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버전 |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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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 1995년 안드레아 보첼리가 낸 첫 앨범《Bocelli》에서 발표된 곡이다. 발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 상세
1996년에 안드레아 보첼리는 영국의 소프라노 여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의 제안으로 곡의 타이틀과, 가사 중 'Con te partirò' 부분만 "Time to Say Goodbye"로 바꾸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일의 유명 복서인 헨리 마스케의 은퇴경기 등장곡이자 작별곡으로서 듀엣으로 재녹음하였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앨범 'Timeless'에 수록되었다.이 경기에 등장곡과 작별곡으로 쓰인 건 비하인드가 있는데, 사실 사라가 다음 곡을 준비하려던 시기에 절친인 마스케가 찾아와 자신의 은퇴경기에 쓰일 곡을 선물해주면 안되냐는 간절한 부탁을 했고 이에 사라는 은퇴를 하는 마스케에게 바칠 고별곡을 찾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여행온 이탈리아에서 안드레아가 노래한 Con te partirò를 듣게 되었다. 수소문 끝에 안드레아를 찾아내 자신의 절친을 위한 고별곡이 필요하단 간절함을 설명하고서 듀엣을 제안했고, 사라의 듀엣 제안을 흔쾌히 들어준 안드레아는 사라와 협업해 Time to Say Goodbye라는 곡으로 재녹음을 한 후, 마스케의 경기에서 첫 듀엣 공연을 한다. 경기가 끝나고 마스케가 고별인사를 건넬 때 때맞춰 이 노래가 다시 나왔고 이 노래를 들은 마스케는 3분 동안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주저앉아 통곡을 한 후,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퇴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드라마틱한 마스케의 은퇴를 장식한 이 싱글은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며 14주 동안 머물던 독일 차트에서 톱으로 데뷔하고, 3백만 장에 가깝게 팔리면서 초대박을 치게 된다. 그 해 겨울,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 곡의 프랑스어판 "Je vis pour elle"를 프랑스의 가수 엘렌 세가라와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곡은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차트 1위의 히트곡이 되었으며, 사실상 이 곡은 은퇴를 치르는 선수나 긴 작별을 해야 하는 상대를 위한 고별곡으로 마성의 BGM에 등극한다.
그러나 사실 이 곡은 이별이나 고별을 의미하는 곡이 아니다. 영어로 번역된 "Time to Say Goodbye"이란 타이틀 때문에 이별을 슬퍼하는 의미로 와전된 결과인데 이탈리아어 타이틀인 "Con te partirò"는 "너와 함께 떠나자"라는 의미로 보통 졸업식이나 결혼식 같은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의 곡이다.[1]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때문에 번역할 때 Time to say Goodbye를 직역해버리면 뜬금없을 수 있기에 원제인 'Con te partirò'의의를 두어 '작별'과 원 가사의 '새 출발'의 의미를 적절히 섞어 의역되기도 한다. 예시로 '작별을 할 때 그대와 함께 본 적도 가본 적도 없는 나라로, 그대와 함께 떠나요.' 로 번역한 사례.
볼레로풍의 웅장한 선율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오페라라는 생소한 장르를 떠나 전율과 감동을 전해준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Time to Say Goodbye" 쪽이 훨씬 유명해서, 정작 본제는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심지어는 아예 영어 노래인 줄 아는 사람도 많다. 덤으로 한국에서도 한 가수가 테크노곡으로 편곡해 리믹스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음악분수에서 음악분수 연출곡으로 굉장히 많이 나오는 노래이다.
3. 대중 매체에서의 사용 사례
폴 포츠가 브리튼즈 갓 탤런트 파이널에서 불렀고, 추성훈의 등장음악으로도 유명하며,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이 남기 직전에 탈락자가 생기면 나오는 BGM이기도 하다. 일부 마트에서 폐장시간에 나오기도 한다.일본에서는 수많은 점포에서 폐장시간때 반딧불이의 빛을 주로 틀었으나 일본에서는 이 곡의 원래 의미가 변질되어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폐장시간이라는걸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2024년을 기점으로 Con te partirò로 바꾸는 추세이다.
티비플이 사라진 후 해당 도메인으로 접속하면 유튜브의 이 곡 라이브 영상으로 리다이렉트 됐었다.
