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4:27:38

김경문/지도자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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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4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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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정규시즌
2.1. 6월2.2. 7월2.3. 8월2.4. 9월
3. 시즌 후 총평4. 시즌 후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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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 시즌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행보를 정리한 문서.

2024년 6월 2일, 작년 부임 첫해 8연승 이후 7연패와 함께 9위로 추락하더니 올시즌 개막 7연승을 거두었으나 도로 6연패 포함 잦은 연패 끝에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최원호 13대 감독의 후임으로 한화 이글스의 14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한화 팬들도 우려를 하고 있고 타팀 팬들도 베테랑 감독의 귀환이라지만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 충격의 감독이 돌아온 점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과거 경력만 보면 3년전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경력을 포함하면 3년만이며 KBO리그 프로 팀 감독으로 한정하면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에서 물러난지 무려 6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여담으로 한화 이글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김경문 감독이 한화와 감독 계약을 마친 뒤 고려대 후배인 양상문에게 수석코치를 제안했지만 현재 맡고 있는 해설위원 일 때문에 고사했다고 한다.[1]

2. 정규시즌

2.1. 6월

6월 팀 기록
<rowcolor=#fff> 경기 승률 위닝(스윕) 루징(피스윕) 동률 승차 마진
23 11 12 1 .478 4(1) 5(1) 0 9.5 -1

6월 2일, 공식적으로 한화 이글스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 규모는 3년 20억 원.[2] 김경문 감독은 “한화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감독 선임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서 4일 수원 kt wiz전을 시작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6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김경문 제 14대 한화 이글스 감독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등번호는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감독 시절에 달았던 74번을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 내일부터 있을 수원 kt전에 임한다고 한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을야구 진출이지만 일단 팀 승률 5할 진입이 우선이고 이를 달성 못 하면 다음 목표를 이룰수 없다. 순위는 일단 천천히 밟고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산 감독 시절 선수였던 최재훈과 13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6월 4일 수원 kt 1차전부터 유로결하주석을 콜업해서 1번 타자와 3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키는 파격을 보였다.# 선발로 올라온 황준서가 크게 흔들리기는 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 투수진이 잘 던지며 확실하게 방어해냈고, 최재훈의 멀티 히트 및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8:2로 압승하며 데뷔전 첫 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이날 황준서가 1회말에 위기를 넘기고 난 뒤 덕아웃에서 직접 황준서와 대화를 나누며 등을 토닥이며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베테랑 감독의 관록을 보여줬다.

6월 5일 수원 kt 2차전도 12:2로 압승하며 위닝 시리즈 확보 및 7위 탈환에 성공했다. 황영묵을 1번 타자로 기용한 것이 주효했고, 올리는 투수마다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원만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감독 부임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한화 팬들의 만족, 신임을 얻고 있다.[3][4]

새로운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에 대해서는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했다.#

6월 6일 수원 kt 3차전까지도 6:0으로 압승하며 스윕승에 성공했다. kt 선발 엄상백이 그야말로 인생 호투를 펼치며 활약했으나 결국 kt의 행복 수비로 7회초에 1점을 득점하며 흐름이 한화로 넘어갔다. 다만 7회말 한동안 감독 바뀌었다고 긴장끈 잘 잡고 있나 싶더니 한화의 수비가 집단으로 행복 수비를 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중간 계투로 올라왔던 이민우의 멘탈이 흔들리는 일이 벌어졌는데[5], 이때 곧바로 김규연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고 결과적으로 이 수는 김규연이 8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위기를 넘기면 기회가 온다는 야구의 법칙을 증명하듯이 9회초에서 노시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해서 연달아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6:0이 되었고, 9회말 주현상이 올라오면서 3타자를 범타로 막아 3일 연속으로 한화 팬들에게 이기는 야구가 뭔지 증명하며 데뷔 무대를 스윕승이라는 완벽한 결과로 보여줬다.

6월 7일 nc 1차전에서 6:2로 김경문 체제에서 첫 패배의 빨간 글씨를 새기게 되었다. 이 경기 같은 경우는 nc 선발 카스타노와 4번 타자 데이비슨 두 외국인 선수가 그야말로 날아다니며 하드캐리를 한 경기이다 보니 그냥 오늘은 안 풀리는 날이었다는 평가밖에 길이 보이지 않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직관 승률 100%가 깨진 것은 덤. 다만 경기 초반 보여준 더블스틸 작전,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 등 감독의 역량은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6월 8일 NC 와의 경기에서 한화 타선들이 선발투수 신민혁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4:2 패배하였다.

6월 9일 NC 와의 경기에서 3:1에서 8회말 주현상이 올라왔지만 김주원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으며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김태연, 채은성, 노시환 3명의 타자들이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6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6:1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를 끓고 감독 통산 900승을 달성하였다. 김응룡, 김성근, 김인식, 김재박, 강병철 감독에 이은 KBO 역대 6번째.[6] 최근 두산이 좋은 분위기인데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된 곽빈이 선발로 나오기도 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전망되었으나 그러한 두산을 상대로 한화도 작전 야구가 가능하단 걸 보이며 경기 내용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6월 12일 경기에서 3:3 동점상황에서 9회초 주자 1루 3루 상황에서 대타 문현빈에게 스퀴즈 작전으로 역전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스윕을 목전에 두게 됐다. 감독 선임되었을 때부터 달리는 야구를 목표로 하고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는데 젊은 타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었고 그게 곧 결과로 드러난 경기여서 한화팬들 사이에서는 열광하며 기뻐하는 반응이 많다.

6월 13일 6,947일만에 두산전 스윕에 도전했으나 9:6으로 실패했다. 부상 후 돌아온 산체스가 구속은 152km 찍으며 기대를 키웠으나 변화구 감각을 되찾지 못해 결국 공격적으로 스윙하는 두산 하위 타선의 배트 끝에 밋밋한 변화구가 매번 걸리고 부상으로 노시환이 지명타자가 되고 대신 3루를 맡있던 하주석의 실책까지 터지며 2회에 4실점을 저지르고 말았다. 반전을 노리기도 했으나 두산도 점수를 더 내며 결과적으로 9:6으로 경기는 막을 내리게 됐다.

감독으로 선임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긴 하나, 선임 당시의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감안하면 한화 팬들 사이에서 나쁘지 않은 평을 받고 있다. 일단 전임자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이 지배적.

6월 14일 대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타격으로 동점까지 따라갔지만 선발투수 문동주와 중간투수들이 무너지면서 11:4 대패와 홈에서 첫승을 또 한번 놓쳐버렸다. 참고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김경문 부임 후 경기 관람을 올 때마다 지고 있다. 그 전에는 승률 100% 였는데...

6월 15 대전 SSG와의 경기도 1:9로 대패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해서 시즌을 이겨나가겠단 감독의 계획과 달리 그 계획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야 주장 채은성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팀의 승률을 올리기는커녕 암울하게 만드는 실정이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 패배로 감독 취임하고 힘겹게 올라갔던 7위란 순위는 다시 8위로 떨어졌다.

6월 16일 대전 SSG와의 경기는 4: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낸 것과 동시에 김경문 체제 홈구장에서의 첫승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가 LG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하며 다시 7위로 복귀했다. 최근 타석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선수들을 단호하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보였으며 주전 경쟁을 선언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6월 18일 청주 키움전에서 류현진이 대활약 8이닝 8K 무실점을 달성하며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호투와 주현상의 마무리로 투수진을 아꼈단 점에서 의미가 큰 승리. 다만 노시환과 채은성을 비롯한 최근 타석에서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타자들이 이번에도 팬들의 가슴에 고구마 탑을 쌓아줬기에 팬들은 류현진의 활약에 기뻐하면서도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 몸값 같은 거 신경 쓰지 말고 2군으로 보내서 정신 차리게 해주는 명장의 결단을 기대하고 있다.

6월 19일 청주 키움전 선발 라인업에서 도무지 돌아올 기미가 안 보이는 기존 우익수였던 채은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2군에서 올린 임종찬을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키는 결단을 보였다.# 임종찬은 안타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며 채은성은 대타로 나와서 또 무안타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지 못했다. 장타력 하나만으로 1군 자리를 지키고 있던 장진혁이 드디어 폭발하여 생애 첫 만루 홈런이 작렬하고 김태연과 최재훈까지 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화 타선이 14점이란 귀한 업적을 해내며 3연승을 달렸다. 다만 이렇게 유리한 국면이 되었는데도 애매한 공들을 뿌리는 투수들과 수비 실책으로 11점이나 내줬다는 점은 감독으로서는 고뇌해야 될 부분이 클 듯. 그래도 팀이 3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 이번 시즌 들어 키움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 승리로 상대 전적도 동률이 되었단 점, 타선이 회복될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굉장히 큰 승리다.

6월 20일 청주 키움전 시작 전부터 한동안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과도하게 등용했기에 휴식을 줄 것임을 예고했다.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 0:7로 대패하며 스윕에 실패하고 위닝 시리즈만 확보하고 끝났다. 타선은 다시 팬들의 마음에 고구마 탑을 쌓았다. 전날 라인업처럼 짜지 뭐 하러 변화를 줬는지 이해가 안 된단 반응도 보이는 편. 특히 선발 지명타자로 나선 채은성은 또 무안타를 기록하며 한화팬들 사이에서 서산으로 보내라는 목소리가 굉장히 커졌다.[7] 그나마 이 경기에서 2군에서 올라온 투수 남지민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남겼다는 점 정도 빼고는 총체적으로 좋은 평가하기 힘든 경기였다.

6월 21일 광주 기아전 8:3으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그토록 한화팬들이 간절히 기도하며 부활하길 기대했다가 부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분노까지 하게 되었던 애증의 대상인 채은성이 4타석 3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채은성이 부활의 가능성을 보인 것과 달리 다른 타자들은 고구마 탑을 쌓아줬기에 이날 경기에서 팀 전체가 낸 안타는 겨우 5개다

6월 22일 광주 기아전은 종일 내린 비로 인해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일요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경기가 운영된다. 원래는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정도 뛰는 걸 보고 난 뒤 페라자의 1군 복귀를 결정한다고 했으나 최근 한화 타선 상황이 심각하단 점 더불어서 더블헤더로 운영되는 만큼 계획을 수정하고 페라자를 1군으로 복귀시켰다.

