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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lt 21 / Étoile[1]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인 르노에서 생산했던 중형차이다.2. 상세
2.1. 1세대(1986~1994)
르노 21 세단 사양 | 터보 사양 |
1985년 11월 20일에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1986년 2월에 8년 동안 판매되던 르노 18의 후속 차종으로 출시되었다. 세단과 7인승 스테이션 왜건[2] 라인업이 존재했다. 차량의 생산은 프랑스 모뵈주 공장 및 벨기에 하렌-빌보르데(Haren-Vilvoorde)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차량의 설계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담당하였다. 경쟁 차량이던 포드 시에라 및 J 플랫폼을 탑재했던 오펠 아스코나의 디자인과는 다른 면도날같이 날카로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다.
전륜구동 및 4륜구동 형태의 차량이었으며, 전장은 세단 기준 4,462mm, 전폭은 1,715mm, 전고는 1,415mm, 휠베이스는 2,600mm, 공차중량은 1,190kg였다.
르노 네바다 왜건 사양 |
왜건 사양은 세단 사양보다 더 긴 길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7인승 구성 중 2개의 좌석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전방 접이식 벤치 시트로 구성해 적재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특징이었다. 루프 랙 및 측면 레일이 기본 적용되었다. 차량의 전장은 4,644mm, 전고는 1,421mm, 휠베이스는 2,750mm였다.
터보 쿼드라 사양의 후면부 | 리프트백 사양 |
1989년 5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당시 변경을 거친 르노 25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고, 2.0L 터보 사양 및 리프트백 라인업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었다.
해당 차량의 잡소리가 심한 것을 단점으로 꼽은 바 있다.
1994년에 리프트백과 세단 가솔린 사양이 먼저 단종되었으며, 이후 1995년까지 판매된 디젤 및 왜건 사양이 후에 단종되었다. 후속 차종은 르노 라구나가 이어받았으며, 총 2,096,000대 가량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차량들과는 다른 특이사항이 있는데, 1.7L 모델의 엔진은 일반적인 가로배치인 반면, 2L 모델은 세로배치 형식 엔진으로 설계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라진 탄환 시리즈에서 주인공의 차로 성능과 외관이 개조된 르노 21이 나온다.
2.1.1. 파워트레인
르노 21 파워트레인 정보(가솔린)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엔진 종류 | 엔진 형태 | 최고 출력 | 최고 속도 | 제로백 | 비고 | |||||
1.4L 라인업 | |||||||||||
1.4L C2J형 I4 엔진 | 가솔린 OHV 8밸브 | 67마력 | 165km/h | - | 튀르키예 공장 생산분: 포르투갈, 유고슬라비아 등 한정 | ||||||
1.4L C2J형 I4 엔진 | 가솔린 OHV 8밸브 | 69마력 | 168km/h | - | - | ||||||
1.6L 라인업 | |||||||||||
1.6L C2L형 I4 엔진 | 가솔린 OHV 8밸브 | 72마력 | 165km/h | 12.0초 | 아르헨티나 공장 생산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한정 | ||||||
1.7L 라인업 | |||||||||||
1.7L F2N/F3N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카뷰레터 | 75마력 | 173km/h | 12.0초 | TL· TLE 사양 한정 | ||||||
1.7L F2N/F3N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SPI | 74마력 | 172km/h | 12.5초 | - | ||||||
1.7L F2N/F3N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카뷰레터 | 89마력 | 185km/h | 10.7초 | TS· RS ·GTS· TSE 사양 한정 | ||||||
1.7L F2N/F3N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카뷰레터 | 87마력 | 181km/h | - | - | ||||||
1.7L F2N/F3N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MPI | 94마력 | 185km/h | 10.7초 | - | ||||||
2.0L 라인업 | |||||||||||
2.0L J6R/J7R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MPI | 133마력 | 220km/h | 10.9초 | GTX· TXE 사양 한정 | ||||||
2.0L J7R형 12V I4 엔진 | 가솔린 SOHC 12밸브 | 134마력 | 230km/h | 9.2초 | TXI· TXI 쿼드라 사양 한정 | ||||||
2.0L J7R형 터보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MPI 터보 | 173마력 | 221km/h | 7.4초 | 터보· 터보 쿼드라 사양 한정 | ||||||
2.0L J7R형 터보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MPI 터보 | 173마력 | 222km/h | 7.8초 | - | ||||||
2.2L 라인업 | |||||||||||
2.0L J7T형 I4 엔진 | 가솔린 SOHC 8밸브 MPI | 108마력 | 192km/h | 9.9초 | - |
르노 21 파워트레인 정보(디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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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L 라인업 | |||||||||||
1.9L F8Q형 I4 엔진 | 디젤 SOHC 8밸브 | 64마력 | 160km/h | 16.0초 | SD· GSD 사양 한정 | ||||||
2.1L 라인업 | |||||||||||
2.1L J8S-736형 I4 엔진 | 디젤 SOHC 8밸브 | 66마력 | 164km/h | 15.6초 | TD· GTD 사양 한정 | ||||||
2.1L J8S-736형 I4 엔진 | 디젤 SOHC 8밸브 | 72마력 | 170km/h | 15.1초 | - | ||||||
2.1L J8S-852형 터보 I4 엔진 | 디젤 SOHC 8밸브 터보 | 87마력 | 177km/h | 11.8초 | - |
가로배치형 및 세로배치형 엔진을 모두 가진 승용차였으며, 이와 함께 5단 수동변속기 및 3단 혹은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엔진에 따라 차량의 길이 및 휠베이스가 약간 달라진 탓에 가로배치형 엔진의 경우에는 일부 부품들을 하나 더 설계해야 했다는 비화가 존재한다. 1.7L 사양은 가로형 배치로 설계되었으나, 이를 받쳐줄 만한 변속기가 약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엔진룸 역시 운전석 공간을 희생하지 않을 만큼 크게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산 기술이 상대적으로 유연하지 않았던 시기인 데다 서로 다르게 구성된 엔진룸을 가진 차량을 한 생산 라인에서 제조한다는 점, 르노 전체 및 딜러점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추가 재고 요건 등이 해당 차량의 수익성에 발목을 잡은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1989년형부터 TXi 2.0 12v 사양 및 2.0L 터보 사양의 경우에는, 4륜구동 및 쿼드라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왜건 사양의 경우에는, 2.0L 8밸브 I4 엔진, 2.1L 디젤 엔진과 4륜구동만이 적용되었는데, 12밸브 엔진 및 터보 엔진의 탑재는 불가능한 구조였기 때문이었다. 같은 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때는 2.2i 연료 분사 사양이 처음 소개되었다. 이는 당시 독일 시장에서 보험과 세금 규제 때문에 최고 출력은 적게 내면서 배기량이 큰 엔진이었고 북미에서 이글 메달리온에 탑재되던 2.2L 사양과는 다른 엔진이었다. 해당 엔진에는 르노와 벤딕스 사가 공동 개발한 레닉스 엔진 제어 장치가 적용되었으며, 네바다 왜건의 경우에는 4륜구동만 적용되었다.
