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말 그대로 "나는 얘를 괴롭힐 수 있어도 너희들은 절대로 얘를 괴롭히지 마라."이다. 즉 "나만 얘를 괴롭힐 수 있다"이다. "까도 내가 까"라고도 한다.2. 양상
현실에서는 형제/자매/남매나 악우사이에서 흔히 보인다. 서로의 관계가 거의 동등하고 서슴없이 대하는 경우에는 이 클리셰가 상호적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꿉친구 같은 경우가 이 사례가 많다.일종의 소유욕에 가까운 형태도 있다. 창작물에서 이 클리셰가 이런 경우로 적용되는 경우에는 간혹 괴롭히는 쪽에게 얀데레 특성이 붙기도 하며, 종종 물리적인 학대를 가하기도 한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애증이 아니라 그런 말을 하는 상대를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대로 자신을 괴롭히는 상대를 딱히 미워하지 않고 장난스럽게 대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 이 경우 자칫하면 폭력을 미화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2.1. 순정만화에서
소녀만화에 종종 나오는 또 다른 사례가 있는데, 도입부에 여주인공이나 혹은 여주인공 주변 사람중 집단 내 약자 또는 집단 외부인에 가까운 인물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경우. 이때 집단 내에 서열 1위의 인물, 소녀만화에선 주로 남주인공, 또는 여학생중 서열 1위가 딱 가로막고 "얘를 괴롭힐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나말고 딴 놈들이 건드리면 죽는다"라고 선언하면 그때부터 서열 1위의 위계에 눌려 집단괴롭힘이 멈춘다. 그리고 이들이 집단괴롭힘 대상을 빼낸 뒤 뒤에서는 "내 뒤에 있으면 저 집단은 너를 건드리지 않으니 안심해라"라고 일종의 흑기사, 보호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비호가 지속되다보면, 여주인공이 오해를 풀거나 집단 내에서 조금씩 전향세력이 나오고 그러면서 집단에 융화되어 집단괴롭힘이 해소된다.3. 유사 개념
언뜻 보면 내로남불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다른 개념이다. 내로남불의 경우 본인이 남을 괴롭힐 수는 있지만 타인이 다른 사람이나 본인을 괴롭히는 것은 안 된다는 경우지만 이 경우에는 한 인물이 특정한 상대에게 애증을 갖고 있어서 평소에는 자신이 그 상대를 괴롭히지만 제 3자가 그 상대를 괴롭힐 경우에는 오히려 그 상대를 걱정하게 되는 심리를 나타낸다. 굳이 유사한 비유를 찾자면 츤데레와 같은 심리.이 녀석은 내가 쓰러뜨린다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념. 다만 이 녀석은 내가 쓰러뜨린다 클리셰는 대부분 라이벌이나 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반면에 이 클리셰의 경우 대부분 같은 편 사이에서 적용된다.
4. 해당 인물
- 괴롭히는 쪽 → 괴롭힘 당하는 쪽 형태로 기재.
- 상호 관계라면 해당 인물 ↔ 해당 인물 형태로 기재.
- 가나다순으로 정렬.
- 가족 관계인 경우 ☆ 표시.
- 애증 관계인 경우 ◇ 표시.
- 얀데레이거나 과하게 상대를 괴롭혀 관심을 끌려는 경우 ◆ 표시.
- 적어도 어느 한 쪽은 사랑하는 관계인 경우 ♡ 표시. 상호 관계라면 ♥표시.
- 놀림조 등의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 ○표시. 더 나아가 심각한 욕설이나 멸칭 수준으로 부르는 경우는 ●표시.
- 본인이 직접 그리 말한 경우는 ※표시.
4.1. 현실의 사례
- 거의 모든 연년생 형제자매들 ☆◇: 현실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이다. 현실 형제, 현실 자매, 현실 남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며, 특히 남매일 경우는 말 그대로 복잡하게 꼬인 견원지간이다.
- 스포츠 선수의 팬들 → 해당 스포츠 선수 : 대표적인 예시가 e스포츠 중 스타크래프트의 홍진호 선수. 콩까지마 드립 참고.
