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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 딱지남 Recruiter | |
배우 | 공유[1] |
가족 | 아버지 |
더빙판 | 스티븐 알레릭 스와베 준이치[2] |
[clearfix]
1. 개요
2. 소개
어릴 때부터 게임장에서 성기훈 씨 같은 사람들 시체를 수도 없이 치우고 태웠죠. '이것들은 사람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 짝에 쓸모 없는 쓰레기들.'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몇 년간 열심히 일했더니 저에게 총을 주더라고요?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생전 처음 내 존재를 인정받은 거 같아서. 그런데 어느 해였더라? 게임에서 탈락한 놈을 쏘려고 하는데, 어? 이게 얼굴이 낯이 익은 거예요. 누군지 알아요? 우리 아빠. 우리 아빠가 갑자기 내 앞에 서 있는 거에요. 우리 아빠가 막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날 간절하게 쳐다보는데, 딱 한 방을 쐈어요. 이마 한가운데. 그리고 깨달았죠. 아... 이 일이 내 적성에 잘 맞는구나.
게임 참가자들을 자신의 유희를 위해 데스 게임장으로 인도하는 유인책의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에 자신의 아빠를 죽이고도 자신이 하는 일에 희열을 느낀다며 그날의 무용담을 늘어놓고, 영업사원 업무 외적으로까지 순전히 즐거움을 위하여 가학행위를 자행하는 등 뒤틀린 선민의식을 가진 인물이다. 소시오패스 성향도 보인다.시즌 1에선 특별 출연인 단역에 불과했으나 찰진 대사들과 배우 공유의 강렬한 연기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몰이를 했다. 이를 반영해 시즌 2에선 비중이 대폭 늘어나 성장배경과 품고 있던 신념이 밝혀진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선생님, 저랑 게임 한 번 하시겠습니까?" |
라이터인 것을 알게 된 딱지남은 기훈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는데, 경계를 하는 기훈에게 10만 원을 걸고 딱지치기를 하자고 한다.[3] 그것도 선공을 양도하면서 말이다.[4] 기훈은 돈 때문에 좋다고 하지만 첫 판부터 지는데, 10만 원이 없다고 말하는 기훈에게 몸으로 때우시면 된다면서 다짜고짜 뺨을 때린다. 이에 열이 뻗친 기훈은 계속해서 딱지치기를 하지만 절륜한 실력에 계속 얻어맞기만 한다.
그러다 한 번 이긴 기훈은 계속 얻어맞은 것이 분했는지 박수를 치는 딱지남에게 분노하면서 "이리 와! 너도 면상 이리 대!"라고 외치며 그의 뺨을 때리려고 시도하지만, 기훈의 손을 아무렇지 않게 막아내고는 싱긋 웃으며 그의 손에 10만 원을 쥐어준 뒤 "축하합니다"라고 대답한다. 한참 얻어맞아 돈은 안중에도 없고 악에 받쳐있던 기훈은 그제서야 10만 원을 주면 안 맞아도 된다는 사실이 생각났는지 떨떠름한 얼굴로 "아... 10만 원..."이라고 대답하는 개그씬을 보여준다.[5] 그 뒤 기훈의 손에 5만 원권과 만 원권 여러 장이 쥐어져 있는 것을 보면 게임을 몇 번 더 이겨서 최소 몇십만 원을 받아낸 듯하다.
이후 "선생님. 이런 게임 몇 번 하시면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지만, 그 말을 웃어 넘기는 기훈을 향해 호칭을 선생님이 아닌 "성기훈 씨?"로 고치고 그의 신상정보를 읊으며 오징어 게임 참가 전화번호가 담긴 명함을 건네주면서 "빈 자리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연락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지하철을 타고 사라진다.[6]
시즌 1 마지막 편에서 성기훈을 비웃는 모습 |
리크루터가 평소대로 근무하다 정말 우연히 기훈한테 발견된 것인지, 일부러 기훈의 동선을 알고 한 짓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기훈을 도발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프론트맨 입장에서는 쪼인트를 깔 만한 행동이다. 굳이 우승자를 건드려서 변수를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 실제로 게임의 호스트는 사망했지만 오징어 게임은 여전히 매년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 기훈은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 전화를 걸어 게임 재참가를 선포한다.
