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7:07:03

루 라바다(마비노기 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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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영웅전의 전대 영웅
신관 스피노스 영웅 루 라바다 대마법사 로센리엔
파일:루 라바다1.jpg
프로필
이름 루 라바다(Lugh Lamhfhata)
종족 우든 엘프 →
신장 ?
체중 ?
나이 최소 수 백 세 이상
성별 남성
소속 벤 체너
인간 관계 메르(양아버지)
로센리엔(동료)
스피노스(동료)
레지나(여왕)[1]
이명 다우나
전대의 영웅
광명의 루
빛의 인도자
빛의 신 팔라라
성우 한신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3
2.1.1. 챕터 1
2.2. 시즌 3 에필로그
2.2.1. 에필로그 Part.12.2.2. 에필로그 Part.22.2.3. 에필로그 Part.42.2.4. 결사대 에피소드: 모루를 향해
2.3. 시즌 4
2.3.1. 결사대 에피소드 4 : 환희의 여신2.3.2. 엑스트라 에피소드: 새 시대의 어둠2.3.3. 에피소드 4: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2.3.4. 에피소드 6: 믿음으로 행하니2.3.5. 에피소드 9: 필사의 저지2.3.6. 에피소드 10: 길 잃은 자의 종말론
3. 전투력
3.1. 무기
4. 명대사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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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비노기 영웅전루 라바다, 젊은 엘프 청년으로 시즌3의 벤 체너 기슭에서 처음 등장했다. 시즌1의 카단, 시즌2의 키안과 더불어 시즌의 메인을 담당하는 미형 남성 캐릭터로, 스토리상 비중이나 위치 역시 저 둘과 비교해도 위면 위였지 아래는 아니다. 현대가 아닌 전대의 에린 강림의 현장에 있었던 영웅이며, 그 시기에 엘쿨루스를 봉인한 인물이다. 정황상 못해도 수백년 이전의 인물.[2]

2. 작중 행적

2.1. 시즌 3

2.1.1. 챕터 1

루 라바다 전용 BGM - 광명의 루
한 때는 위대한 자였으나, 그 끝은 그렇지 않으리라.
전투 빛나는 자의 설명
시즌 3 챕터 1의 최종 보스.

플레이어가 브린의 부탁명령에 따라벤 체너 기슭에 가서 라이트셰이드를 캐오는 퀘스트를 진행할 시에 최초로 조우하게 된다. 이때는 '남자'라고만 표시되며 자신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고 하다가 유적의 위치를 묻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이후 벤 체너 중턱의 고대 글라스기브넨을 처치한 후 다시 나타나며, 이때 메르에게 '다우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다우나'라는 이름은 켈트 신화에서 마나난이 어릴 적 루에게 지어준 이름 둘 다우나(Dul-Dauna : 전지전능)에서 비롯된 호칭으로 보인다.

이때 메르를 아버지라고 불러 자신이 메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데, 켈트 신화에서 루가 마나난 맥 리르의 아들이란점을 생각해보면 메르의 정체는... 이후 세르하가 전에 읽었던 로센리엔이 쓴 금서에서 루가 고대 글라스 기브넨과 함께 악신의 군대와 싸워 모리안과 키홀로부터 글라스 기브넨이 가디언이라는 칭호를 선사받았게 했다고 언급되고, 벤 체너 정상 스토리의 메인이 된다. 케아라가 정상으로 향하는 지도를 수색하기 위해 지도수색조에 합류했을 때 금색의 옷인지 갑옷인지 모를 의상을 입은 강력한 적에게 공격을 당해 지도수색조가 전멸했는데, 정황상 루가 케아라를 죽였던 것으로 보인다.[3] 이후 메르는 프라가라흐를 받아가기 위해 루를 만나게 되고, 루는 그것을 거절한다. 정 그것을 받고 싶다면 자신을 쓰러뜨려보라는 조건을 내건다.

이후 시즌3 에피소드 4의 벤 체너 정상에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

루 라바다는 원래 다우나라고 불리는 엘프였는데, 메르는 다우나를 자신의 자식으로 삼고 영웅의 이름으로 루 라바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후 루 라바다는 영웅의 길을 걷게 되었으나, 어떤 사정인지 영웅의 길 자체를 매우 혐오하게 되었고[4][5]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잇게 하는 것도 꺼린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게 되고, 패배한 후에는 메르에게 이번에야말로 옳은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메르는 그에게는 영웅의 길을 걷게 하지 않겠다며 루를 위로하지만 루는 과연 그럴까요, 두고 보겠어요.라고 말하며 숨이 끊어지고, 메르는 이런 걸 바란 게 아니었다면서 통곡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어떤 요인에선지 다시 살아나 누군가와 만나게 된다. 루 본인의 말로는 이미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존재가 돼버렸다고.[6]

베르베에서는 그의 아들인 쿠 훌린이 모티브일 것으로 보이는 카흘린이 등장한다. 이로써 신화상으로는 양아버지인 마나난 막 리르, 친아버지인 키안, 그리고 아들인 쿠 훌린이 모두 등장한 셈이다.

2018년 1월의 페이스북 통신을 통해 2번째 결사대가 마신 발로르로 확정됨에 따라 루의 재등장이 예상되고 있다. 원전에서 유일하게 발로르를 쓰러뜨린 것이 루 라바다의 타흘룸이기 때문. 허나 루 라바다 자체는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프라가라흐를 받은 플레이어는 현재 루의 계승자이며, 그렇기에 프라가라흐를 이용해 발로르를 쓰러뜨리는 것이 원전 신화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여담이지만 주인공이 프라가라흐를 별로 다루지도 않았는데도 발로르와 함께 이웨카를 일도양단해버리는 미친 모습을 보여서, 프라가라흐를 못해도 수 십 년은 휘둘러온 루 역시 의문의 재평가를 받았다.(...)

2.2. 시즌 3 에필로그

2.2.1. 에필로그 Part.1

좋을 대로 해. 하지만 나를 영웅으로 부르겠다면, 내 행동에도 특별히 지시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루더렉의 소생을 만류하는 스피노스에게
후회하는 것인가? 자신의 과거를. 그런가. 후회한다면, 기회는 남아있는 것이겠지.
- 모든 기억을 되찾은 루더렉에게

놀랍게도 스피노스와 함께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에 루와 만난 의문의 인물이 마하도 누아자도 아닌 스피노스였던 것. 스피노스는 루를 빛의 인도자, 이 세상의 유일한 영웅 등으로 높여 부르며 그를 추종하는데, 여기서 루가 구해야할 것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 급급한 인간이 아닌 루의 추종자들이라고 하는 것을 볼 때 루를 섬기는 추종자들의 존재 역시 확인되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가시 거미의 독에 의해 전멸한 기사단을 살펴보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 루더렉을 치유의 빛으로 치료해준다.

