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7:26:08

국민연합(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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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프랑스 상원 로고.svg 파일:프랑스 국민의회 로고.svg 프랑스 공화국 의회
원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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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상원 교섭단체 구성 ]
파일:공화당 그룹 (상원) 로고.svg 파일:프랑스 사회당 상원 교섭단체.png 파일:중도연합 로고.svg
공화당 그룹
148석
사회·생태·공화주의1
65석
중도연합2
57석
파일:민주, 진보, 무소속 연합.png 파일:프랑스 공산당 상원 교섭단체 로고(2020).jpg 파일:RDSE(프랑스 상원 교섭단체) 2014년 로고.png
민주·진보·무소속 연합3
24석
공산·공화주의·시민과 생태주의4
15석
민주사회적 유럽연합5
14석
파일:무소속-공화국과 국토 그룹 로고.png 파일:생태주의 그룹 로고.svg 무소속 그룹
무소속-공화국과 국토 그룹6
13석
연대·국토 생태주의 그룹
12석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상원의원들의 행정 회의7
3석
*. 각 교섭단체 소속 의원은 정당과 상관없이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교섭단체에 있는 정당명과 소속의원의 당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1. 사회당, DVG(범 좌파 진영), MDC(시민 운동)으로 구성된 교섭단체.
2. UDI 중심의 중도 교섭단체.
3. 르네상스 중심의 교섭단체.
4. 공산당 중심의 교섭단체.
5. 급진운동, 사회당, DVG(범 좌파 진영) 등으로 구성된 중도 교섭단체.
6. 범 우파진영, UDI, 급진운동 등으로 구성된 중도우파 교섭단체.
7. 교섭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연합, 재정복!이 여기에 속한다.
}}}}}}{{{#!wiki style="margin:0px -10px"
{{{#!folding [ 하원 교섭단체 구성 ]
여당
[[공화국과 함께 그룹|파일:공화국과 함께 그룹 로고.svg
공화국과 함께 그룹1
99석
]]

||<width=50%><tablewidth=100%><tablebgcolor=#FFF> [[민주 그룹|파일:민주 그룹 로고.svg
민주 그룹2
36석
]] ||<width=50%> [[수평선 그룹|파일:수평선 그룹.png
수평선 그룹3
31석
]] ||
야당
[[국민연합 그룹|파일:국민연합 그룹 로고.svg
국민연합 그룹5
12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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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하는 프랑스 그룹|파일:LFI_Group_2024.png
불복하는 프랑스 그룹6,N
7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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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그룹7,N
6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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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우파 그룹
47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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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주의자 그룹8,N
38석
]]
[[자유·독립·해외 및 국토|파일:자유·독립·해외 및 국토.png
자유·독립·해외 및 국토9
21석
]]
[[민주·공화 좌파 그룹|파일:민주·공화 좌파 그룹 로고.svg
민주·공화 좌파 그룹10,N
1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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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그룹|파일:우파 그룹 로고.svg
우파 그룹C
16석
]]
파일:국민의회 로고 (회색).png
소속 그룹이 없는 의원11
8석
*. 프랑스 정치 특성상 원내 구성이 자주 바뀌는 경우가 많아 갱신이 늦을 수 있음.
*. 각 교섭단체 소속 의원은 정당과 상관없이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교섭단체에 있는 정당명과 소속의원의 당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N. 신인민전선 가맹 그룹.
C. 공화당 내 에릭 시오티 파벌이 내분 끝에 별도로 만든 교섭단체.
1. 르네상스 외 9개 정당 참여중.
2. 민주운동 외 1개 정당, 무소속 의원이 참여중.
3. 수평선, 민주독립연합 외 3개 정당 참여중.
4. 공화당 외 4개 정당 참여중.
5. 국민연합 외 1개 정당 참여중.
6. 불복하는 프랑스 외 6개 정당 참여중.
7. 사회당 외 3개 정당 참여중.
8. 유럽 생태녹색당 외 5개 정당 참여중.
9. 사회당 외 9개 정당 참여중.
10. 프랑스 공산당 외 6개 정당 참여중.
11. 바로선 프랑스와 불복하는 프랑스 외 2개의 정당의 개별 의원들이 이에 해당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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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내 정당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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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국민연합 로고.svg
Rassemblement National (RN)
<colcolor=#254671,#fff> 영문 명칭 <colbgcolor=#fff,#1c1d1f>National Rally
한글 명칭 국민연합[1], 민족연합[2]
창당일 1972년 10월 5일 (국민전선)
당명 변경 2018년 6월 1일 (국민연합)
주소 76–78 rue des Suisses
92000, 낭테르, 오드센주 파리
대표 조르당 바르델라
하원 원내대표 마린 르펜
상원
1석 / 348석
국민의회[3]
125석 / 577석
유럽의회
30석 / 81석
당 색
남색 (#254671)
당원 수 10만여 명(2024년)[4]
이념 프랑스 내셔널리즘
국민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사회보수주의
반세계화
유럽회의주의
반이민
자국민우선주의
정치적 스펙트럼 극우[5]
청년조직 Génération Nation
유럽 정당 정체성 민주당
유럽의회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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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정치적 위치
3.1. 우익 ~ 극우라는 견해3.2. 단순 극우라는 견해
4. 이념5. 지지층
5.1. 중장년층, 블루칼라, 중소도시 & 농촌5.2. 화이트칼라, 고소득층, 부유층으로의 외연확장
6. 선거 결과7. 논란
7.1. 퍼스트 체코 러시아 은행 자금 대출 논란7.2. 홀로코스트 책임 회피 발언 논란
8. 기타