3.2. 시즌 2
{{{#ffffff 의 시즌별 중간 보스}}} | ||
※ 열람 시 스포일러 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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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 딱지남, 타노스, 부대장 | }}}}}}}}} |
성기훈이 용역업체를[8] 풀어 2년째 찾고 있는 문제의 인물로, 2년간 행적이 묘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종각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승강장에서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하다가 다량의 빵과 복권 100장을 사들인 후 탑골공원으로 향한다.
"선물은 하나. 빵과 복권.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한편 성기훈의 사주를 받은 김 대표, 최 이사가 그의 뒤를 미행하면서 계속 캐지만, 골목으로 빠지던 그는 나이프까지 꺼내든 이들을 서류가방으로 일방적으로 때려잡고 제압하고서는 오히려 어디론가 데려간다.
"여러분들이 하실 게임은 가위바위보, 하나빼기입니다." |
"오랜만입니다. 성기훈 씨. 그동안 저를 많이 찾으신거 같네요?" |
"성기훈 씨. 그 게임에서 우승하셨다고, 무슨 특별한 사람이라도 된 거 같으세요?"
그가 언급한 자신의 과거로는 그 역시 어렸을 적부터 진행요원 중 하나였다가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고 언급한다. 그렇게 사람들을 죽여가던 중 자신의 아버지가 참가하여 탈락했을 때도 주저없이 죽였다고 하며, 아버지를 살해한 그 때 자신이 진행요원이 적성에 맞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선민사상과 우월감에 희열을 느끼는 그의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14][15] 그러더니 그는 이번엔 핸드폰으로 Time to Say Goodbye 음악을 재생하고는 기훈에게 확률 리셋이 없는 러시안 룰렛을 제안하고 기훈은 수락한다.[16]기훈부터 룰렛을 시작해 방아쇠를 4번 당긴 뒤 기훈이 50%의 확률로[17]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몰리자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댄 채 바로 당기지 못하는 기훈을 보고서 리크루터는 조롱을 날린다.
성기훈과 러시안 룰렛 내기를 하는 모습 |
"왜요? 생각이 많아지셨나요? 이제 성기훈 씨가 죽을 확률은 2분의 1, 꽤 높은 확률이긴 합니다. 겁이 나고 생각이 많아지는 것도 당연하죠. 아마 지금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 '총은 내 손에 있어. 게임의 룰이고 뭐고 방아쇠를 한 번, 아니면 두 번만 당기면 저 놈의 면상을 날릴 수 있어.' 어때요? 맞죠? 성기훈 씨가 보고 싶어하는 그분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제 주머니 속에 있습니다. 지금 그 총으로 절 쏘시고 그걸 가져가시면 돼요. 다만, 이거 하나만 인정하시면 됩니다. [[유언/한국 창작물/드라마|너도 다른 놈들이랑 똑같은 쓰레기야. 운이 좋아서 겨우 폐기 처리를 면한 쓰레기."]][18]
하지만, 기훈은 리크루터의 도발에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본인의 관자놀이에 당당하게 총구를 들이댄 채 스스로 방아쇠를 당겼고,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다.[19] 즉, 다음 방아쇠에 확정적으로 실탄이 나가는 상황이 된다. 기훈은 이를 알면서도 리볼버를 건네주고, 리크루터가 작중 두 번째로 멈칫하면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그가 직전에 자신에게 한 조롱을 그대로 돌려준다.[20]왜? 생각이 많아졌나? 그래, 규칙이고 뭐고... 이제 이 방아쇠를 한 번만 당기면 날 죽일 수 있어. 다만, 이거 하나만 인정해. 넌 그저 가면을 뒤집어 쓰고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뛰고, 짖고, 꼬리나 흔드는, 개새끼라는 걸.
성기훈
그 말에 리크루터는 서서히 미소를 짓더니, 결국 자신의 턱에다 리볼버를 대고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면서 목숨을 끊는다. 자신이 패배해 죽는 한이 있어도 결과를 승복하겠다는 생명경시 사상과 확률과 선택을 극단적으로 중시하는 사이코패스같은 면모가 강조된 최후이다.성기훈
딱지남의 사후 성기훈이 그의 주머니를 뒤졌을 때, 말했던 그대로 초대장이 포장되어 나온 것과 더불어 이미 김 대표, 최 이사에게 러시안 룰렛 게임을 시키기 이전에 이미 리볼버 실린더에 총알을 한발 넣고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기행을 선보인 바[21] 기훈에게 패배하고 도발당하여 잠시 머뭇거렸을 뿐 작중에서 이미 러시안 룰렛 도중에 죽음 자체는 얼마든지 각오하고 있었는 듯 하다.[22]
비록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1화만 출연하여, 비중은 큰 편은 아니지만 시즌 1과는 달리 광기 어린 행동과 호감상의 얼굴로 악마를 보여주는 듯한 공포스러운 표정 연기를 보여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시즌 1과 같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도입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의 사후, 장기밀매요원의 리더인 부대장 가면이 등장하여 그의 포지션을 이어받았다.
