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table bordercolor=#C0C0C0><tablewidth=100%><bgcolor=#bdb76b><color=#373a3c>전차의 분류
체급별 분류 | |||||||||||||||
탱켓 | 경전차 | 중형전차 | 중전차 | 초중전차 | |||||||||||
기타 분류 | |||||||||||||||
순항전차 | 보병전차 | 다포탑 전차 | 공수전차 | 구축전차 | 미사일 전차 | 육상전함 | |||||||||
전투공병전차 | 교량전차 | 구난전차 | 화염방사전차 | 무포탑 전차 | 수륙양용전차 | ||||||||||
주력 전차 |
M3 스튜어트 |
1. 개요
輕戰車. Light tank. 전차의 분류 중 하나. 가볍고 빠른 전차를 의미한다.다만 시대와 국가별로 구분하는 기준이 각 국가 사정에 따라서 다르다. 제작, 운용한 국가가 다소 중량의 전차를 경전차라 불러도 이 또한 경전차다. 때문에 중량 기준 분류는 의미가 적다.
1차 세계대전 시에는 20톤 중량이어도 중전차에 속했다. 현대에는 70톤이 넘어가는 챌린저 2가 현대 기준으로는 주력전차에 속한다. 일본은 스튜어트 전차를 중형전차로 여겼지만 운용국은 경전차로 여겼던 사례도 있다.
중형전차보다 작은 크기로 인해 소형 전차라 부르기도 한다.
가벼운 무게의 전차기 때문에 순항전차, 보병전차, 다포탑 전차가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이 하위 분류의 전차들은 해당 항목에서 언급하며, 본 항목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탱켓 역시 전차라 불리기도 애매할 정도의 장갑차들을 지칭한다.
2. 역사
2.1. 제1차 세계 대전, 경전차의 탄생
1차 세계대전 중 Mk 시리즈의 등장으로 전차라는 장갑차가 탄생하였다. 그러나 전차 개발의 기술은 대다수 군함건조 기술에서 나왔는데, 제대로된 군함을 만들 수 있는 국가가 많지 않았기에 1차 대전의 전차 개발 기술력의 평균은 상당히 낮았고 사실상, 최고의 해군을 가진 영국만이 자체개발 할 수 있었다. 때문에 영국을 제외한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의 홀트 트랙터를 미국에서 들여와 이를 개량해서 전차를 생산할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이렇게 등장한 전차들은 당시 기술로 원활하게 움직이기에는 너무 무거운데다, 군함에서 따온 구조는 전차에 적합하지 않았다. 때문에 프랑스는 르노 FT 경전차를 등장시켰으며 1차 대전 기준으로 적절한 성능을 보이며 상당한 활약을 하게 된다. 이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영국도 마찬가지로 가볍고 신뢰성이 높은 카든-로이드 탱켓과 빅커스 6톤을 제작하였고, 많은 국가들이 이 3대의 전차를 구입하여 전차 개발의 포석으로 삼게 된다.
2.2. 전간기
당연히 이 3 종류의 전차는 경전차나 탱켓이였으니 이를 역설계하여 개량한 전차들도 갑자기 중량을 늘릴 수 없었기에 1차대전 직후는 경전차들의 전성시대가 되었다. 이후 강대국들이 다포탑 중(中, 重)전차같이 좀 더 강력한 전차 개발에 몰두하기 시작하는 등 대공황 상황의 군축 분위기 속에서도 기술 경쟁이 시작되었지만 그렇다고 중(中, 重)전차들이 주력이 되기에는 아직 기술실현 가능성을 알 수 없었고, 무엇보다 비쌌기 때문에 경전차는 주력으로서 발전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강대국들이 처음부터 경전차를 중(中, 重)전차의 완성까지 버티는 정도로만 생각한 것과 반대로 약소국들은 경제력과 기술수준으로 인해서 경전차를 발전시켜 주력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2.3. 제2차 세계 대전
그러나 이렇게 발전된 경전차들도 스페인 내전과 폴란드 침공, 할힌골 전투 등의 실전에서 소구경 대전차포 및 대전차소총에 터져나가면서 경전차의 발전에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지만 다포탑 전차의 실패로 주력 중(中, 重)전차의 완성은 2차대전 발발 직후까지 완료되지 못했으며, 경전차를 사용하면서 얻은 경험을 중(中, 重)전차들에 반영할 필요 또한 있었기에 등장이 늦어져[1] 2차대전 초기에는 경전차가 주력으로 상당기간 쓰이게 된다. 하지만 곧 경전차는 후방 치안부대에서 운용되거나 정찰장갑차, 보병 지원, 공수전차, 수륙양용전차 정도의 역할만 맡거나 자주포 및 전투공병전차로 개량되면서 주력에서 물러나게 된다.
