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투수 김진호의 선수 경력을 모아 놓은 문서.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144km에 이르는 빠른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며, 3학년 때는 동성고의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켰다. 2016년에는 16경기에 등판해 54.1이닝 7승 3패 ERA 1.99를 기록했으며 고교 3년 통산 기록은 27경기 94⅓이닝 8승 5패 ERA 2.29이다. 그러나 타 구단 연고 지역 중학교를 졸업했기에 KIA 타이거즈의 1차 지명 후보에서는 제외되었다.이후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하게 되었다. 계약금은 9,000만원. 지명 후 인터뷰
2.2. NC 다이노스
2.2.1. 2017 시즌
1군 등판 없이 고양 다이노스에서 총 17경기 등판 30⅔이닝 2승 2패 1홀드 35K 15BB ERA 3.82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고, 최종 합격해 입대했다. 팀 동료 중에는 김태군, 김태현이 있었다.김진호가 소속된 11기 기수 이후로 의무경찰 제도가 폐지되면서 경찰 야구단 마지막 기수가 되었다.
2.2.2. 경찰 야구단
2018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서 16⅔이닝 1홀드 22피안타 1피홈런 10볼넷 10K ERA 7.02를 기록했었다.시즌 후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에 참가했고, 4경기에 나서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K 2실점 1자책 ERA 2.08을 기록했다.
2019년 8월 12일 전역하면서 팀으로 복귀했으며 이후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시즌 기록은 4경기 1승 1홀드 6이닝 4피안타 3볼넷 5K ERA 3.00.
2.2.3. 2020 시즌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고 좋은 컨디션으로 완주했다. 2군에서는 5월 말부터 선발로 나서 2경기를 등판했고, 각각 5이닝 4피안타 2볼넷 4K 무실점, 5이닝 2피안타 3볼넷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5선발 기회를 받았던 김영규과 최성영이 모두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가자 이동욱 감독이 2군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에게 다음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는데, 김진호가 6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대체 선발로 낙점되었다.
예고대로 6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허용했지만 삼구삼진으로 첫 아웃을 잡아냈고, 두 번째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가 되었지만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 3회는 빠르게 범타를 유도하며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 4회 첫 아웃 카운트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점점 더 기대감이 커졌지만 직후 볼넷과 안타를 내줬고, 결국 2사 1, 2루에서 김혜성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4-3으로 앞선 5회에도 올라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려 했으나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더니 직후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타구를 허용했다. 이 타구가 잡혔다고 생각한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긴 했지만[1] 더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내려갔다. 뒤를 이은 임창민이 책임 주자의 실점을 막아내면서 4⅓이닝 69구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K 3실점으로 데뷔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승리 투수 요건에 2아웃을 남겨두고 교체된 것이 아쉬웠지만 김혜성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걸 제외하면 직전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린 키움 타선을 꽤 잘 막아내었다. 아마도 선발 기회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1회부터 박민우의 실책과 볼넷, 진루타로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도루 저지와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2, 3회는 볼넷 하나씩을 내주고 무실점 처리. 하지만 0-2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첫 안타를 맞더니 다시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2, 3루에 몰리더니 정은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다행히 무사 1, 3루를 넘겨받은 김영규가 1실점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3이닝 68구 2피안타 4볼넷 2K 1실점을 기록했다. 무브먼트는 좋았으나 제구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 이번에도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6월 22일 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예정이라고.
8월 28일 최성영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가자 다시 선발 기회를 얻게 되었으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이닝 동안 8피안타(4피홈런) 1볼넷 6자책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2.2.4. 2021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5월 9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를 통해 1군에 등록되었다.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되었으며, 콜업 시점에서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65. NC 이동욱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김진호에 대해 "2군서 좋을 때와 안 좋을 때가 있는데 그대로 좋은 부분이 있어서 로테이션이 돌아갔다"며 "체인지업과 패스트볼 좋다. 투피치에 슬라이더도 던지는데 오늘 체인지업 제구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회부터 볼넷-안타-볼넷 및 폭투-적시타 등으로 난타당하면서 1회말 3실점 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등판이 시즌 마지막 1군 기록이었다.
2.2.5. 2022 시즌
'900억 빅리거'도 감탄한 '최저연봉' 투수, 드디어 터진다 [★인터뷰]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시즌이 개막하고 퓨처스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 꾸준히 공을 던졌다.
5월 7일 경기를 앞두고 부진한 이재학이 말소되면서 1군에 콜업되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대체 선발 자원으로 "민혁이도 있고 다른 선발 자원도 상황 보고 있다"며 "2군 쪽에서 선수 추천받고, 제일 좋은 선수를 쓸 생각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5월 7일 LG전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고, 5월 10일 롯데전에서는 2⅓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롱릴리프로서 임무를 다했다.
