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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qua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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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식명칭 | Squale Watches |
| 한글명칭 | 스쿠알레 |
| 설립일 | 1946년 스위스 뇌샤텔 |
| 창립자 | Charles von Büren |
| 본사 소재지 | 스위스 샤소 |
| 업종 | 시계 |
| 유럽 홈페이지 미국 홈페이지 | |
1. 개요2. 역사3. 다이버워치 역사에서 스쿠알레의 위치4. 블랑팡과 스쿠알레의 관계
4.1. 최초의 다이버워치를 제작한 블랑팡4.2. 민수용 다이버워치 바티스카프 출시4.3. 바티스카프 MC4의 케이스를 제조·공급한 스쿠알레4.4. Y1545 케이스와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4.5. 50 Atmos 케이스와 독일 연방군 BUND 피프티 패덤즈
5. 라인업1. 개요
스위스의 다이버 워치 전문 브랜드로, 생산하는 시계 모델이 전부 다이버 워치다. 스쿠알레 브랜드로 출시한 시계 외에도 블랑팡, 태그호이어 등에 시계 및 방수 케이스를 공급했다. 주로 빈티지 블랑팡 피프티패덤즈와 계보가 많이 엮여있다.2. 역사
스쿠알레는 1946년 스위스 뇌샤텔에서 폰 뷰렌에 의해 설립되었다. 주로 고성능 다이버 워치 케이스를 제작하는데 특화된 회사이다. 프랑스어로 상어를 의미하며 스쿠알레라는 브랜드가 상표로 등록된건 1959년 부터다. 60~70년대에 500m 이상의 방수성능을 가진 시계를 제작하면서 그 명성을 떨쳤다. 자사 브랜드 시계의 생산 뿐 아니라 블랑팡, 호이어, 독사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스쿠알레의 케이스를 공급받아 사용했다. 1970년대에 헬륨 이스케이프먼트 밸브 없이 1000m 잠수가 가능한 시계를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 스쿠알레가 제작한 다이버워치들. 위에서부터 스쿠알레 마리나 밀리타레 50ATM, 블랑팡 분트 피프티패덤즈 3H, 호이어 1000m 딥 다이브. 스쿠알레 마리나 밀리타레 50ATM(1521)은 의 이탈리아 해군 다이버용 모델이며,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분트 3H는 1975년부터 독일 해군 다이버 용으로 납품된 시계다. 블랑팡 분트 피프티패덤즈 3H는 다이얼에 블랑팡 로고를 새기고 독일 해군의 요구사양에 맞춰 분트 베젤인서트와 고정된 스트랩 바를 적용하였는데, 실제로는 스쿠알레 50ATM(1521)과 동일한 시계다. |
빈티지 다이버 워치들을 보면 12시방향에 블랑팡, 호이어같은 시계 제조사 로고가 있고, 6시방향에는 스쿠알레의 로고가 있는 시계들이 있다. 당시에는 시계 제조사와 케이스 제조사 이름을 병기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것들이 스쿠알레가 공급한 케이스를 쓴 시계들이다. 다이버 워치 제조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1960년대, 스쿠알레는 500m 방수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케이스와 백 사이에 연철 개스킷을 넣고, 백을 잠그며 압력으로 밀어넣는 방식을 사용했다.
스쿠알레는 돌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크라운이 4시 방향에 크라운이 위치한 다이버 워치를 처음으로 만든 시계 제조사이기도 하다. 4시 방향 크라운을 갖춘 다이버 워치를 '뷰렌 케이스'라 부르는데, 이를 처음으로 고안한 스쿠알레 창립자 본 뷰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뷰렌 케이스는 블랑팡(Blancpain), 호이어(Heuer), 독사(DOXA) 등에 납품 되거나, 스쿠알레 다이버 워치에 사용되었다. 그 외에도 스쿠알레는 1960년대 블랑팡 바티스카프 모델이나 1970년대 독일군 다이버 부대에 납품되었던 블랑팡 피프티패덤즈(일명 '분트' 피프티패덤즈), 1980년대 호이어 1000m 다이버 등 여러 브랜드에 시계와 케이스를 공급했다.