2.4. 침체
이렇게 해서 대전기간을 정찰용 차량으로 존속한 경전차는 전후에도 계속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결국 경전차의 최고봉이라고 보는 M41 워커 불독까지 나오게 된다. 이 전차는 장갑은 빈약하지만 고속을 유지하면서 주포는 상대방의 주력전차인 T-55를 근거리에서 격파가 가능한데다가 값도 싸고 운용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었다.이후에 대전차 미사일의 등장 및 대전차 로켓의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병이 직접 운반하거나 지프에 싣고 다니는 미사일 1-2방이면 중전차(Heavy tank)도 골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T-80BV부터의 경우, 약 42톤의 경량형 주력전차인 T-80B가 제1차 체첸 전쟁에서 RPG-7으로 무장한 대전차 보병들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여 46톤정도의 선에서 장갑의 추가 및 복합 장갑의 개선으로 보완하는 등의 개선 사례 및 하늘에서는 정찰기와 인공위성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땅에서는 가격도 싸고 운용도 훨씬 쉬우면서 험지 돌파력도 그럭저럭 괜찮은 정찰 장갑차가 등장해서 굳이 정찰용으로도 경전차를 굴릴 이유가 사라졌다.[2]
2.5. 역할의 계승 및 부활
하지만 경전차가 담당하던 영역과 기능은 주력전차가 완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주력전차들의 높은 중량과 가격 때문에, 단시간에 대량으로 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등장하게 되는 개념이 공수전차, 공수장갑차, 보병전투차, 상륙장갑차 등의 차량이다.폴란드는 사정이 그리 불우한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래형 경전차 컨셉의 목업인 PL-01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안데르스 신형 경전차를 개발해 1000대 가량 발주할 예정이다.[3]
1990년대 이후 세계 각국이 군비축소 상황속에서, 대규모 전면전 대신 저강도분쟁이 주요 전장이 되면서 주력전차의 전술적 유용성이 감소세를 보였던 시기가 한때 잠시 있었고, 기술의 발전으로 일반 전차포에 준하는 강한 화력의 저반동포[4]를 경전차급 차체에도 올릴 수도 있게 되었기에 경전차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많은 유럽국가들은 운용비 절감을 위해서 차륜형 장갑차나 IFV의 차대를 활용한 다목적 경전차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개발 국가에서는 아직도 예전 품종의 경전차가 현역으로 쓰이고 있다. 주력 전차와는 대결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전차는 전차라서 일반적인 도수 운반 화기 수준의 무장만 갖춘 게릴라 상대로는 여전히 강력한 전력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FV101 스콜피온 경전차가 이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이고 미국도 80년대에 신규로 스팅레이 경전차를 만들어서 태국에 팔아치우기도 했다. 영국군은 FV101 스콜피온을 퇴역시킨 이후에도 FV107 시미터 경전차를 정찰 전차로 운용 중이다.
사실 전차는 이래저래 무용론에 화두되면서 시련을 맞아온 무기이다. 21세기가 되어서도 대전차 미사일이나 공격헬기 등 다양한 적대 무기로 인해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도 있었고, 전면전을 치러야 할 이유가 없는 곳은 전차가 아닌 장갑차를 선호하여, 아예 전차가 없는 곳도 상당하다.[5] 게다가 화포의 공격력, 대전차 무기의 성능 증가로 일정거리 이하에서는 전면장갑도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되었고, 이제와서 MBT의 기본 포탄이나 다름 없어진 APFSDS(날개안정분리철갑탄)는 '관통'이 아닌 '침식'하여 장갑을 통과하기에 차체/포탑 회전에 따른 경사장갑효과는 크게 감소한지 오래다.[6] 무엇보다 육상병기임에도 그 무지막지한 무게 때문에 만들기 대단히 어렵다.[7]
반대로, 그러한 실상이 역설적으로 전차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만큼 전차가 없는 알보병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게 전차니까 어떻게든 전차를 상대하려고 대전차 무기를 개발하고 대전차 전술을 만든 것이다. 당장 전세계 수많은 테러리스트들이 활개치는 지역에서 AK-47은 어쩌다 회수가 돼도 RPG-7은 절대 회수가 안되는게 대표적인 예다. 대전차 무기는 전차전 외에도 보병전에서는 고작 RPG-7의 수제 저성능 고폭탄조차도 게임 체인저급 화력의 대인병기로 돌변할 수 있고. 전차 무용론을 불러일으킨 전장의 대부분은 수많은 전훈을 통해 정밀한 보전합동운용과 이를 지원한 효율적인 보조전력없이 전차를 들이미는 군의 전략전술부재도 적지 않았다.
