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2:51:27

Richard Mille

리차드 밀에서 넘어옴
Richard Mille
파일:Richard Mille.jpg
정식명칭 Richard Mille
한글명칭 리차드 밀[1]
설립일 2001년
창립자 리샤르 밀[2]
본사 소재지 스위스 레 브휠류
업종 시계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마케팅 방식
파일:Richard_Mille_RM27-01.webp
테니스 챔피언 라파엘 나달의 손목에 채워진 19g 짜리 초경량 기계식 투르비용 시계, RM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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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차드 밀이 2001년에 설립한 스위스의 최고급 시계 브랜드이다. 단순 가격대로는 파텍 필립보다도 비싸며, 엔트리 모델조차 1억이 넘어간다.

독특한 디자인과 신소재,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이 특징이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기계식 시계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손목위의 F1 카'라는 슬로건과 같이 가볍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제작기간이나 비용에 타협없이 시계를 제작한다. 이로인해 소량으로 생산되고 고가의 모델만 출시되고 있다.

연간 4000개가 안되는 적은 생산량 때문에 원하는 모델은 소장하려면 예약을 걸어놓고 일정 기간 기다려야 한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리차드밀은 2022년에 5300개의 시계를 생산하였고 매출은 13억프랑(약1조8500억원)이다.
즉, 이들의 평균 판매가가 약 3억원을 넘는 셈이다. 이 수치는 그 어떠한 하이엔드 시계들(파텍필립, 오데마피게)보다 4배이상 높은 수치이다.

2. 마케팅 방식

유명인들 대상으로 한 셀레브리티 홍보, 그 중에서도 특히 스포츠 시계로서 프로 선수를 후원하는 방법으로 마케팅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계적 테니스 선수라파엘 나달. 그의 손목에 18.83g, 5000G까지 까지 견딜 수 있는 시계를 채웠다.[3] 테니스는 격렬한 팔 움직임이 동반되기 때문에[4] 대부분의 선수들은 흡수용 밴드 외의 악세사리를 팔에 착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리차드 밀이 나달에게 후원을 제안하며 경기 중 시계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을 때 처음엔 거절당했다.[5] 그러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깃털처럼 가벼운 시계를 만들었다며 간곡히 설득하자 나달이 수락했다고 하는데, 그가 처음 착용한 모델명은 RM 27-01 이며, 이후 버전업되어 RM 27-04 까지 나왔다.[6] 가격은 버전에 따라 다르나 한화로 약 8억~14억 정도로 추정된다. 전자 시계인 카시오 G-SHOCK의 대표 모델 DW-5600의 무게가 53g 이니, 투르비용을 적용한 기계식 시계의 무게가 19g 이라는 것은 충격적일 정도로 가벼운 것이다. 더구나 톱 랭커의 팔 움직임을 견뎌낼 정도로 견고하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7]

그 외에 후원하는 프로 운동선수는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 육상의 요한 블레이크, 웨이드 반 니커크, 골프의 버바 왓슨, 전설적인 폴로 선수 파블로 맥도너우 등이 있다.

각종 레이싱 경기에도 스폰서로 후원해주는데 대표적으로 F1FE, 그리고 F2가 그렇다. 또한 WEC르망 24시 레이싱 팀도 자체적으로 설립해 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차드 밀 영 탤런트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있어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이클의 1부리그격인 월드투어 팀들 중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는 퀵스텝-알파비닐 팀에도 후원을 한 바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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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몇몇 유명인들이 리차드 밀을 소장하고 있는데, 2016년 SBS 가요대전에서 G-DRAGON이 착용하고 나왔다. 그는 여러 개의 리차드 밀을 갖고 있으며, 해당 방송에서 나온 건 약 6억원 짜리 모델이라고. 이외에 정준하[9], 양현석, 현우진, 조세호 등이 리차드 밀 오너로 알려져 있다.


[1] 한국 지사의 법인명이 '리차드밀코리아'로 등록되어 해당 표기를 따름[2] 사명 표기와 별개로 인명은 창립자가 프랑스계이므로 프랑스식으로 표기함.[3] 2010년 발표된 최초 버전인 RM 27-01은 5000G를 견디며, 2020년 9월에 발표된 최신 개량 버전인 RM 27-04는 무려 12000G를 견딘다.[4] 특히 나달은 스핀이 많이 걸린 독특한 샷을 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손목에 걸리는 부하가 더 심하다.[5] 라이벌인 로저 페더러를 보더라도 롤렉스의 후원을 받지만, 시계는 경기 후 시상식이나 인터뷰 때 같이 격렬한 움직임이 전혀 없고 외부 노출이 필요한 때에만 착용하지 경기 중에는 가방 속에 넣어둔다.[6] 각 버전 50개 한정 생산.[7] 보통의 기계식 시계는 이런 격렬한 운동은 견디지 못하고 반드시 고장 난다. 왼손잡이인 나달은 이 시계를 라켓을 쥐지 않는 오른 손목에 착용하지만, 백핸드 동작에서 오른 손목의 움직임 역시 만만치 않게 격렬하다.[8] 사이클 역시 무게가 매우 중요한 종목 인데, 장비에 민감한 선수들이 착용하고 경기를 나설 정도로 가볍고 좋은 착용감임을 보여주었다.[9] 아는형님에 나왔을 때 착용한 게 라파엘 나달 레드 다이아몬드 모델(RM 35-0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