그러면서 기억을 되찾은 루더렉에게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느냐며 묻는데, 그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겹쳐보는듯.

누아자의 대사를 통해 발로르의 최초의 봉인을 재현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들 중 하나로 언급되면서 아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간의 군대와 마족의 군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영웅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 또 한 사람의 영웅은 스토리상 루 라바다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스피노스가 이 세계의 유일한 영웅은 루 뿐이며 그간 플레이어와 적대했던 것을 볼 때 바로 아군으로 합류할지는 아직 불확실.

2.2.2. 에필로그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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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왕 전신 누아자
악신들의 왕 파괴신 발로르
세계의 균형을 맞추는 시간의 수호자
엘쿨루스
마신의 봉인을 지키는 두 수호자
왼편 수호자 뷔제클로스 | 오른편 수호자 지그린트
바이브 카흐
운명의 여신 모리안 | 절망의 여신 네반 | 혼돈의 여신 마하
모리안 신앙에 밀려 잊혀진 고대 신
드루이드의 신 크로우 크루아흐 | 광명신 팔라라
<colbgcolor=ghostwhite,#000033> 영웅의
인도자
마나난 맥 리르
마족의 신 악신 키홀
모루의
여신
브리지트
환희의
여신
라우라
}}}}}}}}} ||
파일:루 라바다.png 파일:팔라라.png
창을 사용하는 루 빛의 신 팔라라로 각성한 모습
루 라바다 전용 BGM - 광휘의 루

2번째 에필로그에서 광휘의 루 전투로 플레이어와 재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되었다. 광명의 루 전투 이후 프라가라흐의 소유권이 주인공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창을 주무기로 대체해서 사용하며 보조무장으로는 타흘룸, 프리즘 실드를 사용한다. 또한 HP를 85%까지 떨어뜨리면 페이즈가 전환되며 변신을 하는데, 이것이 루의 진정한 힘이라는 언급과 드롭 아이템이 팔라라의 봉인된 힘인 것을 보면 빛의 신 팔라라로 각성한 모습일 것으로 추측된다.

확인된 것에 의하면 전투 BGM이 1페이즈, 2페이즈 따로 존재한다.[7][8] 스토리는 일단 본서버에 들어와야 확인이 가능하지만 정황상 플레이어와 루 라바다, 두 영웅들의 전투는 결착을 짓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난 것으로 짐작된다. 테스트 서버 기준 전투에서는 루 라바다의 HP가 20%까지 떨어지면 루가 공중으로 활강하여 지면에 거대한 충격파를 일으켜 플레이어의 스태미너를 0으로 만들어버리고, 자신도 유유히 사라지는 전개로 전투가 끝나기 때문. 타이틀 역시 루 라바다를 쓰러뜨린, 루 라바다를 처치한 등이 아닌 루 라바다와 비긴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의 9년 역사상 무승부 타이틀을 최초로 보유하게 된 기념비적인 보스가 되었다.

마키나의 제례가 끝난 후 베르베 광장에 재등장. 로체스트로 떠날 채비를 마친 플레이어에게 로체스트로 갈 거라면 이 자를 부탁한다며 루더렉을 데려다준다. 그리고는 떠나버리는데, 플레이어는 누아자의 지시에 따라 또 한 명의 영웅이 필요했고, 그 또 한 명의 영웅을 루라고 판단, 루를 뒤쫓아간다.

루를 뒤쫓아가자 나온 곳은 이름 없는 이교의 신을 섬기는 신전이었고, 거기서 플레이어를 맞이하며 루는 메르에게 자신과 같이 다니는 신관을 스피노스라고 소개하자 메르는 이에 동요하는데, 스피노스는 다름 아닌 루 라바다와 함께 영웅의 길을 걸었던 신관이었다.[9] 그리고 필멸자였던 자신이 죽음 앞에서도 죽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히는데, 그러한 존재는 자신이 아는 선에서 신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신격화되었단 것을 밝힌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웅과 신은 근본적으로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영웅이 신앙을 갖게 되면 영웅이 신격화될 수 있다는 것. 루는 자신이 빛의 신 팔라라의 힘을 계승하여 신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플레이어를 보고는

아직 상념에 젖어 있나? 지나간 실패나 추억하며 자책하고 있는가. 과거에 사로잡힌 것은 피차 마찬가지이지. 하지만 거기서 주저할 것이라면, 전대의 영웅으로서 약간의 훈계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


다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란 것을 말이야. 자, 덤벼 보라. 나와 같은 존재여. 이번 싸움은, 이전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위의 대사와 함께 전투를 시작한다. 즉, 루와 플레이어가 싸우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전대의 영웅인 루 라바다가, 단 한 번의 실패로 자신이 짊어진 것을 저버린 채 좌절해버린 플레이어에게 내리는 일종의 충고였다. 그래서인지 1차전에서는 처치였으나, 2차전에서는 저지로 바뀌었다. 전투가 무르익으면 루가 계승한 팔라라의 힘을 사용하며 호각으로 겨루지만, 결국 한나절 동안 결판을 못낸 두 일행은 서로의 협력은 결렬된 채로 헤어진다. 여기서 팔라딘과 유사한 루의 변신을 보고 그 정체를 팔라딘으로 추측하는데, 스피노스의 말에 따르면 팔라딘은 최초의 팔라딘인 빛의 신 팔라라의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루는 협력을 요구하는 플레이어와 세르하에게, 자신은 자신만의 신념을 따르는 영웅의 길[10]을 다시 걷겠다고 말하며 헤어진다.

루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누아자가 말한 또 한 명의 영웅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서로의 길은 다를지라도 봉인에 필요한 영웅 자체는 루일 수도 있고, 그 외의 유력한 후보로는 시즌 2가 끝난 뒤 플레이어와 같은 길을 걸으며 베르베에서도 묵었다는 키안, 그리고 여전히 떡밥 투성이인 밀레드 정도.