그러한 만큼, 전차가 가지는 장점은 그 어떤 무기도 대체할 수 없기에 전차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8] 일단 가장 중대한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 이미 1차 대전의 원시적 전차때부터 알보병 눈앞에서 나를 향해 달려드는 거대한 무쇠덩어리는 공포 그 자체였다. 그만큼 보병들끼리의 전장애 전차 한대만 떨어져도 수비측 보병의 심리적 공포는 증대된다. 거기에 전차는 고장나든 안나든 그 자리에서 벙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장기 전투능력[9]을 가진 무기 중 가장 우수한 것은 당연히 전차가 된다. 현대에 와서 50톤 이상의 전차를 가질 필요가 없거나 부담스러운 국가가 경전차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게다가 대전차 미사일의 주요 공격수단인 성형작약은 슬랫 아머, 공간장갑, 전기장갑 등으로 상쇄가 가능한 마당이라 꼭 전차를 상대할 필요가 없다면 경전차도 나쁘지도 않다. 그리고 전차를 상대해야 한다면 개발 초기에 Block이나 Level 형식으로 장갑을 등급으로 나누어 필요에 따라 탈부착식 조립 장갑이나, 반응장갑 등의 증가장갑을 붙임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미 개발되어 쓰이고 있는 IFV의 차체를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게 부품수급과 비용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또한 이탈리아의 첸타우로와 같이 경전차를 먼저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IFV를 만드는 특이한 사례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역시 IFV와 경전차 간의 차체 및 부품의 공통화를 전제로 하였다는 점은 IFV 기반 경전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이렇게 경전차의 유용성이 주목받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어쩌면 경전차가 주력전차를 대신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경전차에 대한 과도한 환상이 생겨나기도 했다.[10] 허나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디까지나 국지적인 대전차전을 벌일 일이 없는 국가에 한정되는 것이었고, 결론적으로 말해서 경전차는 결코 주력전차를 대신해낼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경전차의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한때 잠시 감소세를 보였던 주력전차의 전술적 유용성 역시 재평가를 받으며 새삼스럽게 다시 주목받게 되었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결정적으로 T-14을 러시아군이 내놓으며 이런 경전차에 대한 환상은 다시 깨졌다. 기존에 헤비급 주력전차들을 운용하고 있던 각국 군대들은 전차 무용론을 내려놓고, 다시 50-60톤급 주력전차들을 강화시키기 시작했으며, 경전차로 주력전차를 대체하겠다는 생각을 싹 접게 되었다.
아무튼 이렇게 경전차에 대한 환상은 다시 깨졌지만, 환상이 박살난 것과는 별개로 경전차에 대한 수요 자체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전차가 주력전차를 결코 대신해낼 수 없음이 확실해지면서 전차 무용론은 다시금 폐기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 무거워진 주력전차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주면서 주력전차를 보조해줄 차량 역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주력전차의 전술적 유용성이 재평가되면서 전차는 그 가치를 다시금 입증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주력전차가 너무 무거워졌기에 이를 보조할 다른 병기체계 역시 필요해진 것이다. 전술적인 차원을 떠나서도 운송 시 무게= 비용인데 주력전차가 너무 무거워지니 '운송이 편리하고 싼 전차'로써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때 중전차로 분류되던 전차들이 40톤 정도였는데 그때도 미군과 영국군 내부에서는 수많은 장성들이 '저런 쇳덩어리를 어떻게 바다 너머로 보냄? 우린 못함'하고 드러누웠고[11], 중전차를 적극적으로 굴리던 독일과 소련도 전차들이 퍼지면 구난전차로도 후방으로 못빼서 야전에 버려지던게 현실인데 요즘 현역 주력전차들은 60톤 급이다.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작은 나라면 모를까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국토가 넓은나라나 일본처럼 종심이 긴 나라들 입장에선 현대 주력전차에서 탈피한 가벼운 전차의 소요가 급증하고 있다.[12]
여기에, 중국-인도 국경 분쟁이 일어난 아루나찰프라데시, 탈레반과의 전쟁을 치른 아프가니스탄처럼 해발 3500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국지전 전투가 일어났을 때 투입할 수 있는 기갑전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전차는 이런 환경에서 투입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다. 이런 전장에서도 전차는 투입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만 있다면 주력전차의 투입이나 운용자체가 버겁기 때문에[13] 강제되는 공격측 입장에서 불리한 보병전을 압도적 우위의 기갑전으로 바꿀수 있어서, 이런 환경에 맞게 개조된 경전차를 투입하는 것이 정규군 입장에선 최선이라 미국이 수많은 약점을 지적받고도 경전차 개발에 최근 주력하는 것이다.