6월 23일 더블헤더 결과 류현진, 바리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활약한 더블헤더 1차전은 5대0에서 9:8로 진땀승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출루는 꾸준히 했으나 타선의 결정력 부족으로 1승 1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6월 25일 홈 구장에서 3연패로 분위기가 안 좋은 두산을 상대하게 된다. 선발투수로는 리카르도 산체스의 임시 대체외인인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와이스가 수비도움을 받으며 6이닝 무실점으로 퀄스에 성공하였으고 타선도 터지며 5:0으로 리드하였다. 이렇게 쉽게 가나 싶었지만 김재환의 쓰리런으로 쫓기기 시작하더니 마무리 주현상이 1실점을 하면서 5:4 진땀승을 거뒀다.

6월 26일 홈 구장 두산과의 경기에서 15:8로 대패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선발 문동주가 구속은 여전히 150 후반대를 찍는데도 두산 분석팀에 철저하게 분석된 건지 한화 타선도 연달아 홈런을 터뜨리기는 했지만 두산 타선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해서 패배하고 말았다.

6월 27일 홈 구장 두산을 상대로 8:3으로 대승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김기중이 호투했고 황영묵과 노시환의 홈런에 힘입어 타선이 제 역할을 하며 승리했다. 다만 마무리 투수 주현상이 마무리를 하러 올라왔다가 솔로포를 맞으며 또 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그 후로 나머지 타자들을 정리하기는 했지만 주현상을 굳이 6점차 상황에서 올리는 것에 대한 의문과 과부하를 우려하는 반응이 존재하기에 컨디션을 잘 체크하며 등용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

6월 28일 승률 단 0.002 차이로 8위에 머무는 롯데와의 3연전이 진행되고 롯데전 다음으로는 9위에 머무는 KT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사실상 하위권팀들의 단두대 매치로 여기서 한화가 최소한 롯데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해야 7위를 유지한채 1.5게임차만 NC의 순위를 노리는 등 상위권으로 갈 분기점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6월 28일 부산 롯데전은 6:4로 패하며 7위 자리를 롯데에 넘겨주며 8위로 떨어졌다.

6월 29일 부산 롯데 2차전은 장맛비 예보로 우천취소 될 확률이 높다고 점쳐진 만큼 남지민을 대체선발로 이름을 올려뒀지만 예보대로 부산에 비가 많이 내려서 취소됐다. 일단 3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른다고 예고하기는 했지만 30일까지 장맛비가 예보된 상태이기에 어떻게 될지는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듯.# 더블헤더 1차전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취소됐고, 2차전은 비는 그쳤으나 이틀 동안 비가 너무 많이 내린 관계로 그라운드가 도저히 경기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취소됐다. 결국 이번주도 4전 2승 2패를 한 게 되며 동률을 지켰다.

이후 양상문 해설위원의 영입설과 1군 투코로 온다는 구체적인 소식이 야구계에서도 악명이 자자한 배지헌 기자로부터 유출된 것도 모자라 다른 기자들도 취재한 결과 사실로 밝혀진 가운데 7월 2일, kt와의 경기 직전 "어느정도 합의가 된 것도 사실이고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전반기를 좋게 끝내기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에 오피셜로 내려고 했다. 투수코치 박승민 코치와 수석코치 정경배 코치에게는 정말 미안하다."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2.2. 7월

7월 팀 기록
<rowcolor=#fff> 경기 승률 위닝(스윕) 루징(피스윕) 동률 승차 마진
19 8 11 0 .421 3(1) 5(1) 0 15.0 -3

7월 2일 홈 경기서 펼쳐진 kt wiz전. 반 게임차로 뒤진 9위와의 대결이라 지면 9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퀄리티스타트로 3:3 박빙의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11회까지 연장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11회초에 등판한 박상원이 오랜만에 대폭발을 하며 3실점하였고, 11회말에 2득점을 하며 추격했지만 문현빈의 타구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가면서 1점차 패배, 다시 9위로 복귀했다.

7월 3일도 결국 타자들의 부진으로 3:2로 패배하며 루징 시리즈를 내주며 스윕 위기와 동시에 10위로 떨어질 위기에 봉착했다. 본인은 매번 변화를 준다 예고했지만 결국에는 매번 베테랑들을 내세우다 그 베테랑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연패의 악순환을 반복하다 보니 팬들은 이럴 거면 변화 드립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보인다.

7월 4일 홈 경기 KT전은 13:5로 대승하며 스윕은 피하며 4연패의 위기에 벗어나며 3연패로 끊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테이블 세터를 맡은 황영묵, 장진혁클린업 트리오를 맡은 요나단 페라자, 안치홍김태연의 활약으로 오랜만에 10점 이상 내는 화력이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다만 여전히 선발 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하이메 바리아가 QS를 또 충족하지 못하고 강판된 점, 화력의 중심이 되어야 할 노시환채은성이 계속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올스타전 기간 동안 어떻게든 풀어야만 하는 과제들을 남기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날 4회말에 장진혁에게 스퀴즈 번트를 지시했는데, KT 수비진의 3연속 송구/포구 미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번트를 시도했던 장진혁까지 홈인하는 장면이 나왔고 많은 팬들이 이것을 보고 스리런 번트라는 이명을 붙였다.

중도 취임 후 전반기까지에 대한 평가는 계약 발표 직전 여론과는 달리 매우 좋은 편이다. 오자마자 연륜이 넘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전임자와는 다른 적절한 타이밍 교체, 유망주와 선수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건 물론 선수단에게 빠른 발 야구를 입히기 위해 장진혁을 기용하며 황영묵-장진혁 테이블 세터를 구축, 작전 야구도 선보이고 있다. 최원호 전 감독이 초짜 티를 보이던 단점을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답게 커버하니 한화 팬들은 '달버지'라 부르며 지지하고 있다. 게다가 중도 부임이라 선수단 파악이 안 된 것과 합을 맞춰본 적이 없는 코치진을 데리고 남은 경기를 승률 5할에 가깝게 유지한 성과도 냈다. 애초에 9위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한화가 본인이 감독으로 부임하기 이전인 4월에 승수 적립을 못한 것도 있는 데다가, 올 시즌은 1최강 3강 5중 1약에다가 1약마저 승률 4할을 기록하는 등 유난히 치열한 시즌이라 참작의 여지가 있다. 단점으로는 선수단 파악이 안 된 영향인지 베테랑 위주의 기용이 심해졌다는 점이지만, 기사를 보면 김서현을 꾸준히 케어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9일 올스타전이 끝난 첫 경기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3으로 패배하며 한 주를 암울하게 시작했다. 선발 와이스가 QS를 달성했으나 불펜이 연달아 볼넷을 내주는 처참한 투구를 하다가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으며, 수비 실책 및 저급 화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기대를 처참하게 짓밟았다.

7월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7:0으로 완승하며 이번 시즌 고척에서의 첫 승을 장식했다. 선발 바리아가 드디어 선발 페이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QS를 달성했고, 이원석의 환상적인 수비와 이도윤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전날의 졸전을 깔끔히 지우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으며 무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줄 알았던 채은성이 대형 홈런을 터뜨리기도 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전날에 이어서 3루수 하주석은 또 실책을 범했으며[9] 타격까지 여전히 그닥인 모습을 보여서 하주석을 계속 3루수로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7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타선이 1회초에 4점을 냈으나 그 이후에 점수를 전혀 내지 못했고, 특히 본인이 데려온 양상문 투수코치가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을 해버리는 바람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상문에게서 제 2의 최원호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 비판을 무마하려면 그의 권한을 축소하든, 투수들의 특성을 제대로 알려주는 등의 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월 12일 홈경기 LG 트윈스전을 0:6으로 완승했고[10], 8위 롯데 자이언츠가 KT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8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선발 문동주가 홀로 7이닝을 책임진 기염을 토하는 호투, 황영묵의 환상적인 수비 및 타격에 힘입어 채은성, 안치홍, 이재원이 제대로 베테랑 역할을 해내며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찬사가 절로 나오는 경기를 펼쳤다. 기대주이기는 했으나 올해 들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뚜렷한 1군으로서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던 문현빈이 3루수로 출전해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냈단 점도 고무적이다.

7월 13일 홈경기 LG전 7:3으로 패했다. LG가 선발 김기중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했는지 경기 초반부터 스코어를 쌓아갔으며 한화 타선도 흐름을 뒤집기 위해 나름 빌드업을 쌓았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롯데가 연패를 이어가고 있기에 8위는 유지됐다.

7월 14일 홈경기 LG전 8:4로 연패하며 연속 루징 시리즈를 내주며 최악의 한 주로 마무리했다. 6회까지는 리드하는 분위기였으나 7회부터 우르르 무너지며 결국 대패했다.

7월 16일 한화는 우천취소됐지만, 9위였던 롯데는 우천취소 없이 경기 진행하며 두산을 4:0으로 이기며 다시 한화는 9위로 추락했다. 김경문 감독이 전술에 무언가 변화를 줘야 지지부진한 하위권 싸움도, 첫번째 목표라던 5할 회복도 가능할 것처럼 보이나 워낙 입으로 변화 드립하고 정작 변화는 없는 악순환만 보이고 있어서 팬들의 반응은 차게 식어가고 있다.

7월 17일 창원 NC전, 경기 시작도 하기 전인 라인업 발표 직후 선발에 채은성, 하주석[11] 이름을 보고 오늘도 틀렸고 김경문 감독에게 변화 의지는 없다며 경기를 보지 않겠다는 팬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팬들의 예상대로 5대 1로 허무하게 패했다. 그리고 이날도 패배할 기류로 넘실거리는 9회 2아웃 상황에서 김인환을 대타로 올려서 팬들의 비판을 샀다. 타율 0.228[12]인 하주석에게는 그리도 믿음의 야구로 기회 주는 사람이 김인환에게는 왜 이러냐며 이럴 거면 왜 2군에서 올린 거냐며 최원호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용병술이라며 김경문 감독에 대한 비판이 뜨거워지고 있다.[13]

7월 18일 창원 NC전, 4:3으로 패하며 4연패의 늪에 진입하고 말았다.[14]

7월 19일 대전 홈경기 KIA전, 7:3으로 완패하며 처참한 5연패를 달성했다. |감독, 코치진, 선수단 하나부터 열까지 암울함만 느껴지는 경기 내용이었던 만큼 팬들의 우려가 크다.