2.2.3. 에필로그 Part.4

마지막에 등장. 리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당신까지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리엘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간의 추측대로 전대의 영웅의 길을 걸었던 마법사, 대마법사 로센리엔이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루: …당신까지 만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군.
스피노스: ….
리엘: 바보가 바보짓을 하는 데는 이유가 없어. 시대가 흘렀으면 그걸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지. 새로운 세대가 움직이게 내버려두면 될 것을, 그걸 또 끼어들어?
스피노스: 그건 당신의 생각일 뿐. 새로운 세대 따윈 필요하지 않다. 여기 계신 빛의 인도자야말로 마지막 영웅이시니.
리엘: 그럼 너는 뭐야? '여기 계신 스피노스야말로 마지막 신관이시니.'라고 헛소리라도 하고 싶은게야?
스피노스: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내 조국은 모래가 되어 사라졌고 나를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태양과도 같은 빛의 인도자 뿐. 그러니 남은 생명이 있는 한 인도자를 도울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이지. (스피노스는 기침소리를 내었다.)
리엘: …흥, 바보 같은 소리만 하고 있어.
루: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할텐가? 로센리엔.
리엘: 바보가 바보짓을 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니까. 내가 왜 여기 왔겠어? 정말로 바보인 거야?
루: …고맙군. 당신이라면 든든하지.
리엘: 죽지도 못한 노인네일 뿐이야.
루: …성격은 여전하시군. 자, 가지. 죽지도 못한 자들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위의 대사와 함께, 시즌 3의 마지막 에필로그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이로써 시즌4는 현대의 영웅들(플레이어, 브린, 세르하)과 전대의 영웅들(루, 로센리엔, 스피노스)이 전부 스토리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력차가 확연해서 솔직히 대립하면 승산이 없을 것 같다.[11]

여담이지만 루가 리엘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로센리엔임을 알아보는 점, 성격은 여전하시군이라는 대사를 보면 불멸자가 되어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저런 성격이었던 듯하다.

에필로그에서의 루의 행적을 요약하자면 시즌 3 에필로그의 진 주인공이다. 이웨카의 몽마 에피소드를 제외한 모든 에필로그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에필로그 에피소드의 마무리 자체도 루, 로센리엔, 스피노스의 전대 영웅 3인방이 총집결어벤져스 어셈블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루야말로 시즌 3 에필로그의 진 주인공이라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2.4. 결사대 에피소드: 모루를 향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영웅이 필멸자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브리지트의 말을 들었다고 브린에게 말해주자, 누구의 아들이 생각난다고 메르를 간접적으로 디스하는 것으로 언급. 또한, 브리지트가 최초의 봉인을 이루기 위해선 영웅이 필멸자의 틀을 벗어나야 하며, 프라가라흐의 문제는 영웅이 자신의 신념을 따라 나갈때 사라질 것이라고 조언한 걸 볼 때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루가 누아자가 말한 최초의 봉인에 필요한 또 하나의 영웅이라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

2.3. 시즌 4

주역으로 등장 예정. 현재 나뉘어진 4파전 구도에서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인물로, 최초의 봉인의 재현에 필요한 또 하나의 영웅의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이상 루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실낙원의 첨병 스토리에서, 로체스트 동맹군 중 하나인 카르마뉴 군이 라그나힘 단 1체에게 전멸했고, 이웨카 군은 이런 라그나힘을 군단 단위로 보유하고 있고, 그런 라그나힘 군단과 맞먹는 힘을 가진 다른 군단장의 군단들 역시 최소 4개의 군단으로 구성돼 있음이 확인되었다.

때문에 까마득한 세력의 격차가 나는 강력한 두 진영을 상대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루를 설득해 아군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셀렌의 언급을 보면 팔라라는 과거의 이웨카 신들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것으로 추측되기에 더더욱.

그리고 9월 10일자 업데이트 분 스토리인 으스름달 아래서에서 등장, 리엘, 스피노스와 함께 자신도 모르는 강대한 기운에 이끌려 어느 장소에 설치된 마력의 폭탄을 관측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리엘에게 폭탄의 제거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고, 리엘은 제거하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제거하는 것이 꼭 능사는 아니라고 말하며, 이 정도의 마력의 폭탄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라면 마력이 사라진 걸 느낄 테니 추적을 좀 더 은밀하게 하기 위해 내버려두는 선택을 한다. 또한 이 스토리에서 드러난 것으로는 리엘은 여전히 새로운 세대와 협력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루는 주인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남은 사명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와 협력하지 않는 것이라고.

또한 탈티아와 브레스의 표식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고 함으로써 루 진영이 현재 낙원에 강림한 브레스와 탈티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후 4번째 결사대의 보스가 환희의 여신 라우라인 것이 확정되었고, 이웨카의 군단이 수도 타라타를 침공하는 스토리인지라 루의 재등장 가능성 역시 매우 높아졌다.

2.3.1. 결사대 에피소드 4 : 환희의 여신

라우라 스토리에선 예상대로 재등장하여 진 주인공급의 비중을 보여준다.

로센리엔과 스피노스의 과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을 만나기 전까지 고초를 겪었던 그들을 위해 오랜 고통의 시간을 감내했다며 그들을 다독이고있는 와중에, 표식을 쫓는 도중 생긴 이변을 감지한 로센리엔이 지금 즉시 타라타로 가보라는 말을 듣고 그들을 앞질러 먼저 타라타로 향한다.

주인공이 저지하느라 힘겨워하는 라우라에게[12] 이웨카의 군단장들 중 3인인 스렝, 탈티아, 셀렌과 그들의 주신 발로르까지 가세하자, 절망적인 상황이 되고 만다. 그러나 그 때, 세르하가 누아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힘을 빌려 강림한 발로르를 묶어 되돌려 보내기 시작한다. 그 상황에 당황하여 세르하부터 제거하려 달려드는 탈티아의 마법 공격이 세르하에게 직격하려고 하는데...
파일:루 등장 일러.jpg
늦지 않게 도착한 모양이군.
그 여신을 맡아다오. 내가 나머지를 상대하도록 하지.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갑자기 나타나서 세르하를 지킨 존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루 라바다였다. 루 라바다는 주인공에게 라우라를 맡기고, 직접 스렝, 탈티아, 셀렌을 3대 1로 단신으로 막아서는 위엄을 보여주며 그들을 전부 패퇴시킨다. 발로르는 세르하를 통해 구현된 누아자의 힘이 실린 끈에 의해 허무하게 다시 그의 세계로 돌려보내지고, 발로르의 군단장들은 주군과 분리된 채로 지금 세계에 남게 되자, 후일을 도모하기로 하고 일단 퇴각한다.

이후 합류한 루더렉의 본대에게서 클레르 사도가 급박한 전황 속에 그만 마하 측에 납치당한 일을 전해 듣자, 루 라바다는 주인공 일행에게 본인의 정체를 밝히고, 현 상황이 주인공 세력/마하의 세력/발로르의 세력의 3파전의 양상임을 통찰한다. 현 상황에서는 주인공 세력에 협력하는 것이 본인의 뜻에 부합하다고 판단하여, 루 라바다는 클레르 구출 작전을 전개하려는 영웅 일행에 임시로 협력하여 도와주기로 한다.

