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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8개 (프라임 44개) • 37 코우메이와 다섯 개의 운명 기준 |
1. 개요
보루나 (Voruna)는 한국 시간으로 2022년 12월 1일, "업데이트 32.2: 루아의 사냥감"에서 추가된 51번째 워프레임으로 늑대를 테마로 하고 있다.
2. 능력치
보루나 (Voruna) | |||
스테이터스 | 초기치 | 30랭크 | |
체력 | 150 | 450 | |
실드 | 100 | 300 | |
에너지 | 100 | 150 | |
방어력 | 190 | ||
질주 속도 | 0.95 | ||
오라 극성 | |||
엑실러스 극성 | |||
극성 | |||
하나의 심장으로 뭉쳐진 네 마리의 짐승. 보루나의 충성스런 늑대 무리는 힘과 은밀함으로 치명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복수의 송곳니를 예고하는 무시무시한 울음소리를 주의하세요. |
3. 제작 템플릿
설계도 | |||||||||||||||||||
25,000 | 1 | 1 | 1 | 50 | |||||||||||||||
설계도 획득 | 루아 회합 생존 아르키메디안 욘타 | 가격 | 25,000 | ||||||||||||||||
완제품 획득 | 상점 | 가격 | 325 |
뉴로옵틱스 | |||||||||||||||||||
15,000 | 2500 | 20 | 800 | 50 | |||||||||||||||
설계도 획득 | 루아 회합 생존 아르키메디안 욘타 | ||||||||||||||||||
섀시 | |||||||||||||||||||
15,000 | 20 | 1,000 | 300 | 25 | |||||||||||||||
설계도 획득 | 루아 회합 생존 아르키메디안 욘타 | ||||||||||||||||||
시스템 | |||||||||||||||||||
15,000 | 5 | 30 | 5000 | 25 | |||||||||||||||
설계도 획득 | 루아 회합 생존 아르키메디안 욘타 |
4. 어빌리티
※ 팩 택틱스(Pack Tactics): 보루나는 결코 혼자 싸우지 않습니다. 미션내에서, 어빌리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늑대들이 각각 보유한 고유 패시브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슈라우드 오브 다이나르: 파쿠르 속도가 55% 증가됩니다.
- 팽 오브 라크쉬: 상태이상 면역을 획득합니다.
- 라이카스 헌트: 근접 무기 사용시 강 공격 효율이 100% 증가됩니다.
- 울프룬 디센트: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시 자동으로 출혈 상태에서 벗어나 3초간 무적이 되며, 실드와 체력을 100% 회복합니다. 60초의 재발동 대기 시간을 지닙니다.
보루나는 자체적으로 패시브를 갖고 있지 않으며, 대신 각각의 어빌리티를 길게 눌러 사용할 시 각 어빌리티마다 배정되어 있는 패시브가 적용된다. 따라서 보루나는 패시브를 총 4개 가지고 있는 것과 같으며, 헬민스 주입으로 기존의 어빌리티를 없앨 시 제거 된 어빌리티에 배정된 패시브는 발동하지 못하니 주의하자. 각각의 패시브들은 발동 중인 한개만 적용이 되며, 울프룬 디센트를 제외하면 변경에는 쿨타임이나 제한 시간이 존재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다.
4.1. 슈라우드 오브 다이나르
Shroud of Dynar (짧게 누르기) 다이나르가 보루나를 은신의 장막으로 감싸며 그녀의 이동 속도를 가속시킵니다. 은신 효과는 보루나가 공격을 개시할 시 종료됩니다. 은신 효과가 종료된 후 짧은 시간 동안 근접 공격의 치명타 피해 및 상태 이상 확률이 상승하며, 출혈 상태 이상을 입히게 됩니다.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적을 근접 공격으로 처치한 경우, 이 버프의 제한 시간이 늘어납니다. (길게 누르기) 다이나르가 보루나를 지키며, 그녀의 파쿠르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발동키: 1 | <colbgcolor=lightgray,#353535> 소비 에너지 | 25 | |||
영향을 주는 모드 | 어빌리티 위력(치명타 배수) 어빌리티 지속 시간(지속 시간) | ||||
랭크 | 0 | 1 | 2 | 3 | |
이동속도 | 25% | 50% | 75% | 100% | |
치명타 배수 | 0.5x | 1x | 1.5x | 2x | |
상태이상 확률 | 25% | 50% | 75% | 100% | |
지속 시간 | 8 | 10 | 12 | 14 | |
버프 지속 시간 | 5 | 6 | 7 | 3 - 8 |
사용 시 보루나가 점프하여 은신 상태가 된다. 은신 상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은신의 지속시간도 길지 않고 무엇보다 공격하면 은신이 해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은신이 해제되면 짧은 시간동안 근접무기의 치명타 피해량과 상태이상 확률이 증가하며 출혈 상태이상도 유발하는 버프를 얻는다. 버프를 얻은 상태에서 딱 1번, 근접무기로 적을 처치하면 버프 지속시간이 늘어난다.
로키나 이바라와 같은 은신형 어빌리티라기 보단, 은신 상태에서 빠르게 접근한 뒤, 공격하여 은신이 풀림과 동시에 치명타와 출혈 버프를 얻은 뒤 적을 해치우고, 다시 어빌리티를 사용하여 은신으로 돌입하는 일종의 치고빠지기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어빌리티다.
4.2. 팽 오브 라크쉬
Fangs of Raksh (짧게 누르기) 라크쉬의 송곳니가 적에게 달려들어 물어뜯으며, 대상이 된 적에게 5종류의 상태 이상이 10중첩씩 적용됩니다. 대상이 처치될 시, 이 상태 이상 효과를 근처의 다른 적들에게 퍼뜨립니다. (길게 누르기) 라크쉬가 보루나를 지키며 상태 이상 효과 저항을 부여합니다. 발동키: 2 | <colbgcolor=lightgray,#353535> 소비 에너지 | 50 | |||
영향을 주는 모드 | 어빌리티 거리(돌진 거리, 확산 반경)) 어빌리티 지속 시간(지속 시간) | ||||
랭크 | 0 | 1 | 2 | 3 | |
거리 | 30m | ||||
확산 반경 | 4m | 5m | 6m | 7m | |
피해 (베기) | 100 | 150 | 200 | 250 |
사용 시 적에게 돌진하여, 무작위의 5개 상태이상을 각각 10스택씩 적용시킨다. 상태이상이 적용된 적을 처치하면 주변의 적들에게도 동일한 5개의 상태이상을 전파한다.
