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1:29:10

심수련/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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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심수련의 인간관계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우호적인 관계

2.1. 민설아

파일:설련.gif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큰 딸.
시즌 2까지는 민설아가 심수련의 외동딸인 것으로 나왔고 심수련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으나, 사실 심수련은 미국에서 쌍둥이를 임신하였으며 그중 한 아이만 살고 다른 아이는 충격에 사망하였다고 알고 있었다가 이 정체를 오윤희가 밝혀내는 내용이 시즌 3 초반의 주된 줄거리이다. 민설아의 정체를 몰랐을 때부터 심수련은 그녀에게 친절히 대해 주었고, 민설아가 사실은 학력 위조를 했다는 걸 알고 민설아에게 이를 그만두라고 따끔하게 주의를 준 적이 있었다. 당연히 민설아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고, 다른 집에도 사과하겠다고 하였다.[1] 그러다가 민설아는 끝내 오윤희 손에 의해 죽게 되었고, 결국 민설아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피바람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2]

2.2. 주석경

파일:심주서사1.gif
딸이 엄마 만나는 데 무슨 시간이 필요해. 석경이한테 전해 줘. 엄마 예전이랑 똑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언제든 오라고.
우리 딸, 못 본 사이에 많이 컸네. 집에 가자. 엄마가 네 방 이쁘게 꾸며 놨어.
- 심수련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작은 딸.
다만 이부분에서 심수련이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왜 초반엔 민설아만 그리워하고 주석경은 생각하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두 사람이 태어날 당시 주단태가 민설아와 주혜인을 바꿔치기 하고, 주석경은 빼돌리고 한 아이는 죽었다 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민설아 & 주석경 모두 조산이었고, 바꿔치기 된 주혜인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았으므로 심수련이 의심 없이 믿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시즌 3에서 심수련이 절벽에서 투신자살을 하였으므로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초반만 해도 오빠와 달리 이쪽은 갱생의 여지가 안 보이는 상황이었다. 주석훈은 주단태에게 쫓기는 심수련을 도운 전적이라도 있다지만, 주석경은 심수련이 자신의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배신감에 젖어 시종일관 심수련을 경멸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수련은 여전히 주석경을 가슴으로 낳은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복수를 하는 도중에도 주석훈, 주석경 남매만큼은 끝까지 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였다. 사실 주석경도 배신감으로 인해 화가 나서 감정적으로 심수련을 대하는 것이지, 자신을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부터 키운 만큼 일단은 심수련을 엄마로 인식하고는 있다.

다만 주단태의 학대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원망, 친엄마가 아닌 것 때문에 자신과 오빠로부터 멀어지고 친딸을 먼저 챙겼다는 것과 그 친딸의 복수를 위해 자신들을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에게까지 벌을 내렸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 심수련이 배로나를 챙기는 것에 대한 시기심으로 인한 질투와 원망이 겹친 것이다.[3] 그러나 이 감정적인 면모로 인해 막바지에 내뱉은 저주에 가까운 폭언이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가 되었고, 결국 시즌 1에서는 주석훈과 마찬가지로 이 모녀관계는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대본집 2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심수련의 사망 이후 오빠인 주석훈과 1년 간 유학을 떠나게 되었을 때, 다시는 자신의 머리를 빗어 주고 묶어 줄 엄마[4]가 없다는 상실감으로 인해 심수련의 유골함 앞에서 직접 머리카락을 잘라 그 앞에 두고 간다. 이는 시즌 2부터 주석경이 단발로 나오는 계기가 된다.

시즌 2에서 천서진이 주석경에게 심수련의 흉을 보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아 그래도 여전히 심수련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윤희가 주석경의 생모 나애교에 관한 얘기를 했을 때도 "이제 와서 누가 우리 엄마 흉내 내? 누구 맘대로 나한텐 엄마는 한 사람뿐이야. 이딴 가짜 엄마 필요 없다고!" 라는 말까지 했다. 이걸 옆에서 몰래 지켜본 심수련이 눈물을 흘린다. 2년 전 주석경의 친모였던 나애교가 자신과 바꿔치기한 끝에 희생으로 살아남았던 심수련은 대외적으로 자신이 죽었다고 알려진 2년 동안 나애교로 살면서 아이들이 모르는 곳에서 줄곧 지켜보고 있었던 셈.[5] 그 후 심수련이 오윤희와 공탁하여 주단태와 천서진을 감옥으로 보낸 후 12회에서야 주석훈에 의해 드디어 눈물의 재회를 했다. 13회에서 주석경이 배로나를 괴롭히려는 이민혁을 제압한 뒤 주석훈에게 "우리 엄마랑 약속 있잖아. 우리 엄마 기다리겠다." 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난 뒤로, 심수련과 함께 나애교의 무덤에 찾아가기까지 하면서 이 모녀 관계는 앞으로 긍정적으로 남을 것으로 보였으나...

시즌 3에서는 오윤희가 감옥에 가고 홀로 남은 배로나를 엄마와 오빠가 자신보다 먼저 챙겨주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다. 원래부터 주석경은 애정결핍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2화에서는 로건 리의 폭탄 테러 건으로 알렉스 리가 펜트하우스에 나타나자, 로건 리와 심수련의 관계를 캐묻다가 오빠에게 손찌검을 당하고 앞서 1회에서는 유제니가 청아예술제 대상인 배로나가 돌아온만큼 서울음대 프리패스권을 돌려줘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하자[6] 위기감을 느끼고 자기 실력으로는 서울대는 못 가니 다시 아빠에게 매달리는 어리석은 면모를 드러냈다.

게다가 유제니에게 니네 아빠는 두바이가 아니라 살인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다며 실기 시험장에서까지 대놓고 폭력시위를 벌여 유제니가 자살시도까지 하게 만드는 등 여전히 추잡한 행보를 드러내자 결국 심수련도 참지 못하고 퇴학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자식이 소중하더라도 나쁜 짓을 하면 바로 잡아야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로 이로 인해 둘 사이의 관계는 파토났다.

그리고 시즌 3 5화에서 오윤희의 죽음을 두고 패드립과 고인드립을 한 주석경에게 분노한 심수련이 "너 이제 내 딸 아니야." 라며 의절을 선언하자 주석경이 언제는 자신을 딸 취급이나 했냐고 대들고, 결국 주석경을 펜트하우스에서 쫓아냈다.[7]

이렇든 막나가는 주석경을 떨쳐버렸지만 오윤희가 남긴 녹음 파일을 통해 주석경이 자신의 작은딸이라는 것을 알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뒤늦게라도 그녀를 찾으러가는데 일단 주석경이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을 확실히 바로잡고 화해해야 할 것이다.[8]

9회에서는 겨우 기도원을 탈출해 주석훈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서 머무르게 된 주석경이 죄책감 탓에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심수련에게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것은 천서진'이라는 정보를 전화로 알리며 '엄마가 하려는 일 꼭 성공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고, 10회에서 주석훈으로부터 주석경의 현재 거처를 알게 된 심수련이 주석경을 찾아갔으나 본인이 만남을 거부하였고, 이에 심수련이 직접 주석경과 자신의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 이쁜 내 딸'이라는 글을 적어 바닥 밑으로 건네자 왜 자꾸 마음 약해지게 만드냐며 오열했다. 또한 12회에서 주단태를 일본에 밀입국시킨 죄로 경찰에 자수하러 온 뒤에도 자기 같은 건 엄마를 만날 자격이 없다고 또 삐딱선을 탄 주석경을 달래주면서도 당당히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들을 받아들이라며 하자 그제서야 주석경은 펑펑 울면서 심수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쌍둥이의 친모가 심수련이 아니라는 양미옥의 이간질을 듣기 전인 중3 때까지만 해도 나중에 시집을 가도 엄마와 함께 살 거라고 말하던 모습이나, 작중 주석경의 회상에서 심수련과 함께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이를 어플로 꾸미며 즐거워하던 둘의 행복했던 시절을 미루어보아 배로나에게 잘해 주는 심수련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품지만 않았더라면 시즌 2에서 심수련이 생환한 이후로 쭉 사이 좋은 모녀였을 것이다.

하지만 최종회에서 심수련이 자살하여 두 모녀의 인연은 끝을 맺게 되었다. 다행히 뒤늦게라도 정신을 차린 주석경이 3년 동안 자신이 저지른 악행들에 대해 속죄하고 유산을 마다한 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예전의 민설아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보면 심수련으로서는 죽어서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이다.

2.3. 주석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의붓아들. 주단태가 학대를 자행할 때마다 자리에 없던 심수련을 다소 원망했고 민설아를 린치하는 데에도 가담했다.[9] 그나마 이쪽은 배로나를 만나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갱생했다.
주석훈은 배로나의 남자친구가 되어서 헤라키즈에게서 배로나를 지키고, 배로나를 괴롭히는 하은별에게 일침을 날린 데다가 18회에서는 심수련의 뒤를 쫓는 주단태를 가로막으면서 "엄마를 계속 괴롭히시면 민설아가 헤라팰리스에서 죽은 것을 폭로하겠어요!"고 선언, 심수련에 대한 효심까지 드러냈다.[10] 그러던 중, 심수련도 19회에서 오윤희를 당장 죽이고 싶다는 로건 리를 만류하며 "나는 석훈이, 석경이 엄마예요. 당신처럼 무책임한 선택을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아직도 모성애가 상당수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다 20회에서 주단태, 천서진, 조호영, 도비서, 양미옥의 계략으로 양미옥의 거짓전화에 낚인 심수련이 살해되면서 이들의 모자관계는 시즌 1에서는 비극으로 끝나게 되었다. 비록 애증이 교차한 비극적인 모자 관계였지만 그래도 증오보다는 애정이 더 컸었고, 주석훈이 심수련의 죽음으로 울고 불고 날뛰는 주석경을 위로해주면서 같이 울 정도로 말이다.
게다가 주석훈은 심수련의 살아생전에 시종일관 반항하기만 하는 의붓여동생과는 달리, 자기 아버지를 향한 심수련의 복수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고 심지어 주단태의 위협에서 구해주기까지 했다. 만약 심수련이 주단태 대신 쌍둥이들의 육아와 교육을 전담했다면 쌍둥이의 성격이 이 지경까지 파탄나지는 않았을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시즌 2에서 키워준 의붓어머니에 이어 어둠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에 빛을 안겨준 배로나마저 죽게되자, 모두 주단태가 자신에게서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아갔다고 확신하고 복수귀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시즌 2 11회에서 배로나가 자신이 살아있음을 주석훈에게 알린 덕분에 주석훈은 배로나의 병실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운 어머니 모두를 만나는 기적을 이뤘다. 이때 극중 처음으로 '엄마'라고 하면서 울먹거리면서 눈물의 재회를 하였다. 이후 12회에서 심수련의 계획대로 배로나를 병실에서 빼내 별장으로 옮겼고, 모든 것이 끝난 뒤 주석경과 함께 심수련의 병실을 찾아와 주석경이 엄마와 재회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후 시즌 3 초반에 주석경이 오해와 질투로 인해 탈선하게 되고, 심수련의 곁에서 소중한 사람이 차례로 사라져가는 동안에도 주석훈만은 심수련의 뜻을 따르고 오른팔이 되어 도왔다. 14회에서 심수련의 사후에도 주석경을 친여동생처럼 돌보고, 자신이 외국에서 지내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사는 주석경에게 적지 않은 금액의 용돈을 보내는 등 여전히 잘 돌봐주고 있다. 대본집 4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는 심수련을 안치한 곳에 주석훈과 주석경이 찾아가 오열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삭제되었다.