결사대 에피 4의 이야기 전개는 루 라바다가 과거 전설의 영웅의 위광을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였다. 주인공과 대등한 무위를 보여주고, 동료를 아끼고 케어하는데도 대범했으며, 상황을 통찰하고 행동하는데 망설임이 없고 정확했으고, 과거의 앙금에 대해서도[13] 개의치 않는 품격과 절도를 보여줬다. 또한 이는 한 번의 실패에 풀이 죽고, 브린을 비롯한 주변 인물의 판단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주인공과는 대조적인 행보이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선배 영웅으로서 영웅다움을 모범적으로 보여준 셈이기도 했다. 우스갯소리로 이 에피에 한해서는 루라바다 영웅전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2.3.2. 엑스트라 에피소드: 새 시대의 어둠

지금까지 나는... 봉인이 풀리게 되면 이 세계 밖에만 적이 남게 될 거라 믿고 있었다. 이 세계에 남은 모두가 외부의 더 큰 적에 대항해 함께 싸울 거라 믿었지. 그래서 남은 시간을 내가 가진 가능성을 끌어내는 데만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군. 적은 세계 밖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지금 이 세계의 가장 큰 적은... 다름 아닌 너다, 마하!
마하의 계획을 들은 뒤 그녀와 맞서기 직전에 한 대사
스토리가 시작되자마자 발로르를 쫓아낸 힘이 신들의 왕 누아자였다는 것을 깨닫고 전쟁의 여신 마하와 파괴의 신 발로르, 그리고 신들의 왕 누아자까지 이 세계는 언제까지고 신들의 싸움에 놀아나야 하는 것이냐고 탄식한다. 이후 주인공과 함께 통로를 이용해 왕성으로 진입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이 자신을 잘 따라오는 것을 보고 드디어 그가 영웅이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나가는 존재란 걸 깨달았냐며 감복한다. 왕성에 진입하고 만난 것은 다름 아닌 키안과 시에테. 시에테는 자신이 적이 아님을 알려주기 위해 루와 주인공을 왕성 지하 감옥으로 인도한다.

지하 감옥을 지키던 왕국 기사단을 모두 패퇴시키고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데, 지하 감옥은 단순히 죄수를 수감하는 곳인데 어째서 이 곳을 저렇게 목숨을 다해 지키는지, 이 곳을 필사적으로 숨기려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느끼고 안으로 전진해 클레르를 찾아낸다. 철창에 수감된 클레르를 보고 물러서라고 말한 뒤 단 일격으로 철창을 파괴하여 클레르를 구출해준 뒤, 이제 협력은 끝났다고 말하며 시에테에게 물어 대성당으로 가는 길을 파악하고는 주인공과 헤어져 마하와 맞이한다.

마하는 이미 루 라바다가 팔라라의 신성을 차지하여 빛의 신이 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그를 맞이하는데, 마하는 루에게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알려주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두 세계의 전쟁을 부추긴 뒤 전황이 불리한 쪽에 전쟁 병기를 보급하고 전세를 기울이고, 다시 불리한 쪽에게 전쟁병기를 보급하는 등 전세를 기울이는 것을 통해 전쟁을 끊임 없이 계속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 소리를 듣자 루 라바다는 봉인이 풀리게 되면 이 세계의 모두가 외부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진정한 적은 다름 아닌 내부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하에게 창을 겨누지만 공격한 마하는 환영이었다. 마하는 오는 손님들마다 자신을 너무 만만하게 본다면서 제대로 전투에 진입하며 도망치지 말라며 도발하고, 루는 당당하게 바라던 바라면서 전투에 임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2.3.3. 에피소드 4: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논점을 흐려서 우위를 잡는 게 주특기인가? 하지만 난 네 헛소리를 상대할 생각 없다.
직전 엑스트라 에피소드에서 마하와 전투를 하는 장면에서부터 그대로 이어진다. 장시간의 전투 끝에 마하를 상대로 우위를 접한 루는 마하를 항복시키기 위해 단념하라고 하지만, 마하는 그 상황에서조차 루의 정신을 공격하며 그를 무너뜨리려 한다. 마족으로 분류되어 인간과 척을 지게 된 엘프의 후예인 네가 무엇을 위해 인간을 구하려는 거냐, 너는 그저 아버지인 마나난의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 아니냐, 아버지에게 간택되어 영웅의 길을 걷고 있는 현대의 영웅에게 동질감과 동시에 질투를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등 루의 과거를 헤집으며 그의 정신을 공격하지만, 루는 이미 한 번 겪고 극복했기 때문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정신 공격을 이겨내며 마하를 압도한다.

수세에 몰린 마하는 포탈을 열어 도주하고, 루는 그것을 쫓아가지만 오히려 함정. 마하가 워프한 곳은 루가 로센리엔, 스피노스와 대화하고 있던 숲이었고, 마하는 그 곳에 루를 떨어뜨려놓은 다음 서로 카드를 하나씩 보여준 셈이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며 그대로 왕성으로 도주해버려서 루는 눈 앞에서 마하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포기하지 않고 전의를 불태우며 마하를 쫓아 왕성으로 질주하는 모습이 나온다.

2.3.4. 에피소드 6: 믿음으로 행하니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지만 하필 루의 신관이었던 스피노스가 에녹을 최후의 순간에 도와주면서 영웅을 상대로 사실상의 배신을 자행한 탓에[14] 플레이어가 루와 다시 한 번 대립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3.5. 에피소드 9: 필사의 저지

드디어 재등장했는데, 브리지트에게서 새로운 무기 브류나크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알고 보니 마하와의 전투에서 필멸자의 무구였던 루의 창이 결국 팔라라의 신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파괴되었던 것으로, 무기가 없어진 루가 대성당으로 향하기보다 먼저 신들의 대장간에 들러 무기를 받고 있었기에 그 동안의 전투에 합류하지 못했던 것.

브리지트는 루에게 그대는 더 이상 필멸자가 아님을 자각하라고 당부하며, 루는 이제부터 어찌할 것이냐는 브리지트의 대답에 선대 영웅으로서, 빛의 신으로서 싸우겠다고 단언하며 켈시나 산으로 향한다. 이후 로센리엔과 스피노스에게 전언을 보내 자신에게 합류하라고 말하며, 켈시나 산에서 의식을 준비하는 이웨카 군단을 상대한다. 이 곳에 영웅도 와있냐는 질문을 던지고, 당연히 왔다고 하자 그렇다면 누가 먼저 악의 무리를 뿌리뽑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전투를 시작한다.

