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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學科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1]
1. 개요
국제학부 또는 국제학과(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 혹은 Department of International Studies)는 글로벌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국제학에 특화된 리더 인재를 양성하는 학부 및 학과이다. 국제학부가 단과대학 단위로 존재할 시 국제대학, 혹은 그에 준하는 명칭으로 부른다.2. 명칭
영어 명칭의 경우,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는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라는 영어 명칭을 사용하고, 경희대학교는 Department of International Studies를 사용한다.[2] 명칭으로 Division을 사용하든, Department를 사용하든 둘 다 약자로는 DIS라고 칭한다. 한림대학교 글로벌학부는 대학 내 학부제가 스쿨(School)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며, 기존 DIS에서 School of Global Studies를 뜻하는 SGS로 약자가 바뀌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는 다소 상황이 다른데, 원래 언더우드국제학부로 시작하였으나 언더우드국제대학이라는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승격된 후, 2013년도를 기점으로 정원을 약 400명으로 증원한 후 융합학문으로 방향을 튼 케이스이다. 따라서 국제학부에 가까운 전공들은 언더우드학부(UD)의 경제학전공, 정치외교학전공, 국제학전공, 그리고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의 아시아학, 사회정의리더십, 지속개발협력 정도로 한정되어 국제학부의 영문명이랄게 없다.3. 역사
국제학이라는 학문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최근에 등장한 신설학과이다. 국내에는 '국제학부'란 명칭으로 1998년도 아주대학교에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이화여자대학교(2001), 고려대학교(2002), 한양대학교(2004),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2005) 순으로 설립되었다.[3] 이렇다 보니 국제학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국제학이란, 말 그대로 국제,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다. 원래 국제학이란 정치학의 하나의 갈래로 국가, 정부간 국가기구(IGO), 비정부간 국가기구(NGO), 다국적기업 등으로 구성된 국제체제를 실증적, 규범적으로 연구하여 외교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학문 분야이다. 국제학의 경우 이 복잡하고 다양한 "국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보다 심도 깊고 정확한 분석을 하기 위해 개별 학문 분야에서의 접근방법뿐 아니라 정치학, 국제관계학, 경제학, 법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복합적으로 공부하는 학제간 융합(interdisciplinary)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다양한 학문들을 통합적으로 배움으로써 하나의 국제 이슈를 다양한 학문간의 사고방식, 혹은 툴(tool)을 배워 국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게 하는 국제사회의 리더를 양성해 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학문적으로는 정치외교학과와 비슷한 양상을 띠지만, 정치외교학과와는 다르게 사회과학대학이나 정경대학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국제대학 혹은 국제학부로 분류된다.국제학부의 전신격인 국제관계학과는 1992년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에 각각 설립되었다. 이후 경희대학교는 기존의 국제관계학과 학제를 확대 개편하여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을 설립하였고, 연세대학교는 기존 국제관계학과를 유지한 상태로 언더우드국제대학을 별도로 설립하였으며 중앙대학교는 현재 정치국제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여 학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 2595개 중에서 국제 계열은 76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4. 특징
국제사회의 리더를 기르겠다는 학과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하여 학과의 모든 강의가 100% 영어로 진행된다. 심지어 요즘은 영어는 너무 당연하고 제2외국어를 졸업 요건으로 요구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외국어고등학교, 유학파 출신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실제로도 해당 출신의 학생들이 학부 안에 상당히 많다. 그러나 요즘은 아예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도 신설되는 추세인데, 이 경우 한국학과의 특성을 강하게 띠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한국어 수업 및 능력이 중시된다.
교포출신 교수, 외국인 교수가 있는 경우도 있긴 있지만 대부분은 유학파 한국인 교수들이다[4].