4. 여담
- 작중 등장인물들은 '영업사원', '딱치지기 했던 사람', '지하철의 그 남자(that guy)' 등으로 부르고, 딱지남은 스스로를 "저는 그저 초대장을 전달하는 배달부"로 소개한다. 시즌1 크레딧에선 '양복남'으로 표기됐으며 감독 황동혁도 오징어게임 시즌 2 시놉시스에서 '양복남'이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제작 과정 중 "양복을 입은 인물들이 다수 출연해 대상이 명확히 지칭 되지 않는다" 라는 피드백을 수렴해 시즌 2 크레딧에서는 '딱지남'으로 변경 되었다. 또한, 본 문서도 나무위키의 최신 정발명 우선 원칙에 따라 딱지남으로 변경되었다. 한편, 배역을 맡은 공유는 오징어 게임의 공식 프로모션에서 '리크루터'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영미권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리크루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듯 하다.#
- 뺨을 때리는 모습이 찰지며, 눈웃음과 사람을 약올리는 표정이 인상적이어서 시청자들 중에는 이쪽이 진짜 흑막이 아니냐는 인상을 받았지만 처음 공개된 특별 출연이라는 정보에 맞게 비중이 적은 단역이었다. 하지만 톱 배우가 배역을 맡았고, 행동뿐만 아니라 연기와 등장도 드라마 안팎으로 존재감도 강해서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가 크다. 이 배우 못지않게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거기다가 다음 시즌에서 비중이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연출[23]이 짙은 편이다. 첫 화와 마지막 화에 출연해서 스토리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단순히 단역으로 끝나는 위치에 있지 않다. 하지만 시즌 2의 첫 화에서 강렬하게 퇴장함으로써 훗날 또 다른 이야기는 스핀오프 등의 작품으로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24] 시즌 1과 시즌 2 스토리 전체에서 딱지남의 역할은 긴장감과 당위성을 조성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맥거핀에 가까운데, 엄밀히 말하자면 시즌 2에서의 분량과 서사를 비롯한 행적은 특별출연이라기보다는 거의 조연에 더 가깝다.
자. 주목하세요. 지금부터 우리가 찾아야 될 사람은 바로 이 사람입니다. 키는 큰 키, 아마도 뭐 180도 넘을 겁니다. 이 곱상한 얼굴에 양복을 잘 차려입고 서류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이 서류가방 안에는 돈다발하고 딱지가 들어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붙잡고 이 딱지를 딱 치는데, 치고 나면은 이런 명함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우리가 알려드린 번호로 바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인상착의를 설명한 마네킹을 보여주며) 사진 찍으세요.
* 시즌 2의 사채업자의 오른팔 최우석이 딱지남의 인상착의를 설명한 대사가 인상적이다.* 2022년 6월 13일 황동혁 감독이 시즌 2의 제작이 확정되었음을 밝혔는데, 해당 캐릭터의 재등장을 언급했다. 물론 함께 언급한 기훈, 프론트맨과 달리 '다시 돌아올 지 모릅니다'라는 애매한 언급에 그쳤지만, 언급된 캐릭터가 해당 캐릭터를 포함해 고작 셋[25]에 불과하므로 카메오 캐릭터가 아닌 중심 인물로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었으나 불행히도 그건 아니었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시즌 2를 하면 가방에 딱지를 들고 다니는 남자의 이야기, 공유가 역할을 했던 캐릭터의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했으므로 후속 시즌이 제작된다면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현재로서는 스핀오프 작품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대로 2023년 6월 18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 캐스팅 발표 트레일러에 등장하였으며, 그것도 거의 끝부분에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매우 임팩트 있게 나왔다.[26]
- 만약 현실에서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저런 식으로 지하철역 한복판에서 다른 사람의 뺨을 지속적으로 때리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가만있지는 않을 것이다. 일부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거나 폭행죄로 경찰에 신고할 텐데, 이런 것에 있어서도 대책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27]
다만 시즌 2에서 지하철 노선을 이잡듯이 뒤졌는데도 딱지남을 찾아내기까지 2년 이상으로 엄청난 시간이 걸린 것을 보면, 딱지남을 포함한 영업사원들도 지하철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려가면서 신중히 참가자를 섭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장면을 검증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했는데 성기훈의 경우는 딱지남에게 지하철역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다른 영업사원들은 굳이 지하철역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소라도 상관없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라고 권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조상우가 다른 영업사원과 딱지치기를 했을 때도 배경은 지하철역이 아니라 공원같은 곳이었다. 물론, 시즌 2의 성기훈은 딱지남을 찾으려고 해도 자세한 정보와 단서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이 지하철역만 찾아서 수색했을 것이다.
