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잠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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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규정상 4위인 해태 타이거즈는 3위와 3.5게임차 이상 차이가 나서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롯데 자이언츠가 부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2] 양대리그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포스트시즌과 다르게 1999년 포스트 시즌은 드림 1위-매직 2위, 매직 1위-드림 2위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갖고, 플레이오프의 승자끼리 한국시리즈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끔 하였다. [3] 해당 시즌부터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변경되었다. [WCU] 와일드카드 승리팀이 업셋한 경우. |
1993년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 ||
1993 KBO 준플레이오프 | 1993 KBO 플레이오프 | 1993 KBO 한국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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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 |
LG 트윈스 | OB 베어스 |
2. 일정
199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VS OB 베어스 | |||||||
<rowcolor=#fff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2일 14:00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LG 트윈스 | 2 | 1 | OB 베어스 | |
2차전 | 10월 3일 14:00 | OB 베어스 | 1 | 0 | LG 트윈스 | ||
3차전 | 10월 5일 18:00 | LG 트윈스 | 5 | 2 | OB 베어스 |
3. 결과
3.1. 1차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 10월 2일 토요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태원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 | - | - |
OB | 김상진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 | - |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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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과 김상진의 투수전 가운데 양팀 모두 5안타 밖에 치지 못했지만 LG는 4회 단 한 번 맞이한 천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OB의 이명수의 실책과 함께 2:1로 역전승하며 플레이오프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회말 OB는 선두타자 김광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포수 김동수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었고 이후 이명수의 내야안타와 김형석의 안타, 김상호의 적시타로 1득점했으나 이어진 1사 1루, 3루에서 무리하게 더블스틸을 감행하다 1루 주자 김상호가 견제에 걸린 사이 3루주자 김형석이 홈에서 아웃되며 1점 밖에 뽑지 못하고 말았다. 1회에만 OB는 2번이나 주루플레이로 아웃을 기록했다.
4회초 LG는 박종호의 유격수쪽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내야안타에 이은 송구홍의 우전안타와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만든 무사 2루, 3루에서 노찬엽의 좌익수쪽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송구홍은 3루로 진루했다. LG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상훈의 평범한 2루수쪽 땅볼을 이명수가 뒤로 빠뜨린 사이 결승점을 뽑았다. 5회초에도 LG는 김경하의 안타 이후 이종열의 번트, 박준태의 안타로 1사 1루, 3루의 추가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박종호의 내야 땅볼 때 김경하가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되며 추가 득점찬스를 놓쳤다.
LG 선발 김태원은 1회 연속 3안타를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실점했으나 이후 9회 2사까지 안정된 제구력으로 2안타만을 내주며 호투,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김용수는 9회 2사후 구원 등판, 김상호를 범퇴시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OB 선발 김상진은 9회 김경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기 전까지 8회까지 LG를 잘 막았지만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3.2. 2차전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월 3일 일요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OB | 이광우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 | - | - |
LG | 정삼흠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 | - |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 | 해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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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을 패배한 OB는 이광우-김경원의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4회 연속 안타로 얻은 결승점을 잘 지켜 1:0으로 완봉승하며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고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이자 준플레이오프 도입 첫승을 기록하였다. 페넌트레이스서 LG에 강세를 보였던 이광우를 선발로 기용, LG의 초반 예봉을 꺾었으며 4회 2사 3루의 실점위기에서 구원전문 김경원을 조기에 투입한 점수지키기 작전이 적중, 승리를 끌어냈다.
2회초 선두타자가 진루한 첫 기회를 박현영의 번트 실패 후 병살타로 무산시킨 OB는 4회 1사후 이명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쾌한 3루타로 진루한뒤 김형석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결승점을 뽑았다.[1]
4회말 LG는 좌중간 안타로 진루한 김상훈에 이어 송구홍이 행운의 사구로 진루, 무사 1루,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노찬엽의 2루수 앞 타구가 병살로 연결돼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으며 여기서 신인 김경원이 이광우를 구원하여 4회 2사 3루의 위기에서 LG 이병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다승 2위에 오른 에이스 정삼흠을 선발로 기용하고 김상훈, 송구홍, 노찬엽을 2번-4번에 배치하는 필승작전으로 나왔으나 득점 찬스에서 잇따라 병살타가 터지는등 적시타 불발로 자멸했다. 5회와 8회에도 안타와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진루하는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영패했다. 9회 1사 1루에서도 노찬엽이 끝내기 병살타로 두 번째 병살타를 기록했다. LG는 김상훈만 2안타를 기록했을 뿐 팀 4안타에 그쳤다.
