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리/작중 행적/시즌 2

배로나가 양미옥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고, 그녀를 구하려는 오윤희가 실랑이 끝에 밀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양미옥을 뒤에서 기습해 쓰러트린다. 이후 혼자 다니지 말라고 타박하고 로나는 내가 지킨다며 어린이를 건드리는 인간들은 전부 다 자기 손 안에 죽는다며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말한다.[2] 오윤희의 도피 생활을 보조하며 로나를 보호해준 것으로 추정된다.보호해준 아이 꼬라지가 그 모양이냐 이후 양미옥이 약을 먹고 자살하자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기계로 그녀의 필체를 복제해 가짜 유서를 만들어내고, 오윤희에게는 당장 경찰서로 가서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자수한 다음 양미옥에게 대질 심문을 요청하라고 지시한다. 이 대처가 제대로 먹혀 주단태는 양미옥을 진범으로 몰아넣는 식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오윤희는 누명을 벗게 된다.

시즌 1 마지막회에서 목을 찌른 후 쓰러진 오윤희가 살아 나온 배경이 단편적으로나마 드러난다. 쓰러진 오윤희를 병원으로 이송해 살려내고 망가진 성대까지 고쳐놓았던 장본인이 로건 리였다. 주단태와 천서진의 대화에서 현재 상태가 간략하게 언급되는데, 주단태와 제임스 리는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로건 리는 자택에 감금되다시피 한 신세라고 한다. 헌데 로건 리는 달랑 4개월 전에 한국에 들어와 양미옥의 유서를 조작했다. 이로 볼 때 시즌 1 마지막화에서 먹은 엿 때문에 제임스 리 쪽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주단태 말대로 연락을 계속 주고받고 있으며 제임스가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면 4개월 전에 로건 리가 한국에 들어갔다 귀국한 걸 주단태가 모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3]

오윤희-천서진 대립관계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며 오윤희 귀국 전 미국에서 함께 지낼 때 모습만 나왔다. 귀국 전 엄마가 민설아를 죽였음을 들은 배로나가 멘탈이 깨져 뛰쳐나가고 난 뒤, 딸에게 고백했냐고 물으며 등장했다. 정황상 민설아 살해를 고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배로나만은 절대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낙하는데, 정작 로건 리가 맡고 있어야 했을 터인 배로나가 한국에 들어와 청아예고 재입학을 노리고 있다. 감시망을 뚫고 나온 것인지, 일부러 풀어준 것인지는 현재 시점에선 확실하지 않다.[4] 이 외에 오윤희와 로건 리가 미국에서 계속 접촉하고 있음에도 그 사실이 주단태에게 넘어가지 않았으므로, 제임스 리가 주단태에 협조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진분홍과 오윤희의 밀담을 통해 진분홍이 로건 리의 지시를 받는 스파이로 천서진의 집에 가정교사로 변장하고 잠입해 정보를 캐고 있다는게 드러났다.[5] 이 외에는 배로나의 회상에서 등장하여 오윤희가 민설아 살해를 고백한 뒤, 배로나를 데리고 식사를 하러 나가 민설아와의 접점을 확인하는 정도에서 출연 끝.[6]

공기도 아니고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오윤희에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던 배로나가 하은별에게 습격당해 치명상을 입은 상황.