[clearfix]

1. 개요

프랑스의 내셔널리즘 정당. 장마리 르펜이 창당했으며, 2대이자 막내딸인 마린 르펜이 이끌었다.

본래 당명은 국민전선(Front national)이었으나 2018년 6월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으로 개명했다. #

2. 역사

1972년, 장마리 르펜무장친위대 출신의 정치인 피에르 부스케가 이 이민자 반대, 인종차별 철폐 반대 등을 내세우며 설립한 것이 그 시초이다. 창당 초기엔 그저 그런 군소정당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부터 공산당에서 이동해온 지지층[6]과 극우 인종주의자들의 지지를 널리 받기시작했고, 특히 하원 선거제도가 소선거구/결선투표제에서 비례대표제로 변경되면서 1986년 총선에서 35석을 확보하면서 원내정당이 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88년 총선에서 소선거구/결선투표제로 복귀되면서 매번 10%대의 득표율을 확보하긴하지만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는 원외정당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2002 프랑스 대선에서 장 마리 르 펜 대표가 17%의 지지율로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 이은 2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선 가서도 17%였다는게 함정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2011년 당대표가 장마리 르펜의 딸인 마린 르펜으로 바뀌었는데, 이 마린 르펜이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18%의 지지율로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7] 그러다 2014년 3월 프랑스 지방 선거에서 12군데 시장을 배출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곧이어 5월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25%의 득표를 얻으며 굳건한 양당체제였던 중도좌파 사회당과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을 누르고 프랑스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지방선거 1차 투표 결과 주요 도시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2차 투표에서 페르피냥[8]에서 첫 시장직을 배출하였다.

2021년 광역 지방선거에서는 여론조사의 우세와 다르게 크게 부진했으며 2015년보다 득표율도 줄어들었다. #

2022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에서는 89석을 확보하면서 단일 정당으로서는 앙 마르슈!의 뒤를 잇는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의회 내에서 범진보 정당들이 선거 때 구성했던 정당 연합인 신민중생태사회연합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제1야당 지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후 11월 5일에 실시된 당 대표 선거에서는 조르당 바르델라가 당 대표로 당선되었다.

3. 정치적 위치

정치적 위치야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지만, '우익 ~ 극우'라는 범우익이라는 견해와 '단순 극우'라는 견해로 나뉜다.

3.1. 우익 ~ 극우라는 견해

극우라도 전반적으로는 에릭 제무르재정복!에 비해서는 온건하다. 또한 EU 주요국의 정치 성향을 조사한 2017년 EZ opinion에 따르면 프랑스는 독일, 영국, 스페인에 비하면 우파적이지만, 이탈리아나 폴란드에 비하면 좌파적으로 나왔으며 범좌파가 범우파보다 미세하게 우위로 나왔다. 그런데 국민연합이 단순 극우이면 지지율이 20%에, 중도 정당연합과 양자 대결을 하면 40%대가 나오는 것이 모순이다. 특히 무장친위대 발언 논란 등을 빚어 네오나치라 비난받는 옆 나라 독일을 위한 대안보다 훨씬 온건한 노선이다.