2.4. 심태촌, 친어머니

외동딸인 심수련을 어릴 적부터 아끼고 사랑해 주었던 부모님이었으나, 아버지는 자신의 부하직원이 주단태의 가족을 죽게 만든 자리에다가 대놓고 아내에게 줄 가구회사를 건설해버렸다.[11] 만일 이 사실을 심수련이 안다면 아버지를 좋게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 일로 주단태가 심수련에게 분풀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즌 3 12화를 보면 심수련은 이 일에 대해 알고 있으나 그 자리는 원래 심운그룹의 소유이며 백준기의 아버지가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12]

그리고 13회 아버지에게 "심운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어요"라고 독백을 하는 것으로 보아할때 적대적인 감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5. 오윤희

파일:심오서사2.gif
윤희야... 아니지...? 윤희야, 아니지... 윤희야... 만 두고 가면 어떡해...! 윤희야... 윤희야... 내가 잘못했어, 윤희야...! 내가 잘못했으니까... 일어나자... 일어나자... 윤희야...!!!
나 잘할 수 있을까? 윤희야...! 윤희야...!! 윤희야...!!!!!
- 심수련
시즌 1, 오윤희민설아를 살해하게 된 원흉이 천씨 일가였다. 원래라면 배로나가 합격해야 하는데 천서진이 이사장 딸 권력으로 성악 실력이 월등한 배로나를 쳐내고 예비번호는 커녕 아예 광탈했어야 했던 하은별을 합격자 자리에 앉혔기 때문. 천씨 일가가 아니었으면 민설아, 배로나가 사이좋게 청아예고에 합격해 다녔을 수도 있었다.

물론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것은 엄연한 잘못이다.[13] 하지만 그럼에도 외로웠던 시절 오윤희에게 받았던 정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믿어보려 한 관계였고, 오윤희의 사망 이후 배로나, 하윤철과 마찬가지로 심수련은 오윤희를 무척 그리워하고 있다. 오윤희를 처음 봤을 때부터 좋게 보았으며, 그녀가 헤라팰리스에 입주할 수 있도록 뒤에서 손을 써줬다. 오윤희가 헤라팰리스에 들어온 이후에도 여러 방면에서 오윤희를 도와주어 위기를 넘기도록 해 주었다.[14]오윤희를 복수에 이용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절대로 좋은 의도라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오윤희가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겪은 것은 전반적으로 심수련 때문인데, 보송마을을 강제로 사게 됨으로써 사채업자의 독촉에 시달리고 배로나가 청아예고에서 끊임없는 왕따와 따돌림을 당한 것이 첫 번째 위기였고, 심수련의 계획으로 헤라펠리스에 입주한 뒤에 악연인 천서진과 다시 얽히게 되고 다른 주민들에게서 수많은 멸시와 무시를 당하고 주단태에게 이용당한 것으로 모자라 나애교 살인 누명을 쓰게된 것이 두 번째 위기였다. 처음부터 심수련이 오윤희를 이용하지만 않았어도 모녀가 그런 고난을 당하면서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즉 심수련은 복수라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무고한 한 사람의 인생을 박살낸 것이다. 민설아를 살해한 범인은 오윤희가 맞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오윤희의 인기척이 없었더라면 주단태가 민설아를 살해하고도 남았을 것은 자명한 일이며, 오윤희가 진범이 맞더라도, 민설아를 죽인 진범을 천서진이라고 알고 있던 그 시점에서, 심수련은 단지 오윤희가 천서진을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천서진을 잡기 위한 미끼로 오윤희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을 끌어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윤희가 진범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그녀는 완전히 무고한 건 아니지만 그녀의 딸은 민설아 사건에 대해 엄연히 무고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보송마을을 사라고 협박하지만 않았어도 오히려 청아예고에서 뛰어난 성악실력으로 인기가 엄청 높아지고 다른 친구들과 싸우는 일 없이, 자퇴할 생각 없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근본적으로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로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작가 오피셜로 워맨스 관계라고 서술되었을 만큼 끈끈한 우정으로 얽힌 사이였다.

믿을 수 없게도 오윤희가 민설아를 살해한 진범으로 드러나며 배로나가 살인자의 딸이 되고, 심수련이 알게 되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라 생각한 오윤희는 주단태의 편에 서는 해서는 안될 짓을 벌였고 결국 주단태의 입맛대로 철저히 이용당해 심수련[15]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말았다.
오윤희의 타락으로 그대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듯 했으나 윤희가 민설아 살인사건을 자백할 것을 대비해 탄원서를 준비해 놓은 것을 보았을 때 아끼는 동생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오윤희와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면 "마지막에 가장 잔인하게 복수하겠다!"라는 말과는 달리 오윤희에 대한 믿음의 끈을 붙잡고 있었다. 자신이 아는 오윤희는 극단적 선택을 잘하지만 근본적으로 선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하지만 오윤희가 이를 알게 된 건 너무 늦은 타이밍이었고 결국 둘의 관계는 시즌 1에선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시즌 2, 하지만 오윤희와 심수련 둘 다 살아 돌아왔고, 재회했다. 다만 심수련과 달리 오윤희는 11화에서야 자식의 복수를 다하라며 배로나의 피가 묻은 하은별의 목걸이를 건네주었을 때 심수련이 나애교 행세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오윤희가 자백한 뒤 법정에서 오윤희의 선처를 호소하여 감형을 이끌어내어 윤희의 죄를 용서했다. 그래서 오윤희는 살인죄치고는 가벼운 3년형만 살게 되었다.[16]

가장 가까운 조력자였던 로건 리가 폭탄 테러를 당한 뒤로 심수련이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은 자신이 지켜줘야 하는 자식들을 제외하고선 사실상 오윤희 하나였다. 이후, 모범수로 일하다 가석방된 오윤희와 같이 행동하며 천서진을 붙잡아서 강에다 던져 버리는 등 시즌 3에서도 두 사람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 오윤희가 심수련 몰래 로건 리의 부탁으로 로건 리가 남긴 금고의 금으로 심수련보다 먼저 그녀의 남은 친자식을 찾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주석경이 심수련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죽임을 당하였고 두 사람의 관계는 비극으로 정리되었다.[17] 심수련이 잃은 소중한 사람들 중 두 번째 인물.

오윤희의 사망 이후 안치실에서 주검을 마주하게 된 심수련이 친딸인 민설아의 주검을 처음 마주했을 때처럼 오윤희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일 정도면, 오윤희에게 많은 애정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상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숨기는 모습만 보였으나, 이후 심수련의 회상[18]이나 심수련의 핸드폰 갤러리에 오윤희의 사진이 많았던 것을 보면 무척 각별한 관계였다.

유품을 정리할 때 오윤희가 심수련의 친딸을 찾기 위해 남겨놓은 증거들과 기록한 상황판을 오윤희의 딸인 배로나가 심수련에게 넘겨주었고 이는 심수련이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심수련에게 오윤희는 친동생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시즌 2까지는 '윤희 씨'라고 불렀으나 시즌 3에서는 '윤희야'로 바뀌었고[19] 로건 리가 오윤희에게 맡겨놓은 10조도 수표로 바꿔 심수련에게 안전히 넘어갔다.[20] 거기다 오윤희가 자신의 스마트 워치에 주석경이 그녀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녹음 파일로 남겼는데 후에 심수련이 절벽에서 발견된 스마트 워치를 얻게된 후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그리워했다.

2.6. 첫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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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의 첫 남편이자 민설아주석경의 친부로, 직업은 피아니스트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나 주단태와 파혼을 선언할 정도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세상에서 가장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였으나 결국 주단태가 고용한 킬러가 쏜 총에 의해 머리를 관통당하여 사망했다. 그와의 사이에서 낳은 민설아와 주석경 쌍둥이마저도 한 명은 고아원으로 보내져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고, 다른 한 명은 심수련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키우게 되어 엇나가 버리고 말았다. 이후 주단태의 서재 금고에서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심수련과 같은 디자인의 반지가 끼워진 첫 남편의 잘린 왼손 약지를 보고 그 이후로는 줄곧 감정 조절에 능해 오히려 주단태를 골탕먹이던 심수련이 울면서 화를 냈던 것을 보아 사후 17년이 지났음에도 가슴에서 잊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2.7. 로건 리

초반에는 민설아 사건으로 서로를 오해하여 적개심을 가졌으나 오해를 푼 후에는 나름 의지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했다. 로건 리는 사실상 친모인 심수련보다도 민설아와 함께 했던 기간이 더 길며 민설아가 가족으로 여겼던 자이기에 심수련에게는 민설아의 살아 생전 모습을 추억해 줄 수 있는 인물이다.
또한 로건 리는 주단태 처단 및 민설아 사건에 대한 복수라는 큰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심수련을 배신할 가능성도 현저히 낮고 심수련이 힘들 때마다 위로해주고 주단태에게 감금당했을 때 구출해주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비극적인 삶을 살던 심수련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해주고 싶다고 한 인물이다. 시즌 1 후반부에서는 이를 위해 심수련에게 미국행을 제안했고 심수련 또한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려 했으나 주단태에 의해 살해당하였고[21] 로건 리는 주단태 일당에게 납치당해 굴욕적인 수모를 겪으며 풀려난 지라 두 사람의 앞날은 결코 밝지만은 않는 듯 보였다.

시즌 2 13화에서 민설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자들을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몇 개월이 지난 뒤 부모의 재판 탓에 미국에서 머무르던 로건 리와의 재회를 기쁘게 맞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인으로 변장한 주단태의 갑작스런 폭탄 테러로 인해 로건 리는 화염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22]

시즌 3 1화에서 로건 리의 폭탄 테러 사건 이후, 로건 리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자 병원에 입원해 있던 주단태에게 더 이상 법의 심판 따위 기대하지 말라며 막무가내로 찾아가 직접 제거하려고 하는 등 이성을 잃은 행동을 보였다. 또한 로건 리 사건의 범인을 확실히 찾기 위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을 기억해내고자 몇 번이고 최면 치료를 했다.

