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Z-31105(GAZ 고유 모델로서 최후기형 모델)의 전면부 |
Волга |
ГАЗ Волга
1. 개요
Раскройте рты, сорвите уборы
(입은 다물고 모자를 벗어 예를 표하라)
На папиных «Волгах» мальчики-мажоры
(금수저 소년들이 아빠의 '볼가'를 타고 나가신다)
소련/러시아 락밴드 데데테의 1985년 노래인 "금수저 소년들"(мальчики-мажоры)의 가사 일부.
당시 볼가가 고급 차량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1]
(입은 다물고 모자를 벗어 예를 표하라)
На папиных «Волгах» мальчики-мажоры
(금수저 소년들이 아빠의 '볼가'를 타고 나가신다)
소련/러시아 락밴드 데데테의 1985년 노래인 "금수저 소년들"(мальчики-мажоры)의 가사 일부.
당시 볼가가 고급 차량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1]
구 소련 및 러시아의 고급 승용차. 이름의 유래는 볼가강. 본래 GAZ가 생산하였던 고급 승용차인 가즈 포베다[2][3] 의 후속 모델로 기획된 차량으로서, 195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되었다. 다만 라다 지굴리나 니바마냥 한 모습으로 계속 생산되었던 건 아니고, 시대마다 차량의 디자인 등이 많이 바뀌었다.
소련 당시에는 고급차로서 라다, ZAZ, 모스크비치같은 대중차에 비해 비싼 가격과 오랜 대기 기간 때문에 주로 노멘클라투라로 일컬어지는 상류층들이 구매했으며, 서민들은 사실상 복권이나 중고차를 구입해야지만 소유할 수 있었다. 또한 개인 외에도 택시와 경찰 등 공공기관에서도 많이 사용했다.
소련 붕괴 이후 가즈가 민영화되면서 생산라인이 확충되어 대기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러시아의 고급차 시장을 장악한 서방제 고급 수입차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던 볼가는 2000년대 이후 고유가로 구매력이 증가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해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였고, 결국 2005년부터 생산량을 줄이다가 2010년 단종되었지만, 2024년 들어 볼가 브랜드의 부활 신호탄이 올려지고, 고유 모델보다는 창안자동차의 차량을 뱃지 엔지니어링 하는 것으로, C40[4]을 시작점으로 브랜드의 차량을 재생산하기 시작했다.
2. 역사
2.1. 1세대 (GAZ-21, 1956~1970)
전기형 (The Star) | 중기형 (The Shark) | 후기형 (The Baleen) |
디자이너가 미국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쉐보레 벨 에어, 플리머스 사보이, 포드 메인라인을 참조해서 디자인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기형은 메인라인을, 중기형은 벨 에어를, 후기형은 해당 년도에 생산된 벨 에어의 컨셉에 사보이의 크롬 그릴을 닮았다. 그러나 소련이 이 차의 수출을 시작했던 시기인 1960년대에는 이미 10년 전 설계가 되어 버려 별다른 경쟁력도 없었고, 한창때였던 경기 호황으로 크롬이 잔뜩 발린 보트급 덩치를 자랑하는 2+2 쿠페가 도로를 지배하다시피했던 북미에서조차 국산 브랜드 두고 굳이 구입할 이유가 없어 사장되다시피했다. 심지어 고급 중에서도 최고급인 이그제큐티브 모델들과 경쟁해야 하는 주제에 1세대 볼가는 당시 막 보급되기 시작한 차내 에어컨조차 없었다![5] 판매된 수출 모델 중 살아남은 것들은 클래식카가 으레 그렇듯 컬렉터 아이템으로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도 오래된 차치고는 자주 보인다. 길거리 돌아다니면 꼭 1대는 볼 정도.
2.2. 2세대
2.2.1. 1기형 (First Series, GAZ-24 1968~1985)
1세대 볼가 이후로 나온 새로운 시리즈로, 이 차량의 초도 생산 이후 이후 한정 생산품을 제외한 모든 볼가 시리즈는 GAZ-24의 차체에 기반하여 전면과 후면부 디자인과 성능을 개량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되어갔다.