당시 스쿠알레가 다이버 워치에 특화된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창립자와 그 딸이 실제로 다이버 워치를 사용하는 전문 다이버(딸은 해양학자)였기 때문이다. 창립자 본인이 다이빙을 즐겼기 때문에 당시의 유명 다이버들과 활발하게 교류했고, 이들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시계 모델도 존재한다.
현재의 스쿠알레는 창립자가 아닌 이탈리아의 마지 가문이 경영하고 있다. 본 뷰렌은 지중해 다이빙을 위해 이탈리아를 자주 방문했고, 마지 가문과 연을 맞는다. 마지 가문은 스쿠알레 시계의 이탈리아 유통을 맡았고, 이후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스쿠알레는 이탈리아 다이버 워치 브랜드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나 스쿠알레가 이탈리아 군과 경찰용 다이버 워치를 제조․공급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던 셈.
스쿠알레는 이탈리아 폴고레 공수사단이나 해군, 경찰 다이버 부대에 시계를 공급했다. 폴리페토 옥토퍼스(Polipetto Octopus)라 불리는 경찰 다이버용으로 2002 모델을 공급하였으며, 최근에는 이탈리아 해군 다이버 워치 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3. 다이버워치 역사에서 스쿠알레의 위치
스쿠알레는 다이버워치 역사에 많은 이름을 남긴 시계 제조사지만, 1990년대 이전에 그 활동이 집중되어 국내에서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롤렉스나 오메가와 같은 시계 회사들은 심해 잠수를 후원하며 다이버워치를 홍보하였는데, 스쿠알레는 주로 프리 다이빙을 통해 자사 시계를 홍보했다.
뤽 베송의 영화 그랑블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프리다이버 자크 마욜과 엔초 마요르카가 스쿠알레 다이버 워치를 사용했다. 스쿠알레와 협력관계였을 뿐 아니라 창립자 본 뷰렌과 한동안 함께 살았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였다고. 창립자인 본 뷰렌 스스로가 다이버였기 때문에 전설적인 다이버들을 후원했을 뿐 아니라 시계 개발 과정에서도 도움을 받았다.
| 엔초 마요르카와 자크 마욜은 프리 다이빙 역사에 전설로 남은 다이버이면서 라이벌이었다. 1960년 엔초 마요르카는 맨몸으로 45m 잠수에 성공하며 세계기록을 수립하는데 성공한다. 그 기록은 그 해 다른 다이버에 의해 깨졌지만, 엔초 마요르카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최초로 50m의 벽을 깨는데 성공한다. 1988년 마지막으로 잠수했을 때는 101m를 기록했다. 1960년대 이후 1990년에 이르기까지 프리 다이빙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스쿠알레는 잠수용 시계 제조사로 다이버들 사이에 이름을 알린다. 다만 스쿠알레는 대중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잠수 장비 개발에 집중했다. 한편 자크 마욜은 1976년 11월 3일 처음으로 100m 잠수에 성공한 다이버로 기록된다. 당시 그의 나이는 49세였는데, 1983년 56세에 105m에 도달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다. 자크 마욜과 엔초 마요르카는 스쿠알레의 다이버 워치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며 많은 영향을 주었던 다이버다. 헬륨 이스케이프먼트 밸브 없이 1000m 잠수가 가능했던 최초의 시계인 '마스터'를 자크 마욜이 테스트 했고, 한 때 자크 마욜과 본 뷰렌은 같은 집에서 살았을 정도로 가까운 친구였다. |
스쿠알레는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긴 역사와 함께 다이버 워치 카테고리에서 미친 영향이 대단히 큰 제조사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브랜드로 볼 수 없다. 스쿠알레가 과거 생산했던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들은 근래에 가치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출시 당시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랑팡이나 호이어 등 스쿠알레가 시계를 공급했던 브랜드의 빈티지 모델들과 비교하면 '오리지널'이라는 명분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이 쉬운 편이다.
4. 블랑팡과 스쿠알레의 관계
4.1. 최초의 다이버워치를 제작한 블랑팡
1953년 블랑팡은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를 출시했다. 당시 블랑팡을 이끌던 장 자크 피히터(Jean-Jacques Fiechter)는 직접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인물로, 기존 손목시계가 실제 잠수 환경에서 갖는 여러 한계를 경험한 뒤 전문 다이버가 사용할 수 있는 시계를 개발했다.초기의 피프티 패덤즈는 오늘날과 같은 고급 스포츠 워치의 성격보다는 전문 잠수 장비에 가까운 제품이었다.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방수 구조, 어두운 수중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높은 시인성, 야광 인덱스와 핸즈, 잠수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회전 베젤, 자동 무브먼트와 항자기 구조 등이 적용되었다. 당시 일반적인 남성용 손목시계가 약 32~34mm 정도였던 것과 달리 피프티 패덤즈는 약 40~41mm의 대형 케이스를 사용했는데, 이는 수중에서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용적인 선택이었다.
