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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5af72><colcolor=#fff> 대백프라자 (1993) | |
연계역 | 대봉교역[1] |
개점일 | 1993년 9월 15일 |
영업 시간 | 10:30 ~ 20:00 |
시공 | 대백종합건설 |
소유 | 대구백화점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 333[2]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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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 333 (대봉동) 소재 대구백화점 지점.[3]2. 상세
신천변의 대봉교 옆에 있으며, 2층에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을 잇는 연결 통로가 있다. 연결 통로는 1번과 4번 출구 사이에 있다. 대백프라자 바로 건너편은 남구 이천동, 대봉교를 건너가면 바로 수성구 수성동1가다. 따라서 신천 및 대봉교를 경계로 이 곳은 대구의 3개 구가 만나는 지점이다.개점 후 본점을 제치고 대백의 명실상부한 대표 점포가 된 지점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다. 1989년 1월 10일에 착공하여 1993년 9월 15일에 개점했다. 개점 당시 방송광고를 지역백화점으로는 이례적으로 전국에 방송하기도 했다. 1993년에 개점할 당시만 해도 대구광역시의 중심 상권에서 좀 떨어진 곳이고[4] 명덕로 일대가 시내권에 비해 시내버스편도 적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원활한 곳이 아니라서[5] 장사가 잘 될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런데 대봉교 너머 바로 앞에 위치한 수성구 지역이 대구광역시를 대표하는 부촌이라는 점[6], 부유한 중장년층 고객들은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점을[7] 노린 것이 적중했는지 지금은 중심 점포이자 유일한 점포가 되었다. 2021년 7월 1일 본점이 사실상 폐점하면서 대구백화점의 최후의 버팀목이 되었다.
비수도권 대형 고급 백화점, 비수도권 향토 백화점의 도시 내[8] 다점포화의 시초로[9], 대백프라자의 개점 후 같은 대구의 동아백화점은 새로 개발된 부도심 지역에 수성점과 칠곡점을 개점하고 이 중 당시 대구의 부촌이었던 지산범물지구 소재 수성점을 고급 백화점으로 운영했으며 광주 화니백화점은 주월점을, 대전 동양백화점은 타임월드점을, 울산 주리원백화점은 아트리움점을 개점해 구도심의 오래되고 협소한 점포를 대체하고 서울 백화점들의 지방 진출에 대처하려고 했으나 외환위기로 인하여 화니백화점 주월점은 폐건물로 방치되다가 광주 남구청이 되었으며, 동양타임월드와 주리원 아트리움은 완공, 개점에는 성공했으나 둘 다 서울 백화점에 매각되며 동양타임월드는 갤러리아 타임월드로, 주리원 아트리움은 현대백화점 울산점으로 변경되고 동아백화점은 이랜드에 매각되어 대백프라자만 현재까지 남아 있다.
1999년 지방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7위를 기록했으며###,[10] 2000년대 초반까지 동아백화점 수성점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이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개점한 뒤인 2010년대 초ㆍ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백화점에 쉽게 매장을 내주지 않는 루이 비통, 까르띠에를 비롯하여[11] 구찌,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발렉스트라, 에트로, 페라가모, 에르메네질도 제냐, 돌체앤가바나 등 여러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여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그와 동시에 향토 백화점 중에서는 유일하게 진일보한 명품관을 운영하는, 말 그대로 백화점 다운 백화점으로 남아 있었다. 한때는 "Luxury Adventure" / "All About You, All About Luxury" 라는 슬로건을 사용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2011년에 현대백화점도 계산동2가에 대구점을 개점하면서[12] 까르띠에가 철수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2016년 들어 신세계와의 업무 제휴가 청산된 후 신세계백화점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출하면서 직격탄을 받고, 날개 없는 추락을 경험한다. 핵심 명품 브랜드인 루이 비통이 2016년 대구신세계 개점에 맞춰 철수한 것을 시작으로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에트로, 샤넬, 미쏘니, 막스마라, 모스키노, 태그호이어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예전에 비해 위신이 매우 떨어졌다. 현재 남아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는 아테스토니, 듀퐁, 아이그너 정도만 있다.[13] 그래도 과거에는 롯데백화점 대구점[14] 다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옛 명성 덕분인지, 지금도 대부분의 다른 지역 백화점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앞서는 브랜드 구성이긴 하다. 특히 웬만한 도시의 중대형 백화점에는 비교적 쉽게 입점하는 명품 브랜드인 페라가모나 에트로까지 철수할 정도면, 이미 포화 상태인 대구 명품 시장에 대구신세계가 가세하며 출혈 경쟁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따라서 대백프라자의 명품 신규 입점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메인 점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명품관이 엄청나게 축소되면서 대구백화점으로서는 위기를 겪고 있다. 2022년을 끝으로 샤넬 화장품 매장도 철수하는 과정에서 샤넬 측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15] 이후 간판만 남은 샤넬의 빈 자리는 향수 매장으로 바뀌었다. 샤넬 외에도 에스티 로더, 랑콤, 크리스챤 디올 등 일부 화장품 브랜드도 철수했다.