2.2.2. 2기형 (Second Series)
2.2.2.1. GAZ-3102 (1982~2009)
볼가란 이름 하에 거진 26년간 가장 오랫동안 생산된 형식의 볼가로, 1976년 개발 당시에는 3101이라는 네이밍의 프로토타입으로 먼저 선을 보였고, 1978년에 생산되려 했으나, 소련 행정부의 결정은 기존 GAZ-24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가는 탓에 실제 출시까지는 여러가지 우여곡절과 사고가 있어서 몇 년이 더 걸렸고, 이후 여러가지 편의사양 간략화를 거치면서 3102란 네이밍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1993년 이전까지는 개인 판매가 안되었고, 신형 볼가들의 신기술 베타 테스터 역할[6]로서 활약하는 동시에 GAZ-31105 볼가와 같이 단종되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보수적이고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해 관용차로서의 수요가 많았고, 그만큼 수많은 볼가의 파생형들 중 굴러다니는 수가 꽤나 많은 편이다.[7] 심지어 말년인 2007년부터 단종 직전인 2009년까지는 31105 볼가가 제공했던 4단 아이신-워너 자동 변속기를 옵션으로 놔두기도 했고, 크라이슬러제 2.4리터 EDZ DOHC 엔진도 달리기도 하였다.
이를 보면, 등장 연도와 생산 국가는 다르지만 관용차로서는 묘하게 미국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2세대와 비슷한 역할을, 더 나아가 이 크라운 빅토리아의 기반인 포드 팬서 플랫폼[8]과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고 볼 수 있겠다.
3102의 파생형은 많았지만 고급형 볼가로서 진정한 후속이라 할만한 차량은 앞서 언급된 GAZ-31105 볼가라 볼 수 있지만, 둘이 동시에 단종되는 탓에 사실상 후속은 여태까지 공백에 놓여진 상황이었다.
2.2.2.2. GAZ-24-10 (1985~1992)
위 사진의 24-10 볼가는 중~후기형 24-10 볼가로, 초기 생산형은 24의 그릴을 그대로 썼었다.
2세대 1기형인 GAZ-24의 역할을 하는 2기형 차량으로, 겉보기로는 GAZ-24의 후기 디자인 간략화 생산형으로 보이나, 실은 거기에 개량된 GAZ-3102 플랫폼에서 역으로 파생되어 나왔다. 생산 연도도 보다시피 3102보다 뒤쳐지며, 본래는 GAZ-24와 동일한 코드네임을 부여받긴 했지만 3102의 부품이 상당수 들어갔기에 기존 코드명 뒤에 -10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24-10이라는 네이밍이 되었다.
1992년 해당 차량의 설계와 금형 노후화로 인한 퇴역 이전까지는 기존 볼가 브랜드의 판매 수요를 잡고 있었으나, 1993년 이후로는 3102 플랫폼으로 나온 31029와 3102로 판매 수요가 나뉘어졌고, 고급 사양은 3102, 기존 24-10의 지위는 31029가 맡게 되었다.
2.2.2.3. GAZ-31029 (1992~1997)
기존 GAZ-24-10의 설계와 금형 노후화로 1992년 GAZ-3102의 금형으로 전면부를 수정하여 1993년에 출시한 차량으로, 24-10의 자리를 대체하는 볼가였으며, 전체적으로 크롬 몰딩이 거의 없고 단지 전면부만 당시대 차량스럽게 바뀌어진 염가형 스타일의 GAZ-3102와 비슷한 형식이라 여러모로 24-10의 후속차량 지위에 걸맞기도 하고, 시대 변화에 의한 현대화의 시초를 담당한 볼가 모델이라 볼 수 있다.
2.2.3. 3기형 (Third Series)
2.2.3.1. GAZ-3110 (1996~2009)[9]
차체는 GAZ-24 시절부터 쓰이던 차체이지만 분류상 3기형 볼가로 나뉘며, 31029의 디자인을 더더욱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였다.
세단 사양은 2004년 이후 아래의 31105 볼가가 나오면서 단종 되었지만, 왜건 사양인 에스테이트는 별도의 디자인 수정이 없이 31105 볼가와 같은 해에 단종 되었다.
