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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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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준호 | 박 선장 | 최우석 | 김정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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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colcolor=#fff,#1f2023> 게임의 추적자 김정래 | |
이름 | <colbgcolor=#fff,#1f2023>김정래 (Kim Jung-rae) |
출생 | 1977년 9월 20일 (47세)[1]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햇빛캐피탈 대표이사 |
소속 | 햇빛캐피탈 |
배우 | 김법래 |
더빙판 |
[clearfix]
1. 개요
오징어 게임 및 오징어 게임 2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2.1. 시즌 1
햇빛캐피탈 대표. 시즌 1에서 기훈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 시즌 1에서는 1화에만 나오며, 도망치는 기훈을 잡아 화장실로 데려가 폭행을 하고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만든다. 기훈의 코 바로 밑에 송곳을 들이대면서 콧구멍을 쑤셔버릴 기세로 위협했고, 기훈이 신체포기각서에 지장을 찍기 위해 인주를 요구하자 곧바로 그의 콧등을 때리고 "자연산 인주로 찍으라" 라고 으름장을 놓았다.[2]2.2. 시즌 2
시즌 2에서도 등장한다.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하고 456억을 받은 기훈으로부터 모든 빚을 상환받았는데, 자기 사무실에 제 발로 찾아와 빚을 전부 다 갚은 사람은 기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시즌 2 시점에서는 갑을관계가 뒤바뀌어 기훈에게 고용되어서 오징어 게임, 딱지남에 대한 단서를 추적한다. 작중 대사에 따르면 "기훈이 대 주는 돈 덕분에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하며, 아예 호칭까지 '성 사장'으로 부른다. 심지어는 몸이 아픈 것을 알고 감기약과 죽까지 사와서 먹으라고 하면서고용주인 성기훈의 지시에 따라 2년 동안 지하철을 수색하면서 딱지남을 추적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단서조차도 찾지 못했고, 성기훈이 설명해준 오징어 게임이 정말로 실존하는지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본인한테 진 빚도 못 갚아서 도망다니던 기훈이 하루 아침에 갑부가 되어 나타나서는 빚을 다 갚는 걸로도 모자라, 본인을 고용하면서까지 엄청난 거액을 쏟아부으면서 매달리는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최근 본인의 채무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바람에 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것이 오징어 게임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직감으로 딱지남에 대한 추적을 이어간다. 워낙 모호한 일이니 대충 일하고 못 찾았다고 하면서 추궁없이 돈을 팍팍 쓰는 기훈에게서 돈을 더 뜯을 궁리를 할만도 한데 그런 거 없이 돈 주니까 확실하게 일한다는 마인드 아래 인력을 총동원해서 철저하게 딱지남을 찾아다닌다.수도권 전철 1호선 종각역에서 최우석 이사와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때우던 중[3] 딱지 소리를 들으며 마침내 건너편 승강장에서 이명기와 딱지치기를 하는 딱지남을 발견하고 성기훈에게 연락한다. 계속 추적을 하던 중 기훈의 도착이 지체되자[4], 최 이사에게 함께 덮치자며 골목길로 뛰어들어가지만 정황상 미행을 눈치챈 딱지남에게 역으로 제압당하고 납치까지 당한다. 딱지남의 비밀공간으로 보이는 곳에서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를 진 사람의 머리에 총알이 1발 장전된 리볼버를 쏘는 러시안 룰렛을 당하게 된다. 게임을 진행하던 중에 계속 격발이 안나오자 양복남은 게임이 지루하다면서 확률을 바꾸겠다고 말하고, 6발 중에서 5발을 장전하는 캅카스 룰렛으로 룰을 바꿔 게임을 진행한다. 둘은 4번씩이나 무승부를 내면서 가까스로 시간을 끌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극도로 겁에 질린 우석이 묵만 2개를 내 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자 찌와 빠를 낸 자신이 생사여탈권을 쥐게 된다.
