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2 22:17:36

까눌레(테이스티 사가)

까눌레
파일:까눌레(테이스티 사가)/전신.png
이름 등급 클래스 CV 획득 방법
까눌레 UR 마법형 카와스미 아야코
洪海天
줄리아 맥일베인
길드 상점
엽전 상점
관계 마카롱
모토 조용히 평화롭게 하루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행복입니다.
선호음식 대구찜
전용 낙신 햄스터, 뇌조 가루다

1. 개요2. 초기 정보3. 스킬4. 평가5. 대사6. 배경 이야기
6.1. 1장. 인간을 사랑하는 신6.2. 2장. 성녀6.3. 3장. 분노6.4. 4장. 은총의 의미6.5. 5장. 까눌레
7. 코스튬8. 기타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까눌레(테이스티 사가)/SD.png
음식 까눌레
유형 디저트
발원지 프랑스
탄생 시기 16세기
성격 순수
235cm
까눌레는 항상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축복의 찬가를 불러준다. 한때 사람들은 그녀가 식신임을 망각하고 신의 사자라고 여겼다. 까눌레의 진짜 모습은 바로 천사의 방울을 손에 쥔 영체이며, 수녀의 모습은 그저 인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이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까눌레.

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영력 2137
공격력 91
방어력 17
HP 522
치명타 1109
치명피해 1199
공격속도 1207

3. 스킬[1]

전투 스킬
기본
스킬
신의 종소리 까눌레가 눈을 감고 망상 상태에 진입해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7~?)의 추가 피해를 입힘
에너지
스킬
시인의 애도 까눌레가 시를 읊조려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57~?)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이미 사망한 아군을 전부 부활시키고, 30%의 HP와 30%의 에너지를 부여함
연계
스킬
성자의 애도 마카롱 까눌레가 시를 읊조려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188~?)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이미 사망한 아군을 전부 부활시키고, 50%의 HP와 50%의 에너지를 부여함

4. 평가

5. 대사

계약 고난을 참고 구원을 기다려온 인간이여. 사랑의 방울 소리가 들리십니까? 신의 뜻에 따라 저 까눌레가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로그인 길 잃은 양이여, 신의 가호가 그대와 함께하길.
링크 당신의 관심은 마음속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스킬 신계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진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은혜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피로 상태 제 육신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회복 중 방울 소리가 더 청아하게 들리는 것 같군요.
출격/파티 신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세요.
실패 신... 이시여...
알림 대사
방치: 1 대사
방치: 2 대사
접촉: 1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잃지 마세요.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접촉: 2 두 다리로 걷고, 두 분으로 탐색하며, 언어로 전하노라, 내 이곳에서 새로운 생명을 전한다고.
접촉: 3 감사합니다, 자애의 신이시여.
? 대사
? 대사
? 대사
?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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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경 이야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1장. 인간을 사랑하는 신

내가 태어났을 때, 신부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넌 신의 은총을 받은 성녀란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신의 뜻을 찬양하고 고통에 빠진 사랑들을 구하기 위해 네가 존재하는 거야.

신부님의 간곡한 기도에 신께서는 신의 뜻과 목소리, 은총과 함께 나를 그분 곁에 보내셨다.

마스터가 말하는 신이란 자비롭고 너그러운 존재로, 한 줄기 빛처럼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고통받는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분이다. 내가 마스터의 곁으로 온 건 신의 선택이었다.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제하고 빛을 선사하라는...

우리 마을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무척 조용한 곳이다.
바깥세상과 달리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자급 족으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평화를 달라고 신에게 정성껏 기도드리면, 위대한 신께서는 우리의 작은 터전을 너그러이 지켜 주신다.

그 덕분에 우리는 따뜻한 햇볕과 비, 온화한 날씨가 가져다주는 혜택을 누리며 이 땅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을 깨우는 새 소리, 맑은 시냇가를 헤엄치는 물고기, 숲속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 이 모든 것은 신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축복이다.
정성 들여 기도하면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신부님은 평생 모은 돈으로 이 성당을 지으셨다. 신에게는 조금 초라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우리의 인자하신 신께서는 그런 이유로 우리의 기도를 단 한 번도 외면하신 적 없었다.

신부님은 겸허히 신의 뜻을 따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을 돕는 것은 물론, 잘못에 빠진 어린 양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셨다.

신을 보필하는 가장 신실한 신도이자 충성스러운 대리자로서, 신부님은 신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실천했다

신의 은총으로 태어난 나는 신의 인자한 눈빛을 제대로 담지 못한 신상 앞에 무릎을 끓은 채 경건한 마음을 기도를 올리곤 했다.