피프티 패덤즈는 프랑스 해군의 전투수영부대를 비롯한 여러 군과 전문 다이버들에게 사용되면서 현대적인 다이버 워치의 형태를 확립한 모델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후 회전 베젤, 높은 방수성, 야광 표시를 갖춘 검은색 다이얼과 같은 요소들은 여러 제조사의 다이버 워치에 폭넓게 사용되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피프티 패덤즈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큰 시계였으며, 전문적인 잠수 장비라는 성격 역시 강했다.
4.2. 민수용 다이버워치 바티스카프 출시
블랑팡은 1956년경 보다 작은 크기로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이버 워치를 개발했고, 이를 바티스카프(Bathyscaphe)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바티스카프는 피프티 패덤즈의 방수성과 회전 베젤 등 다이버 워치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케이스 크기를 줄이고 보다 일반적인 손목시계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되었다. 블랑팡은 바티스카프를 전문 잠수용 장비와 일상용 손목시계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으로 개발했으며, 이후 날짜와 요일 표시 등 일상 사용에 적합한 기능을 추가한 여러 모델을 생산했다.
따라서 초기 피프티 패덤즈와 바티스카프의 관계는 오늘날 동일 컬렉션 안에서 크기와 디자인만 다른 두 모델의 관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피프티 패덤즈가 전문 다이버를 위한 본격적인 잠수 장비에서 출발했다면, 바티스카프는 그 기술과 디자인을 보다 작은 크기의 일상용 다이버 워치로 확장한 모델이었다.
이러한 제품들이 만들어지던 1950~60년대의 스위스 시계 산업은 오늘날과 같이 하나의 브랜드가 케이스와 무브먼트, 다이얼 및 여러 부품을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하는 형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케이스, 다이얼, 무브먼트 및 각종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이 존재했으며, 하나의 시계가 여러 전문 제조사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었다.
4.3. 바티스카프 MC4의 케이스를 제조·공급한 스쿠알레
스쿠알레 역시 이러한 산업 구조 속에서 성장한 다이버 워치 케이스 전문 제조사였다. 창립자인 찰스 폰 뷔렌(Charles von Büren)은 방수 케이스와 다이버 워치용 부품을 개발·생산했고, 스쿠알레는 이후 여러 스위스 및 유럽 시계 회사에 다이버 워치용 케이스를 공급했다. 초기에는 스쿠알레라는 이름 자체가 완성된 시계 브랜드보다 전문적인 다이버 워치 케이스 제조사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블랑팡 역시 스쿠알레와 이러한 공급 관계를 맺었던 회사 가운데 하나였다.
양사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 가운데 하나가 MC4 계열의 다이버 워치이다. MC4는 블랑팡 및 당시 블랑팡과 관계된 Rayville의 생산·공급망을 통해 여러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Waltham의 이름으로 판매된 MC4 역시 존재한다. 이 가운데 MC4에 사용된 케이스는 스쿠알레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쿠알레가 제작한 MC4 형식의 케이스 중에는 케이스백 내부에 'Rayville'의 명칭이 각인된 실물이 존재한다. Rayville은 당시 블랑팡이 사용하던 회사명으로, 이러한 케이스는 스쿠알레와 블랑팡/Rayville 사이에 실제 생산 및 공급 관계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 가운데 하나이다.