7월 20일 대전 홈경기 KIA전, 8:4로 완패하며 6연패 및 기아전 3연패를 기록하며[15] 내일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악몽의 한 주를 완성하게 될 위기를 코앞에 두게 되었다. 상대 실책이 있었다고 해도 9회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3점이라도 냈다는 점이 그나마 희망적. 이날도 팬들은 매진을 기록해줬지만 정작 기대에 부응해야 할 팀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16]

7월 21일 대전 홈경기 KIA전, 이날도 팬들은 매진을 해주는 기염을 토해줬다. 뜨거운 한화, 단일 시즌 홈구장 최다 경기 매진 신기록 2G 남았다.[17] 하지만 팀은 또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며 8:7로 역전패하며 7연패를 달성, 악몽의 한 주를 완성시켰다.[18]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 멤버십에 들어가지 못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오를 기회는 거의 받지 못하고 9회에서 패전 분위기 물씬거리는 때에나 깨작깨작 대타로 쓰이던 김인환이 역전 홈런 및 멀티 히트를 터뜨리는 대활약을 해서 승리하는 줄 알았으나... 마무리 투수 주현상이 역전 쓰리런을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7월 초부터 부임한 양상문 투수코치에게 코칭 또는 선수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연패를 통해서 드러난 문제점은 과도하게 투수들에게 미션 임파서블을 짊어지게 만드는 기형적인 구조로 팀이 운영되고 있단 점이다. 메이저 리그 투수라고 해도 한 경기에서 4점 이상 실점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다. 문제는 한화는 선발 투수가 3~4점 정도만 실점해도 그대로 패전 분위기로 추락한다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주로 타석에 서는 타자들의 OPS가 지독히 낮다는 점이 문제다. 타자들이 점수를 낸다는 기대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투수들의 책임이 절로 무거워지며, 당연히 이는 무리한 승부 또는 무리수를 두는 상황으로 몰아가게 되고 그러다 실점하면 대역죄인[19]으로 등극하게 되는 기형적인 구조는 결국 투수들의 성장 가능성도 막아버린다. 결국 타선 자체가 문제이고 타율 낮은 타자들도 무슨 홈런 쳐보겠다는 듯이 대형 스윙을 하다가 떨공삼 당하기 일쑤여서 특단의 변화 조치 없이는 결과적으로 투수진, 타자진 기량이 사이좋게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7월 23일 대전 홈경기 삼성전, 바리아가 부진하며 빠르게 강판하였지만 그 후에 올라온 박상원이 의외로 활약하며 7회까지는 크게 흐름을 내주지 않는 것에 성공했으며 결과적으로 장진혁, 안치홍의 뜨거운 방망이 활약과 페라자의 결승타로 5:6으로 승리하며 지독한 연패의 막을 내리는 것에 성공했다. 다만 경기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 보면 한화, 삼성 양쪽 다 팬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대환장 파티였다 보니 서로 "니네가 이겨라"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규정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경기 중간에 규정 위반으로 강제로 포수를 교체하는 어이없는 삽질도 저질렀다.[20] 서로 지려고 했는데 한화가 덜 지려고 해서 이겼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내용이 심각했다.

7월 24일 대전 홈경기 삼성전,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 및 유망주 김서현의 활약, 주장 채은성의 적시타, 그리고 9회말 상황에서 황영묵의 3루타와 페라자의 2경기 연속 결승타가 터지며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역전, 2:3으로 2연승을 달리는 데에 성공했다. 전날에 비해 양쪽 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날 9회말 비디오 판독의 결과에 항의해서 퇴장당하기는 했지만 전날 포수 교체 사태와 달리 이번 항의 퇴장은 감독으로서 당연한 선택이었다며 전날과 달리 욕먹는 일은 없었다. 팬덤에게 지독한 실망의 탑을 쌓아주며 스트레스를 안겨주던 채은성과 김서현이 활약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7월 25일, 26일 이틀 연속 한화 경기 우천취소가 뜨는 동안에 롯데가 연달아 연패를 해대며 결국 5연패를 달성하더니 9위로 떨어지며 자동적으로 한화는 8위가 되었다.

7월 27일 또 3일 연속 우천취소가 뜨고 이날 롯데가 연패를 끊어내며 0.5 게임차로 다시 8위로 올라갔다.

7월 28일 잠실 LG전, 그나마 믿음을 주던 와이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3일 연속 우취 및 다음날 경기가 없으니 초기부터 불펜을 돌린다는 강수를 둬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건지 와이스를 초기 강판하고 불펜을 총동원한다는 강수를 뒀다. 채은성과 하주석의 홈런에 힘입어 정말 오랜만에 대량 스코어를 찍어내며 LG 상대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도 화력이 폭발하며 NC를 상대로 2연승을 이어갔기에 순위 변동 없이 9위로 유지됐다.

7월 30일 수원 kt전,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유독 kt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21] 이번 3연전 첫 경기도 6:4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바리아가 선발 역할을 해줬고 양상문 투수 코치가 선임되고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이는 박상원이 활약하며 한승혁까지 연결, 한승혁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켜내며 마무리 투수 주현상에게까지 잘 연결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타선은 유독 한화 타선에 강한 걸로 유명한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김인환ㆍ김태연ㆍ하주석이 멀티 히트를 터뜨리고 노시환과 채은성이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천적을 이겨내고 바리아가 승리 투수가 되는 것에 성공했다. 같은 날 롯데가 ssg에게 패배하며 한화가 다시 8위로 도약했다.

팀 내에서 OPS가 가장 높은 페라자를 1번으로 시작으로 하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한 방이 있는 타자들에게 최대한 타석에 많이 설 수 있도록 하는 화력 중심 라인업을 김경문 감독이 채택하고 난 뒤부터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7월 31일 수원 kt전, 김경문 감독이 채택한 OPS 순대로 짠 것 같은 화력 중심 타선이 대폭발하며 무려 18:7로 압승하며 5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동갑내기 절친이기는 해도 이번 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한 방 있는 모습을 보이는 황재균이 오늘도 타격으로 류현진의 입에서 한숨이 나오도록 만드나 했더니, 유독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때마다 강제 투수전(...) 만들던 한화 타선이 마치 지금까지 저축했던 거 다 깐다는 듯이 무려 한 경기 동안 22안타를 기록하며 류현진을 승리 투수로 만들었다. 1번 타석을 맡고 나서부터 타격 회복세를 보이는 페라자가 다시 홈런을 터뜨리기 시작했단 점도 고무적. 계속되는 부진한 모습에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가 양상문 투수 코치 취임 이후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박상원, 김서현 그 뒤를 이어서 조동욱까지도 이날 9회에 올라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양상문 투수 코치에 대한 팬들의 평가 또한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다.

2.3. 8월

8월 1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14:8로 승리하며 스윕승에다 무려 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문동주가 선발 역할을 해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는 점, 채은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후반기 타점 2위를 달리며 완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kt 선발 엄상백에 대해서 충분한 준비를 하고서 임했는지 초반부터 연달아 타자들이 안타를 기록했고, 채은성은 이틀 연속 홈런까지 달성하며 4회 만에 10점을 획득했다.

다만 문동주 이후부터 벌어진 마운드 사정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든 경기 내용을 펼쳤다. 압도적으로 득점하며 리드하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문동주까지 포함해서 7명의 투수가 투입되었으며,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마무리 투수 주현상까지 마운드에 오르게 했다는 점에서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가 변명할 여지가 없는 씁쓸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물론 이렇게 유리한 국면에서 젊은 투수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올리는 건 당연한 선택이기는 했지만, 테스트를 하려고 올리는 투수마다 흔들리며 결국 그걸 해결하기 위한 해결사를 또 투입하게 되고 마지막에 가서는 마무리 투수 주현상까지 해결사로 투입하게 된 건 결과론이기는 해도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여지가 있는 결과였다. 그래도 또 다른 결과론적으로 이 3연전 전까지 4위였던 kt를 6위까지 떨어뜨리며 상대적으로 중위권 구단들과와의 게임 차를 확 줄이는 것에 성공했다는 건 명랑보다.

후반기 들어서서 김경문 감독이 믿음의 야구를 시전했던 채은성, 하주석 둘 다 대활약하며 팀 6연승에 크게 공헌하고 있어서 7연패 동안 쌓였던 팬들의 원성은 빠른 속도로 잦아들었다. 다만 가끔씩 꼬이는 불펜 운영만 좀 더 유연성 있게 잘 돌아가기를 바라는 목소리는 여전히 보이는 편이다.[22]

8월 2일 대전 홈경기 KIA 타이거즈전, 6연승의 연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에 불타오른 한화 팬들이 끝내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이러한 기록을 기념하듯이 그 막강한 KIA를 상대로 3:10으로 완벽하게 압승하며 7연승을 달성하며 계속 연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노시환이 5타석 5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폭주했고, 최근 경기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기중이 침착하게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것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가 된 것도 고무적이다. 오랜만에 1군으로 올라와서 8회를 책임지게 된 김범수나성범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나성범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세 타자 모두 깔끔하게 처리하는 걸로 가능성을 증명한 것도 좋은 소식. 앞으로 펼쳐질 폭염 속 8월 경기들의 헬 난이도[23]를 생각하면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불펜 투수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연승가도를 달리는데 있어서 필수 조건이다.