2024년, KBS는 '극우'라는 표현 대신 '강경 보수, 강경 우파'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

3.2. 단순 극우라는 견해

마린 르펜 이후 상대적으로 온건화되었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극우정당인건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영어 위키백과, 프랑스어 위키백과에서도 '우익~극우'가 아닌 '극우'라고 나와 있고, 제도권 언론급 주류 언론에서도 극우라고 한다. 프랑스24, 가디언,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도이체 벨레, 니혼게이자이 신문, 연합뉴스

그리고 프랑스의 전통적인 정치적 스펙트럼 구분#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보통 극단적 우파(extrême droite)[9], 범우파(droite)[10], 중도(centre)[11], 범좌파(gauche)[12], 극단적 좌파(extrême gauche)[13]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으로 도식 내지 계보에서 '좌익 ~ 극좌' 정당인 불복하는 프랑스는 범좌파(gauche)로, 극단적 좌파(extrême gauche)는 반자본주의신당 같은 '극좌' 트로츠키주의 정당이 속한다. 국민연합은 범우파(droite)가 아니라 단순 '극우'라는 의미에서 극단적 우파(extrême droite)에 속한다. 반면에 불복하는 프랑스는 국민연합과 달리 극단적 좌파(extrême gauche)에 속하지 않으며 단순 범좌파(gauche)에 속한다. 그런데 현재 나무위키에서 불복하는 프랑스 문서에서 정의된 것처럼 불복하는 프랑스가 '좌익 ~ 극좌'라면 그보다 훨씬 극단에 속한 국민연합이 '우익 ~ 극우'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국민연합과 동급의 극단주의는 '좌익 ~ 극좌'가 절대로 아닌 반자본주의신당 같은 단순 극좌정당이므로 국민연합도 '우익 ~ 극우'가 아닌 단순 절대적 '극우'로 간주되어야 하며, 실제로도 최소 진보적인 프랑스 현지에선 국민연합은 '우익 ~ 극우'보다 단순 '극우'로 보는 편이다.

스펙트럼으로써 우익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극우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RN은 급진적 우파로 분류되는데, 급진적 우파 자체가 극우의 분파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극우의 하위 분파라고 정의하거나 패러프레이징으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2017년 EZ opinion에서 조사한 주요국의 정치 성향은 특정 정당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언급하지 않기에 적절한 근거라고 볼 수 없다. 역으로 진보적인 프랑스 기준이기에 더더욱 단순 극우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결론도 도출될 수 있다.