상태이상 당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모드인 컨디션 오버로드 및 갈바나이즈드 앱티튜드와 궁합이 좋은 어빌리티
4.3. 라이카스 헌트
Lycath's Hunt (짧게 누르기) 라이카스가 무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사냥을 합니다. 근접 공격으로 처치된 적이 체력 오브를, 헤드샷으로 처치된 적이 에너지 오브를 드롭하게 됩니다. 5개 이상의 상태 이상 효과를 가진 적을 처치할 경우 라이카스 헌트의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길게 누르기) 라이카스가 보루나를 지키며 강 공격 효율을 상승시킵니다. 발동키: 3 | <colbgcolor=lightgray,#353535> 소비 에너지 | 75 | |||
영향을 주는 모드 | 어빌리티 지속 시간 (지속 시간, 지속 시간 증가) | ||||
랭크 | 0 | 1 | 2 | 3 | |
지속 시간 | 8 | 12 | 16 | 20 | |
지속 시간/처치수 | 2 | 3 | 4 | 5 |
- 이 어빌리티는 헬민스를 통해 추출할 수 있습니다.
- 헬민스로 추출 시 패시브가 제거됩니다.
어빌리티를 사용한 후 지속시간동안 헤드샷으로 적을 처치하면 에너지 오브를, 근접 공격으로 처치하면 체력 오브를 드랍한다.
어빌리티 설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노골적으로 2번 어빌리티인 라크쉬와 시너지가 있다. 5 종류 이상의 상태이상이 적용된 적을 처치하면 어빌리티의 지속 시간이 증가하는데, 굳이 라크쉬 말고도 다른 무기로 상태이상을 5 종류 쌓은 후에 처치하여도 지속시간이 늘어난다. 대신 라크쉬가 훨씬 편리할 뿐.
보루나가 근접 공격에 특화된 워프레임인 만큼, 헤드샷을 통한 에너지 오브 드랍보다는 근접 공격을 통한 체력 오브 드랍을 중점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체력 오브와 연계되는 각종 모드나 아케인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이퀄리브리엄을 사용한다면 근접 공격으로 적을 한 두마리만 처치해도 에너지를 꽉 채울 수 있다.
이외에도 체력 오브 습득 시 방어력이 증가하는 헬스 컨버전, 최대 체력량이 증가하는 아케인 블레싱, 컴뱃 디스프린과 연계하여 소실되는 체력을 회복하면서 피해를 입을 시 치명타 확률이 증가하는 아케인 어벤저를 활용하는 빌드를 짤 수도 있다.
4.4. 울프룬 디센트
Ulfrun's Descent (짧게 누르기) 보루나가 네 마리의 늑대 모두를 풀어[1] 적에게 자동으로 조준되는 5회의 잔혹한 돌격을 준비합니다. 보루나가 목표물에게 돌진함에 따라 가장 강력한 늑대, 울프룬이 공격을 주도하게 됩니다. 무리의 공격은 상태 이상 효과를 받는 목표물 및 그 근처의 적에게 향상된 피해를 가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가할 시 남아 있는 돌격 횟수의 피해가 증가합니다. (길게 누르기) 울프룬이 보루나를 보호합니다.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보루나가 쓰러질 경우, 울프룬이 그녀 대신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발동키: 4 | <colbgcolor=lightgray,#353535> 소비 에너지 | 100 | |||
영향을 주는 모드 | 어빌리티 위력(피해) 어빌리티 지속 시간(지속 시간) 어빌리티 거리(거리, 확산 반경) | ||||
랭크 | 0 | 1 | 2 | 3 | |
거리 | 30m | ||||
확산 반경 | 6m | 7m | 9m | 10m | |
피해 (베기) | 2000 | 3000 | 4000 | 5000 | |
초당 피해 (베기) | 250 | 500 | 750 | 1000 | |
지속 시간 | 4s | ||||
패시브 재사용 대기시간 | 60s |
사용시 보루나가 앞발을 땅에 짚어 4족 보행을 하는 듯한 모습이 되고, 이 상태에서 근접공격 또는 마우스 왼쪽 클릭 시 적에게 달려들어 공격한다. 돌진에 직격한 적을 포함한 주위의 적들에게 출혈 상태이상을 유발한다.
한 번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5번 공격할 수 있으며 20%의 치명타 확률과 1.5배의 치명타 배수를 가진다. 공격횟수를 모두 소진하거나 4번 어빌리티를 다시 누르면 어빌리티가 해제된다. 적을 직접 타격하여 사살할 시 스택이 축적되는데, 스택당 피해량 200% + 치명타 확률 5% + 치명타 피해량 0.1 이 추가된다. 대신 스탯 상한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 스택을 쌓았을 시 보너스가 적용되었을 때의 스탯은 피해량 900%, 치명타 확률 42.5%, 치명타 배수 1.95x 다.
1번 어빌리티인 슈라우드 은신은 공격 시 해제되지만, 울프룬 디센트는 돌진하는 순간에만 잠깐 은신이 풀렸다가 땅에 손을 짚으면 다시 은신 상태가 된다.
피해량은 뛰어나지만 스택이 직격으로 적을 처치했을 때만 축적되며, 5번의 공격을 전부 사용하면 해제되기 때문에 딜은 잘 나오지만 순식간에 어빌리티가 해제되는 스택쌓는 보람이 없는 어빌리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개조모드인 울프룬 엔듀런스가 등장함에 따라 출혈 피해로 울프룬 디센트의 공격 횟수를 회복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풀스택 상태를 항상 유지하면서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울프룬 디센트를 주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조모드가 필수인 셈.
5. 헬멧 및 스킨
- 보루나 아누카스 헬멧(Voruna Anukas Helmet)
DE 제작. 이름의 유래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죽음의 신인 아누비스로, 헬멧 설명에도 이를 반영하여 헤메이는 영혼의 수호자이자, 죽은 자를 보살피는 보루나에게 선사된 의식용 헬멧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여담으로 워프레임 이나로스도 DE가 제작한 대체 헬멧으로 동일한 모티브의 아누비스 헬멧을 가지고 있는데, 두 워프레임이 동일한 컨셉의 헬멧을 가진 이유는 이나로스는 이집트의 미라가 모티브이기 때문이고, 보루나는 이집트 신화 원전의 아누비스가 개과 동물의 머리를 한 신이기 때문이다.
