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수만의 비판 및 논란을 정리한 문서.2. 횡령 사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돈을 빼돌려 쓴건 맞는데, 사익 목적으로 쓴건 아니라 집행유예를 받았다.2001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주금 가장 납입 형식으로 횡령한 회사 공금 11억 원을 'PR비' 명목으로 PD에 금전 제공 등에 사용했다는 혐의와 코스닥 등록 이후 수백억 원 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이수만이 1998년경 자기자본금의 100% 이상을 증자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증권업협회 운영규정이 곧 개정된다는 사실을 알고 개정 직전 회사 돈을 빼돌려 급하게 유상증자를 하면서 5,000만 원이던 자본금을 12억 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수만은 2002년 미국으로 도피하여 2003년 1월 인터폴에 수배됨과 동시에 여권 무효화라는 압박을 받자 5월 23일 자진귀국하여 검찰소환에 응하였다.
2004년 9월 이수만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빼낸 돈을 다시 회사 계좌에 입금했고 실제로 회사 자본증식이 이뤄진 점을 감안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수만이 회사 돈 11억 원을 빼낸 뒤 주식을 사서 시장에 팔아 수백억 원의 이득을 얻었고 그 중 일부를 PD 등에게 금품으로 제공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11억 원은 이수만 계좌에서 바로 다시 빠져나가 SM의 유상증자대금으로 사용되었고 실제로 이수만은 주식을 팔지도 않았기에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은 당연히 없었다. 금품 제공 역시도 혐의가 없음이 드러났다. 즉, 회사돈을 사적으로 빼돌리려는건 아니었고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절차를 무시하고 땡겨쓴 것. 허나 어찌됐든 엄연히 절차를 무시한 부분은 범법이라 여러 사정을 감안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그 후 2007년 2월 25일 이수만 프로듀서가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형선고는 사라지게 되었지만, 하필 또 증권 광고 모델로 기용되면서 굳이 증권 관련 범법 경력이 있는 사람을 쓰는게 맞냐는 일각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3. 독단적인 SM엔터테인먼트 경영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이수만은 상장기업의 오너임에도 본인의 개인회사와 용역계약을 하게 하는 등 주주들을 무시하는 경영행태[1]를 보였다. 덕분에 주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이를 통한 자본시장의 선진화가 이뤄지는 2020년대 들어 SM은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받는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었다. 다만 후술되어있듯 지금은 이수만이 퇴진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된 문제긴 하다.3.1. 개인 회사 일감 몰아주기 논란
SM엔터는 1990년대 후반부터 '라이크기획'이라는 회사와 음악 및 프로듀싱 자문과 관련된 용역계약을 맺고 계약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었다. '라이크기획'은 SM엔터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개인회사이다. 이에 대해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든 성과물이 반드시 이수만 프로듀서의 손을 거쳐야 하는지의 문제와 이수만의 라이크기획과 맺은 계약이 지나치게 SM엔터에 불리한 것은 아닌지[2]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2012년 조선비즈에서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이래 꾸준히(2018년 기사) 언급되어 왔지만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은 2022년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기업 오너 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와 불공정 계약이 이수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잘못된 행태임이 분명하다는 비판을 받았다.물론 이수만을 옹호하는 시각도 있다. 엔터테인먼트업은 일반 제조업과는 다르게 프로듀서의 창작력을 기초로 하는 산업 분야이다. 이수만은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무려 30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킨 프로듀서로 이수만의 개인회사와 프로듀싱 계약을 하는 것을 단순한 일감 몰아주기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뛰어난 창작자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그 비중상 당연한 일로 서구권에선 스타 프로듀서가 30~40%의 로열티를 가져가는 경우까지도 있다.[3]
2019년에 KB자산운용의 행동주의펀드가 3대 주주에 오른 뒤 라이크기획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하자 SM엔터는 전향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대주주(이수만)의 영향력으로 인해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지는 못한채 KB자산운용 측의 패배로 끝났다.