3. 평가
빌려준 돈을 받아내겠다고 채무자들을 무자비하게 추심하지만, 오징어 게임을 주최하는 프론트맨, 진행 요원, 장기밀매요원들과는 다르게 인간성을 지키려다가 최후를 맞기 때문에 입체적이면서도 작품의 메시지를 강하게 내포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부하들에게 무자비하게 군림하는 프론트맨과는 달리 자신의 오른팔 최우석이 "2년 동안 지하철을 열심히 뒤졌는데도 아직 못 찾았다. 이거 거짓말 아니냐?"라고 불만을 이야기해도 납득 할 수밖에 없는 근거와 함께[6] 진정시키면서 잘 다독여줄 정도로 친근한 관계도 그렇고, 부하들과는 나름대로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딱지남을 찾는 팀에게 성공 보수 10억 중 절반인 5억을 떼 주겠다는 통 큰 제의를 하는 대목을 보면 사람 부리는 데 있어서 쩨쩨하지 않은 리더이기도 하다. 채무자들에게는 무섭지만 동료나 친구로썬 성격이 좋은 인물이거나[7], 아니면 원래 악한 인물이였지만 2년 넘게 성기훈 밑에서 일하면서 기훈의 성격에 영향을 받아서 착해진 것일 수도 있다. 성기훈에게 오징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빚쟁이들을 잔인하게 총살하거나 낙사시켜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뭔가 깨닫는 게 있었을 것이다. 물론 김정래 본인도 오래 전부터 조폭인 장덕수와 비슷하게[8] 사채업자로 일을 해왔고, 질이 나쁜 여러 가지 범죄에 손을 대왔던 행적을 되돌아본다면 오징어 게임을 주최한 오일남처럼 성기훈을 비롯한 빚쟁이들을 파리 목숨마냥 취급하면서 폭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잔인하게 장기매매까지 시도할 정도로 괴롭혔던 것은 비슷했으므로 절대로 재평가되거나 미화될 수는 없겠지만 그만큼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양면적인 인물이다.#종합적으로 본다면, 김정래 본인의 성격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어쩔 수 없이 집안이 가난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나쁜 짓을 했든 간에 자신이 그동안 성기훈을 비롯한 수많은 채무자들에게 해왔던 폭행이나 협박이 본질적으로는 돈에 눈이 멀어버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었고, 악질적으로 경제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김정래의 행적은 따지고 보면 딱지남처럼 자신의 머리에다 강제로 러시안 룰렛을 시키면서 협박하던 짓거리와 별로 다를 것은 없었고[9] 과거부터 돈에 눈이 멀어서 이득을 위한 행동을 하다가 역으로 딱지남에게 자신이 해왔던 업보를 똑같이 당하면서 목숨으로 되돌려받은 셈이다. 시즌 1에서 기훈의 콧등을 두 번이나 때리고 송곳을 코 밑에 들이대며 그를 위협했던 것을 생각하면, 시즌 2에서 정작 본인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 몰리자 입에 재갈이 물린 채 벌벌 떠는 모습이 재밌다. 단,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성기훈이 제 발로 찾아와서 빚을 갚은 이후에는 살인적인 이자로 트집을 잡는 모습을 딱히 보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김정래가 의외로 엄청난 악덕 사채업자는 아닐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이자율할당이 아닌 신용할당을 하는 국가라 일반적으로 채무자가 이자율이 낮고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은행(소위 말하는 1금융권) > 보험 및 증권사, 우체국, 새마을 금고 등 > 대형 법인 사채업자[10] > 소형 법인 사채업자[11] > 비법인 사업자등록 사채업자 > 사업자미등록 사채업자
순으로 신용이 높고 안전한 업체로 치는데 김정래는 저 중에 소형 법인 사채 업자로 분류된다. 차량도 의외로 대포차량이나 채권자로부터 압수한 차량이 아니라 정식으로 법인에 등록한 차량이고 본점 소재지와 사업장 소재지도 정상이고 핑크 모텔을 포함한 법인 자산도 부외자산으로 등록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표기되어 있다. 의외로 건실한 업체일 수 있다는 것. 물론 작중 묘사, 특히 시즌1만 봤을 때는 성기훈을 화장실에서 폭행해서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만들고 장기를 떼가겠다고 협박하는 걸 보면[12] 아무리봐도 법인 등록 사업자가 아니라 불법 사채업자의 냄새가 심하게 풍기긴 하지만[13] 적어도 시즌 2의 묘사만 보면 그렇다. 한편으로는 자신과 친한 사람에겐 결혼식 주례까지 서주고, 자기 희생까지 하는 정많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성에 대한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채무자들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장기매매까지 강요하는 모습은 실제 많은 악인들의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말 못할 정도의 악행을 무감각하게 저지르는 사람들도 종종 전형적인 악마같은 존재가 아닌, 누군가의 앞에선 진심으로 다정한 가족이나 이웃으로서 인간성 넘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14] 이렇게보면 2부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을 갱생으로 보거나, 또는 단순히 마지막 순간에 '인간성을 지켰다'라기보단 원래부터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 김정래라는 캐릭터가 가진 본연의 성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15]
여러모로 성기훈에게는 돈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천지인 캐릭터이다. 돈이 없을 때는 눈에 띌까봐 숨죽이며 다니다가 잡히면 흠씬 두들겨패던 채권자가, 오히려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후에는 자신의 필요로 인해 흥신소역할로 고용하고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확실히 찾아만 내달라며 비즈니스적으로도, 어머니를 잃고 기훈을 돌봐주는 이가 하나도 없을 때 감기약과 죽을 사와주는 인간적으로도 친구가 돼버렸다. 또한 기존 채권자들 입장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채무자들때문에 자신의 돈이 공중분해 됨으로써 오징어게임이 채권자들에겐 손해가 된다는 걸 입으로 말해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4. 어록
4.1. 시즌 1
여어~ 기훈아~!!