4. 이념

  • 프랑스의 자국우선주의 및 유럽연합 탈퇴(프렉시트)를 강력하게 지지한다. 대통령 후보인 르펜은 "프랑스가 EU를 탈퇴할 수 없다면 나는 대통령을 할 마음이 없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녀는 EU가 결국 프랑스의 경제와 안보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한 프랑스 내에서의 불법 이민자 추방 및 연간 이민자를 20만 명에서 약 1만 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테러를 일으키고 다니는 과격 이슬람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이며, 정당 사람들이 이슬람 종교에 관련해 정치적으로 옳지(PC) 못한 발언으로 언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 미국, EU간의 TTIP 탈퇴 및 캐나다, EU간의 CETA 탈퇴를 주장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시기의 미국처럼 보호무역주의를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우익 자본주의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매우 강한 반세계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 외국인에 대한 무상 교육 혜택이 역차별이기 때문에 폐지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시에는 특별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反이슬람, 反다문화, 反페미니즘, 反동성애 행보라는 언론의 조명이 있다. 동성애를 과격 반대하던 입장을 버린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동성애에는 부정적이다. 그외 낙태에 대한 법적 금지는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므로 기존 프랑스 법률을 따르겠다고 말했으나, 르펜은 법적 허용을 떠나 낙태 자체는 비판 받을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였다. 또한 '온건한 이슬람'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발언 했으나, 이슬람 국가의 국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보고 있다. 그외에 프랑스의 전통적 가족 관계, 자문화가 중심인 이념을 지지한다.
  • 전반적으로 미국러시아에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주요 언론에서는 대놓고 친러라고 비판할 정도인데, 이에 대해서 논란은 있으나 우호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분명하다. 르펜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러시아는 편견을 가지고 다뤄지지 않을 자격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과 미국에 반하는 조직적 활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발언하였다. 또한 프랑스 + 미국 + 러시아의 삼각 동맹을 언급한 바 있어 중도좌우파나 리버럴 성향[14]의 언론에서는 "르펜이 러시아에게 자금을 조달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르펜은 크림 반도 병합을 두둔하였다.##
  • 국가 안보에 매우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상기 서술했듯이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하고, 난민 수용을 반대하며, 이슬람 국가의 이민을 막는 것이 있다. 국민연합의 안보 이념을 살펴보면 국경 검문검색의 강화, 경찰의 무장 강화, 경찰 인력 확대, 테러리스트 혐의가 확정된 이들 가운데 프랑스 이중 국적자들의 프랑스 국적 박탈 등이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불법 이민자의 범죄 문제, 난민 수용 문제, 이슬람 문제, 테러 문제 등에 반감이 더해져 국민연합의 안보관이 상당수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정치적 올바름에 반하는 움직임이 있다. 일반 정치인이라면 도덕적 지탄이 두려워 하지 못할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편. 물론 장마리 르펜이라는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도는 지키지만, 살짝 과격한 발언이 특징이다. 르펜의 조카 딸 마리옹 마레샬 의원은 공식 석상에서 이슬람과 페미니즘의 위선에 대해 비판하고, 백인 이성애자 남성들을 변호하기도 했다.
  • 당대표인 르펜의 경우 이중 국적자에 대해 프랑스 국적을 박탈한 뒤 추방한다는 등 극단적인 고립주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 르펜 본인은 언론에 의해 인종차별주의자로 오해받고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단히 피로함과 억울함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가졌던 간담회에서 르펜을 향해 그녀의 아버지가 보인 파시즘적 행보와, 유대인 가스실에 대한 과장, 그리고 나치 찬양과 같은 부분을 지적하는 질문을 하자, 르펜은 3초간 헛웃음을 지으며 대단히 피곤한 표정을 지은 후, 차분한 목소리로 "수십 번도 더 받은 질문이고 수십 번을 더 대답했지만, 다시 대답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때 일어난 학살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자신은 나치를 찬양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슬람 테러주의로부터 프랑스를 지킨다는 안보관 때문에 유대인들이 국민연합을 더더욱 지지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버지의 망언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아버지는 군인이셨다. 군인으로 그 시대를 평생 살아온 그의 행보를 단순히 망언 그 한마디로 압축시키기에는 너무 한쪽만 비추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15]
  • TV 토론에서도 소속 의원들은 "프랑스로 이민 왔으면 프랑스를 모국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지와 함께 자신들이 집권하면 이민을 불허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이민도 포함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프랑스 국적이 아니라면 자동으로 프랑스 시민권을 주지 않는 정책도 예고했다.

종합하자면 10년 전에 비하면 다소 온건해졌으며, 지지층도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

5. 지지층

5.1. 중장년층, 블루칼라, 중소도시 & 농촌

대부분의 유럽 극우정당들처럼, 국민연합의 지지세는 남성, 중장년층, 블루칼라, 저학력층, 쇠락한 공업지대, 경기 불황이 심각한 곳에서 제일 높게 나타난다.[16]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르네상스와 대립각이 서며 둘 사이의 양강구도가 형성된 상태로 마크롱 정권에 부정적인 계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연합은 사회문화적 스펙트럼 상으로는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에 위치해 있으며, 난민이나 이민에 회의적인 입장이고, 자국우선주의를 중시한다. 대중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노동계층이나 사회취약층[17],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르네상스는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와 대비되는 프랑스식 자유주의를 지향하고 있고, 사회문화적으로 진보적인 개방된 국가를 추구한다. 이민 정책도 당연히 국민연합보다는 훨씬 개방적이며 공화당보다도 개방적이다.[18] 이런 상황 탓에 국민연합은 2010년대 후반부터 실질적으로 마크롱 정권의 최대 정적(政敵)으로 부상했다.