여기서도 2번째 - 대한민국 현역 군필 남성 → 대한민국 남성의 병역 의무 : 알다시피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병역 의무가 있고 그 중 절대다수가 현역 복무로 의무를 수행하므로 사회복무요원 같은 보충역은 물론이고 상근, 면제[1], 심지어 같은 현역이라도 복무 시기, 부대, 보직 등에 따라 깎아내리곤 한다. 게다가 대부분이 병으로 복무한 만큼 부사관 및 장교 출신들도 까이곤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이 심화되면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한창때의 아까운 시간을 날린다'는 공감대와 연대감이 단단히 형성되어, 진지하게 군복무를 폄하하는 모습이 보이면 곧바로 일치단결한다.
- 자국 비판론자들[2] → 그들이 속한 국가 : 이들은 자국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계속 거론하며 자국을 비판하지만, 외국, 특히 경쟁관계인 국가에서 자신들의 국가를 비판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국의 여러 문제점을 비판하지만 북한이나 일본, 중국에서 대한민국을 비판하면 일치단결하는 것도 이런 것이다.
4.2. 가상 인물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기로로 → 히나타 나츠미 ♡※: 사부로에게 "나츠미를 침략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라고 일갈했다.
- 결계녀 - 최민선 → 박진수 ♡: 박진수는 원래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그래도 좀 조절해서 괴롭혀주겠다(?)는 심정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진수에게는 도긴개긴이라 정하윤에게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계기가 되었다.
-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 나가토로 하야세 → 선배◆♡: 이쪽은 좋아하는 것을 대놓고 표현하는게 서툴러 짖궂게 괴롭히는 스타일로 친구들이 선배를 좋아하거나 괴롭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 그 남자! 그 여자! - 사쿠라 츠바키 → 토나미 다케후미 ◇♥: 부잣집 도련님으로 뚱보에 찌질하게 행동하던 토나미가 급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본 학교 선생님이 츠바키에게 부탁해서 돌봐주도록 부탁했는데 돌봄의 정도가 심해져서 사실상 괴롭히는 단계까지 갔다. 이후 토나미가 오키나와로 전학갈 당시 츠바키에게 부탁받아 한 것임을 듣고 충격을 받아 필사적으로 살을 빼, 돌아올 때는 훈남이 되어 있었다. 아예 대놓고 위 문단의 흑기사 역할을 맡았다는 입장에 있었음을 얘기해준 바 있다.
- 날아라 호빵맨 - 세균맨 → 호빵맨※: 크룽과 생명의 별 극장판에서 호빵맨이 세균스타에 갇혔을 때, 호빵맨은 이 몸이 쓰러뜨릴거라고! 하면서 구해준다.
- 덱스터의 실험실 - 덱스터 ↔ 디디 ☆◇: 덱스터가 남동생이고 디디가 누나인 남매 관계로, 서로 성격이 거의 정반대지만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누구보다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 도라에몽 - 만퉁퉁 → 노진구
☆[3]◇ -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 - 라파엘 → 미켈란젤로 ☆◇※: 스승이자 아버지인 스플린터가 세뇌당해서 미켈란젤로를 공격했을 때 스플린터에게 "마이키는 나만 때릴 수 있다고요!"라고 외쳤다... 실제로 미켈란젤로를 가장 많이 괴롭히는 것은 라파엘이다. 물론 이는 미켈란젤로의 약올림이 주 원인이지만(...)
- 드래곤볼 - 베지터 → 손오공 ※ : 본인이 대놓고 "착각하지 마라. 카카로트. 난 네놈을 도와주러 온 게 아냐. 그저 아무도 나 이외엔 널 죽이지 못하게 할 뿐이다."라고 말한다.
-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 오즈 츠바사 → 오즈 카이☆♥
- 벤10 - 그웬 테니슨 → 벤 테니슨 ☆◇: 자주 투닥거리고 사이도 그리 좋지 않은 사촌지간이지만, 벤이 당하고 있을 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불리 - 운동부 → 콘스탄티노스 브라쿠스 ※: 콘스탄티노스는 운동부의 마스코트 의상을 입고 운동부를 응원하는 캐릭터인데 지미 홉킨스가 이 마스코트 의상을 빼앗기 위해 콘스탄티노스에게 시비를 건다. 그리고 운동부 애들은 "우리들의 동네북 마스코트를 갈굴 수 있는 건 우리 운동부 뿐이라고!" 라면서 한바탕 싸움이 시작된다.