2021년부터 이수만은 상속 문제로 인해[4]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매각 조건으로 '이수만을 임원으로 채용ㆍ연봉 100억 제공' 같은 과다한 요구로 인수의향자들과의 협상이 차례로 결렬되었다.
2022년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상법규정[5]을 근거로 SM엔터의 감사를 교체하겠다고 선언하고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받기 시작했다. SM엔터는 동종의 유사수준의 기업들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낮았는데 그 주요 원인이 라이크기획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있었기에 주주들의 많은 지지를 받게 되었다. 결국 SM엔터가 내세운 감사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고 얼라인 측이 추천한 후보가 감사에 선임되었다. #[6]
2022년 보도에 따르면 SM엔터는 상장 이후 배당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가 얼라인이 나선 뒤인 2022년에야 처음으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얼라인 측이 이사회 회의록과 회계장부 공개청구를 접수하는 등의 압력을 넣은 끝에, 2022년 10월 마침내 SM엔터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의 종료를 발표했다.
2023년 1월에는 이수만의 처조카인 이성수 대표이사가 얼라인과 함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내용은 멀티제작센터의 도입과 이사회의 개편으로 사실상 SM엔터 내의 이수만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내용의 합의였다.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일각에선 이런 개혁을 받아들인 이수만의 통 큰 행보에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었으나 알고보니 이수만의 동의 없는 발표였던지라[7] 이수만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얼마 후 SM은 카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발표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SM은 카카오를 SM의 2대 주주로 맞게 되는데, 이수만은 자신의 동의없는 해당 결정은 위법이라며 가처분을 하겠다고 나섰고, 법원에서는 이수만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편, 얼라인은 이수만과 SM엔터가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후에도 70년간 SM엔터의 음원수익 6%를 로열티로 지급받기로 하는 계약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수만이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넘기는 등 2023년 3월까지 SM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는데, 결국 하이브와 카카오가 합의하여 카카오가 SM엔터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SM에서 이수만이 퇴장하면서 라이크기획에 관한 문제도 SM 입장에서는 해결된 셈이다.
4. 조세회피 의혹
2021년 10월 4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판도라 페이퍼스' 명단에 포함되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를 이용해 역외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의혹을 ICIJ와 제휴한 국내 탐사보도 언론사 뉴스타파가 보도하자,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SM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됐다"는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후인 2023년 2월에는 홍콩으로 SM의 수익 21억 원을 빼돌린 역외탈세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이후 국세청에서도 잠잠한걸 보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벌어진 언플성 기사로 보인다.
5. 노예계약 논란
이수만과 SM엔터에게 처음으로 노예계약 논란을 일으킨 것은 H.O.T. 멤버 중 3인이었다.[8] 3인은 자신들이 앨범 1장당 인세 20원[9]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jtL에서 노래 가사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H.O.T.의 강타와 문희준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고 계약조건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SM엔터 측은 계약기간 동안의 정산내역을 공개하면서 H.O.T.의 인세는 계약조건의 일부분일 뿐으로 이들은 6:4의 계약조건으로 정산을 받아갔다고 밝혔다. 당시 장우혁, 토니 안, 이재원의 팬들은 청담동 SM사옥에 돌과 계란을 던지고 사무실 유리창을 깼으며 사진기자의 필름을 빼앗는 등 폭력적 시위를 하여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또한 흉기를 동원해 SM과 재계약한 강타와 문희준 차량의 앞유리를 박살내는 등 크게 파손시켜 SM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당시 이러한 논란은 SM엔터나 이수만에게 다소 억울한 면도 있었는데, 1990년대 당시 연예계는 계약서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10] 대표적으로 대성기획의 젝스키스는 계약서 없이 주는대로 돈을 받았으며[11], 터보의 김종국은 일은 엄청나게 했음에도 정산은 제대로 못받고 되레 기획사 사장한테 폭행당하기도 했다. 즉, 이수만 입장에서는 당시 다른 엔터 회사들과는 달리 자기 딴엔 아티스트를 위해 계약서까지 작성해 준 것인데 오히려 노예계약이라는 빌미를 제공해준 셈이었다.