Waltham 명의로 판매된 MC4 역시 이러한 당시의 복잡한 시계 생산 구조를 보여준다. 하나의 다이버 워치가 케이스 제조사, 실제 생산을 담당한 회사, 다이얼에 표시되는 브랜드 및 판매·유통 업체가 서로 다른 형태로 제작될 수 있었으며, 현대적인 의미에서 하나의 브랜드만을 기준으로 제품의 기원을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스쿠알레는 MC4 형식의 케이스를 생산했지만, 이를 당시 자사의 정규 상품으로 판매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쿠알레의 이름을 사용한 MC4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으며, 해당 시계는 이후 창립자 가문에 보존되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이 프로토타입은 스쿠알레가 단순히 다른 회사의 주문에 따라 케이스만 생산했던 것이 아니라, 해당 형태의 다이버 워치 개발 및 제작에 직접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스쿠알레와 블랑팡의 관계를 단순한 '완제품 브랜드와 하청업체'의 관계로 설명하기 어렵게 만든다. 당시의 스위스 시계 산업에서는 전문 케이스 제조사가 제품의 방수 구조와 형태를 설계하고, 다른 회사가 무브먼트와 다이얼을 공급하며, 또 다른 회사의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이버 워치에서는 실제 수중 사용에 적합한 방수 케이스를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따라서 스쿠알레와 블랑팡의 관계는 오늘날의 브랜드 간 공동개발이나 단순한 OEM 관계보다는, 당시 스위스 시계 산업의 분업 구조 안에서 이루어진 전문 제조사와 시계 회사 사이의 기술적·생산적 관계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이러한 관계는 빈티지 피프티 패덤즈 및 바티스카프 계열을 연구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1950~70년대의 다이버 워치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케이스가 여러 상표의 제품에 사용되거나, 제조사와 판매 브랜드가 서로 다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오늘날 각 브랜드가 자사의 역사를 중심으로 과거 제품을 정리하면서 이러한 공급 관계가 상대적으로 적게 언급되기도 하지만, 당시의 실제 생산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케이스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의 역할 역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쿠알레가 이후 독자적인 다이버 워치 브랜드로 발전한 과정 역시 이러한 배경과 연결된다. 다른 회사에 전문 다이버 워치 케이스를 공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상표의 시계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대의 스쿠알레 역시 당시 생산했던 다이버 워치 케이스와 디자인을 브랜드 역사의 중요한 일부로 다루고 있다.
결과적으로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와 바티스카프가 현대 다이버 워치의 중요한 출발점을 형성했다면, 스쿠알레는 그 시대의 전문 케이스 제조사로서 다이버 워치 산업을 구성했던 생산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했다. MC4와 Rayville 각인 케이스, Waltham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제품 및 스쿠알레의 프로토타입은 오늘날 서로 독립된 브랜드로 인식되는 회사들이 당시에는 훨씬 복잡한 제조 및 공급 관계 속에서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4.4. Y1545 케이스와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스쿠알레와 블랑팡의 관계는 MC4 계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스쿠알레가 1970년대부터 생산한 Y1545 계열 케이스 역시 여러 브랜드에 공급되었으며,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 일부 모델에도 스쿠알레가 제작한 케이스가 사용되었다.스쿠알레는 ‘Y1545’라는 명칭이 당시 케이스의 생산번호에서 유래했으며, 1970년대 스쿠알레가 전문 방수 케이스 제조사로 활동하던 시기에 여러 다른 브랜드의 주문에 따라 생산된 케이스라고 밝히고 있다. 이 Y1545 케이스는 이후 여러 크기와 마감으로 제작되었으며, 현대 스쿠알레의 1545 컬렉션은 이러한 과거 케이스를 기반으로 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쿠알레 1545는 1970년대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모델과 접점을 가진 모델이다. 스쿠알레는 1970년대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Y1545 모델의 케이스를 공급했고, 해당 모델은 다이얼에 블랑팡 로고와 함께 케이스 제조사인 스쿠알레 로고가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빈티지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가운데에는 이러한 Y1545 계열 케이스를 사용한 소형 모델이 존재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형 피프티 패덤즈 케이스와는 다른 형태로, 비교적 작은 직경과 짧고 곧은 러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부 개체에서는 블랑팡의 상표와 함께 스쿠알레의 상표가 다이얼에 병기되기도 하며, 케이스백에도 Y1545와 SQUALE 각인이 확인된다. 이는 스쿠알레가 실제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제품에 케이스를 공급했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사례다.
