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1:16:07

귀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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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윤세 (李允世)
출생 1985년 1월 24일[1] ([age(1985-01-24)]세)
충청북도 제천시
신체 163cm, AB형[2]
학력 제천의림여자중학교[3]
제천여자고등학교[4]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연기예술학 / 학사)
가족 부모님, 남동생
배우자(2018년 결혼)[5]
직업 웹소설 작가, 전직 대학 강사
1. 개요2. 집필 작품
2.1. 소설2.2. 원작이 존재하는 소설2.3. 비소설
3. 평가
3.1. 비판3.2. 옹호
4. 논란 및 사건사고
4.1. 대학교 수시 입학4.2. 표절 시비4.3. 대학 강의 출강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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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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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 중 일부. 인터넷 연재분은 물론이고, 단행본도 이대로 출판됐다.
야 -0-. 너 내 마누라 해라-_-
머???!!!!ㄲㅑ!!!!! ㅇ_0???

대한민국웹소설 작가, 전 대학 강사.

2000년대 초반 10대 여성 독자를 겨냥하여 엄청난 수의 이모티콘이 섞인 한국 로맨스 소설을 쓴 작가이다. 인소 장르의 간판급 개척자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양산형 로맨스 소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다. 귀여니는 당시 고등학생 혹은 신세대 소설가의 대표격으로 여겨졌고 '이게 소설이냐'는 비난도 엄청났다. 늑대의 유혹 영화가 흥행하면서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대표작은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도레미파솔라시도》이다. 대부분의 소설이 평범한 소녀가 우연히 멋진 남자와 사귀는 내용이다. 《붕어빵》이나 《경성애사》, 《내 이름은 김삼순》 등 한국 로맨스 소설 장르의 가벼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눈에 들어오는 차이점은 이모티콘을 전방위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10대들의 문화를 반영하면서도 음주클럽 등의 일탈 행위를 인용하고 멋진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로 10대 소녀들에게 대리 만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시 특히 10대 여학생들 중에 귀여니 소설을 안 읽은 사람이 없었으며 남학생도 많이 읽었다.

대한민국 인터넷 여명기에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몇몇 작품은 영화화되었다. 《늑대의 유혹》이 흥행하면서 주인공 강동원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2. 집필 작품

괄호는 출간 또는 인터넷 연재 연도.

2.1. 소설

2.2. 원작이 존재하는 소설

  • 다섯개의 별 (2006)[9]

2.3. 비소설

3. 평가

3.1. 비판

문장에서 주목할 점은 이모티콘의 산재. 또한 가독성을 늘리기 위한 시도인 듯 보이나 실상은 그저 산만하게 보이는 강제개행이나 엔터 난타도 귀여니 소설의 특징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쓴 글에서는 이런 점들이 대부분 사라졌으나, 위에서 열거한 주목할 점들이 워낙 임팩트가 큰 탓에 십여 년이 흐른 지금도 '귀여니=언어파괴'라는 인식은 아직도 통용된다. 한창 로맨스에 열을 올릴 초·중학생 소녀들이 귀여니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쓰던 글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그것을 따라 인터넷 소설을 쓰는 경우도 허다할 정도다.

소설 내용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단순한 할리퀸 소설 혹은 하이틴 연애 소설이다. 게다가 이모티콘 사용에 따른 문장력 논란이 있으며, 장점을 말하기에는 팬들은 '재밌어요'로만 표현하니 찾기 힘들고, 재미의 원인인 캐릭터나 스토리 텔링 구성은 소녀만화에서 자주 등장한 클리셰 사용이 심한 편이라서 재미를 주는 장점이면서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여성향 하렘물이다.

그렇지만 차별적인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로맨스 소설의 역사는 매우 길어서 소설의 탄생과 함께했다. 최초의 소설로 평가 받는 《겐지 이야기》도 로맨스 소설이라 할 수 있으며, 한국 최초의 단편 소설집인 《금오신화》도 로맨스가 많다. 오래된 장르인만큼 엄청난 클리셰가 쌓였고, 오늘날의 로맨스 소설은 이러한 클리셰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독자들은 이런 클리셰를 쉽게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서 가볍고 빠르게 많은 양의 내용을 소비한다. 로맨스 소설의 안티테제제인 오스틴에 의해서 완성되었는데도, 여전히 같은 형식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귀여니는 다른 소설을 표절한다.'라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 비슷한 배경, 정황들이 반복되는 이야기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광선검이 등장하는 SF 작품을 전부 《스타워즈》의 표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13] 로맨스 소설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요소들이 반복 사용되었으므로 차용 범위가 넓다. 즉, SF에서 광선검이 차용되듯이, 로맨스에서는 배경과 주인공의 면모가 차용되어도 클리셰의 영역으로 허용되는 것이다.