물론 SM과 이수만측이 마냥 잘했던 것만도 아닌게, 노예계약 이미지가 공고해진 데에는 당시 jtL에 대한 SM측의 방해공작 탓도 있었다. jtl의 1집 타이틀곡 ‘A better Day’는 SM의 방해로 한동안 음방 심지어 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했다. 뮤직비디오 프로모션도 되지 않는 등 노골적인 방해 공작에 결국 열받은 클럽 H.O.T.가 SM 사옥 찾아가서 집단항의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고 결국 앨범 발매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심지어 SM은 이들을 이용해 H.O.T가 재결합을 할 것이라며 주가 올리기용 기사를 내는 등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도 펼쳤다. # 이런 방해공작은 이후 JYJ까지 이어진다.
몇 년이 흐른 후 토니 안은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 1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해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이수만에게 직접 2001년의 일을 사과했다. 토니 안이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수만은 토니 안의 사과에 대해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장우혁 역시 2012년 인터뷰에서 '당시만 해도 이수만 회장님께 서운했지만, 지금은 이해가 간다. 그때는 보이는 것만 봤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여담으로 SM엔터의 전신인 SM기획에서 데뷔한 현진영은 2014년 라디오스타에서 '흐린 기억 속에 그대'로 1억 7,000만원을 받았는데 쓰는데 두 달 걸렸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2019년 서승만TV에서 6:4의 계약조건으로 많은 돈을 받았음을 밝혔다.
2009년 동방신기도 노예계약 분쟁이 일어났다. 멤버 3인[12]이 SM엔터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이후 동방신기의 계약 기간이 13년 이상으로 길다는 점,[13] 앨범이 50만 장 이상 팔리지 않으면 수익을 받을 수 없는 조항 등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14] 또한 모든 해외 스케줄의 비행기 티켓 값, 미용사와 코디네이터 비용도 가수가 부담한다는 조건도 있었다고 한다. 이는 JYJ의 '이름없는 노래'란 곡의 가사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아이돌로서 최전성기를 보내던 중 중간 정산을 요구하자 계속해서 미루다 보여준 통장에는 마이너스 사천만 원이 찍혀 있었고 왜 이렇게 결과가 나오냐고 묻자 모두 경비로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거기다 2008년 해외 로열티가 SM은 147억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정작 동방신기는 10억 남짓만을 정산 받은 걸로 알려져 있다. 결국 SM과 계약을 해지하고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김준수는 후일 "13년의 계약기간 동안, 젊은 시절을 전부 이렇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까마득했다."라고 회상했다. 법적 분쟁으로 뛰쳐나오면 노래를 다신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그렇게 뛰쳐나온 1년 후, 김준수는 SM에 있었던 시절보다 100배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동방신기도 3인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재까지도 동방신기(이른바 이방신기) 멤버로 SM엔터와 계약을 맺고 잘 활동 중이다. 또한 김희철, 보아 등 다른 SM엔터 소속 아티스트들 중 일부는 동방신기 3인의 노예계약 주장에 대해 정산으로 집과 차를 사는 노예가 어딨냐는 등의 내용으로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수만은 앞선 JTL과 마찬가지로 JYJ 역시 방송출연을 막다가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에게 방해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SM과 문산연[15]이 JYJ가 독자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하려 하자 관련 업계에 협조를 구해 이들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음반·음원 유통을 막기로 합의했다는 것. 이러한 갑질이 드러나면서 기존의 “이수만=노예계약” 이미지가 더욱 굳어지는데 한 몫했다. #
또한 2009년 11월 슈퍼주니어의 한경 역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냈는데 1심에서 모두 승소한 후 SM과의 합의를 통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항소를 취하했다. 한경은 고교생이던 2003년 부모 입회 아래 첫 음반 발매 후 10년까지를 기한으로 SM과 전속계약을 맺고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했으며 중간에 전속기간을 3년 연장했는데 한경의 경우에도 법원은 계약기간이 부당하게 길다고 인정했다.[16]
결국 이 두 사건을 통해 강타를 제외한[17] SM엔터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계약기간을 수정하였다.