이러한 시계들은 현대의 스쿠알레 1545 컬렉션과 외형적으로 직접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스쿠알레의 Y1545 계열 케이스가 독립된 완성품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 시계 업체에 공급되던 전문 케이스 플랫폼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빈티지 Y1545 계열 피프티 패덤즈는 블랑팡과 스쿠알레의 관계가 특정한 한 종류의 군용 또는 전문 다이버 워치에 한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케이스가 서로 다른 상표의 시계에 사용되던 당시 스위스 시계 산업의 생산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4.5. 50 Atmos 케이스와 독일 연방군 BUND 피프티 패덤즈
스쿠알레와 블랑팡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는 1970년대 독일 연방군에 공급된 이른바 ‘BUND Fifty Fathoms’이다.1970년대 중반 독일 연방군은 전투잠수부를 위한 새로운 다이버 워치를 필요로 했고, 과거 여러 군용 다이버 워치를 공급한 경험이 있던 블랑팡에 해당 시계의 제작을 요청했다. 당시 요구된 사양은 기존 피프티 패덤즈와 다른 형태의 케이스를 필요로 했으며, 블랑팡은 전문 다이버 워치 케이스 제조사였던 스쿠알레의 50 Atmos 계열 케이스를 사용해 해당 시계를 제작했다. Hodinkee의 스쿠알레 역사 기사 역시 독일군이 블랑팡에 군용 피프티 패덤즈를 요청했고, 블랑팡이 스쿠알레에 케이스 제작을 의뢰함으로써 이른바 ‘Bund Fifty Fathoms’가 탄생했다고 설명한다.
이때 사용된 스쿠알레의 50 Atmos 케이스는 4시 방향에 배치된 크라운과 강한 방수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전문 다이버 워치용 케이스였다. 동일 계열의 케이스는 이후 스쿠알레 자체 제품뿐 아니라 여러 다른 브랜드의 다이버 워치에도 사용되었다. 오늘날 스쿠알레의 1521 계열은 이러한 50 Atmos 케이스의 디자인과 구조적 계보를 잇는 모델로 인식된다.
1970년대 블랑팡이 독일 해군에 납품했던 '분트' 피프티패덤즈 3H와 스쿠알레 50ATMOS는 사실상 같은 시계다. 피프티패덤즈 분트 3H를 보면 눈금 없이 트라이앵글 마커만 표시한 심플한 베젤 인서트를 적용하고, 스프링바가 아닌 고정식 스트랩 바를 적용한 것이 특징. 심해 잠수 미션의 경우 분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의 감압과 행동이 이루어지로, 불필요한 마커를 제거했다. 다이얼에 블랑팡 로고를 새겼으나, 4시 방향의 크라운과 오렌지색 아워 핸드를 사용하는 스쿠알레 다이버워치의 특징이 그대로 보인다. |
독일 연방군에 공급된 피프티 패덤즈는 다이얼에 원형의 ‘3H’ 표기를 갖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블랑팡의 자체 역사 자료 역시 피히터 시대에 독일 군의 요구로 러그가 없는 쿠션형 케이스의 피프티 패덤즈가 제작되었으며, 독일 군용 모델들이 다이얼에 원 안의 ‘3H’ 표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블랑팡의 공식 역사 서술에서는 당시 케이스 공급사였던 스쿠알레의 역할이 별도로 강조되지 않는다.
스쿠알레 관련 자료에서는 1976년 Manufacture d'Horlogerie Rayville S.A.와 Squale의 협업을 통해 독일 연방군용 다이버 워치가 공급되었다고 설명한다. Rayville은 당시 블랑팡과 관계된 회사명으로 사용되었으며, 이 사례는 블랑팡/Rayville과 스쿠알레가 단순한 케이스 구매 관계를 넘어 실제 군용 다이버 워치의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며, 스쿠알레가 50 Atmos 계열 케이스를 제공했고, 블랑팡/Rayville과 협업하여 해당 군용 시계가 생산·공급되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그럼에도 BUND Fifty Fathoms는 스쿠알레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오늘날 피프티 패덤즈는 블랑팡을 대표하는 독립적인 컬렉션으로, 1521은 스쿠알레를 대표하는 다이버 워치로 인식되지만, 1970년대에는 두 제품의 역사적 계보가 실제 생산 과정에서 직접 교차했기 때문이다. 스쿠알레의 50 Atmos 케이스가 블랑팡의 군용 피프티 패덤즈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전문 케이스 제조사가 다이버 워치의 설계와 생산에서 담당했던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5. 라인업
스쿠알레의 전 모델은 다이버 워치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다이빙을 위한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 외 드레시 워치 라인업까지 제법 높은 수준의 방수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일례로 스쿠알레 마스터 프로페셔널 같은 모델은 출시가격보다 거래되는 중고가격이 더 높은 600m 다이버인데, ETA 2892-A2 무브먼트에 소프로드가 제작한 파워리저브/캘린더 유닛을 얹은 수정 무브먼트를 탑재하고도 출시 가격은 불과 200만원대였으니 말 다했다. 1960년대 블랑팡 바티스카프 용으로 공급했던 오리지널 케이스에 ETA 무브먼트를 넣어 한정판을 내놓기도 하고
현역 이탈리아 해군과 경찰 다이버 부대에 시계를 납품하는 군용 시계 제조사다. 2021년 이탈리아 경찰 다이버 부대(옥토퍼스) 다이버워치를 선정하기 위한 경합이 있었고, 최종 후보였던 스쿠알레와 튜더 중 스쿠알레가 선택되었다. 또 스쿠알레는 이탈리아 해군(Marina Militare, 마리나 밀리타레) 다이버용 시계를 공급했던 전례가 있고, 2022년부터 다시 마스터 마리나 밀리타레 모델을 이탈리아 해군 다이버용으로 공급한다.