그 동안 내 돈으로 맛난 것 많이 드셨나 봐?
피 맛도 좋던데 한 사발 받아다가 오늘 밤 선짓국이나 끓여 먹어야겠다.
거기 나오네, 자연산 인주.
4.2. 시즌 2
아니야. 분명히 뭔가 있기는 있어. (부하 최우석에게) 너도 알잖아? 요 몇년 사이에 내 돈 꿔간 놈들. 거의 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 원금, 이자 죄다 한 푼도 못 건지고. 씨발...
아이 씨발! 저 새끼 말 다 믿어서 이래? 돈을 주잖아. 돈을! 그래도 성기훈 그놈이 지발로 찾아와서 돈도 갚고 일거리까지 준 덕분에 그동안 니들 월급도 주고, 사무실도 유지한 거야. 알아.
5. 여담
- 시즌 1에서 성기훈을 협박하는 짓을 하긴 했어도, 시즌 2에서 전작의 성기훈과 마찬가지로 현실세계에서 사채업자에게 협박받고 있는 입장인 박정배와 박용식이 말하는 다른 사채업자들은 아예 이혼한 전처와 어머니 등. 자신의 가족까지 찾아가서 협박하거나, 안구 이외에 콩팥 등의 중요장기까지 몽땅 털어가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고 하는데. 김정래의 경우에는 단순히 기훈의 안구만 때간다고 협박하고, 기훈 이외에 기훈의 어머니나 전처인 은지를 찾아가는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채업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양심적이고 유순한 성격 축에 속했던 것으로 보인다.[18] 그리고 이러한 성격탓에 오징어 게임으로 끌려가 실종된 채권자에게서 돈을 받아내지 못해, 기훈이 빚을 전부 갚고 정래에게 여러 가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기 전까지는 사업적으로도 손해를 많이 본 듯 하다.
[1] 시즌 2 작중 배경인 2024년 기준. 성기훈보다 어리다.[2] 마지막에 기훈이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고 1년 뒤에도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보면 상금을 안 쓰고 빚을 갚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고, 실제로 시즌2에서 빚 전액을 갚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노숙자처럼 있던 기훈의 몰골과 '상금을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하더군'이란 일남의 언급을 보면 빚을 갚는 것처럼 급한 것 외에는 상금을 전혀 쓰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3] 이때 둘의 대화에서 김정래의 마인드를 알아볼 수 있는데 최우석이 고작 샌드위치에 삼각김밥인 식사가 마음에 안든다며 노가다에서도 식사는 잘 챙겨준다고 불만을 가지는데 김정래는 여름에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편하게 돈버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며 싫으면 나가서 노가다 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단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인드다.[4] 경찰의 속도위반 단속에 걸렸는데, 이 때 자세히 보면 청계상가와 세운상가를 잇는 육교 밑이라 거의 다 온 상황이었다.[5] 우석은 자신이 결혼식 주례까지 서 줄 정도로 친했던 부하이자 동생인 데다가, 양복남을 먼저 덮치자던 것을 거부하던 최우석을 끌어들인 죄책감이 있는 상태였다. 우석을 죽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타심과 살고 싶다는 본능 끝에 차마 선택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 순간 LP가 다 돌아가면서 음악이 끊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딱지남은 김정래를 리볼버로 살해한 뒤 얼굴과 와이셔츠에 묻은 피를 닦지 않고 그대로 성기훈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딱지남이 진행 요원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살인을 저질렀고, 살해에 대한 죄의식과 경각심마저 없음을 잘 보여준다.[6] 돈 한푼도 없던 채무자가 갑자기 나타나 일거리를 주는 고용인으로 돌아온 것, 사라지는 채무자들[7] 사실 사채업자나 깡패들도 사람인지라 자신과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애정을 갖는 사람들에겐 잘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비슷하게 영화 똥파리에서 나오는 용역 업체 사장 만식(정만식)도 채무자들 입장에선 악덕 사채업자이자 깡패이지만 부하들이 일을 잘했다며 성과금을 두둑하게 주거나, 오랜 친구가 죽자 오열하는 등 자기 사람한테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유명한 장이수도 악질 깡패지만 어머니한테는 효성이 지극했고, 현실에서도 악질 정치깡패였던 임화수 역시 효자였다고 한다.