5. 전공
보통 국제학부의 경우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짬뽕 커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학부 과정 4년 동안 국제경제학, 국제정치학, 국제경영학, 국제법, 국제개발협력학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배우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의 "전문성"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로도 '국제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학문으로서의 효과성과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많은 사람들이 국제학부를 비판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이는 논리이기도 하다. 국제학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사람의 경우, 유학을 선택하지 않는 금수저 학생의 학사 학위 얻는 통로라고 비판하기도 한다.다른 학과에 비해 커리큘럼이 정형화되어있지 않다. 예를 들면, 같은 정치외교학과라 하더라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는 그 교과과정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국제학부도 학교별로 교과과정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앞에서 예를 든 정치외교학과의 경우 어느 학교에서 전공하더라도 "정치사상/국제정치/비교정치"를 기본으로 "한국정치"를 추가하여 총 4가지 세부 과목을 배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제학부의 경우는 대학 자체에서 어디를 비중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칠 것인가에 따라 교과과정의 차이가 심하다. "동아시아"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있는가 하면,[5] "국제개발 및 원조"를 중심 교과과정으로 하는 국제학부도 있고,[6] 상경계열 과목인 "경제학" 혹은 "경영학"을 중심 축으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있다.[7] 이 글을 읽는 수험생이라면 본인의 대학 선호에 따라 학교를 정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하면 내가 선택한 대학의 국제학부가 "다른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는데 우리 학교는 가르쳐 주지 않는 과목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확인하고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일부 국제학부의 경우 굉장히 넓은 범위의 학문을 가르치기에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라는 부분을 해소하고 해당 분야의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국제학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심화 트랙"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6. 정치외교학부와의 차이점
국제학부와 정치외교학부는 서로 비슷한 전공이다. 진출분야도 같으며, 탐구하게 되는 분야, 및 커리큘럼도 매우 비슷하다. 사실상 구분이 힘든 상황.그러나 구분을 하자면, 보통 국제학부가 정치외교학부보다 넓은 분야에 대해 배운다. 정치외교학부는 이름 그대로 국제 관계 및 외교에 집중하는 반면, 국제학부는 외교 포함 경제, 무역, 역사, 문화 등등 여러가지 배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정치외교학부라고 이런걸 안배우는 것도 아니고, 국제학부도 심화적으로 한 곳만 파고드는 대학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정치외교학부냐, 국제학부냐 고민을 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학부 이름 보다는 그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그게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인지 찾아보자.
7. 설치 대학
학교마다 커리큘럼 등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궁금한 것은 직접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서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학교 국제학부
* 강남대학교 글로벌학부(舊 국제학부)
* 경기대학교 국제학부
*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 계명대학교 KAC(Keimyung Adams College)
* 고려대학교 국제대학 국제학부
*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 광운대학교 국제학부
* 단국대학교 국제학부
*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 부산대학교 국제학부
*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 서강대학교 로욜라국제대학
* 서원대학교 국제학부
*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 서울여자대학교 국제학전공(연계융합전공)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서비스학부
* 아주대학교 국제학부
*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글로벌인재대학
*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동아시아국제학부
* 영남대학교 국제학부
* 우송대학교 국제학부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 인하대학교 국제학부
* 전남대학교 국제학부
* 전북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국제이공학부,국제인문사회학부
* 초당대학교 국제학과
* 충남대학교 국제학부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KFL학부
*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부
*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 한림대학교 글로벌학부(舊 국제학부)
[1] 영문 명칭에 대해선 개요 부분에서 후술[2] 사실 구성원들은 KIC(KyungHee International College)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3] 사실 국제관계학과를 비롯해 비슷한 이름의 학과는 2002년 이전에도 존재했다.[4] 물론 영미권 박사학위 등 경력이 제법 있는 사람들이 많다.[5]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등[6] 이화여대 등[7]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단, 연세대는 단과대인 언더우드국제대학 소속의 전공이 경제학, 정치외교학, 국제학 등 매우 다양해, 국제대 전체의 성향을 특정하기 어렵다. 국제학 전공은 국제관계학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