6. 운용
6.1. 컨디션 오버로드 사양
- 추천 모드
- 필수 : 컨디션 오버로드
- 어빌리티 위력 : (움브랄) 인텐시파이
- 어빌리티 지속 : (아콘) 컨티뉴어티
- 생존 : 헬스 컨버전, 어댑테이션, 이퀄리브리엄
- 오라 : 스틸 차지
- 아케인 : 아케인 스트라이크, 아케인 퓨리, 아케인 어벤저
특히 아콘 컨티뉴어티 모드를 장착하면 독상태이상을 걸시 확정적으로 부식 상태이상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5중첩이 아닌 6중첩으로 상태이상을 걸 수 있어서 컨디션 오버로드의 댐뻥을 더더욱 높일 수 있다. 부족한 방어력은 3번 버프로 떨어지는 체력 오브로 헬스컨버전의 방어력과 어댑테이션으로 버티고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면서 계속 1번, 3번 버프를 유지하는게 핵심
6.2. 어빌리티 위주 사양
- 추천 모드
- 필수 : 오버 익스텐디드(거리), 팬저 불파파일라(에너지 수급용), 울프룬 엔듀런스
- 어빌리티 위력 : (움브랄 Or 프레시전) 인텐시파이, 블라인드 레이지
- 어빌리티 지속 : (프라임드) 컨티뉴어티
- 오라 : 스틸 차지, 그로잉 파워, 브리프 리스파이트[2]
- 아케인 : 아케인 퓨리, 아케인 에너자이즈, 아케인 가디언, 몰트 이피션시, 몰트 어거먼티드
대략적으로 거리를 220+, 지속 위력 각각 150근처로 모딩하면 된다. 울프룬 엔듀런스를 챙기면 에너지 면에서 조금 숨이 트이기에 효율은 100 전후를 유지해주자.
헬민스 주입은 딱히 필요없다. 왜냐하면 울프룬 상태에서는 보루나의 고유 어빌리트를 제외한 모든 어빌리티를 쓰지 못하기 때문. 굳이 넣고 싶다면 4번을 무한유지한다는 조건에서는 로어를 넣도록 하자.
7. 평가
스킬 구성만 보면 근접무기에 치중되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평가는 애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버프&디버프는 확실히 파격적인 수치이나 유지력이 좋지 못하며 근접전형 워프레임치곤 생존력이 심하게 부실하다. 얼핏보몃 은신에 체력 오브추출, 자가부활에 상태이상 저항까지 생존에 도움되는 스킬들의 구성이지만 막상 은신은 한번이라도 공격하면 풀리는데다가 치명타 데미지 버프를 유지하기 위해선 은신이 해제되는건 기본인데다가 체력오브는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나 근접포지션 워프레임들이 순간적으로 받게되는 피해는 체력 오브로 해결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연구된 후에 헬스 컨버전 모딩을 채용해서 기본적으로 부족한 내구를 모드로 채우면서 근접으로 학살하는 빌드가 많이 이용되는 중
특히 2번 상확으로 컨디션 오버로드 모딩을 매우 잘 활용할 수 있으며 퀵밀과 강공 모딩을 강하게 활용할 수 있고 1번 버프가 치명타 데미지 증가옵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치명타 데미지가 높은 듀얼 케레스 프라임이나 프레거 프라임 등을 활용해 높은 댐뻥으로 교란 같은 미션에서 데몰리스트들을 집중적으로 녹이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므로 공방 교란에서 아주 잘 활용되는 워프레임이기도 하다.
모딩 연구가 꽤 된 현시점으론 스킬위주와 근접위주의 모딩 중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
또한 2번 패시브를 통한 상태이상 면역으로 넉다운 방지가 있어서 런처와 같은 폭발성 무기를 근접 피격시에도 비틀거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8. 보루나 레베리안: 무리의 심장
※본 문단에서는 Warframe 게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레베리안에서 출력되는 한국어 자막의 오타와 오역을 수정하였고 필요에 따라 원문을 병기하였다.도입부
참으로 인상적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나가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밤, 거침없이 사냥에 나서는 그림자. 오로킨의 한 군주가 마지막으로 마주했을 많은 광경 중 하나. 보루나, 선혈빛의 암늑대. 무리의 심장이자, 신을 사냥하는 사냥꾼.
보통 그녀는 원시적인 공포의 모습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불타오르는 순백과 황금의 도시를 활보하며, 신의 살점을 찾아 입맛을 다시는 무자비한 포식자로서 말이지요.
허나 사실 본래 그렇지 않았습니다! 보루나는 한 때, 다름 아닌 베일에 싸인 루아 위에 세워진, 유반[3]의 사원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곳 - 서큘러스의 순종적인 수호자였지요. 마치 충성스러운 짐승처럼, 보루나는 강철 같은 갈기를 지닌 자신의 네 마리 늑대들 - 은밀한 다이나르, 원기를 불어넣는 라크쉬, 충직한 라이카스, 그리고 맹렬한 울프룬과 함께 루아를 배회하곤 했습니다. 허나 그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그 대상은 뒤틀릴 대로 뒤틀린, 잘못된 존재였지요. 쿠바의 악취가 물씬 풍기는 의식이 벌어지는 가운데, 오로킨의 후보가 새롭게 선택된 육신 - 유반에 자신의 의식을 억지로 집어넣어, 불운한 육식의 본래 주인이 가졌던 정신은 망각 저 너머로 소실되는 현장. 생을 연장시키는 이 과정을 그들은... '영속'이라 불렀습니다.
집행관 투불은 통치자 7인 중 한 명이자 유반의 회 - 이 끔찍한 예식을 주관하는, 고위 인사로 이루어진 주례자들의 모임을 이끄는 우두머리였지요. 이제 그들은 모두 죽은 채 갈가리 찢기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투불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 공포의 밤에 가족을, 그 화염 속에 친우들을 내버리고, 노예들을 채찍질해, 죽어가는 노쇠한 몸을... 자신의 개인 함선으로 나르고 있었지요. 어디로? 보이드 속에 안전히 숨겨진 루아로. 무엇을 하러? 단 한 번, 마지막으로 치러질 의식을 시작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위한 단 하나의 마지막 몸 - 마지막 인생을 맞바꾸기 위해서였지요. 제국이 모두 불타 사라지기 전에 말입니다.
죄어오는 올가미를 벗어나, 하룻밤 만에 모임의 동료들을 하나씩, 또 하나씩 남김없이 찾아 조각내버린 거침없는 사냥꾼의 그림자로부터, 한때는 그 자신을 지켰던 그 그림자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전 진작부터 투불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그 뒤에 이어진 일을 보니 더욱더 혐오스러워지더군요.
다이나르
이쪽은 다이나르 - 그림자를 두른 자입니다. 그는 보루나에게 은신의 재능을 주어 상대를 불시에 기습할 수 있되 - 자신은 그 어떤 때에도 기습당하지 않도록 해 주었지요.
흠. 그럼 서큘러스가 왜 특별한 장소였는지를 먼저 이야기해볼까요. 바로 처음으로 일어난 보이드 회합이었습니다.
돌연 일어난 그것은, 악의를 담은 채 휘몰아치는 보이드의 물질 속으로 루아를 기울어뜨렸지요. 달의 플라즘 속에서는, 사람의 생각이 끔찍한 물리적 실체를 갖춘 채 나타나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악몽에서, 혹은 어른들의 신경증에서 끌어올려진 그 형상들은 너무도 갑작스레 실재하는, 현실의 상을 갖추었고, 많은 이들이 광기에 사로잡혔지요.