5월 15일 문학 SSG전에서는 선발 김시훈이 3회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급히 투입, 9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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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SSG전 김진호 투구 H/L |
5월 21일 광주 KIA전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김시훈의 뒤를 이어 등판해 차분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다음 이닝에도 올라와 황대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1⅔이닝동안 효과적 투구를 하면서 자신의 1군 통산 첫 승을 거두었다.
데뷔 첫 승 기념사진 |
단점으로 지적된 제구를 잡은 것이 짠물 피칭을 하는 동력으로 꼽히는데, 기사에 따르면 지금은 퓨처스팀으로 내려간 손민한 코치와 함께 팔을 조금 높이기로 결정하면서 투구폼 수정에 열을 올렸고, 올해 마운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C팀(퓨처스)에서 새로 오신 코치님들을 만나 많은 얘기도 하고 좋은 영향도 받았다"며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겠지만 결국 마음가짐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5월 6경기 11⅔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77, 1승을 기록했으며, 선수단과 현장직원 투표 결과 손아섭과 함께 팀 월간 MVP로 선정되었다.# 인터뷰에서 “5월에 N팀에 합류해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MVP로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그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올 시즌 5월에 좋은 기억이 많았다. 특히 부모님께서 야구장에 찾아오신 날 데뷔 첫 승을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N팀에서 완주하고 앞으로 NC의 선수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NC 다이노스도 김진호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엔튜브 월간 MVP 인터뷰
6월 2일 대전 한화전 11회말에 등판해 선두타자 박상언에게 2루타를 내주었지만, 이후 마이크 터크먼을 땅볼으로 잡고 이진영을 삼진, 정은원을 땅볼으로 잡으면서 자신의 1군 통산 첫 세이브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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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한화전 등판 H/L |
1군 첫 세이브 기념사진 |
6월 4일 롯데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K, 6월 8일 SSG전에서도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K로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월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구창모에 이어 6회말 등판했는데[2] 이날 초구부터 150km/h 직구를 꽂더니 연속해서 강속구를 펑펑 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2사 후 김재성을 상대로 초구 151km/h 포심을 던져 개인 최고구속 기록이 되었다. 이날 기록 역시 2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자신감있는 피칭을 이어갔으며, 등판 때마다 멀티이닝을 소화하면서 팀 투수진의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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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삼성전 7회 등판 장면 |
더불어 연일 호투를 보여주면서 성적이 주목받고 있는데 당해년도를 제외하고 5년 이내, 30이닝 이하의 투구를 한 투수이므로 KBO 신인상 후보에 아슬아슬하게 포함된다. 김진호는 2017 신인이므로 올해 6년차이고,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11⅓이닝 투구기록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6월까지 신인 중 눈에 띄는 선수가 현재 1군에서 말소된 지 한 달이 넘은 박찬혁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위 '중고 신인'이기 때문에[3] WAR 역시 투타 경쟁자들에 비교할 때 최상위권인 김진호가 지금처럼 꾸준히 투구해준다면 경쟁력이 있다. 2019 시즌 NC의 깜짝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었던 김태진의 케이스처럼 세간에 알려지는 것이 필요한 상황. 형님들이 이끄는 신인왕 레이스
6월 11일 경기에서도 10회 마운드에 올라 이틀 연속으로 등판을 가졌다. 김현준에게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양의지의 도루 저지에 힘입어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11회 공격에서 타선이 장필준과 이승현 공략에 성공해 넉 점을 뽑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13일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많이 나가는 게 목표'라며 40경기 등판이라는 수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도 40경기만 채우면 된다. 어느 상황에 나간다는 건 아직 목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7월 이후 잦은 등판으로 페이스가 점차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8월 13일부터 열흘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부진을 겪었다. 엔트리에 다시 등록된 8월 26일 이후에도 벤치에서 꾸준히 구원등판 시켰으나 전반기의 모습을 찾지 못하면서 ERA가 가파르게 상승했고,[4] 결국 36경기 4승 무패 1세이브 42⅔이닝 53피안타 21사사구 35K 29자책점 ERA 6.12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2.6. 2023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4월 1일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에릭 페디 바로 다음인 6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음날에는 선발 구창모가 동점을 허용하고 강판되자 5회말 등판해 더이상의 실점을 막았으나, 이후 멀티이닝을 소화하다 연속 피안타로 주자 1,2루를 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후 승계투수 하준영이 분식하면서 1이닝 2피안타 2K 2실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4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두 타자를 잘 막으며 무실점했다.
