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IE 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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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9a3c2c><colbgcolor=#09222b> 라이즈 오브 더 로닌 Rise of the Ronin | |||
개발 | 팀 닌자 | XDEV | ||
유통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 ||
플랫폼 | PlayStation 5 | ||
ESD | PlayStation Store | ||
장르 | 3인칭 오픈 월드 ARPG | ||
출시 | 2024년 3월 22일 발매 취소 | ||
엔진 |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1] |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2] | ||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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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에이 테크모의 산하 개발사인 팀 닌자에서 개발한 19세기 말 에도 시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3인칭 오픈 월드 ARPG 게임.총괄 프로듀서는 하야시 요스케. 개발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야스다 후미히코. 영상 감독이자 시나리오 총괄자는 오토모 케이시.[3]
2. 트레일러
3. 등장인물
- 좌막(佐幕, 사바쿠)
- 도막(倒幕, 토바쿠)
- 그 외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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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03-21
2024-03-21
'''[[https://www.metacritic.com/game/rise-of-the-ronin/critic-reviews/| 메타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https://www.metacritic.com/game/rise-of-the-ronin/user-reviews/| 유저 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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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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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pencritic.com/game/16053/rise-of-the-ronin|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 [[https://opencritic.com/game/16053/rise-of-the-ronin|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
In spite of solid combat and fun traversal, Rise of the Ronin is, unfortunately, Team Ninja's most underwhelming game in years.
탄탄한 전투와 재미있는 횡단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지난 몇 년 동안의 팀 닌자에서 가장 감흥이 없는 게임입니다.
gamingbolt
후술할 논란으로 인하여 한국 정식 발매가 취소되었고, 한국 게이머들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플레이 리뷰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 공략 정보도 찾아보기 힘든 편.탄탄한 전투와 재미있는 횡단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지난 몇 년 동안의 팀 닌자에서 가장 감흥이 없는 게임입니다.
gamingbolt
서구권에서는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29] 전투는 인왕 시절부터 확립된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며 오픈월드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인왕이라고 볼 수 있다. 오픈월드 요소는 전형적인 유비식 오픈 월드인데 콘텐츠는 줄고 더 선형적이라 사실 맵만 넓은 선형 게임에 가깝고 폐지줍기 요소가 대부분이다. 그래픽에 대한 평가도 동시대의 게임과 비교하면 좋지 못한 편. 7년 전 게임인 인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종종 보이며 리뷰에서도 공통적으로 그래픽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셰이더나 텍스처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낮다. 결론적으로 전투에서는 팀닌자 게임답게 재미있다는 평이나, 좋지 않은 그래픽, 유비식 오픈월드, 반복적인 사이드 퀘스트, 스토리등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이러한 평가에 반발하며 서구 게임계의 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다수 발생했으며, 해당 시기의 사회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한 잘못된 평가라는 의견. 사실상 일본 내수용 게임에 가깝다는 평가로 모이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디지털 판매량을 제외한 피지컬 판매량만으로 발매 후 2주 만에 8만 5천부를 팔아치워 같은 날 발매된 드래곤즈 도그마 2보다도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제작진은 인왕이나 인왕 2보다 더 빠르게 팔렸다고 밝히며 자사의 게임들 중 가장 빠르게 팔렸다고 밝혔다.