5.1. 1521 - 50ATM
500m방수, 1970년대 50ATMOS 모델의 복각
스쿠알레 다이버 워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모델이며, 1970년대를 상징하는 다이버 워치 중 하나. 스쿠알레 뿐 아니라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로도 출시되었고, 군용 다이버 워치로도 사용되었다.
오리지널 모델은 케이스백에 '50ATMOS'라는 명칭이 각인되어있는데, 스쿠알레는 1990년대까지 해당 시계의 방수성능을 모델명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50ATMOS'는 50기압 방수성능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이 시계의 모델명이었던 셈이다. 스쿠알레 50ATMOS 모델의 내부 코드명이 별도로 존재했는지 확인되지 않으나, 현재는 '1521'이라는 모델명으로 50ATMOS라는 명칭을 대신하고 있다.
스쿠알레 1521은 처음부터 프로페셔널 다이버 용 잠수장비로 개발된 모델이다. 출시 당시에도 500m 방수성능을 제공했고, 스쿠알레의 전매특허인 4시 방향에 위치한 스크루다운 방식 크라운이 적용되었다. 회전식 베젤은 가장자리의 작은 나사를 돌려 케이스에서 완전히 분리하거나 견고하게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베젤 교체나 내부 이물질 제거 등 케이스의 정비나 수리에 대단히 용이한 구조다. 패션이 아닌 전문가용 잠수 장비로 개발된 시계임을 잘 보여주는 특징. 민간 판매된 오리지널 1521 모델은 블루 다이얼에 화이트/오렌지 컬러의 아워/미닛 핸드가 특징이다. 잠수 중 시인성이 우수한 블루와 강한 대비를 이루도록 오렌지 컬러를 사용한다. 군용 버전의 경우에는 블랙 다이얼을 사용하지만 핸드는 마찬가지로 화이트/오렌지 컬러를 사용한다.
스쿠알레는 1980년부터 이탈리아 해군(마리나 밀리테어) 다이버 워치를 납품하기 시작한다. 이탈리아 해군에 공급된 스쿠알레 1521은 MARINA MILITARE 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1990년대까지 제법 오랜 기간 사용되었기 때문에 공급된 시기별로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폴고레 공수사단, 프랑스 해군 등이 스쿠알레 1521을 사용했다.
현행 스쿠알레 1521은 원형인 50ATMOS 모델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보여준다. 헤리티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블루, 블랙, 밀리테어 다이얼 버전 외 물결무늬 다이얼의 ONDA 에디션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케이스와 베젤 전체를 검은 색으로 PVD 코팅한 버전도 있는데, 케이스의 코팅은 이탈리아의 총기 제조사인 Fabbrica d'Armi Pietro Beretta가 담당한다.
