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3:29:15

마츠오 코우

마츠오 코우
[ruby(松尾, ruby=まつお)] [ruby(衡, ruby=こう)] | Ko Matsuo
파일:마츠오 코우.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1968년 7월 13일 ([age(1968-07-13)]세)
기후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음향 감독
소속 프리랜서

1. 개요2. 경력3. 특징4. 인맥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
6. 연출 샘플7.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음향 감독.

2. 경력

매드하우스 출신. 연출의 기초는 로도스도 전기를 할 때 엔도 타쿠지(遠藤卓司)에게 배웠으며 이후 린 타로, 카와지리 요시아키 밑에서 연출을 배우기도 했지만 토미노 요시유키곤 사토시의 열렬한 팬이라 직접 밑에 들어가서 연출을 배웠고 연출 스타일은 토미노와 곤 사토시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한다. #

곤 사토시와는 상당히 친한 사이였는데, 곤 감독이 회상하기를 마츠오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이성적인 사람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가장 인상에 남는 건 그 때 들어가 있던 스튜디오의 작화감독의 책상에 있던 F1의 모형을 마츠오 감독이 찾아내 "누군가 F1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물은 것이라고. 생전 곤 감독이 신뢰를 주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토미노 감독하고도 기동전사 Z건담 A New Translation건담 G의 레콘기스타에서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트위터도 토미노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토미노 작품 중에선 기동전사 건담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그 다음이 기동전사 Z 건담. 원래 Z에 큰 관심이 없었고 토미노와 일하고 싶어서 Z 극장판을 만들 때 들어간 것인데 작품을 하다보니 애정이 생겼다고 한다. [1] 토미노와 친하고 토미노의 성격도 잘 알고 있어서 업계에선 화난 토미노의 기분을 풀어주는 달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2004년 로젠 메이든으로 감독에 데뷔했다. 당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의 감독이었으나 원작과는 다른 전개를 추구했다. 그 결과 원작 팬들에게는 다소 눈총을 받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귀여운 작화와 좋은 연출, 그리고 각색을 통해 원작에서는 애매하게 묘사된 스이긴토의 캐릭터성을 재조명하여 인기가 원작보다 더 높아지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힘입어 로젠 메이든 트로이멘트에서는 바라스이쇼엔쥬를 추가하여 완전히 오리지널 전개로 나아갔는데, 이게 원작보다 더 작품 주제의식에 충실하고 나름대로 깔끔한 결말을 내면서 성공적으로 시리즈를 마무리짓고 스타 감독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2000년대 중반 매드하우스를 퇴사하는데 매드하우스의 허락을 받고 기동전사 건담 SEED 등에서 콘티를 그리다가 토미노와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아서 그대로 매드하우스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는 선라이즈 작품 참가가 많다.

그 후에도 쿠레나이, 여름 눈 랑데부, 혁명기 발브레이브 등 지속적으로 감독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단 이 중 혁명기 발브레이브는 방영 당시에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잠깐 1년 정도 감독직을 쉬는 고난을 거쳤다. 그러나 발브레이브는 2019년부터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영향으로 홍콩을 중심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2010년대 후반에는 주로 건담 시리즈 파생작의 감독을 맡고 있다.

3. 특징

영상 연출 방식은 본인이 토미노 요시유키곤 사토시의 팬을 자처하는 만큼 그들의 오마쥬가 강하다. 어떨 때는 작품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토미노를 따라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발브레이브와 썬더볼트 모두 토미노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찼다. 로봇하곤 별 관계없는 로젠 메이든에도 은근히 많다.

토미노도 마츠오의 연출 능력을 자주 칭찬했다고 하며 마츠오에게 "기동전사 건담 ZZ 리메이크는 네가 해라. 너 줄게." 라고 했었다고 한다. # 다만 마츠오가 거절했다고 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만드는 무카이 마사히로도 "만날 때마다 콘티가 진화하는 분."이라고 호평했다.[2]

마츠오 작품의 진가는 음향 연출에서 나오는데, 바로 프리스코어링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때문이다. 프리스코어링 외에도 음향 연출에 굉장히 신경 쓰는 연출가인데 먼저 음향을 엄격하게 지도하던 토미노 요시유키의 제자였으며, 또 로젠 메이든 제작 당시 음향 감독이었던 츠루오카 요타도 똑같은 스타일이었던지라 본인도 연기 지도를 엄격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고[3] 효과음도 리얼하고 생동감이 살아 있게 연출한다. 특히 싸우는 장면에서 빛을 발하는데 싸우면서 무기가 부딪히는 음향과 그 사이에 주고받는 거친 말이 조화를 이루며 실사 영상이 그대로 애니메이션화된 듯한 싸움 장면을 연출한다. 2006년 RED GARDEN부터 이 방식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상술했듯 성우 연기지도와 음향과 관련한 스태프 총 지휘, 소리를 언제 어떻게 활용할 지까지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혁명기 발브레이브, 벚꽃사중주 정도를 제외하면 음향 감독을 거치지 않는 작품이 많다. 월간 순정 노자키군에서는 아예 제자 감독의 작품에 음향 감독만을 맡았다. 프리스코어링 작업을 함께 하며 연기력이 검증된 성우를 재기용하는 경우도 잦다.