세대별로는 2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기존 우파정당인 공화당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도 참조하자. 노년층에서는 공화당에 다소 밀리며, 젊은 세대에서는 상당한 지지도를 확보하지만, 브누아 아몽, 장 뤽 멜랑숑 등이 이끄는 강경 좌파 성향의 정당에 다소 밀린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를 보면 젊은층은 대체로 녹색당을 뽑고 중년층 (35~59)이 주로 국민연합을 뽑았다. 노년층은 의외로 르네상스의 전신인 앙마르슈를 뽑았다고 한다. #[19]

5.2. 화이트칼라, 고소득층, 부유층으로의 외연확장

블루칼라가 많은 지역에서는 우세를 점하지만, 이민자, 고학력자가 많고 서비스업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자유주의 정당에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2024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를 기점으로 지지층의 외연확장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세했던 블루칼라뿐만 아니라, 화이트칼라에서도 44%의 득표율을 기록해 30%의 신인민전선이나 12%의 앙상블(르네상스 주도 정당연합)에 크게 우세했다. 또 소득수준별로도 모든 계층들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르 몽드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합의 하원의원들은 2022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 이후의 2년동안 대기업, 부동산 소유자 및 부유한 가구의 이익에 호의적인 입법활동을 했다고 한다. # 이후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국민의회 선거에서의 좌파 신인민전선의 부상에 겁먹은 프랑스 기업들과 재계는 국민연합과의 연대를 모색했다고 하며, 당대표 조르당 바르델라 또한 기업인들과의 비공개 모임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 국민연합의 경제정책 담당자 또한 기업인들, 투자자들, 로비스트들로부터 당의 경제 어젠다를 파악하기 위한 많은 연락들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재정건전성을 준수하는 정부지출을 약속했다고 한다. #

또 미국의 사회주의 성향 시사잡지 자코뱅에 따르면, 여러 기업 가문들은 르펜과 바르델라 등의 인사들과 접촉하며 국민연합에 대한 지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당 지도부는 기업들을 위한 추가감세, 경제활동인구를 노동시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인센티브 설계, 토착기업들을 위한 투자펀드, 공영방송의 완전한 민영화 등을 약속하면서, 연금수령연령의 62세로의 하향과 생필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등과 같은 사회적 재분배 공약들의 상당수를 철회했다고 한다. #

6. 선거 결과

6.1. 프랑스 대통령 선거

연도 선거명 대통령 후보 1차 득표수 (득표율) 2차 득표수 (득표율) 결과
1974 1974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장마리 르펜 190,921 (0.75%) 7위로 1차 탈락 낙선
1988 1988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4,375,894 (14.39%) 4위로 1차 탈락 낙선
1995 1995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4,570,838 (15.00%) 4위로 1차 탈락 낙선
2002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4,804,713 (16.86%) 5,525,032 (17.79%) 낙선
2007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3,834,530 (10.44%) 4위로 1차 탈락 낙선
2012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마린 르펜 6,421,426 (17.90%) 3위로 1차 탈락 낙선
2017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7,679,493 (21.30%) 10,637,120 (33.94%) 낙선
2022 202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8,136,369 (23.15%) 13,297,760 (41.46%) 낙선

6.2.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

연도 선거명 총 의석 결과
1973 1973년 총선 0 / 490
1978 1978년 총선 0 / 491
1981 1981년 총선 0 / 491
1986 1986년 총선 35 / 577 [20]
1988 1988년 총선 1 / 575
1993 1993년 총선 0 / 577
1997 1997년 총선 1 / 577
2002 2002년 총선 0 / 577
2007 2007년 총선 0 / 577
2012 2012년 총선 2 / 577
2017 2017년 총선 8 / 577
2022 2022년 총선 89 / 577
2024 2024년 총선 126 / 577 [21]

7. 논란

7.1. 퍼스트 체코 러시아 은행 자금 대출 논란

2014년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퍼스트 체코 러시아 은행(FCRB)'에서 940만 유로의 차관을 대출받아 논란이 되었다. 이후 FCRB가 파산하면서 대출 채권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항공기 부품회사인 아비아자프차스트 (Aviazapchast)로 옮겨갔는데, 이 기업은 2020년 11월 이란과 북한 등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혐의로 미 국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이력이 있다. 당대표인 마린 르펜은 어떤 프랑스 은행도 극우정당인 자신의 당에 대출하려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러시아 은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연합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총 1200만 유로에 대한 원리금을 분기별로 상환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여 프랑스 내 반러시아 정서가 심해지자 입지가 위태로워진 국민연합은 2023년 9월 남은 600만 유로의 부채를 5년이나 일찍 상환하여 채무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7.2. 홀로코스트 책임 회피 발언 논란