표준전속계약서가 업계에서 통용되기 시작한 2010년대 이후부턴 노예계약이란 단어는 최소한 메이저 기획사 기준에선 잘 나오지 않는 단어였으나[18], 2023년 6월 엑소 멤버 백현, 첸, 시우민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면서 장기 노예계약이란 말이 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큰 대중적 호응을 얻지 못했으며[19] SM엔터와 계약수정을 하는 선에서 분쟁이 마무리되었다.
6. 기획 및 운영 능력에 대한 비판
사실 이수만은 90년대부터 여러 프로듀서의 운영 기법을 부분적으로 카피해서 사용해왔다. 당장 이수만이 자주 참고한 모리스 스타만 봐도 그가 발굴한 바비 브라운 모델을 가져와서 90년대 초 현진영과 와와를 발표한 전례가 있었고,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서태지와 아이들과 모리스 스타가 기획한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인기를 끌자 이를 참고해 H.O.T.를 기획한 바 있었다.다만 안티들에게 주로 까이는 부분은 일부 일본 기획사의 아이돌 운영 시스템 카피 논란인데, 일단 쟈니 키타가와가 설립한 일본 남성 아이돌 사무소 쟈니스 관련해 SUPER JUNIOR, EXO, SMROOKIES가 쟈니스와 비슷한 로테이션 방식을 시도하려 한 적이 있었다. 슈퍼주니어의 경우 쟈니스 주니어처럼 그룹은 존속된 상태로 멤버들만 교체되는 로테이션 체제를 도입하려 했으나, 따라할게 없어서 일본 아이돌 따라하냐는 팬들의 반발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는지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나 후배 그룹 NCT에 이르러 기어코 시도하게 되었다. 게다가 NCT의 경우 현지화 팀을 따로 만드는 컨셉 등이 AKB48 등을 만든 아키모토 야스시 사단의 영향을 받은거 아니냔 말도 있었다. 실제로 데뷔전 극장 공연 등 유사점이 상당히 많다.[20]
EXO의 경우, 두 팀이 따로 활동하다가 합쳐서 완전체 그룹이 된다는 설정도 쟈니스의 V6가 시도한 것이었다.[21] 따라서 이런 유사한 설정 때문에 KPOP이 싸잡혀서 혐한이나 일뽕들에게 일본 아이돌 시스템을 베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며, 실제로 2020년 쟈니스 소속이던 마츠모토 준 같은 경우 K팝 뿌리가 쟈니스와도 연관이 있다는 식으로 인터뷰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22]
한편, 기획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은 좋으나 이후 관리가 형편없어서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예로, 로테이션 체제에 대한 이수만의 오랜 집착이 반영된 결과물인 NCT만 해도 이수만의 욕심만 컸을 뿐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러가지 유닛을 구상하고 활동시켜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을 보장한다는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쇼타로와 성찬은 NCT U 데뷔 이래 몇 년째 소속그룹을 정해주지 않아 공중에 떠있다가 2023년 NCT에서 탈퇴하고 RIIZE로 다시 데뷔했다. 또한 NCT 127은 고정 유닛으로 런칭시켰음에도 멤버의 편입과 영입을 반복하는 바람에 팬덤의 피로도를 가속화시켰고, NCT Dream은 팬들의 반발에도 기어이 마크를 졸업시켰다가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뒤늦게 의견을 수렴해 마크를 재투입시키고 졸업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혼선을 빚었다. 그마저도 Dream은 고정 유닛이 아니며 나머지 멤버들은 추후 다른 그룹으로 합류시키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그룹이 엄청난 성과를 거두자 사실상 고정 유닛으로 선회시키는 등 왔다 갔다 하는 면모를 보였다. 또한 NCT-Hollywood와 NCT의 중동권 유닛을 런칭시키려 하는 등 무리하고 현실성마저 없어 보이는 계획을 발표해 팬덤의 반발을 샀다.