8월 3일 대전 홈경기 KIA전에서는 7:3으로 패배하며 연승가도는 일단 7연승에서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경기 내용을 상세히 보면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나름대로 준비한 끝에 7피안타를 기록하게 만들고 최재훈은 홈런도 쳤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해서 결국 분위기를 점점 내주며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외국인 투수 교체로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앞둔 걸로 확실시되는 캠 알드레드를 얼마나 잘 공략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내일 경기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기쁜 소식은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이상규가 오랜만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피칭을 펼쳤다는 점. 물론 한 경기만 두고서 평가할 일은 아니고 몇 경기 지켜볼 필요는 있다.

8월 4일 KIA전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저히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 되며 우천취소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는 5전 4승 1패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됐으며, 5위 SSG 랜더스와 그 까마득했던 차이가 어느새 불과 4게임차로 훅 줄어들게 됐다.후반기 팀 ERA 1위, 타율 2위…분위기 달라진 한화 ‘가을야구’ 향해 달려간다

8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5로 승리하며 삼성의 5연승 기회를 절단했다. 최근 좋은 경기 내용을 펼치던 하주석이 수비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수비 중 이도윤으로 교체당했고 하주석으로 인해서 멘탈이 흔들리기는 했으나 어찌저찌 4회까지 버티고서 하이메 바리아는 내려갔고, 그 이후 올라온 불펜들과 물오른 김태연, 노시환[24], 채은성 중심 타선의 타격감이 날카롭게 활약하며 결국 승리했다. 6회에 올라온 김서현이 전반기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면서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해내며 양상문 투수코치와 함께 좋은 쪽으로 평가가 상승했다. 이날 6위 kt와 7위 NC 다이노스 모두 패배했기에 한 걸음 더 전진했다.

8월 7일 삼성전에서 선발투수 류현진이 초반에 팀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으나, 중반에 수비의 실책으로 삼성 타자들이 류현진을 상대로 난타를 하고 있는 와중에 벤치에서 교체 지시가 없는채로 방관만 하면서 믿음의 야구를 하다가 결국 역전패하였다. 에이스 류현진이라는 점, 앞으로 더 심해질 폭염 속 경기들을 앞두고 있기에 불펜을 아껴야 한다는 점까지 어느 정도는 합리적인 이유야 있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게 악수가 된 이상 변명의 여지는 없다.

8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6:4로 승리하며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쟁취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1회에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단순히 강속구뿐만 아니라 봉인되다시피했던 스플리터[25]가 제대로 역할을 해내며 선발로서 마운드를 잘 지켜냈고, 이후 김서현, 김범수, 한승혁 전부 홀드를 기록했고 마무리 투수 주현상까지 세이브를 기록했다. 8월 들어서 상위권, 하위권 구단 상관없이 죄다 불펜이 무너져서 통곡 소리가 울려퍼진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 채은성의 멀티 홈런과 9회에 터진 장진혁의 홈런으로 인해 타선 또한 후반기에는 확실하게 다르다는 걸 증명했다.

8월 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7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는 키스톤 콤비 안치홍, 황영묵이 말 그대로 날아다니며 상대의 안타를 지워주고 점수를 따내며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최근 4경기 10타수 무안타, 당일도 3타수 무안타였던 황영묵을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교체하지 않고 계속 기용하는 믿음의 야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제대로 적중하면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선수들이 돌아가며 활약해서 승리로 이끈다는 건 그만큼 승리 공식이 늘어난다는 의미이니 승리 공식이 원투 공식밖에 없어서 패배를 쌓았던 전반기와 비교하자면 고무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 그런데 경기 도중 전반기 때부터 구원 투수로 많이 마운드에 섰던 김범수가 왼쪽 어깨를 부여잡으며 교체되는 일이 있었는데 10일 검진 예정이라고 한다. 광배 및 삼두 손상으로 확인 재활은 최소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8월 10일 대전 키움전에서는 3:1로 패배했다. 라이언 와이스가 홀로 7이닝을 책임지는 현 한화에 가장 절실한 이닝 이터 역할을 해줬으나 수비로도, 타격으로도 지원을 받지 못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6위를 코앞에 뒀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수비에서도, 타석에서도 8월 들어서 보이지 않았던 조급함이 이번 경기에서 다시 엿보였으며 그로 인해서 의욕만 앞서나 깔끔하지 못한 수비와 그저 방망이 휘두를 생각에 또 일정하지 못한 따로 노는 타격 밸런스가 환장의 박자를 맞추며 분명 찬스는 있었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질 못했다. 그래도 기쁜 소식은 올라올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이상규, 김규연이 8월 들어서 상문 매직이 통했는지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와이스가 충분히 이닝 이터 역할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는 점, 오늘은 와이스 덕분에 불펜 소모를 아꼈고 내일은 일요일이기에 총력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조급함에서 벗어나 다시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집중력 있게 임한다면 내일부터는 다시 좋은 결과가 있을 듯.

8월 11일 대전 키움전, 마지막 기회나 다름이 없었는데 바리아가 처참하게 무너지며 7:3으로 완패하며 2연패를 기록해 9위로 추락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패배 원인을 뽑자면 첫 번째는 바리아가 허무하게 무너진 것, 두 번째는 갑자기 떨어진 타선의 타격감이라고 볼 수 있다. 타율 및 OPS 중심으로 짰던 요나단 페라자김인환을 1번ㆍ2번으로 한 화력 중심 타선이 분명 폭발했으나 8월 들어서 급다운되며 8월 성적만 보면 "얘들 왜 이러나?" 수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26] 바리아는 1군 말소 또는 패전처리 투수로 변경하는 것밖에 길이 없고[27], 타선은 후반기 성적을 토대로 해서 새롭게 짤 필요성이 있다. 팬들로서는 꼴찌이자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키움을 상대로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을 해내서 7위 이상으로 도약하는 걸 바랐으나 결과는 9위로 추락하는 것이었기에 실망하는 반응이 매우 크다. 결국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에 대한 반동으로 감독과 사장이 다 바뀌는데도 안 바뀌는 손혁 단장을 향해 팬들이 분노의 화살을 사정없이 난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8월 13일 대전 LG 트윈스전, 마지막에 가서 3:2로 허무한 역전패를 허용하며 3연패를 기록하며 반전의 기회를 상실했다. 총체적으로 김경문표 믿음의 야구로 시작해서 믿음의 야구로 끝나버린 경기라는 감상밖에 안 나오는 경기였다. 누가 봐도 그닥 개선되지 않았는데도 타선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고집했으며, 아직 셋업맨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김규연과 이상규를 믿음의 야구로 8회에 올렸다가 꼬이고 말았고 결국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또 해결사로 8회부터 올렸다가 결국 9회에서 무너지도록 만들었다. 지금보다 더 답이 없던 전반기부터 주현상은 후문을 책임졌고 저번 주도 해결사로 툭하면 등판해야 했었으며, 지금은 폭염의 8월이기에 언제 컨디션이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국면이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도저히 감독과 코치진의 탓을 안 할 수는 없다. 여러 번의 행복 수비는 보너스

이후에 밝혀지기로는 8회에 한승혁을 올리려고 했고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승혁이 준비하던 도중에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서 즉시 중단하고 급히 김규연을 마운드에 올리게 되며 어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던 거라고 한다. 다행히 한승혁은 부상까지는 아니었고 잠깐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던 걸로 보이며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한다.

8월 14일 대전 LG전, 보고도 믿기지 않는 8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5:9로 대승을 거두며 짧은 연패 기간을 마무리하고 LG의 6연승 기회도 절단했다. 솔직히 7회를 선 긋고서 그 전과 후로 평가를 나눠야만 할 정도로 초중반 경기 내용은 차마 좋다고 포장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웬만하면 승리했을 경우 다 포장되는데... 행복 수비가 여러 번 떴고 오죽하면 투수들이 볼질을 남발해도 이해가 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현 KBO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발 투수로 손꼽히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6피안타 1홈런 2자책까지 기록하게 만들며 타선의 타격감이 완전히 바닥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기는 했지만, 과연 이 타격감을 경기 후반까지 유지해서 끝내 LG 불펜진을 상대로 폭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끝내 7회부터 전조가 보이더니 8회에서 완전 폭발하며 한화 팬들에게 진짜 행복감을 선사했다. 양상문 투수코치를 만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상원이 훌륭하게 마무리 역할을 해내며 여름 들어서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이며 결국 1군에서 말소된 이민우를 대신할 셋업맨 역할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냈단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8월 15일 LG전에서 선발투수 김기중이 커브가 날카로워야 선발 역할이 가능한데 하필 오늘 안 긁히는 날인지 밋밋했고, 상대가 타자들의 타격 기술에 있어서는 막강한 LG였던 만큼 대량 실점을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줘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상문 매직이 조금씩 효과를 보는 이상규를 제외하고는 올라오는 중간 계투마다 자책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타자들은 임찬규한테 막히고, 특히 페라자는 5타석 모두 5삼진을 기록하면서 후반기 중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파란 유니폼을 안 입어서 그런 거냐?

8월 16일 인천 SSG전, 현 한화 선발진 중 그나마 역할을 해주는 와이스가 7회까지 올라오며 호투했고 한승혁-주현상이 나머지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2:1로 승리 투수가 되는 데에 성공했다. 와이스도 와이스지만 최재훈의 활약도 컸다. 오늘 와이스가 삼진 장사를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각도 큰 브레이킹볼을 블로킹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밑으로 빠지는 일 없이 해냈고, 8회말 오태곤의 도루가 성공했으면 큰 위기가 되었을 뻔했는데 완벽하게 도루 저지를 해내며 팀의 승기를 확실하게 지켜냈다. 이날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중하위권 팀들이 전부 패배하며 자연스럽게 한화는 다시 8위로 비상했다.

8월 17일 인천 SSG전, 바리아가 이전 경기에서 SSG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지 다시 한 번 선발로 등판했고 끝내 승리 투수가 되었다. 파란 유니폼 효과 엄청나네?[28] 주현상이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쉽기는 했으나 실투도 아니고 완벽하게 제구가 된 슬라이더를 받아친 야구 경기에서는 얼마나 잘 던진 공도 홈런이 터질 수 있다는 게 드러난 것이기에 그냥 그런 날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29] 그저 감에 의존해서 휘두르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해서 당겨치는 스윙을 한 페라자와 이도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홈런 및 멀티 히트를 장식, 팀 승리를 이끌었던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날 롯데가 패배하며 한화는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8위의 천장을 부수고 7위로 비상했다.