2017년 선거 유세 중,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후보가 '벨 디브 검거[22]'에 프랑스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그녀는 LCI와 르 피가로의 공동 인터뷰에서 당시 사건을 주도했던 비시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니기에 사건의 책임은 현재 프랑스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이제껏 고수해 온 입장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많은 정치인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아이로 외무장관과 사회당 대선 후보인 브누아 아몽이 공식적으로 그녀의 발언을 비판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역시 '아버지의 망언을 그대로 반복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23] 프랑스 내 유대인 단체와 유대인 학생 연합은 르펜을 수정주의자라며 비난했고, 이스라엘 외무부 역시 '역대 프랑스 대통령들이 인정한 역사적 사실을 거스르는 발언'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르펜은 해명 성명을 내고 '비시 정권이 프랑스가 아니었을 뿐, 프랑스인의 책임이 없다고 말한 건 아니다'라 정정했다.

8. 기타

  • 르펜 가족의 부녀간 갈등이 심하다. 내용인 즉슨, 장마리 르펜이 이전에 "가스실은 2차대전 때의 소소한 일 중 하나다"라는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재확인 한 것. 하지만 마린 르펜 대표가 자신은 아버지와 의견을 달리한다며 거리를 두자, 장마리 르펜이 "자식에게 배반당했다"며 12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뒤이어 마린 르펜이 "장마리 르펜의 작전은 초토 작전과 정치적 자살 중간쯤인 것 같은데 나뿐 아니라 국민전선에 큰 해가 되고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결국 장마리 르펜은 국민전선에서 쫓겨났다.
  • 2014년 9월 28일 상원의원 선거에서 창당 후 처음으로 당선자 2명을 내었다.#
  •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불안과 공포에 빠진 사람들을 부채질하여 상당히 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정부도 사실상 국민전선의 노선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계엄이나 이민자에 대한 감시 조항을 받아들이고 현재 실행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12월에 치러질 일종의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국민전선이 이긴다면, 그들은 사실상 대통령 선거를 사정권 내에 넣게 된다.
  • 기어이 국민전선이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27.7%를 득표하며 득표수 1위 정당이 되었다.(공화당 26.7%, 사회당 23.1%#) 마린 르 펜 대표가 승리 선언까지 할 정도 '국민전선이 중도화된 프랑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전선이 중도를 흡수한 배경은 다음 글을 참고할 것.# 다만 역으로 보면 국민전선도 결국 프랑스 주류 사회를 대놓고 거역하지는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 하지만 지방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결국 사회당과 공화당의 지지자들이 결집한 끝에 국민전선이 전 지역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왔다. 상기의 2002년 대통령 선거 때와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 것. 다만 프랑스의 결선투표제에서 지방선거 등은 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일정 득표율 이상의 후보가 전부 결선투표에 나올 수 있는데, 사회당과 공화당은 후보 단일화를 해서 대부분 지역에서 1:1이었다. 전국 득표율은 공화당 40%, 사회당 30%, 국민전선 28%.# 고로 프랑스 정치의 미래는 여러모로 복잡해졌는데(...) 그동안 유지되던 사회당, 공화당의 양당 구도가 국민전선이 끼어들며 3파전이 되어버렸고, 지방선거만 보자면 사회당+공화당 연합이 여당, 국민전선이 야당이 되어버렸다.
  • 2018년 3월 11일 당명을 국민연합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 개고기, 포경 등을 비하, 비난하는 유명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도 역시 국민연합의 열렬한 지지자고, 남편 역시 지지자다.
  • 국민연합의 지지자가 흑인에게 "개집으로 돌아가라"라고 외치며 각종 인종차별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는 "마치 선거가 이들로 하여금 이민자들에게 '당신은 환영받지 못한다', '우리는 당신을 내쫓을 것이다'라고 말할 자유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왜냐면 장마리 르펜이 허구헌날 대표팀에 아랍계와 흑인이 너무 많아서 프랑스적이지 않다는 소리를 해댔기 때문. 심지어 02년 대선 때는 ‘지단[24]이냐 르펜이냐 골라라.‘는 막말을 했고, 프랑스 국민들은 당연히 지단을 선택했다. 마린 르펜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서 마르쿠스 튀랑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RN에 맞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할 정도다.