- 이정재가 말하길, 기훈과 리크루터가 딱지치기를 하면서 뺨을 맞는 연기는 실제로 뺨을 맞고 때렸다고 한다. 황동혁 감독이 진짜로 때리는 장면을 보고 OK 싸인을 냈다고.#
- 황동혁 감독이 직접 밝힌 뒷이야기에 따르면 진행 요원 출신으로, 조직의 신임을 얻어서 밖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점에서 보통 인물이 아닐 수밖에 없는데, 진행 요원은 신원을 노출하면 무조건 사살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깥 세상에서 얼굴을 상시 노출하고 다닌다면 보통 신임을 얻은 것이 아닌 셈이다.[28] 덧붙여 이 남자를 통해 진행 요원들에 대한 배경 설정을 일부 엿볼 수 있다.[29] 키와 근력으로 미루어 보아 삼각형 헬멧의 병정 계급이거나 높은 계급인 네모 헬멧의 관리자 계급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후 시즌 2 1화에서 리크루터의 대사를 통해 당시 직함이 병정 계급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스스로 밝히기로는 처음에는 시체를 옮기고 태우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즉, 일꾼 계급으로 시작한 것. 이후 총을 받아 탈락자들을 쏘기 시작했다. (병정 계급으로 승격) 관리자로 승격된 이후 모집원이 된 건지 병정계급에서 신뢰를 쌓아 바로 모집원이 된 건지는 불명이다. 다만 시즌 2에서 강노을이 바로 병정 계급으로 시작하게 된 것을 보면 모두가 처음부터 일꾼으로 시작하여 단계를 밟아 모집원이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강노을은 전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된 인물이라 경력직 특채와 비슷한 경우이고, 별다른 기술이나 특별한 능력이 없다면 일꾼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 뺨을 때리는 폼이 상당히 숙련된 모습이며, 기훈이 뺨을 때리려고 할 때는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 간단하게 손목을 붙잡아 저지했다. 체격 또한 건장한 편이고[30] 딱지치기를 할 때 기훈에 비해 타격음도 더 큰 것을 보면 완력 역시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31] 사실 딱지치기를 권유하다 보면 장덕수 같은 조폭이나 범죄자[32]도 많았을 뿐더러 기훈처럼 맞은 것에 화가 나서 덤벼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현금을 강제로 뺏으려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 뻔한 상황이다. 덧붙여 진행 요원으로 일하려면 작중 나온 바와 같이 현장에서의 각종 돌발 상황에 대한 개인 레벨의 대처법을 배워야 했을 테니 일정 수준 이상의 호신술을 사용할 수 있고, 근력과 배짱이 있으며 임기응변 및 상황 판단 능력이 준수한 사람을 뽑았을 것이다.[33][34] 특히 다른 사람들의 뺨을 때리는 일을 하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서 보통 수준의 깡이 있는 인물이 아니다. 시즌 2에서 덕수수준의 대형 조직의 중간보스급에는 못미치지만 건달 출신이고 건장한 성인 남성 두명이 그 중 하나는 칼 까지 꺼내들고 공격 했음에도 무리없이 제압하는 모습을 통해 무력 역시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 시즌 1에서 성기훈이 내민 장난감 권총에 놀라는 장면에 담긴 복선은 이야기가 진행되며 해소된다. 딱지남은 사실 진행 요원 출신이었으며 사람이 총에 맞아 죽는 것을 수도 없이 보았고 직접 죽이기도 했으니 통상의 한국인과는 달리 '총기류에 대한 공포'가 학습된 것이다. 그래서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가능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의 나라에서 자란 시청자들은 장난감 권총 장면이 복선이라는 것을 눈치채기 어려웠다고.[35]