5. 논란 및 사건 사고
5.1. 한국 발매 취소
한국에서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PS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첫 공개 트레일러를 제외하면 더 이상의 신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PS 블로그에서도, 유튜브 채널에서도 마케팅은커녕 로닌에 대한 언급 자체가 오랜 기간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원문을 번역해서 올리는 한국 PS 블로그에서는 여러 게임들이 한꺼번에 언급된 게시글에서 로닌과 관련된 문장들이 삭제된 상태로 블로그에 올라올 정도였다.그리고 2024년 2월이 되자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한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예약은커녕 1월 말에 PS 스토어에서 제품 페이지가 삭제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러다가 2월 12일에 후술할 "요시다 쇼인 = 소크라테스" 논란이 발생하자 바로 다음날인 2월 13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한국 정식 발매를 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
이후 여러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길, SIEK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식 발표만 없었을 뿐 꽤 이전부터 이미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한국에 발매할 생각이 없다는 결정을 내부적으로 내렸으며, 그렇기에 여태까지 새로운 정보를 한국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2023년 12월에 심의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꽤 이전이라는 표현은 아귀에 맞지 않으며 최소한 12월에 심의를 신청하기까지는 출시 예정이 잡혀있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SIEK가 왜 로닌의 발매를 중단했는지 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30] 이후 애초에 발매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하긴 했으나 이미 홍보 영상을 번역에 올린 적이 있으며 심의까지 통과된지라 이걸 진지하게 믿는 게이머는 없는 상태다.
물론 발매만 취소됐을 뿐, 심의는 정식으로 통과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샵들이 외국판 디스크를 가져와서 판매하거나 유저끼리의 중고 거래도 문제없으며, 아시아판은 한글 자막이 지원되기 때문에 우회하는 식으로 한글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즉 자막까지 전부 완성했지만 SIEK에서 논란을 의식해서 정발을 취소한 것.
5.1.1. 요시다 쇼인 및 이토 히로부미 출연 논란
『Rise of the Ronin』 |「The Beginning」 Behind the Scenes (메이킹 영상 1) |
오직 한국에만 팔지 않는 일본 게임 - 김성회의 G식백과 |
幕末は日本の歴史の中で最も大きな変革と激動の時代です
막말은 일본의 역사 속에서 가장 큰 변혁과 격동의 시대입니다.
1858年に黒船と呼ばれるアメリカの軍艦が日本に来航したことで
1858년에 쿠로후네라고 불리는 미국의 군함이 일본에 내항하면서
西洋に向けて200年以上続いていた鎖国を解くことを強いられることになります
서양을 향해 200년 이상 이어져 온 쇄국을 풀라는 압박을 당하게 됩니다.
黒船来航を契機に 日本国内では西洋からの脅威を抑えつつ
쿠로후네 내항을 계기로 일본 국내에서는 서양의 위협을 억제하는 동시에
権力を維持しようとする徳川幕府と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도쿠가와 막부와
幕府を倒して、日本のあり方から大きく変えようとする
막부를 무너트리고, 일본을 근본부터 크게 바꾸고자 하는
長州藩に代表される討幕派との間で
조슈 번으로 대표되는 토막파[31] 사이에
大きな争いが始まることになります
큰 다툼이 시작됩니다.
この思想は長州藩の萩で生まれました
이 사상은 조슈 번의 하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長州の小さな城下町にはこの時代だけでなく
조슈의 작은 조카마치에는 이 시대뿐만 아니라
後世に大きな影響を及ぼした人物
후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
吉田松陰による 松下村塾がありました
요시다 쇼인이 운영하는 쇼카손주쿠가 있었습니다.[32]
実際 世界も時代も全然違いますけど
실제로는 세상도 시대도 전혀 다릅니다만
日本ではソクラテスに匹敵する人物だと思うので(ソクラテス…のような人物、日本では、ソクラテスに…まあ、匹敵するというか近いような人物だと思うので)[33]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필적할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라(소크라테스…와도 같은 인물,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뭐랄까, 필적한달까, 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라)
彼の生きざまだったり残した言葉だったりというものを
그의 삶의 방식이라든지 남긴 말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Rise of the Ronin』の中で描きたいというのは
『Rise of the Ronin』 속에서 그려내고 싶은 건
考え 思想だけじゃなくて行動を起こすというところが
생각 사상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긴다는 부분이
(非常に)重要な考え方姿勢だと思っていて
(대단히) 중요한 사고방식, 자세라고 생각하면서
막말은 일본의 역사 속에서 가장 큰 변혁과 격동의 시대입니다.