- 사상최강
- 신유미 → 백도현 ♥○: 백도현의 무개념 짓에 태클을 넣지만, 남이 백도현을 까는 것을 정말로 싫어한다.
- 성희연 → 표정우 ♥: 신유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우인데, 자긴 정우를 막 놀려먹는 주제에 타인이 표정우를 까면 가만있지 못한다.
- 서북의 저승사자 - 조호 → 수찬 ※: 진교가 수찬을 때리려 하자 조호가 이를 막더니, "내 견습은 나만 괴롭힐 수 있다"라고 했다.
- 수학특성화중학교 - 허란희 → 진노을
☆[4]◇○: 진노을을 진또라이라 부르면서도 은근히 챙긴다. 사실은 개구쟁이에 트러블 메이커인 진노을을 감시하기 위해 따라다니는 것이다(...) 란희는 문과 쪽인데도 수학특성화중학교에 들어온 이유가 그 때문. 신의 탑 - 유한성 → 선별인원들 ※- 안녕 자두야 - 이윤석 → 최자두 ◇♡
- 암호명: 이웃집 아이들 - 4호 → 3호 ♡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 - (김탄↔최영도) → 차은상♡[5]
- 울어 봐, 빌어도 좋고 - 마티어스 폰 헤르하르트 → 레일라 르웰린◆◇[6]♥
- 웬즈데이 - 웬즈데이 아담스 → 퍽슬리 아담스 ☆
- 카드캡터 사쿠라 - 키노모토 토우야 → 키노모토 사쿠라 ☆※: 이쪽은 아예 토우야가 직접 이 말을 한 적이 있다. 어쩌면 이 분야의 원조. 물론 토우야는 사쿠라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서 그런거지만, 한편으로는 오빠로써 동생을 놀려먹는것 또한 연기가 아닌 진심이기에(...) 동생인 사쿠라는 이러한 오빠를 빡쳐하며 무척 싫어한다.[7] 아무리 봐도 현실 남매 그 자체다. 한 가지 예시로 비행기를 처음 타는 동생에게 비행기는 신발을 벗고 타는 거라고 거짓말을 한다던가...
- 커피우유신화 - M. 홀스타인 → 오선지: 이 경우는 원인이 조금 특별한데, 우유의 여신인 오선지의 특성상 본인이 "세상은 위험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잠시 행복하게 해줘봤자 더 큰 불행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조금씩만 불행해지도록 적당히 괴롭히고 있다. 이유가 이유다 보니 남들이 오선지를 괴롭히는 건 용납하지 않는다.
- 쿠키런 시리즈 - 스모크치즈맛 쿠키 → 골드치즈 쿠키: "복잡한 생각을 할 생각도 하지도 못하는 단순한 쿠키"라고 골드치즈 쿠키는 바보라고 돌려 말하거나 오지랖 넓고 철없고 멍청한 왕이라고 까는 등 평소에는 자주 직간접적으로 까지만 적들이 골드치즈 쿠키를 모욕하면 가만있지 않는다.
- 피니와 퍼브 - 뷰포드 밴 스톰 → 발지트 티진더 ●: 뷰포드는 평소에 발지트를 nerd라고 부르며 괴롭히는 주제에 누군가가 발지트를 괴롭히면 "감히 내 너드를 괴롭혀?"라며 발지트를 도와준다.
- 히프노시스 마이크 - 야마다 사부로 → 야마다 지로 ☆: 작은 형인 지로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단순무식해서 허구헌날 성적을 디스하고 바보, 저능 등 멸칭을 일삼으면서 어그로를 끌지만 성우인 아마사키 코헤이의 인터뷰에서 사부로는 자신이 지로를 놀릴 수는 있어도 남이 지로를 놀리면 뺨싸다구를 날릴 아이라고 일종의 애정 표현임이 드러났다.