8월 18일 인천 SSG전, 우리가 알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배하며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호투했고 7:1로 완승하며 현 5위 SSG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했다. 오늘도 페라자가 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신고하더니 최재훈과 장진혁[30] 또한 홈런을 터뜨리며 6득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이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는 기반을 다져줬으며, 박상원을 제외한 필승조까지 아껴가며 승리하는 것에 성공했다. 9회를 책임진 이상규가 상문 매직 효과를 확실히 받고 있다는 걸 입증한 부분도 명랑보. 팬들은 이로써 파란 유니폼 효과가 증명됐다며 남은 경기는 무조건 이 파란 유니폼 입고 뛸 것을 요구하고 있다

8월 20일 청주 NC전, NC가 10연패하고 있다고 해도 이번 시즌 워낙 한화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서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문동주의 퀄스, 황영묵의 3루타 및 홈 질주, 노시환의 동점 혼런, 페라자의 9회말 끝내기 홈런[31]이 터지며 2:3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승리 투수는 9회를 책임진 주현상에게 주어졌다. 파란 유니폼은 신이고 파란 유니폼 입은 페라자는 무적이야! 예전부터 한화에게 유독 강한 에릭 요키시가 예전보다 폼이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상성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채은성을 비롯한 한화 타자들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투구 수를 왕창 늘려 4회에 강판되게 만들었고 NC의 약한 부분인 불펜을 빨리 가동시킨 게 결국 신의 한 수가 되었다. 현 5강 경쟁자 중 하나인 롯데는 우천취소, SSG와 kt는 패배하며 이번 승리는 더욱 값진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8월 21일 청주 NC전, 태풍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다고 본 건지 아직 경험도 없는 김도빈을 선발로 올렸으나 기상청 예보 및 온갖 기상 예측 앱의 예측과 달리 청주는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경기가 진행되었고, 김도빈은 누가 봐도 제대로 선발 준비가 되지 못한 피칭을 하며 2실점하며 1회도 채우지 못했다. 위장 선발일지라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승주황준서를 올렸다면 초반부터 이러한 병크가 터지지 않았을 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결과로 말해야 하는 프로의 숙명상 받아들여야 한다. 전체적으로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태풍을 너무 믿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22일도 비는 예보되어 있지만 또 날씨가 뒤통수를 때릴 수 있으니 더 독기를 품고 간절하게 준비에 임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 경기장이 청주 쿠어스 필드라고 불리는 청주 야구장인 이상 21일 NC 타자진처럼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다 싶으면 과감하게 스윙할 필요가 있다.

8월 22일 청주 NC전, 이번에도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 내내 비가 온다고 되어있지만 비가 내리는 게 오락가락하며 오늘도 경기가 진행되나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우천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이후 한화-NC 경기는 별도의 예비일도 없기에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8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한화의 외국인 투수의 희망 와이스가 또 퀄스를 달성했고 이번에는 타자들까지도 득점 지원을 해주며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승리 투수가 되는 것에 성공했다. 커브로 두산 타자들의 멘탈을 털고 스위퍼와 직구로 두들겨 팼다는 게 중론이며 당연히 한화 팬들은 열광했다. 타선에서는 황영묵, 장진혁이 맹활약하며 7점을 뽑아냈다. 다만 최근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이도윤이 실책을 범해서 경기의 흐름을 심하게 꼬아댄 탓에 왜 문책성 교체[32]를 하지 않았냐며 비판하는 반응도 있다. 감독으로서는 평소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지난 SSG전에는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하나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기회를 주고 싶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도 있지만, 면담이든 뭐든 해서 멘탈이라도 꽉 잡도록 신경 쓰려면 제대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8월 24일 잠실 두산전, 바리아 선발+토요일 경기이기에 전 주에는 김태균 해설까지 있었음에도 파란 유니폼 효과(?)로 이겼으나 과연 이번 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바리아는 의외로 크게 실점하지 않고 선발로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며 바리아가 안 터졌으니 불펜이 잘 막아서 흐름을 잘 이끌어서 승리하나 했건만, 전날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서현이 결국 멘탈이든, 체력적 문제이든 무언가가 확실하게 일어났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어느 정도 컨디션 회복을 하고 올라왔다고 믿었던 이민우도 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여러모로 오늘은 바리아가 아니라 불펜진이 문제가 되며 역전을 허용하나 했더니 이도윤[33]을 비롯한 타선이 죽어라 노력해서 9회초에 점수를 내며 6:6으로 연장전 돌입. 10회초 장진혁[34] 김태연이 귀중한 1점을 내줬으며, 이상규가 9회와 10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끝내 역전, 7:6으로 정말 귀중한 승리를 해냈다.

8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7이닝 1실점 완벽투와 남은 2이닝을 박상원이 홀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세이브하며 3:1 승리[35], 한화는 2005년 이후 19년(7020일) 만에 두산전 스윕을 거두었다.[36] 이번 시즌 토요일에 약한 걸로 유명했던 한화와 일요일에 약한 걸로 유명한 두산이 부딪치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려나 했더니 한화가 모조리 극복하여 파란 유니폼 효과(?) 끝내 지난 주 주말 시즌에 이어 이번 주말 시즌 또한 귀중한 스윕승을 달성했다. 장진혁의 2루타와 페라자의 망설임 없는 주루 플레이, 노시환과 이도윤의 호수비, 9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타선의 끈기까지 정말 좋은 경기 내용으로 꽉꽉 채우는 결과를 보여줬다.

8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가을야구를 갈 수 있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타자들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한테 꽁꽁 묶이다가 후반에 1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이후 불펜 투수들이 역전을 내주면서 3:1로 역전패하였다. 최근 들어서 폼이 떨어진 한승혁을 앞에서 쓰고 후반기 최고의 불펜 투수로 평가받는 박상원을 뒤에서 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반응, 도저히 7월 때의 폼으로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김인환[37] 말고 차라리 다른 타자를 선발로 올렸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8월 28일 사직 롯데전, 와이스가 이번에도 '내가 외국인 에이스다'를 또 증명하는 완벽투를 선보이고 타선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8회에서 빅이닝으로 완성하며 7:0으로 완승했다. 장진혁은 확실히 하위 타선에서 가장 잘 날아다니는 걸 3타점을 내며 증명하였고,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도윤 또한 활약해줬다. 저번 주말 두산전에 이어 이번에도 병살이 여러 번 터졌는데도[38] 저번에도 점수 내서 이겼는데 이번에는 무려 7점이나 내며 이기는 진귀한 광경을 펼쳤다.정말 다이나믹한 의외성 No.1 팀... 하여튼 1위잖아 한잔해 와이스(6⅔)-박상원(0⅓)-한승혁(1)-이상규(1)로 전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내며 한화 사직 원정 6601일만의 무실점 승리를 완성해냈다.

8월 29일 사직 롯데전, 경기 중에 폭우로 인해서 장시간 지연되면서 우취가 되나 했으나 롯데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단됐고 롯데 홈구장이었던 만큼 어찌어찌 재개됐다. 문제는 한화는 그래도 30일날 경기라도 없는데 롯데는 30일 키움 고척 원정전이었던 만큼 처음에는 이기고 있으니 롯데 쪽이라도 분위기는 좋았었는데 무려 22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6회말이 되자 롯데 쪽도 분위기가 미묘해졌다. 7회초에서는 한화 타선이 갑자기 폭발하며 롯데 투수가 연달아 교체되며 폭우가 오는데도 경기 취소도 못하고 24시에야 끝날까 싶은 페이스가 되었다(....) 23시 여전히 7회초이고 롯데 구승민까지 등판하며 한화가 롯데를 가혹할 정도로 괴롭히고 있다. 23시 30분 드디어 8회초가 끝나며 구승민은 31구나 던졌기에 아무래도 9회에서는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올라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23시 45분 결국 9회초 김원중까지 올라오고 말았다.이 싸움의 진정한 승자는 키움? 24시 07분 11:14로 결국 패배하며 정규 이닝을 무박 2일로 하는 신기록일지 모를 경기를 드디어 끝냈다. 김인환이 빠지니 채은성이 문제가 되고 대타로 나온 문현빈이 활약하며 빛난 결과가 되었다. 선발 바리아가 1회만에 무너져서 이미 흐름을 내놓았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끈기를 보였기에 한화팬들의 반응은 패배했음에도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물론, 바리아와 손혁 단장에 대한 여론은 당연히 안 좋다.

8월 30일, 당일 한화는 1군 경기가 없는 가운데 점심부터 2군 경기 유튜브 생중계가 이뤄지면서 한화팬들이 거기에 몰려가게 됐다. 원래부터 팬들이 '이럴 거면 이 선수 써라'란 주제가 되면 꼭 언급되던 최인호가 홈런 치고 2루타도 2방이나 터뜨리자 제발 당장 김인환 내리고 최인호 좀 올리라는 반응이 뜨겁게 올라오고 있다.