1858年に黒船と呼ばれるアメリカの軍艦が日本に来航したことで
1858년에 쿠로후네라고 불리는 미국의 군함이 일본에 내항하면서
西洋に向けて200年以上続いていた鎖国を解くことを強いられることになります
서양을 향해 200년 이상 이어져 온 쇄국을 풀라는 압박을 당하게 됩니다.
黒船来航を契機に 日本国内では西洋からの脅威を抑えつつ
쿠로후네 내항을 계기로 일본 국내에서는 서양의 위협을 억제하는 동시에
権力を維持しようとする徳川幕府と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도쿠가와 막부와
幕府を倒して、日本のあり方から大きく変えようとする
막부를 무너트리고, 일본을 근본부터 크게 바꾸고자 하는
長州藩に代表される討幕派との間で
조슈 번으로 대표되는 토막파[31] 사이에
大きな争いが始まることになります
큰 다툼이 시작됩니다.
この思想は長州藩の萩で生まれました
이 사상은 조슈 번의 하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長州の小さな城下町にはこの時代だけでなく
조슈의 작은 조카마치에는 이 시대뿐만 아니라
後世に大きな影響を及ぼした人物
후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
吉田松陰による 松下村塾がありました
요시다 쇼인이 운영하는 쇼카손주쿠가 있었습니다.[32]
実際 世界も時代も全然違いますけど
실제로는 세상도 시대도 전혀 다릅니다만
日本ではソクラテスに匹敵する人物だと思うので(ソクラテス…のような人物、日本では、ソクラテスに…まあ、匹敵するというか近いような人物だと思うので)[33]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필적할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라(소크라테스…와도 같은 인물, 일본에서는, 소크라테스에… 뭐랄까, 필적한달까, 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라)
彼の生きざまだったり残した言葉だったりというものを
그의 삶의 방식이라든지 남긴 말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Rise of the Ronin』の中で描きたいというのは
『Rise of the Ronin』 속에서 그려내고 싶은 건
考え 思想だけじゃなくて行動を起こすというところが
생각 사상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긴다는 부분이
(非常に)重要な考え方姿勢だと思っていて
(대단히) 중요한 사고방식, 자세라고 생각하면서
상술한 것처럼 SIEK는 한국 발매 취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이전부터 이미 본작의 발매가 한국에서는 중단되었다는 조짐을 계속해서 보였기 때문에,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유저들이 대체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해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던 중 2024년 2월 12일, 2월 9일에 해외 PS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개발 메이킹 영상을 발견한다.
개발 메이킹 영상에서 본작의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야스다 후미히코가 정한론을 주장한 요시다 쇼인을 일본의 소크라테스라고 비유할 정도로 요시다 쇼인을 고평가하며 그의 행보와 관련 시설에 대해 언급했기에 이 게임에 역사적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 때문에 한국 발매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추측이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고 논란이 발생했다.[34]
개발진의 언급에 따르면 본작에서는 요시다 쇼인 본인은 물론이고[35] 요시다 쇼인의 제자들을 비롯해 일본의 개혁을 시도한 유신지사들이 긍정적으로 묘사되어 등장한다고 한다. 주인공은 낭인이며 에도 시대의 여러 세력, 인물들과 다양한 인연을 맺어 그들과 친분을 맺기도 하고, 서로 대적하는 관계가 되기도 하는데 본작에 등장하는 3개의 세력 중 하나가 바로 유신지사 세력이다.
본작에 등장하는 3개의 세력은 일본 막부를 수호하는 좌막(佐幕, 사바쿠), 일본 막부의 붕괴와 개혁을 추구하는 도막(倒幕, 토바쿠), 서양 세력인 구미(欧米, 오베이)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도막이 바로 유신지사를 뜻하는 세력이며 사카모토 료마와 기도 다카요시(카츠라 코고로)가 주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런데 기도 다카요시가 바로 요시다 쇼인의 제자이다.