4월 8일 홈 키움전에서는 동점 상황에서 6회초 등판해 중심타선을 땅볼과 삼진 두개로 잘 막으며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고, 4월 11일 KT전에서는 1이닝 K-피안타-KK로 홀드, 다음날 경기에서도 K-볼넷-K-땅볼로 무실점 홀드를 챙기며 인상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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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키움전 등판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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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KT전 등판 장면 |
4월 현재 주로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가면 바로 이어붙여 등판하는 팀 필승조 역할을 맡고 있다. 시속 150km/h를 넘나드는 구속과 보더라인 제구로 타자들을 쉽게 상대하는 중이다.
김진호는 4월 중순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마운드에서 불안감이 크다보니 제구도 안 됐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은 것이 제일 단점이었는데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올해는 일단 내 공을 믿고 타자들과 빠른 승부를 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기니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선발에서 잘해서 기회를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잘 안됐다. 그래도 지금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확실히 팀에 보탬이 되는 위치가 나는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느 보직에서든 내가 1군에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1군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는 것이 나의 첫 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4월 말 인터뷰에서 높아진 직구 비율에 대해 "지금은 직구로 타자를 상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구로 머리를 복잡하게 하지 않고 타자와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며 웃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김진호가 자기 것을 찾아가는 거 같다"고 흡족해했다. 김진호는 "피하지 않고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필승조를 처음 하는 거라서 (목표로 해야 하는) 수치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내 자리, 지금처럼 잘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5월에도 준수한 피칭을 이어갔으나, 5월 22일 오른 어깨에 불편감을 느끼면서 갑작스레 말소되었다. NC 구단측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됐다. 2주 휴식 후 2주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최소 한 달 공백이 불가피하다. 어깨는 워낙 민감한 부상 부위여서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이후 두 달간 회복과 재활을 이어가다 8월 1일 퓨처스리그 LG전에 등판했다. 송찬의-김범석-김주성을 파울 플라이, 땅볼, 뜬공으로 잡아내 1이닝 7구 삼자범퇴 호투하면서 1군 복귀에 파란불이 켜지는 듯 했으나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콜업이 지연되었다.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오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고받았고, 9월 토미 존 수술 소식을 알리며 최소 내년 후반기까지는 마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시즌 활약을 정리하면 예년보다 구위와 제구에서 훨씬 안정감을 보이며 선발투수가 내려가면 곧바로 등장하는 필승조 첫번째 투수로 활약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밥값을 했던 시즌이자 커리어 하이 시즌[5]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투구폼을 수정하면서 구속을 끌어올렸고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 구속이 상승하면서[6]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펑펑 던졌는데, 이렇게 갑자기 높인 구속 때문인지 몸에 무리가 왔다.
하지만 본인의 피나는 노력으로 투구폼을 수정하고 구속을 끌어올리는 반전이 없었다면 김진호의 커리어 자체가 그대로 저물 위기였기 때문에, 이는 어떤 면에선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또 최근 투수들의 토미존 수술은 매우 흔하고[7] 본인의 재활 여하에 따라 예후도 좋은 케이스가 대부분이므로 내년 시즌 말미에는 마운드에 다시 선 김진호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2.2.7. 2024 시즌
수술 후 11개월이 지난 8월 17일 퓨처스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결과는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이후 퓨처스리그에서 4~5일 간격으로 등판했다.
시즌 막바지인 9월 25일 콜업되어, 당일 경기인 홈 SSG전 9회초 493일만의 1군 복귀전을 치렀으나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삼진 2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번째 등판인 9월 30일 KIA전에서는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호투로 시즌 등판을 마쳤다. 이날 포심 평균 144.6km/h로 구속이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1] 공식 기록은 좌익수 뒤 땅볼. 타구가 펜스에 먼저 맞고 이명기의 글러브에 들어갔는데, 타구에만 집중했다면 플라이 아웃으로 착각할 만한 상황이었다. 다만 3루심은 곧바로 인 플레이 상황의 제스처를 했다.[2] 영상의 2:25:50 부터 김진호 등판 장면.[3] 투수에는 김진호를 포함해 NC 김시훈, 키움 김준형, 두산 정철원, 타자에는 한화 김인환, 삼성 김현준, 키움 김수환, LG 송찬의 등이 거론된다.[4] 전반기 ERA 2.70 → 후반기 ERA 14.21.[5] 스탯티즈 기준 ERA+, FIP+가 데뷔 후 최초로 100을 넘었고 WAR도 양수로 반전시킨 첫 시즌이다. ERA도 처음으로 2점대를 기록했다.[6]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 2021년 139.4 → 2022년 145.2 → 2023년 147.7km/h[7] 고등학생 시절 김서현도 받은 수술이며, 서진용, 이태양, 임창민 등 수술 이후에도 성실한 재활로 리그에서 다시 맹활약하는 케이스는 얼마든지 많다. 당장 팀 동료 류진욱이 이 수술을 두 번 받고도 성공적인 재활을 통해 역대급 성적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