KIA 타이거즈의 응원가 '기아를 응원하라'로도 쓰인다. 2011~2012 시즌부터 불렀던 노래로 응원열기를 북돋을 때 부른다. 보통 역전이나 상대투수가 강판된 경우와 같이 극적인 경우에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떼창하기 매우 좋은 응원가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는 7~8회 정도에 주로 핸드폰 플래시 응원과 함께 부른다. https://youtu.be/uuHy26fKtx8?si=o6QJP6z0177gxtn5
고려대학교에서도 2011년부터 응원가 '고연가 : 고대를 노래하라'로 쓰이고 있다. https://youtu.be/rzcS493xwME?si=8S4za_I4VkVvpGJg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 김제혁의 응원가로 자주 사용이 되었다.[2]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공항에 착륙한 후 하기할 때 틀어주기도 한다.
MBC에서 방영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 코너 울엄마 등장 인물 김샘의 퇴장 음악이었다.[3]
KBS 뉴스 9의 2010년 송년 영상과 2012년 송년 영상에서 이 노래가 삽입된 적이 있다.
홍콩의 송해인 레이 코데이로가 2021년 은퇴 전 진행한 마지막 라디오 프로그램의 엔딩곡으로 나왔다.
2008년 영화 원티드(영화)에서 킬러인 주인공이 방탄차에 탄 타겟을 암살할 때도 나온다. “I'm sorry~."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인을 추모하는 순서에서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듀엣으로 불렀다.[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승리가 유력한 홈 경기의 9회에 승부가 기울어진다고 판단하면 오르가니스트가 이 곡을 연주하기도 한다.
4. 가사[5]
Quando sono solo 혼자일 때면 Sogno all’orizzonte 수평선을 꿈꾸며 E mancan le parole 침묵에 잠겨요 Sì lo so che non c’è luce 네, 그곳엔 빛이 없어요 In una stanza quando manca il sole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에요 Se non ci sei tu con me, con me 그대가 내 곁에, 내 곁에 없다면 Su le finestre 문을 열고 Mostra a tutti il mio cuore 모두에게 나의 마음을 보여줄게요 Che hai accesso 그대는 내게 올 수 있어요 Chiudi dentro me 내 품에 안겨요 La luce che 그대의 빛이 보여요 Hai incontrato per strada 길에서 만나요 Con te partirò 떠나야 할 시간 Paesi che non ho mai 가 본 적 없는 그 나라에서 Veduto e vissuto con te 그대와 함께 살고 싶어요 Adesso si li vivro 그대와 함께 살 거예요 Con te partirò 함께 떠나요 Su navi per mari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자 Che io lo so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No no non esistono piu 것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Con te io li vivro 그대와 함께 살 거예요 Quando sei lontana 그대가 멀리 있을 때면 Sogno all’orizzonte 수평선을 꿈꾸며 E mancan le parole 침묵에 잠겨요 E io si lo so 그래요, 나는 알아요 Che sei con me con me 그대가 내 곁에, 내 곁에 있다는 것을요 Tu mia luna tu sei qui con me 나의 달, 그대는 내 곁에 있어요 Mio sole, tu sei qui con me 나의 태양, 그대는 내 곁에 있어요 Con me con me con me 내 곁에, 내 곁에 Con te partirò 떠나야 할 시간 Paesi che non ho mai 가 본 적 없는 그 나라에서 Veduto e vissuto con te 그대와 함께 살고 싶어요 Adesso si li vivro 그대와 함께 살 거예요 Con te partirò 함께 떠나요 Su navi per mari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자 Che io lo so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No no non esistono piu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Con te io li vivro 그대와 함께 살 거예요 Con te partirò 함께 떠나요 Su navi per mari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르자 Che io lo so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No no non esistono piu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요 Con te io li vivro 그대와 함께 살 거예요 Con te partirò 함께 떠나요 Io con te 그대와 함께 |
5. 바리에이션
카렐 고트(Karel Gott)가 부른 독일어 버전.
대만중국어 버전
프랑스어 버전
[1] 은퇴도 사실 기존 커리어를 마치고 새 출발을 한다는 의미에서 적합하다.[2] 묘한 게 김제혁이 서부구치소에 법정구속된 날 교정방송에서는 나름 김제혁을 환영한다고(?) 이 노래를 틀었는데 김제혁의 입장에선 마치 자신을 반기는 게 아닌 자신을 향해 Time to say goodbye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3] 초반에는 Carry & Ron의 I.O.U였다.[4] 이날 아카데미가 추모한 영화인 중에는 이선균도 포함돼 있었다.[5] 가사는 원어 기준이며, 버전에 따라 Con te partirò가 Time to say goodbye나 Je vis pour elle로 바뀌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