- 정우성이 대신 딱지를 권하거나, 그 딱지가 유딱지라거나, 사실 기훈의 총이 진짜여서 죽거나, 졌는데 돈을 주지 않고 튀거나, 딱지치기가 아닌 라이더 배틀을 권유하는 등기훈에게 딱지를 보여주며 게임을 제시하는 장면이 각종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담당 배우의 외모가 뛰어난지라 해외에서도 섹시하고 잘생겼다는 호응이 매우 많다. 실제로 역을 맡은 배우의 미모가 이 캐릭터의 신비로움과 미스테리함을 더 극대화시켰다는 평이 많다. 이와 더불어 이런 점이 영업 사원을 맡은 것과 관련된 설정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보통 사회에서도 영업 사원은 호감형 외모가 더 유리하다. 그리고 그 얼굴이 무색하게 시즌 2에서 공포스러울 정도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 시즌2 공개 이후,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 바로 1화에서의 공유의 신들린 듯한 연기. 공유는 커리어 동안 제대로 된 악역을 맡은 적이 일절 없었으나 소름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이면서 광기 어린 캐릭터를 매우 잘 살려냈다. 특히 공유의 기존 이미지를 잘 아는 한국 시청자들은 캐릭터의 성격이 기존 이미지와 대비를 이루면서 더더욱 공유의 연기력에 감탄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은근히 주최 측에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혼자서 벌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시즌 1 결말에서 기훈이 공항에 가려고 전철에서 내리는데, 굳이 기훈이 있는 역에 기훈이 보는 앞에서 딱지치기를 해 기훈이 심기를 건드린다든가, 빵 100개와 복권 100개를 사서 노숙자들을 현혹시키다가 빵들을 뭉개면서 조롱한다든가, 자신을 뒤따라오는 김정래나 최우석을 기절시켜놓고서 그냥 도망가거나 기절시킨 둘을 바로 제거하면 되는 일을 둘을 러시안 룰렛을 시키는 등 주최 측에서 하는 일과 별개인 일 또한 종종 한다. 아무래도 주최 측의 일 외에도 스스로가 이런 일을 즐기고 있는 싸이코패스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인 듯.
- 기훈과의 마지막 러시안 룰렛 대결은 죽을 확률이 절반이나 되는, 딱지남 자신에게 전혀 유리한 게임이 아니었다. 그리고 결국엔 마지막에 남은 총알을 기훈에게 쏠 수 있었음에도 자신에게 쏘아 자살을 택했다. 이로 볼때 딱지남은 앞서 서술한 사이코패스적인 성격, 알량한 우월감과는 별개로, 어느 시점에선가 자신의 처지에 대한 모종의 자괴감[36]이 들었고, 이로 인해 죽을 각오를 하고 기훈에게 제발로 접근한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공원에서 빵들을 짓밟으며 무엇엔가 엄청나게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그런 심리상태로 인한 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쏘아 죽인 수많은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그저 운이 좋았던 쓰레기일 뿐인 기훈이, 그 우승상금을 갖고 무슨 대의를 추구하는 것처럼 자신을 추적해온 것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평한 게임'이라는 상황에서 '완결무결한 형식으로' 기훈의 밑바닥을 드러나게 함으로써 우월감을 재확인하려 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만큼 쓰레기인 사람들을 깔보며 느껴지는 우월감을 탐닉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서 죽음의 리스크도 어느정도 감수할 정도라는 것. 자살을 택한 것도 결국은, 자신이 우월감을 느끼며 깔봤던 기훈의 조롱을 인정하는 것이 죽음보다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느꼈을 수도 있다.
