 6일에는 요오드 131이 72Bq/m3였는데, 1주일 후인 13일에는 400Bq/m3으로 증가했다. 세슘 134는 1.4Bq에서 53Bq로 증가. 참고로, 6만톤의 고준위 오염수가 원전 지하에 고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 사건발생 6주차
3.1. 4월 15일
일본 정부에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지진부흥세 신설을 논의중이라고 한다. 야 신난다!!!(...)#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아, 안 돼. 매번 그렇듯이 기기고장으로 제대로 된 수치를 측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유출로 바닷물이 계속 오염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인근 해역에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물질인 지오라이트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의 이재민들에게 선지급금으로 가구당 100만 엔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원전에서 30km권 내에서 피난이나 옥내대피를 한 사람들이라고. 그런데 일본정부에서 도쿄전력에 돈좀 빨리주라고 재촉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도쿄전력 관계자가 일이 잘 풀릴 경우 6월말까지 방사능 누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폭로했다.
일부 외신에서 일본이 천도를 고려할지도 모른다는 보도를 했다. 그러나 신빙성은 의문.#
도쿄 주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사람들이 일본 정부를 신뢰하지 않기에 더욱 심화되는 듯. 이 코피는 방사능 때문이 아닐까? 일본 정부는 도쿄 인근의 방사능 농도가 평상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했지만, 사람들의 불안감을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다.
3.2. 4월 16일
일본 정부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용 부교재에 실린 원전 관련 내용 일부를 고치기로 했다. 원전은 지진이나 쓰나미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썼는데, 그렇지 않은 발전소가 하나 있기 때문이라고.일본의 <프라이데이>라는 잡지에서 현장에 파견된 근로자의 체험담을 실었다. 가십 전문 잡지라지만 어느 정도 참조는 될 듯. 번역기로 보기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내부 모습이 공개되었다. 냉각수의 온도는 90도로 며칠 전보다 4도 올랐고, 그 원인은 모르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3호기 역시 외벽이 263도로 달아올랐다고.[16]
이미 바다에 뿌려진 방사능 물질의 양만 1500억 베크렐로 추산되고 있다. 이것도 '도쿄전력의 예상치'를 밑돈 결과이다.
도쿄 신주쿠에서 원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인터넷에 생중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기성 언론들은 시위 현장에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고.
원전에서 30km 떨어진 나미에 지역의 누적 방사선량이 17밀리시버트에 이르렀다. 약 3주간 누적량이며, 정확한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15일까지. 역시 원전 근방인 이타테에서는 9.85밀리시버트, 미나미소마에서는 0.495밀리시버트가 누적되었다.# 일본의 자연 방사선량은 1년에 약 1밀리시버트이다. 한국은 동위원소량이 많아 원래 자연방사선량이 높은데, 그 중 속초가 자연방사선이 제일 센 편으로 연간 약 2밀리시버트.
차단 펜스 안의 바닷물의 방사능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다. 원전 근처 바다에 오염수 차단을 위한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안의 바닷물의 방사능 수치가 밤사이 급상승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방사능 요오드의 수치가 6배로 증가했으며(전날의 42Bq/cm3에서 260Bq/cm3로), 방사능 세슘도 4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일본 원자력 안전보건원은 도쿄전력이 전에 막았다던 침출수가 아직도 새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3.3. 4월 17일
↑3호기에 로봇이 투입되었다.
도쿄전력이 고농도 오염수를 냉각수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열교환기와 필터 등으로 오염수를 식히고 정화한 후에 재사용할 예정이라고. 설치에 수 개월이 걸리는 듯.
한편 원전 사고 직후 미국은 자체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일본에게 50km권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권고했다는 게 알려졌다. 일본은 처음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대피 구역을 확대시키면서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결론에 동의한 셈이 되었다.
6~9개월 후에 원전을 "콜드 셧다운"[17] 상태로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도쿄 전력이 발표했다. 방사선의 지속적 감소에는 3개월이 걸리고, 방사선 방출을 제어하고 방사선 양을 충분히 감소시키는데 추가적인 3~6개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3.4. 4월 18일
사고 직후, 일본의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답이 없다.일본 국민들의 59%는 이번 대지진 피해의 복구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다고 한다. 이번 원전 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일본 국민은 89%라고.