루의 상대는 셀렌이 이끄는 검의 군단. 루는 스피노스와 로센리엔의 보조를 받으며 검의 군단을 격파하며, 셀렌마저도 압도적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는 동료들과 함께 가세해도 자신을 쓰러뜨릴 수 없을 텐데, 혼자 자신을 막아서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이웨카 군단이 켈시나 산을 지키는 것에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챈다. 셀렌은 로센리엔을 기습하는 방식으로 전세를 뒤집으려 하지만, 루는 그것조차 허용하지 않고 셀렌을 몰아냈고, 결국 브류나크의 힘을 사용해 빛으로 셀렌을 꿰뚫으면서 사살한다

2.3.6. 에피소드 10: 길 잃은 자의 종말론

켈시나 산의 고대 제단에 도착해 탈티아의 마도 군단을 쓸어버린 뒤 탈티아까지 쓰러뜨리나, 엘쿨루스의 권능이 발동해 발로르가 부활하는 것을 저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악신을 쓰러뜨려 모든 것의 굴레를 끊겠다는 일념으로 발로르에 맞서지만 결국 완전히 부활하고 부하들에게 건네주었던 권능까지 모두 회수한데다가 눈 앞에서 탈티아의 시신을 보고 부하가 다 사망한 것을 알게 되어 분노할 대로 분노한,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발로르를 상대로 패배하여 사망한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활약은 물론, 바로 직전 에피소드에서 신의 무기까지 받은 것에 비하면 너무나 허무한 퇴장. 심지어 스피노스마저 결국 루의 뒤를 따라 사망함으로써 전대 영웅의 길을 걷던 자들은 리엘 혼자만 남게 되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루의 행보는 캐릭터 붕괴가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마하와 대치할 때 악신의 봉인이 풀렸을 때를 대비하여 자신의 가능성을 끌어내려고 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루는 지금의 상태로는 발로르에 완전히 대적하기 힘들다는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데다, 마하를 진정한 적으로 적대하기까지 했는데 마하가 면전에 등장했음에도 "어차피 우리는 발로르를 부활시키겠다는 목적이 같지 않냐"는 말에 별 다른 의심도 없이 납득해버리기까지 한다.

지난 스토리 때부터 지적되던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던 발로르 군단장의 캐릭터 소모가 결국 주연 중 하나였던 루 라바다에게까지 적용되어버린 셈으로, 키홀이 부활의 가능성마저 부정해버리면서 그동안의 임팩트가 무색하게 너무나 허망하게 퇴장하고 말았다.

3. 전투력

흥…. 마음대로 하도록 해. 어차피 이 중에 제일 솜씨가 좋은 건 너희 둘인 것 같으니 말이야.
든든하다든가 그런 수준이 아니잖아.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녀석들이야. 정말 인간이야?
시에테
어차피 루는 우리가 쬐금 늦게 도착한다고 해도 무사할 거야. 사실 우리가 없어도 뭐….
리엘[15]
루 라바다는 현 플레이어의 이전 세대에서 엘쿨루스를 봉인한 적이 있는 영웅이다. 즉 전성기 기준으로 현재의 플레이어가 행했던 거의 대부분의 사명을 루는 이미 완수했던 것이다. 따라서 정상에 있었던 루 라바다 역시도 플레이어와 맞먹는 수준의 강함을 가졌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루는 이미 영웅의 자격을 잃은 상태이며 당연히 영웅의 힘을 가지지 않은 채로 사용하는 프라가라흐 역시 예전의 힘에는 미치지 못할 공산이 컸으며, 개발자 노트의 어느덧 더욱 강력해진 영웅에게 루의 창은 더 이상 치명적이지 않다라는 멘트를 보아 정상에서 싸웠던 루는 도네갈과 에이든, 아스테라를 거치며 강해진 플레이어에게는 미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16]

정상에서의 루가 왜 영웅에게 패배했는지는 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영웅은 기본적으로 신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신앙에 의해 강해진다. 즉, 영웅을 믿고 의지하는 존재들에 의해 영웅이 더욱 크고 강하게 성장하는 것인데, 영웅의 길이 완수된 후 영웅들은 세계에서 잊혀져 버리기 때문에 전성기의 힘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스테라에서 새로이 업데이트 된 루는 진정한 힘을 해방하여 빛의 신 팔라라로 각성하는데, 이 모습으로 각성한 상태의 루 라바다는 플레이어와 한나절을 넘게 싸웠으나 서로 결판이 나지 않은 채로 전투가 종료된다. 즉, 되살아나서 진정한 힘을 깨우친 루 라바다는 플레이어와 완전히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소린데, 바꿔 말해 지금까지 플레이어에게 쓰러져간 신들보다도 강하다는 소리가 된다.[17] 결사대의 보스몬스터들조차 완전히 죽지 않았다 뿐이지, 플레이어에게 패배하여 목적이 1차적으로 저지당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사대에서 등장했던 네반이나 발로르보다도 강하다![18] 결국 9년만에 최초로 플레이어와 무승부를 기록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면서, 루는 현 시점 마영전의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로 등극하게 되었다.[19]

에필로그 part 3의 셀렌의 입에서도 간접적으로 그 강함이 언급된다. 애꾸가 된 발로르의 용안에 상처를 입힐 후보로 누아자를 언급한 뒤 누아자라도 그럴 순 없을 거라며 부정하며, 그 뒤 가증스러운 팔라라의 짓이냐며 이를 가는 걸 볼 때 팔라라는 최소 누아자, 발로르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힘을 지닌 신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0]

라우라 에피소드에서도 여전히 그 강함을 보여준다. 스피노스에 따르면 아직 빛의 신 팔라라로 완전한 각성을 취하지 못했음에도, 탈티아가 시전한 마법진에서 발사한 수 십발의 마탄을 전부 막아낸 다음 라우라를 플레이어가 상대하게 맡기고 자신은 이웨카의 군단장인 셀렌, 스렝, 탈티아 셋을 동시에 상대하며 오히려 우세를 점했다.[21] 거기다 이웨카의 퇴로가 막히고 발로르가 사라졌다지만, 엄연히 4 대 2의 싸움을 하는데도 루가 가세한 것만으로 이웨카 측이 패색이 짙다고 묘사된다.

이후 타라탄-로메르 에피소드에선 현 마영전 스토리의 유력 최종보스 후보인 마하를 상대로도 그 강함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비록 마하의 간계에 속아 그녀를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했지만, 적진에 단신으로 쳐들어가 마하를 제압 직전까지 몰아세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현재 루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22] 물론 마하 역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지라 루의 정신을 헤집어 놓으며 그의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정신 공격을 시전했지만, 루가 그마저도 이겨내자 정신력이 대단하다며 루를 원래의 장소로 떼어놓는 방식으로 전투를 마무리 지었다.

계속해서 영웅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졌다는 존재로 묘사되기 때문에, 전력상의 열세가 확연한 이웨카, 마하와의 전쟁에서 영웅과 함께 전쟁을 종결시킬 최고 전력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스렝 에피소드에서 브리지트로부터 새로운 신창 브류나크를 하사받고 스피노스, 로센리엔과 함께 셀렌이 이끄는 이웨카의 검의 군단을 궤멸시켰다.