귀여니 이전에 주로 소비되던 로맨스 소설은 할리퀸으로 대표되는 신데렐라 스토리였는데 고귀한 신분을 가진 남성이 평범한 여성을 사랑하거나 구원하는 식의 내용이었다.[14] 하지만 귀여니 소설의 다른 점은 주인공 남성이 고귀한 신분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령 킹카로 묘사되는 일진이나 인기남이 등장하지만, 그들은 이전 로맨스 소설에서 등장하는 환상종은 아니다. 특별한 점이 있더라도 손에 닿을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그놈은 멋있었다》와 표절 시비가 있는 《꽃보다 남자》와 비교하면 분명해진다. 《꽃보다 남자》의 F4라는 인물들의 재력이나 지위는 명백하게 상류층의 위치다. 반면 귀여니 소설의 인물들은 재력이나 지위는 비교적 평범하지만 이들의 행동거지는 F4와 유사하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이었다. 문법을 파괴하거나 이상한 형식을 가진 문화물이 소비되는 이유를 외부인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로맨스 소설의 소비 주체는 그러한 부분을 사소하게 여긴다고 보인다. 비유하자면 클리셰는 주스 엑기스에 섞는 물이나 마찬가지이다. 물은 먹기 쉽게 만드는 재료일 뿐이고 소비의 진짜 목적은 쥬스 엑기스, 즉 주제나 캐릭터이다. 엑기스가 소비 목적에 부합된다고 생각하면, 로맨스 소설 팬은 소설의 엉성한 부분을 풍부한 클리셰 경험으로 스스로 메울 준비가 되어있다. 로맨스 소설은 오래된 장르라 발전이 더디며, 작지만 확실한 변형이 있으면 쉽게 소비될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한 배경에 귀족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의 변형은 이후에 로맨스 장르의 한 전형으로 정착되었다. 차도남이나 B형 남자친구, 까칠남 등의 계보는 귀여니 작품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물론 귀여니가 이러한 캐릭터의 원형을 창조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귀여니의 등장 시점과 그러한 캐릭터가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시점이 비슷함은 부정하기 어렵다. 정리하면 형식을 파괴하는 모양새라도 전파되기 쉬운 인터넷의 특징과 로맨스 소설의 작은 변형점이 결합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초반의 극심한 한글 파괴나 외계어는 대부분 없애고 이모티콘은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용한다. 웃는 표정을 묘사하지 않고 이모티콘으로 때우는데, 진지한 장면에서도 웃는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때운다. 역설적으로 작품 중에서 실력 등이 성숙해졌다는 수작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들(아웃 싸이더, 내 남자친구에게 등)은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하고 어두워서 이모티콘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것이다. 이런 이모티콘의 남발은 결국 작가 자신의 묘사 역량의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2012년도 작품 《팜피넬라》에서는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은 채 묘사를 시도하고 있지만, 고질병인 비문이나 대본처럼 글을 쓰는 문제 때문에 역시 작가 역량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부실한 스토리의 구조 및 표절 의혹은 작가 역량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표절 의혹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잦은 클리셰의 사용과 작품마다 비슷한 인물들과 이야기의 구조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보통의 소설가처럼 미리 플롯을 구성해 놓고 연재하는 것이 아니라 쪽대본 TV 드라마처럼 시청자 소감을 보면서 작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작품마다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 구조를 보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즉, 한 가지 구성을 반복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귀여니는 즉석에서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정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언급했다.링크 문제는 그러고도 퇴고와 수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치명적인 허점으로, 치즈와 우유가 6페이지 뒤에서는 쿠키로 바뀌고 스쿠터가 3페이지만 넘어가면 오토바이로 바뀌고 김 씨가 백 씨로 바뀌는 등 등장인물의 성씨가 바뀌는 등 한번 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없는 듯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즉석에서 쓰고 수정을 그다지 하지 않는다. 문제는 고질병인지 고칠 생각이 없는 건지 이모티콘이 없다는 2012년작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퇴고와 수정을 안 거친다는 것은 도스토옙스키하인라인 같은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나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구성과 묘사력이 부족한 작가가 퇴고와 수정을 하지 않는 것은 대놓고 자신의 결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때문에 귀여니팬 이외의 나머지 거의 전부의 사람들에게 불쏘시개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 의외로 요즘 작품들은 이모티콘 사용을 조금씩 줄이려는 듯 하나, 어쨌든 위와 같은 평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실 이모티콘과 함께 그나마 내세우던 '재미'도 줄었다. 최신작보다 데뷔작이 재미있을 정도라는 평가도 많다. 게다가 이모티콘이 줄었다고 해서 갑자기 필력이 좋아지는 게 아니다. 위의 저작물을 볼 때 귀여니의 경력이 어떤 면에선 다른 인터넷 소설가들보다 더 다양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에 비해 내용이나 필력은 10년이 다 되도록 어떤지 보면 불쏘시개라는 세간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에서 유행한 이모티콘과 10대 소녀층의 구어로써 서술을 끌고 나가 나이가 어린 10대 여성층의 심리를 꿰뚫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이것은 귀여니가 그 소설들을 쓸 때 독자층과 같은 나이에 같은 감수성을 가졌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곧 한계점이 되어 실력 없이 감각과 감성만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나이가 든 뒤 감이 떨어진 것이 드러난다는 견해도 많다.