요시다 쇼인은 일본의 개혁을 추구한 유신지사 중 조슈 번 유신지사들의 사상적 지주였기에 조슈 번의 유신지사들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반드시 언급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서 각종 서브컬처 매체에서도 자주 등장[36][37]하고 일본 국내에서는 고평가를 받는 인물이지만 정한론 같은 문제가 많은 사상까지도 주장한 사람이기에 한국에서는 매우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즉, 시어도어 루스벨트 같은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둘 다 각자의 국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만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평가가 애매하다. 또한 루스벨트와 달리 요시다 쇼인의 경우는 사상만 남기고 본인이 한 것은 거의 없어서 과대평가설이 돌기도 하는 등 자국에서도 평가가 상당히 갈린다. 레딧 같은 외국 커뮤니티에서도 한국 정발 취소 소식과 그 이유가 언급되자 욕을 한바가지로 먹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정한론을 떼어놓고 봐도, 소크라테스와 공통점이라고는, 사상가이며 많은 제자들이 유명해졌다는 점 뿐이다. 반면 사상가로서의 논점은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소크라테스가 인간 내면의 가치와 철학을 순수하게 탐구하고 논쟁한데 비해 요시다 쇼인은 누가 권력을 잡아야하고 어느 나라를 정복해야하나 등 철학자가 아닌 정치, 군사적 논객에 가깝다보니 제자들이 많은 점 하나만으로 소크라테스를 그대로 대입하는건 상당히 무리수이다.
라이즈 오브 더 로닌 작중에서 유신지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요시다 쇼인에 대해 어떤 언급이 나올지, 정한론 같은 것까지도 옹호하는 묘사가 나올지는 아직 게임이 출시되지 않아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다. 특히 유신지사 세력과 직접적으로 적대하는 좌막 루트를 선택할 경우에는 유신지사들이 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더욱 어떻게 묘사될지가 관심사였다.
게임이 실제로 발매된 이후에는 요시다 쇼인이 문제가 아니라 이토 히로부미의 동료 영입을 시작으로 사실상 극우 내지는 제국주의 사상가들이 무수히 등장한다는 게 드러나 더욱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그 이토 히로부미가 순한 맛으로 보일 정도[38]의 인물들도 대거 등장한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도막파이자 정한론을 주장한 유신지사(극우)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사카모토 료마를 필두로 그냥 성향 불문으로 당대의 유명 유신지사들은 거의 다 나오며, 게임 자체가 도막파, 좌막파, 구미파 중 하나를 선택하는 멀티 루트 게임인 만큼 유신지사와 적대하는 좌막파의 핵심 인물들도 대부분 등장하며 심지어 신센구미까지도 등장하기 때문에 그냥 막말 올스타전에 가깝기는 하다. 등장인물 목록과 다회차가 전제된 멀티 루트 방식을 봤을 때 도막 vs 좌막 간의 이념 싸움 같은 걸 그리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막말-메이지 유신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이 목록의 등장인물들이 중요한 인물들이긴 하다. 이 게임이 막말을 다루는 게임이라면서 막말의 최후 승리자들이자 메이지 시대의 중요 핵심 유신지사들이었던 오쿠보, 사이고, 이토, 야마가타 등 이런 이들이 안 나온다 하면 그건 그것대로 이상할 것이다. 이 시대를 소재로 삼은 작품들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라인업이며, 본작의 시나리오 총괄자인 오토모 케이시의 대표작인 료마전을 비롯한 일본의 대하드라마는 오히려 본작보다도 더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또한 유신지사들과 신센구미가 대립하던 막말 당시 정한론은 당장 정치적으로 쟁점이 된 주제는 아니었기도 했다.[39] 물론 사상적으로는 이미 유신지사들 사이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만 존황양이 논쟁, 도막/좌막 논쟁에 비하면 당장 급한 문제는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토 히로부미를 동료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동시에 루트에 따라서 이토와 적대할 수도 있다.