그러나 완전히 부활한 발로르에게는 확실히 전투력적으로 열세여서 스피노스와 로센리엔의 지원을 받고도 압도적으로 패배하여 사망하고 만다.[23]

3.1. 무기

파일:루무기.jpg
원전인 켈트 신화를 따라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24]
  • 프라가라흐
    영웅 시절의 루 라바다가 마나난 맥 리르에게 양도받아 사용하던 검. 무적의 투신이라 불리는 발로르의 눈과 더불어 그가 창조한 붉은 달마저 베어낼 수 있는 영웅을 상징하는 명검. 벤 체너 정상에서의 전투 이후 플레이어에게 양도된다.
  • 루의 창
    정식 명칭인지는 불명이나, 마비노기 세계관이 판타지 라이브러리의 설정을 따르는 것을 생각하면 마비노기 영웅전의 루의 창 역시 브류나크일 것이라 추측되었다. 프라가라흐를 소실한 뒤에는 루 라바다의 주 무장으로 사용되며, 프라가라흐와 마찬가지로 자동적으로 소유자에게 회수되는 기능이 있다. 또한 프라가라흐를 들었을 때처럼 금빛의 참격도 사용이 가능한데, 이 금빛의 참격과 충격파는 프라가라흐가 아니라 루 라바다 고유의 능력인 듯.[25] 개발자 코멘트로 어느덧 더욱 성장한 영웅에게 루 라바다의 창은 더 이상 위협적인 무기가 아니라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볼 때 무기로서의 격은 프라가라흐보다 떨어지는 듯. 허나 후술할 루 라바다의 새로운 힘에 의해 이 무기로서의 성능은 사실 별 의미가 없어진 편.

    마하와의 결전이 끝난 직후 이 창은 팔라라의 신력을 견디지 못해 파괴되고 만다. 결국 이전까지 사용하던 창의 이름은 불명.
  • 브류나크
    바로 위 필멸자의 시절부터 사용하던 루의 창이 파괴되자 신들의 대장간에 들러 브리지트가 만들어준 신의 창.
  • 프리즘 실드
    루의 방패. 정상에서의 싸움에서는 플레이어가 투창을 막는 데 사용했으나, 이후 루 스스로가 방어기재로서 사용.
  • 마탄 타흘룸
    하늘에 빛의 장막까지 생성하며 사용하는 루 라바다의 비장의 수 중 하나. 정상에서는 이것을 사용하면 루는 하늘에서 마탄을 뿌리기만 했어야 했으나, 팔라라의 힘을 흡수한 후에는 창을 던져 하늘에 타흘룸을 설치하여 자동으로 마탄을 떨구고, 본인은 창을 이용해 전투하는 등 더욱 범용성이 올랐다.
  • 태양신 팔라라의 힘
    브린 曰 빛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힘이며, 실질적으로 현 시점의 루를 최강의 신으로 만들어 준 능력. 이 힘을 계승한 뒤의 루는 그 창격 한 번 한 번이 전부 빛의 파도로 변하는 정도. 서큐버스 셀렌에 의해 언급되는 걸 볼때 본디 팔라라 자체가 누아자조차 능가하고 발로르와 동격 이상의 힘을 가진 강력한 신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런 신의 힘을 영웅이었던 루가 계승했으니...

4. 명대사

전대의 영웅 선배라는 위치, 한 번 타락하여 절망에 빠졌다가 동료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 각성했다는 점 덕분에 스토리상으로 매우 중요한 캐릭터였으며, 등장할 때마다 플레이어에게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 포지션이기에 명대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거기, 영웅 후보자. 대답해 봐라, 그가 무엇을 약속했나? 세상을 구원할 구원자의 자리?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는 힘? 그도 아니면 변하지 않을 애정과 믿음? 나를 보아라. 이것이 그대의 미래가 아닌가. 덧없는 과거 속에 헤메이는 타락한 영웅이? 이 검이 필요하다면 와서 뺏어보도록 하라.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
아버지… 이번에야말로, 옳은 사람을 선택했군요. …과연 그럴까요, 두고보겠어요.
……어째서? 어째서 살아있는 거지. 이제는 더 이상 필멸자조차 아닌가? 아버지… 알고 있었어.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아버지가 그토록 찾던 마지막 영웅이 그인가? 내가 그토록 되길 바랬던. ……나는 이제 뭐지? 결국 나는 수많은 영웅 중 한 명일 뿐인가? 아무런 의미도 없었는가…. …당신은… 설마….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웅의 힘이 어디에서 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대가 가진 기량만으로 그 모든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대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더 큰 존재로 거듭나게 해준 사람들이 있지 않았나?
아직, 상념에 젖어있나? 지나간 실패나 추억하며 자책하고 있는가. 과거에 사로잡힌 것은 피차 마찬가지이지. 하지만, 거기서 주저앉을 것이라면…. 전대의 영웅으로서 약간의 훈계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 다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말이야. 자, 덤벼보라 나와 같은 존재여. …이번 싸움은, 이전과는 좀 다를 것이다.
나는…. 마지막 영웅이 될 수 있다면, 그건 망령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에서 깨어났을 때, 내 안에는 절망 뿐이었지. 더 이상 남겨진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 너도 마찬가지겠지. 실패란 본래 그런 것. 우리 눈을 가리고 남겨진 빛을 못보게 하지. 지금은 모든 것이 어둡게 보이겠지만…. 네게도 새로운 길이 남아있을 것이다. 내게도 여기 이 스피노스가 남아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었듯이 말이다.
어떤가. 이게 나의 방식이라면 방식일 테지.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일도 오겠지. 안녕히.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할 텐가? 로센리엔.
성격은 여전하시군. 자, 가지. 죽지도 못한 자들의 사명을 다 하기 위해서.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오, 좀 하는데?
닷씨 덤벼보라구!!

5. 평가

비록 직접적으로 시즌 3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는 캐릭터는 아니나, 루는 굉장히 큰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이룬 캐릭터이다. 정상에서 만났을 때는 영웅의 길을 혐오하여 자신과 같은 길을 걸으려는 플레이어를 힘으로 제압하려 하는 등, 선역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미묘한 포지션이었으나, 정상에서의 싸움이 끝나고 부활하여 스피노스와 동행하게 된 이후에는, 죽어가는 루더렉을 살려주고, 실패로 인해 좌절하여 과거에 사로잡힌 플레이어에게 전대의 영웅으로서의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웅의 길에 대한 태도도 확실히 변하였는데, 원래는 실패와 영원의 반복만이 있다며 영웅의 길을 혐오하게 되었으나 스피노스에 의해 자신의 새로운 빛을 찾게 되어, 프라가라흐와 마나난의 인도가 없는, 자신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영웅의 길을 걷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이겨내는 모습도 보이며 정신적으로 확연한 성장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전투력도 일취월장하였는데, 팔라라의 힘을 얻고 영웅의 힘을 다루는 플레이어와 대등한 사투를 벌이며 밤새 싸웠으나 결판을 내지 못하였다. 현 시점에서 플레이어와 스토리상 공식적으로 힘 싸움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루 라바다밖에 없다.[26] 다만 이때의 전투는 서로 전력을 발휘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었으며,[27]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루도 플레이어도 더 강해질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루가 스토리가 진행되며 큰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플레이어와의 협상을 결렬시키는 쪽으로 스토리를 진행한 것일 수도 있다. 현재 플레이어는 영웅의 길의 실패와 소중한 것을 몇번이고 못지킨 자신에게 좌절한 상태인데, 이런 상태에서 루가 아군이 된다면 플레이어와 동급의 무력을 가지고, 정신적으로도 완벽한 영웅으로 재탄생한 루가 훨씬 많은 집중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평가가 무색하게 발로르를 일부러 부활시켜서 겁 없이 전투를 걸다가 무참히 패배하여 사망하는 최악의 형태로 퇴장하여 그동안의 빌드업은 도대체 무엇이었냐며 비판받고 있다.[28] 현재 마영전 스토리 내에서 스토리 작가진이 여러번 교체되고 애초에 스토리 작가조차 없는 상태인 듯한 정황 증거가 많은데, 덕분에 캐릭터 설정과 기존 스토리가 죄다 꼬여버렸다.