- Warhammer 40,000 - 카반다 ↔ 블러드 엔젤
4.2.1. 반대의 사례: 나를 괴롭힐 수 있는 건 얘뿐이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히나타 나츠미(강한별) → 케로로 ○※: 케로로 본인은 나츠미(한별)에게 바보 개구리[8]라고 불려도 그리 개의치 않아 하는데 나츠미(한별)가 아닌 다른 상대가 자신을 바보 개구리라고 부르면 엄청나게 화를 낸다. 케로로가 본인 입으로 자길 바보 개구리라 불러도 되는 건 나츠미(한별) 뿐이라고 말했다.
- 역전재판 시리즈 - 가류 쿄야 → 오도로키 호우스케 ○※: 나루호도가 오도로키를 오데코(짱구)군이라고 부르자, 오도로키는 기분 나빠하면서 자신을 그렇게 부를 수 있는 건 가류 검사밖에 없다고 말했다.
4.2.2. 둘 다 해당되는 경우
- Fate/Grand Order - 나가오 카게토라(우에스기 켄신) ↔ 타케다 신겐 ◆♥:타입문 시리즈의 작품답게 켄신의 경우 성전환 되었으며 작중에선 나가오 카게토라로 불린다. 본래 신의 힘을 지닌 탓에 비인간적인 존재로 전장을 군림했으나 평생의 라이벌인 타케다와의 만남을 계기로 인간성을 가지며 그에게 반해버려 매번 싸움을 거는 형식으로 순애적인 사랑을 드러냈고 타케다 역시 평생을 어떠한 남성 무장에게 진적이 없다고 자부심을 가졌으나 켄신에게 패배한 뒤로 자신을 처음으로 이긴 여성인데다 매번 자신을 놀리려고 싸움을 거는 것에 호승심과 함께 어느샌가 끌림을 느끼며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벤트 스토리의 주역이 되면서 켄신이 최종보스에 의해 패배하여 죽자 타케다가 "내가 이딴 쉽게 뒤질 정도로 약해빠진 여자에게 지고 다닌거냐!"라며 분노와 슬픔을 토해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사문천의 힘을 각성하여 신령 모드로 변신한 채 부활할 정도로 기가 막힌 순애를 보여준다. 물론 라이벌리 관계 아니랄까봐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편이긴 하며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결말부에서 서로가 후련해질 때까지 일기토를 벌이긴 한다.
4.2.3. 그 외
- 막장 부모의 자식들 일부 ☆※-아무리 본인의 부모가 개막장 수준으로 학대를 해서 매우 싫어해도 정작 남들이 지 부모를 건들면 삐뚤어진 가족애가 발동하면서, "아무리 싫어도 내 부모다. 니들이 건들면 죽는다."식으로 본인이 부모에게 학대당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억지로 지켜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9]
5. 관련 문서
[1] 물론, 병역판정검사가 매우 엄격해짐에 따라 이전에 비해 병역비리가 줄어들고 그들의 신체적, 경제적 사유에 공감하게 되어 현재는 적개심이 매우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현역 군부심을 부리는 사람이 있긴 하다.[2] 자국 혐오와는 다르다.[3] 실제 가족은 아니지만 작품 시점에서 먼 미래에는 진구의 아들이 퉁순이의 딸, 즉 퉁퉁이의 조카와 결혼하면서 사돈의 오빠라는 관계가 된다.[4] 란희 아버지가 노을의 집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탓에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냈던 사이라 본인들 말로는 쌍둥이 남매만큼이나 가까운 사이라고.[5] 처음에는 차은상의 신분과 김탄과의 관계 때문에 유라헬등 여학생들의 타겟이 됐는데, 김탄이 직접 차은상을 보호하고 이걸 약점잡을 기회라고 생각한 최영도까지 끼어든 삼각관계가 된다.[6] 레일라가 마티어스에게 애증을 품고 있다.[7] 물론 진심으로 증오한다는건 당연히 아니고 그냥 남매로서 애증의 감정이라는 뜻[8] 원문은 보케가에루. 카툰네트워크 판은 맹구개구리.[9] 현실의 대표적인 예시가 J. D. 밴스로, 가족의 명예를 문자 그대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힐빌리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에 마약 중독에 빠진 어머니에게 심하게 학대당했지만 누구라도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하면 주먹을 내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