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중형 SUV 라인업 | ||
콜레오스 (QM6) | 그랑 콜레오스 | 에스파스 |
ESP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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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서 1984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MPV. 다만, 6세대 모델부터는 중형 SUV로 바뀌었다.[3] 사실상 유럽에 MPV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기념비적인 자동차라고 할 수 있으며, 르노 특유의 도전 정신이 담겨있는 자동차이기도 하다.2. 역사
2.1. 1세대 (1984~1991)
에스파스 전기형 2000 TSE |
이를 보고 혁신적이라고 생각했던 마트라에서는, 당시 심카[4]의 모회사가 된 푸조-시트로엥 그룹을 위해 탈보 브랜드로 출시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 여러 디자인 제안과 주행 가능한 시험차들을 제작했다.[5]이를 본 푸조에서도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면 충분히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고 평가하면서 미니밴 계획 자체를 꽤 긍정적으로 보기는 했으나, 당시 시트로엥과 유럽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지 얼마 안 된탓에 자금난에 시달리던 푸조가 보기로는 너무 과감하고 모험적인 시도였던 탓에 이를 거절하고 만다. 마트라에서는 같은 그룹의 계열사인 시트로엥에도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나 역시 거절당한다.
결국 1982년 10월에 필립 사장이 푸조-시트로엥 그룹과의 계약을 파기해버렸고, 대신 당시 공기업이었던 르노와 손을 잡고자 했다. 푸조와는 달리, 당시 르노의 회장이었던 베르나드 아농(Bernard Hanon)은 푸조 측의 경영진들처럼 호의적인 평가를 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이를 포기한 푸조와 달리 크라이슬러에서 선보인 미니밴 원본을 본 경험이 있었던 만큼 마트라의 미니밴 프로젝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정했다. 미니밴 프로젝트에 온 회사의 생사를 걸고 있었던 마트라에게 있어서 이 결정은 천만다행이었다. 이때부터 르노와 마트라의 인원들이 이 프로젝트를 양산에 알맞는 형태로 다듬기 시작했고, 르노가 가진 넓은 판매망과 대규모의 연구 시설이 제공되면서,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와 같은 중요한 연구들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자유롭게 배치하거나 탈착할 수 있는 좌석 배치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해서 1984년 4월에 미니밴 프로젝트는 르노 에스파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일 수 있었고, 7월부터 2000 GTS와 2000 TSE의 2개 트림이 1995cc 110마력 휘발유 엔진이 장착되는 형태로 판매가 처음 이루어졌다. 하지만 판매 첫 달동안은 판매가 아주 부진해, 한 달동안 겨우 9대 정도가 팔리는 수준에 불과했었다. 때문에 르노에서 마트라와의 계약을 끊을 생각을 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으나, 기자들을 데려다가 차량 시승회를 열던 중, 점심시간에 비가 오기 시작하자 차량 내부에서 식사를 하도록 시키는 등의 노력과 더불어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에스파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불어났다.
심플하게 직선으로 흐르는 원박스형 차체와 굴곡 없는 평평한 면들이 만들어내는 쐐기(wedge)형의 스타일은 마치 SF영화의 우주 군함처럼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는 당시 양산형 미니밴으로서는 대단히 혁신적인 스타일링이었으며, 마치 콘셉트 카를 그대로 도로 위로 옮겨온 듯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중형세단 수준의 차체 길이 속에 두 가족과 짐까지 실을 수 있는 광활한 실내공간 또한 당시로서는 엄청난 파격이었고 지금까지 없던 패밀리카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뚫린 개방감 넘치는 창문과 용도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배치할 수 있는 시트배열도 이 차의 가치를 높였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뒤로 돌리고 2열시트를 테이블 삼아 차 안에서 회의를 할 수도 있었다. 필요에 따라 가족뿐 아니라 비즈니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동차의 사용법을 획기적으로 넓힌 셈이다. 에스파스 한 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실내에 이런 기능을 담기 위해 우주 군함 같은 원박스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다.