주력전차를 승무원을 태운 채 그대로 공수강하시킨다던가 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무리인 상황이고[14], 그 외에도 교량을 건너는 데에도 어느 정도 조심해야 하는 등 오늘날의 주력전차는 중량의 지나친 증가로 인해서 운용에 제한이 생기는 부분들이 여러 면에서 많아진 추세이다. 따라서 보통의 장갑차나 고기동 차량(험비, MRAP 등)보다는 방어력과 화력이 강하면서도 주력전차보다는 가볍고 수송이 편리한 차량 역시 아무래도 필요해진 것인데, 여기서 방어력은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겠으나 화력만큼은 주력전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만 한다. 결국 지나친 무게라는 주력전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병기체계는 역시 같은 전차일 수밖에 없다. 무거운 주력전차와 대비되는 가벼운 경전차라는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거나 결국은 전차여야 하는 것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앞서 말한 보병전투차들은 경전차에 대한 환상이 박살난 뒤에도 여전히 계속 등장하고 있으며, 동시에 보병전투차 기반이 아닌 순수한 경전차의 개발 역시 계속되고 있다. 전차 무용론의 폐기와 더불어 경전차로 주력전차를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공수장갑차로도 운용되는 보병전투차를 보조하기 위해서 공수전차 용도의 경전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발상이 떠오르게 된 것이다.
현대에 주력전차에 여전히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국가들은 미국, 영국[15], 독일[16], 러시아, 중국, 일본, 대한민국, 튀르키예,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정도이다. 이 중에서 전세계를 전장으로 삼고 있는 미국과 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지켜야 하는 러시아는 신속한 기갑전력의 전개[17]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헤비급 주력전차의 강화와 동시에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할 수 있는 공수용 경전차도 같이 연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공수전차 겸 수륙양용전차로서 운용할 수 있는 경전차인 2S25 스프루트-SD[18]를 도입한 상황이고, 한편으로는 미국 역시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파생형 중 하나로서 개발된 차륜형 화력지원차량인 M1128 MGS를 일단 도입했다가 그 이후 M1128 MGS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 하자 공수전차로서의 운용이 가능한 장궤형 경전차의 도입을 다시 검토하게 되면서 M8 뷰포드의 채용을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최종적으로는 M10 부커의 채용을 결정하게 되었다.
특히 신속대응군 개념에서는 경전차 역할을 할 기동성 있는 차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교리를 채택한 군대에서는 그 중요도가 주력전차와 거의 동급이 된다. 대표적인 국가가 일본으로, 장차 육상자위대를 신속대응군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차수량을 축소하는 계획안을 발표하고, 순수한 경전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륜형 장갑차인 16식 기동전투차를 개발했다.
Mi-26이나 CH-53K 킹 스탤리온같은, 대형 수송 헬리콥터를 사용하여 거의 90도 수직 이,착륙에 가까운 방식으로 운송 및 하역시키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배치 및 활용이 용이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동결된 M8 뷰포드의 도입에 관한 프로젝트에 다시 손을 뻗게 되었고, 특수 지형에서의 주행 및 공수전차 개념의 용도로 20톤 이하급 경전차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때문에 최신형 경전차의 개발이 다시 시작되었고, 때문에 경전차가 차세대 공수전차 역할을 완전히 꿰차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 미 육군은 그리핀2 경전차를 제식 채용하기로 발표하였고, 2023년 M10 부커로 명명하였다.