신이시여, 가장 신실한 저의 믿음을 영원히 바칠 테니
제가 신부님과 마을을 지킬 수 있도록 저를 지켜봐 주시고,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옵소서.

6.2. 2장. 성녀

감사하게도 신의 가호 덕분에 신부님은 인간들이 장수했다고 말하는 연세까지 사셨다.
신부님은 미소를 띤 채 신의 곁으로 돌아가셨다.

앞으로는 고난과 고통없이 신을 섬기는 일에만 오로지 전념하실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떠나기 전, 신부님의 유일한 걱정은 성당이었다.
볼품없고 초라하지만 이곳은 마을 사람들이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길을 잃었을 때 밝은 등불이 되어주는 유일한 곳이다.

신부님은 내게 성당을 돌봐달라고 하셨다. 청동 열쇠를 내 손에 쥐어주며 편안하게 눈을 감는 신부님을 보여 난 마음 속으로 신에게 맹세했다.

반드시 내 모든 것을 바쳐 마음속의 믿음을 따르고, 신의 뜻을 찬송하고 실천하겠노라고...



신 덕분에 태어난 나는 인간이 아니므로 영원히 늙지 않는다. 인간 세상에서 신의 은총을 찬송하며 한 치의 더러움도 용납할 수 없는 신성한 믿음을 지켜갈 것이다.

봄이 지나면 겨울이 온다. 걸음마를 배우던 코흘리개 아이는 학교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고 가정을 이루며 늙어간다.

나는 신의 뜻에 따라 그분이 주신 힘으로 상처받은 육체를 위로하고, 신을 찬양하는 노래로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했다.

맑은 종소리가 성당에 올려 퍼지면서 마음속의 죄와 고단함을 씻어냈고, 마음을 울리는 찬가가 지친 영훈을 위로했다.

찬양할 때만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던 영체가 점차 사람들의 상처를 치료할 힘을 지니면서, 마을 사람들은 늙지 않는 나를 성녀라고 불렀다.

위대한 신이시여, 사람들이 절 성녀라 부르는 것에 기뻐하는 절 용서하시옵소서.
성녀라는 이름이 제 자신을 신의 곁에 더욱 다가서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에, 사람들을 말리지 않는 이기적인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더욱 노력하겠사옵니다.

6.3. 3장. 분노

예배가 없는 날이면 나는 종종 마을을 돌아다닌다.

햇볕이 따사로운 날은 산책하기에 가장 좋다. 눈을 감은 채 살랑살랑 불어 오는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숨을 들이키다 보면 신께서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곤 한다.

풀 내음을 머금은 싱그러운 공기,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이웃들, 손님을 끄는 장사꾼의 활기찬 외침. 깔깔거리는 아이들과 거리에서 늘어지게 하품하는 고양이...

이 모든 건 다 신께서 하사하신 것이다.

찬가와는 다른 은은한 노랫소리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눈을 뜨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트를 입은 남자가 햇살처럼 환한 웃음을 띤 채 아이들 가운데에 앉아 있었다. 남자 주변에는 노랫소리에 이끌려 온 흰 비둘기도 여러 마리 있었다. 햇빛 아래서 그의 금빛 머리카락이 눈부시게 빛났다.

아아... 정말 듣기 좋은 목소리다. 봄바람처럼 따뜻하면서도 웃음이 묻어난다.
제아무리 개구쟁이 아이라도 남자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금세 차분해질 것이다.

아이들은 남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근처에서 바쁘게 일하는 어른들도 한 번씩 곁눈질로 남자를 쳐다본다.

찬가처럼 신성하지는 않지만, 남자의 노래 속에서 그가 걸어온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설원 위를 차갑게 몰아치는 바람. 거칠면서도 평온한 바다.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
남자의 노랫소리를 듣다 보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곳의 풍경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것 같았다.



「와~ 부럽다. 전 아직까지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데... 형은 엄청 많은 곳을 여행했네요. 다른 곳은 어때요?」

노래가 끝나자 조용했던 아이들이 평소처럼 왁자지껄 떠들기 시작했다. 그중 한 소년이 남자의 옷자락을 붙들고 따뜻한 미소를 짓는 그를 향해 질문을 먼졌다.

남자는 턱을 만지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소년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좋아. 그럼 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게.」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남자는 점정 황당무계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 위대한 신 외에 다른 신성한 존재는 있을 수 없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신께서 주신 것이다.