단점으로는 프리코스코어 방식을 사용하면서 각본을 수시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원작개변이 많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때때로는 원작에 없던 장면과 인물 및 설정이 새롭게 추가되거나 원작의 전개가 전부 갈아엎어지기도 하기에 원작을 중시하는 팬들에게는 크게 달갑지 않은 원작 파괴감독이다. 한국에선 로젠 메이든 팬덤이 대부분 애니메이션 팬덤이라 별로 논란이 없으나 일본의 경우엔 원작 팬들이 이를 갈 정도로 싫어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마츠오 코우가 만든 벚꽃사중주 첫 작품도 팬들이 흑역사로 친다. [4]

조명과 시각효과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는 감독으로 채색할 때도 빛의 반사를 고려해서 채색하도록 지시해 작품엔 특유의 채색법과 질감이 있다. 메카닉을 채색할 때는 금속판에 빛이 반사되게 채색해서 특징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촬영도 엄격하게 감독하기 때문에 와키 켄타로가 마츠오에게 혼나가며 촬영 기법을 배웠다고 한다.

감독보단 보조 연출가로서 더 명성이 있는 인물이다. 그가 콘티를 그리면 드라마나 액션은 기대해도 좋다. 특히 메카닉 액션 연출은 토미노에게 직접 사사해 굉장한 실력을 보여준다. 콘티를 안 그리고 연출 작업만 담당했을 경우에도 채색과 조명 효과가 확 좋아지므로 기대해도 좋다.

4. 인맥

제자로는 야마사키 미츠에, 와키 켄타로, 안도 나오야(安藤尚也), 이치무라 테츠오가 있다.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는 오가타 나오히로, 오오츠카 마나부, 카와구치 요시타카, 오가와 마사카즈가 있다.

5. 작품

5.1. 감독

5.2. 참여작

6. 연출 샘플

조명에 주목.
센티멘탈 그래피티 OP
연출 마츠오 코우 / 작화 교토 애니메이션
연출이 매우 기묘해서 팬 사이에선 암흑태극권이라 불리며 이 되었다.
간혹 본인도 자학삼아 언급하기도 한다.
기동전사 Z건담 A New Translation
콘티 토미노 요시유키 / 연출 마츠오 코우
캐릭터 작화감독 온다 나오유키 / 메카닉 작화감독 나카 모리후미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1화
콘티, 연출 마츠오 코우
캐릭터 작화감독 타카야 히로토시 / 메카닉 작화감독 나카타니 세이이치, 나카 모리후미
촬영 감독 와키 켄타로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5화
콘티, 연출 마츠오 코우
캐릭터 작화감독 타카야 히로토시 / 메카닉 작화감독 나카타니 세이이치, 나카 모리후미
촬영 감독 와키 켄타로
아이카츠 프렌즈! OP2
콘티, 연출 마츠오 코우
총작화감독 와타나베 사토미
기동전사 건담 U.C. 인게이지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편 인게임 영상
감독, 콘티 마츠오 코우
촬영 감독 와키 켄타로
2000년대 이전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물감 채색을 재현해서 옛날 것처럼 보이는데 2023년에 만든 영상이다..

7. 기타

  • 프로 레이싱과 자동차 매니아이기도 하다. 간단한 영어도 하는데 프로 레이싱 자료나 뉴스가 대부분 영어라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 쿠레나이의 애니 제작에서 성우 오디션을 했을 당시 유우키 아오이[6]에게 귀여운 척하는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목소리가 징그럽다", "나는 네 처녀막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싶은게 아니다"라고 악평을 했다고 한다. 후에 꾸미지 않은 본인 그대로의 목소리로 연기하자 칭찬을 받았다고 했으나 이 말을 들었을 당시 유우키 아오이의 나이는 16살이었다. 미성년자한테 제대로 성희롱을 한 셈.


[1] 혁명기 발브레이브는 이야기의 기본 틀이 거의 다 Z건담과 동일하다.[2] 다만 나히아에서는 드라마 혹은 소위 땜빵 에피소드를 주로 맡아서 나히아 팬덤 사이에선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3] 그래서 기가 센 사와시로 미유키와 불화설도 있었다.[4] 다행히도 이 작품은 나중에 원작대로 만든 료치모 감독판이 나와서 만회했다.[5] 원제 야마토 타케루[6] 작중에서 쿠호인 무라사키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