4월 12일자 YTN 보도자료 화면 중 측정장비를 비닐로 감싸고 측정[18]하는 화면이 뒤늦게 이슈가 되어 지금까지의 일본정부의 방사능 수치 발표에 의심이 가고 있다. 3분17초 또한 지표로 갈수록 수치가 높아지는데 가슴 높이에서 측정해서 정확한 수치냐에 대한 의심이 더 커지고 있다.
도쿄전력 회장이 경영진 책임 문제에 대해 "적절한 때에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6월의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후쿠시마 시에서 야외 재배된 표고 버섯의 출하가 금지되었다. 4월 13일에 이미 후쿠시마 현의 16개 하부 자치단체에서의 표고버섯 출하가 금지된 바 있다.#
반응로 건물 내부에서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되었다. 로봇을 투입해서 측정을 했는데, 3호기의 경우 시간당 최대 57밀리시버트라는 높은 값이 나왔다. (슬그머니 올린)일본의 피폭 허용치는 250밀리시버트. 1호기의 경우 조금 낮아서 시간당 최대 49밀리시버트. 도쿄전력은 미국의 로봇을 이용하여 17일과 18일에 건물 내부에 대한 방사선량 조사를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그들의 고위 간부들이 정년퇴직 후 도쿄전력에 취직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경제산업성 산하 자원에너지청의 청장이었던 토루 이시다가 도쿄전력에 취임했고, 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는데 따른 반응이다.#
18일 발표된 도쿄전력의 정상화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표명했다. 반응로 및 기타 장비도 통제되고 있지 않고, 지하의 고준위 물이 처리도 문제라는 것. 아울러 9개월 내에 콜드 셧다운은 1, 2, 3호기의 압력 용기가 정상적이고 2호기를 제외한 나머지의 봉인 용기가 손상을 입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계획된 것인데, 그 가정에는 근거가 없다는 것. 게다가 추가 여진 및 쓰나미의 가능성도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현재 검출되는 방사능 물질을 볼 때 2호기와 3호기는 내부의 펠릿이 녹고 있는 것 같다. 노심 전체가 녹는 멜트다운까지는 안 간 것 같지만
원전 지하의 방사능 오염수의 양이 늘었다. 도쿄 전력은 방사능 물의 양이 67,500톤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간 나오토 내각의 지지율이 2월보다 높아졌다. 27%의 지지율로서, 2월보다 6% 높아진 비율이다.#
한편 일본 지바 통신이 한국 정부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오카의 부품 생산 공장을 자국으로 이전하는 것이 어떠냐는 비공식적인 제안을 일본 정부에게 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국민감정이 있는데 그런 제안을 할 이유가 어디 있냐며 부정하였다.
원자력 안전 보안원은 18일 오전 4호기에 차있던 물의 깊이가 20센티미터 라고 발표 했으나 그후 추측에 오류가 있어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오염수의 깊이는 5미터로 지하층은 거의 수몰되어 있다고...애초 도쿄전력은 4호기를 찍은 사진에 기초해 분석해 한 계단 분이 침수되어 있던 것으로 잘못 분석한것. 이유는 사진 촬영자가 아닌 다른 담당자가 잘못 판단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건물 서북쪽에는 매시간 0.1밀리시버트, 북동쪽에는 100밀리시버트로 차이가 큰것으로 확인되었다. #
3.5. 4월 19일
일본 원자력보안원이 결국 원전 핵연료봉이 녹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것이 녹는다는 것은 모든 핵연료봉이 완전히 녹아 밑으로 떨어지는 가장 최악의 상태인 멜트다운, 즉 노심용융의 전 단계라는 듯.#일본 정부가 피해 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기료에 붙는 세금을 올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 한다.# 사고는 도쿄 전력이 쳤는데, 전 국민이 돈을 내야 할 판. 참고로 멕시코만 원유 사고를 일으킨 BP는 자산 팔아제끼고 난리 났다.
지난 17일에 쓰쿠바 시가 원전 이재민들에게 방사능 검역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요구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 속한 이바라키 현으로부터 오바질 하지 말라고 한 소리 듣고 나서는 증명서 요구 않겠다고 약속했다.#
드디어 지하에 고여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루에 480톤씩 이동시켜 26일에 걸쳐 1만톤을 이동시키겠다고 한다.# 이 물은 시간당 1,000밀리시버트를 넘는 고준위 오염수이고, 같은 오염도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원전 지하와 연결지하통로에 67,500톤의 오염수가 차 있다.