[8] 물론, 부하한테도 배신당할 정도로 인망이 없고, 자신의 목숨만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장덕수보다는 김정래가 근소하게 좀 더 좋은 인물처럼 묘사되는 것은 맞다.[9] 딱지남이 상상 이상으로 나쁜 사람이라서 묻히는 사실인데, 김정래도 기훈이 건 현상금에 눈이 멀어서 딱지남을 상대로 칼을 들고 협박하고 비겁하게 먼저 기습까지 시도하면서 2:1로 싸움을 걸었다. 애초부터 성기훈이 절대로 먼저 접근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 것도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10] 본점 외에 지점이 있거나 주식회사인데 주식을 상장한 경우 등. 우리가 보통 TV에서 광고로 보는 사채업자들이 이에 해당한다.[11] 법인으로 등록은 하되 본점 이외에 다른 지점이 없거나 합명회사 같은 인적회사거나 명목상 주식회사인데 1인 주주거나 사실상 주권 거래가 되지 않는 경우 등.[12] 물론 신체포기각서는 민법상 당연무효인데다 오징어게임 요원들처럼 사람을 죽이고 장기를 떼가는 거면 모를까 살아있는 사람한테서 장기만 떼고 풀어주는 짓을 했다간 잡히기 십상이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어리숙한 성기훈을 겁주기 위한 퍼포먼스 정도로 이해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13] 이 인간들이 정상적인 사업자가 아니란 건 정래와 우석이 납치당했을 당시 부하가 자기 부하들에게 "사무실에서 연장 좀 챙겨 가겠다"고 할 때 서랍장에서 (대한민국에서 총기소유는 불법이므로 당연히 불법으로 입수했을) 총기가 여럿 보이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작중에선 소시민을 때리고 빚진 돈을 강압적으로 받아가는 모습만 나왔지만, 여차하면 총기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질 나쁜 폭력배들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조폭들이 많이 하는 사업 중 하나가 불법 사채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겉으론 합법적인 금융기관이지만 무력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돈을 받아내는' 사채업자들은 현실에서도 많이 있다. 겉으론 멀쩡한 회사란 점은 사무실에 걸린 표창장 수여 사진으로 알 수 있다.[14] 비슷하게 사채업자의 삶을 다루고 있는 만화 사채꾼 우시지마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 작중 사채업자인 우시지마는 삶의 벼랑 끝에 있어 당장 돈을 받아내면 삶이 어려워지는 사람에게도 악착같이 받아내고 특히 도박중독자나 허영심에 돈을 빌리는 고객은 사람도 아니면서 태연하게 사람 모습을 하고 사는 쓰레기로 여기며 그들의 삶의 종지부를 찍는 게 자기네들 사채업자의 사명이라는 말까지 한다. 반면 자기 부하가 위험에 빠지자 수억원의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찾아가거나 자기 친구가 야쿠자에게 살해당하자 별 이득도 없는데도 그 야쿠자에게 복수를 해서 굳이 조직의 원한을 사는 등 자기 주변 사람에게는 나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5] 김정래가 '자기 사람'으로 인식하는 사람에겐 정이 있는 인물이란 것은 자신을 고용한 성기훈을 찾아오면서 굳이 죽과 약을 사오거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 이 점은 돈줄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치고는 자신이 받은 보수를 부하들에게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거액의 보너스를 약속하는 등 적어도 조직관리에 있어서는 악질 보스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10억 보너스는 기훈이 자신에게만 말한 만큼 숨겨도 별 지장이 없을텐데 부하들에게 밝히고 가장 먼저 찾아내는 놈에게 절반을 떼주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악질 사채업자이자 폭력배란 것과 별개로 부하들은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 보인만큼, 당연히 그 중에서도 특히나 친한 우석을 죽음의 위기에서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행동이다.[16] 이때 우석을 포함해서 직원들이 그럼 자러가야지 라면서 승합차를 출발시키고 이리저리 좋아하는 묘사가 개그포인트.[17] 최우석과 함께 딱지남을 직접 덮치자고 제의하면서. 그리고 이 말은 김정래의 마지막 말이 되었다.[18] 물론 다른 사채업자들처럼 아예 장기매매를 겸해 목숨까지 완전히 빼앗으려 하거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며 협박하는 사실상 사채업자의 탈을 쓴 인간말종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것 뿐이지, 그도 결국은 악인 축에 속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