- 사채업자들과 게임을 하기에 앞서 러시안 룰렛의 방식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여기서 굳이 장전된 총을 자기 관자 놀이에 대고 시연을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때 총알이 발사되어 죽었으면 순식간에 개그 드라마가 됐을 거라는 반응이 많다. 언뜻 보면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지만 김대표와 최이사의 경우, 본인이 강요하는 게임을 선택권 없이 받아들여야 했기에 장정된 총알로 시연한 거라고 할 수 있다.[37] 그 증거로 성기훈과 게임을 하자고 할 때는 총알을 장전하되 하늘에 대고 시연을 해보는데 여기서는 본인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이 아닌 성기훈과 죽고 살 확률이 같은 게임이라 굳이 자기 머리에 대고 시연을 해서 확률을 틀어버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 감독의 전작이자 출세작인 도가니의 주인공 강인호 역을 맡았다.[2] 공유 전담 성우이고 1인칭과 2인칭을 와타시와 아나타로 부르면서 연기했다. 그러나 죽기직전에는 2인칭이 오마에로 변환한다.[3] 도깨비와 염라대왕의 딱지치기라는 드립도 있다.[4] 그러나 사실 딱지치기는 선공보다 후공이 조금 더 유리하다. 선공은 처음에는 무조건 상대 딱지의 앞면만 공략할 수 있어 공격 성공률이 낮지만, 후공은 상대 딱지가 공격 후 뒤집어졌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공격 성공률이 높다.[5] 계속 지면 기훈이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에 끌어들이기 위해 적당히 이기도록 해주면서 일부러 져줬을 가능성이 높다. 첫 게임인 딱지치기는 상대가 얼마나 돈에 절실한지, 게임에 참여할 만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실험해 보는 일종의 면접 같은 게임이므로 계속 이기면 상대도 포기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슬슬 기회가 될 때 져줬을 것이다. 다만 딱지치기는 상대의 공격때 자신은 할 수 있는게 없다. 즉 상대가 자기 딱지를 넘기질 못하면 져주고 싶어도 질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 굉장히 숙련된 실력으로 일부러 공격에 실패하고 딱지가 앞면이 아닌 뒷면이 보이게(이러면 볼록한 앞면이 땅에 닿게 되어 평평한 뒷면이 땅에 닿았을 때 보다 넘기기 쉬워진다.) 놓을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그마저도 상대가 못넘기면 꽝. 반대로 말하면, 기훈이 그 사이에 숙련이 쌓였다면 딱지남 입장에서는 져줄 필요가 없다. 기훈이 선공으로 치는 족족 땄다면, 굳이 딱지남이 져줄 필요없이 현금만 따박따박 건네주기만 하면 됐을 것이다.[6] 지하철이 출발하기전 주먹을 불끈 쥐며 화이팅 하라며 응원을 해주고 간다.[7] 실제 촬영 장소는 바로 한 정거장 옆인 공항화물청사역인데, 기훈이 반대편 승강장으로 달려가는 전개를 위해 여기서 촬영한 듯하다. 공항화물청사역은 상대식 승강장인 반면 인천공항1터미널은 섬식 승강장이기 때문이다.[8] 시즌 1 때 자신이 빚을 졌던 사채업자 및 그 사채업자들이 고용한 건달들이다. 게임에서 승리하고 난 뒤 이자까지 포함해 빚을 다 갚고 오히려 이들을 고용하였다.[9] 화면에 등장한 노숙자들 중 빵을 선택한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었다.[10] 여담으로 복권의 구조는 긁었을 때 모두 7이 나오면 당첨, 하나라도 7 대신 꽝 폭탄이 있으면 꽝인데, 화면에 노출된 복권들은 하나같이 3개 중 2개는 7, 하나만 꽝으로 나온다. 당연히 당첨보다는 낙첨인 것들이 훨씬 많을 것이므로 보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11] 더운 여름 날 정장 차림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본업인 영업의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을 보면 그저 본인의 취미 활동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의 비열한 모습, 표정을 볼 때 빵을 선택하는 사람 수 등 실험 결과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고 그저 알량한 우월감, 자기만족을 위한 유희로 추측된다.[12] 사실 최 이사는 이 시점에서 극도로 올라간 공포감으로 긴장한 탓에 실수로 주먹만 두 개를 내버렸고, 그에 비해 김 대표는 보와 가위를 하나씩 냈던 터라 보를 내밀기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었다. 습격을 반대하던 의견을 묵살하고 강제로 최 이사도 동원했다가 죽음을 당할 위기 상황으로 몰아버린 죄책감 때문에 일부러 규칙 위반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신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반항하는 등의 움직임을 크게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본인이 희생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13] 자신을 그저 배달부일 뿐이라고 언급하는 대사다. 극단적인 선민의식과 인명경시 사상을 보여준다. 