물론 여기서 '귀여니의 책이 영화화될 만큼 내용이 재미있을까? 신선할까?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신선하기는커녕 뻔한 느낌을 주는 '잘 포장된 겉모습'에 불과할 뿐이다. 여러 사람들이 귀여니의 글을 본 결과 불특정 다수의 의견은 "재미있었으나 귀여니가 낸 여러 책을 읽으면 한 책을 가지고 우려낸 것 같다"라는 공통된 내용을 보인다. 이 뜻은 '신선할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을 불러내는 것과 같다. '어떤 이야기일까?'라는 질문에서 다수의 의견은 "거의 다 비슷하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사랑하다가 어떤 일 때문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 라고 하거나 "한 여자를 두고 두 얼짱이 싸운다. 뻔한 이야기다" 라는 등의 의견이 많다.

예를 들자면 사대천왕이라는 공고생들이 등장하는 《그놈은 멋있었다》(2001)의 인물 관계, 다섯 개의 별이라는 이름의 아이돌이 나오는 《다섯개의 별》(2005)의 인물 관계, 그리고 신드롬이라는 사천왕이 등장하는 《신드롬》의 인물 관계(2006)가 비슷하다. 사천왕 그룹 중 두 명이나 한 명이 여주인공을 좋아하고 그 중 또 다른 한 명은 악녀를 좋아한다. 물론 그 악녀는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주인공을 좋아한다. 일련의 예는 일종의 클리셰 사용이지만 도가 지나쳐서 본격 자가복제 수준.

귀여니의 《늑대의 유혹》을 최초로 출판한 출판사 '황매'는 귀여니의 대박으로 중·대형급 출판사로 거듭났지만, 귀여니의 대학 입학 이후 작품은 출판 계약을 하지 않고 인터넷 소설이 아니라 만화, 인문, 사회, 일반 소설, 처세서 등을 출판하고 있다. 출판사 사장은 인터뷰에서 귀여니 이후로 다른 인터넷 소설가를 발굴하려고 했지만 다른 인터넷 소설은 귀여니보다 수준이 낮아서 더 이상의 인터넷 소설 출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뷰 즉, 귀여니가 그 바닥에서 제일 질이 높은 작품이었다. 아프리카 항목에서 설명되듯이 팬덤이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이나 저작들을 극찬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른 것보다 덜 오글거리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귀여니는 자신의 '작품'을 '상품'으로 여긴다는 것을 강조하며 '작가'가 아님을 자칭함으로써 뭇 사람들에게 받는 혹독한 비판을 할 수 있는 한 회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돈을 받고 글을 팔지 않는,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의 영역에서만 통할 수 있는 태도다. 돈을 받고도 이런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결국 회피를 의미한다.

실제로 《늑대의 유혹》을 낸 지 얼마 안 돼서 책을 출간한 그녀를 프로라고 생각해 비판을 했던 네티즌에게 프로가 아니니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말라고, 소설 작법을 인용한 비판에 응수하며 '복잡한 거 세세히 신경 써야 작품성 높은 소설이 나오는 거라면 그냥 유치해도 재밌는 소설 쓰면서 평생 살겠다'고 대꾸하기까지 했다. 현재는 태도가 변했겠지만 《아웃 싸이더》 연재 즈음에는 미니 홈피에 자신은 책을 냈지만 작가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자기가 '프로' 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은 듯하다. 즉, 자신의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모습은 연재를 중단하면서 팬들에게 일말의 통보도 없는 모습을 보이거나(자각몽) 팬들을 대상으로 상업적 마케팅을 하는(신드롬) 등 팬들에게도 무책임한 면모로 나타난다.

2008년까지도 팬들을 의식해 이모티콘이 있는 고등학생 연애물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도리어 2008년 이후 인터넷 하이틴 로맨스 소설들이 연재하는 사이트를 보면 트렌드가 바뀌어서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귀여니는 2010년까지 계속 하이틴 소설을 집필하고 있었다. 아래 인용된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2012년 현재까지 본인이 쓰고 싶다는 20대의 사랑 이야기를 쓰지 않고 10대나 저연령층 대상의 소설을 쓰고 있다.
인터뷰 인용

Q:본격문학을 할 생각은 없나요출처

A:지금 당장은 손을 댔을 때 그다지 좋은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런 길을 택하고 싶지 않아요.
문학계에서 많이 욕을 먹는다고 해서 틀 다 짜맞춰서 그걸로 인정받고 싶은 생각 없고,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훨씬 피나게 노력해서 짠 하고 보여주고 싶어요.
저는 솔직히 다른 작가분들처럼 문장이나 어휘력이 다져진 것도 아니고, 심오한 철학이 담긴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10대나 20대의 사랑과 이별에 있어서는 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로 능력을 보이고 싶어요.