또한 명품 브랜드의 철수 외에도 몰링 트렌드에 맞지 않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서점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부재, 한식과 일식으로 메뉴가 한정된 고층(11층) 식당가,[16][17] 노후화된 외관과[18] 인테리어 등 유행에 뒤쳐진 모습 역시 젊은 층에게 외면받는 요인 중 하나이다. 대구신세계의 개점으로 명품 브랜드가 대거 이탈하며 기존의 중장년층 중심 고급 백화점 포지션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AK플라자처럼 명품관이 취약해도 영화관과 F&B 브랜드를 통해 젊은 고객들을 끌어모으지도 못하고,[19] 역시 중장년층 이상 고객 위주이며 전통적으로 식품관이 강세였고 이랜드리테일 인수 후 아웃렛에 가깝게 포지션을 변경해 틈새 시장을 잘 파고든 같은 대구의 동아백화점처럼 틈새 시장을 공략하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지속적인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 개통의 주요 수혜자로서, 개통 후 매출이 다시 상승했다는 말도 있었다. 대봉교역과 대백프라자 2층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칠곡이나 지산범물 지역 등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라인의 수요가 늘어난 모양새였다. 대구백화점 측에서도 개통시 3호선과의 연계를 적극 홍보했으며, 매장 내에 철도 모형 디오라마도 전시했다.# 그러나 3호선이 개통한지 채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대구신세계가 개점하며 매출은 3호선 개통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감소했다.
3. 매장 구성
대백프라자 정문 바로 위에는 대형 괘종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대백프라자의 상징이자 랜드마크. 실제로 정각 시간이 되면 울리며 시계가 울려 길가던 행인들이 당황하기도 한다.[20] 1990년대 중반에는 백화점 내부에서 정각에 MBC 시보음이 울리기도 했다.[21] 지하 1층은 반지하 형태로 되어 있다. 주차타워 쪽 출입구가 지하 1층이다. 그리고 옛날에는 주차타워 쪽 출입구 옆에도 스와치 대형 시계가 설치되어 있었다.[22]지하 2층은 대구백화점 VIP 클럽인 애플 클럽 전용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으며[23], 지하 2층 매장 입구이자 지하 1층 ~ 3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길목에는 할인 세일 매장이 구비되어 있다. 옛날에 지하주차장은 특이하게 동물그림으로 구별했는데, 지하 2층 양, 지하 3층 말, 지하 4층 토끼, 지하 5층 호랑이로 구분했었다. 그러다가 2009~2010년 경에 또 페인트칠해서 단순하게 바뀌었다.[24]
문화시설로는 5층의 레오 문화홀(전망 엘리베이터 쪽)에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형극이 주로 열리고, 10층 프라임 홀에는 각종 대형 행사를 개최한다. 12층에는 대백프라자 갤러리가 있어서 미술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4. 연계 교통
순환2(-1)번, 234번, 304번, 323(-1)번, 509번이 대백프라자에 정차한다. 가창2번을 이용한다면 신천동로의 남산고등학교에서 내린 후 대봉교를 건너가야 한다. 아니면 240번, 401번, 730번을 타고 대봉네거리에서 내려서 걸어와도 된다.5. 여담
- 과거 8층 전망 엘리베이터 쪽에 플레이타임이라는 놀이방이 있었다. 플레이타임 밖에서 미니멜츠 구슬 아이스크림, 슬러시 등 각종 간식들을 팔았다. 몇 년 전에 챔피언십으로 내부를 갈아엎어 새로 리모델링했다. 챔피언십 뒤에 미용실이 있다. 예전에는 옥상놀이터(하늘공원)가 꼭대기 12층에 있었고 11층에 문화센터가 있었지만, 지금은 놀이터가 5층 레오문화홀 근처로 이전하고 12층에 문화센터가 들어섰으며, 11층은 식당가가 장악한 상태다.
- 대백프라자 건너편에도 대백프라자와 외벽 마감이 유사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 건물은 당초 대백문화센터와 상가로 활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현재 문화센터는 백화점 1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건물은 대백몰 사무실과 상가로 활용되고 있다.