[1] 한국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번역 표기.[2] 'Nation'이 '민족, 국가, 국민' 등 다양한 뜻으로 번역되므로 '민족'으로 번역해 표기한 이 명칭도 틀린 표현은 아니다. 특히 유럽의 극우 정당들이 자국 시민권을 얻은 '국민'보다 혈통적으로 원주민이었던 유럽인으로서의 '민족'성을 더 중시한다는 시각에서 '민족'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온다. 다만 한국에서는 '국민연합'만큼 흔히 쓰이는 번역명은 아니다. 한편 이전 당명 '국민전선'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한국 내에 '민족전선'으로 번역해 표기된 사례들이 제법 많다. # # # # #[3] 교섭단체: 국민연합 그룹[4] https://www.francetvinfo.fr/politique/front-national/le-rn-affirme-avoir-passe-la-barre-des-100-000-adherents_6640227.html[5] 마린 르펜이 당권을 잡은 이후 상대적으로 온건화되어 '우익 ~ 극우'인지, 단순 '극우'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6] 르펜은 창당 극초기만 해도 영미식 자유시장경제로 갈 것을 주장한 적도 있었지만 얼마 안가 반세계화, 경제적 고립주의로 돌아섰다. 이게 복지국가라는 프랑스 정치현실과 만나면서 극좌 지지층의 호응을 얻은 것.[7] 다만, 지지율은 올랐으나 순위는 떨어졌다.[8] 옥시타니 레지옹의 카탈루냐권 도시이다.[9] 단순 극우 (우익 ~ 극우는 제외)[10] 중도우파부터 우익 ~ 극우[11] 중도 ~ 중도우파부터 중도 ~ 중도좌파[12] 중도좌파부터 좌익 ~ 극좌[13] 단순 극좌 (좌익 ~ 극좌는 제외)[14] 극좌들은 반서방 성향이 있는 경우가 상당해서 제외.[15] 아버지 장마리 르펜에 대한 언급은 영상의 40분 시점부터, 유대인 관련 언급은 영상의 44분 30초 무렵부터 나온다.[16] 18~24세 그룹에서 14%, 25~34세 그룹에서 19%, 35~49세 그룹에서 25%, 50~64세 그룹에서 31%, 65세 이상 그룹에서 22%. Ifop-Fiducial 여론조사 기준.[17] 그런데 사실 국민연합이 사회취약층에게 지지받는다는 것도 상황에 따라 모호하다고 할 수 있는게 빈민들이 평균적으로는 앙 마르슈보다 국민연합을 밀어주는건 사실이지만 그 사회취약층이 흑인이거나 무슬림이면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사회당, 앙 마르슈 같은 정당을 찍으면 찍었지 국민연합은 기피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물론 흑인, 무슬림중에 국민연합 지지자가 아주 적지만도 않지만.[18] 다만 중도우파 표심도 노리는지라 사회당, 굴복하지 않은 프랑스 같은 좌파정당들보다는 당연히 훨씬 보수적인 편이다.[19] 국내에서의 인식과는 달리, 에마뉘엘 마크롱 개인은 상당히 권위주의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사람이라 청년층이 엄청나게 싫어하는 반면 너무 시끄러운 극우도, 너무 급진적인 좌파도 싫어하는 노년층에게는 상당히 매력있게 다가오는 인물이다.[20] 결선투표제가 아닌 비례대표제로 실시되었다.[21] 재정복! 탈당파인 에디 카스테르망을 포함한 수치. 여기에 선거연합을 구성한 친 시오티 성향 공화당 의석을 포함할 경우 143석으로, 1위인 신인민전선(182석)과 2위 앙상블!(168석)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22] 1942년 나치에 협력한 프랑스가 13000명 이상의 유대인을 검거한 사건, 체포당한 유대인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감되어 학살당했다.[23] 장 마리 르펜은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적 있으며, 2015년에는 홀로코스트는 역사의 사소한 일이라고 말했다가 당에서 제명되기까지 했다.[24] 알제리계로 르펜이 대통령이 되면 국대에서 은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