따라서 현대의 경전차는 공수전차의 용도와 더불어 보병전차 개념의 활용에 대하여, 비교적 운용이 부담되는 MBT 및 방호력이 연약한 IFV(보병전투차)를 대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전의 경전차는 대부분 저강도에서 고강도 사이를 오가는 전투가 주를 이루며 이를 위해서 경전차의 주 임무는 주로 보병의 화력 지원인데 보병에게 가장 위협적인 대공포 기반의 기관포급 화력을 전면으로 안전하게 무력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설령 아군 주력전차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적의 주력전차를 맞닥뜨려도 전면으로는 못 싸울지 언정 경전차의 대구경 주포를 이용해 현가장치나 주포에 핀포인트로 공격해 가장 강력한 화력과 기동력을 봉인해 보병의 피해를 줄이거나 후퇴시의 생존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본질적으로 경전차는 본래의 목적이 정찰과 보병 지원이기에 가장 강력한 무전통신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 유사시 근접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브로큰 애로우 발생시 보병들의 피해를 경전차가 대신 맞아줄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전차의 강점은 바로 가볍고 빠르며 신속한 기동전개가 가능하고 주력전차보다 낮은 비용으로 보병과 보병전투차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K21 XC8 120mm | K21 XC8 105mm |
비록 이 전차들은 중형전차 네이밍을 달고는 있지만 개념상으로는 경전차와 큰 차이는 없고[21] 주력전차의 한계점과 함께 경전차가 현대에 들어와서 어떻게 발달하고 있는지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MBT가 본디 하나의 전차로 통일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라 다시 체급별로 운용하는 것은 본말전도인 상황인지라 현재 가벼운 전차의 도입은 일본 같은 사례[22]를 제외하고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각국의 차기 전차들은 전차 일원화 유지를 위해 경량화, 하다못해 더 무거워지지 않도록 요구받고 있다.
3. 경전차 목록
여기서는 탱켓을 포함한 공수전차와 공수장갑차 부류에 속하는 전차는 이 문서에서는 제외하고, 해당 문서에 따로 서술되었다.제작 당시에 경전차였으나 운용국에서 다른 분류로 바뀐경우, 제작당시 다른 분류였으나 경전차로 바뀐 경우는 윗첨자T
- M2 경전차
- 빅커스 Mk. E
- MS-1
- T-26
- BT 전차
- T-27, T-37, T-38, T-40
- T-50 경전차
- T-60
- T-70
- TKS
- 7TP
- 1호 전차
- 2호 전차
- 95식 전차 하고
- 98식 경전차 케니
- 르노 FT
- 르노 R-35/40
- 르노 AMR-33/35
- 밸런타인 전차T[23]
- 베르데하 전차
- M3/M5 스튜어트
- M24 채피
- M41 워커 불독
- 피아트 3000
- L6/40
- CV90120-T
- FV101 스콜피온
- FV107 시미터
- PL-01
- PT-76
- Ru 251
- SP I.C
- VK 16.02 레오파르트
- WPB 안데르스
- Mk.1~5 경전차, Mk.6 경전차
- M8 뷰포드
- M10 부커
- T1 경전차
- AMX-13
- AMX-10RC
- SK 105T - 오스트리아에서 Jagdpanzer로 분류
- M36 잭슨T - 대한민국 국군에서 경전차로 분류
- M18 헬캣T - 중화민국 육군에서 경전차로 분류
- T-34-85T - 냉전기 소련에서 경전차로 분류[24]
- 64식 경전차
4. 매체에서
4.1. 게임
4.1.1. 도미네이션즈
중장갑 기병들로 등장한다. 일부 병력의 이름과 모델이 다르다.4.1.2.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C&C 1과 레드 얼럿 1 윈도우판에서 아이콘은 왠지 브래들리다(...).
그리고 리마스터 컬렉션에서는 제대로 된 경전차 아이콘으로 수정되었다.
