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ino |
IKA / IKA-Renault / Renault Torino
르노 디 오리지널스 참조
1. 개요
아메리칸 모터스 코퍼레이션(AMC)과의 계약에 따라 인더스트리아스 카이저 아르헨티나(IKA)에서 생산한 중형차이다. 1975년 IKA가 르노에 인수되어 르노 아르헨티나 S.A.가 설립된 이후 IKA-르노 토리노로, 이후 르노 토리노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81년까지 동일한 하이브리드 AMC 플랫폼을 기반으로 2도어 하드탑 쿠페와 4도어 세단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아르헨티나의 국민차로 불렸다.2. 상세
쿠페 |
세단 |
1961년, 인더스트리아스 카이저 아르헨티나(IKA)는 아르헨티나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자동차로 미국의 제조 신뢰성과 유럽의 우아한 미적 디자인을 결합할 수 있는 자동차를 찾고 있었다. 이 자동차 제조업체는 1965년형 램블러 아메리칸 2종(쿠페 하드탑과 세단)을 피닌파리나에 제공하여 스타일링 향상을 요청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오리지널 램블러의 일반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인테리어와 유럽식 그릴 및 리어 엔드를 적용했다.
1966년 11월 30일 아우토드로모 후안 이 오스카르 갈베스에서 발표되었으며, 아르헨티나 국민차로 판매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내내 인기를 끌었으며 르노가 IKA를 인수한 후에도 인기 차종으로서 계속 생산되었다. 르노는 1980년대 초까지 생산을 지속했으나 1978년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이 상당히 둔화되기 시작한 이후로 무역 제한이 완화되고 외국산 자동차가 도입되자 토리노는 더 새롭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는 외국산 모델과 경쟁할 수 없어 토리노 라인 생산을 1982년에 종료했다.
총 99,792대의 2도어 및 4도어 IKA 토리노가 생산되었다.
3. 모터스포츠
1960년대 즈음부터 자동차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것이 곧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투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엔지니어 오레스테 베르타가 조정하고 후안 마누엘 판지오의 지휘 아래 '1969년 아르헨티나 미션'으로 알려진 IKA의 마케팅 활동이 시작되었다. 주목할 만한 국제적 성과로는 1969년 마라톤 드 라 루트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IKA 공장에서는 세 대의 차량을 개조하여 무게를 1,407kg에서 1,365kg으로 줄이고 엔진 출력을 5200rpm에서 250마력(253ps)으로 높여 최고 속도를 230km/h(143mph)로 높이고, 더 넓은 타이어를 사용하고 서스펜션을 조정했다. 세 대의 차량은 독일로 운송되었고, 유럽에서 유명한 판지오의 명성과 더 큰 엔진 배기량으로 인한 특별 분류로 인해 1, 2, 3번이 부여되었다.
3일 반 동안의 레이스 끝에 에두아르도 코펠로,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라레타, 오스카 마우리시오 프랑코가 운전한 3번 토리노는 가장 많은 334랩을 주행했지만 레이스 도중 각종 페널티가 누적되어 1위 자리를 놓쳤다. 아르헨티나 팀이 유럽에서 가장 험난한 서킷에서 유럽 최고와 함께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IKA 토리노는 아르헨티나 자동차 애호가들의 자부심과 기쁨이 되었다. 이는 아르헨티나 모터스포츠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되었으며, 전적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제작된 이 모델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업적에 국가 산업 전체의 지지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았다.
3번 차량은 포뮬러 원 레이싱의 첫 10년간을 지배한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태어난 부에노스아이레스 발카스에 위치한 후안 마누엘 판지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레이스 트랙에서 경쟁하지 않을 때는 1970년형 IKA 토리노 380S 4도어 세단이 판지오의 데일리카로 사용되었다. 이 차는 1969년 뉘르부르크링 84시 레이스에서 우승한 후 선물로 받은 것으로, 판지오가 1974년 메르세데스-벤츠 아르헨티나의 사장이 될 때까지 사용했다고 한다. 1995년 판지오가 사망할 때까지 그의 이름으로 유지되다가 2013년까지 그의 가족에게 보관되었다. 이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실버스톤 NEC 클래식 모터쇼 세일에서 예약 없이 경매로 28,175파운드(약 6천만원)에 부쳐졌다.
IKA 토리노는 1967년 에두아르도 코펠로, 1969년 가스통 퍼킨스, 1970년과 1971년 루벤 루이스 디 팔마, 2022년 호세 마누엘 우르세라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인기 투어링카 레이싱 시리즈인 투리스모 카레테라에서 우승했다. 토리노는 아르헨티나 투리스모 카레테라와 다른 시리즈에서 실루엣 형태이긴 하지만 지프 체로키 엔진을 장착한 채 여전히 레이스에 참가 차량으로 쓰이고 있다.
4. 기타
- 1970년대 후반까지 르노에서 생산한 유일한 비 르노 차종이었다. 또한 마지막 전륜 엔진, 후륜 구동 르노이기도 했으며 그 자체로 프랑스 차로서는 희귀한 모델이다.
-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토리노를 국민차로 여기고 있다. 부품 수급도 여전히 가능하며 관련 팬클럽도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내 수많은 등록 및 소유권 규정으로 인해 외국 수출이 어려워 해외 개체 수는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