그 날 유난히 이질적인 회합에 시달리는 보이드를 뚫고 투불이 도망친 곳은 바로 이곳 - 서큘러스였습니다. 거센 회오리, 난폭한 기류, 그리고 그때나 지금까지나 그 누구도 본 일이 없을 끔찍한 괴수들의 출현. 그것은 마치, 어떤 이들이 언급했듯, 근원계의 짜임새를 찢어발기는 이 격변에 우주의 짜임새 그 자체가 공명하는 듯했다 합니다. 우연일까요? 그런 걸 믿기엔 저는 너무 오래 살아왔습니다만, 그보다 더 그럴듯한 설명을 제시할 길도 없겠군요.
바짝 쫒아온 그림자가 자신의 흔적을 눈치챌 수 없도록 보이드가 막아 주리라는 헛된 희망을 품은 채, 투불은 성스러운 루아의 분처럼 새하얀 지표에 착륙해 내려왔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신의의 빈자리를, 그는 생쥐와 같은 교활함으로 메우곤 했지요. 그 결과를 진작 깨달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라크쉬
왜 다른 모든 곳 중에서도 루아가 특히 그 특별한 보이드 회합의 현장이 되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불명확합니다만, 바로 이 순간 서큘러스와 유바리움에서 영속의 의식을 치른다면 안전하고도 강한 이행이 보장될 터였습니다... 일부 특정한 의례들이 올바르게 준수된다는 조건 하에 말이지요.
그것은 7인 의회, 오직 그 본인들만을 위해 마련된 특권이었습니다.
무고한 유반이 목격했을 의식의 장면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모든 상황의 선명한 광기를. 지명받은 소프라나가 자신의 노래로 세상들 사이의 틈새를 잇고 있는 가운데, 날카로운 목소리로 의식의 어구를 읊는 오로킨 집행관의 모습. 뼈처럼 새하얀 보이드가 사방에서 기어들어 오고, 쿠바는 유리그릇 속에서 붉은빛으로 꿇어오르고 있지요. 그리고 위압적인 모습의 늑대 거인, 보루나가 자신의 충성스런 네 마리 늑대들과 함께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겁니다.
지금 보시는 이 늑대는 방어자인 라크쉬입니다. 그가 보루나를 충성스레 수호하는 가운데, 그녀 자신은 보이드 회합으로 인해 닥쳐올 그 어떠한 광기로부터라도 오로킨의 권력자들을 보호하곤 했지요.
그러한 광기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날 밤, 투불에겐 그런 수호자가 없었지요.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자, 이제 투불은 자신이 들어갈 육신을 필요로 했습니다만, 온 성계에서 이송되어 오던 젊고 싱싱한 육신의 공급[4]은 이미 끊긴 상황이었지요. 그리하여 투불은 지금부터 우리가 목도하게 될, 사악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던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생쥐와도 같은 교활함이었지요.
라이카스
보루나의 늑대들 중 세 번째, 라이카스입니다. 충직한 형제이자, 부양자, 그리고 무리의 영혼과 같은 존재였지요.
보루나와 그녀의 늑대들이 매번 치러진 의식마다 수호자의 역할을 맡았으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알 수 있는 점입니다. 그녀는 안개를 감시하며, 무엇이든 의식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잔혹하게 파괴했겠지요. 곁에 함께하는 라이카스의 분노와 함께 말입니다.
유반의 의식 - 그자들이 '영속'이라 부르는 그 의식은 그야말로 추잡한 만행이었습니다. 추하게 늙어버린 오로킨의 엘리트가, 구부정한 자세로 자신들의 앞을 행진하는 '유반'들 - 오직 이 악독한 목적만을 위해 붉은 화성,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에서 길러내 수확된 젊은 남녀들을 음흉한 눈길로 훑어보는 것이지요. 그자들이 유반을 고르고, 의식을 치르고 나면, 그다음은, 음. 그 안에 담겼던 젊은 생명은 이미 사라지고, 그 눈꺼풀이 다시금 열릴 적에는, 그들을 죽인 살해자가 그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는 겁니다.
이만하면 충성이란 이름의 구속에서 벗어난 보루나가, 그리 집요하게 유반의 회를 잡아먹으려 했던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자, 그럼 식후의 디저트로 가보도록 할까요.
울프룬
보십시오, 맹렬한 자, 울프룬을. 보루나의 일족 중 가장 가공할 만한 자였지요.
집행관 투불은 황급히 의식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의 의식은 평소와 다를 예정이었지요. 소프라나 대신, 준비된 것은 자동화된 음을 연주하는 만다코드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갖춰진 유반 대신 준비된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기묘한 동면 장치 - 안에는 한 어린아이가, 평화롭게 잠들어 있었지요. 앞서 언급해드린 대비책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당시 투불의 손에는, 어떤 유물,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알브레히트 엔트라티 - 보이드 여행의 아버지이자, 그 업적을 이룩하기 위해 자신의 제정신을 희생시킨 남자, 그 본인이 소유했던 고대서가 들려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투불은 책을 열어 기이하고도 불경한 페이지들을 펼쳤습니다. 이 부분은 오랜 시간 후 그 현장에서 회수된 책으로 알 수 있었던 사실이지요. 투불은 이 광인의 마도서와도 같은 책을 이용해, 보이드가 풀어놓을 온갖 공포의 산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 했으리라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과연, 필사의 수단이긴 했지요.
그가 의식을 시작하며, 보이드에 기원을 올리려 바싹 마른 입을 여는 바로 그 순간... 울프룬의 피에 굶주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상상입니다.
집행관 투불
현장 증거가 된 보이드 신호, 그리고 이 일평생 한 번뿐일 보이드 회합에서 다소나마 살아남은 기록 기술에 남겨진 내용을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이 추론하곤 합니다. 이 늙은이가 다소 극적인 과장을 가미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양해해 주시지요.
쿠바가 부어지고, 등불이 켜진 그 순간, 영속의 의식은 시작되었습니다.
투불이 야만적인 영속의 교독문을 읊어 나감에 따라, 지금껏 이러한 의식에서 관측된 적이 없었던 규모의 무리들이 맺혀가는 보이드 안에 모여들었지요. 머리가 두 갈래거나, 아예 없는 것, 한쪽으로 쏠린 것, 뿔이 부러진 것... 아마 스스로의 악성을 표출하는 것처럼[5], 투불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들이었지도 모릅니다.