2.2. 수출 시장
2.2.1. 북미
르노 메달리온 |
북미 시장에서는 초기에 '르노 메달리온'으로 판매되다 당시 르노의 자회사였던 AMC가 크라이슬러에 인수된 이후에는 이글 메달리온으로 판매된 바 있었다. 해당 차량에 대한 내용은 문서 참고.
2.2.2. 영국 및 유럽
르노 사바나 왜건 |
영국 시장에서는 1986년 6월부터 우핸들 사양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왜건 사양은 '사바나'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었다. 왓 카?지에서는 세단 사양을 '최고의 가족용 세단'으로 GTS 사양을 꼽은 바 있고, 사바나 사양은 해당 국가에서 올해의 차 및 '최고의 가족용 에스테이트 왜건'으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슬로바키아 의전차로 사용된 르노 21 |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의 수반을 지낸 바츨라프 하벨의 의전차로 사용된 바 있었다. TSE 사양이며, 당시 포르투갈 총리였던 마리우 소아레스가 벨벳 혁명 직전에 선물로 기증한 것이다.
2.2.3. 라틴 아메리카
르노 에투알 (콜롬비아 사양) |
콜롬비아 시장에서는 1987년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세단 사양이 먼저 판매되다 같은 해 10월보터 네바다라는 이름을 단 왜건 라인업이 추가되었다. 차량의 생산은 현지 업체인 SOFASA의 엔비가도 공장에서도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1990년형 차량부터는 에투알(Étoile)로 판매된 바 있다. 해당 시장에서는 TS 살룬, 브레이크, 펜타(해치백 사양)이 있었으며, 72마력의 1.6L I4 엔진을 탑재한 채 1994년까지 생산되었다. 이외에도 2.0L I4 엔진을 탑재한 Tx, 126마력의 2.2L 엔진을 탑재한 TXi[3] 사양으로 판매되었다.
초기에는 세로배치형 2.0L I4 엔진 사양으로 판매되었다. 이후 1989년형부터 1.6L C2L형 I4 엔진을 탑재한 RS 사양을 선보인 바 있다.[4]
르노 21 아르헨티나 사양 |
아르헨티나 시장에서는 코르도바 주에 위치한 산타 이사벨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진행한 바 있었으며, 1988년부터 1996년 말까지 생산되었고, 유럽 시장 생산이 중단된 후에도 2년 정도 더 생산되었다. 세단 및 네바다 왜건 라인업으로 판매되었으며, 리프트백 사양의 경우에는 프랑스에서 수입해 판매했으며, 알리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바 있었다. 해당 시장에서는 르노 라구나가 포지션을 이어받게 되었다.
해당 시장에서의 파워트레인으로는 1.8L/2,0L/2.2L 가솔린 사양 및 2.1L 디젤 사양이 존재하였다. 그로 인해 카뷰레터 및 연료 분사 방식 및 가솔린과 디젤 사양 모두 탑재된 바 있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리아라 공장, 칠레 로스 안데스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한 바 있었다.
2.2.4. 튀르키예 및 기타 국가
르노 21 터보 쿼드라[5] |
튀르키예 시장에서는 1990년대 초반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오야크-르노의 부르사 공장에서 제조되었다. 해당 시장에서 기본형은 옵티마, 90마력의 1.7L 엔진을 탑재한 중간급 사양인 '매니저', 2.0L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사양인 '콩코드'가 있었으며, 매니저 사양에 122마력 2.0L 엔진을 탑재한 '매니저 2000' 사양이 추가되었다.
해당 시장에서는 1996년 말까지 판매된 후 단종되었다. 이외에도 대만 타이중 공장, 이란 테헤란의 사이파 공장에서도 현지 생산을 한 바 있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해당 차량이 판매된 적이 있었는데, 르노 25를 수입했던 쌍용그룹 측에서 해당 차량을 1989년에 수입 판매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고, 어찌저찌 해서 1990년 2월에 기본 사양과 터보 쿼드라 사양을 출시한 바 있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2,200만원~2,700만원 선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르노 25도 큰 판매고를 올리지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적자 누적과 이듬해 수입차 판매 사업을 접게 되면서 얼마 판매하지 못하고 단종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