[40] 코에이가 사실 이런 게임을 만든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같은 시기를 다룬 유신의 폭풍 막말지사전 같은 게임을 만든 적도 있는데, 이 게임에서 대부분의 한국인 유저들이 좌막파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 쪽으로 플레이했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다만 막말지사전이 한국에서 정식 출시되지 못한 것처럼, 그리고 제작진들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26년 후 이 게임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일단 게임 시작 시 "이 게임은 제작팀의 이상을 대변하는 게 아닙니다"라는 제작진의 메시지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미 인터뷰에서 쇼인을 소크라테스라고 비유하고 유신지사를 긍정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별로 와닿지는 않는다. 실제 역사상 쇼인의 제자들이 메이지 유신의 주역이 되어 일본을 개혁으로 이끌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기 때문에 유신지사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제작진들 외에도 일본에 굉장히 흔하기는 하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조국을 개혁한 위인들일지 몰라도 타국 입장에서는 타국을 침략한 수탈가들이라서 불쾌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인데 작중에서 긍정적인 면만 과장하고 인터뷰에서도 치켜세운 것은 타국에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요시다 쇼인의 경우 게임 내에서 "제군, 미쳐서 살게나."라는 말을 남기고 의연하게 처형당하고, 제자들이 통곡하는 등 미화가 많이 되었다. 다만 정한론과 같은 사상에 관해서는 작중에서 쇼인이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아 정한론을 비롯한 쇼인의 사상까지도 미화된 상태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스토리는 출시 전부터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평이했습니다. 요코하마에 흑선이 내항한 시점부터 쇼군의 세력인 막부가 황실의 신정부군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보신 전쟁 막바지까지, 약 15년에 달하는 일본의 역사를 다루는, 일종의 대하 드라마 정도로 그 느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웹진인 인벤에서 본작의 상세한 리뷰가 올라왔다.# 이에 대해 게임을 구매해 판매량을 올렸다고,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의 리뷰가 아니라고 매국노라고 비꼬는 과격한 반응이 존재하니 주의하자. 게임이 마음에 안 든다고 불법으로 플레이하거나 없는 내용을 리뷰에 적을 수도 없고, 애초에 리뷰어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41]5.1.2. 이후에 밝혀진 원인
SIEK가 발매를 취소한 이유를 정식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게임이 발매된 이후 이유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데, 도막파 루트를 플레이할 경우 다름 아닌 이토 히로부미가 주인공의 동료로 영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구로다 키요타카, 야마가타 아리토모, 사이고 다카모리 등 당대 도막파 유신지사들이자 정한론을 주장하거나 한일병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일본 우익계의 뿌리들이 총출동한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 사실이 밝혀지고 난 후, 출시를 강행했다면 지상파, 공중파 뉴스로 나와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았기에 발매가 안 되어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다.
6. 기타
- 개발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 2020년 7월 2021년 3월기 1사분기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결산 자료 실적예상에서 500만 장급 패키지 게임 발매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었는데 이것이 2022년 엑스박스 쇼케이스에 나온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가 아니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알고 보니 이 작품이었다고 한다.
- 2024년 2월 1일 State of Play를 통해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포함한 총 16개의 게임들이 소개되었다.