결정적으로 시체를 소각한다는 부분은 여러모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가 연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14] 태어날때부터 그랬다기보다는 오랜 기간 진행요원으로 살면서 인간성이 말살된 것일 수도 있다. 시체 소각을 하면서 사람이 아닌 쓰레기를 처리할 뿐이라고 끊임없이 자기세뇌를 걸었다는 본인의 회상이 그 예시. 또한, 아버지가 살려달라고 비는 것을 한참 동안 쳐다봤다는 것을 보면, 아버지의 게임 참가가 더욱더 인간성 말살을 부추긴 듯 하다. 그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적성이 맞는지 의심했다고 할 정도였으니.[15] 방금 전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에도 부하를 살리려 기권패로 사망한 김대표와도 대조되는 부분이다. 애초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만 봐도...[16] 보통의 러시안 룰렛은 한 번 쏜 후 탄창을 다시 돌려 리셋하지만 리크루터는 성기훈 씨는 특별한 사람이니 진지하게 하겠단 뜻에서 탄창을 돌리지 않고 총알이 나올 때까지 발사한다고 룰을 설명했다.[17] 말이 “이제 와서 50%”였고, 사실 애초부터 둘 중 한 명이 죽을 확률은 50%였다. 사람이 두 명 뿐이고, 게임 시작 전의 선공과 후공이 결정된 이후 두 사람이 번갈아가면서 쏘았기 때문에 세 번의 기회를 더하면 50%이 된다. 즉, 선공이었던 성기훈은 1,3,5 홀수의 실린더를 리크루터는 2,4,6 짝수의 실린더를 고른 셈이다. 물론 선택시 전체 확률이 그런 것이고, 독립시행 기준이라면, 발마다 확률이 달라진다.[18]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말을 쓰는 장면이다.[19] 여기서 기훈은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기에 자신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본인의 목숨 따위는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을 위해서 희생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삶이 아니라 수년 동안 필사적으로 프런트맨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기훈이 어떻게, 왜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승할 수 있을 정도의 행운과 복이 타고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훈은 시즌 1에서 설탕 뽑기와 상우와의 마지막 오징어 게임을 제외하면 전부 다른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통과할 수 있었다. 특히 조상우가 자기 자신을 포함, 최후의 4인부터 2인까지 모두 직접 죽인 것이 크다.[20] 작중 리쿠르터가 최초로 당황했던 장면은, 시즌 1 1화에서 기훈이 권총 모양 라이터를 자신에게 들이밀 때였다. 정작 그땐 진심으로 당황했던 인물이 최후의 순간에는 스스로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결을 택하는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 또한 게임도 뭣도 없이 덧없이 죽는 것과 스스로의 의지로 게임에 패배해 말로를 맞이하는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리볼버를 넘겨주자 멈칫하며 당황했던 이유는 첫 번째로는 자신의 죽음이 확정되었다는 생물의 본능적 두려움이 무의식 중에 발현되고, 두 번째로는 그저 딱지치기도 제대로 못하던 쓰레기라고만 여겼던 기훈의 당당하고 기백있는 행동과 자세에 자신의 알량한 선민의식 신념이 공격받았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긁혀서 그랬을 것이라고 추리할 수 있다.[21] 만약 운이 좋지 않았다면, 이 때 딱지남이 사망하는 초유의 전개가 진행되었을 수도 있었다.[22] 다만, 턱에 쏘는 것을 보면, 죽음이 확정되었다는 두려움에 머리나 입에 비해 좀 덜 무서운 방법으로 죽은 느낌이 없지 않아 보인다.[23] 일단 감독이 도가니의 인연으로 캐스팅했다지만, 일부러 기훈의 위치 근처에서 영업을 하다 마주치고는 마지막에 기훈을 약올리는 모습이 프론트맨에게 연락하는 장면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작중 비중도 작지 않다.[24] 제작진들도 이를 아는지 이런 단편 영상을 만들어놨다.[25] 하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센서 인형 영희의 남자 버전 철수 인형의 등장을 예고했다.[26] 시즌 1 최종화에서 기훈을 바라보며 썩소를 짓는 그 장면을 활용했다.[27] 작중 설정상 진행요원들은 오징어 게임 운영을 위해 세계 정치/언론을 주무를 수 있을 만한 어둠의 후원자들의 대리인으로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비호를 받을 가능성은 높다. 즉, 잡혀가더라도 사소한 정도의 죄목이면 생색내기 식으로 잠시 갇혀 있다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게 아니더라도 당시 상황상 기훈을 일단은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것은 아니며 기훈또한 빚과 게임에서의 연패로 심적으로 몰린 상태라 그만하자고 해도 오히려 기훈 쪽에서 달려들 정도였으니 주변에서 상황 파악을 하고자 다가와도 양쪽 모두 적당히 얼버무리면 결국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28] 신원 노출은 게임 세계 내에서만 금지되고 사회에서는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사실 요상한 가면을 쓰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접근하면 그거대로 이상하고, 싸대기를 걸고 딱지치기를 한다면 안 그래도 수상해 보이는 행동이 가면과 복장 때문에 더 수상해 보인다. 