1세대 에스파스의 차체는 아연 도금한 철판 뼈대에 수지제의 외판을 조립한 구조였다. 외부 패널의 상당수가 플라스틱이라는 뜻이다. 이를 통해 차체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거대한 차체와 평범한 엔진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재미난 주행성능을 갖출 수 있었다.[6][7] 차를 되도록 평평한 면으로 디자인한 이유도 실내공간을 최대한 뽑아내면서, 동시에 수지로 만든 패널을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나중에 에스파스가 인기를 끌자, 같은 구성으로 제작되던 스포츠카인 탈보-마트라 무레나를 단종시켜 에스파스 생산에 집중하기로 결정이 났다. 영국 시장에서는 1985년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1984년에는 르노와 제휴하던 미국의 AMC를 통해 에스파스를 미국에 판매하려는 시도도 있었고, 1985년에는 시카고 오토쇼에 에스파스를 전시하기도 했으나 마트라와 AMC가 비용 문제로 협상을 계속하던 것이 시간을 길게 끌다가, AMC가 크라이슬러로 인수되면서 완전히 무산됐다.
1989년식 에스파스 GTX | 에스파스 쿼드라 TXE |
2.2. 2세대 (1991~1997)
2.2.1. 에스파스 F1
자세한 내용은 르노 에스파스 F1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3세대 (1996~2002)
에스파스 전기형 | 그랜드 에스파스 전기형 |
에스파스 후기형 | 그랜드 에스파스 후기형 |
3도어 MPV인 르노 아반타임(Avantime)은 3세대 에스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아반타임도 마트라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마트라가 개발 및 생산을 대행한 마지막 세대로, 마트라에서 르노 아반타임을 제안하고 개발 및 생산을 맡는 대가로 차세대 에스파스의 개발을 포기하고, 이를 르노 본사에서 직접 맡았다.
2.4. 4세대 (2002~2015)
페이즈 1, 2005년식 1.9 dCi 다이나미끄(Dynamique) | 페이즈 2, 2007년식 영국 사양 |
당시 디자인이 상당히 파격적이었는데, 센터페시아에 덮개를 적용해 덮개를 닫으면 카오디오가 보이지 않도록 했다. 덮개를 열면 카오디오가 드러난다. 계기판은 3세대처럼 대시보드 중앙에 길쪽한 디지털 창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수납공간이 많은 실내와 나름대로 고급화까지 이루어져 출시 당시 인기가 많았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및 V6 3.0L 가솔린, 직렬 4기통 2.0L 터보, 1.9L 및 2.2L 디젤이 있었고 6단 수동 혹은 5단/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2006년 2월에 소폭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페이즈 2를 발표했다. 그 해 2/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범퍼 디자인이 수정되어 크롬도금 장식이 추가됐고, 후미등 디자인도 약간 수정됐다. 직렬 4기통 2.0L 및 3.0L V6 V9X 디젤 엔진이 추가됐다. 또한 신규 외장 색상 및 17인치 및 18인치 휠도 새롭게 추가했다.
그랜드 에스파스 페이즈 3, 2010년식 영국 사양 | 그랜드 에스파스 페이즈 4 |
하지만 우려먹기로 인한 르노의 행태에 에스파스는 구형의 인기를 뛰어 넘지 못했다라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TV쇼인 피프쓰기어에서 이 모델의 전기형과 후기형을 충돌시켜 에어백과 관련된 실험을 한 바 있다.
2.5. 5세대 (2015~2023)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기존의 전통적인 미니밴이 아닌 중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개발됐다.[9] 따라서 기존 에스파스가 지녔던 미니밴 형태에 SUV의 요소를 섞은 듯한 크로스오버 차량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3세대와 4세대에 있던 그랜드 에스파스는 사라졌다.
따라서 4세대까지 이어오던 좌석 배치를 완전히 갈아엎어 평범한 7인승 구성이 됐으나, 2-3열 시트를 한번에 접는 "원터치 폴딩시트"나 넉넉한 실내, 내비게이션 겸 텔레매틱스 멀티미디어인 R-Link,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Eco', 'Comfort', Neutral', 'Sport', 'Perso' 등의 주행모드를 두고 차량 주행성능을 다방면에서 제어하는 Multi-Sense 등으로 보완하고 있다.
엔진은 M5M 1,618cc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98cc 디젤엔진 2종[10]이 탑재되며, 6단 혹은 7단 DCT가 달린다.