게다가 아티스트 관리에도 문제가 많은 편으로 멤버 탈퇴 및 소송이 잦아 데뷔 초 그룹의 형태가 유지되는 경우가 드물다. 실제로 2023년 기준 데뷔 멤버가 탈퇴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는 그룹은 SHINee, Red Velvet, aespa밖에 없다. 또한 종현과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소속 연예인들의 정신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부려먹기만 하는 거 아니냔 비난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2020년대 들어 SM은 소속 연예인들 심리, 정신 건강 케어도 하려고 노력은 하는 모양.
7. 중화권 시장 집착
1998년 H.O.T.의 중국 진출 성공 이후 잠재된 머니 파워를 봤는지 계속해서 중화권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둘기로 불리는 중화권 출신 멤버들의 탈주 등 잊을 만하면 트러블이 계속 생기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이 부분에선 호불호가 나뉜다.[23] 심지어 "중국은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될 것이며 이에 한국이 기술을 전수해주고 협조해야 한다"는 등의 중뽕에 가까운 발언들도 꾸준히 하고 있다. # # 사실 90~2000년대 무렵 시장이 막 꽃피던 중화권에 먼저 들어가 선점 효과를 쌓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이수만 외에도 여러 업계 관계자들이 진지하게 하던 주장이었지만 이수만은 그 중에서도 좀 집착이 심한 편이긴 하다.덕분에 유독 SM에서만 중화권 아이돌 멤버들의 탈퇴와 소송이 끊이질 않고[24] 계약 기간을 준수하는 멤버들 중에서도 한국에 팀이 있는데 주로 중국 현지에서 개인으로 활동하고 한국 활동은 안하는 경우가 있음에도 이에 대해 깔끔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방치한 채 다른 중화권 멤버들과 계약을 계속 맺거나, 한한령같은 한중관계 때문에 그룹 프로젝트가 아예 무산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중화권에서 오디션을 하는 등 중화권 시장 진출에 대한 미련을 보이고 있다. 특히 NCT는 루키즈 소속의 중화권 연습생들을 전부 끌어모아서 한방에 데뷔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중화권 멤버들로만 구성된 유닛 그룹을 만드는 초강수까지 뒀다.
2010년대 후반 이후 방탄소년단이나 BLACKPINK, TWICE 같은 중화권 멤버가 없거나 중화권 시장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성공을 거둔 그룹들이 서구권 진출에도 성공하고[25] 팝 스타와 콜라보를 하는 등 아시아를 넘고 있는 시점에서[26] 이수만의 중화권 집착은 시대착오적이란 비판도 나온다. 즉,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K-POP을 부흥시키겠다는 그의 논지와 계획이 이상과 무관하게 한중 관계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설사 추후에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언제든 다시 정치 논리에 의한 시장 탄압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 예측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2022년 10월 10일부터 진행되는 NCT의 신규 멤버 오디션 개최국에도 중국이 포함됨에 따라[27] 중화권 시장에 대한 집착은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다만 이 오디션을 개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진핑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한한령과 2021년 중국 연예계 정풍운동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전반에 가해질 규제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28] 계속해서 닥쳐올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결과적으로 이수만의 한류 3단계론(K팝해외진출-해외멤버영입-현지가수육성)은 2010년대 이전까지는 제법 잘 맞아 떨어지는 플랜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부터 각종 SNS나 유튜브 등이 떠오르고, 그 여파로 국가 간의 문화 교류가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K팝 가수들만으로도 딱히 현지화 전략 없이 다이렉트로 해외에 매력을 어필하는 게 가능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이수만이 2000년대 주장한 한류 3단계론은 당시 기준으론 틀린 말은 아니나, 2010년대 이후 기술 혁명이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애초에 타국의 특수성, 국가 간 트러블 등으로 인해 SM이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해도 거대한 중국 시장에 K-POP의 씨앗을 퍼트리고 그만한 팬덤층을 확보한건 SM과 이수만의 공도 컸기에 마냥 욕하기도 뭐한 부분이긴 하다. 오늘날 많은 K팝 앨범을 사주는 중국팬들이 꽁으로 생겨난건 아니기에 적정선을 탈 필요는 있다.