이후 레니게이드에서는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4.1.2.1.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Nod군 주력 전차로 등장하였다. 이때 당시에는 GDI의 MBT인 중형전차에 성능상 밀렸기 때문에 싼 가격을 바탕으로 해서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었다.4.1.2.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미디엄 탱크와 함께 연합군의 주력 전차로 등장하였다.하지만 여기서 전작과 결정적 차이가 드러나는데, 예전에는 어느 탱크나 속도가 동일하였으나 레드 얼럿 1에 들어서 라이트 탱크의 이동 속도가 미디엄 탱크와 중전차보다 빠르게 되어 무빙샷을 하면서 탱크의 포탄을 피하는게 가능해졌기 때문에 연합군 지상군의 진정한 MBT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랬기에 전작에서 최강의 탱크였던 미디엄 탱크는 묻히게 되었다. 물론 싱글플레이에선
[1] 독일은 3호, 4호 전차의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35(t), 38(t), 2호 전차를 주력으로 사용하였고, 영국은 보병전차는 완성하였으나 순항전차의 완성이 늦어져 Mk.6 경전차와 M3 스튜어트를 주력으로 사용하였다. 소련은 중(中, 重)전차의 생산은 순조로웠으나 독소전 초반에 너무 갑자기 밀리는 바람에 공장을 후방으로 옮겨야 했고, 이시기에 중(中, 重)전차 대신에 경전차를 대량으로 생산, 사용했다.[2] 참고로 20년도에 들어서며 적극 활용 중인 정찰 드론은 의외로 경전차의 침체와 관련이 없다. 경전차가 침체될 시기에는 애초에 드론 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3] 정확히는 보병전투차에 가까운 다목적 장갑차이다. 하지만 명백히 Light Tank라고 표기되는 경전차 버전이 있으며 이쪽으로 비중이 많이 쏠리기에 이전까지의 보병전투차와는 달리 확실히 '전투'에 집중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 경전차 버전은 병력수송 능력이 없는 완전한 경전차다.[4] 이 저반동포는 통상적인 대포와 마찬가지로 고압포로 분류되는 '고압저반동포'로서, 저압포나 무반동총과는 다른 것이다.[5] 당장 한국 인구의 3배에 이르는 엄청난 인구를 가진 멕시코도 군에 전차가 단 한대도 없다. 국내 마약 카르텔이 어마어마한 재력으로 거의 사제 탱크 수준의 기계화를 해내고 있음에도 말이다.[6] 물론 아주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 입사각이 매우 낮은 경우라면 같은 경도와 강도의 장갑이라면 탄착각이 매우 낮게 들어오는 경우가 날탄의 운동 에너지보다 장갑판의 경도와 강도로 인해 미끄러지거나 튕겨내려는 저항력이 높을 경우 도탄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운동에너지탄에 대한 경사장갑 자체는 유효하다. 실제로도 K-2 전차는 거의 수평에 가까운 각도를 가진 포탑 상부에 APFSDS가 튕겨나갔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 정도의 각도가 아니하면 경사장갑의 효과는 두께 증가 외에는 기대하기 힘들다. 일부 CE계열, 즉 화학 에너지를 이용하는 대전차고폭탄의 경우에는 여전히 경사장갑이 효과를 제법 발휘한다. 경사장갑의 관통거리증가 효과가 이쪽에는 확실하게 적용되기때문. 물론 주력전차가 아닌 장갑차는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어쨌든 뚫린다. 대전차 미사일도 하드킬 시스템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그러나 시가전 같은 한정된 공간 속, 이러한 근거리에서는 하드킬 시스템도 대응이 힘들고, 대포는 말할 것도 없다. 때문에 이런 곳은 전차보다는 장갑차 쪽이 더 효율적이다.[7] 50톤이 넘는 쇳덩어리를 땅에서 60km/h가 넘는 속도로 자력으로 이동시키는 무기로 만드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가공할 기술력이 필요한 일이다. 이런 전차를 개발,생산한 나라는 전 세계 국가 중 몇 국가 밖에 되지 않는다.[8] 전차 대신 포장착 장갑차에 눈독 들이던 캐나다도 결국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제식 전차로 채용했다.[9] 엔진과 배터리가 고장나서 동력계통이 완전히 박살나도 무장이 고장나지 않는 이상 완전 수동으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전장상황에서 맞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최소한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갑차도 가능한 일이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은 전차만 하지도 않고, 공격헬기 같은 강력한 무기체계조차 연료보급 문제로 작전시간이 그리 길진 않은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능력이다. 