이후 6화에서 천서진이 로건 리를 몰래 빼돌려 하윤철을 통해 치료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7화에서 마침내 로건 리가 의식을 차리게 되었다. 이윽고 8화에서 7개월 만에 심수련 사단에 재합류하게 되어다시 본격적인 복수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13화에서는 심수련이 주단태를 직접 처단하고 자신이 죽기 직전이라고 예감하던 순간 뒤늦게 올라온 로건 리가 다른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나타나 폭탄 테러로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던 와중에 그녀를 구해낸다. 그러나 최종화인 14화에서 심수련이 절벽에서 추락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대비해 로건 리가 준비한 구호 대책까지 거부하고 스스로 자살을 선택했음이 밝혀졌다.[23]

그녀가 사망한 이후, 로건 리는 그녀의 뜻을 따라 후원재단과 장학재단, 복지재단 등을 운영하며 배로나의 첫 한국 독창회까지도 성공적으로 준비시켰다. 그러나 심수련 사후 3년 만에 로건 리도 민설아의 골수 이식으로 말끔히 치료했던 골수암이 재발해 사망한다. 이후 심수련의 모습을 한 영혼이 그를 데리러 온 뒤 함께 소중한 사람들[24]을 만나러 떠나는 결말로 끝이 났다.

2.8. 나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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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간에 동경하고 신뢰하는 사이이자 자신의 의붓아들의 친모. 처음에는 자신을 사칭하며 비열한 행적을 20년 동안 일삼았던 것을 경멸하며 몰아붙였으나, 이후 나애교가 가진 아픔을 이해하게 된 뒤부터는 연민하다 못해 보듬어 주고 싶은 상대라고까지 생각하게 된 심수련의 도플갱어이자 얼터 에고. 심수련과 도플갱어 수준으로 매우 닮았다는 설정이기에 배우 역시 동일하다.[25] 20년 가까이 존재만 알고 있는 정도[26]였으나 심수련이 복수를 시작한 이후 나애교를 찾아내었고, 죽기 몇 달 전부터는 교류까지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즌 2 12회의 회상으로 밝혀진 바로는 공식적으로 심수련이 호텔 바에서 나애교를 처음 만났을 때, 나애교가 주단태의 지시로 20년 동안 심수련 행세를 하며 여러 고위층 인물을 만나 로비를 가졌고 그 과정에서 행복미래당 대표인 정두만과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주단태가 자신이 바쁘게 다니는 사이 부유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며 맡겨 두었던 아이들을 지하실에서 몰래 학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애교가 치를 떨었는데, 사실은 정두만을 사랑하게 된 이후로 속물적인 주단태에게 정이 점차 떨어져나가고 있던 참에 그 사실을 들으니 남아 있던 옛정마저도 전부 떨어지게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즌 1 20회 시점에서, 주단태에게 매수된 양미옥의 연락을 받고 아이들을 구하러 사지인 펜트하우스로 뛰어들려는 심수련을 나애교가 붙잡는데, 심수련이 자신을 막지 말라고 하며 지나쳐 가는 순간 나애교가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친모로서 아이들 얼굴을 보고 싶다고 애처롭게 부탁하자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다.[27]

이렇게 심수련과 나애교는 서로 옷을 바꾸면서 나애교가 심수련 대신 펜트하우스로 들어가기로 했고, 심수련은 이 마지막 대화로 그녀에 대한 호감과 연민이 생긴 듯, 원래 주단태의 손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포기한 후 자신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겠다며 비행기 티켓을 건네며 자기 대신 로건 리의 도움을 받아 주단태에게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나애교 역시 심수련에게 "당신이란 여자로 살게 해 줘서 고마웠다"고 말하고는 "석경이와 석훈이를 '진짜 엄마'로서 책임져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나애교는 마지막 순간까지 심수련으로 주단태에게 대신 살해당하였다. 그 덕에 심수련은 무사히 살아 남아서 나애교가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심수련으로 살아오며 자신을 속였던 것처럼 자신은 2년간 나애교 행세를 하며 주단태를 속이게 되었고, 길지 않은 만남이었지만 민설아 아빠와 민설아 뿐만 아니라 나애교를 위한 복수까지 해주기로 결심하며 칼을 간 끝에 주단태에게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나애교의 경우 민설아의 아버지와 민설아의 사망 이후, 작중에서 심수련이 처음으로 잃은 아군이자 심수련이 사망할 때 유언 속 언급된 자신이 잃은 소중한 사람[28] 중 한 명이다.[29] 참 아이러니하게도 나애교의 죽음으로 심수련은 주단태에게 죽은 첫 남편의 목숨값을 돌려받았다. 심수련을 걱정해서 심수련 대신 헤라팰리스로 들어간 나애교를 주단태가 제 손으로 죽임으로써, 주단태 본인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제 손으로 죽인다는 최악의 벌을 받았으니까. 거기에 더해서 나애교는 심수련으로 죽고 화장되어 2년을 넘게 심수련으로써 묻혀 있던 것으로 그동안 심수련의 인생을 훔쳐서 살았던 것까지 대가를 치렀다. 그리고, 결국 심수련이 시즌 3 12화에서 나애교를 죽인 사람을 권총으로 살해하게 되면서 결국 '내가 당신의 죽음까지 다 받아내겠다'는 이전의 다짐이 실현되었다.

다만, 심수련의 입장에서도 이 인물을 사지로 몰아넣은 건 치명적인 실수인데, 이로 인해 주단태의 몰락이 2년이나 늦어진 데다가 오히려 삶의 의욕을 잃어 버린 주단태가 폭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날, 100층에 같이 올라갔으면 둘 다 생존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었기 때문에 이는 큰 실수로 보인다. 같이 올라갔어도 과연 둘 다 살았을지는 의문이지만...[30]

2년 동안 나애교의 가면을 뒤집어 쓰면서 심수련의 성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듯하다. 히든룸에서 배우인 이지아 본인이 언급하기를, 현재의 심수련은 본래의 선한 성격과 나애교로서의 깡과 독기가 반반씩 혼재되어 있다고 한다. 시즌 2 마지막화에서 심수련이 펜트하우스 100층에서 깽판을 치며 박살내고, 감옥에 갇힌 천서진과 주단태를 맥이는 걸 보면 맞는 말이다.[31]

2.9. 배로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오윤희의 딸이기도 하고, 의붓아들 주석훈의 여자 친구이기도 하며 친딸 민설아와 닮아서인지 헤라팰리스로 이사 이전부터 유독 잘 챙겼다.[32] 배로나도 심수련을 '펜트하우스 아줌마' 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잘 따른다. 또한 엄마가 하윤철과 불륜을 저지르는 것인지를 물어보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털어놓는 등 심적으로도 많이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28회 청아예술제에서 배로나가 주단태에게 두번이나 가해를 당했고 죽음의 위기에 놓였을 때 구해 준 사람도 당시 대외적으로 자신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나애교로 위장한 심수련이었다.[33][34][35] 나애교로 활동하는 와중에도 배로나가 의식을 찾을 때까지 상태를 체크하며 정성껏 간병했을 때는 15년 이상을 친딸로 생각해온 주혜인을 간호할 때를 연상시킬만큼 지극정성이었다. 또한 배로나를 비밀리에 수용하고 있는 병실이 그녀가 유일하게 나애교가 아닌 심수련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로건 리와 마찬가지로 심수련은 배로나에게서 민설아를 어느 정도 투영하고 있으며 실제로 두 사람은 성격과 재능, 불우한 환경 등에서 닮은 면이 많앗고 청아예술제 대상을 탄 배로나가 그 트로피를 시즌 2 13화에서 민설아의 묘에 헌정할 정도였다.

오윤희가 딸의 생존을 확인 후 민설아 살인죄에 대한 처벌을 제대로 받겠다며 수감되어 있는 동안 심수련은 배로나를 딸처럼 돌봐 주었다. 생활비로 쓸 용돈을 주려고 하기도 하고 자주 펜트하우스로 불러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는 사이. 배로나는 심수련의 호의를 부담스러워해서 거절하기도 하지만, 배로나의 뜻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도 성악에 재능이 있는 배로나가 (민설아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다. 시즌 3 5회에서 오윤희가 죽었을 때 시신 인계부터 장례까지 주석훈과 같이 배로나의 곁을 지키기도 했고, 유품 정리도 함께하는 등 엄마처럼 챙겨주었으며 이후 오윤희를 죽인 천서진과 주단태를 향한 최후의 복수에도 힘썼다.[36]

물론 이렇게만 본다면 심수련과 배로나는 작중 등장인물들 가운데 3번의 시즌 내내 친밀하면서도 갈등 묘사가 전혀 없는 유일한 관계이다. 이미 심수련은 뒷조사를 통해 오윤희가 천서진과 원수 관계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고의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오윤희를 자신의 어긋난 복수에 철저하게 이용하는 비인간적인 행보를 보였다. 따라서 이를 배로나가 알았다면 관계의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2.10. 하윤철

초반에는 적대 진영이었으나 시즌 3에 이르러 아군이 된 조력자이자, 심수련이 잃은 소중한 사람 중 세 번째 인물.[37][38] 심수련이 잃은 같은 헤라클럽 멤버 중에서 가장 접점이 없는 관계[39]였지만, 하윤철 본인도 이규진, 고상아, 강마리와 마찬가지로 시신 유기에 참여했기 때문에 역시 복수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하윤철은 적어도 민설아를 악랄하게 괴롭힌 적은 없었고, 배로나를 제외한 헤라키즈가 과거 민설아를 폐차장에 가둬 린치를 했을 때에 대한 복수로 심수련이 헤라클럽을 똑같이 폐차장에 가두고 협박할때도 하윤철은 적반하장만 드러낸 다른 멤버들과 달리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하윤철의 과오는 오윤희와 배로나를 배신하고 배로나에게 가해한 하은별의 범행 사실을 은폐했다는 점이다. 이때 심수련은 나애교로 위장하고 다녀야 했기에 둘 사이에 여전히 접점은 적었다. 하지만 오윤희를 사랑했고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것을 안 하윤철은 오윤희와 배로나에게 속죄하고자 법정에서 자신들의 범행을 인정하는 양심을 실천했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하윤철은 풀려나 대외적으로 주단태의 개 행세를 하며 처절하게 구르는 동시에 주단태의 폭탄 테러로 중상을 입고 목숨만 겨우 부지하던 로건 리를 살려냄으로써 심수련에게 깊은 신뢰를 받게 되었다. 본래 심수련은 주단태와 붙어 다니던 하윤철을 못 미덥게 여겼으나, 왜 자신들을 돕는 거냐는 물음에 윤희였어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 같았다는 하윤철의 진심을 듣고 그를 신뢰하였다. 그리고 강마리와 함께 갱생하고 오윤희의 복수를 위해 그들과 손을 잡고 심수련의 복수귀 집단의 중요 멤버로 활약했다.