2023년 2월 HYBE가 SM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며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기도 했는데[29] 다만 같은 해 3월 SM 현 경영진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카카오와 하이브도 서로 소모적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협력하겠다는 발표를 함에 따라 사실상 카카오가 SM을 접수해, 대주주 자격을 잃어버린 이수만의 구상이 어떻든 간에 SM과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게 되었다.
2023년 5월, 이수만이 SM을 떠난 뒤 중국 현지 기획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실제 최측근인 유영진과 함께 홍콩 공항에서 포착된 적도 있어, SM 결별과는 별개로 SM을 떠난 후에도 본인만의 중화권 시장 개척은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같은 해 7월에 중국 현지에서 10대 청소년 발굴 오디션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정사실화됐으며, 현재 SM을 떠났다고는 하나 그래도 이수만이 가진 네임밸류가 있기 때문에 현지 연습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멤버도 포함해 한국에서 데뷔시킬지 아니면 중화권 현지팀을 만들지는 지켜볼 일. 애초에 이수만도 나이가 이미 70대인만큼 거의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도 있겠다.
2024년 5월 A2O엔터테인먼트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새 기획사 설립을 공식화했으며, 10월에는 소속 연습생들인 A2O Rookies들도 공개했다. 보면 중화권, 일본 연습생들이 대거 보인다.
[1] 이외에도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안 해왔던 것은 물론이고 SM엔터의 이름으로 이수만의 개인적 관심사인 사업 분야에 진출하여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하여 주주들의 항의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해왔다.[2] 라이크기획은 21년간 1,400억 원 넘는 돈을 로열티로 받아갔다. 최대 SM 연매출액의 6%, 연간 영업이익의 최대 46%의 자문료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되었다.[3] 물론 이게 맞다고 해도 계약방식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존재한다. 엄연히 상장사이고 주주들이 있는 SM엔터가 오너 자신이 보유한 지분율에 의한 배당을 받거나 이사회의 감시를 받는 임원 급여로 받지 않고 이러한 형태로 받는 것은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배하는 경영진으로서 딴주머니를 차고 빼돌린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4] 이수만은 두 명의 자녀가 있지만 SM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밝힌 바 있었다. 다만 회사를 위해선 장기적으로 호평받을 수 있는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후술된 경영권 분쟁으로 소속사 직원들과 갈등을 벌이다 본인이 쫓겨나서 빛이 바랬다.[5] 기업의 감사위원 선임을 위한 의결을 진행할 때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까지만 인정[6] 감사는 회사 내부 사정을 외부에 알릴 수는 없지만 이사회와 경영활동에 대한 감시와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권한이 있어 경영자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7] 다만 발표 전에 이미 이성수가 문자로 선생님과 함께 하긴 어렵다는 식으로 전반적인 상황을 알리긴 했다고 한다.[8] 장우혁, 토니 안, 이재원. 이들은 SM엔터와 결별 후 jtL을 결성했다.