하다못해 정말로 그것이 루가 바라는 것이었고, 설령 전력차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했더라도 루 라바다 정도의 스토리 주요 인물이 이렇게 허무하게 퇴장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이단 단장이나 잉켈스의 퇴장이 왜 호평받았는지와, 시즌 3와 시즌 4의 루 라바다가 저 두 인물보다도 훨씬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명백히 연출 미스다. 최소한 루가 발로르에게 패배할지언정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거나,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후회하며 자신의 의지를 이을 자들에게 사과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등의 연출이라도 있었으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연출조차 전혀 없이 스크립트 몇 줄로 루의 죽음을 묘사하며 발로르조차 "유언치고는 참으로 조촐하다"며 비웃음을 사는 최후를 그려버려서, 세상을 멸망시킬 악신의 봉인을 풀어놓고 남한테 그 뒷수습을 짬처리시킨 최악의 결말을 만들고 말았다. 결국 전작인 마비노기루 라바다의 전철을 답습한 셈이다.

6. 기타

처음으로 보스 중에 전투 보이스 대사가 도입된 보스다. 음성이 있는 보스야 여럿 있었지만 루만큼 제대로 된 보이스가 있는 보스는 없었다.[29] "덤벼 보라구.", "겨우 이 정도야? 다시 덤벼보라고!", "하하하... 하하하하하! 대단해!", "오, 좀 하는데?" 등 플레이어를 도발하는 대사로 포진되어 있다. 2차전에서는 루가 가르침을 주는 입장이라서 도발 대사가 대폭 줄었다.

2019년 7월 11일에 등장한 15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과 깊은 연관이 있는 캐릭터이다. 벨은 벤 체너에 갔다가 시간의 표류자가 되어 불로의 육체가 되었는데, 이때 벤 체너에 들어간 이유 자체가 세상의 운명을 걸고 영웅의 길을 걸었던 엘프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만나보기 위해서였다.

즉, 벨에게 있어서 루는 어릴적의 동경하던 전설 속의 영웅임과 동시에 모험의 계기를 제공한 존재이자 루 다음 세대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본의 아니게 준 인물이다. 그렇기에 벨 시점에서는 정상에서의 스토리가 어릴 적의 그토록 동경했던 영웅을 오랜 세월 끝에 만나게 되었으나, 그 영웅이 타락하여 도발은 일상에 미친 듯이 웃기(...)까지 하니 자기 손으로 처단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스토리가 된다.[30]

하지만 이후 부활한 루 라바다에 의해 조언을 듣고 서로 다른 영웅의 길을 걷게 되는 결말이기에 마냥 나쁜 스토리는 아니다. 또한 재미있게도 벨이 루 라바다 시기의 인물이니 만큼, 벨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스토리상 전대와 현대의 영웅이 둘 다 동세대 인물이 된다. 단, 깊게 따질 경우 벨이 1~2세대 뒤의 세대가 된다.