3.6. 4월 20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20km 이내의 지역을 '경계구역'으로 지정하여 민간인의 출입을 조만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4일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수습에 투입된 자위대원이 탈영했다가 체포되어 징계 면직처분을 받은 사실이 보도되었다.# 현재 M씨는 경무대(헌병대)체포된 상황이고 면직처분된 상황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탈영 이유는 원전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원전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투입된 로봇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원전 1호기와 3호기에 들어간 로봇들은 장애물 때문에 전진하지 못하고 있고, 2호기에 들어간 로봇은 99%의 습도로 인해 렌즈가 흐려지는 상황이라 조사에 실패했다고. 앞이 안 보이잖아
후쿠시마산 까나리 출하가 금지되었다. 방사능 세슘이 (슬쩍 올린)법정 기준치마저 초과하여 출하 금지 되었다. 원전 남쪽 이와키 시 근처에서 18일에 잡힌 것인데, 14,400Bq/kg의 방사능 세슘이 검출되었다. 기준치 29배. 방사능 요오드도 기준치 2배인 3,900Bq/kg가 검출되었다.# 자꾸 까나리의 방사능 누적치에 대해 보도하는 것은 까나리가 오염 지표 생물이기 때문이다. 바다 생태계의 먹이사슬 하단부에 속하고 오염물질이 얼마나 해양생물에 누적되고 있는 지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후쿠시마 지역 학교들에서의 옥외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19일 일본 정부가 측정했을 때, 각 학교의 방사선량이 안전 한계인 시간당 3.8마이크로시버트를 초과했었다(연간 33밀리시버트). 때문에 학생들은 모래나 흙을 만지지 못하게 되었고 옥외 활동은 하루에 한시간 까지만 허용된다. 그리고 등교 후 손 씻기, 하교 시 신발의 진흙 털기가 시행되고 있다고.#
도쿄 전력이 여름철 전력 부족을 피하기 위해 3백만kW를 더 확보하려 노력중이라고 한다. 그 덕택이 아니라, 일본 국민이 워낙 참고 아끼는 건 잘하기 때문에 아마도 심각한 전력 부족은 없을 것 같다.
모유에서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되었다고는 하는데, 시민 단체의 발표라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공신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후쿠시마에서 꽤 먼 치바현 가시와 시의 엄마에게서 검출되었고, 요오드면 반감기가 아주 짧은 편임을 고려하면 뭔가 좀...
어쩐지 계약직들을 원전에 투입한다 했더니...원전 복구 작업자들에게 불면증/탈수/고혈압/우울증/심장병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다니가와 교수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고.
3.7. 4월 21일
일본 도쿄부근 거주하는 여성의 모유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경우는 지바현 가시와시에 사는 산후 8개월 여성으로, 모유 1킬로그램당 36.3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되었다.유아의 수돗물 기준치인 1킬로그램당 100베크렐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모유로 나올정도로 인체에 축적된데다가 이들이 사는 곳이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0킬로 정도 떨어져 있고 도쿄에서는 불과 50킬로미터 거리인 것이 문제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원전사고 관련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높아지자 총리 관저 주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3월 하순이었고, 주재시기는 미국과 일본의 원전공조팀이 발족하기 직전부터 팀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였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고농도 오염수가 최소 520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사능 수치는 4700조 베크렐이라고. 4월 1일부터 6일간 누출된 양인데, 원전의 1년 배출 허용치의 2만배이다.# 바꾸어 말하면 200곳의 원전에서 100년간 배출할 양을 단 며칠만에 쏟아 부은 셈이다.[19] 그런데...도쿄 전력 말씀하시길, 모르는 통로를 통해 아직도 새고 있을수도 있다고 한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며칠안으로 제1원전에서 20킬로미터 권내의 주민들의 일시 귀가를 인정하는 방침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체류 시간은 최대 2시간 정도이다. #
4. 사건발생 7주차
4.1. 4월 22일
간 나오토 수상은 22일 오전, 토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20킬로권의 경계구역의 외측에「계획적 피난구역」을 설정, 주민을 피난시키도록 후쿠시마 현지사나 관계시읍면장에게 지시하였다.구역내의 주민에 대해서는 1개월 후인 5월말을 목표로 구역 밖으로의 피난을 끝내도록할 예정이라고한다. 결과적으로 기존 20km 피난지역이 확대된 것이며, 해당하는 지역은 이타테, 가쓰라오, 나미에 전체와, 가와마타, 미나미소마의 일부이다. 피난 대상 주민 수는 약 10,500명.