하윤철이 커뮤니티에서 치매 증상으로 배로나를 하은별로 착각하고 끌고가려는 천서진과 몸싸움 끝에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게되자 수술비와 입원비를 마련하는 동시에 배로나와 함께 위로를 아끼지않았다. 그때 입은 부상으로 시신경을 다쳐 시각장애인이 된 하윤철은 자신의 몸을 돌볼 생각 안하고 맨션에 숨어있던 천서진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애원하지만 자신의 야망을 포기못하는 천서진이 외면하는 바람에 난간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고 그의 마지막 모습[40]과 친부를 잃은 하은별을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이것이 자신의 복수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41]이 말려든 것이 죄책감을 품어 오윤희가 빠졌던 절벽에서 타살을 가장한 자살을 하는 계기가 된 셈인데 천서진은 마지막에서야 정신을 차린 하은별에 의해 완전히 벌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심수련은 시즌 1에서는 하박사님이라고 불렀지만, 시즌 3에 이르러서는 윤철 씨라고 불렀다.

2.11. 주혜인

양딸. 주혜인이 16살 때까지 심수련은 주혜인을 친딸로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윤태주의 양심 고백으로 친딸이 아닌 것이 밝혀진 이후에도 심수련은 주혜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주혜인이 깨어난 직후, 주단태가 주혜인 명의의 땅을 노리고 있는 것을 막은 뒤에 바로 주혜인을 미국으로 빼돌렸다.

시즌 3에서 재활을 마치고 미국에서 지내고 있기에 주혜인은 심수련이 친모가 아니라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고, 심수련 사후에도 키워준 어머니를 평생 그리워할 것이다.

2.12. 유제니

장녀 민설아를 헤라팰리스 수영장과 폐차장에서 괴롭힌 가해자이자, 차녀 주석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초반 강마리와 유제니는 각각 주단태와 주석경에게 잘 보여야 했으므로 잘난척하고 무례하게 굴었던 것은 사실이었다.[42] 하지만 헤라클럽 멤버들이 1차 조사를 받던 중에 학교에서 쓰레기 테러를 당했을때 배로나가 자신을 도와주고 오윤희가 펜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썼을때도 배로나를 챙겨준 것이 다름아닌 유제니였다. 오윤희가 누명을 벗은 후에도 유제니가 주석경과 하은별, 이민혁에게 배로나를 도운 죄로 학폭을 당했을때 참다못해 진상을 털어놓으면서 배로나와 해묵은 감정을 풀고 절친이 되었다.

오히려 유제니가 심수련을 은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제28회 청아예술제에서 죽음의 위기에 놓인 배로나를 살려낸 것이 심수련이기 때문. 심수련이 시즌 2 후반에 헤라클럽 전원을 고발했기 때문에 유제니가 민설아 살인범이 절친의 엄마 오윤희고 자신의 엄마도 사체유기에 가담했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으나 이는 강마리가 받아야할 업보다. 묘사는 안나왔지만 주석훈처럼 과거에 민설아에게 끼친 죄를 반성하고 배로나를 만나 갱생한 케이스.[43]

주석경이 유제니의 실기시험을 부당하게 망치고 부친인 유동필이 살인 전과자[44]라고 폭로한 사실을 알고 주석경을 학폭위[45]에서 퇴학시킴으로써 강마리 모녀는 오윤희 모녀와 심수련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느꼈다.

심수련 입장에서도 친딸처럼 여기던 배로나엄마와 사별한 직후 슬픔에 빠져 아무것도 못 먹었는지 다 죽어간다며 유제니가 먹을 것을 갖다주면서 마치 자매라도 된 것처럼 보살펴주고 있는 것을 보면 대견스럽게 여길 것이다. 또한 유제니는 죽은 오윤희의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려는 배로나와 함께 청아아트센터 상주 음악가로 당당히 합격했고 천서진과 하은별의 비겁한 술수를 적극 비판했다. 유동필을 인질로 잡고있는 주단태를 그딴 인간이라고 욕하기도 했고, 주단태와 천서진을 잡는 어른들의 일에 안나서거나 리틀 헤라클럽 멤버들 중에서 두 번째로 비중이 적어서 그렇지. 유제니도 그의 부모 그리고 맞은편 친구 모녀와 마찬가지로 심수련 사단의 일원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13. 강마리

자신의 두번째 전 남편 대신 살인 전과자가 된 사람의 부인. 유동필이 주단태 때문에 감옥에 갇혔고, 거기다가 딸 유제니가 주단태의 딸인 주석경과 천서진의 딸인 하은별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까지 알게 되자 완전히 주단태, 천서진을 적대하는 모습을 보여 민설아 사체유기에 참여한 헤라클럽 멤버들 중 하윤철과 유이하게 회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천수지구 에피소드에서 그 속물적인 면모를 그대로 나타내 스스로 용서받을 기회를 걷어찼다.

다만 민설아 사체유기와는 별개로 유제니가 주석경 때문에 서울대 입시비리 피해자가 되자 주석경을 퇴학시키면서 강마리 입장에서도 유제니의 자살을 막아준 배로나와 오윤희와 더불어 심수련에게 고마움을 느끼게되었고 이웃이자 '내 동생'이라고 부르며 친밀하게 여겼던 오윤희가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 죽음에 자신의 남편인 유동필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그녀의 무고함을 풀기위해 심수련을 찾아갔다. 심수련이 강마리를 쉽게 믿지않자 강마리가 자신이 가진 강력한 패인 삼마마까지 동원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같이 로비도 뜀으로서 신뢰 회복에 나섰다. 더군다나 언젠가 한 번은 도와주겠다는 송 회장의 약속 찬스를 자신도 아닌 오윤희를 위해 진심을 담아 사용해 주단태를 관광 보낼 증거를 확보했기에 앞으로 심수련을 배신하거나 다른 빌런들과 대척점에 선 사람들을 적으로 삼을 일도 없어졌다.

2.14. 윤태주

심수련의 모든 복수의 시작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심수련이 진실을 깨닫고 초반부에 민설아 관련 진상들을 파고들 수 있도록 한 데에는 윤태주의 공이 컸다. 만약 윤태주가 자살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2.15. 하은별

접점은 거의 없었으나 초반 친딸 민설아를 괴롭힌 원수 중 하나였고, 이후 심수련이 민설아 사후 민설아를 투영해 보던 배로나를 괴롭힌 데다 하마터면 죽일 뻔했다. 원래대로라면 천서진의 딸인만큼 주석경처럼 퇴학 처리시키고 징벌 내려야 정상인데 그나마 하은별은 천서진과 진분홍에게 정신적 학대를 받을만큼 정신상태가 망가졌기에 나름 딱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천서진이 재력과 권력을 모두 잃고 몰락하면서 엄청난 빚을 떠안았을 때도 자식에게까지 대물림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사채업자들에게 하은별은 건드리지 말라는 요구를 했으나, 심수련의 이 요구는 사채업자들이 어기고 병실에서 하은별을 대놓고 희롱했기에 노력이 헛된 경우가 된다.[46]

시즌 3 13화에서는 하윤철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심수련은 뒤따라 들어오던 하은별이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게 얼른 하은별의 몸을 돌려 119에 신고하게 하며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영안실에서 하윤철의 시신을 보고 오열하는 하은별을 위로하는 듯 했으나, 하윤철을 죽인 것이 천서진이라는 사실을 하은별에게 말함으로써 그녀의 멘탈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천서진을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하은별의 손으로 천서진을 경찰에 신고하여 단죄하게 만드는 등 그녀를 끝까지 이용하는 악랄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마디로 심수련에게 있어서 하은별은 원수의 딸이자 이용가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심수련이 죽은 후 하은별이 심수련과 오윤희가 죽은 김포 절벽 아래 마련된 간이 합동분향소에서 자신을 갱생시켜준 심수련과 오윤희에게 눈물로 애도하는 모습에서 심수련에 대한 악감정은 없었을 수도 있다.

2.16. 홍비서

로건 리의 비서. 시즌 2 11회에서 로건 리가 주단태에게 납치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심수련이 홍비서에게 연락하며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로건 리의 보디가드들이 조비서 일당들을 삼단봉으로 제압시킨 뒤 로건 리를 구출했다. 그리고 시즌 2 12화에서는 주단태, 천서진을 끌어내리기 위해 작전을 같이 수행하기도 했다. 만약 홍비서가 심수련과 계속해서 동행했다면 심수련 입장에서는 강력한 조력자가 되었을 것이다.

2.17. 정두만

시즌 2 마지막화에서 주단태가 완벽히 몰락할 때까지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한 뒤 심수련을 에스코트하는 제스처를 취하는데 주단태가 자신의 연인을 죽인 원수인 만큼 서로 동병상련을 느꼈다.

2.18. 송희수

아직까지는 접점이 없는 사람이지만, 시즌 2 13회에서 보인 태도를 보면 딱히 적대적인 관계는 아닐 것이다.[47] 심수련의 아버지가 부자였으니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듯. 시즌 3 6회에서 주단태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줬고 7회에서는 도해건설 로비스트로 뛰어 주단태의 주식을 날려먹은 후 주단태가 송희수에게 펜트하우스를 담보로 돈을 빌리도록 유도했으니 우호관계. 송희수도 강마리의 우군인 심수련을 신뢰하고 있다.

2.19. 클라크 리

로나가 청아 상주음악가가 되는데 좋은 영향을 준 지휘자.

2.20. 알렉스 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것이 작중 상황이었던 만큼, 알렉스 리가 심수련에게 품은 감정은 현재로서는 경계였다.[48] 그래도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 협력해서 주단태, 진분홍을 제거하려할 것으로 추측되었다. 결국 시즌 3 9화에서 하윤철과 로건 리로부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알렉스 리가 펜트하우스에서 쫓겨난 심수련을 잠시 동안 자신의 별장에 보호하고 있었으므로 사실상 우호관계로 바뀌었다.

2.21. 유동필

시즌 2가 끝날 때까지 헤라팰리스가 아닌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기에 접점이 전혀 없었다. 자코모에서 우연히 처음 만났을 때 유동필은 펜트하우스의 비밀번호를 수집하러 왔을 뿐이고 밖으로 나왔을 때 모자에 설치한 카메라로 테러를 마치고 도주하는 주단태를 확인했다. 심수련이 로건 리와의 합작으로 딸 유제니를 헤라펠리스 커뮤니티에 감금시키고 아내 강마리에게 살해 위협을 가한 일과, 강마리를 민설아 사체 유기 건으로 감옥에 쳐넣은 일은 알지 못했다.[49] 강마리가 출소한 후, 서울대 실기 시험에서 주석경이 유제니에게 아버지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폭로해 의도적으로 유제니의 멘탈을 흔들어 탈락시켰고 학폭위에 끌려와서도 유동필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전교생 및 전 학부모들 앞에서 까발려서 심수련이 보다못해 자신의 딸을 이사장의 권위로 퇴학시키고[50] 강마리, 유제니 모녀를 구제한 일을 알면 고마워 해야 할텐데 그러한 장면은 다루지 않고 넘어갔다.