5세대부터는 좌핸들 사양으로만 개발되어 영국과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우핸들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탈리스만도 마찬가지로 우핸들 사양을 개발하지 않았다.
2017년형 모델은 225마력짜리 1.8L 가솔린 M5P 터보엔진을 탑재한 TCe225가 라인업에 추가되고, 기존의 200마력짜리 1.6L 엔진을 탑재한 TCe200을 대체한다.
이 모델이 르노삼성자동차의 라인업으로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르노 마크를 단 에스파스가 전시됐고, 2016년에 출시하려 했으나 상반기에는 SM6, 하반기에는 QM6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그러다가 2017년에도 "연내 출시가 어렵다"며 출시를 2018년 이후로 미룬 상태다. 예상 모델명은 QM7 혹은 새로운 작명법이 탄생할 수도 있었거나 에스파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어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도입이 무산됐다. # 첫 번째 원인은 비싼 가격, 차체가 더 큰 기아 카니발보다 비싸다. 두 번째 원인은 대한민국에서 MPV의 수요가 대폭 급감했고 현지(프랑스)에서도 MPV가 SUV에게 수요가 크게 밀리고 있어서 단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2019년 5월 17일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근에서 위장막에 가려진 차량 한 대와 함께 실려가기도 했다. 다만 이후 후술한 바와 같이 2022년 하반기 ~ 2023년 상반기 사이에 QM6의 미니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으나 이후로도 출시되지는 않았다.
후기형 에스파스 |
2022년 연식변경을 거쳐 트림 구성이 단조로워졌으며, 엔진 구성 역시 160마력과 190마력 디젤 엔진 두 종만 남겨진 후 2023년에 6세대로 대체되었으며, MPV 차종의 포지션은 르노 캉구의 3세대를 기반으로 한 그랑 캉구가 대체하였다.
2.6. 6세대 (DHN, 2023~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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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티저를 공개한 다음, 동년 3월 28일에 6세대 모델이 정식 공개됐다. 생산 공장도 프랑스 두에 공장이 아닌, 캡처를 생산하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으로 옮겨졌다. 르노가 프랑스 내 대부분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MPV였던 기존 1세대~5세대 모델들과는 달리 오스트랄을 기반으로 한 장축형 사양으로 차량의 전장은 200mm, 휠베이스는 70mm, 리어 오버행을 130mm[12] 더 늘린 7인승 중형 SUV로 탈바꿈했다. 이로 인해 오히려 5세대보다 크기가 많이 짧아졌지만, 5인승 또는 7인승 배열은 그대로 유지된다.[13] 즉, 기존 에스파스 뿐만 아니라 기존 르노 콜레오스의 포지션까지 이어받는 통합 후속인 셈이다.[14]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정식 공개 전부터 르노 QM6의 후속 차량의 베이스 모델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15] 또한 현재 르노에서 만드는 SUV 중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다음으로 크기가 가장 크다.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전략에 따라 I3 1.2L 터보(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130마력/E-TECH 하이브리드, 합산 200마력(엔진 132마력+모터 68마력)) 및 140마력/160마력의 I4 1.3L H5Ht 터보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디젤 모델은 없고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도 없이 하이브리드로만 구성된다. 변속기는 X-Tronic CVT 또는 7단 DCT와 맞물린다.
3. 여담
- 2004년에 방영된 탑기어 챌린지에서는 2세대 에스파스 2대와 토요타 에스티마, 토요타 타운 에이스, 미쓰비시 샤리오, 닛산 세레나와 경기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에스파스 2대가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 당시 파리 시장의 요청에 따라 마트라에서 1세대 에스파스로 런던의 블랙캡 택시 구성을 모방한 택시 버전을 수백 대가량 제작한 적이 있었으며, 현재 단 2대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차량이 됐다.
- 여담으로 한국의 완구사 미카에서 3세대 에스파스의 모형을 현대 트라제 XG로 이름 붙여 판매했다는 후문이 있다. 이후 진짜 트라제 XG의 금형으로 만든 모형으로 대체됐다.
4. 미디어
2007년작 영화 러시 아워 3에서는 4세대 에스파스 택시(페이즈 1)가 추격전에 이용됐는데, 문짝이 떨어져나가는 등 험한 꼴을 당했다.