후쿠시마 원전 주위의 토양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쌀 수확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실시 지역은 원전 20킬로미터 권내의 경계지구, 20킬로 권외의 계획적 피난지구, 20~30킬로미터 권의 긴급 시 피난준비지구, 이 3개 지구에서 실시한다고 발표.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대상 농가는 약 7000호, 면적은 1만 헥타르, 쌀 수확량은 추정 5만톤. 수확 제한은 토양의 방사성 세슘이 1킬로그램당 5000베크렐을 넘은 경우에 제한하기로 결정되어 있었고, 후쿠시마현 토양조사 결과 위의 3개 지구 이외에는 5000베크렐을 넘은 지역이 없었다고.#
도쿄전력은 폐연료봉 저장조의 수위, 온도, 방사선량을 콘크리트 펌프차의 암으로 조사하기로 발표.[20] 수중 카메라로 수면 3미터 아래에 있는 연료집합체를 직접 촬영해 볼 것이라고 한다. 12일 채취한 물의 분석한 결과는 연료의 일부분이 파손되었지만 대부분은 양호하다는 의견. 만약 직접 촬영이 가능하다면 상태는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는 빨라야 22일부터 시작해 23일 이후에는 주수 작업도 동시에 할 예정.#
시미즈 마사타카 도쿄전력 사장은 직원들과 사고 원전에서 약 5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의 한 대피소를 방문해 수십 명의 이재민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으나 당연하게도 이재민들은 쌩을 까버렸다.#
4.2. 4월 23일
일본 정부가 1호기의 내구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도쿄 전력은 안정적인 냉각을 위해 노심을 둘러싸고 있는 격리 용기에 물을 채우고 있는데, 이것이 추가 지진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것. 격리 용기가 원래 물을 채우도록 설계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채워진 물의 무게로 인해 용기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지진이 왔을 경우 위험질 수 있다는 것이다.#간 나오토 총리가 6월에 추가 국채를 발행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부채는 이미 GDP의 2배 규모인 1000조 엔으로 추산. 아울러 세금 인상도 또 언급하는 걸 보니 조만간 올리긴 올릴 모양이다.
4호기 건물의 문제가 골치 아파졌다. 4호기 건물에 설치된 폐연료 저장용 수조[21]에 냉각용 물을 주입해 왔는데, 추가된 물의 무게가 구조물 파손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렇다고 주입을 중단하자니 수조의 온도가 치솟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하루 전인 22일의 4호기 폐연료 저장용 수조의 온도는 섭씨 91도였고 정상 온도보다 50도 이상 높은 상태#여서 도쿄 전력은 200톤의 물을 들이 부었다. 앞으로도 매일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할 형편. 문제는 초기에 해수 투입을 미루다가 발생했던 수소폭발 사고로 인해 저장용 수조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파산 위험이 생길 경우, 도쿄 전력의 피해 보상을 일본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이라고 한다.
매일 발표되는 원전 근처 방사능 수치 목록을 보면 점차 해수 오염이 줄어 들고 있다. 3월 말/4월 초에만 해도 기준치의 천배 단위의 오염이었는데, 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2일 수치를 보면 기준치 1.2~2.3배 정도로 떨어졌다. 일별 데이터는 여기 참조.