심수련과 강마리에게 이웃 동생이었던 오윤희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유동필이 주단태의 협박에 그녀의 시신을 유기하였는데 이를 강마리가 심수련에게 털어놓자 당신 남편도 사람이 아니다며 원망을 내뱉었고 이에 강마리도 명목상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주단태의 개로 전락한 유동필에 실망하여 그 대신 자신의 옛날 과오를 씻고 오윤희의 원수를 갚고자 심수련과 협력 관계가 되었다. 그때문에 강마리와 별거하게 된 유동필이 배로나로부터 유제니의 청아아트센터 오디션 영상을 보고 위로를 받은 후 각성하여 강마리 곁으로 돌아가 자연스레 심수련 사단에 편입, 협력관계가 되었다. 그점에서 유동필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인물임을 심수련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2.22. 김정민

시즌 1 마지막 회차에 출연한 기자. 오윤희에게 심수련의 탄원서를 보여줬을 때 심수련을 언니라고 부르고 오윤희에게 보인 태도로 보면 괜찮은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의 심수련은 나애교로 위장했고, 나애교가 그녀를 대신해서 주단태에게 살해당했지만 이후 심수련이 다시 돌아왔으니 전처럼 잘 지냈을 것이다.

3. 적대하는 관계

3.1. 주단태(진짜 백준기)

끝까지 용서 빌 양심도 없는 새끼. 넌 살 가치도 없어. 더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줄게.
- 심수련
그의 사악한 실체를 알기전에는 아버지에 의해 정략약혼을 했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남자 때문에 주단태와 파혼을 하면서 꼭지가 선 주단태는 청부살인으로 심수련의 첫 남편을 죽이고 민설아와 주혜인을 뒤바꾼 것도 모자라 몸이 약한 주혜인을 빌미로 심수련을 집 안에서만 두문불출하게 묶어놓고 그 사이에 심수련과 얼굴이 똑같은 자신의 애인이자 전 아내 나애교를 내보내 심수련 행세를 하며 고위 인사들과 접촉시켜서 각종 부동산 정보들을 빼왔다. 이뿐만 아니라 오로지 물욕을 앞세워 자신이 보는 앞에서 천서진과 바람을 피우기까지 했다. 물론 주단태는 천서진역시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아닌 청아그룹을 뺏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을 뿐.

게다가 태어나자마자 자신과 헤어져서 고아원에서 지내다 미국으로 강제로 입양되고 버려진 뒤 한국으로 돌아온 민설아가 헤라팰리스에 나타난 순간부터 본격적인 피바람이 벌어졌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형편이 좋지 않아 신분을 속이고 과외교사로 접근한 민설아의 실체를 알고 납치 및 감금, 폭행을 벌였으며 비록 민설아를 죽인 건 오윤희지만 낭떠러지로 몰아넣은 장본인은 주단태와 천서진을 위시한 헤라클럽이었다.

이 사실을 안 심수련은 헤라클럽에 복수를 결의하고 그들을 단죄하려 했으나, 역으로 주단태가 천서진, 양미옥, 조호영, 도비서와 함께 심수련을 죽이려고 함정을 팠다. 이때 주단태의 본심을 깨달은 나애교가 심수련과 모습을 바꿔 그녀 대신 희생되었기에 살아남은 심수련은 태국으로 출국하여 2년 동안 나애교로 숨어살아온 것.

시즌 2에서 나애교로 주단태에게 접근해 천수지구 건으로 함정을 파 주단태를 몰락시키고 동시에 헤라클럽 일당도 민설아 사체 유기 건으로 단체로 구속시켜 재판대에 세우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무기징역을 받은 주단태가 자해공갈로 교도소를 빠져나와 병원에서 치료중에 노인으로 위장하여 로건 리를 JAKOMO 본사에 자신이 보는 앞에서 폭탄테러로 살해하고 그에게 나애교 살인[51]범으로 뒤집어씌움으로써 풀려났다. 그래서 법의 심판에 더이상 기대하지 않게 된 심수련은 자신이 감옥에 가거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주단태를 목숨까지 끝장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주단태가 치료 중인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하여 살해기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주단태를 살해하려는 백준기를 제지하면서 그로부터 자신이 몰랐던 주단태의 추악한 진실을 더 알게 되었다. 지금의 주단태가 원래 백준기라는 신분의 서민으로 지금의 백준기인 진짜 주단태의 부모 밑에서 살다가 그들을 죽이고 재산은 물론 백준기와 신분을 바꿔치기한 것. 이러한 진실을 알기 전 주단태가 동경대를 나오고 사고사로 돌아가신 부모의 뒤를 이어 성공한 기업인으로 자신의 아버지의 제안으로 결혼 생활을 했던 심수련은 한 마디로 희대의 사기꾼이자 살인마에게 가정이 풍비박산나고,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창살 없는 감옥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주단태가 악마가 된 배경도 수십년전, 당시 심운건설 하청업체 사장이었던 백준기의 아버지가 포크레인으로 주단태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잠들던 집을 뭉개버렸기 때문.[52] 그래서 주단태는 백준기의 주변인들을 죽이고 그의 재산과 신분을 빼앗아 심수련에게 접근한 것이다. 즉, 고교 시절부터 악연인 천서진-오윤희보다 훨씬 오래된 꼬꼬마 시절부터 악연인 것. 주단태를 죽이고 싶은 사람들[53]은 널려있지만 그의 목숨을 끝장낼 가장 큰 동기를 가진 게 심수련이니 종국에 이 둘간의 라스트 데스 매치는 불가피했다.

결국 펜트하우스에서 단 둘이 대결을 벌여 자신의 손으로 주단태를 살해하였다.

3.2. 백준기의 아버지(진짜 주단태의 아버지)

철거 사고는 백준기의 아버지의 독단으로 한 짓이야 우리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셨어![54]
- 심수련
심수련 입장에서 보면 주단태에게 심하게 피해를 봤을 뿐만 아니라 전 남편큰 딸을 잃고 의붓아들작은 딸이 엇나갔으니 주단태를 악마로 만든 원흉으로서 당연히 주단태 못지않는 최악의 적대관계 대상이다.

심운건설의 하청 업체 사장인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가 회장 몰래 독단을 벌이면서 철거로 진짜 백준기의 어머니여동생을 끔찍하게 살해했다. 이 일로 진짜 백준기는 복수심을 숨기고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랑 그 아내를 일본도로 살해하고 진짜 주단태의 신분과 모든 것을 빼앗는 끔찍한 짓을 저질러 주단태의 가명을 쓰게 되어 아버지는 자기 을 사악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주단태랑 정략결혼을 시켰다. 그러나 심수련은 파혼을 통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남편이랑 같이 둥이를 임신한 채 행복하게 살다가 주단태가 고용한 킬러에게 테러를 당하여 남편을 잃고 심수련은 기절했다.[55]

결국 주단태와 최악의 악연을 끝까지 맺으면서 마지막 싸움에서 주단태가 자기 가족을 살해한 사람이 아버지라고 주장하자 심수련은 주단태의 말에 너의 가족은 우리 아버지 땅에 무허가로 살고 철거 사고는 백준기의 아버지의 독단이고 우리 아버지 책임이라고 떠넘기지 말라고 백준기 가족과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를 고인모독 했다. 주단태랑 피 터지게 싸우다가 주단태는 심수련이 쏜 총에 이마 정중앙을 정통으로 맞고 헤라팰리스 100층에서 추락사하고 심수련은 헤라팰리스에서 로건 리와 함께 간신히 탈출했다. 이걸로 길고 긴 주단태와 심수련의 최악의 악연은 완전히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3.3. 천서진

너 같은 거 망하게 할 생각 없어. 넌 죽여 버릴 거니까.
행복? 넌 그럴 자격 없어. 앞으로 니 인생에 그딴 일 절대 없을 거야.
- 심수련
천서진은 심수련이 민설아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했었다. 하지만 심수련이 워낙 꼼꼼하고 임기응변에 능한지라 천서진이 거진 농락당하는 입장이다.[56] 하지만 심수련이 애초에 주단태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 당시 천서진 또한 주단태와 잠깐 관계가 멀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았다. 처음에 천서진의 브로치를 보고 민설아 살인범으로 의심했지만 정확한 증거를 찾지못했다.

천서진이 경찰 조사를 받게되었을때 하은별이 약을 먹고 자살 기도하자, 천서진은 심수련에게 처음으로 무릎꿇고 제발 자비를 베풀어달라고했지만 심수련은 네 야망이 자식보다 소중한거냐며 팩트폭력을 날리고 이때 꼭지가 선 천서진은 주단태가 오윤희를 이용하여 심수련을 살해할 계획에 가담했다. 주범은 주단태이지만 천서진도 살인 공조를 한 셈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때문에 자신과 신분을 바꾼 나애교가 희생되고 게다가 자신이 아끼는 오윤희, 배로나 모녀까지 괴롭혔으니 시즌 초반부터 주단태의 진실을 알고 그를 향한 적개심을 품은 것과 다르게 이쪽은 주단태보다 천천히 관계가 적대적으로 변해갔다. 2년 동안 나애교로 살았을때는 천서진과 의외로 접점이 없었다. 그때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인질로 잡힌 강제결혼을 했고 자신의 작전에 천서진도 몰라야했기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하고다녔다.[57] 함정을 파서 천서진을 이용해 주단태를 살인범으로 만들었고, 동시에 주단태로부터 넘겨받은 하은별의 목걸이를 미끼로 천서진을 주단태의 공범으로 만들면서 천서진을 농락하는 쾌거를 달성한다.[58]

천서진은 자신이 경찰에 체포되었을 때야 나애교라는 존재가 사실 심수련이 위장했고 진짜 나애교는 2년전에 심수련 살해 계획에서 대신 희생되었음을 알게되었고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심수련에게 손쉽게 제압되었다.[59] 징역 7년을 받았지만 정신병 연기로 집행유예로 풀려났을때도 오윤희와 함께 천서진을 폭포에 내던지면서 주단태가 로건 리를 테러한 증거 등 정보를 빠짐없이 자신에게 공유하라고 압박하여 불편한 동맹 관계를 이어나갔으나 천서진이 심수련이 친동생처럼 아끼던 오윤희를 살해함으로서 스스로 적대관계로 만들었다.[60]

심수련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것이 심수련은 시즌 1에서 하윤철과 다투던 천서진을 위로해줬다. 그러나 눈이 돌아간 천서진이 왜 자신을 이렇게 증오하는지 영문조차 모를 지경이다. 천서진 입장에선 실력만 자기보다 높은 오윤희보다 부와 명예면에서 자신보다 넘사벽이었던 심수련이 가장 걸리적거렸다. 괜한 화풀이하려다 되려 큰 화를 당한 것. 오윤희를 죽인 것도 심수련의 양 팔 중 하나라도 자르려는 의도로 벌였다고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오윤희에 대한 열등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윤희의 원수가 천서진임을 안 심수련은 주단태와 천서진이 로건 리를 감금했던 헬퍼룸에 천서진을 감금한 후[61] 고문하면서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파멸로 몰아넣어갔다. 대외적으로 천서진이 오윤희를 죽인 사실은 심수련과 배로나, 하윤철, 강마리만 알고있지만 그걸 언제든지 대중에 퍼트릴 수도 있었다. 목숨과 딸 빼고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천서진은 결국 심수련의 설득을 듣고 하윤철까지 죽인 진실을 확인한 하은별에게까지 버림받고 혼자 비참한 파멸을 맞게 되었는데도 심수련만 아니었다면 우리 가족은 주단태와 엮일 일 없이 잘 살았을 것이다며 자기 죄를 인정하지않고 적반하장 뻔뻔한 태도만 일관이었다. 애초에 그럴 거면 처음부터 헤라팰리스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심수련은 하윤철의 유언을 듣고 자신의 복수 때문에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이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희생되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손에서 복수와 비극의 역사를 끝내기위해 천서진의 손을 빌려서 타살을 가장한 자살을 했고 천서진 역시 3년 후에 음독자살했다.