다 헛된 망상일 뿐이다 감히 신을 모욕하다니...

「터무니없는 소리 그만하세요. 우리의 신께서는 언제나 인자하신 분이세요. 별 볼 일 없는 논쟁 따위로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홍수를 내리실 분이 아니라고요!」

난 인파를 헤치고 신을 비방하는 남자를 분노에 찬 시선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남자의 맑은 눈빛은 한 치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개를 들고 날 바라보는 남자의 맑은 눈동자에 분노로 일그러진 내 얼굴이 비쳤다. 남자의 얼굴에는 미안하다는 표정이 비췄지만 후회는 없어 보였다.

「미안해요. 당신 앞에서 해서는 안 되는 소리를 했군요.」
「...당신이 믿는 신은 존재하지 않아요.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이봐요, 흥분하지 말아요. 이건 그저 전해지는 이야기일 뿐이니까」
「당신 같은 사람은 신께서 얼마나 인자하신 분인지 절대로 알지 못해요. 그분은 우리의 유일한 신이세요! 당신 같은 사람은 천벌을 받을 거에요!」

성당으로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내 기분을 상하게 한 남자가 내게 매우 미안해하던 것만 기억난다.
남자는 내게 사과한 후에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아직 어렸던 나는 그의 이야기에 커다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6.4. 4장. 은총의 의미

남자가 아직 마을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의 신에게만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단어를 종종 들려줬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께서 하사하신 것에 더는 감사해하지 않았고, 신을 유일한 존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희망을 하사한 신을 배신했다.

신이시여, 그들에게 평화로운 삶을 허락한 이가 누군지, 그들이 받들어야 할 자가 누군지 보여주시옵소서!

그 이후 일어난 끔찍한 비극에 나는 몹시도 절망했다. 그 상황이 마을 사람들을 향한 신의 형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풍요롭고 비옥한 땅이 마을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갈라지더니, 시뻘건 입을 벌리고 있는 지옥의 과물처럼 모든 생명을 집어삼켰다.

거대한 지진과 함께 무너진 건물에서 간신히 도망친 사람들은 거대한 불길에 잿더미로 변했다.

살려달라는 외침과 끔찍한 비명이 마을 곳곳을 뒤덮었다. 어둠에 빠져 구조를 기다리는 수많은 어린 양의 정규가 올려 퍼졌다.

마을 한가운데 서 있던 나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모든 걸 지켜 보았다. 내게 달려오는 아이를 덮친 무너진 건물, 폐허로 된 마을 보며, 사람들은 두 손을 모은 채 신에게 용서를 구하며 끔찍한 재앙을 멈춰달라고 기도했다.

난 머리를 감싼 채 사람들을 용서해 주고 살려달라며 신에게 기도했다. 저주와도 같은 내 바람을 그만 거두어 주십사 간청했다.
하지만 무릎 꿇은 채 기도하고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다른 손이었다.

끔찍한 현실에 괴로워하던 내 뺨을 누군가가 내리쳤다. 발갛게 달아오른 뺨을 감싸쥔 채로 미간을 찌푸린 남자를 바라봤다.

「기도드릴 시간 있으면 사람이나 구해요!」
「...이건 신께서 내리신 벌... 그 누구도 구할 수 없어요... 다들 죽을 거예요... 이건 벌이니까요... 다 내 잘못이에요... 내 잘못...」
「정신 차려요! 당신의 신은 인자하시다면서요? 이게 신이 내린 재앙일 리가 없어요! 잘 생각해봐요! 신이 당신에게 왜 그런 힘을 줬는지! 당신만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요!」

눈 앞에 펼쳐진 참상에 여전히 손은 떨리고 긴장됐지만, 남자의 말에 머리가 조금씩 맑아지기 시작했다.

「...맞아요... 지금... 모두를 구할 수 있는 건... 나뿐이에요...」

내게 이런 능력을 주신 신께 감사했다.

그리고... 남자에게도 고마웠다. 어둠의 소용돌이에 빠진 내게 손을 내밀어주고 신께서 주신 능력의 의미를 이해시켜 줘서...

성당에서 노래할 때처럼은 몸의 힘을 끌어모으자, 내 몸에서 성스러운 빛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손가락 까닥할 힘도 없다고 느낀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으로 그대로 고꾸라질 뻔 했지만 남자가 재빨리 나를 부축해줬다.

「봐요. 해냈잖아요.」

나는 고개를 들어 마을 사람을 돕느라 먼지투성이가 된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의 미소는 처음 만났을 때와 똑같았다.