Q: 앞으로 어떤 글을 쓰고 싶어요?출처

A: 20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예요. 일상적이지만 여운이 남는 글, 가볍게 읽히고 재미있고, 읽고 나면 깔끔한 느낌이 드는 글을 쓰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 같은. 요즘 가장 쓰고 싶은 글이에요.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사랑과 이별에서 공감대를 얻을 수 있겠다고 했으나 정작 현실의 10대와 20대는 저런 사랑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웃음 포인트. 이건 30대에게 공감을 얻고 싶다면서 '평범한 회사원이 복권에 당첨된 뒤에 겪게 되는 우여곡절'에 관해 쓰는 꼴이다. 이미 '복권에 당첨된' 시점에서 그 양반이 더 이상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게 된다는 사실은 관심 밖.

연재 시기 당시 귀여니의 팬은 '귀여니가 너무 잘 돼서 질투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싫으면 읽지 말든지 왜 자꾸 귀여니를 들먹거려?' 등 어린아이 같은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한층 성숙해져 귀여니를 벗어난 20대의 여성들은 '옛 추억이다. 내가 귀여니를 옹호하면서 논리적이지 못했던 일이 부끄럽다', '내가 귀여니 팬이었던 것이 부끄럽다. 안티 팬조차도 예의를 갖추는데 팬인 내가 반말 쓰거나 욕을 쓴 게 한심하다', '귀여니의 소설은 내 친구였다. 이모티콘이 많아서 불편했지만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처럼 귀여니 팬들이 나이를 먹어 10대 후반, 20대가 되어서 귀여니에게 이탈한 경우가 많다. 분석 귀여니가 20대에 들어서서 20대 중반을 향해 가는데도 계속 10대 초중반을 타깃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내용이 변화가 없으니 팬들이 서서히 이탈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를 새로운 10대가 채워가고 있다. 상업성의 밑바탕이 결국 10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는 귀여니 본인도 한 인터뷰에서 인정할 정도.링크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귀여니를 포함한 인터넷 소설이라는 장르가 중·고등학생의 문화로 대유행을 탔지만, 현재는 인터넷 소설이 초·중학생이나 보는 '유치한 소설'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귀여니의 작품도 2007년도 작품까지만 인터넷 소설계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그 이후의 작품은 묻힌다.

2012년 기준으로 귀여니의 글을 보면 10대 여성들이 좋아할 글이기보다는 마치 기혼 여성들이 인터넷에서 자주 쓰는 줌마체처럼 촌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그만큼 귀여니의 필력이나 감성 등의 스타일이 시대와 세대를 아울러 사랑 받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더욱이 최근 소설들은 유치해보인다는 이유로 이모티콘을 쓰지 않는다. 주된 독자층이 10대라고 해도 다른 경쟁 작가들이 이모티콘을 안 쓰는데 본인은 그걸 고집한다니... 이모티콘 사용이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자각몽(소설)까지도 계속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할 때, 웃음 등 표정 묘사를 할 때 계속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표현력이 부족함을 인증하고 있었다. 게다가 문장은 주술 호응이 안되고 비문이 심해 성인이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난해한 문장이 되었다.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 데다가 대본 쓰듯이 변변한 설명 하나 없이 대사만으로 채워진 불친절한 구성 때문에 이해할 수가 없다.