[9] 서태지와 아이들의 인세 1,000원과 비교하기도 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은 H.O.T.와 같이 기획사가 모든 것을 주도해서 만든 그룹이 아니라 처음부터 스스로가 프로듀서였기에 동일선상의 비교는 어렵다.[10] 물론 신뢰 관계를 가지고 서로 계약서 없이 의리로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소수 사례일 뿐, 상당수는 착취에 가까웠다.[11] 정산내역 제공이 없었음은 물론이다.[12] 김준수, 박유천, 김재중.[13] 현진영과 SM엔터 소속 1세대 아이돌의 경우 계약 기간이 5년이었는데 2세대 들어서 계약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앞서 H.O.T.가 5년의 짧은 계약 기간이 끝나고 일부 멤버가 다른 기획사로 이적을 하자 멤버 빼가기라고 반발했던 이수만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크게 늘린 것이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계약 조건이 더 안 좋아진 셈이다.[14] 장기계약에 대해 가수도 이득이라는 반론과 앨범 수익 분배에 대해 당시 음반 시장 상황상 음반 수익은 애초에 얼마 되지 않고 다른 활동 수익이 동방신기에게 유리하다는 반론이 있다. 다만, 당시 계약서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회사에서 시키는 활동을 거부할 권한이 없었으며 쌍방 합의로 계약 해지 시에도 동방신기가 총 투자액의 4배와 잔여기간의 일실이익의 2배를 내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동방신기가 작사작곡한 곡의 저작권도 회사로 넘어갔기에 과연 그 이득이 얼마나 되었을지는 의문이다.[15]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16] 법원에 따르면 계약에는 스캔들이 발생할 경우 SM이 손해배상을 구하면서 활동을 중지시킬 수도 있고 계약 기간 중 제작 음반과 노래의 소유권은 소속사에 있으며 본인이 작사·작곡·편곡한 노래를 SM허가 없이 쓸 수 없다는 조항 등이 포함돼 있었다.[17] 강타는 이미 재계약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길지 않았다.[18] 사실 연예계의 진짜 심각한 횡포들은 일반인들은 물론 연예계에 나름 해박한 이들조차 이름도 못 들어본 온갖 소형 기획사가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지만, 인지도가 떨어지니 당연히 주목도도 떨어지는 편이다.[19] 애초에 시기가 EXO 최전성기를 지나 활동도 많이 하진 않던 시점이기도 했고, 얼마 안가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벌어지면서 계약 분쟁에 대한 대중적 시선이 악화된 것도 한몫했다.[20] 다만 이수만도 총선거나 일본 아이돌계의 저질막장 마케팅은 도입하지 않았다.[21] 사실 한국에서 이걸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젝스키스였지만 당시엔 개념 홍보만 했을 뿐, 정작 현실에선 엑소처럼 따로 활동하진 않고 완전체 활동만 했다. 물론 엑소도 초반에만 따로 활동했지 잘 안되자 금방 합쳐서 '으르렁'으로 히트치긴 했다만. 또 이 설정 자체는 크게 독창적인건 아니긴 하다. 애초에 EXO가 둘로 나뉜 것도 한국팀, 중국팀 따로 활동하는 실제 현실적인 이유가 있기도 했고.[22] 참고로 다른 4대 기획사인 YG, JYP, 하이브의 경우 딱히 이런 시스템을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일본 기획사에서 컨셉이나 SNS 노하우 등을 따라하는 부분도 있고. 음악도 팝과 힙합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독자적으로 발전한 케이스라 K팝이 영향을 어쩌고 하는건 좀 오버스런 해석이긴 하다. 애초에 SM도 사업 컨셉에서 그런 부분이 지적받는 것이지 음악적으론 유로팝 영향을 많이 받았다.[23] 참고로 이익 대비 리스크가 커진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턴 YG엔터테인먼트나 JYP엔터테인먼트 등에선 아예 현지 회사와 합작을 하거나 아웃소싱을 맡기지 직접 진출은 비중을 적게 두는 편이다. 