이 순간, 의식이 시작되기 전에 막을 수 있기를 바라며 보루나와 그녀의 무리가 공격해왔으리라 저는 추측합니다. 하지만 그런 운은 따라주지 않았지요. 후일 현장에서 발견된 진 주위는 처치당한 괴물들의 잔해로 위험천만한 참상을 이루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보루나와 그녀의 늑대들은 이 발현체들을 도끼와 송곳니로 산산이 조각내가며 맹렬히 달려들었습니다. 투불이 당황하여 허둥지둥 교독문을 웅얼거리는 가운데, 무리는 가로막는 적들을 토막 내고 헤쳐가며 그에게로 몰려왔지요.
어찌하여 가장 먼저 투불이 당하지 않은 것인가? 저는 답을 제시할 수가 없습니다. 알브레히트의 작품이 어떤 수작을 부렸는지도 모르지요. 혹은 단순히, 그 괴물들 또한 자신들이 오가는 문을 열어두는 존재가 이 처량한 늙은이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진동이 루아의 지표를 휩쓸고, 동시에 마치 아이들을 위해 통곡하는 어미와도 같은 커다란 울부짖음이 울려 퍼졌지요. 투불의 몸에선 식은땀이 배어 나왔습니다. 쿠바는 그릇 안에 담긴 채 떨리고 있었습니다.
보루나는 거침없이 싸워나갔고, 악마들은 그녀의 도끼날과 송곳니에 스러져갔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지요. 보이드의 무리는 본래부터도 무수한 규모일진대, 하물며 이번은 어떻겠습니까? 혹 지옥 그 자체에도 또 다른 지옥이 있다면, 이 괴물들이야말로 그 지옥을 잘 아는 족속들이었을 겁니다.
온화한 눈의 라크쉬가 가장 먼저 낫처럼 쇄도하는 칼날 앞에 쓰러졌습니다. 그다음으론 라이카스, 다이나르, 마지막으로 울프룬이 그들에 의해 죽음을 맞았지요. 보루나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갈망, 분노, 승리 등, 많은 의미를 담아 울부짖곤 했지만, 이 순간 처음으로, 그 울음소리에는 비탄이 서려 있었습니다.
보루나
보루나는 망설임 없이 의식의 진으로 휘적이며 걸어갔습니다 - 손에는 자신이 사랑했던, 스러진 늑대들의 머리를 은빛 목덜미 채 움켜쥔 채로 말이지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손으로 그들의 시체에서 잘라낸 머리들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번, 슬피 메아리치는 울부짖음과 함께, 투불의 의식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동면 장치 안에서 아이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고, 보루나는... 충격을 받은 듯 휘청였습니다. 보이드로 온통 손상된 데이터매스 안에 엉망이나마 간신히 살아남은 장면에서, 그 아이와 워프레임 사이에 제가 본 것은... 서로를 알아본 듯한 익숙함이었지요.
투불은 이 짧은 공백을 틈타 한 줌이나마 빈약한 용기를 내어, 이제는 기묘한 에너지로 펄펄 끓으며 김을 내뿜고 있는 쿠바 그릇으로 손을 뻗었습니다.
보루나는 그런 그를 밀치고 에너지가 깃든 쿠바를 가로챘습니다 -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늑대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릇을 머리 위로 높이 든 채, 그녀는 자신 - 그리고 죽어버린 자신의 무리에게 그 안에 든 액체를 부었습니다.
들끓는 진홍의 빛에 휩싸인 그들의 몸에서, 결합 조직이 자라났습니다. 힘줄은 뼈를 향해 뻗어나갔고, 이 과학과 비술의 결합 속에서, 보루나와 그녀가 사랑하는 늑대들은 하나가 되었지요.
그렇게 그녀의 형제들은 다시 살아나게 된 겁니다. 그녀의 안에서요. 이전에도 늘 그러했지만, 지금 이 순간 보루나는 무리의 심장이 된 것었습니다.
눈앞에서 영속을 빼앗긴 투불은 도망치려 했지요. 허나 한때 그를 지켰던 감지자는 그를 순순히 보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후 그곳을 찾은 자들이 발견한 것은 그저 갉아먹힌 뼈뿐 - 그중 일부는 기이할 정도로 긴 모양새를 한 채, 순백과 황금의 의복 조각과 얽혀 있는 모습이었지요.
좋은 결말이군요.
다만 그 보이드로 손상된 데이터매스들에서 저는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보루나 자신이, 그 아이를 품에 소중히 안은 채로, 자신의 함선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이었지요.
흥미롭지 않습니까?
참으로 인상적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나가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밤, 거침없이 사냥에 나서는 그림자. 오로킨의 한 군주가 마지막으로 마주했을 많은 광경 중 하나. 보루나, 선혈빛의 암늑대. 무리의 심장이자, 신을 사냥하는 사냥꾼.
보통 그녀는 원시적인 공포의 모습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불타오르는 순백과 황금의 도시를 활보하며, 신의 살점을 찾아 입맛을 다시는 무자비한 포식자로서 말이지요.
허나 사실 본래 그렇지 않았습니다! 보루나는 한 때, 다름 아닌 베일에 싸인 루아 위에 세워진, 유반[3]의 사원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곳 - 서큘러스의 순종적인 수호자였지요. 마치 충성스러운 짐승처럼, 보루나는 강철 같은 갈기를 지닌 자신의 네 마리 늑대들 - 은밀한 다이나르, 원기를 불어넣는 라크쉬, 충직한 라이카스, 그리고 맹렬한 울프룬과 함께 루아를 배회하곤 했습니다. 허나 그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그 대상은 뒤틀릴 대로 뒤틀린, 잘못된 존재였지요. 쿠바의 악취가 물씬 풍기는 의식이 벌어지는 가운데, 오로킨의 후보가 새롭게 선택된 육신 - 유반에 자신의 의식을 억지로 집어넣어, 불운한 육식의 본래 주인이 가졌던 정신은 망각 저 너머로 소실되는 현장. 생을 연장시키는 이 과정을 그들은... '영속'이라 불렀습니다.
집행관 투불은 통치자 7인 중 한 명이자 유반의 회 - 이 끔찍한 예식을 주관하는, 고위 인사로 이루어진 주례자들의 모임을 이끄는 우두머리였지요. 이제 그들은 모두 죽은 채 갈가리 찢기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투불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 공포의 밤에 가족을, 그 화염 속에 친우들을 내버리고, 노예들을 채찍질해, 죽어가는 노쇠한 몸을... 자신의 개인 함선으로 나르고 있었지요. 어디로? 보이드 속에 안전히 숨겨진 루아로. 무엇을 하러? 단 한 번, 마지막으로 치러질 의식을 시작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위한 단 하나의 마지막 몸 - 마지막 인생을 맞바꾸기 위해서였지요. 제국이 모두 불타 사라지기 전에 말입니다.