삶의 의지를 잃은 오윤희에게 하윤철이 하은별을 도왔음을 밝히며, 죽으려거든 민설아와 심수련의 복수를 하고 죽어야 한다며 그녀를 다독인다. 하윤철이 자신을 두 번이나 배신하고 배로나를 죽게 만든 것에 오윤희가 청아의료원으로 가 밀회 중인 천서진, 하윤철이 보는 앞에서 트로피로 하은별을 죽이려 하지만 로건 리가 오윤희를 들키지 않게 자기 호텔로 데려갔다. 이후 오윤희에게 배로나가 한국에 돌아온 건 본인의 의지였고 자신이 그녀를 막지도, 지키지도 못한 것을 사과했다. 오윤희가 '로나를 잃은 이상 난 일분일초도 더 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으며 천서진 일가를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며 이성을 잃고 뛰쳐나가려 하자 그녀를 저지하며, '당신도 누군가의 딸을 죽게 만들었다. 두 사람에 대한 빚을 갚고 죽으라.' 하지만 오윤희는 골수 이식 후 집안에서 민설아를 파양한 주제에 할 말이 있느냐며 그에게 대든다. 그 말을 듣고[9] 로건 리 역시 죄책감이 들었는지 차분하게 말을 바꾸며 자신은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라[10] 당분간 오윤희 혼자서 계획을 이끌어야 하니 어떻게든 나애교를 만나라는 지시를 한다. 즉, 그녀가 하윤철에 대한 배신감과 천서진-하은별에 대한 복수심으로 눈이 멀어있을 때 만악의 근원인 주단태에 대한 복수를 상기시킨 것.

주단태가 주혜인의 소유였던 땅이 오윤희에게 넘어간 것을 알고 로건 리가 손을 쓴 것임을 파악해 분노하지만 이 때문에 처리 대상이 오윤희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오윤희는 나애교와 조우하게 된다.

오윤희로부터 나애교와 만났고 그녀의 전화에 도청 어플을 깔았으니 거취를 파악하는대로 연락을 주겠다는 보고를 받는다. 전화를 끊은 후 늦어서 미안하다는 혼잣말을 흘리는데 정황상 심수련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말로 추정된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오윤희와 합류해 나애교를 마크하던 중, '아무리 봐도 나애교는 주단태 사람이다'는 오윤희의 평가에 "2년 전에 나애교가 내게 전화를 걸었을 땐 어떻게든 주단태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했었다." 고 대답하며 나애교의 행보에 의문을 품은듯한 모습을 보인다.

주단태가 나애교와 사격을 하다가 한 발 남은 권총으로[11] 나애교를 죽이려 하다가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이 격발되어 샹들리에가 떨어져 둘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주단태는 머리에 상해를 입었고 나애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주단태가 나애교를 목 졸라 죽이려 드는 것을 막은 뒤, 의식을 잃은 나애교를 들쳐업고 오윤희와 함께 주단태의 별장에서 달아난다. 그런다음 로건 리가 나애교가 숨 쉬지 않아서 잘못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12]

한편 뭔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라는 늬앙스를 강하게 풍기는 대사를 하는데[13], 주단태가 아버지 제임스 리를 겁박하는 것일 수도.

본격적으로 전면전에 나서게 된 가운데 나애교를 심수련이라고 확신한 모양.

나애교를 구출한 이후 그녀를 떠보지만 그녀는 자신과 주단태의 관계는 보이는 것보다 끈끈하다며 로건 리를 밀어낸다. 이후 오윤희와 함께 황금 부동산에 방문하여 주단태가 노리는 천수지구 땅에 관한 풍문을 흘리는 물 밑 공작을 감행한다.

천수지구 경매를 둘러싸고 자신의 뒤를 밟는 것에 불만인 나애교와 갈등을 빚는다. 그 와중에 로건 리는 예전 심수련의 말투와 닮음을 직감한다.[14] 한편, 배로나의 생존이 확인되었는데 정황상 로건 리의 조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천수지구 경매에 청아그룹 사람을 사칭해 500억으로 천수지구 땅을 낙찰받은 나애교를 만나 심수련은 당신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기에는 너무 고운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나애교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리고 추적을 포기하려던 중 홍 비서가 나애교를 미행해 찍은 사진을 보다가 심수련이 걸고 다니던 민설아의 유골이 든 목걸이를 나애교가 키링으로 개조해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나애교가 심수련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나애교의 별장을 찾아가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2년 만에 심수련과 재회하지만 그 순간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