어릴 적 천서진이 심운맨션에 살았다는 언급이 있었기에 어쩌면 다른 학부모들처럼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부터가 아닌 더 어린 시절부터 알았을지도 모른다. 천서진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악해진 캐릭터이고 어릴 적에는 그녀의 딸 하은별처럼 유약한 심성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 당시에는 분명 사이가 나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3.4. 민형식

민형식 역시 자신의 친딸과 그 아이가 친동생처럼 여기던 다른 아이들이 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몇 년이 넘도록 심하게 학대하고 의식주도 제대로 챙기지 않은 가해자이다. 그러나 민형식은 민설아를 이뻐해줬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시전한다. 결국 심수련은 주단태로 하여금 민형식을 헤라클럽 협박범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주단태의 손을 빌려서 죽여 버린다.[62] 만약 민형식이 죽지 않았다면 심수련과 대결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시즌 1에서는 심수련이 당했지만 시즌 2, 3에서 붙었더라면 가면 갈 수록 독해지는 본인의 악랄한 성격 상으로 민형식을 그냥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

3.5. 조상헌

민형식 배후에 있던 인물. 직접적인 가해는 민형식보다 적지만 민설아를 미국으로 입양 보냄으로써 로건 리의 불법 골수 이식으로 인한 파양으로 그곳에서도 불행한 삶을 살게 만들었다. 윤태주가 나서지 않았다면 조상헌의 손에 죽었을 뻔했다.

3.6. 백준기(진짜 주단태)

누구보다 주단태를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심수련 옆에 꼭 둬야 되는 사람중 하나이다. 시즌 3 2화에서 주석경과 식사를 하는 주단태를 뒤에서 저격하려는 백준기를 주석경이 눈 앞에서 아빠가 죽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제지하고 그로부터 과거 백준기라는 남자가 진짜 주단태의 부모를 죽이고 그 재산과 신분을 빼앗은 후에 자신에게 동경대를 나왔고 부모가 사고사로 돌아가시면서 그 기업을 이어받았다고 접근한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진실을 알았다. 오랫동안 정신병원에 갇힌 백준기를 로건 리가 풀어주며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심수련을 찾아가면서 자연적으로 새로운 협력관계가 되었다. 시즌 3 초반에는 심수련에게 있어 오윤희와 더불어 가장 큰 조력자로 이후 주단태에게 신사적으로 접근, 그의 비밀을 심수련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앞에 드러내기 위해 활동한다.

그러나 백준기가 로건 리의 10조와 심수련을 탐내면서 사이가 틀어질 조짐이 보였고 실제로 6회에서 중증의 도박중독자라는 것이 밝혀졌고, 심수련도 백준기를 더 이상 우호적으로 보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로건 리가 폭탄 테러 당했던 날에 백준기는 로건 리가 사고를 당할 것을 알면서도 천서진, 도비서와 손잡고 중상을 입은 로건 리를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로건 리의 가족들에게 따로 돈까지 뜯어낸 적이 있다. 결국 주단태, 천서진을 몰락시킬 개로 이용하다가 진분홍과 함께 정신과로 보내버렸다.

이 둘은 주단태와 각각 서로 사이가 최악인 게 공통점이지만, 백준기와 심수련의 관계는 따지고 보면 백준기는 물욕만 많은 인물이지 주단태, 천서진처럼 자신과 친분이 있던 민설아, 오윤희를 죽인 것은 아니기에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사이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더라도 굳이 그렇게까지 적대관계는 아닌 듯하다. 왜냐하면 백준기와 심수련은 서로 기억은 없지만 어릴적부터 인연이 있었기에 백준기 입장에서는 애증관계이다.

3.7. 이규진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붙어 오윤희마저 버리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었으니 결국 원수지간인 건 똑같다. 시즌 3에서는 접점은 적었지만, 만약 생겼더라면 대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둘이 대결해도 이규진이 이길 가능성은 낮다.[63]

심수련이 죽은 3년 후에도 이 인간은 변함없이 사기꾼으로 감옥을 제집처럼 왔다갔다하고 고상아이민혁에게까지 버림받았음을 감안하면 본성 자체가 변함없는 쓰레기다.

3.8. 천명수

천서진의 아버지이자, 과거에 오윤희를 괴롭힌 원수이다. 작중 둘이 접점은 거의 없었지만, 만약 생겼더라면 심수련 본인은 오윤희를 괴롭혔던 천명수를 가만두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했던 것처럼 죽이려 할지도.

3.9. 양미옥

양미옥은 심수련 몰래 자기가 사모님인 것처럼 흉내를 내고 다녔지만, 로건 리에게 약점을 잡힌 후로는 조비서의 미행을 대신 피하게 해주고 심수련이 주단태에게서 벗어나는 사이 주석훈과 주석경을 맡아주는 등 중요한 순간에 조력을 했다. 물론 직후 조호영에게 폭행당한 후, 주단태에게 구호동에게 약점을 잡힌 걸 불게 되었지만. 게다가 역으로 주단태의 하수인이 되어 모두가 심수련인 줄 알았던 나애교를 거짓 전화로 유인해 주단태에게 살해당하게 만들었다. 결국 양미옥도 시즌 2 1회에서 독약을 먹고 자살하면서 죗값을 치르게 되었다.

3.10. 마두기

함부로 다른 사람 험담을 하는 걸 꺼리는 심수련조차도 대놓고 쓰레기라고 부른 인물이다. 물론 마두기가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심수련이 쓰레기라고만 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순화해서 한 표현이다.[64] 그리고 시즌 3 2화 기준으로 이사장이 된 심수련이 마두기의 모든 만행을 알게 되며 마두기를 해고시켰다.

3.11. 진분홍

심수련이 나애교로 위장했던 동안, 진분홍은 로건 리와 오윤희의 협력자로서 주단태의 비밀의 방의 정보를 제공하는등 접점은 없었지만 일단은 우군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시즌 2 마지막에 본색을 드러내 하은별에게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로건 리를 배신한 후, 주단태와 손잡고 그의 사주를 받은 후 시즌 3에서는 배로나, 하은별, 유제니의 서울대 실기시험을 망쳤으며 오윤희의 집에 숨어있던 하은별을 납치한 바람에 하은별을 필사적으로 구한 오윤희가 주단태와 천서진의 집요한 공격을 받고 죽는 스노우볼로 이어진 데다가 주단태의 협박 때문이었지만 기자회견으로 죽은 오윤희를 욕보이게 만들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심수련이 아끼는 배로나까지 욕했으니 아무리 과거 가정폭력 피해자라도 용서할 수 없는 대상이었다. 결국 9화에서 하윤철에게 붙잡혀 끌려온 뒤 심수련 사단의 개로 사용되다가 정신과로 보내진 후 치료 끝에 온화한 성격을 되찾았다.

3.12. 천서진이 매수한 집사

천서진이 매수하여 심수련 몰래 로건 리를 헬퍼룸으로 옮기도록 도왔고 심수련을 낚아서 리 가문에게 끌려가게 만들었다.

4. 애매한 관계

4.1. 제임스 리, 스텔라 천 부부

로건 리의 부모로, 어린 민설아에게서 골수를 빼낸 뒤 목걸이 도둑으로 몰아 파양시킨 최악의 인간들. 어쩌면 해라팰리스 사람들보다 더 큰 증오심이 강한 복수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2 9회에서 생존이 확인되었고 머지않아 그 둘을 향해 친딸의 원수를 갚을 가능성이 클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을 시즌 3의 최종보스로 예측하기도 한다. 이후 12회에서 로건 리의 신고로 조사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시즌 3에서는 심수련 때문에 자기 아들이 말려들었다는 천서진과 주단태의 거짓말에 속아 심수련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민설아의 골수만 빼먹고 파양한 장본인이지만 정작 이 둘 앞에서 심수련이 적대감을 드러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주단태천서진을 대하는 태도와는 매우 대조적이다.[65]

4.2. 조호영

주단태의 비서. 주단태의 비서이다 보니 당연히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러나 무력에서는 심수련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편.[66] 그러나 조호영과 적대관계라는 것과는 별개로 주단태가 조호영을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욱 주단태를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결국, 주단태를 배신하다 살해당했지만 후에는 본인이 의도치 않게 조호영의 원수를 갚아주게 되었다.

4.3. 고상아

민설아 시체 유기범으로 시즌 1, 2까지는 심수련의 처단 대상 중 하나였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에도 서로 적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강마리가 심수련과 친하게 지내며 본인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동떨어지자 배로나 축하파티에 초대받지 않았음에도 아들과 같이 샴페인에 홍삼 화장품을 챙기고 같이 놀자고 하는 등 모습을 보이며 전에 비해서는 많이 누그러진 상태다. 무엇보다도 고상아는 출소 이후에 남편 따라 주단태와 천서진과 자주 지낼지언정 범법 행위는 한 적이 없고 룸살롱에서의 일을 다 알게 되어 이규진에게 정이 떨어진 상황이라 심수련으로서는 고상아를 심하게 적대할 이유가 딱히 크게는 없는 상황이다.

4.4. 이민혁

이규진과 고상아의 아들. 서로 접점은 없지만, 친딸 민설아와 자신이 아끼는 배로나를 악랄하게 괴롭혔기 때문에 한때는 자신의 복수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민혁이 시즌 3에 가서 배로나를 괴롭히지 않고 갱생했으며, 물론 이전에도 심수련은 적어도 아이들에게는 복수해선 안된다는 신념[67]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우호관계는 아니더라도 더는 적대할 이유가 없어졌다.