6.5. 5장. 까눌레

아주 오래전, 자급자족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비옥한 땅과 충분한 강우량, 온화한 기후를 지닌 이곳은 천혜의 땅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자원을 얻곤 했다.

그들은 해마다 축제를 열곤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마음에는 독실하고 자상한 신부도 계셨다. 신부는 기도하러 온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그들의 의혹을 풀어 주었다 그는 인자하신 신께서 마을을 지켜주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신부의 굳건한 믿음에 감동한 신께서 성녀와도 같은 식신을 보내주셨다.

외모와 목소리 모두 성녀를 연상시키는 까눌레는 맑은 목소리로 신을 찬양했다. 모든 죄악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을 만금 그녀의 목소리는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신부 곁으로 보내진 까눌레의 노랫 소리에는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죽어가는 사람을 구해낼 힘이 깃들어 있었다.

까눌레를 신께서 하사하신 은총으로 여긴 신부는 임종을 맞이하며 그녀에게 성당을 맡겼다.

까눌레 역시 성녀라는 어름에 걸맞게 경건한 믿음으로 신을 섬겼다.

하지만 사소한 갈등이 재앙을 일으키면서 마을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일은 까눌레가 성녀로 불리게 된 계기가 되고 말았다.

모든 건물이 무너진 마을에서 까눌레가 노래를 부르자 부상자가 크게 줄고, 중상을 입은 사람들도 금세 기력을 회복했다.

「아아, 성녀님~」

조금씩 재건 중인 마을 입구에서 맥주가 부드러운 목소리와 환한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던 까눌레에게 손을 높이 흔들었다.

「맥주 씨, 오랜만이네요.」

까눌레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내려놓더니, 이야기를 더 들려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맥주를 향해 걸어갔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번에는 또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셨던 건가요?」
「예전에 맥주 씨가 들려 주시던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답니다. 그때 저 때문에 이야기가 끊겼으니 제가 마무리 해야죠.」
「...그렇군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세요? 줄곧 같이 다니던 소년이 안 보이네요.」
생굴이 저 때문에 또 화가 났나 봐요. 가출한 녀석을 찾으러 왔다가 안부 인사도 할 겸 들렸답니다... 잘 지내는 거 같아 다행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또 어떤 세상을 보신 건가요?」
「...하아... 사실 생굴 녀석에 대해서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까눌레의 질문은 안중에도 없는 맥주다.
「그건 둘 사이의 일이잖아요. 신께서 주신 시험이죠. 다른 사람이 알려줄 수 없어요.」
「...하아... 그럼 어쩌죠?...」

가벼운 발걸음으로 멀어져가는 까눌레를 바라보며 맥주는 흐트러진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맥주는 영원히 모를 것이다. 신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까눌레 자신의 믿음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 사람은 자신의 믿음이 뭔지 모르는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맥주는 언제나 환한 미소와 함께 행동으로 까눌레에게 알려줬다.

인자하신 신이 주신 힘을 기도에만 쓰는 게 아니라는 것을...
또한 그분은 까눌레의 유일한 신으로, 유일한 믿음이니
다른 사람의 믿음과 비교할 필요 없이
신을 섬기는 일을 영광으로 여기고 영원히 신의 은총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이다.

7. 코스튬

파일:까눌레(테이스티 사가)/코스튬1.png
한계돌파: 밤
획득 방법 식신 5성 달성

8. 기타

  • 얻기 매우 힘든 식신이다. 소환은 불가능하며 레벨 8 이상 길드의 길드 상점에서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조각을 살 수 있었다.[2] 모티브가 된 음식인 까눌레는 과거에 길드에 소속되어 특권을 가진 제빵사들만이 독점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과자였는데, 이러한 배경을 반영한 듯하다. 엽전 상점이 생기고 조각 수급이 그나마 좀 편해졌지만 여전히 얻으려면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달리 말하면 소환에만 의존해야하는 다른 식신들과 달리 조금 빠듯해도 확실한 수급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슷하게 소환이 아니라 조각 수급으로 얻는 다른 식신들도 마찬가지.[3]
  • 설명에 나오듯 수녀가 아니라 뒤의 영체가 본체이다. 식신 아이콘도 영체의 얼굴에 맞춰져 있다.
  • 프로필상 식신 중에 키가 제일 크다. 영체까지 합쳐서 쟀기 때문.

9. 둘러보기

파일:영혼의 불꽃(테이스티 사가).png 테이스티 사가식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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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2] 엽전 상점은 한참 뒤에 생겼다.[3] 파스타, 월병, 보드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