5.2. Matic - 60ATM
600m방수, 1970년대 오리지널 von Büren 케이스 복각
5.3. 1545
현행 스쿠알레 1545 모델은 고퀄리티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마주 워치로 유명하다. 오리지널 블랑팡 Y1545 모델의 경우 러그 사이드의 형태 등 서브마리너와는 다른 특징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판매되는 스쿠알레 1545 모델은 러그 형태 등에서 의도적으로 서브마리너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 한 것으로 보인다. 블랑팡 Y1545 모델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데다가, 현 시계 시장에서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마주 워치는 훌륭한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블랑팡 Y1545와 롤렉스 서브마리너가 비슷한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스쿠알레 1545 케이스에 롤렉스 서브마리너의 브레이슬릿이 꼭 맞게 들어갈 정도로 세부 크기까지 유사하다는 점에서 오마주 워치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스쿠알레의 헤리티지를 생각하면 1545 모델이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마주 모델로 자리잡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헤리티지 마케팅을 의식하는 듯 스쿠알레 본사 홈페이지에서 1545 200ATM과 1545 300ATM 모델의 정보를 찾아볼 수 없으며, 스쿠알레 딜러 사이트에서는 확인 가능하다.
5.3.1. 1545 - 20ATM
200m방수 (스쿠알레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모델 미표기)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Y1545에 사용된 케이스 복각이 아니라(...)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마주 워치로 유명한 모델. 블랑팡 Y1545 모델 역시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블랑팡에 납품했던 오리지널 스쿠알레 케이스는 러그의 가장자리를 비스듬하게 깎아 장식한 것이 특징인데, 현행 1545 - 20ATM 모델은 이러한 과거 모델의 특징을 찾아볼 수 없고, 롤렉스 서브마리너와 대단히 흡사하다.
현행 스쿠알레 1545 출시 당시에는 벤츠 로고를 닮은 둥글고 삼분할된 아워 핸드를 사용하고, 데이트 창 위 확대경(사이클롭스)까지 적용해 현재보다 더욱 서브마리너를 닮은 모양새였다. 그러나 몇 차례 업데이트 과정에서 디자인이 바뀌었다. 현재 스쿠알레 1545 모델은 MK3 버전까지 업데이트 되었고, MK3 모델은 과거 스쿠알레 모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펜슬 형태 핸드와 전면 커브드 크리스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베젤 인서트는 세라믹 소재로 마감이 대단히 훌륭하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마주 워치 시장에서는 최상급 포지션으로 인정받는다. 우선 스위스 산 무브먼트인 ETA 2824-2 또는 SELLITA SW200-1을 탑재한다. 비록 베이직 등급이지만 스위스메이드 워치의 레퍼런스 무브먼트에 해당하는 것을 탑재하고도 재팬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들과 경쟁할 수준의 가격을 갖췄다는 점에서 대항마를 찾기 어렵다. 비슷한 가격대 시계들과 비교하면 케이스의 폴리싱과 브러싱이 훌륭하고, 브레이슬릿과 버클의 품질도 애프터마켓 제품을 찾을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스쿠알레 1545가 오리지널 서브마리너와 같은 수준의 품질을 보여준다는 의미는 아니며, 어디까지나 100만원대 초중반대 시계들과 비교시 제법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물론 중국산 짝퉁
5.3.2. 1545 GMT - 30ATM
300m방수 (스쿠알레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모델 미표기)
1545 - 20ATM보다 상위 포지션의 모델로, 300m 방수성능과 GMT 기능을 갖췄다.
롤렉스 오마주 워치 시장에서는 1545 -20ATM 모델과 마찬가지로 최상급으로 인정받는다. 비록 블랑팡 Y1545 모델로 공급되었던 스쿠알레의 후계자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닮게 만들었다는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일단 롤렉스 닮은 디자인을 떠나 시계 자체의 사양만을 보아도 1545 - 30ATM은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모델이라는 점은 가벼이 볼 부분이 아니다.