4.5. 강옥교, 천서영 모녀

시즌 2까지는 접점이 없었으나 천서진이 구속되고 교도소로 이송된 이후, 시즌 3 1회에서 비로소 청아재단을 차지하게 된 강옥교 모녀가 심수련에게 청아재단을 팔아 이사장 자리를 넘기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었다. 과거 강옥교가 오윤희를 대상으로 살인미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 모녀는 천서진과 대립관계인 만큼 심수련과 대놓고 적대적인 사이는 아니기에 양도 이후로 만나는 장면은 없었다.

4.6. 이창하

천서진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되찾지를 못한 사채업자로 심수련처럼 천서진을 적대하니 의도치 않은 동맹 관계다. 다만 심수련은 하은별에게까지 빚을 대물림하는 건 원하지 않았는지 미리 손을 써서 사채업자들이 하은별은 못건드리게 했다. 그러나 12화에서 사채업자가 하은별을 건드렸기에 심수련과의 약속을 어긴 꼴이 된다. 이것 때문에 하윤철과의 동맹이 깨질까 우려되었다.[68]

또한 동맹 관계인 것과는 별개로 로건 리가 이창하를 보고 악독한 사채업자라고 평가한 걸 보면 천서진 타도의 협력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다만 심수련 본인은 14회에서 사망이 확정되었고 로건 리도 사망하면서 이창하와는 그저 일시적 동맹 관계로만 남게 되었다.