2.2.3.2. GAZ-31105 (2004~2009)
자세한 내용은 GAZ-31105 볼가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한정 모델
2.3.1. GAZ-3105 (1992~1996)
2.3.2. GAZ-3111 (1998~2005)
자세한 내용은 GAZ-3111 볼가 문서 참고하십시오.
2.3.3. 볼가 사이베르 (Волга Сайбер. 2008~2010)
GAZ-3111의 후속으로 출시되었고, 닷지 스트라투스/크라이슬러 세브링을 기반으로 했다.
3. 부활의 신호탄
2024년 5월 21일 경, 중국 창안자동차 차량들을 기반으로 한 승용차들에 '볼가' 브랜드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서 생산사인 GAZ는 볼가 시리즈의 단종으로 철수했던 승용차 시장을 14년 만에 다시 볼가 시리즈로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10] 이후 하반기에 들어 볼가 C40 이름으로 창안 라에톤 플러스를 뱃지 엔지니어링 생산을 하게 되었다.4. 미디어
007 시리즈 중 골든아이에서도 중간보스인 우르모프 대령이 시모노바 박사를 납치해가는 씬에서 등장했다. 모델은 GAZ-31029.
본 슈프리머시에서 주인공 본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추격전을 벌일때 GAZ-3110 모델의 택시 버전을 타고 도주했다.
- 하프라이프 2에서도 콤바인의 공격으로 반파된 모습으로 등장하며, 후속작인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GAZ-24-10 모델이 17번 지구에서 주차돼있거나 버려진 차량으로 나온다.
-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생존 게임인 Day R Survival의 7주 연속 출석 보상인 블랙 볼가와 그냥 제작할 수 있는 흰색 볼가로 등장, 블랙 볼가는 승용차급에서는 끝판왕이다! SUV급인 우아즈 헌터보다도 더 많은 적재량을 보인다.게다가 연비는 이 둘보다 높은 7L. 외형은 GAZ-24.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에서 M24 모델을 모티브로 만든 차량이 CIA 쪽이 소유한 것으로 등장하는데 나올 때 마다 대활약을 펼친다. [11]
5. 기타
- 의외로 대한민국 내에도 이 차량이 존재한다. 24-10 모델로, 1990년대 한러 수교 당시 롯데백화점이 러시아 상품 전시회를 하는 동시에 들여온 것 중 하나라고 한다. 현재는 금호상사가 소유중.
-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지역에서 60-70년대에 유명했던 도시전설 중 하나인 "검은 볼가"의 주인공이 바로 이 녀석이다. 기본적인 내용은 "늦은 밤에 검은색 볼가의 운전자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시간이나 길을 묻고, 행인이 답하려고 다가가는 순간 죽여서 데려가 버린다"는 섬뜩한 이야기. 구전되다 보니 바리에이션이 하도 많아져서 운전자가 사제, 수녀, 유대인, 흡혈귀, 악마 또는 사탄 본인이라거나, 아이들만을 납치해 피를 뽑아 중동, 서양의 부잣집 백혈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팔아먹거나, KGB의 유명한 전설 중 하나인 콩팥 빼돌리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검은 볼가가 장기매매를 한다는 등 굉장히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으면서 동유럽 사람들이 검은색 볼가를 유난히 피해다니게 만들기도 했다.[12]
- 상단에 언급되었듯 소련 시절, KGB가 활용하던 차량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들이 타던 볼가는 일반 볼가와 달리 무려 V8 엔진[13]과 3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들 코드명도 일반 볼가와는 다르게 붙여져 나왔었고, 심지어 차체 도장도 대게 검은색 같은 어두운 색으로 칠해져 나왔는지라 상단의 검은 볼가 도시전설에 일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 현재 러시아 사람들의 취급은 할아버지들이나 타고다니는 구닥다리 똥차이다. 1980년대까지야 가지고 있으면 부러움을 사던 명품 승용차 취급으로 한국으로 치면 현대 에쿠스와 비슷한 위상이었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로 BMW나 벤츠, 푸조같은 수입차들이 대거 들어오고 신흥 부유층들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같은 스포츠카들을 들여놓으면서 그 이전까지 고급 승용차 지위에서 할배들이나 타는 촌스러운 자동차로 이미지가 추락해버린 것이다. 다만 KGB 등의 관용차로 다니던 V8 엔진 볼가는 그 특이성으로 인해 일반 볼가보다 고가에 거래되는 게 실정이다.