1545 - 30ATM 모델은 GMT 기능 구현을 위해 ETA 2893-A2 무브먼트 또는 SELLITA SW300-1 무브먼트를 탑재한다. ETA 2892 계열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다이얼 사이드에 캘린더와 연동되는 GMT 파츠를 더한 파생 무브먼트다. 일반적으로 ETA 2892 계열 무브먼트가 국내 리테일가 기준 300만원 대 이상 시계에 사용되며, 근래에는 300만원 대 시계에서도 2892 계열 무브먼트를 찾아보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스쿠알레 1545 - 30ATM은 리테일 가격 100만원 대 모델이지만 내용물은 주로 300만원 대 이상 시계에 탑재되는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언듯 보기에 1545 - 20ATM 모델과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탑재 무브먼트와 케이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1545 - 30ATM 모델과 1545 - 20ATM 모델은 사실상 완전히 다른 모델로 구별해야 한다. 케이스 러그 곡률이 다르고 브레이슬릿도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세라믹 베젤 인서트의 품질이 매우 훌륭하다. 브레이슬릿의 소재는 스테인리스스틸을 통으로 사용했고, 폴리싱과 브러싱 처리도 준수하다. 그러나 구입 직후 확인해보면 나사가 헐겁게 조여진 경향이 있으며, 브레이슬릿 길이 조절 후 전체 나사를 모두 한번씩 단단히 잠가주는 것이 좋다.
5.4. 1553 - 20ATM
200m방수, 쿼츠 무브먼트 탑재 다이버 (현재 단종)
5.5. 2002 - 100ATM
1000m 방수, 1970년대 101Atmos 모델의 복각
5.6. T-183 - 60ATM
600m 방수, 포지드 카본 케이스
5.7. DRASS GALEAZZI - 50ATM
500m 방수, 이탈리아 심해탐사장비 메이커 드라스 갈레아찌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한정 모델.
5.8. Master
스쿠알레의 과거 플래그십 다이버 워치는 '마스터'라는 모델명을 사용하였다. 디자인, 성능, 탑재 무브먼트 종류가 상이한 모델이 다수 존재한다.5.8.1. MASTER Professional
60ATM (600m 방수), 2015년 출시한 마스터 복각 300pc 한정 모델. 푸시다운 베젤, ETA 2892-A2 베이스 Soprod SA 제작 파워리저브 유니트 탑재
5.8.2. MASTER MARINA MILITARE
1200m 방수, MARINA MILITARE 버전으로 2022년 출시한 300pc 한정 모델
스쿠알레는 2022년부터 이탈리아 마리나 밀리타레 용 다이버 워치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모델은 마스터 마리나 밀리타레라는 모델명을 사용한다. 사실상 스쿠알레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5.9. SUB-39
300m방수, 1960년대 스쿠알레 (블랑팡 바티스카프) 디자인 복각
5.10. SUB-3920 : 블랑팡의 오마주 아닌 오리지널
SUB-39를 바탕으로 러그 폭과 비율을 수정한 버전. 모델명은 39mm 케이스와 20mm 러그를 의미한다. SUB-3920 모델은 CORSO라는 별칭을 사용하는데, 스쿠알레 SUBINO 정규 라인과는 별개로 한정 수량 제작되었다. 스쿠알레의 국내 수입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39mm 크기의 시계에는 너비 20mm 스트랩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스쿠알레 본사에 비율 수정을 요청했고, 해당 수입사가 스쿠알레 본사로부터 SUB-3920 모델에 대한 독점 판매 권리를 취득했다고 한다.시리얼 넘버를 참고하면 블랙 컬러 다이얼 모델은 500pc, 이와 별개로 화이트 컬러 다이얼 모델이 300pc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제작된 수량이 많고 국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한정 에디션이라는 느낌은 강하지 않다. 블랙 다이얼 모델은 2023년, 화이트 다이얼은 2025년 경 판매 종료되었다.
이 모델은 대한민국 외 국가에도 판매되었는데, 특이하게도 스쿠알레 본사가 아닌 해당 수입사가 해외에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SUB-3920 모델에 대한 독점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데, SUB-39와는 다른 비율로 소량 판매된 모델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 거래되는 경우가 종종 확인된다.
해당 모델은 스쿠알레지만 블랑팡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모델인데, 현 블랑팡이 빈티지 피프티 패덤즈 및 바티스카프의 디자인 복각 모델을 거의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스와치 그룹이 빈티지 오메가 디자인의 일부를 메인으로 내세우며, 과거의 디자인은 오히려 노출을 꺼리는 것과 비슷한 행보로 보인다. 때문에 블랑팡 빈티지 모델의 디자인 복각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리지널 빈티지 모델은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쿠알레 SUB-39나 SUB-3920같은 모델은 바티스카프 MC계통 복각 모델의 대안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5.10.1. SUBINO 3920 CORSO
300m방수, 블랙 다이얼
5.10.2. SUBINO 3920 CORSO - ARTICO
300m방수, 화이트 다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