- 한자어로는 '낭인굴기(浪人崛起)'라고 한다.(아시아판 한정)
- 같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유통이며 일본의 역사적인 배경을 다루고 있다는 점, 검을 휘두르는 전투, 오픈 월드 구조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의 비교가 많이 있었는데 실제로 총괄 프로듀서 하야시 요스케는 인터뷰에서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개발진이 참고했던 게임 중 하나였으며, 본작을 개발하는데도 좋은 격려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1] 아시아판에서 지원됨. 일본판은 일본어와 영어만 지원하며 그 외 서양권에서는 지역에 따라 적게는 5개 언어 많게는 10개 이상의 언어가 지원되지만 일본어를 제외한 아시아권 언어는 모두 제외되었다.[2] 심의 내용[3] 료마전과 바람의 검심 실사영화 시리즈의 제작자다. 참고로 해당 작품들과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기에 등장인물들을 일부 공유하며, 요시다 쇼인 혹은 그의 제자인 기도 다카요시가 등장한다는 점도 동일하다.[4] 村山たか. 에도 시대에 활동했던 게이샤. 이이 나오스케와 관련이 있으며, 이이 나오스케가 주인공이었던 일본의 역사 소설이자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의 첫 작품인 <꽃의 생애>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5] 신센구미 소속의 여성 검객.[6] 에치젠 사바에 번 제7대 번주였던 다이묘. 요시다 쇼인이 암살하고자 한 대상 중 1명이었다.[7] 쿠로후네에 잠입했다고 알려진 닌자.[8] 막부 말기의 3슈(舟) 중 1명.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호위하는 측근 무사였다.[9] 막부 말기의 3슈(舟) 중 1명. 무도류를 창시한 검객. 막부의 명을 받아 사이고 다카모리와 교섭해 휴전을 이끌었다.[10] 막부 발기의 4대 도장 중 하나로 꼽히는 연무관의 후계자였던 막부군 소속 검객.[11] 일본에 파견된 프랑스 육군 포병 교관. 그러나 프랑스 고문단이 일본을 떠나게 되었을 때에도 일본에 남아 막부군의 조력자가 되었으며 에조 공화국에도 합류해 하코다테 전쟁에도 참가했다.[12] 조동종 승려. 무술에 정통했으며, 제1차 조슈 정벌에서 조정역으로 활약했다.[13] 치바 슈사쿠의 조카이자 검객. 한때 사카모토 료마의 약혼녀였다.[14] 신센구미의 전신이 되는 로시구미를 창설한 인물. 그러나 막부를 지지한 다른 이들과는 달리 존황양이를 주장하며 막부에 대항했기 때문에 암살당한다.[15] 존황양이파 지사. 이케다야 사건 때 신센구미에게 살해당했다.[16] 유신지사. 오미야 사건 때 사카모토 료마와 함께 암살당했다.[17] 유신지사. 적보대를 창설했다.[18] 요시다 쇼인의 여동생이자 쿠사카 겐즈이의 아내. NHK 대하드라마 꽃 타오르다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19] 영국 최초의 주일 대사.[20] 일본 최초의 여성 의사. 독일인 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의 딸이다.[21] 스코틀랜드 출신의 식물학자.[22] 막부 말기 3대 검객 중 1명으로 꼽히는 직심영류 검사. 전 일본 검도 연맹 검도 전당에 등재되어 검성 중 1명으로 불리기도 한다.[23] 막부 말기 3대 검객 중 1명으로 꼽히는 직심영류 검사. 오타니 노부토모의 제자다.[24] 막부 말기 3대 검객 중 1명으로 꼽히는 검사.[25] 유도의 창시자.[26] 막부 말기에 굉장히 유명했던 소방관.[27] 일본의 발명가.[28] 斎藤きち. 에도 시대에 활동했던 게이샤. 미국의 주일 대사에게 간호사라는 명목으로 파견되었던 일화가 유명하다.[29] 본작이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데다가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결산 자료 실적에서 예상 판매량이 500만이었다는 기대치를 감안하면 메타 70점대는 많이 낮은 점수다.[30] 실제로 SIEK는 과거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도 비슷한 과정으로 한국어판의 발매를 취소한 전례가 이미 있는데 결국 해당 작품이 왜 발매가 취소된 건지는 지금까지도 정확한 이유가 불분명해 논란이 많다.[31]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막부 타도를 외치는 도막파 중에서도 특히 무력으로 궐기하여 막부를 쓰러뜨리자는 강경파였다고 생각하면 된다.[32] 현재 단락적으로 잘라서 퍼지고 있는 이미지들은 플레이스테이션 글로벌 채널에 영어로 번역되어 올라온 영상을 유튜브 자동 번역 기능으로 한국어로 기계번역한 것인데, 그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요시다 쇼인의 가르침을 따릅니다."