죄어오는 올가미를 벗어나, 하룻밤 만에 모임의 동료들을 하나씩, 또 하나씩 남김없이 찾아 조각내버린 거침없는 사냥꾼의 그림자로부터, 한때는 그 자신을 지켰던 그 그림자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전 진작부터 투불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그 뒤에 이어진 일을 보니 더욱더 혐오스러워지더군요.
다이나르
이쪽은 다이나르 - 그림자를 두른 자입니다. 그는 보루나에게 은신의 재능을 주어 상대를 불시에 기습할 수 있되 - 자신은 그 어떤 때에도 기습당하지 않도록 해 주었지요.
흠. 그럼 서큘러스가 왜 특별한 장소였는지를 먼저 이야기해볼까요. 바로 처음으로 일어난 보이드 회합이었습니다.
돌연 일어난 그것은, 악의를 담은 채 휘몰아치는 보이드의 물질 속으로 루아를 기울어뜨렸지요. 달의 플라즘 속에서는, 사람의 생각이 끔찍한 물리적 실체를 갖춘 채 나타나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악몽에서, 혹은 어른들의 신경증에서 끌어올려진 그 형상들은 너무도 갑작스레 실재하는, 현실의 상을 갖추었고, 많은 이들이 광기에 사로잡혔지요.
그 날 유난히 이질적인 회합에 시달리는 보이드를 뚫고 투불이 도망친 곳은 바로 이곳 - 서큘러스였습니다. 거센 회오리, 난폭한 기류, 그리고 그때나 지금까지나 그 누구도 본 일이 없을 끔찍한 괴수들의 출현. 그것은 마치, 어떤 이들이 언급했듯, 근원계의 짜임새를 찢어발기는 이 격변에 우주의 짜임새 그 자체가 공명하는 듯했다 합니다. 우연일까요? 그런 걸 믿기엔 저는 너무 오래 살아왔습니다만, 그보다 더 그럴듯한 설명을 제시할 길도 없겠군요.
바짝 쫒아온 그림자가 자신의 흔적을 눈치챌 수 없도록 보이드가 막아 주리라는 헛된 희망을 품은 채, 투불은 성스러운 루아의 분처럼 새하얀 지표에 착륙해 내려왔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신의의 빈자리를, 그는 생쥐와 같은 교활함으로 메우곤 했지요. 그 결과를 진작 깨달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라크쉬
왜 다른 모든 곳 중에서도 루아가 특히 그 특별한 보이드 회합의 현장이 되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불명확합니다만, 바로 이 순간 서큘러스와 유바리움에서 영속의 의식을 치른다면 안전하고도 강한 이행이 보장될 터였습니다... 일부 특정한 의례들이 올바르게 준수된다는 조건 하에 말이지요.
그것은 7인 의회, 오직 그 본인들만을 위해 마련된 특권이었습니다.
무고한 유반이 목격했을 의식의 장면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 모든 상황의 선명한 광기를. 지명받은 소프라나가 자신의 노래로 세상들 사이의 틈새를 잇고 있는 가운데, 날카로운 목소리로 의식의 어구를 읊는 오로킨 집행관의 모습. 뼈처럼 새하얀 보이드가 사방에서 기어들어 오고, 쿠바는 유리그릇 속에서 붉은빛으로 꿇어오르고 있지요. 그리고 위압적인 모습의 늑대 거인, 보루나가 자신의 충성스런 네 마리 늑대들과 함께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겁니다.
지금 보시는 이 늑대는 방어자인 라크쉬입니다. 그가 보루나를 충성스레 수호하는 가운데, 그녀 자신은 보이드 회합으로 인해 닥쳐올 그 어떠한 광기로부터라도 오로킨의 권력자들을 보호하곤 했지요.
그러한 광기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날 밤, 투불에겐 그런 수호자가 없었지요.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자, 이제 투불은 자신이 들어갈 육신을 필요로 했습니다만, 온 성계에서 이송되어 오던 젊고 싱싱한 육신의 공급[4]은 이미 끊긴 상황이었지요. 그리하여 투불은 지금부터 우리가 목도하게 될, 사악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던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생쥐와도 같은 교활함이었지요.
라이카스
보루나의 늑대들 중 세 번째, 라이카스입니다. 충직한 형제이자, 부양자, 그리고 무리의 영혼과 같은 존재였지요.
보루나와 그녀의 늑대들이 매번 치러진 의식마다 수호자의 역할을 맡았으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알 수 있는 점입니다. 그녀는 안개를 감시하며, 무엇이든 의식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잔혹하게 파괴했겠지요. 곁에 함께하는 라이카스의 분노와 함께 말입니다.
유반의 의식 - 그자들이 '영속'이라 부르는 그 의식은 그야말로 추잡한 만행이었습니다. 추하게 늙어버린 오로킨의 엘리트가, 구부정한 자세로 자신들의 앞을 행진하는 '유반'들 - 오직 이 악독한 목적만을 위해 붉은 화성,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에서 길러내 수확된 젊은 남녀들을 음흉한 눈길로 훑어보는 것이지요. 그자들이 유반을 고르고, 의식을 치르고 나면, 그다음은, 음. 그 안에 담겼던 젊은 생명은 이미 사라지고, 그 눈꺼풀이 다시금 열릴 적에는, 그들을 죽인 살해자가 그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는 겁니다.
이만하면 충성이란 이름의 구속에서 벗어난 보루나가, 그리 집요하게 유반의 회를 잡아먹으려 했던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자, 그럼 식후의 디저트로 가보도록 할까요.
울프룬
보십시오, 맹렬한 자, 울프룬을. 보루나의 일족 중 가장 가공할 만한 자였지요.
집행관 투불은 황급히 의식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의 의식은 평소와 다를 예정이었지요. 소프라나 대신, 준비된 것은 자동화된 음을 연주하는 만다코드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갖춰진 유반 대신 준비된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기묘한 동면 장치 - 안에는 한 어린아이가, 평화롭게 잠들어 있었지요. 앞서 언급해드린 대비책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당시 투불의 손에는, 어떤 유물,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알브레히트 엔트라티 - 보이드 여행의 아버지이자, 그 업적을 이룩하기 위해 자신의 제정신을 희생시킨 남자, 그 본인이 소유했던 고대서가 들려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투불은 책을 열어 기이하고도 불경한 페이지들을 펼쳤습니다. 이 부분은 오랜 시간 후 그 현장에서 회수된 책으로 알 수 있었던 사실이지요. 투불은 이 광인의 마도서와도 같은 책을 이용해, 보이드가 풀어놓을 온갖 공포의 산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 했으리라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과연, 필사의 수단이긴 했지요.
그가 의식을 시작하며, 보이드에 기원을 올리려 바싹 마른 입을 여는 바로 그 순간... 울프룬의 피에 굶주린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상상입니다.