8월 31일 대전 홈경기 KT전, 찬스에서 또 김인환 대타 작전 썼다가 거하게 실패해서 팬들은 딥빡 상태로 만들었다. 김인환이 김경문 약점 잡아서 계속 나오는 거냐고 의심했던 팬들은 이 정도면 김경문이 조정 필요한 애를 억지로 2군도 보내주지 않고 저러는 건 김인환 싫어해서 저러는 걸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39] 셋업맨 역할로는 박상원이 낫건만 또 한승혁을 고집하다가 8회에 점수 내주는 패턴은 또 반복됐다.[40] 롯데 3연전 동안 테이블 세터가 열심히 출루해도 클린업 역할 전혀 못한 채은성을 또 5번 타자로 고정한 건 그냥 덤으로 취급하자(...)[41]결국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6:2로 KT에게 패하고 말았다. 류현진의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다운된 것도 안타까운 점이지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다시 상반기 시절악몽 그 자체로 회귀하려고 드는 현상 또한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대체 왜 단체로 노골적으로 볼넷으로 출루하고 싶어서 안달난 눈 야구[42]를 하다가 운 좋으면 볼넷으로 출루하고, 그러다 운 나쁘게 먼저 투 스트라이크 잡혀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싶은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들어온다 싶으면 행운에 기댄 어거지 스윙해서 땅볼이나 뜬공 아웃....8월달 호성적은 정말 반짝 깜빡한 행운의 여신이 잠깐 장난쳐 줬던가 싶을 정도로 경기 내용을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공포밖에 없다. 열심히 추격해야 하는 입장인데 KT와 한 걸음 더 멀어지고 롯데는 어제 키움에 이어서 두산을 상대로도 연승을 질주하며 바로 뒤까지 추적해 왔다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2.4. 9월

9월 1일, 한화는 경기가 없는 가운데 전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NC가 SSG를 상대로 연승하며 자동적으로 한화가 6위로 올랐다. 다만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12회 연장 혈전 끝에 승리하며 정말 종이 한 장 차이까지 추격해 온 만큼 감독, 코치진, 선수단까지 사력을 다해서 경기 준비에 임해야 한다.

9월 3일 대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문현빈 선발이라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과감한 수를 뒀는데 이게 아주 신의 한 수로 적중하면서 문현빈의 맹활약으로 7:1로 압승했다.[43] 오늘 선발로 나온 문동주 또한 두산에 매우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그냥 와이스 카드를 꺼내야 했던 거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김경문 감독의 문동주 카드가 옳았음이 QS 승리라는 결과로 증명됐다. 그리고 그토록 믿음의 야구로 기회를 주던 채은성도 오랜만에 홈런으로 보답했다. 이날 삼성이 롯데를 잡으면서 5위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경기 전 발표된 확장 엔트리 명단에 들어와서 콜업한 선수들에 대해선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선수기용이 아무리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 하더라도 발이 빠르다는 2군 1할 타자 한경빈, 일발 장타를 친다는 OPS 5할 권광민을 기용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를 찾아 볼 수 없다. 이미 2군에서 활약중인 임종찬, 최인호, 정은원[44][45]이 객관적으로 컨택, 장타, 주루, 수비에서 월등히 앞서기에 과연 이 확장엔트리 명단이 과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일단 오늘은 문현빈과 유로결로 감독의 눈이 옳았다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김인환의 경우가 있기에...

9월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8회말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노히트 노런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며 그 무서운 KIA 타선을 조용하게 만드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과연 그 무서운 KIA 타선답게 와이스가 내려오자마자 조금의 빈틈도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물고 늘어지며 그런 KIA에게 무너지지 않겠다고 사령탑이 조급해지면서 결과적으로 투교 타이밍이 엉성해져 버렸고 주현상이 올라왔음에도 김선빈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연장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워낙 연장전 역전 이미지는 KIA 쪽에서 우세하다 보니 한화가 해낼 수 있으려나 했었는데 장진혁이 팀을 멱살 잡고 하드 캐리해서 무려 홈스틸로 점수를 강제로 먹여주며 5:4 기적의 승리를 해내며 귀중한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 막강한 명실상부 굳건한 1위 기아를 상대로 이겼다는 건 사령탑부터 선수단까지 승리의 기쁨을 느낄 자격은 있기야 하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성찰할 건 제대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

9월 5일 광주 KIA전, 리그 1위 KIA와 의외성 No.1 한화가 연장 혈전 끝에 아쉽게도 3:4로 패했다. 그 막강한 KIA 타선을 상대로 김서현은 완벽투를 선보이고 그 유로결이 적시타를 터뜨렸으나, 2사 12루 역전 찬스에선 2군에서도 평균 이하인 권광민이 대타로 나와 삼구삼진으로 말아먹고, 10회엔 또 믿음의 야구로 김인환을 대타로 내놓아 찬물을 끼얹었다. 어제 박상원, 주현상을 썼기에 한승주의 등판은 이해가 가지만, 최인호임종찬을 거르고 2군에서 2할도 겨우 치는 권광민을 역전 찬스에 올려 시원하게 말아먹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사실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자면 9회 동안 한 번은 터져줬어야 할 중심 타선이 전혀 터지지 않았단 점도 빼먹을 수 없다. 결국 김경문식 믿음의 야구 대타 작전을 안 보고 싶다면 중심 타선이 살아나는 것 말고는 사실상 방도가 없어 보인다(...)

9월 6일 잠실 LG전, 류현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중심 타선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그걸 당사자들도 아는지 수비는 이 악물고 하더라..그래도 좀 잘 쳐라..좀.. 그나마 장진혁이 잘 달리고 황영묵이 잘 쳐서 그나마 3점을 악과 깡으로 뽑아내서 결국 잠실까지 먼 곳에 원정을 와준 수많은 팬들에게 엄청난 기쁨을 선사했다. 류현진이 진짜 변화무쌍의 변화구로 잘 던지기는 했지만 확실히 LG 타선 타격감이 상반기에 비해서 확연하게 떨어졌음이 드러나는 경기이기도 했기에 내일도 승리하려면 이 약점은 잘 공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작년까지 끝내 해내지 못했던 "60승 달성"을 아직 9월초인데도 벌써 해낸 게 됐다.[46]

9월 7일 경기에서 대체선발 이상규의 등판이였고 3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지만 팀 타선은 LG의 외국인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상대로 노히트 노런에 가까운 무기력한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채은성의 솔로홈런으로 다행이 점수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중간계투 투수진들이 LG 타자들한테 실점을 내주었고 권광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기는 하였으나 결국 9:3 패배하였다. 중심 타선이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어떻게든 이겨왔으나 역시나 중심 타선이 막히면 답이 없단 게 드러난 경기가 되었다.

9월 8일 경기에서 대체선발 조동욱이 등판했지만 2이닝 정도 한계가 있었고 이후 올라왔던 중간계투 투수진들이 LG의 이영빈한테 맹타를 맞으면서 14:3 대패하였다. 오늘경기 결과로 시즌전적 7승 8패가 되었고 나머지 대전에서 1경기에서 가을야구 결과가 걸려있는 경기가 되어버렸다. 충격적이게도 김경문식 믿음의 야구 멤버 김인환이 2안타를 치고, 채은성도 2타수 1안타, 권광민까지도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쳤으나피지컬도 재능이다... 상위 타선만 올라오면 기록이 뚝 떨어지는 장진혁은 4타수 무안타, 최근 도로 한 경기당 1안타 페이스인 페라자는 또 4타수 1안타, 슬럼프 극복을 못하고 있는 노시환은 무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선발 야구가 안 된 것만이 패배의 원인이 아니었단 걸 보여주는 기록을 여실히 새겼다. 결국 이날 ssg가 롯데를 이기며 6위 자리도 내주고 말았으며 5위 kt와는 2.5 게임차로 벌어졌다.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롯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9월달을 거의 쉬지 못하고 달리고 있는 터라서 롯데와 마찬가지로 피로 이슈에 발목이 잡힌 걸로 추정된다.더불어서 이번주는 연달아 연장전까지 하는 바람에..

9월 10일 문학 ssg전에서 결국 0:5로 패배하며 가을 야구 희망의 불씨가 너무 작아져 버리고 말았다. 현 한화의 희망 와이스가 QS를 달성하며 분투했으나 중심 타선으로서 타석에 선 페라자, 노시환, 채은성이 전혀 클린업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결국 점수 하나 내지 못하고 그대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클린업도 제 역할을 못 하는 가운데 그나마 찬스를 만든 게 2루타 친 김인환이란 게 놀라운 현실 일부 팬들은 최인호와 임종찬 콜업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이 젊은 두 선수에게 당장 1군 중심 타선 역할을 기대하는 건 그야말로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이고 현재 한화의 문제는 원래부터 그렇게 강하지 않던 타선이 9월까지도 휴식일 없이 정규시즌처럼 달린 여파로 인해서 단체로 피로 이슈에 제대로 발목이 잡혀버린 것이기에 여러모로 하위권에 있었던 팀이 잔여경기 동안에 5강의 반열로 오른다는 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9월 11일 대전 삼성전 바리아는 무너지며 초기 강판 당하고 타선은 히트를 전혀 기록하지 못하는 가운데 김인환이 그나마 6회말에야 안타를 쳐내며 팀 노히트를 깼다. 오늘도 어김없이 답 없는 중심 타선 때문에 영봉패를 당하나 했었건만 권광민이 그나마 홈런을 쳐내며 영봉패만은 피하는 것에 성공했다(....) 2군에서 그나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1군으로 올라온 윤대경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그나마 팬들이 가지고 있었던 2군에 대한 기대감마저 깔끔하게 지워주는 것에 성공했다.대체 이놈의 팀은 리빌딩 얘기를 꺼낸 게 몇 년째인데 왜 선수가 없어.... 그리고 결국 10:1로 허무하게 4연패를 이어가며 8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워낙 타선이 전체적으로 기세라고 할 게 없을 정도로 맥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차라리 지더라도 2군 선수들 대거 올려서 이 답 없는 1군 타선과 경쟁이라도 시키는 게 더 생산적일 것 같다는 감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5전 동안 벌어진 경기 내용이 얼마나 처참했으면 걍 최대한 순위가 강등되어서 2025 신인 드래프트 키움처럼 야수 유망주라도 잔뜩 뽑았으면 좋겠단 반응도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했다(....)얘들로 도저히 안 되겠다 싹 다 바꿔

9월 12일 대전 삼성전 오늘도 김기중은 공이 전혀 긁히지 않으면서 결국 4실점을 하며 1회도 책임을 지지 못했다. 가장 웃픈 건 1군에서 살아남겠다며 긴장감 갖고 플레이하는 삼성 하위 타선들과 달리 오히려 더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할 하위권 팀의 한화 야수들영묵이를 제외하고이 더 긴장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서 팬들의 복장을 두드리고 있다(....) 그나마 3회말에 황영묵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오늘도 일단 굴욕의 영봉패만은 피했다. 그리고 오늘도 1점밖에 못 내며 7:1로 5연패를 맞이하고 말았다. 야수들이 전혀 프로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팬들은 역대 최대 관중 신기록 세우는 기염을 토해냈다.한화 야수들은 창피함을 모르는 건가? 양심이 없는 걸까?

