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23:31:15

그래도 성격은 좋다

1. 개요2. 일반 사회에서
2.1. 성격이 좋아지려면
3. 직장생활에서의 적용
3.1. 실무자로서 성격 좋다는 게 무얼 말하는가3.2. 이런 게 중요한 일자리
3.2.1. 이런 일자리에서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3.3. 이런 일자리가 싫으면 어디로 탈출해야 하나?3.4. 여담
4. 프로야구에서5. 창작물에서

1. 개요

한국어의 완곡어의 대표격으로써, 노력을 제대로 안 해서 공부를 못한다착각에서 겨우 현실로 벗어난 사람들이 가지는 마지막 희망의 빛줄기.

보통 정말로 성품이 좋은 사람들에게 사용하기보다는, 그 어떤 두드러지는 재능이나 장점을 갖지 못하고 거의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하지만 대놓고 성격 나쁘게 굴거나 범죄나 악행을 저지르는 일은 없는, 최소한 인사는 잘 하고 남의 말을 웬만해선 반발 없이 잘 들어주는 '그나마 악인은 아닌' 사람들이 이런 평을 들을 가능성이 있다. 대놓고 무능이라고 욕하긴 그러니 돌려말해주는 것이다.

진짜 노력을 안 해서 공부를 못하는 줄 알고, 거기에 속는 셈 치고 공부해 봤으나 진짜로 머리가 나쁜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다.[1]

충청도식 표현으로 애는 착혀라는 말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 말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사실 이 말은 주로 그런 의도로 쓰이는 말은 아니다. 누군가의 뒷담화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대로 감싸주기위해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2. 일반 사회에서

간혹 '성격은 좋다'고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사람 중에 남들은 진상으로 악평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성격은 좋다'가 인격사회성의 두 가지 요소를 다 가지기 때문이다.

1. 인격의 뜻에서: 타인을 해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
2. 사회성의 뜻에서: 남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언행을 하지 않는다. 타인과 쉽사리 친해질 수 있다. 대인관계에서 어떻게 적을 안 만드는지 파악하는 방법을 안다.

인격과 사회성이 모두 훌륭한 사람은 어디서나 호평을 받는다. 반면 둘 다 막장인 사람은 어디서나 쉽게 외면받고 독고다이가 된다.

둘 중 하나만 해당될 경우가 문제가 되는데, 안타깝게도 현대 사회에서는 '인성은 좋은데 사회성이 나쁜 것'보다 '인성은 사악해도 사회성은 좋은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성격 좋다는 소리를 듣기 유리하다. 왜냐 하면 내면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면모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불륜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신뢰를 악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 A라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하지만 그는 쉽게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며, 또한 유머 감각도 없어 아재개그 같은 엉뚱한 이야기나 하는 등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려서 할 줄을 몰라서 바보 취급 받는 경우가 잦다. 결국 A는 타인들로부터 음침하고 공격적이고 눈치 없는 사람으로 평가받아 결국 아무도 약속을 잡고 만나주려 하지 않게 되고 아싸가 된다. 반면 도벽이 있어 소소한 범죄를 저지른 적도 있지만, 센스와 재치가 뛰어난 B라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가 입만 열면 다른 사람들이 하나같이 유쾌해하며, 절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다운시킬 만한 얘기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B는 술자리나 식사 모임이나 워크샵 자리에 억지로라도 꼭 참석시키는 인기 있는 사람이다. 이 두 사람 중에서 남들에게 그래도 성격은 좋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A가 아니라 B이다.

그러나 깊게 사귈수록 더 좋은 친구가 되기 좋은 케이스는 '사회성은 안 좋아도 인격은 훌륭한' 경우다. 개인의 범주로 볼 때는 인격이 더 갑이다. 둘 중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한다면 이 쪽을 택해야 한다. 그 반대인 '사회성은 좋은데 인격은 개차반인'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게 믿다가 알고 살면서 한번쯤은 통수를 거하게 얻어맞는 경험을 하는 수가 있다. 후자 같은 사람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사기꾼이다. 상습 사기 범죄자는 다른 사람과 친해지고 쉽게 신뢰를 얻어내는 사회 스킬이 매우 탁월하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얻어낸 신뢰를 악용해 거액의 돈과 금품을 먹튀하며 배신을 때린다.