4.3. 4월 24일
도쿄 전력은 23일까지 2호기 지하시설에 고여 있는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 중 930 톤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 작업은 19일부터 시작되었고, 이동목표량은 2만 5천 톤, 총 오염수는 약 7만 톤. 이와는 별개로, 지하수의 방사능 물질의 수치는 변동이 없다고 한다.#3호기 근처에서 고준위 방사능 콘크리트 파편조각들이 지난 20일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날 도쿄에서는 원전 반대 시위가 열렸으며 총 4천 5백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 날을 기준으로 원전의 방사능 물질 누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건 좋은 소식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간당 1조 베크렐(1년 방출 허용량의 4배. 시간당이.)이라는 많은 양이다.#
4.4. 4월 25일
도쿄전력이 임원들의 연봉을 50% 삭감하고 자회사 상당수를 매각하기로 했다. 천문학적인 피해보상금 마련을 위해서라고.도쿄전력은 수소폭발방지를 위해 질소주입을 계속한 1호기의 압력이 주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격납용기 내에 물이 고여있어 냉각이 계속된 결과로 보고 있으나 질소가 용기 밖으로 새 나가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이후 폭발 방지를 위해 질소 주입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호기 연료봉의 손상정도가 70%로 추정되어 원자로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2]
문제는 원자로 내에 지금도 강한 방사선으로 물이 분해되어 수소가 발생하고 있어 재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것. 도쿄 전력은 작업을 계속하는 데도 압력이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딘가에서 질소가 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질소 주입을 중지한다면 수소비율이 올라가 폭발의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4호기 문제가 재등장. 연료봉 저장 수조의 온도가 다시 81도로 올라갔다. 지난 22일에 91도로 온도가 치솟는 바람에 냉각용 물을 쏟아 부었었는데, 며칠 만에 다시 온도가 상승한 것.#
수소 폭발로 약해진 건물이라 마구 주입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대량주입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문제다. 물론 매일 조금씩 주입하고는 있었다. 참고로 4호기 수조에는 1500개 이상의 연료봉들이 저장되어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전선망이 재배선 되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재가동 해서 발전 시작인가? 천만에. 그런 거 없다. 실은 외부로부터 전력을 받아오는 전선망을 재배선 하는 것이다. 냉각용 전력을 외부로부터 공급받는데, 지진이 와도 끊기지 않도록 3중으로 구성한다는 것 같다.
후쿠시마 현의 공원 5곳은 하루 한 시간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원인이야...방사선 때문이지 뭐. 그런데 세슘, 스트론튬의 반감기는 30년인데? 덤으로 플루토늄은 2만4천년.
일본 정부가 방사성물질 확산예측시스템(SPEEDI)의 예측도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사고가 난 게 언제인데 이제야 공개하는 것일까? 앞으로는 매일 공개한다고.
일본 정부는 수소가스 폭발 위험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부 내의 어느 누구도 그 위험성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고, 도쿄 전력 또한 수소 가스가 차단용기 안에서 처리되게 되어 있으며 그런 폭발을 가정한 적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면 일단 새 나오면 터진다는 거잖아?
4.5. 4월 26일
체르노빌 참사 25주년을 맞아,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서 체르노빌 사고 5년 후 소련이 붕괴했다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후쿠시마 제1 원전 원자로 1호기의 설계도가 인터넷에 유출되었다.#
3호기와 4호기의 오염수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아, 안 돼! 3호기의 지하실 수위는 1m 10cm, 4호기는 1m 15cm라고. 양도 오염수준도 증가.
도쿄 전력은 방사능 먼지가 흩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원전 및 주변에 합성수지를 뿌리기 시작했다.# 수소 폭발로 인해 방사능 먼지들이 사방에 흩뿌려져 있는데, 장마철 오기 전까지 다 코팅해 놔야 할게다. 계획은 6월말까지 완료.
재배선 작업이 완료됐다.# 지진에 대한 한가지 대비는 끝. 그런데 폭발로 약해진 원자로에 채워 넣은 물이 문제다.
후쿠시마 현의 고리야마 시는 학교 운동장의 표면 흙을 제거할 것이라고.# 어린이들이 옥외 활동 할 때의 위험요소였다.
농민단체가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이번 사태로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는 것. 일본 농협에서도 곧 정식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4.6. 4월 27일
외국 로봇만 활약하던 후쿠시마 원전에 일본제 구조용 로봇이 투입될지도 모른다. 일본 경제산업청의 요청으로 후쿠시마 남쪽 이바라키 현에서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시간당 1시버트를 넘는 수준의 방사선 량이 검출되었다. 또냐? 노심 손상비율 추정치도 수정되었는데 1호기는 70%→55%, 2호기는 30%→35%, 3호기는 25%→30%로 바뀌었다고. 원자력안전보안원에게 또 다시 오류를 지적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쿄 전력에 의하면, 4호기 폐연로저장 수조에서 물이 새고 있을 지 모른다고. 140에서 210톤의 물을 지난 며칠간 수조에 부어 넣었는데, 예상외로 수위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 폭발로 인해 수조에 금간 것 아닌가 걱정된다. 혹시 지진이라도 오고, 혹시 그 때 무너지기라도 하면 방사능 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그 즉시 바다 오염. 그리고 이게 무너지면 단순히 방사능 오염수가 쏟아져 나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냉각수 고갈로 인해 연료봉이 급격히 손상되게 된다. 연료봉 사이의 격벽이 파괴되면 임계사고도 발생가능.