애초에 게임 세계에서만 얼굴을 잘 가리고 있으면 음성 변조까지 되니 참가자들은 진행 요원 중에 자신이 만난 영업 사원이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29] 그리고 리크루터뿐만 아니라 여성 영업 요원들도 존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여성 참가자를 오징어 게임으로 초대할 경우에는 여성 요원으로 선발했을 확률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남성 요원이 여성들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보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해도 변명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 요원이 10만 원 걸기로 딱지치기를 하자고 여성들에게 접근을 하면 경계심도 그나마 적어서 신고를 당해도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변명하면 그나마 통할 것이므로 영업하기도 더 쉬울 것이다. 아무리 오징어 게임 조직이 힘이 막강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불필요한 대민 마찰 상황은 피하려고 할 것이다. 다만 시즌 2에서 여성 참가자를 섭외할 때도 남성 영업 요원들이 섭외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30] 실제로 배역을 맡은 공유는 180대 중반의 신장에 상당히 준수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부산행 개봉 당시 인터뷰 영상을 보면 무려 마동석과 어깨 넓이가 비슷할 정도이다.[31] 손바닥을 잘 보면 뚝살이 배겨져 있다.[32] 다만 모든 상대에게 기훈과 똑같은 방법으로 접근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장덕수 같은 매우 폭력적이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대일 경우에는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로 처음부터 져준 뒤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도록 유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상우처럼 빚이 어마무시해서 딱지치기에 걸린 고작 수십만 원 따위에는 넘어가지 않을 만한 사람의 경우 이런 푼돈으로 유혹하기보단 다른 방법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조상우도 1화에서 딱지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33] 오징어 게임 지원자 중에는 게임 참가 조건상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과 덕수 같은 조폭 출신들이 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총기를 휴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참가자 중 살인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상 영업 요원으로 일하려면 근력뿐만 아니라 상황 판단 및 대처 능력과 배짱도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할 것이 확실하다. 실제 작중에서도 상훈의 난동에 진행 요원 두 명이 상해를 입기도 했다.[34] 연설 관리 가면이 참가자를 소개할 때 딱지치기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양복에 카메라를 달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35] 미국 팬들은 '큰일나려고 저딴 장난을 치냐'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36] 이를테면, 자신이 쓰레기들이라 여기는 참가자들을 한명 한명 죽음의 게임장으로 초대하며 쾌락과 우월감을 느끼는 이면에, 끝이 언제인지 모른 채 매년 이런 기계와 같은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어떤 매너리즘 또는 회의감[37] 가령 김대표와 최이사의 게임은 주최자가 죽는 걸 제외하면 총 3가지 경우가 있는데 1. 김대표가 죽는다 2. 최이사가 죽는다 3. 둘 다 죽는다의 경우이다. 3은 예컨대 처음 딱지남이 게임을 제시했을 때 둘 다 룰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공포감에 패를 내지 않거나 둘 다 얼빵을 타다 못뺀 케이스인데 딱지남의 성격상 둘이 동시에 룰을 어겼으니 무승부라며 그냥 넘어갈리는 없고 당연히 둘 모두에게 총질을 했을 것이다. 이 경우 둘이 동시에 죽을 확률은 1/36. 반면 저 조합에서 둘 다 살 수 있는 경우가 없는데 게임 시작 전에 장전된 총알을 자기 머리에 대고 쏴봄으로써 4. 둘 다 살아서 나간다 의 확률 1/6을 만들어준 셈. 삐뚤어지긴 했어도 나름의 공평성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