한편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이 인격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이 이를 눈치채지 못 한다고 생각한다.[2] 그러나 실제로는 보통 사람들은 약자를 해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되면 약자가 알아서 자신의 눈치를 보면서 표정관리와 상명하복을 하기를 기대하기도 하고, 그런 기대가 깨진다면 눈치 없는 건 최악이라면서 괘씸죄를 적용해 괴롭히기도 한다. 이런 갑과 을군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이해해주지 않는 것을 인격의 문제라고 비판하지만, 자신이 강자가 될 때 약자의 사정을 이해하고 맞춰주려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이렇듯 인격이 좋은지 아닌지는 권력을 쥐어줘봐야 최종 판단할 수 있다. 조그만 권력이 쥐어지는 순간 태도가 돌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2.1. 성격이 좋아지려면

남에게 성격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싶다면, 곤란한 상황에서도 잘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 실수를 저질렀을 때
  • 여행, 조별과제 등 피곤한 일을 함께할 때
  •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대할 때

3. 직장생활에서의 적용

3.1. 실무자로서 성격 좋다는 게 무얼 말하는가

일반 사회에서 "성격이 좋아야 한다"라는 말은 대개 예의바르고 성실하며 정직한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직장생활에서 이런 사람은 치여서 밀려나버리고, 외부에서 사이코패스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범죄자가 부하를 괴롭히고 동료를 모욕하면서도 상사에게 '성격 좋은 사람'이란 소리를 들으며 높은 자리로 승진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것은 두 단어가 서로 다르게 쓰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 말하는 "성격이 좋아야 한다 / 애티튜드 / 태도 /..."라는 말은 갑을관계의 영향으로 왜곡된지 오래다. 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부적합한 명령에 대한 복종을 강요할 때 쓰거나, 상사에게 아부하고 비위를 맞추는 처세술을 의미한다. 보면 알겠지만 이건 그냥 노예가 되라는 말이지 성격 좋은 것과 관련 없다. 당장 양심부터 버리라는 주장이 성격이 좋다는 것과 매치될 리가 만무하다. 직장 외부에서 이런 것을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면 미친놈이란 소리 듣기 십상이다. 그런데도 이걸 굳이 "성격 좋은 것"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인내심표정관리 역시 성격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3.2. 이런 게 중요한 일자리

주로 사무직(+임원), 행정 공무원, 판매원, 영업, 비서 같은 일자리들이다.

이런 일자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평범한 고졸(예를 들어 수능 5등급 이하 정도) 정도의 수준만 되어도 1~3개월 정도 교육을 받는다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 문맹, 지적장애, 경계선 지능 등 예외적인 케이스는 제외한다.[4]
    • 면허증, 자격증 등의 취득이 요구되지 않는다.
    • 특정 분야를 전공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일자리(예: 연구개발직, 법무직, 회계재무직)는 아니다.
  • 업무 성과가 객관적으로 누구나 납득 가능하도록 표시되지가 않는다. 예를 들어 제조업의 경우, '하루 10개 물건을 만드는 직원' 과 '하루 9개 물건을 만드는 직원'이 있다면, 그 물건들의 품질이 동일한 이상, 누가 비교하더라도 10개를 만든 직원의 성과를 더 높이 평가해줄 것이다. 반면 비서의 경우 누가 'A-급 비서'이고, 누가 'B+급 비서' 인지 평가를 내릴만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기준을 찾기 어렵고, 따라서 비서직을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업무성과 평가는 평가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런 일자리에서는 성격이 좋은 것이 정말 중요하다! 초월적인 능력이 요구되지도 않고, 그런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없다. '일은 잘 하는데, 같이 일하기는 싫은 사람'과 '일은 잘 모르는데, 같이 일하면 편한 사람'이 있다고 할 경우, 이런 쪽의 일자리 채용에 있어서는 대부분 후자를 선택한다.