2014년작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는 4세대 에스파스(페이즈 2)가 등장했다.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몰타 섬 추격전 중간에 소품으로 은색의 4세대 에스파스가 등장, 혼다 액티를 쫓던 아트로키랍토르를 가로막는 장면에서 피아트 판다와 함께 후방에 파이프가 꽂힌다.
5. 경쟁 차량
- 현대자동차 - 싼타페
- 기아 - 쏘렌토
- 토요타 - 벤자/해리어, 크라운 스포트
- KG모빌리티 - 액티언
- 혼다 - 패스포트
- 닛산 - 무라노
- 마쓰다 - CX-60
- 스바루 - 아웃백
- 미쓰비시 - 아웃랜더
- 쉐보레 - 블레이저
- GMC - 터레인
- 포드 - 엣지
- 폭스바겐 -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 푸조 - 5008
6. 둘러보기
[1] 공간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영어로는 스페이스(Space)와 동일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2] 2세대 모델의 중국 시장 수출명.[3] 기존 중형 MPV 포지션은 그랜드 캉구가 이어간다.[4] 이때는 탈보(Talbot)로 개명[5] 때문에 초기 시험차들 중에서는 심카의 중형 해치백인 심카 1307 및 탈보 1510과 비슷한 그릴이 장착되기도 했다.[6] 마트라에서는 자사의 스포츠카인 530과 바기라, 란초, 무레나 등의 차종을 개발하면서 플라스틱 바디 패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가 있다. 에스파스의 뼈대 역시 바기라와 무레나에서 쓰던 스페이스프레임 골조 방식을 채택했으며, 무레나도 스페이스프레임 골조 전체를 450도의 아연이 담긴 수조에 담가 풀 도금을 하는 방식으로 아연도금 뼈대를 도입한 만큼, 에스파스에도 마트라의 내공을 적극 반영했다.[7] 또한 필립 게동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와 제너럴 모터스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대기업들이 마트라를 찾아와 아연도금 기술을 배워 갔으나, 마트라처럼 스페이스프레임 골조 & 플라스틱 바디 패널 조합을 쓸 때만 현실성이 있는 공법이라서 제대로 정착시킨 회사는 결국 없었다고 한다. 제너럴 모터스만 해도 폰티악 피에로와 새턴의 초창기 라인업, 올즈모빌 실루엣과 쉐보레 루미나 APV 등의 일부 라인업에 스페이스프레임 골조 & 플라스틱 바디 패널 조합을 제한적으로 쓰다가 결국 기존의 금속 모노코크 플랫폼으로 회귀했다.[8] 이 모델이 단종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마트라에서는 MG로버 그룹과 회동하여 이에 기반한 MPV를 제작하고자 했으나 생산 물량, 파워트레인 선정에서 손발이 안 맞아 무산됐다.#[9] 과거 기아 카렌스의 2세대와 비슷한 포지션이다.[10] 130마력짜리 터보와 160마력짜리 트윈터보 엔진[11] 해당 광고 배경은 르노 QM6 광고와 동일한 곳이기도 했다.[12] 같은 계열사인 미쓰비시에서 만드는 아웃랜더보다는 크지만, MPV 형상을 가진 기존의 5세대 에스파스보다는 135mm가 짧아졌다.[13] 계획 초기엔 가칭으로 그랑 오스트랄으로도 불렸다.[14] 다만 이는 유럽 일부 시장 한정 얘기일 뿐이며,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콜레오스가 계속 판매되고 있으며 에스파스가 판매되지 않는 시장에선 그랑 콜레오스가 후속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15] 다만 아직까지 QM6는 1세대 모델이 3차 페이스리프트를 해가며 계속 판매중이고, 르노와 지리의 협력이 발표되어 있어서 에스파스 대신 지리 싱유에 L의 디자인을 르노 패밀리룩으로 맞추고 QM6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으나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오로라 1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어서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이후 2024년 6월 27일에 싱유에 L 기반의 오로라 1이 그랑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되며 에스파스가 안 나오는 지역에서는 콜레오스가 계속 명맥을 잇는 것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