[1] 상기된 사진의 전철 지나갈 수 있는 구조물이 대구 도시철도 3호선으로, 대봉교역과 프라자 2층이 연결되어 있다.[2] 개점 당시 대구직할시 중구 대봉동[3] 참고로 대봉교역의 역 번호도 333번이다. 대봉교역의 도로명주소 건물번호는 명덕로 지하 330.[4] 사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구광역시 중심가이자 도심인 동성로 상권이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과 함께 남쪽으로 좀 더 내려왔지만, 지금도 대백프라자는 구만 같은 중구일 뿐 동성로 상권에선 꽤 멀리 떨어져 있다. 또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수요만 보더라도 시내 구간은 환승역을 제외하면 서문시장이랑 대백프라자와 연결된 대봉교역, 수성못이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여담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김광석거리가 근처에 있다.[5] 옛날에는 대백프라자에서 웬만한 곳으로 가려면 좌석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특히 두류권과 성서권 같은 달서구 지역. 2006년 대구 시내버스 개편 때 402번과 704번이 일반버스로 형간 전환되고(402번은 2015년 대구 시내버스 개편 때 3호선과 중복으로 인해 폐선되고 704번은 가창 ~ 대구역 구간이 304번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른다.), 2009년 1월 17일 509번이 옛 549번의 대백프라자, 궁전맨션 구간으로 조정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6] 사실 대백프라자가 위치한 대봉동 일대도 1990년대 후반 지산범물지구의 개발 완료와 함께 수성구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전에는 부촌이었다. 1995년 이전엔 수성학군에 속해 잘 나갔던 봉덕동 등 수성구 이전 대구의 대표 부촌이던 남구 역시 길 하나만 건너가면 행정구역상 남구며, 개발 초기 중산층 이상 주민들이 대거 입주했던 봉덕동 아파트단지도 신천대로를 통해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오갈 수 있는 위치다.[7] 백화점 오픈과 비슷한 시기에 신천대로가 완전 개통되었다.[8] 앞서 대백은 포항의 신라쇼핑을 인수하여 대백쇼핑으로 변경, 포항시에 진출했고 동아백화점도 구미점을 개점하여 구미시에 진출했다.[9] 대백프라자보다 9년 앞서 개점한 동아쇼핑센터(현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새로운 상권이 아닌 기존의 원도심 상권에 개점한 데다 말 그대로 쇼핑센터로 덕산지구 재개발을 통해 지주가 땅을 대고, 화성이 건물을 짓고 지주와 화성이 투자 비율에 따라 매장을 나눠 가져 운영하는 형태로 운영됐기에 '고급 백화점'이라 보기엔 어려웠다.[10] 같은 해 본점은 전국 14위를 기록했다.[11] 대구 지역 첫 매장이었지만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개점하면서 매장을 이전하여 철수했다.[12] 대구 지역 최초로 에르메스 매장이 입점했다.[13] 과거 루이 비통 매장 자리에는 에트로를 거쳐 지금 행사장이, 원래 까르띠에 매장이던 구찌 매장 자리에는 명품 편집샵이 있다. 얼마나 위상이 떨어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 중 아이그너는 철수했다가 2021년 11월 재입점.[14] 한때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현재도 입점되어 있는 프라다를 포함해서 루이 비통, 샤넬과 구찌, 크리스챤 디올, 롤렉스, 불가리, 펜디 등이 입점했던 대구를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이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대구점, 대구신세계의 개점 이후 이들 브랜드는 모두 철수하면서 해마다 매출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15] 대구에는 지역 백화점임에도 대구백화점 2개 점포와 동아백화점 수성점에 샤넬 화장품 매장은 입점해 있었으나, 대백 본점 폐점, 동아백화점 수성점 매장 철수로 대백프라자에만 샤넬이 남아 있었다.[16] 더현대 대구와 대구신세계는 물론이고 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고층 식당가를 리뉴얼하며 신경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17] 다만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층 이상 고객층은 한식을 선호하기에 고층 식당가도 나름 성업하고 있고, 지하 1층 식품관은 한식과 일식 외에도 중식, 양식 등 비교적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다.[18] 1993년 개점 후 30년째 간판 교체를 제외하고 큰 틀에서 변함없는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19]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으로 대백프라자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이탈하면서 타격을 입은 AK플라자 분당점은 그 빈 자리를 트렌디한 F&B 브랜드로 보강하며 젊은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20] 재미있게도 대백프라자 인근에 위치한 대구동부교회에도 무려 빅 벤을 본뜬 시계탑이 있지만 정작 이 시계는 종을 울리지 않는다.[21] 1995년 8월부터 사용되었고 현재에도 MBC 표준FM에서 사용중인 그 전자피아노 시보음이다. 평소에 음악이 흘러 나오다가 잠시 중단되고 MBC의 안내 멘트 및 광고 없이 시보음만 울린 후 다시 원래 흘러나오던 음악이 흘러나오는 식이었다. 아마 당시 MBC와 협약을 했을 것으로 추정.[22] 빨강색의 탑시계였으며, 문자판은 세계 여러 나라 국기를 형상화한 원들이 양파처럼 층층이 있었으며 이들이 빙글빙글 돌아갔다.[23] VIP 주차장이라 그런지 나가는 출구 또한 다른데, 지하 3층부터 지하 5층까지는 일반 고객용 주차장이며, 지하주차장에서는 무조건 일방통행이다. 참고로 애플 클럽에 선정되려면 1년 동안 대백프라자에서 2,500만원 이상 구매해야 선정된다.[24] 지하 2층 분홍색, 지하 3층 파란색, 지하 4층 초록색, 지하 5층 노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