사실 뭐 하나 잘하는 것 하나 없이 너무나도 무능해서 주변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 정도가 아닌 이상 기술을 배울 열의가 없고, 기술을 익힐 능력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성격만 좋다면 어떻게든 일을 맡길 수 있다. 대부분 업무강도보다는 함께 일하는 상사, 동료, 후배와 맞는지 안 맞는지가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대기업에 들어가더라도 10% 정도는 1년 안에 퇴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일을 못해도 적당히 못하는 수준에서 그쳐야지, 뭐 하나 잘하는 것 없이 너무나도 무능해서 주변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 정도가 된다면 아무리 성격이 좋고 착해도 함께 일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대졸 위주의 공직이면 고졸이나 전문대 졸은 신입연수를 성실히 받으면서도 성격만 좋으면 별 문제 안 생기고 묻어갈 수 있다.

일단 취업만 뚫으면 이런 사람들은 갈 곳이 많다. 사실 비정규직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유용하긴 하지만,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비정규직이면 푸대접을 받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자신이 성격만 좋은 유형의 비정규직이라면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서 정규직 일자리를 잡도록 노력해보자. 물론 성격이 안 좋다고 해서 노력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3.2.1. 이런 일자리에서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사회생활을 안 해본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할 때는 능력을 최우선시한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아무리 인격파탄자사이코패스 같이 인격이나 인성이 나쁘더라도, 정도가 어지간히 심하지 않은 이상 사회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좋은 직장의 특징이다. 그런데 어떤 직장에서는 그런 당연한 상식이 통하지 않고 부조리가 횡행하고 있다.
  • 아무리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있더라도 권력자가 나쁜 사람일 경우, 그는 나의 자리를 빼앗을 녀석들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기회를 빼앗아버리고 오히려 시기심과 야망 때문에 없애버리려 든다. 설사 간혹 그런 기회를 잡아 노력해서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그 권력자와 관련된 사람들이 너무 샘이 나버려서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으려 든다. 이 때문에 일부를 제외한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말단을 전전긍긍하면서 괴로워하거나, 성격이 나빠지거나, 심하면 조직을 떠나게 된다.
  • 상사가 아부하는 사람과만 친하게 지내고, 이런 것을 못 하는 사람을 괴롭힌다. 가령 여러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욕하며 사소한 문제에 대해 망신을 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사정 설명을 들으려 한다. 하지만 척진 사람에게는 설명을 듣지 않으려 하는데, 상사의 머릿속에는 어떻게든 자진 퇴사 시키고 싶은 충동이 조직을 잘 되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 인사고과가 나쁘고, 승진에서 밀린다.
  • 정리해고가 있을 때 부서장의 보호를 받는 사람은 살아남는다. 하지만 실력만 키우고 아부를 안 하거나, 상사가 싫어하는 올바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아서 잘린다.
  • 이런 일자리는 사실상 아무나 데려와도 최소 수준은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능력자가 아부를 못 한다고 잘라내도 회사가 당장 망하지는 않는다.

3.3. 이런 일자리가 싫으면 어디로 탈출해야 하나?

어떤 종류의 일자리에서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어야 업무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일자리에서도 성격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런 일자리의 업무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전체 인구 중에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격 좋은 사람만 남기면 회사는 망하기 십상이다.
  • 전문직은 면허가 없으면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 연구개발직무의 경우에도 아무리 성격이 좋아 본들,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쓸모가 없다. 성격이 좋은 국어국문학 전공자하고 성격이 나쁜 전기공학 전공자 중에 누구한테 전기 수리를 맡길 것인가? 회계재무 직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 원칙적으로는, 높으신 분들은 유능한 사람으로 뽑아야 하는 게 맞다. 다만, 더 높으신 분들의 비위를 거슬리면 아무도 이런 자리에 천거를 안 해주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 승진 모두 안 된다. 물론 이 기준에 인성이 들어가는 것은 아닌데, 인격이 결여된 높으신 분들은 많다.(아돌프 히틀러 등을 생각하면 쉽다.) 이들 사이에서는 뇌물을 주고받는 일 정도야 얼마든지 성행하고 있다.