실제로 6.25전쟁 당시 미 72기갑 여단의 '어니스트 코우마' 중사가 9시간 동안 홀로 퍼싱 전차로 미 보병의 퇴로를 지키고 제2방어선으로 복귀한 사례가 존재한다.[10] 심지어는 이런 종류의 경전차와는 별로 인연이 없어 보이는 미국만 해도 단순한 경전차의 영역을 넘어 아예 주력전차의 대용품으로도 써먹을 생각으로 XM1202 MCS를 개발하다가 예산 문제와 더불어 경전차의 한계를 느끼고 도중에 취소했을 정도였다. 이후 미국은 경전차에 대한 과도한 환상에서 벗어났지만, 대신 주력전차인 M1 에이브람스를 보조하기 위한 경전차의 필요성을 느껴 M10 부커를 채용했다.[11] 이때 중전차 도입에 반대하던 대표적인 인물이 한국에선 똥별로 알려진 레슬리 맥네어 중장이다. '퍼싱을 1대 보낼 수송역량이면 셔먼을 2배 보낸다'는 논리하에 중전차인 퍼싱 양산에 반대했다. 서부전선에서 셔먼이 예상보다 더 심하게 파괴되는 바람에 똥별 취급받지만 그래도 보급소요를 줄여서 생산성을 증대하고자 하였다.[12] 일본의 경우 최신형 주력전차인 10식 전차가 48톤밖에 안된다. 일본 내부에서도 중량이 너무 가벼운데 다른나라 주력전차와 상대가 되는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종심이 길고 도서탈환작전 소요가 많은 일본이라 중량을 과감하게 쳐내버리기로 결정했다.[13] 투입도 투입이지만, 고산지대 특성상 산소부족으로 제대로된 엔진 출력이 안나온다.[14] 가장 앞서나가는 러시아군의 공수전차나 공수장갑차정도나 이렇게 할 수 있고 미군은 공수강하하는 중장비가 아예 없는 상황이다. 개발하는 장비조차 승무원과 차량, 증가장갑을 각각 따로 공수시켜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어 공수된 장비를 신속하게 곧바로 임무에 투입시키는 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러시아군이 주력전차와는 별개로 공수전차를 운용하고 있고 미군 역시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15] 최근 군비를 확장하며 CLEP로 불리는 챌린저 2를 개수 사업을 시작했다. 제식명은 챌린저 3가 될 예정이다.[16] 최근 군비를 확장하며 레오파르트 2A7V를 개량, 도입 중이다.[17] 사실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바로 이런 목적으로 등장한 것이며, M8 뷰포드의 채용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는 것 역시 이런 목적을 위해서이다.[18] 덧붙여 2S25 스프루트-SD는 공수장갑차임과 동시에 보병전투차이기도 한 BMD-3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그렇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는 타국에서도 적지 않게 보이는 사례인 보병전투차 기반 경전차로도 분류시킬 수 있다. 다만 BMD-3이 공수장갑차로서의 특성을 얻기 위한 경량화 때문에 보병전투차로서는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관계로, 이를 기반으로 한 2S25 역시 방어력이 그다지 높지는 못 한 편이다.[19] 참고로 IDEX 2013에서는 경전차로, ADAS 2018에서 Medium Tank라 선전되기도 했다. 2020년 결국 중형전차로 결정되었다.[20] 인도네시아 지형에서 레오파르트 2는 운용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 인도네시아군 레오파르트가 늪이나 진창에 빠진 사진은 아주 찾기 쉽다.[21] 왜냐하면 장갑차가 베이스라서 가벼운데 포탄 방어력은 기관포가 아니고서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오히려 중형전차와 비교할 수 있는 전차는 공수주의 균형이 맞춰진 MBT이다. 물론 제작자 측에서 중형전차라고 정의했으니 따라주는 것이 맞겠지만, 현대에 들어와 가벼운 전차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만 알아두면 충분하다.[22] 40t대의 가벼운 10식 전차도 부담스러워서 28t 중량의 16식 기동전투차를 도입했다.[23] 소련에서 경전차로 사용됨.[24] 원래는 T-54의 경전차 버전, 일명 경떼오가 개발될 예정이었는데 경떼오 개발이 취소된 후 재분류된 것이다.[25] 레드얼럿1 한정으로 후술할 멀티 밸런스가 2022년 우크라이나군의 브래들리를 통한 활약보다 훨씬 앞서 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