게다가 무슨 주화입마에 걸렸는지 대학 입학 이후의 작품들(아웃 싸이더 이후)은 모두 다 모호한 결말을 자랑한다. 열린 결말을 표방하고 있으나 소설 내부의 떡밥들을 정리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열린 결말 남용은 심각한 독으로 작용했다. 어린 팬들은 멋지다고 좋아하지만 나이든 팬들은 흐지부지하다고 비판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내용의 비현실성과 막장화가 매우 심해져서 대학 입학 이전 작품들의 출생의 비밀, 불치병, 클럽, 음주, 일진 미화나 폭력은 애교 수준이고 거기에 덧붙여져서 재벌, 조폭, 자살, 폭력, 협박, 장애, 왕따, 알코올 의존증, 불륜 등 TV 드라마였다면 어엿한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그래도 근작 《천사를 찾습니다》가 1쇄에 1만 부 이상은 팔린 것을 보면 아직까지 잘 팔리는 중이다. 때문에 귀여니가 내용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위의 인용된 인터뷰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섣불리 필체를 바꿨다가는 팬들이 뚝 떨어져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의 《자각몽》 연재 당시부터 공식 팬클럽의 기능이 거의 정지될 정도로 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설을 계속 쓰려고 한다면 아직도 간간히 귀여니를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는 일부 20대 여성팬들의 호의적인 이미지를 발판 삼아서 20대 여성 취향의 일본 소설의 모방 정도가 딱 알맞을 테지만 그러기에는 그동안 보여준 작문 실력이나 창의성, 감성 면에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하지만 위의 인터뷰에서 보다시피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어쩌겠는가... 그러면서도 에쿠니 가오리의 글을 목표로 한다고 했던 인터뷰와는 모순이 되는데 그런 글을 쓰려면 작문 실력, 즉 문장력과 어휘력을 다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여니는 미니 홈페이지나 인터뷰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귀여니 자신이 목표로 삼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책이 출판될 때까지 죽어라고 원고를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친다는 걸 안다면 저런 말은 못할 것이다. 앞서 서술했듯 귀여니는 수정이나 퇴고를 하지 않고 즉석에서 쓰고 연재한다고 스스로도 밝혔고 그것이 글에 나타나있다.

차라리 소설보다는 본인의 전공인 희곡이나 시나리오를 쓰는 쪽이 나을 듯 하지만 2011년 현재까지도 정식으로 쓴 시나리오는 우선 모바일 드라마로 나왔다가 소설화 되었던 《다섯개의 별》(2005)과 학부생 때 쓰고 학교 축제나 연극제에 공개된 《도둑 대 도둑》, 《체인징 파트너》뿐이다. 이 점에서 귀여니의 포지션은 상당히 애매한데 출판사 저자 소개에 의하면 '소설, 시, 희곡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글'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인터넷 소설만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뿐 다른 영역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아프리카》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쓴 극본이 무대에 오른 것을 보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무대가 펼쳐진 것을 보고 혼자서 100%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소설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고 한다. 시나리오와 희곡과 같은 공동 작업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1#2

이제는 장르 이름 그대로 '인터넷 소설'이라기에 무리가 생기는 것이 귀여니의 인터넷 연재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그녀가 새 소설을 냈다는 것을 인터넷 연재를 통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와야지 안다. 인터넷으로 오래간만에 연재한 신작 《자각몽》도 반응이 미지근하고 연중크리. 《신드롬》 때까지 연재로 폭발적 반응을 얻은 뒤 책이 나온 것과는 다른 반응. 귀여니의 미니 홈페이지나 미투데이 같은 곳에서 독자들은 예전 소설들을 잘 봤다면서 신작이 언제 나오냐고 묻는다. 독자들이 문의하는 예전 소설들 이름은 2007년의 《신드롬》까지만 나온다. 그러니까 독자들은 《신드롬》 이후에도 신작(천사를 찾습니다, 자각몽 등)이 나왔는데도 잘 모른다. '귀여니님 신드롬이랑 아웃 싸이더 잘 봤는데 신작은 언제 나오나요?' 같은 식으로 묻는다. 문제는 《자각몽》이라는 신작이 연재 중이었음에도 저런 질문이 있었다는 것이다.

2008년경부터 모바일 연재를 했다고 하지만 《천사를 찾습니다》, 《자각몽》, 《팜피넬라》 등과 같이 인터넷 연재를 도중에 건너뛰고 바로 종이책으로 출판되는 경향이 짙었다. 여담으로 《천사를 찾습니다》는 팬들도 연재된 줄 몰랐었고, 《자각몽》은 팬카페에서 연재하다 중단되었으나 이후 출판사 신작 목록에 버젓이 등장했다. (자칭) 판타지 소설 《팜피넬라》는 인터넷 연재를 아예 하지 않고 바로 책으로 출간되었다.

귀여니는 인터넷 상에서 연재를 한다는, 즉 인터넷 소설이라는 이유로 한글파괴이모티콘을 개성이라 주장하며 사용했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오프라인 소설로 출판될 거라면 여타 출판된 소설들과 입장의 차이가 없는 만큼, 한글 파괴나 이모티콘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인터넷 소설 출판 시장의 변화에 따라, 자신은 작품을 파는 사람이지 프로 작가가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던 귀여니도 이제 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귀여니의 소설은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외국에 수출까지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중국판의 경우는 번역가인 황훙의 손에 깔끔하게 다듬어져 볼 만한 물건으로 변신했다고 하는데, 이모티콘이 하나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내용도 심하게 깔끔해졌다고 한다. 이른바 초월번역. 해당 초월번역의 세부 내용 이 정도면 번역이 아니라 리메이크에 가깝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2000년대 중반의 중국에서는 꽤 상당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런 귀여니의 상위 호환이라고 할 수 있는 사례가 있는데 바로 스테퍼니 마이어가 쓴 트와일라잇 시리즈다. 귀여니급 인물이 쓴 책이 넘사벽급 자체 출판시장과 전세계적 수출 범위를 가진 국가에서 흥행하면 어떤 끔찍한 대참사 벌어지는지 교과서적으로 보여준다.