참고로 마비노기루 라바다는 마영전의 루와 비교하면 실례가 될 정도로 신검 프라가라흐와 함께 취급이 정말 좋지가 않다. 여기선 신이 아닌 빛의 힘을 다루는 인간 기사 정도로 표현되었고, 나름의 사정으로 인해 어둠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각 챕터마다 그의 설정이 너무 과장되었거나 이질적이다는 평을 듣고, 스토리마다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루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1] 직접적인 접점은 없으나 우든 엘프인 만큼 레지나와 같은 종족이며 레지나가 여왕인 사회에 속해있다. 다만 레지나가 메르를 높여부르고 메르의 양자이자 우든 엘프의 영웅인 만큼 레지나가 일방적으로 하대하는 위치는 아닐듯.[2] 루와 같이 영웅의 길을 걸었던 신관 스피노스가 이세트의 나라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세트의 나라는 엘라한을 통해 몇 백년전 모랫더미가 되어 사라졌다고 언급되었다. 만일 스피노스가 이세트 나라의 신관이 맞을 경우, 루 역시 최소 몇백년 전의 인물이 되는 셈.[3] 당연하지만 에린의 강림에 의해 죽은 자에 대한 기억은 모조리 말소되기 때문에 블라윈은 기사단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고 보고하고 있다.[4] 모리안과 키홀이 엘쿨루스를 봉인한 후, 마나난은 그에게 '이것이 모든 것의 끝이며 그대가 마지막 영웅이다라고 했다고. 하지만 엘쿨루스의 봉인이 깨진 이 시대에, 모든 것이 다시 되풀이되고 있었고, 이는 루가 단순히 신의 도구로 선택되어 놀아났다는 의미가 된다.[5] 메르가 이때 스러져가는 루 라바다를 보며 자신의 날개를 자르고 영웅을 이끄는 신으로서의 길을 포기하여 필멸자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6] 마영전 세계관의 불멸자는 오로지 신들 뿐이다. 루가 불멸자가 되었다는 건 완전히 신격화 되었다거나, 혹은 최소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7] 마영전 서비스가 10년이 다 된 현 시점까지도 같은 던전에 고유 브금이 2개 삽입된 보스는 이다. 다른 셋이 한 시즌의 최종 보스를 맡은 보스들임을 생각하면 광휘의 루라는 보스의 취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원래 에필로그가 2개까지 나올 계획이었다는 개발자 멘트를 토대로, 사실 광휘의 루가 시즌3의 마지막 이야기이고 셀렌과 마르젝트는 시즌4에서 다룰 스토리였으나 3결사대를 시즌3에 내기 위해 억지로 에필로그를 늘렸다는 추측이 있다.[8] 두 브금은 기본적으로 음은 같으나 1페이즈는 빛나는 자에서 나오는 모습이기 때문에 과거를 떨치지 못한 전대 영웅이란 느낌이 들게끔 낮고 잔잔한 톤인 반면, 2페이즈는 과거를 완전히 떨쳐내고 새로운 영웅으로서 다시 나아간다는 느낌이 드는 높고 경쾌한 톤으로 되어있다.[9] 추가적으로 이 시기의 마법사는 로센리엔인 것으로 밝혀졌다.[10] 일족의 사명이 아닌 본인만의 신념에 따라 움직인다는 팔라딘의 설정을 되짚어 보면, 최초의 팔라딘인 팔라라를 계승한 루는 팔라딘의 신념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셈이다.[11] 루는 발로르와 셀렌조차 경외시하는 최강의 고대신인 팔라라를 계승했고, 로센리엔은 말할 것도 없는 역대 최강의 대마법사로 불리며 스피노스 역시 필멸자의 몸으로 영겁의 세월을 버티며 루를 찾아 나타난 만큼 굉장한 능력을 지닌 신관일 것이다. 반면 현대 쪽은 주인공은 신급 무력을 가지긴 했지만 완전히 프라가라흐의 인정을 받지 못했고, 브린은 유능하긴 하지만 로센리엔에는 확연히 못미친다. 세르하는 이하생략.(...)[12] 고양이의 외양의 특징을 가진 라우라는 그 상징답게 9개의 생명이 있어서 하나하나 처치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있던 상황이었다.[13] 양아버지 마나난, 곧 메르와 재회할 때, 그에게 섭섭한 감정을 표할 만도 했던 상황이었다.[14] 물론 직접적으로 스피노스가 영웅들에게 칼을 겨눈 것은 아니지만, 에녹이 설치한 마법진이 어떻게 발동하는지 알고 있음에도 전혀 알려주지 않은 것은 명백한 배신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스피노스가 영웅에게 그 마법진은 에녹의 죽음으로써 완성되는 마법진이며, 그렇기에 그를 죽여선 안 된다고 진작에 말했더라면 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15] 대성당을 단신으로 쳐들어간 루에 대한 이야기. 굳이 추가적인 조력 따위 받지 않아도 충분히 단신으로 마하를 상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16] 다만, 이후의 멘트로 프라가라흐를 잃었어도 창과 방패, 타흘룸으로 무장한 루는 여전히 강력한 영웅들의 맞수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제법 강한 것은 맞다.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는 건 인게임 기준으로 예전의 즉사기의 성능이 아니라는 것의 비유적 설명인 것으로 보인다.[17] 모리안과 동격의 힘을 가지게 된 마하조차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고 영웅의 힘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걸 보면, 단순히 힘 대 힘의 싸움에서는 신들조차 영웅에게 한 수 접어주어야 한다.[18] 단, 발로르는 불완전하게 부활하여 완전한 힘을 낼 수 없는 상태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네반은 애초에 반쪽도 못되는 신이니 만큼 설정상으론 마하보다 약하고.[19] 그러나 후반의 에필로그 스토리의 언급을 통해 여신이 사라져 영웅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이 밝혀져 애매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피노스의 언급이나 셀렌의 발로르를 상처입힐 신의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보면 팔라라 자체가 최강의 신 중 하나인 것은 변함이 없다. 마하를 단신으로 쓰러뜨렸을 때 역시 모리안이 사라진 시점이니, 약해진 플레이어라 할지언정 신들 이상의 무력을 보유했을 것이고.[20] 낙원의 망각이 도입된 후 계속 잠들어 있었던 셀렌이 팔라라의 존재를 아는 것과 증오스럽다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볼때, 과거 두 세계의 고대 신들의 전쟁에서 누아자 측에 선 최강의 신으로서 발로르와 이웨카의 신들의 앞길을 막아선 듯하다.[21] 발로르 휘하의 군단장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신에게 필적할 만큼 강한 존재들이다. 그런 존재가 셋이 한꺼번에 덤벼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전부 막는 걸 넘어 오히려 우위를 점하는 데서 루의 저력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루는 군단장을 막으면서 세르하까지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고 군단장들은 세르하를 저지하기만 하면 되는, 어떻게 보아도 루가 훨씬 불리한 조건이었다.[22] 현재의 마하는 마신의 탑에서 영웅과 대련하다가 연홀 맞고 다굴당해 산화 패턴도 못 쓰고 리타이어당했던 그 시절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동맹군을 제외한 왕국의 모든 인물들에게 신앙을 받고 있는 그녀의 현재 신성은 모리안을 완전히 대체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며, 마영전 세계관의 신은 신앙을 받으면 받을수록 강해진다. 그런 마하를 상대로 루는 완전히 신으로서의 각성도 끝마치지 못했고, 자신을 믿는 존재들도 스피노스와 로센리엔 정도를 제외하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인데도 일기토로 제압 직전까지 간 것이다.[23] 발로르는 완전히 부활하고 부하들의 권능까지 회수하여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반면 팔라라는 퇴락한 신을 되살린 것이기 때문에 결국 힘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24] 위의 사진은 좌측부터 이름 불명의 창, 프리즘 실드, 그리고 프라가라흐다.[25] 영웅이 프라가라흐를 들 때는 이 금빛의 참격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26] 엘쿨루스는 플레이어라 할지라도 1 대 1로 제압이 불가능한 규격외의 존재이니 논외, 그 외의 다른 신들은 플레이어에게 힘 싸움으로는 이기지 못하였다.[27] 루는 팔라라의 힘을 막 각성한 상태였기 때문에 팔라라의 전성기의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퇴락한 신의 힘이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또한 플레이어 역시 모리안의 신격이 강탈됨에 따라 프라가라흐의 가호가 약해진 탓에 힘이 다운됐으며 정신적으로도 무너진 상황이었으니 서로 감안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오히려 발로르나 셀렌조차 경외시할 최강의 고대신을 계승한 전대 영웅을 상대로 힘과 정신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승부를 낸 플레이어를 고평가할 수도 있을 부분.[28] 심지어 캐릭터 붕괴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루 라바다는 이미 시즌 3 에필로그에서 마지막 영웅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는 묘사를 넣어놓고 막상 최후에는 결국 마나난에 대한 망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최후의 영웅에 집착을 하다가 발로르에게 사망해버렸기 때문에 시즌 3 에필로그의 묘사와 대놓고 충돌하는 묘사가 나와버린 것이다. 이번 스토리에서 루가 플레이어를 보고 "과거의 내가 생각나서 너무나 화가 났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본인부터가 과거의 미련을 전혀 버리지 못한 대가로 사망해버리고 말았으니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다.[29] 그나마 카단이 마신상 패턴때 음성을 말하긴 하지만 제대로 인식이 불가능할 정도의 보이스라(...)[30] 정상 스토리는 초입의 그것과 달리 공통 스크립트라서, 벨의 심리가 따로 묘사되지 않았다. 이 당시의 벨은 동료들이 죽어가며 망각에 파묻혀버리는 막장스러운 상황 속에 멘탈이 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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