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에 대만에 실존했던 국가에 대한 내용은 타이완 민주국 문서
, 중화민국(대만)에서 사용하는 기년법(연호)에 대한 내용은 민국기년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2010년 11월 13일 MBC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방송 중에 나온 대한민국의 오타.
두벌식 자판 기준으로는 'ㅁ' 과 'ㅎ' 의 위치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1] 오타라고 볼 수 없고 MBC 내부의 안티가 고의로 작성한 거라는 음모론도 있지만 자판 키의 위치가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손가락의 실수는 아니라 뇌에서 착오를 일으키면 충분히 오타가 나올 수 있다. 굳이 추론해 보자면 타자를 빠르게 치다 보니 뇌 속에서 '한'과 '민'의 음가가 뒤섞여 '만'이라는 오타가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아니면 축구 남자 예선 3차전 전에 야구 경기가 있어서[2] 일처리가 너무 많다 보니 실수했을 수도 있다.
사실 1996년에도 이 단어 오타 실수가 났다. 마지막 문단에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대만민국의 고유 영토"가 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전의 종이 신문에는 1991년에 순 한글 신문인 한겨레신문에서 오타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남한을 대만민국이라고 호칭하고"라는 문구가 눈에 띤다.
대부분의 기사가 한자로 적히던 시절의 신문에는 찾아볼 수 없고[3] 인터넷이 보급되고 인터넷 신문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 실제 국호
대만의 정식 국호는 중화민국(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이다.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에서는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대만 독립파들이 주장하는 국호는 '대만공화국'(臺灣共和國, Republic of Taiwan) 혹은 '대만국'(臺灣國, State of Taiwan)이다. 물론 국명 후보 중에는 대만민국(臺灣民國)도 들어가 있다. 공화국과 민국은 같은 단어이고 중화민국에서 중화 부분만 쳐내면 되기 때문에 나름 현실적인 후보이기도 하다. 1895년 청일전쟁으로 대만이 일본의 식민지로 할양되자 반발한 대만 내부에서 독립국가를 선포한 적이 있었는데 국호가 '대만민주국'(臺灣民主國, Republic of Formosa)이었다. 비록 수 개월만에 일본의 군사 진압으로 소멸되었지만 유사 사례로 볼 수 있다.
3. 기타
인터넷 뉴스에서도 대만민국이 꽤 검색되는 편이다.지난 2000년 4월 창단 후 대만민국관악경연대회, 전국 초ㆍ중ㆍ고 관악합주경연대회 등...
하나되는 대만민국! 여성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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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에서 대만민국의 첫 금메달이 나오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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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민국 게임대상
대만민국 청소년야구대표 '승리를 향한 기도'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검색해 보자. 심지어 올라온지 며칠 안 된 따끈따끈한 기사도 있다.
4. 바리에이션
이와 비슷하게 KBS 2TV에서는 2011년 AFC 아시안컵 조 편성 결과를 자막으로 내보낼 때 대한민국에서 '민'의 ㄴ받침을 빼먹어 대한미국이라는 오타를 저질렀으며 2012년에는 부천 원미을 국회의원 후보의 현수막에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2017년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방명록을 작성할 때 같은 실수를 한 적이 있다.4년 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SBS가 배구 한일전 중계에서 대한민국을 대한일본이라고 쓰고 KBS에서는 한국 수영 대표선수의 국적을 JPN이라고 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KBS는 3개월 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D조 예선 이탈리아 대 잉글랜드 경기 직전에 양팀 키 플레이어를 소개할 때 안드레아 피를로의 키를 35cm로, 나이를 177세로 표기하는 실수도 저지른 바 있다.[4]
비슷한 것으로 대판민국도 있긴 한데 이건 오타나 혼동 때문이 아니라 일부러 지역드립으로 놀리려고 만들어진 말이다.[5]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 때는 MBC가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크게 비판받았다.
대체역사소설 대통령 각하 만세에서는 조지원의 대한민국이 대만을 일본에서 독립시켜 대만민국을 건국했다.
[1] 흔히 쓰는 두벌식 자판만이 아니라 세벌식에서도 'ㅁ'과 'ㅎ'은 서로 떨어져 있다.[2] 야구 종목에서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있었다.[3] 일단 灣(물굽이 만)자를 찾는 것이 韓(한국 한)을 찾는 것보다 배로 귀찮기 때문이다.[4] 177cm, 35세를 오타낸 듯하다. 이 일화 때문에 피를로의 별명은 축구 도사가 됐다.[5] 그게 그럴 만한 게, '대만'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에서 많이 써서 헷갈릴 여지가 크지만 '대판'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백이면 백 오사카라고 하지 한자를 음독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ㅍ'는 거센소리라서 어색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