집행관 투불
현장 증거가 된 보이드 신호, 그리고 이 일평생 한 번뿐일 보이드 회합에서 다소나마 살아남은 기록 기술에 남겨진 내용을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이 추론하곤 합니다. 이 늙은이가 다소 극적인 과장을 가미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양해해 주시지요.
쿠바가 부어지고, 등불이 켜진 그 순간, 영속의 의식은 시작되었습니다.
투불이 야만적인 영속의 교독문을 읊어 나감에 따라, 지금껏 이러한 의식에서 관측된 적이 없었던 규모의 무리들이 맺혀가는 보이드 안에 모여들었지요. 머리가 두 갈래거나, 아예 없는 것, 한쪽으로 쏠린 것, 뿔이 부러진 것... 아마 스스로의 악성을 표출하는 것처럼[5], 투불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들이었지도 모릅니다.
이 순간, 의식이 시작되기 전에 막을 수 있기를 바라며 보루나와 그녀의 무리가 공격해왔으리라 저는 추측합니다. 하지만 그런 운은 따라주지 않았지요. 후일 현장에서 발견된 진 주위는 처치당한 괴물들의 잔해로 위험천만한 참상을 이루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보루나와 그녀의 늑대들은 이 발현체들을 도끼와 송곳니로 산산이 조각내가며 맹렬히 달려들었습니다. 투불이 당황하여 허둥지둥 교독문을 웅얼거리는 가운데, 무리는 가로막는 적들을 토막 내고 헤쳐가며 그에게로 몰려왔지요.
어찌하여 가장 먼저 투불이 당하지 않은 것인가? 저는 답을 제시할 수가 없습니다. 알브레히트의 작품이 어떤 수작을 부렸는지도 모르지요. 혹은 단순히, 그 괴물들 또한 자신들이 오가는 문을 열어두는 존재가 이 처량한 늙은이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진동이 루아의 지표를 휩쓸고, 동시에 마치 아이들을 위해 통곡하는 어미와도 같은 커다란 울부짖음이 울려 퍼졌지요. 투불의 몸에선 식은땀이 배어 나왔습니다. 쿠바는 그릇 안에 담긴 채 떨리고 있었습니다.
보루나는 거침없이 싸워나갔고, 악마들은 그녀의 도끼날과 송곳니에 스러져갔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지요. 보이드의 무리는 본래부터도 무수한 규모일진대, 하물며 이번은 어떻겠습니까? 혹 지옥 그 자체에도 또 다른 지옥이 있다면, 이 괴물들이야말로 그 지옥을 잘 아는 족속들이었을 겁니다.
온화한 눈의 라크쉬가 가장 먼저 낫처럼 쇄도하는 칼날 앞에 쓰러졌습니다. 그다음으론 라이카스, 다이나르, 마지막으로 울프룬이 그들에 의해 죽음을 맞았지요. 보루나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갈망, 분노, 승리 등, 많은 의미를 담아 울부짖곤 했지만, 이 순간 처음으로, 그 울음소리에는 비탄이 서려 있었습니다.
보루나
보루나는 망설임 없이 의식의 진으로 휘적이며 걸어갔습니다 - 손에는 자신이 사랑했던, 스러진 늑대들의 머리를 은빛 목덜미 채 움켜쥔 채로 말이지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손으로 그들의 시체에서 잘라낸 머리들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번, 슬피 메아리치는 울부짖음과 함께, 투불의 의식은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동면 장치 안에서 아이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고, 보루나는... 충격을 받은 듯 휘청였습니다. 보이드로 온통 손상된 데이터매스 안에 엉망이나마 간신히 살아남은 장면에서, 그 아이와 워프레임 사이에 제가 본 것은... 서로를 알아본 듯한 익숙함이었지요.
투불은 이 짧은 공백을 틈타 한 줌이나마 빈약한 용기를 내어, 이제는 기묘한 에너지로 펄펄 끓으며 김을 내뿜고 있는 쿠바 그릇으로 손을 뻗었습니다.
보루나는 그런 그를 밀치고 에너지가 깃든 쿠바를 가로챘습니다 -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늑대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릇을 머리 위로 높이 든 채, 그녀는 자신 - 그리고 죽어버린 자신의 무리에게 그 안에 든 액체를 부었습니다.
들끓는 진홍의 빛에 휩싸인 그들의 몸에서, 결합 조직이 자라났습니다. 힘줄은 뼈를 향해 뻗어나갔고, 이 과학과 비술의 결합 속에서, 보루나와 그녀가 사랑하는 늑대들은 하나가 되었지요.
그렇게 그녀의 형제들은 다시 살아나게 된 겁니다. 그녀의 안에서요. 이전에도 늘 그러했지만, 지금 이 순간 보루나는 무리의 심장이 된 것었습니다.
눈앞에서 영속을 빼앗긴 투불은 도망치려 했지요. 허나 한때 그를 지켰던 감지자는 그를 순순히 보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후 그곳을 찾은 자들이 발견한 것은 그저 갉아먹힌 뼈뿐 - 그중 일부는 기이할 정도로 긴 모양새를 한 채, 순백과 황금의 의복 조각과 얽혀 있는 모습이었지요.
좋은 결말이군요.
다만 그 보이드로 손상된 데이터매스들에서 저는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보루나 자신이, 그 아이를 품에 소중히 안은 채로, 자신의 함선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이었지요.
흥미롭지 않습니까?
8.1. 요약 및 해설
보루나는 본래 루아에 소재한 유반의 사원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곳인 서큘러스를 자신의 네 늑대들과 함께 지키던 파수꾼이었으나 그곳에서 행해지던 예식인 '유반의 회'에서 이루어지던 '영속'을 여러번 지켜보면서 그 예식의 추찹한 비인간성으로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이윽고 해당 예식을 주관하던 우두머리인 집행관 투불이 오로킨 제국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자신을 위한 마지막 영속을 진행하자[6] 보루나는 이를 저지하려 했으나 투불이 알브레히트 엔트라티의 저서로 불러낸 '공허의 악마들'에게 그만 보루나의 네 늑대들이 모두 쓰러지고 만다.
탄식하던 보루나는 손수 네 늑대들의 머리를 잘라 움켜쥔 채 의식의 진으로 걸어나가다 영속 의식의 영향으로 깨어나던 자신의 오퍼레이터와 눈을 마주치게 되고, 투불은 이를 틈타 영속에 쓰이는 쿠바를 자신에게 부으려 하나 보루나가 먼저 가로채어 자신이 잘라낸 네 늑대의 머리에 쿠바를 쏟아 부으면서 부활한 늑대들의 머리는 보루나와 하나가 된다.
결국 투불은 네 늑대와 하나가 된 보루나에게 살해된다. 이내 보루나는 자신의 오퍼레이터를 안아 들고 함선을 향해 나아간다.
