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치즈(테이스티 사가)

유랑극단 「판타지아 극단」 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음률에 정통하며 천연 그대로의 것을 좋아한다. 아이를 가장 순수한, 신의 은총이라 여긴다. 같은 극단 소속으로, 타고난 미성의 소유자인 오페라를 아끼지만 그래도 단장을 가장 따른다. 무슨 일이든 마음이 가는 대로 한다.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선 시간과 다투고, 그것을 자신의 소장품으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마음을 작곡하기도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받아들이게끔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