3.2. 옹호

영화 평론가 정성일은 귀여니의 작품을 엄정한 문학적인 비평의 대상이 아닌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일종의 놀이로 봐야 하며 그것들이 상업적인 도구로 활용되는 것을 막아서는 게 어른들로서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영역을 지켜주기 위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노는 데 어른이 끼어들 필요가 있느냐는 의미이다.

영화감독 변영주는 강연회에서 귀여니의 소설이 매우 단순한 줄거리를 과장된 캐릭터로 압도해서 끌고 나가는 점이 재밌었다며 읽는 것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팬들의 옹호도 위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재밌어요'로 요약할 수 있다. 귀여니의 소설을 옹호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문구는 '이유 없이 안 팔리는 책은 있어도 이유 없이 팔리는 책은 없다'이다. 한글을 파괴하건, 기존의 문학관에 부합하지 않건, 구성이 뻔하건 간에 책이 많이 팔렸다는 사실이 남아 있다. 책만 많이 팔리면 더러운 내용을 써도 괜찮다는 것이냐고 공격하기엔 귀여니는 성인 소설을 쓰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흔한 소재인 로맨스 소설을 썼고,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로맨스 소설을 써서 책 팔아서 밥 먹고 살겠다고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널리 받아들여져서 잘 팔리는 책을 써야 하므로 귀여니가 책을 많이 팔았다는 것 자체는 이유를 막론하고 인정하고 연구해야 할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결국 문학 애호가와는 달리 직업적 소설가는 소설을 상품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상품이라면 잘 팔린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관심을 갖고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귀여니식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문학적 가치니 뭐니 이전에 많이 팔린 사실의 원인과 배경을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직업으로써 소설가를 선택한 사람들은 귀여니의 소설과 같이 기존의 문학, 소설 형태 파괴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덜한 편이다. 소설을 쓰는 것이 직업이고, 쓴 소설을 상품으로 팔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히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지난 뒤에 와서는 나를 사랑해줘같은 경우 이모티콘도 없고 필력도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논란 및 사건사고

4.1. 대학교 수시 입학

200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예능 계열 연기예술학과에 특별 전형으로 합격했다. 논란이 되자 귀여니는 기회가 와서 잡았고 수능 공부 대신 자신은 소설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귀여니는 원래 인문계고의 예체능반 학생이었다. 국악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있어서 민요나 창 쪽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교수들이 귀여니를 뽑은 이유는 동세대의 감수성이 민감한 것을 결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TV 드라마 작가로서의 재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일리 있는 이유이나 당시 귀여니의 이미지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말이 많았다. 대학교 재학 중 연극 대본을 써서 학교에서 공연했다.#

귀여니는 국문과가 아니라 연기예술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자유로운 글쓰기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당시 소문에 귀여니가 여러 대학의 국문과를 두드렸지만 다 거절당해서 어쩔 수 없이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갔다는 말이 꽤 퍼졌었다. 수능이 들어가지 않는 1학기 수시였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무척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귀여니 선발을 옹호한 학과장 정진수 교수를 이우혁이 비판하면서 논쟁이 있었다. 정진수 교수는 귀여니를 선발한 것을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등 포스트모던 문학과 비교하면서 옹호했고 이에 이우혁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장문의 글을 써 교수를 신랄하게 깠다. 정진수 교수도 이에 해명하면서 나중에 서로 화해하며 끝났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이우혁이 깐 교수는 안중에 없고 귀여니를 신나게 깠다고 찬양했다. 이우혁은 "더구나 "작가적 소질만 엿보인다면 뽑을 수 있다고..."에 이르면 더더욱 의문이 갑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수시로 재능을 본다고 하면 더더욱 그 과정에 대한 공정성이 입증되어야 하는 것이라 보입니다. 연출 재능의 판단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왜 소설책을 제시함으로써 연출 가능성을 인정받는 것입니까?"라고 비난하였다.

4.2. 표절 시비

2005년 《아웃 싸이더》가 인터넷에서 연재되었다. 연재가 진행 중일 때 자신의 소설을 베낀 것 같다며 인터넷 소설 작가 송정실(이하 송씨)이 지적했다.

송씨는 자신이 연재하는 소설 《아우어 스토리》에서 나온 배경이나 설정이 다음날 귀여니의 《아웃 싸이더》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송씨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유사하고 소설 속 장소나 몇몇 설정이 유사하고 대사의 전개도 비슷하게 흘러갔음을 팬카페 등에서 지적했다. #

2005년 5월에 팬카페에 올린글에서 귀여니는 '표절이면 무릎 꿇고 개처럼 짖겠다'면서 완강히 부인했다.