[1] 물론 실제로는 어떤 집에도 사과 하지 않았고, 주단태 일가에게 들켰을 때는 대충 얼버무리는 듯 넘어가려고 했으며, 주단태의 사과 요구에도 죄송하다고 말은 했으나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데다, 먼저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은 건 주석경이었다며 오히려 더 화를 내는 등 제대로 된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의 면모만 드러냈다.[2] 민설아의 죽음이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스토리를 결정하게 만든 계기이다.[3] 실제로 심수련이 20회에서 살해당한 채로 나오자 놀라서 바로 "엄마!"라고 목놓아 부르짖은 것, 21회에서 장례식 이후 심수련을 떠올리면서 이를 회상하며 우는 모습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시즌 2에서도 천서진의 패드립에 곧바로 발끈해서 우리 엄마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했다.[4] 시즌 1 21회에서 그냥 머리를 잘라 버릴까라고 말하는 중학생 시절의 주석경에게 늘 네 머리 묶어 주는 게 자신에게 얼마나 큰 낙인 줄 아냐며 말리는 심수련이 주석경의 과거 회상으로 나온다.[5] 시즌 1 마지막회에서 밝혀졌듯 주석경에게는 늘 문제집 등의 책을 거꾸로 꽂는 습관이 있고 이를 늘 심수련이 바로 꽂아 줬기에 심수련의 사망 이후인 시즌 2에서는 문제집이 거꾸로 꽂혀 있는 디테일이 보이는데, 방영분에서는 잘린 대본집 장면에서는 이미 심수련이 아이들 몰래 들렀다가 간 것을 나타내는 것처럼 주석경의 자리 옆 책장에 문제집이 바로 꽂혀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6] 유제니의 속마음은 자신을 괴롭혔던 주석경과는 같은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도와준 배로나와는 계속 같은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심정일 것이다.[7]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친딸이 엇나가는걸 막기 위해 어쩔수 없이 독한 방법을 썼으며 완전히 그녀를 버리지 않았고 7회에서 그녀가 위기에 처하자 바로 구하러 나섰다.[8] 그리고 주석경과 척을 친 인물과도 관계 개선에 힘을 써줘야 된다.[9] 사실 이것은 주석경의 심기를 건드렸고 다른 헤팰 아이들과 척을 지고싶지않았던 것이다. 민설아에 대한 감정도 이때는 적대적이었으나 배로나를 만난 이후로 자신의 과오를 반성했다.[10] 문제는 심수련이 그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11] 다만 부하직원이 한 짓을 심태촌이 알았을지는 의문. 애초에 심태촌이 모르게 처리하라고 했으니, 모를 수도 있긴 하다. 물론 그게 훗날 딸에게 엄청난 불행을 안겨줄 줄은 몰랐겠지만.[12] 그렇다면 왜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 아버지한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냐는 문제가 생긴다. 심수련이 말했더라도 심태촌이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며 묵살했다면 모를까. 또는 심태촌이 죽은 후 심수련이 알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3] 그나마 변호하면 당시 오윤희는 심신미약이고 심수련도 법정에서 이를 내세웠다.[14] 물론 이건 엄연히[15] 정확히는 그녀와 모습을 맞바꾼 나애교[16] 살인죄는 보통 사형과 무기징역 아니면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임을 감안했을 때 감형된 것이다.[17] 심수련은 훗날 시즌 3 7화에서 오윤희의 시계에 녹음된 걸 통해 주석경이 자기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18] 둘이서 레스토랑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며 사실 언니가 나애교 모습을 하고 다닐 때 반할 뻔했다며 농담을 했다. 이때 심수련이 각성하게 된 계기인 "언니도 나애교처럼 살아."라는 대사가 나온다.[19] 오윤희의 시신을 보고 윤희야라고 부르며 오열했다.[20] 후반부에 나오는 사실이지만 로건 리가 건네준 10조를 수표로 온전히 바꾼 것으로 볼 때 환율로 따지면 10조보다는 11조에 가까웠기에 그 마지노선까지 흥청망청 쓴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후에 따로 영수증 처리까지 해놓은 걸 보아도 욕심을 채우는 데 쓰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후에 오윤희가 심수련에게 선물해 준 실낙원이란 책에 수표가 끼워져 있었고 이를 원래 주인인 로건 리에게 돌아간 후 심수련 사후에 후원재단, 장학재단, 복지재단 건립에 아낌없이 사용했다.[21] 실제로는 나애교가 대신 살해당했고, 심수련은 조비서 일당에 의해 강제로 태국으로 보내졌다.[22] 이는 심수련이 주변인을 첫 남편, 민설아, 나애교에 이어 네 번째로 목전에서 잃게 되면서 그녀가 본격적으로 흑화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그녀가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떠나가는 것에 큰 상실감을 느끼게 되는 심각한 트라우마가 되어 심수련의 최후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후 오윤희, 하윤철이 사망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던 심수련의 멘탈은 산산조각이 난다.[23] 로건 리가 선물로 주었던 반지, 목걸이는 물론 특수 제작된 구명조끼와 GPS 장치 등을 자신의 침대에 두고 갔다.[24] 심수련의 첫 남편, 민설아,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25] 때문에 쌍둥이라는 설도 있었지만 전작인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도 우연의 일치로 똑같은 얼굴들을 가진 민들레와 소민정이 있었으니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나 나애교가 성형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26] 나애교의 경우 심수련의 존재를 완전히 인지한 채 연기한 반면, 심수련은 죽은 쌍둥이의 친엄마가 출산 직후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는 것 외에는 정보가 전혀 없던 상태였다.[27] 정황상 나애교는 심수련이 자코모에서 헤라팰리스로 향하는 사이 마지막으로 한 연락 이후 그 상황에서 심수련이 주단태의 손에 붙잡힐 경우 신변이 위험할 것임을 알았던 듯하다. 마침 그 날 주단태와의 모든 관계를 끝내고 해외로 도피하기 위해서 심수련과 아군임을 알고 있던 로건 리에게 따로 연락을 취했던 상황이었다. 다만 주단태의 칼에 찔리자 당황한 것을 보면 주단태가 다짜고짜 죽일 것까지는 생각을 못한 모양.[28]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 셋 다 심수련의 복수 계획에 동조하던 중 그 대척점에 선 인물(나애교의 경우 주단태, 오윤희와 하윤철의 경우 천서진)에게 살해당하여 뒤늦게 주검을 발견한 심수련이 괴로워하고, 유언 또한 심수련에게 직접적(오윤희의 경우는 손목시계에 녹음된 음성)으로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29] 그들보다 훨씬 더 먼저 사망한 아군인 윤태주의 경우, 악행의 대가로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을 심수련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외.[30] 애초에 심수련을 죽일 작정으로 양미옥을 시켜 펜트하우스로 유인한 주단태가 심수련과 같이 온 나애교를 그냥 놔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들켜선 안 되는 신분의 나애교가 심수련과 같이 왔다는 건 주단태에게 있어 그녀가 배신했다는 증거니까. 물론 주단태 본인이 나애교에게만은 진심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쳐도, 두 사람이 같이 왔어도 심수련은 죽이고 나애교는 배신에 대한 대가로 반쯤 조져도 어색할 것이 없는 위인이다. 문제는 둘이 같이 올 경우, 둘 중 하나라도 주단태의 함정을 눈치챌 수도 있고, 나애교가 가발을 활용했기 때문에 주단태 입장에서 어느 쪽이 심수련이고 나애교인지 모르기 때문에 심히 난감할 듯 하다.[31] 심수련은 극초반엔 몇 되지 않는 선역으로 평가받았던 캐릭터였으나, 그녀 역시 사람인지라 결함이 없을 수가 없었다. 결국 복수를 위해 흑화하여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했던 것과 똑같은 악행을 저지르게 되고 결국 손에 피를 묻히는 결과까지 낳는다. 시즌 1에서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이전에 민설아가 집단 린치를 당했던 폐차장 버스에 감금하고 불을 지르고 총구를 들이밀어 고문과 협박을 자행하는 동시에 부모들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그 끔찍한 광경을 아이들에게 강제로 보게 하는 등 악랄한 사적제재를 가했다. 시즌 2에서는 주단태에게 온갖 거짓말을 하며 누명을 씌워 끝내 주단태와 헤라클럽 일당을 법정에 세워놓았으며, 시즌 3에서는 주단태가 탈옥하고 천서진이 정신질환 연기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바로 감옥을 나오자 더 이상 법을 믿지 못하겠다며 주단태를 여러 차례 죽이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그를 직접 살해했고, 천서진 또한 직접 감금 및 고문하여 신체에 큰 상해를 입히고 그녀가 가진 재단, 재산, 가족 등 모든 것을 모조리 빼앗음으로써 악마를 잡으려다 더 큰 악마가 되어버렸다.[32] 오윤희 모녀가 헤라팰리스에 이사올 때 심수련이 그랜드 피아노를 선물로 주었는데, 배로나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에서 민설아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지켜 보았다. 또한 친딸인 민설아 사후에 반려견인 설탕이가 처음 본 배로나를 찾아오는데 마치 주인인 민설아처럼 따르자 애견용품을 선물로 준 뒤에 설탕이의 사진을 찍으면 보여달라는 말도 한다.[33] 심수련은 친딸인 민설아가 허무하게 자신의 눈앞에서 세상을 떠난 모습을 보았고 가슴 속에 묻어야만 하였다. 그렇게 지켜주지 못했던 민설아를 닮은 배로나마저 허무하게 떠나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34] 다른 병원으로 옮기던 중 구급차안에서 심수련이 호흡이 없는 배로나에게 심폐소생술을 할때 "살아 줘! 제발, 로나야. 눈을 떠! 엄마를 위해서 죽으면 안 돼!" 라며 독백을 하는데 매사에 침착한 심수련이 다급하고 조급해 할 정도였고, 이후 기적적으로 호흡이 돌아오자 안도하며 간호를 하게 되었다. 배로나가 일주일 후 눈을 뜬 뒤에 본인을 알아보자 웃으며 진심으로 기뻐하는데 이 장면 역시 시즌 1에서 주혜인이 의식을 찾고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자 "혜인아, 잘했어!"라고 눈물지으며 기뻐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35]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배로나의 입장에서는 눈을 뜨자마자 마주한 인물이 하필이면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심수련이라, 자신이 죽어 사후세계에 있다고 느꼈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36] 시즌 3에서 심수련 사단에는 배로나 덕분에 합류한 유제니와 강마리, 유동필 가족뿐만 아니라 오윤희의 사망과 자신의 석방 원인을 알게 된 하윤철은 물론 주단태의 감금 이후 갱생한 주석경까지 합류하였고 이후 강마리의 우군인 송희수 회장, 로건 리의 형 알렉스 리라는 조력자의 도움도 얻을수 있었다.[37] 첫 번째 인물은 나애교, 두 번째 인물은 오윤희.[38] 심수련과 같은 날인 2023년 8월 30일 사망. 하윤철이 천서진과의 몸싸움 중 사망하게 된 것은 사실상 헤라팰리스 폭파 사건에서 살아남은 심수련이 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39] 헤라클럽 멤버들이 다 모이는 파티나 모임 자리에서 마주치는 게 전부였고, 시즌 1 1회에서 하윤철이 심수련을 띄우며 천서진을 내려치는 방식으로 말하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접점이 전무했다.[40] 천서진은 자신이 떠났을 때쯤 이미 하윤철이 죽은 줄 알고 있었으나, 뒤늦게 도착한 심수련이 그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눈을 감겨 준다.[41]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42] 강마리가 초창기에 주석훈과 주석경을 유제니의 경쟁 대상으로 언급한것도 이러한 이유였다.[43] 차이점이 있다면 주석훈은 어렸을 때부터 친아버지한테 밥먹듯이 아동학대를 당해 사춘기 시절 잠시 흑화된 듯 했고, 유제니는 부모의 학대는 없었으나 청아예고 입시 문제로 잠시 흑화된 듯 하다. 둘 다 초등학교 때는 시즌 2, 3에서 보인 선한 성격이었을걸로 추정된다.[44] 주단태가 김미숙을 죽인 후 유동필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웠다.[45] 그날은 서울대 면접일이었는데 주석훈에 의해 주석경의 만행을 알았고 서울대 면접에 못가게 하다가 가게 해주는척 청아예고 회의실로 데려갔다.[46] 그러나 이 요구 자체 또한 이후 행적을 통해 거짓말이나 다름없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병원 신세를 진 천서진을 하은별이 보살피는 것을 알면서도 병실에 사채업자를 들여보냈다는 것은 대놓고 하은별을 괴롭히라고 보낸 것으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로 하은별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다면 천서진에게 본인이 보낸 사채업자가 하은별을 건드릴 것을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전에 하은별을 어딘가로 피신시키거나, 아이를 생각해 아예 사채업자를 막았어야 정상이다. 병실을 나가면서 하은별이 괴롭힘을 당하며 내지르는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미안해 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기는 커녕 오히려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비웃는 모습에서, 심수련은 원수의 딸인 하은별을 보호할 생각이 처음부터 추호도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47] 송희수 회장은 공과 사를 철저히 가리는 인물이기 때문에 더욱 범죄를 옹호하지 않는다.[48] 그도 그럴 것이 알렉스 리의 입장에선 동생의 가장 큰 조력자라 하더라도 냉정하게 보면 민설아 관련 일로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원한이 크고 해를 끼칠 명분도 능력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형의 입장에서는 동생을 살인한 용의자 1순위로 보이기 때문이다.[49] 만약 알았다면 아내 바보이자 딸바보인 유동필 입장에서는 심수련을 죽여도 시원치 않았을 것이다. 물론 심수련이 이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한다면 잘 해결될 수도 있지만, 이 때 저질렀던 악행의 수위가 워낙 커서 유동필이 사과를 쉽게 받아줄지는 모른다.[50] 그때는 심수련이 주석경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만약 이를 알았다면 심수련 성격상 주석경을 감싸주었을 게 뻔하다. 주석경이 민설아를 괴롭힌 것에 대해서 주석경이 친딸임을 몰랐을 때[69]와 알았을 때[70]의 심수련의 행동은 각각 하늘과 땅 차이였기 때문이다. 시즌 1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벌인 심수련의 행동은 주석경이 친딸이라는 것을 그 상황에서 알았다면 절대로 상상도 하지 못할 잔인무도한 행동이다. 주석훈의 주도로 안은후 폭행사건이 발생했을때 가해자의 부모라도 댓가를 마땅히 치뤄야 한다고 했다는 것 또한 결국 주석훈이 본인의 친자식이 아니기 때문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51] 시즌 2 11화에서 나애교 연기를 한 심수련이 로건 리와 공모하여 자작극을 벌인 일[52] 다만 가짜 백준기의 아버지가 심회장 모르게 하라고 한 걸 보면, 심회장은 이를 전혀 몰랐던 듯 하다. 이는 주단태 또래였을 심수련도 마찬가지.[53] 천서진, 오윤희, 배로나, 강마리, 주석훈, 하윤철, 주석경, 유동필.[54] 백준기의 아버지가 심회장한테 보고하지 말라는 주단태의 과거 회상을 감안하면 심태촌 회장이 그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심태촌 회장이 모르면 심수련이 백준기의 아버지의 독단을 어떻게 알았는지가 의문이다.[55] 어떻게 보면 심수련의 비극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56] 특히 파티장에서 천서진이 가져온 그림으로 인해 민설아와의 관계를 들킬 뻔했으나, 되려 자신이 민설아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그 때문에 범인이 이 안에 있다고 의심해서 숨겨왔다고 역공을 펼치고, 거기에 더해 천서진과 주단태가 불륜인 것까지 폭로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버린다.[57] 다만 천서진은 나애교라는 이름은 알고있었다.[58] 여담으로 천서진이 그리도 집착하던 목걸이는 진분홍이 하은별을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 경찰에 넘겨 마무리를 짓게 된다.[59] 수갑을 차지않았어도 애초에 천서진은 모든 면에서 심수련의 상대가 되지않는다.[60] 오윤희를 죽이지않아도 심수련은 주단태를 처리한 후에 천서진도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처분을 내릴 생각이었다. 천서진이 스스로 심수련에게 신뢰를 받을 마지막 기회를 날림으로서 그녀에게 처단당하는 시기를 앞당긴 셈.[61] 정확하게는 강마리가 천서진에게 주사기를 꽂아 제압해 끌고 왔고, 그것(...?)을 심수련이 포박하여 감금한 것.[62] 정확히는 주단태가 조호영을 시켜서 조호영이 민형식을 교살한 것.[63] 애초에 심수련은 이규진을 폭행한 조호영을 한 방에 쓰러트리는 전투력을 가졌으니, 이규진이 상대가 될 리가 없다. 오히려 대결하지 않은 것이 이규진에게는 천만다행인 셈.[64] 만약에 심수련이 배로나가 마두기에게 괴롭힘 당한 것을 비롯한, 청아예고에서 한 나쁜 짓을 알게 된다면 마두기를 가만두지 않을 확률이 높다. 심수련이 마두기에게 직접 손을 쓰지 않더라도 주단태와 천서진이 몰락하면 마두기 역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천서영만 해도 천서진을 매우 싫어하니 그 밑에서 아부하는 마두기를 쓸 이유가 없다. 다만 심수련이 청아예고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마두기를 눈엣가시로 보지만.[65] 다만, 알렉스 리의 언급으로는 제임스 리와 스텔라 리는 로건 리의 신고로 이미 벌을 받고 있다고 했고, 당시 심수련은 로건 리의 숨이 붙은 채 감금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 상태였다. 무엇보다 제임스 리는 미국 대부호인 만큼, 제아무리 심수련이라도 함부로 할 위치가 아닌 것도 있다.[66] 시즌 2 8화 헬스장에서 나애교로 위장한 심수련이 단신으로 조호영의 부하들을 제압했으며 시즌 3 3화에서도 넥타이로 주단태의 목을 조를 때 조호영은 주단태를 죽이겠다는 협박에 눌려서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 시즌 3 8화에서 아예 심수련이 부하들을 이끌고 나타나 주단태의 오른손을 상처낼 때 제대로 붙었지만, 심수련에게 타격 하나 입히지 못한 채 니킥 한 방에 쓰러졌다.[67] 시즌 1 제외.[68] 사실 심수련도 억울한 입장이다. 복수 계획에 아이를 해치는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사채업자에게 하은별을 건들지 말라고 미리 말을 해놨는데 오로지 사채업자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다. 딱히 그렇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애초에 주단태의 빚을 연대보증인인 천서진에게 독촉한 건데 천서진을 족쳐서 받아낼 돈이 없다 싶음 딸 하은별보다 주단태의 자식들인 주석훈이나 주석경을 족쳤을 것이다. 지인인 연대보증인의 자녀보다 직계친족이 더 먼저일테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서진과 하은별을 공격했다는 건 주석훈과 주석경의 친권을 심수련이 가지고 있는데다 심수련과 이창하가 공모해 천서진과 하은별을 상대로 추심했을 가능성이 있단 거다. 주회장 자식들도 있는데 왜 우리한테 와서 이러냐는 도비서의 말을 생각해보자. 당장 그 12화에서 천서진이 연기하고 있다 생각해 천서진의 병실에 들어와 하은별과 도비서하고까지 몸싸움을 벌이다 나오며 이창하와 눈빛을 주고 받은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천서진이 접근금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해 사채업자들이 다 철수했다는 말을 듣고 분개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만일 심수련과 이창하가 공모관계가 아니었다면 심수련 입장에선 단순히 남의 채무관계에 불과했을텐데 이럴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69] 아이들에게도 반성할 기회를 주는거랍시고 부모들을 잔인하게 고문하는 것을 그것도 아이들을 감금한 상태에서 강제로 보게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70] 주석경이 민설아에게 한 잘못을 고백했을 때 가벼운 충고만 하고 바로 안아주고 감싸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