전문직이거나 박사 학위 소지자이거나 개인주식투자자 서비스업이 아닌 자영업자처럼 혼자 돈 벌 수 있는 사람이면 성격은 조금 나쁘더라도 돈 버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3.4. 여담

성격과 능력 두 가지가 다 훌륭한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은 드물다. 이는 세계 어딜 가든 마찬가지.
  • 성격도 좋고 스펙도 좋은 20대는 더 이상 우리 회사에 지원하지 않게 되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연봉이 더 높은 곳으로 간다.
  • 성격도 좋고 스펙도 좋은데 우리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전문직이거나 사장님의 자제분이라서 처음부터 내 직속상사 자리를 꿰차고 와주신다.
  • 성격도 좋고 스펙도 좋고 내 부하로 들어온 신입사원은 스펙은 좋은데 실무에는 허당이다.
  • 성격도 좋고 스펙도 좋고 내 부하로 들어온 신입사원인데 실무까지 잘하는 환상종이 정말로 있다면? ....내 아랫사람으로 오래 붙어있지 않다. 그렇게 완벽하니 당연히 승진 속도도 나를 추월해서 얼마 못 가 위치가 역전, 내가 모시고 살아야 하는 상사님으로 클래스 체인지 되어주시거나, 경력을 쌓은 뒤 월급 더 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해서 우리 회사에서 떠나간다.

만약 성격도 나쁜 주제에 능력마저 없다면 좋은 일자리는 물 건너갔다고 보더라도 좋을 것이다. 그건 진짜 노답이라고 할 수밖에... 그보다 그 전에 일자리 찾는 것 자체가 무리지(...).

디시나 일베 등지에서 종종 나오는 일진 vs 찐따 인생 비교 떡밥이 있는데, 표현이 과격할 뿐 틀린 말은 아니다. 둘 다 하나같이 공부를 못 했어도 일진은 영업이나 장사로 먹고 살지만[5] 찐따는 히키코모리가 되어 등골이나 빼먹는다는 식이다. 후자의 경우 공부도 못했고[6] 사회성도 없는 경우가 절대다수인지라 인생 자체가 비루해지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학창시절 때부터 대학, 군대 등 생활하다 보면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누적되다 보면 20대 중반쯤 돼서는 정말로 구제 방법이 드물다. 애초에 남들 다 하고 있거나 해 본 연애 얘기하고 여행간 얘기 등등 하는데 할 말도 없고, 결국 타인들은 대화 주제가 갈수록 늘어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화 스킬 등도 느는 반면 이런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지라 격차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능력까지 없다면 답이 없다.

4. 프로야구에서

프로야구 팬들은 '우리 애들이 야구는 못해도 착함'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물론 포인트는 앞의 말이다 우리 애들이 착해도 야구는 못함 특히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어찌나 많이 쓰는지... 결국엔 '야못애착'이라는 줄임말까지 만들어냈다.

한화 이글스에서 코칭스킬은 부족하지만, 사람은 정말 좋은 상군매직자칭 명포수라는 선량한 두 분이 계시다 카더라[7]

5. 창작물에서



[1] 물론 고지능자ADHD처럼 머리가 나쁘지 않아도 학교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드물고, 또 자신이 알기 쉬우며 주변에서 말해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그런 경우는 성격도 그리 좋진 않다.(...)[2]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어느 정도 있어서 보통은 자신에 대한 평판을 남들이 매기는 것보다 후하게 매기기 때문이다.[3] 힘은 자신이 들이고 인정은 동료가 받는 일, 300원 아끼려고 2시간 동안 삽질하는 일 등 별별 황당한 일을 모두 포함한다.[4] 이 정도 되면 시킬 수 있는 일 자체가 제한되고 따라서 함께 일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특히 일도 못하면서 착하면 지적하기도 힘들다.[5] 물론 장사나 사업 또한 어느 정도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잘 굴러가기에 학창 시절부터 공부를 놓았다시피 한 일진들은 따로 공부를 다시 하지 않은 이상 꽤나 어려운 난이도다.[6] 드물게 공부를 잘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7] 그런데 상군매직은 감독이 되면서 일단 뒷처리는 그럭저럭 하고 있고, 조경택은 두산으로 가더니 그 해 팀이 우승해버리면서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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