김경원은 4회 2사 3루에서 이광우를 구원하여 LG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OB는 구단 역사상 준플레이오프 첫승을 하였고,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3.3. 3차전
준플레이오프 3차전, 10월 5일 화요일, 18: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용수 | 0 | 0 | 0 | 0 | 1 | 0 | 0 | 4 | 0 | 5 | - | - | - |
OB | 박철순 | 0 | 0 | 1 | 0 | 1 | 0 | 0 | 0 | 0 | 2 | - | - |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유수호 | 해설: 하일성 |
홈런: 김상호 (5회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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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의 OB는 현재 두산의 팀컬러와는 다르게 그저 그런 타선을 강한 투수진으로 상쇄하는 야구를 했고 그 중심에는 김경원이 있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내내 마구잡이로 굴려진 김경원이 결국 탈이 나버리면서 무너져버렸다. 그렇게 대구로 가는 팀은 LG가 되었다. 김경원을 낸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너무 이르게 등판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2차전에서 5회부터 나오며 팀의 승리를 지켰던 김경원은 하루 쉬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결국 막판으로 갈수록 지치는 바람에 8회초 대거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던 김태원이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어 준PO LG의 2승을 모두 책임졌다. 1:2로 끌려가던 6회말 차동철을 구원하여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 하나를 제외하곤 4이닝 노히트 피칭을 했다.
3회말 OB는 이명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고 5회초 동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5회말 김상호의 솔로포로 2:1로 앞서나갔다.
전업 마무리 투수 김용수를 선발등판시키는 모험을 감행한 LG는 OB의 선발 박철순과 마무리 김경원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채 1:2로 뒤져[2] 대세가 기우는듯 했으나 8회초 공격에서 1번 타자 송구홍을 시작으로 8명의 타자가 나와 4개의 안타와 볼넷 한개를 묶어 대거 4득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8회초 패색이 짙었던 LG는 선두타자 송구홍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은 박종호는 바로 번트를 대려했으나 OB 배터리의 지나치게 신중한 승부 탓에 볼넷으로 출루하는데 성공하며 무사 1루,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덕아웃에 있던 OB의 윤동균 감독이 자기팀 배터리를 향해 '번트를 대거든 그냥 대주라고 하지 않았냐'며 격노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를 타는 해프닝도 있었다. OB는 후속타자 김선진의 번트시도를 잘 낚아채 선행주자인 송구홍을 3루에서 아웃시키며 간신히 고비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런데 이 3루 아웃 판정이 명백한 오심으로 보였고, 흥분한 LG 팬들이 물병등을 던지고 항의함으로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었다.[3] 이어지는 1사 1루, 2루의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4번타자 김상훈이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김동수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진 주자 1루, 2루의 상황서 박준태가 다시 우전적시타로 김상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달아난 뒤 노찬엽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보태 OB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4. 총평
4.1. 승리: LG 트윈스
4.2. 패배: OB 베어스
5. 여담
- 포스트시즌에서 최초로 열린 잠실 시리즈 경기다.
- 양팀은 5년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는데, LG가 또 승리하였다.
- 이 시리즈 최초로 치어리더가 도입이 된 시리즈였다.
[1] 김형석은 4회 결승타점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한편 8회 LG 선두타자 김경하가 사구로 진루한 상황에서 박종호의 번트볼을 다이빙캐치해 수훈선수가 됐다.[2] 4회초 1사 후 1루에 있던 김영직이 견제사를 당하고 6회초에는 무사2루에서 김상훈이 쓰리볼 타격을 하면서 아웃되었다.[3] 그렇지 않아도 지쳐있던 김경원에게 이 중단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