9월 13일 사직 롯데전 갑자기 며칠 휴식하고 돌아오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류현진 같은 메이저 투수가 10승도 못 채우는 것은 좀 많이 아니라고 다들 생각한 건지 5연패 동안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이 악물고 풀스윙들을 하더니 황영묵은 3안타 쳐서 데뷔 시즌 100안타를 완성했으며, 노시환까지도 슬럼프를 잊게 만드는 좋은 활약을 해냈고, 페라자는 그 어렵다는 사직 구장에서 홈런을 쳐내기도 하며 5연패 동안 쌓인 팬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뻥 뚫어줬다.과연 의외성 No.1팀답다 결과적으로 8:4로 압승하며 류현진의 10승 달성과 함께 연패 행진 탈출에 성공했다.

9월 14일 사직 롯데전 저쪽은 에이스 반즈인 반면에 이쪽은 제대로 준비도 없이 부득이하게 대체 선발을 떠맡게 된 이상규가 나오는 경기이기에 어려운 경기라고 봤고 실제로 이상규는 금방 강판됐지만, 그럼에도 경기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국면으로 굴러갔으나 결국 온갖 실책과 한심한 플레이가 독이 되어서 9:12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채은성의 실책 및 무안타와 유로결의 프로로서의 판단 능력을 의심캐 하는 심각한 플레이는 팬들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했다.김경문식 믿음의 야구 어둠편 반면에 이진영(5타수 3안타), 문현빈(5타수 4안타), 권광민(4타수 3안타 1사사구)[47] 기록하며 미래를 기대하도록 만들었다.김경문식 믿음의 야구 빛편[48]

9월 15일 사직 롯데전 와이스 4일 휴식 등판이라는 선택을 했으나 결과는 4이닝 10실점이라는 비극으로 돌아왔다. 평소에는 와이스가 잘 던져도 타자들이 못 쳐서 졌으나 오늘은 반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권광민이 그 사직에서 5타수 2타점 3안타 1홈런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줬고, 하위 타선만 되면 높은 확률로 날아다니는 장진혁 또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팬들로서는 내년을 위해서라도 최인호 같은 유망주도 동행이 아니라 제대로 콜업해서 미래를 위해서 운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9월 17일 창원 nc전 놀랍게도 바리아가 선발 야구를 해내고 이재원의 732만의 홈런, 김서현의 KKK 삼자삼진에 힘입어 4:1로 완승했다.

9월 18일 nc전에서 선발자원 부족[49]으로 대체선발 조동욱을 등판시켰으나 1.2이닝 2실점으로 강판, 이후 후속투수 이상규를 비롯한 불펜데이를 열었지만 추가로 3실점, 최종스코어 2:5로 패배하였다.

9월 19일 NC전 류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최근 들어서 선발이 무너지면 그대로 허무하게 패배하는 패턴이었으나, 테이블 세터로 나온 황영묵&권광민[50]이 활약해서 결과적으로 7:6으로 승리하며 추석 시리즈 nc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9월 22일 대전 롯데전 행복수비로 와이스가 흔들리며 이번에도 Qs를 달성하지 못하며 내려왔으나 롯데 에이스 반즈를 상대로 한화 방망이가 불타오르며 역전, 드디어 콜업된 최인호가 대타로 나와서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유리한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며 그렇게 4:8로 완승했다.

9월 23일 대전 롯데전 의외로 바리아가 호투하고 의외로 주현상이 무너지며 3:2로 역전패했다. 정규시즌의 끝자락에 다다른 만큼 잘하던 선수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이기에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서 활약한 주현상을 탓하는 팬은 당연히 없다. 다만 결과론적이기는 해도 7회 찬스에서 좋은 흐름 타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의 김인환 대타 작전을 시도했다가 그대로 흐름이 절단된 것에 대해서는 제발 이딴 대타 작전은 올해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갈망하는 팬들은 더 늘어났다(...). 결국 4위 트래직 넘버가 소멸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절되었다.[51]

예상하던 일이 일어났기에 팬들은 이왕 이렇게 된 거 타고투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제발 투수 말고 야수 유망주들 좀 잔뜩 뽑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9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5로 패하며 2019 시즌 이후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9월 25일 이미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느라 차포 뺀 상태인 LG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LG와의 상대 전적을 8승 8패 동률로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했다.[52] 다만 행운성 좀 있는 텍사스 안타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나 행복수비로 인해서 이겨도 평가는 좋다고 보기 힘든 수준. 본래라면 선수들에게 비판의 화살이 날아갔겠지만 당일 경기 해설위원의 발언들로 팬들의 분노가 다른 쪽으로 몰려가고 말았다.

9월 27일 와이스의 완벽투 Qs 달성&김서현, 한승혁, 김승일 무실점 피칭으로 호투했다. 최인호와 노시환의 3안타(최인호 1홈런)에 힘입어 기아를 상대로 0:8로 완승했다.[53]

9월 28일은 불펜데이로 진행됐는데, SSG에게 완패하여 SSG의 5강 희망만 살려주는 결과가 됐다. 정확히 말하면 사실상 kt에게 고춧가루를 뿌려버린 결과가 됐다.[54]

9월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정우람의 은퇴식 경기 겸 대전구장 마지막 게임임에도 김인환하주석을 대타로 기용하는 노답 경기력을 보여주며[55] 2대7로 패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쯤되면 욕 먹는 김인환만 불쌍할 지경이다.

3. 시즌 후 총평

2024 시즌 팀 최종 성적[56]
<rowcolor=#fff> 순위 승률 승차
8위 42 1 45 0.483 20.5

전임자인 최원호가 팀을 초토화시킨 상황에 부임된 가운데 베테랑 감독답게 빠른 수습에 성공했다. 부임 직후에는 5강 도전은 상상도 힘든 수준이었으나 어찌저찌 가진 전력을 운용해서 9월 중순까지도 5강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다. 비록 가을야구가 좌절되기는 했지만 2018년 이후 최초로 60승 고지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의미 있는 기록들을 남기기도 했다.

원래는 KBO 리그에서 혹사 이슈라고 하면 김성근과 함께 가장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부임 당시 한화팬들 사이에는 우려가 컸으나 그래도 2024시즌 복귀하고 나서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가령, 노시환의 경우 문현빈이 충분히 3루 수비가 가능해지자 곧바로 지명타자로 빼기도 하는 등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그러나 나아졌다고는 해도 고졸신인인 황준서를 7일동안 5경기 119구를 던지게 하거나, 역시 고졸 신인인 조동욱이 선발로 52구를 던진 후 겨우 이틀 뒤에 불펜 등판을 시키는 등 시즌 말에 들어 옛날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우려스러운 점.

또한 역시 과거보다는 덜하다지만 여전히 쓸놈쓸 버릇이 남아있다는 점도 문제다. 예로 김인환최인호를 들 수 있는데, 6월까지 2군에서 페이스가 좋았던 김인환을 팬들이 좀 써보라고 성화인데도 불구하고 7월 중순에서야 뒤늦게 쓰기 시작했고, 8월에 진입하자마자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이번엔 김인환 대신 2군에서 활약하는 최인호 좀 써보라고 하는데도 죽어라고 안 쓰다가 9월 말이 되어서야 간신히 쓰는 모습을 보여서 팬들의 혈압을 위협했다. 코치진의 보고나 훈련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감독이 그러한 판단을 하는 것에는 나름 뭔가의 이유가 있을 거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쓸놈쓸 기용이 2군을 고이게 만들어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을 막는 요인이 된다는 점을 우려하는 여론이 크다. 특히 이러한 폐혜는 신인과 베테랑 사이의 갭이 큰 한화에서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한화 팬들에게는 더 큰 걱정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이제까지의 감독 커리어에서 소위 '믿음의 야구'로 표현되는 쓸놈쓸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이러한 기용이 수정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큰 상황이다.

4. 시즌 후

한편 김경문 감독은 시즌 후 마무리 캠프에서 지옥 훈련을 예고했다.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이 단체로 부진했던 원인으로 전임자의 미진한 시즌 준비가 지적되었는데 부디 이번 기간은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은 봄부터 여름까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한화 팬들은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코치도 교체하고 일본에서 쓰루오카 카즈나리 배터리 코치를 영입해 오는 등 포수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는 김경문 스타일을 착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다. 그와 더불어서 김경문표 달리는 야구 또한 착실하게 진행중이며 그 일환으로 구단에서는 심우준을 FA 영입했다.