여러모로 기존의 이야기와 연결점이 있으면서도 과거에 제시되었던 '떡밥'을 회수하는 구조라 보루나의 레베리안에서 드러나는 서사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평이다. 과정 단계는 차이가 있으나 예의 워프레임이 '영속' 의식과 관계된 인물이라는 점은 해당 의식에서 유반으로 쓰일 인신매매가 이루어지는 '유반의 장'이 열렸던 화성의 수호자인 이나로스와 같다. 한편, 2015년에 도입된 세팔론 시마리스의 신디케이트 연구 과제로 완성하는 '신디시스 임프린트' 중 데트론 크루맨 항목에서 언급되었던 오로킨 제국의 집행관 투불이 보루나 워프레임 도입에 앞서 "자리만의 메아리" 업데이트로 인게임에 자리만 함선 지역이 추가되면서 당시 자리만의 최초 항행을 후원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더해졌고 본 레베리안에서는 오로킨 제국이 붕괴하던 당시 그의 최후가 조명되었다. 이 밖에도 보루나가 자신의 오퍼레이터를 안아 들고 함선으로 나아갔다는 마지막의 묘사는 두번째 꿈의 후반부 장면과 유사하다.
9. 기타
- TennoCon 2022에서 늑대 콘셉트의 워프레임이 제작 중이라는 언급과 함께 최초로 콘셉트 아트가 공개되었다. 보루나의 콘셉트 아트를 그린 작가는 조 마두레이라(Joe Madureira), 필명 "Joe Mad"라는 미국 만화가가 맡았다.[7] 해당 작가가 보루나의 콘셉트 아트를 맡은 것은 앞서 작가가 주축으로 기획하고 밑그림(선화, Pensiler)을 맡은 코믹스 시리즈 Battle Chasers의 속편격 비디오게임인 Battle Chasers: Nightwar의 개발사 Airship Syndicate에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여러모로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 차원으로 보인다.
- Quest to Conquer Cancer(암을 이겨내기 위한 여정) 2022 캠페인의[8] 보상 달성으로 공식 포럼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이름 후보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었으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보루나'가 최종적으로 워프레임 명칭으로 결정되었다. 나머지 후보군 중 라이카스(Lycath, 3위)를 제외한 다이나라(Dynara, 5위), 라크샤(Raksha, 2위), 울프라(Ulfra, 4위)를 좀더 성 중립적인 표현으로 바꾼 뒤[9] 보루나의 무리에 속해 있었던 4마리 늑대들의 각 이름(다이나르, 라크쉬, 라이카스, 울프룬)으로 명명되어 게임에 등장하게 되었다.
- 보루나는 리투아니아의 발트 신화에서 등장하는 숲과 나무, 동물의 신인 메데이나(Medeina)를 가리키는 동의어인 '즈보루나'(Žvorūna)에서 따온 이름이다. 해당 신화 원전에서 즈보루나는 주로 늑대들의 호위를 받는 '풍만하고 아름다우며 결혼을 꺼리는 독신의 사냥꾼'[10]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원전의 묘사와 담당 일러스트레이터의 화풍이 시너지를 일으켰는지 콘셉트 아트에서도 유독 가슴이 큰 워프레임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실제 게임 모델링에선 크기가 좀 너프가 되어 적절하게 잘 빠진 몸매가 되었다.
- 콘셉트 아트를 비롯하여 기획 초기에는 늑대인간을 고려였으나, 인게임 최종 결과물에서는 동작 애니메이션이나 주요 배경 설정을 통해 동물로서의 늑대에서 더 많은 콘셉트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된다. 물론 보름달이 뜨는 밤에 늑대 인간이 늑대로 변신한다는 서양 고전 민담의 설정과 보루나의 제작용 부품 설계도가 드롭되는 지역이 다름아닌 루아의 신규 노드임을 감안하면 늑대인간 콘셉트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 워프레임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헬멧이 말그대로 이목구비를 갖춘, 즉 늑대 특유의 두상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기본 패시브가 존재하지 않는 대신 미션 도중 4종의 늑대 중 하나를 선택하여 패시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본래 보루나는 2022년 겨울 출시 예정이었던 두비리의 역설 업데이트에 동반되는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해당 업데이트의 출시 연기로 인해 앞서 출시된 일부 신규 루아 지역과 함께 게임에 도입되었다.
- 늑대 테마의 워프레임답게 고유 애니메이션도 역동적이거나 야성적인 움직임이 많다. 애자일 애니메이션은 포효하거나 몸을 낮춰 사냥감의 흔적을 찾거나, 혹은 스피어건에 매달려 포효하는 식의 야성적인 늑대인간을 연상케 하는 모션이 많다. 반면에 노블 애니메이션은 몸에 달린 늑대 머리들과 교감하거나 가져와 놀이를 하는 등의 조련사 같은 모션이 많다.
10. 둘러보기
Warframe의 51 번째 워프레임 | ||||
스티아낙스 | → | 보루나 | → | 시트린 |
[1] 오역이다. 원문은 "Voruna drops to all fours"로, 올바르게 번역하면 "보루나가 네 발로 엎드려"가 된다.[2] 스킬 빌드는 바이탈리티등의 생존 모드를 따로 채용하지 않기에 에너지를 자주 쓰는 빌드에서, 오버실드를 제공하는 브리프 리스파이트는 안정성을 대폭 올려준다.[3] Yuvan. 산스크리트어로 젊음, 건강, 강함을 의미하는 युवन्에서 따왔다.[4] 이나로스의 획득 퀘스트인 "이나로스의 모래"에서 영속에 쓰일 희생자들을 거래하는 장터인 '유반의 장'이 언급된 바 있다.[5] 한국어 번역 원문에서는 것마냥으로 쓰여있다.[6] 이번 영속에 쓰이는 유반은 다름아닌 보루나의 오퍼레이터이다.[7] 성씨인 마두레이라(Madureira)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포르투갈 출신이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마블 코믹스에서 활동했으며,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개발에 참여한 비디오게임인 다크사이더스가 2010년에 출시된 바 있다.[8] 참고로 당년도 해당 캠페인의 실물 상품 중 핀뱃지 세트의 그림을 맡은 작가가 한국인이다.[9] 영어를 비롯한 인도유럽어족의 언어에서 -a 나 -ia 접미사는 여성형 인명을 지을때 쓰인다. 일례로 알렉산드로스 3세의 이름에서 따온 알렉산더(Alexander)의 여성형은 알렉산드라(Alexandra)이다.[10] 원문은 "Medeina is single, unwilling to get married, though voluptuous and beautiful huntress." 이는 리투아니아의 고고학자 Vykintas Vaitkevičius가 2003년에 공개한 저서 《Lietuvos archeologija》(리투아니아의 고고학)의 〈New outlook for Žvėrūna-Medeina〉장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