도쿄 전력이 지하 시설에 고여있는 방사능 물의 재활용 계획을 밝혔다. 5월 초에 재활용장치의 건설을 시작할 것이고, 6월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제오라이트를 써서 물의 방사능을 줄이고, 소금을 제거해서 냉각용수로 재활용하겠다는 방안이다.# 지하 시설의 물을 제거하는 계획이 아니라, 냉각수로 재활용 함으로서 현재의 물 주입을 중단하겠다는 것. 깨끗한 물을 냉각용으로 원전에 주입하고 있는 중인데, 이 물은 부어 넣는 족족 방사능 물로 변신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주입한 물이 마술처럼 사라지진 않을테니 주입한만큼 어딘가 쌓이고 있을 것이다. 수조 안이 되었든, 지하 시설이 되었든 간에. 이런 상황을 중단하기 위해 세운 계획으로 보인다.
그리고 도쿄전력의 늦장대응에는 정부의 관료주의가 한몫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4.7. 4월 28일
사고 당일 후쿠시마 제1 원전 4호기가 멜트다운을 일으키지 않은 이유가 수소폭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오후 6시 28분경 또다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5.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지역엔 진도 4 정도의 영향이 간 듯. 또냐?
곧 직장인 옷차림에 변화가 생길 듯. 재킷 안 입기 / 넥타이 안 매기 캠페인이 5월 1일부로 시작된다.# 원전이랑 옷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사실은 절전 운동의 일환이다. 여름철 냉방을 줄이기 위해 매년 여름 벌여왔던 캠페인인데, 올해는 예상되는 전력 부족 때문에 미리 시행하는 것. 그런데 10월 31일까지 덜 입고 다니자면 좀 추울텐데?
방사능 까나리 재등장. 시금치도 등장. 지난 26일, 후쿠시마 현의 이와키 시 근처에서 잡힌 까나리 표본 2마리에서 2,600에서 3,200Bq/kg의 방사능 세슘이 검출되었다. (슬쩍 올린)허용량의 5~6배이다. 지난 24일 오타마 마을에서 수확된 시금치에서는 960Bq/kg의 방사능 세슘이 검출되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4호기 수조에서 물이 새지는 않는다고.# 일정 속도로 물이 증발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이 증발 속도는 전문가들이 계산한 증발 속도와 일치한다는 것.
도쿄전력 50대 여사원이 규정치(3개월간 5mSv)의 3배 가까운 17.55mSv의 방사선에 피폭당한 것으로 밝혀졌다.[23] 마스크가 없어서 방사능 물질을 흡입한 모양이라고.
미국시간 기준으로 밤 10시~11시까지(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정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관련된 방송을 했다. 사고 당시 근처에 있던 미국인들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곁들인 사실 위주의 방송이었다. 그러나 이 방송이 좀 문제가 있었다. 물론 현장에서 사고를 최소화하려고 애쓰는 이들은 찬양받아야 마땅하겠지만, 사고를 수습하는 사람들을 '무사도를 따르는 현대의 사무라이'라고 찬양하고 '수습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등,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취한 행동에 대한 비판의식은 전혀 없이 현재 일본의 대처를 미화하기만 하는 건 좀...그리고 방송 중간 중간 상업광고[24] 대신 디스커버리 채널 출연진들의 일본을 격려하는 광고가 나왔다.
5. 사건발생 8주차
5.1. 4월 29일
일본 최대의 휴일인 골든 위크를 맞이하여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지진 피해지역의 채소를 먹어달라는 부탁을 했다. 일본경제 활성화가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라고.추가 지진이 심심챦게 발생하다 보니, 도쿄 전력이 원전 근처 바닷가에 모래주머니를 쌓겠다고 발표했다. 쓰나미에 대한 대비로서, 발전기는 높은 지대로 옮겨 놓았고, 추가적으로 수 미터 높이의 모래주머니 벽을 쌓겠다고 한다.# 애초에 비상시 가장 중요한 비상 발전기/배전설비를 지하실에 놓지 않았으면 됐었을 걸.