즉, SM처럼 사서 고생하기보단 한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륙 인기를 누리는 방식이다. 실제 중국 당국도 일단 명목상으론 한한령이 없다는 입장이라 이후에도 딱히 K팝스타들의 앨범 구매를 막진 않고 있고, 콘서트도 중국 내륙이 아닌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등지에서 하면 남중국 팬들은 알아서 오기 때문에(북중국의 경우 아예 한국으로 직접 오는 경우도 있다. 다만 중부나 내륙 지역은 확실히 좀 붕 뜨긴 한다.) 현지 행사로 버는 비용을 제외하면(사실 이것 때문에 이미 노하우가 쌓인 SM이 중국 직접 진출에 목을 매는 것도 있다.) 크게 아쉬울 건 없는 상황이다.[24] 다만 2010년대 엑소 멤버들 사태 이후론 잠잠한 편이다. 주로 문제가 일어난 팀을 보면 슈퍼주니어, 엑소처럼 다인원 남성 팀이 문제가 된 경우가 많은데(중화권 여자 멤버 중에선 계약 문제로 SM과 갈등한 경우는 없었다), 즉 멤버들 간의 케미는 고려하지 않고 회사에서 그저 덕후들 끌어모으기 좋게 팀만 다인원으로 꾸리다 보니 멤버들의 팀에 대한 애정도 떨어지고(JYP 출신 GOT7 멤버 잭슨의 경우 중국에서 개인 활동으로 잘나갈 때도 팀을 언제 탈퇴할 거냐는 일부 중화권 네티즌들의 지적에 난 팀과 멤버들을 사랑하며 떠날 생각 없으니 이런 질문은 하지도 마라고 일갈한 것을 보면 팀과 동료들에 대한 애정 문제는 중요한 요소다.), 이미 선례도 있겠다(이때 주로 걸고 넘어진게 상기된 노예계약이었다. 동방신기 때 이 문제가 불거지고, 이후 슈주 한경과 엑소 멤버들까지 여파가 이어진다.) 중국 브로커들이 꼬드기면 먹튀하는 사례가 한동안 늘어난 것이다. 다만 중화권에서도 이런 행보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서인지 엑소 사태 이후부턴 잠잠해진 편이다.[25] 참고로 일본의 경우는 이 사례엔 해당이 안 되는 게, 애초에 그 일본도 최초로 뚫고(S.E.S., 보아) 3세대 아이돌 이전까진 가장 많이 히트시킨 것(동방신기, 소녀시대)도 이수만과 SM이었다. 사실 서구권도 메이저로는 못 치고 나갔지만 매니아 영역에선 SM타운이 2011년 파리 콘서트를 여는 등 먼저 진출을 시도한 회사였다.[26] 다만 BTS 성공 이후에도 북미 시장에서 K팝은 매니아와 메이저 그 어느 쯤에 위치한 것은 맞지만, BTS 정도를 제외하면 빌보드 핫 100 1위는 없고, 그래미 주요상 수상도 2020년대 중반 기준 아직은 없어서 완전히 주류화되었다고 보기엔 여전히 한계도 있다. 유럽쪽은 북미보다 떨어지고. 결국 주류 인종이나 언어 자체가 다른 점은 생각보다 큰 진입장벽이긴 하다.[27]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전 세계 8개국 14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남성이라면 국적 불문 오디션에 응시할 수 있다.[28] 중국은 일당독재긴 해도 공산당내 계파간 견제는 있었기 때문에(태자당, 공청단, 상하이방 등이 대표적), 10년 동안 2연임을 한 시진핑 계파가 물러나고 다른 계파에서 주석이 나온다면 새 술은 새 잔에 식으로 화해의 물꼬를 틀 여지도 있었으나, 시진핑이 왕권강화1인독재를 하겠답시고 나머지 계파들을 대거 숙청해버려서 그것도 요원해졌다.[29] HYBE는 이미 BTS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중화권 시장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수준의 성공을 누렸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메이저로 큰게 한중갈등 이후부터라 중화권 멤버 영입을 지양해왔다는 인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지적인 것을 떠나 사실 관계를 따져보는 측면에선 반론도 있긴 하다. 사실 방시혁부터가 2010년대 인터뷰에선 SM의 중화권 진출을 긍정적으로 본 인물이기도 했고. 다만 어찌됐든 2020년대 기준 HYBE의 중화권 아티스트들은 산하 기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준과 디에잇, HYBE LABELS JAPAN 소속 &TEAM의 대만인 멤버 니콜라스를 제외하면 없는 상태이며, 중화권 멤버 지양이라는 이미지가 커지면서 한중관계가 개선되기 전까진 이를 이용하는 전략적 선택도 취할 수 있어 향후 하이브의 행보가 어찌 될진 쉽게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