2006년, 송씨가 저작권 조정 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송씨는 이때 귀여니의 미니홈피에 귀여니의 표절을 조정위에서 확정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귀여니는 "조정위는 표절 판정을 내리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고 송씨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이 사건은 표절 사실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대중들에게는 '귀여니가 표절이라고 판결났다'고 알려지게 된 사건이다.

2008년 송씨는 귀여니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고, 귀여니는 송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그 뒤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저작권 침해가 아닌 것으로 판결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던 귀여니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묘사나 스토리 구성력이 형편없다고 지적을 받던 귀여니는 표절 작가라는 비난까지 듣게 된다. 《아우어 스토리》나 귀여니의 작품이나 구 하이틴 소설에서 남용되던 클리셰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표절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보면 《아웃 싸이더》도 《캔디캔디》와 같은 고아의 부잣집 입양 스토리이다. 하지만 당시 여론은 사건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무조건 귀여니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데뷔작 《그놈은 멋있었다》도 《꽃보다 남자》의 인물 관계와 스토리 일부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늑대의 유혹》도 대세였던 《가을동화》를 인용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팬카페에서도 소설이 연재 중일 때마다 다른 드라마나 만화들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4.3. 대학 강의 출강

2011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강의를 맡았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의 겸임교수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갔다. 학교는 겸임 강사로 임용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모티콘으로 잡아먹은 기본적인 표현력이나 맞춤법이나 비문, 외계어 사용과 같은 기본적인 문법 파괴, 한글파괴 등을 생각하면 대학도 논란을 예상하고 강의를 맡겼을 것이다.

귀여니는 소설이 영화화되었을 뿐 시나리오를 쓴 적이 없다.[15] 영화화될 때도 본인 스스로 시나리오에 '참여'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집필해서 대중적으로 공개된 시나리오는 《다섯개의 별》 모바일 드라마 뿐이다. 그외에는 나머지는 교내 연극제 등이다.

타 대학 또는 전문학교의 비슷한 작가 양성 학과의 교수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여러편의 영화나 드라마 작가이거나 공모전 수상, 작가협회 간부인데 비해서 귀여니의 경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더욱이 같은 명단의 '겸임 강사'들이 실제 방송 '구성 작가'들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전문성에 의문이 있다. 다만 방송구성작가 관련 대학들의 커리큘럼상 영화 시나리오는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해당 학과에 확인결과 2012년에만 강의를 하고 이후로는 강의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5. 여담

2006년에 낸 《신드롬》은 이전작들과 달리 팬카페에 순수하게 연재하기보다는 연예 기획사의 기획하에 연재되기도 했는데 귀여니가 상업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지탄을 받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신드롬 항목 참조. 귀여니를 이용하는 자본에 대한 비판과 맞물려 만화, 영화화나 출간을 해도 그나마 본래 인터넷 소설은 순수하게 연재했는데 이제는 그런 순수성마저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에는 상업적인 방향으로 연재하지는 않지만 귀여니가 내용면에서의 질적인 변화보다는 상업적인 프로젝트에 명성과 글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그녀의 글을 리메이크+만화화해서 부수익을 짭짤하게 올리고 있다. 만화화된 작품은 《그놈은 멋있었다》 부터 《내 남자친구에게》까지, 즉 대학 입학 전 작품들이다. 그런데 사인회가 열리니 정작 나와야 할 만화가는 안 나오고 원작 작가인 그녀가 출판 사인회에 나서는 건지 이상한 노릇.

영화화가 한창이던 시절의 《늑대의 유혹》은 흥행(전국 218만 관객)했지만 동시에 개봉한 《그놈은 멋있었다》는 기대 이하의 흥행(전국 37만)이었다. 2006년작 《도레미파솔라시도》가 흥행에 크게 실패한 후(197,672명) 영화화가 없다.

《신드롬》은 애초에 기획한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상 드라마화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됐으며 《내 남자친구에게》의 경우도 쌈지에서 영화화 계획이 있었으나 쌈지의 부도로 소식이 없다. 《아웃 싸이더》도 드라마화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 게다가 《늑대의 유혹》을 드라마화를 해서 2012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화된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제작이 무산되었다.

2011년 7월에 《늑대의 유혹》이 뮤지컬화되었다. 아이돌 노래를 넘버로 사용한 주크박스 형식이었는데 반응은 나쁘지 않았던 편. 오히려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었다.

2008년 에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22일, 역시 뜬금없이 판타지 소설 《팜피넬라(퀸트 성 꼭대기의 비밀)》를 출간했다. # 5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이다. 해당 항목 참조. 작가의 말에서 "몇 년 공백기 사이에 하이틴 소설을 쓰려고 시도했었으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긴 세월도 흘렀고, 항상 10대의 이야기를 반복하다보니 소재 고갈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고 밝혔다.