배상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줄다리기 중. 당연하지만 도쿄 전력은 어떻게든 더 정부 지원을 받으려 하고, 정부는 어떻게든 발 빼려 하는 상황. 일본 메릴린지 증권에 따르면, 원전 안정화에 6개월을 걸린다고 가정할 때, 후쿠시마 현에 대한 배상금만 거의 2조 7천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물론 농업/일반 산업에 미친 피해를 모두 포함할 경우이다.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치바 현까지 고려하면 12조 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세금으로 보조해도 문제고, 반대로 도쿄 전력이 전부 부담한다 하더라도 일이 또 묘해진다. 즉, 도쿄 전력은 당연히 전기료를 올릴 것이고, 이는 전기 소비자의 부담으로 그대로 연결된다. 지역 독점기업이라 비싸다고 안 쓸 수가 없기 때문.
위의 문제 말고도, 전기료 인상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인상에는 정부 허가가 필요한데, 규정된 허가 사유 중에 유류비 인상 등은 있지만 배상금은 없다는 점이다. 매뉴얼 사회인 일본에서 규정에 명시되지 않은 일이 착수되려면 백만년은 기다려야 하니, 애꿎은 피해자들만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듯.
고사코 토시소 내각관방참여가 사의를 표했다. 그는 방사선 안전학의 전문가로, 원전사고 이후 조언을 위해 초빙된 6명의 전문가 중 가장 먼저 취임한 사람이지만 가장 먼저 사임하게 되었다. 사임 이유는 그의 조언을 정부가 무시했기 때문이라고.[25]
5.2. 4월 30일
도쿄전력은 3월 24일에 피폭되어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의 작업원 중 두 명이 200mSv가 넘는 방사선에 피폭되었다고 발표했다. 200mSv가 넘는 피폭을 당한 작업원이 확인된 것은 이게 처음이라고. 빨리 강판시키고 교체 투입 해 줘라.됴코 전력이 원전 지하의 오염수 제거 속도를 높이겠다고 한다. 1대의 펌프를 써서 방사능 물을 빼고 있었는데, 2대로 늘리겠다는 것. 4월 19일부터 약 2,400톤을 이동시켰다.#
4호기 폐연료 수조에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도쿄 전력은 이상 없음이 촬영된 4호기 폐연료 수조의 영상을 공개했고, 수조의 물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 수치도 50~60%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당국이 당초 계획했던 절전 할당량을 완화시켰다. 산업체들이 절전에 난색을 표하자 한 걸음 물러선 것. 다만, 다른 대책이 있어 물러선 것은 아닌 것 같다. 한편 도쿄 전력은 전기 증산 계획을 내 놓았었는데, 그에 대한 검증은 없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지진으로 파손된 후쿠시마 화력 발전소의 복구와, 요코스카 화력발전소 등 오래되어 폐쇄했던 발전소의 재가동이 주요 증산 대책이다. 이 와중에 도호쿠 전력은 도쿄 전력으로부터 전력을 빌리는 것을 고려 중.#
[1] 기존의 기준은 물 1L당 1~10Bq(요오드), http://bit.ly/gKckxy, 식품류의 1Kg당 370Bq http://translate.google.co.kr/translate?js=n&prev=_t&hl=ko&ie=UTF-8&layout=2&eotf=1&sl=ja&tl=ko&u=http://www.mhlw.go.jp/houdou/0111/h1108-2.html 한국은 일반식품 경우 요오드 300Bq/kg, 세슘 370Bq/kg http://m.110.go.kr/ic.do?pi=faqDetail&bn=1721[2] 1~4호기 전부를 특수천으로 덮을 경우 1~2개월 공기에 약 800억엔(1조426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이라 한다. 이 와중에도 건설로비인가...[3] 이는 신학용 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장이 기사화 된 것[4] 일본의 안전기준치는 이번 사고 이후로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다. 