라는 부분은 (개발자 본인이) 요시다 쇼인의 가르침을 깊게 따른다는 의미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이와 같이 "요시다 쇼인에게 가르침을 받는 쇼카손주쿠가 있었다."라는 문장이다. 물론 아래에 이어지는 문장에서 소크라테스를 거론하며 추켜세우기는 한다.[33] 실제 인터뷰 내용과 자막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34] 일부 유저와 언론 기자는 논란이 발생한 이후 SIEK가 로닌에 대한 자료를 삭제하고 발매를 취소했다고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서순이 반대다. SIEK 측에서 로닌에 대한 자료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끝내 스토어 페이지까지 삭제하자 유저들이 원인을 찾던 중 논란이 생긴 것이다. 개발 메이킹 영상이 해외 PS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시기도 이미 SIEK가 내부적으로 로닌의 발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이다.[35] 프리 오더 트레일러에서 처음에 참수를 당하는 것이 요시다 쇼인이다. 실제 역사상 요시다 쇼인은 이때 참수를 당해 사망하며, 본작 또한 여태까지 공개된 스토리를 보면 초반부 이후 요시다 쇼인이 사망하는 것은 확정이기 때문에 이때 참수를 당하거나 탈출에 성공해 참수를 피하더라도 그 직후에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게임 발매 이후 초반부에 그냥 처형당해 그대로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36] 한국에서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카츠라 코고로의 언급, 은혼의 요시다 쇼요, Fate 시리즈의 요시다 쇼인, 한국에도 방영한 적이 있던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 등을 통해 알려졌으며 특히 오타쿠 커뮤니티에서는 은혼이 유명해지면서 요시다 쇼요의 모티브가 된 요시다 쇼인이 덩달아 유명해졌다.[37] 애초에 요시다 쇼인과 조슈 번 외에도 정한론을 주장한 사람들은 많아서, 에도 말기와 관련이 있는 작품에서는 정한론자들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게 더 힘들 정도이다. 예를 들어 용과 같이 유신!(극)에서는 쇼인은 안 나오지만 쇼인의 제자인 카츠라 코고로는 물론이고 같은 정한론자인 사이고 다카모리까지도 등장한다.[38] 사실 한국인 입장에선 이토 히로부미가 가장 유명할 수밖에 없지만, 의외로 이토는 19세기 후반 특유의 근대 일본제국주의적 의미에선 자유주의적 성향도 꽤 있었고, 조선에게는 좋지 않았지만 국제 외교적으로도 유연한 성향을 보였다. 반면 야마가타 아리토모 같은 경우는 대외정책뿐만 아니라 당장 근현대 일본 사람들 자신들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사회적 군국주의, 전체주의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39] 애초에 한국에서 정한론이라고 하면 넓게 따져서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의 일본 제국주의의 시발점으로 보는 편이지만, 일본에서 정한론이라고 하면 메이지 6년 정변의 원인이 된 1873년의 논쟁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40] 본작에서 보스로 등장해 주인공이 직접 싸울 수 있는 대표적인 보스 캐릭터들은 다음과 같다. 좌막 세력(이이 나오스케, 가쓰 가이슈, 곤도 이사미, 히지카타 토시조, 오키타 소지, 사이토 하지메, 나가쿠라 신파치, 토도 헤이스케, 다카하시 데이슈, 야마오카 텟슈, 쥘 브뤼네), 도막 세력(기도 다카요시,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 타카스기 신사쿠, 야마가타 아리토모, 이토 히로부미, 쿠사카 겐즈이, 구로다 기요타카, 이토 카시타로, 스즈키 미키사부로, 나카무라 한지로, 치바 사나, 키요카와 하치로, 미야베 테이조, 나카오카 신타로, 사가라 소조), 그 외(매튜 페리, 러드퍼드 올콕, 가노 지고로, 신몬 타츠고로).[41] 실제로 논란이 되는 가수의 음악을 가수 비판측에서 듣는 것도 그 음악을 알아야 그 가수를 깔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것과 비슷하게 무언가 깔 게 있는지 보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했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