2014년 라오스 여행에세이 《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를 출간했다. '뭔가 터뜨려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심했는데 뜻대로 안되자 점차 무기력해졌었다고 한다. 이에 장르를 바꿔 판타지 소설인 《팜피넬라》를 발표했지만 해당 항목에서 보듯 평가는 좋지 않았고, 오래 준비한 드라마마저 방송 편성이 무산되어 좌절감에 빠졌었다고 한다. 힐링을 위해 라오스 여행을 갔으며, 에세이는 한 달간 라오스 전역을 혼자 여행한 경험담을 썼다고 한다. 이 여행에세이가 실명으로 처음 낸 책이다.#

2010년 작품인 자각몽 이후로는 내는 작품들마다 완결보다는 연재 중단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자각몽(소설)》 항목 참조, 또한 연 1회 출판되던 《팜피넬라》조차도 출판이 중단된 상태이다. 팜피넬라를 집필하는 도중에 여행에세이 《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를 출판한데다가 갑자기 블로그에 성실하게 연재 집필하던 《나를 사랑해줘》 마저도 삭제된 상태. 데뷔 초기의 성실한 연재에 비해서 2016년 현재는 미완성 작품은 3가지나 되는 상황이다. 기존의 하이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성장 소설 등 장르를 시도해보고 있으나 끝을 못맺고 있다.

이제는 문화 소비층의 수요가 달라졌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작품 경향으로는 더 이상 인기를 끌기 힘들다. 전성기에 비해 이 작가의 주요 독자가 될 청소년층은 이제 PC로 소설을 읽고 유머 사이트나 탐색하는 세대가 아니다.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으로 할 게 무궁무진할 정도로 넘쳐나는데 차분히 텍스트를 읽고 즐거움을 느끼는 청소년은 크게 줄어든 상황. 귀여니의 전성기는 작가가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이고 당시 독자들은 이제 어려봤자 20대 후반이고 많으면 40대에 접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데뷔 15년차 전업 소설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명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장수한 소설가에 속한다. 그리고 재능을 다하고 시대의 흐름에서 뒤쳐진 다른 창작자들처럼 완만한 하향세를 보여가며 사라지는 단계일 뿐이다. 필력은 논외로 치더라도 한국 문학계에서 전업 소설가로 지금까지 버틴 것만해도 대단한 일이다. 물론 한국 문학계의 일반적인 상황인 부업 소설가로 전향한다음 장기간의 작품 준비 기간을 가진다면 다시 작가로 재기할 수 있을 지 모르나 주요 소비층의 취향이 너무 달라져버려서 예전과 같은 명성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2018년 SBS의 스브스뉴스 문명특급에 출연했다. #

2018년 5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기사

이후 근황은 시골에 부모님과 조용히 살고 있다는 것만 알려져 있고 나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1] 네이버 프로필 기준[2] #[3] 제천의림여자중학교 도서실에는 귀여니의 소설 전 시리즈가 마련되어 있다.[4] 제천여자고등학교 동문의 말에 의하면 귀여니는 자신이 받은 인세의 일부를 제천여고에 기부했다고 한다.[5] #[6] 귀여니만 쓴 것이 아니라 다른 비슷한 인터넷 소설 작가들과 쓴 릴레이 소설.[7] 원래는 '아웃사이더'가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문학 제목에서의 이 정도의 문법적 오류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시적 허용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 여담으로 문법적인 관점에서는 프로듀스 48의 타이틀곡 '내꺼야'도 '내 거야' 라고 표기해야한다.[8] 기존의 여성 주인공의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가정폭력 피해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하다가, 2016년 2월,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 이모티콘 사용이 없었으며, 필력이 과거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9] 2005년의 모바일 드라마의 소설판으로 2006년경 출판.[10] 대학에서 쓴 희곡.[11] 대학에서 쓴 희곡.[12] 여행 에세이. 본명 이윤세로 출간.[13] 다만 그 광선검이 어떤 설정인지 어떤 모양인지가 중요하다[14] 물론 비교적 평범한 남성이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로맨스 장르 또한 있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비교적 납득할만한 전개를 보이거나 추구하는 특징을 보였다. 다르게 말하면 평범한 남성들이 등장하면 평범한 행동 양식을 보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귀여니의 소설에서는 평범한 남성들이 귀족처럼 행동한다.[15] 그러나 사실 이런 경우는 의외로 많다. 예를 들면 만화스토리만 쓰던 사람이 영상매체 시나리오를 가르치기도 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미술만 하던 사람이 애니메이션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시나리오를 가르치는 교수가 본업과 거리가 있는 경우는 비단 한국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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