- 2010년대 이후 클래식카 붐이 다시금 일면서 중고가가 싸고 클래식한 느낌은 제대로 사는 볼가가 떡상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한창 떴던 현대 갤로퍼 리스토어 붐과 비슷한 듯. 또 미국의 로우라이더 문화가 러시아로 유입되면서[14] 수많은 차량 애호가들이 눈에 불을 켜고 볼가와 지굴리 중고차를 찾아나서고 있다는 것 같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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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 - | KSP-76 |
[1] 마조르(мажор)는 영어의 major에서 유래한 단어로 부유한 집안의 자식을 의미하는 당시 속어였다. 완전히 대응하지는 않지만, 현대 한국어의 '금수저'와 상당히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보컬이자 리더인 유리 셰프추크 본인도 '마조르' 집안 출신이었으나 다 때려치우고 '불법' 음악 활동에 나선 케이스이다.[2] 폴란드의 FSO가 이 차를 바르샤바라는 이름으로 라이센스 생산하기도 했다.[3] 묘하게 46년형 포드 슈퍼 디럭스와 닮아있는데, GAZ-AA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포드사는 소련에 라이센스를 자주 내주던 편이었기에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참고로 43년도 목업 모델은 폰티악 스트림라이너 1941년도 모델을 닮았다.[4] 창안 라에톤 플러스 기반.[5]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이 짧은 러시아의 인구밀집지역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던 데다가, 북미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내수 사양 그대로 수출한 탓이 크다. 심지어 강추위로 엔진이 과냉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라디에이터에 덧댄 가동형 셔터도 달고 출시되었다.[6] 본래 관용차로서 먼저 생산되던 차량이라 후술할 GAZ-31029보다 만듬새 등이 더 뛰어났고, 이 덕에 대부분의 신형 볼가의 업그레이드 관련해서는 이 차량에 먼저 적용시키고 나서 나중에 적용하는 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7] 통계에 따르면 해당 세대 볼가만 1993년 이전까지 생산된 초대 2.5리터 사양 3102의 27,000대를 포함하여 155,850대가 생산되었다고 하며, 생산 연대에 따라 주유구 위치 변경, 도어핸들 변경, 메탈릭 재질 차체 도장 변경 등의 디자인 마이너체인지도 있었다.[8] 이 플랫폼으로 머큐리 그랜드 마퀴스, 링컨 타운카가 나왔으며, 한정 모델이지만 이 플랫폼 기반으로 고성능 세단으로서 부활한 머큐리 머라우더도 있었다.[9] 왜건 사양 한정. 세단 사양은 2004년에 단종이 되었다.[10] 볼가 시리즈 명의로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생산될 차량 중 SUV도 포함된거 보아서는 최근에 생산되는 토요타 크라운 16세대과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11] 디자인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전조등과 그릴 부분을 손을 본 상태로 등장한다.[12] 20세기 후반에 독재정권이 활개치던 나라들에서는 이렇게 국가권력의 힘을 등에 업고 시민들을 납치해 고문, 살해한다는 등의 흉흉한 소문이 붙은 차들이 하나씩 있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한국의 유신정권기 경찰이나 중앙정보부, 국군보안사령부 등 국민 감시와 탄압을 일삼던 정보기관들이 사용한 검은색 신진 지프가 딱 이런 포지션이었고 군사정권기 더러운 전쟁이라 불린 악명높은 반체제 인사 탄압을 자행한 아르헨티나에선 관용차로 널리 쓰인 포드 팰컨(아르헨티나형)과 관련된 괴담들이 팽배했다.기사[13] 해당 차량은 24-24 코드명을 가진 볼가인데, 이는 단순히 이 차량에 달려나왔던 엔진 코드명을 그대로 적용시킨게 컸다. 엔진명이 ZMZ-"2424"이기 때문이다. 배기량은 5.5L로 마지막 V8 엔진 볼가까지 달려나오던 엔진의 명칭은 다르지만 이 배기량을 유지했다.[14] 일본에서도 60년대 토요타 크라운 등을 가지고 비슷한 개조를 하는 매니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