게다가 채소의 방사능 물질 검사도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에 측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국 내에서도 '농가를 돕기는 커녕 소비자들의 불신을 부채질한다'는 비판이 있다.[5] 현재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들의 허용치는 250mSv(밀리시버트)이다. 시간당 100시버트라면 9초만에 250밀리시버트에 피폭되는 셈이다! 100시버트에 피폭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피폭 항목 참고. 실제로 시간당 100시버트의 지옥환경에 작업자들이 뛰어든 사례는 체르노빌 항목 참고. 자살 희망자나 사형수가 아니라면 작업을 할 수가 없다.[6] 아마도 자국의 방사능 공포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런 짓을 하는 것 같은데, 정작 임원들은 이런 행위를 할지 의문. 확실히 근처에도 안 갈꺼다.[7] 한국에는 가난뱅이의 반란이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밴드와 DJ를 트럭에 싣고 공연을 병행하는 독특한 방식의 "사운드 데모"로 유명하다.[8] 전반적으로 정치나 사회문제에 관심없는 일본인의 특성상 엄청난 인원이 모인 것이라 할 수 있다.[9] 말이 좋아 10년 6개월이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예시로 일본의 신형 전환로인 후겐발전소는 완전 해체에 35년 걸릴거라고 한다. 여기는 정상적으로 운영을 끝내고 나서 철거 시작[10] 2021년 10월, 실제로 10년 6개월이 흘렀고 예상대로 해체는 개뿔.[11] 한편으로는 자민당이 싸질러놓은거 치우느라 고생한다는 시각도 있다. 적어도 관료제를 만든 것은 지난 몇십년간 일본을 통치한 자민당이니까.[12] 화력발전소의 증기를 이용한 에너지 최적화 활용에 관한 건으로 받는 것으로, 원자력 쪽과는 상관없다. 정황상 적당한때 사퇴시키거나 사퇴 의사를 밝혀야했다.[13] 이 때 주최측이자 언론사인 후지산케이 그룹이 광고주인 도쿄전력의 눈치를 본다고 까였다.[14] 간 총리의 이 말 자체는 분명 일리가 있다. IAEA가 원전에서 40km 이내 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도록 권고한지 오래이고, 후쿠시마 인근의 방사능 물질은 계속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향심이 극도로 강한 일본인들에게는 이 말이 대단히 불쾌했을 것이다. 대피명령에 비관해 102살의 노인이 자살한 일도 있을 정도이니. 잘못이라면, 민감한 발언을 분위기도 만들지 않고 너무 경솔하게 했다는 점일 것이다.[15] 그 전에도 인터넷에 어떤 사람이 원전 근처 마을에 버려진 개들에게 먹이를 주러 간 영상이 업로드 된 적이 있다.[16] 용융 한계치는 약 300도로 알려져 있음.[17] 셧다운 되었고, 냉각시스템이 대기압으로 유지되면서 섭씨 95도 미만인 상태. 가압되지 않아도 물이 끓어오르지 않는다. #[18] 이럴경우 측정치가 1/10정도로 떨어진다고 한다.[19] 방사능 세슘이나 스트론튬의 반감기(반으로 자연 소멸하는 기간)가 한 30년 된다는 걸 생각하면 더 큰 타격임을 알 수 있다.[20] 4월 12일 사진에 있는 그 펌프차.[21] 파랗게 보이는 저장용 수조에 막대기를 여러개 세워넣은 것처럼 생겼다.참고로, 수조가 파랗게 빛이 나는 이유는 아래에 조명을 설치한게 아니라 체렌코프 현상 때문이다.[22] 3월 12일의 수소 폭발을 일으킨 과정은 다음과 같다. 연료봉의 피복관이 녹아 안에 있던 지르코니아가 새 나오면서 냉각수와 반응, 대량의 수소를 발생시키게 되고, 이 수소는 원자로 건물 내에 가득 차게 되어 결국 수소폭발을 일으킴.[23] 여성의 경우 100mSv(구)/250mSv(현)가 아닌 별도 규정치를 적용하고 있다. 임신 중일 가능성을 고려해서라고. 근데 50대인데?[24] 미국은 광고를 프로그램 방송 중간에 해 스폰서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25] 그의 조언 중에는 "초등학생을 방사선에 피폭당하게 하지 마라."도 있었지만, 일본 정부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초등학생과 유치원의 연간 방사능 피폭 한도를 연간 20mSv로 정했다고. 문제는 원자력 산업 관련자들조차 연간 20mSv나 되는 방사능에 노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