5. 관련 문서




[1] 아이러니하게도 21년 전인 2003년 10월, 양상문이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선임됐을 당시 고려대 선배이자 두산 베어스에서 배터리코치를 하고 있던 김경문에게 롯데의 수석코치로 와 달라고 부탁했고, 실제로 롯데 수석코치 부임 직전까지 갔다가 김경문이 두산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며 무위에 그쳤다. 21년이 지난 후 상황이 반대가 된 셈.[2] 계약금 5억 원, 연봉 총액 15억 원.[3] 특히 다음날 1점차 상황서 등판한 필승조 불펜 이민우가 0이닝 1볼넷, 1안타로 난조를 보이자 바로 김규연으로 바꾸는 초강수를 뒀고 이게 신의 한수가 되었다. 많은 팬들도 "만약 아직도 최원호 감독이었다면 무사 만루 만들고 나서 바꿨을 것"이라고 말 할 정도로 김경문 감독이 과감하면서도 빠른 투교가 놀라웠다는 반응이 많았다.[4] 한편 이 경기 도중 한화 불펜 박상원이 보여준 과도한 세레모니가 KT 선수단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경기 종료 후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는데, 이 때 김경문 감독은 이강철 감독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함께 현장으로 가서 선수단을 다독이면서 상황을 빠르게 정리했다.[5] 이후 김경문 감독이 따로 이민우를 격려하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6] 그리고 이들 6명의 통산 900승 이상 감독들 가운데 김경문을 뺀 나머지 5명은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다.[7] 원래 타팀에 비해서 낮기로 유명한 한화 타자들의 타율이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봐도 채은성의 타율은 심각한 상황이다.[8] 주현상 등판에 대해서 전날 패전조-추격조 불펜을 총동원했다고 무방할 정도로 불펜이 가동되었고 나머지 1이닝을 신참 조동욱 대신 맡길 투수가 부족했다는 견해도 있다.[9] 이날 경기에서 이원석과 이도윤이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 전체가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평균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던 터라서 홀로 수비 실책을 범한 하주석이 더욱 홀로 송곳처럼 드러나는 결과가 되었다.[10] 2020년부터 워낙 한화가 LG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서 최근 LG가 연패를 해대며 기세가 꺾였다고 해도 더 기세가 안 좋은 키움한테도 루징을 내줬던 터라 경기 전까지는 전망은 안 좋게 점쳐졌으나, 그러한 예상들을 깨부수는 결과가 됐다.[11] 이날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3루수 수비 기본기 부족을 여실히 보여줘서 팬들에게 장작을 선물했다(...)[12] 이것도 그나마 17일 경기에서 안타 하나가 기록되며 오른 것이며 그 전까지는 0.221이었다(...)[13] 최원호는 그래도 감독으로서의 커리어가 짧다는 초보자 프리미엄이라도 변명으로 내세울 수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런 프리미엄도 없는 그야말로 뒤가 없는 국면이기에 이대로 답 없는 믿음의 야구만 반복한다면 미래는 뭐....[14] NC 상대 우세불가가 확정되며 시즌 첫 우세불가 팀이 나오고 말았다.[15] 기아전 우세 불가가 NC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확정됐으며 대전구장 전패를 기록 중이다.[16] 한 시즌 홈경기 매진 타이 기록(1995년 대구 삼성 36경기)까지 한 경기 남았다.[17] 오늘 매진으로 1995 삼성의 36경기와 타이를 기록했다.[18] 올 시즌 기아 상대 대전구장 전패와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됐다.[19] 오히려 한화 마운드 성적만 보면 절대 낮지 않다. #[20] 8회초에 포수 이재원을 덕아웃으로 불러서 볼 배합을 주문했는데, 문제는 이재원은 이미 2회초와 8회초에 마운드를 방문해서 방문 횟수 2회를 전부 소모한 상태였다.(포수를 덕아웃으로 불러들이는 것도 마운드 방문과 같은 행위로 간주한다.) 그래서 최재훈이 급하게 장비를 입고 준비하느랴 3분의 시간이 소모되었다.[21] 이번 시즌 김경문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상대한 팀이 kt였고 이때 kt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었다.[22] 8월부터는 더위가 막심해지고 습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방해하기에 상위권 팀들이나 지금까지 잘 던지던 에이스 투수들ㆍ리그 최고의 타자들도 처참한 경기 내용을 펼치며 진흙탕 싸움이 될 확률이 높은 최악의 환경이 되는 만큼, 순위와 상관없이 선수들의 체력과 멘탈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돌아가는 팀이 결국 연승가도를 달리게 되어있다.[23] 이날 LG-롯데전은 심각한 폭염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24] 도루도 성공했고 이 도루가 결과적으로 득점으로까지 이어졌다.[25] 허나 그립이나 예전보다 더 큰 낙폭을 보면 아예 정통 포크볼이거나 아니면 좀 더 그런 느낌으로 변형해서 던지는 것 같다는 의견도 보인다.[26] 둘 다 그저 장타에 집착해서 노리다가 무작정 휘둘러서 맞출 생각밖에 없다 보니 타격 밸런스가 뒤죽박죽 꼬이며 헛스윙 삼진이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게 되는 게 심각한 원인이다.[27] 다만 손혁 단장을 위시한 한화 프런트가 일해온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1군 말소는 생각하기 힘들다.[28] 바리아 선발+토요일 경기+김태균 해설이라는 한화 팬들이 패배 징크스라고 확정지은 3요소를 전부 짓밟은 무지막지한 파란 유니폼 효과(?)에 내년에 홈구장이 바뀌면 홈 유니폼 디자인도 바뀌게 될 예정인데 확 파란색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늘어나고 있다.[29] 심지어 홈런을 쳤던 상대 타자 최지훈은 주현상한테 강한 선수이다.[30] 장진혁은 9회에서도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 홈런을 달성했으며, 승기를 꽉 잡는 중요한 1점을 획득했다.[31] 이 홈런으로 페라자는 KBO 리그 모든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32] 사실 문책성 교체를 하고 싶어도 믿을 만한 유격수 자원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오죽하면 스탯을 아무리 분석해도 명백한 2루수인 황영묵을 유격수로 돌려야 했던 게 바로 현재의 한화다.[33] 5타수 3안타 홈런을 제외하고는 연달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자전거를 열심히 돌리는 활약을 펼쳤다.[34] 장진혁의 출루는 1루를 맡고 있던 양석환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할 수 있었던 거였다.[35] 반면 똑같이 총동원해서 불펜을 소모한 만큼 한화처럼 투수를 아꼈어야 할 두산은 선발투수를 제외하고도 4명의 투수를 올리는 기이한 투수 운용을 보였고, 결국 스윕패는 스윕패대로 내주고 진 주제에 이긴 팀보다도 더 투수를 소모해 버린 만큼 두산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36] 참으로 기구하게, 또는 재미있게도 그때 당시 두산의 감독은 바로 김경문 감독이었다.[37] 7월에 그 기록이 가능했던 건 힘이 담긴 스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폼이 좋았으나 꾸준하게 선발로 나가고 8월부터는 폭염 속에서 이뤄졌다 보니 체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흔들리자 지금에 와서는 힘만 무작정 담아서 휘두르게 되면서 제대로 된 정타도 만들어내지 못할 지경이다.[38] 이번에는 병살타만 4개다.[39] 그나마 이번 꺼는 놓칠 수도 있는 빠른 타구를 상대 1루수 호수비에 막힌 거지만 그렇다고 해도 언제나 그런 것처럼 일정한 방향으로 날아가고 그걸 집중하고 있던 야수가 또 대처한 거여서 결국 막힐 게 막혔다고 볼 수 있다.[40] 올드 KBO팬들에 따르면, 팬들 복장 두드리게 만드는 김경문식 믿음의 야구는 지금이 오히려 많이 나아져서 애교 수준(...)이 된 거라고 한다.[41] 채은성 5번으로 쓰겠다고 그나마 득점권 해결사 안치홍을 5번도 아니라 3번으로 두고 원래 3번이 가장 나은 편인 김태연을 6번으로 두는 답답함도 걍 덤으로 넘어가자...[42] 가끔 '칠 자신이 없으면 하나라도 더 던지게 배트라도 휘두르지 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깨도 덜 풀린 초반부터 그렇게 상대 선발 투수의 기세를 살려주면 100구까지 더 치기 어려운 공만 던질 수 있도록 판 깔아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상반기 시절 에이스 투수들이 한화만 만나면 더 괴물이 된 이유[43] 이번 시즌 문현빈은 2년차 징크스를 제대로 겪고 있지만 두산만 만나면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걸 노린 듯 싶다.[44] 그나마 2군에서 가장 성적 좋은 4인방 중 하나인 이진영은 사실상 포함된 상태다. 다만 며칠 전에 1군 말소한 바람에 다시 등록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에 곧바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한다.[45] 하필 또 정은원을 왜 안 쓰느냐가 되어버린 바람에 PTSD를 느끼는 팬들도 일부이지만 있다. 다만 2루수는 안치홍과 황영묵이 있어서 여기에 정은원까지 추가하는 건 실질적으로 큰 메리트가 없기에 이해되는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며 게다가 정은원이 최원호 전 감독시절에도 2군에서 양학을 한 이후 1군에 다시 올라오면 죽을 쑤고 수비도 안 좋은 면만 보여서 그냥 없는게 낫다는 팬들도 있는 편이다. 게다가 정은원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하기에 2026년까지 전력에서 확실하게 이탈하기에...[46] 2018년 이후 6년만에 60승을 달성하였다.[47] 특히 권광민은 2군에서조차 성적이 안 좋은 선수를 김경문 감독이 관심을 보이며 1군 훈련에 동행했다가 그대로 뽑혀서 비판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계속해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48] 그리고 유로결은 본헤드 플레이 이후 저거 치워 당했다.[49] 시즌 전 선발 하나를 지탱해줄 김민우는 갑작스러운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 최근에는 문동주마저 부상으로 아웃되어 류현진-와이스-바리아-(외국인 4일로테)-대체선발로 지탱하는 중이다. 문제는 바리아도 너무 롤코급 투구를 하는지라 믿을수 있는 선발은 류현진과 와이스 뿐이다.[50] 둘은 독립 시절부터 같은 팀에서 뛴 인연이 있다[51] 남은 경기를 전승하더라도 kt가 한번이라도 이기면 5위 트래직 넘버도 소멸된다.[52] 언제나 LG에게 열세였던 한화가 6년만에 열세에서 탈출했다.[53] 다만 한화는 정예 멤버들을 냈으며 기아는 1.5군 백업 라인업으로 경기를 임했다. 한화는 포스트시즌 탈락, 기아는 이미 우승이 확정된 상태라 고춧가루 역할은 아니었다.[54] 9월 30일 경기에서 SSG가 이번 시즌 최하위로 확정된 상태이자 상대 전적을 압도하고 있는 키움만 이기면 kt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사상 최초 5위 결정전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이 경기에서 SSG가 이기며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이 펼쳐지는 게 확정되며 kt로서는 생각도 하기 싫었던 일이 현실화가 됐다. 사상 최초 패하는 걸로 고춧가루 뿌린 첫 사례(...).[55] 이승엽의 투마카세와 김태형의 타마카세가 동시에 펼쳐진 것 같은 환장의 도가니, 행복 수비는 보너스.[56] 순위 및 승차를 제외하고는 부임 날짜인 6월 2일 이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