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01:28:36

매튜 본

<colbgcolor=#141414><colcolor=#ffffff> 매튜 본
Matthew Vaughn
파일:external/i.huffpost.com/o-MATTHEW-VAUGHN-STAR-WARS-facebook.jpg
본명 Matthew Allard Robert Vaughn
매튜 알라드 로버트 본
출생 1971년 3월 7일 ([age(1971-03-07)]세)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패딩턴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영화감독
활동 1996년 ~ 현재
신장 183cm
학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인류 고대사 복수전공 / 중퇴)
가족 배우자 클라우디아 시퍼(2002년~현재)
아들 캐스퍼 매튜(2003년생)
딸 클레멘타인 포피(2004년생)
딸 코시마 바이올렛(2010년생)

1. 개요2. 상세3. 연출 특징4. 비평5. 여담6. 작품 목록

[clearfix]

1. 개요

영국의 영화감독, 프로듀서, 각본가.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 주로 프랜차이즈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하고 있다.

2. 상세

사실 영화계 데뷔는 영화 감독이 아닌 프로듀서로 했으며, 1995년《더 이노센트 쉽》로 데뷔하였다. 그 뒤 친한 친구인 가이 리치 감독의 첫 세 작품인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 《스웹트 어웨이》를 계속해서 제작하면서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총 6편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러다 첫 감독 데뷔작으로 2004년 다니엘 크레이그 배우 주연의 《레이어 케이크》를 낸다. 영화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후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하차한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다니엘 크레이그의 첫 007 시리즈인 카지노 로얄의 연출자로 내정되었었지만, 둘 다 하차하고 차기작으로 소설이 원작인 판타지 영화 스타더스트를 감독한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좋은 평을 받았다.

그뒤 2010년에 그래픽 노블 작가 마크 밀러 원작인 킥애스를 연출하였고 이번에도 좋은 평을 받으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 2011년에 개봉한 이 엑스맨 프리퀄은 세련된 연출과 탁월한 캐릭터 드라마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아쉽게도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 더 울버린 (미국 1억 3200만달러)이 나오기 전까지 미국에서 최저 흥행을 기록하였으며 전세계에서는 엑스맨 1편 (전세계 2억 9600만달러) 보다는 높았지만 다른 시리즈 보다는 흥행 성적이 낮았다. 이후엔 후속작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연출 또한 맡게 되었고 각본 또한 대부분 썼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연출을 위해 하차하고 제작과 각본에만 참여하였으며[1] 역시 같은 이유로 인해 킥애스 속편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은 제작으로만 참여하였다.

2015년에는 마크 밀러 작가의 원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연출하였으며, B급 취향을 블록버스터에 자연스럽게 버무린 개성있고 폭발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고 월드와이드 흥행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판타스틱 4 리부트에도 제작으로 참여했다. 2017년 개봉한 킹스맨: 골든 서클을 제작했다.

3. 연출 특징

특유의 B급 취향을 상당한 퀄리티의 연출으로 끌어올리는데 강한 감독이며, 액션연출과 영상미, 서사적인 부분까지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줘서 호평을 받아왔다. 심지어 각본까지 말맛이 살아있게 잘 쓰는 감독이다. 그야말로 쿠엔틴 타란티노처럼 B급계 올라운드 플레이어.[2] 단순히 B급 취향으로만 만드는 게 아니라, 이런 역량을 잘 활용해, 상업성 있는 영화도 잘 만드는 편.

매튜 본의 작품들은 B급 취향 못지않게 영국에 대한 애정이 강하며, 영국 영화의 분위기와 연출을 B급 영화에서 느끼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이 리치와 함께 '영국의 쿠엔틴 타란티노'라고 불릴 정도. 다만 둘의 스타일은 다른데, 리치 감독은 B급 감성이 적은 데다가, 스타일리쉬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기법, 때때로 타란티노를 연상케하는 꼬여있는 플롯과 말빨, 블랙 유머가 섞인 대사라면, 본 감독은 유쾌한 분위기와 강렬한 액션, 소소한 블랙 유머, 이해가 쉬운 스토리를 사용한다. 오히려 가이 리치가 B급 감성은 적지만, 타란티노 스타일에 더 가깝다는 평이 많다.

매튜 본의 특기라면 시원하고 강렬한 액션. 수위를 가리지 않는 액션은 타란티노 못지않다는 평을 받는다. 특유의 잔인한 액션에 영국 영화 특유의 리듬감이 있는 액션 연출을 씌어서, 평론가와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가끔 너무 잔인해서 호불호가 있는 단점이 있지만, 워낙 시원하고 감각적으로 액션신을 뽑으면서 영상미까지 곁들여서 팬층이 두텁다. 특히 신나는 팝음악을 적극적으로 삽입해 쾌감을 느끼게 하는 액션 연출이 강점이다. 액션 연출이 독특한데, 큰 충격을 주는 부분에서 화면이 마치 박치기를 하는 듯한 짧은 줌인, 줌아웃이나 셰이키캠 등 큰 진동이나 충격을 줘 과장되어있으면서 생생하고, 타격감있게 전달한다.[3] 마치 코믹스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각효과를 보여준다.

한때 비교되었던 쿠엔틴 타란티노가이 리치와는 연출적으로 대비되는 점이 큰데, 타란티노와 리치 감독은 B급 성향을 고전 영화나 느와르적인 고급스러운 영상미와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B급스럽지 않게 포장하는데 반해, 본 감독은 킥애스나 킹스맨 등 B급스러운 비주얼을 일부러 만화스럽게 보여준다. 그리고 연출적으로도 타란티노는 광활한 촬영과 고전적인 색감, 느릿한 편집, 노골적이면서 고전 B급영화 같은 액션, 가이 리치가 현란하고 빠른 편집, 런던 특유의 칙칙하고 차가운 색감을 추구한다면, 매튜 본은 미니멀한 화면 구성에 촬영과 편집은 정석적이면서도 빠르고, 만화같이 톡튀는 색감, 롱테이크와 편집을 활용한 세련된 액션이 특히 돋보인다.

4. 비평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단점이 있다. 평과 흥행이 준수하고 연출에 대해 평이 좋지만, 단점이라면 빈약한 개연성과 너무 자극적인 장면 연출, 여성 캐릭터를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점이다.[4] 각본 및 개연성 등의 단점과 더불어 매튜 본의 좀 치명적인 약점이 더 있는데, 속편을 만드는 데 관해서는, 속편의 메가폰을 잡든 안 잡던, 평가가 아쉬운 편이다. 참신한 설정과 연출, 뛰어난 액션 연출로 1편의 영화적 세계관을 만들어놓고도 속편에서 오히려 설정을 붕괴시키는 실기를 반복하는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부터 킥애스 2킹스맨: 골든 서클 등 모두 혹평을 면치 못했다.

경력 초중반에 타란티노까지 비교되었던 그가 2020년대 들어서 마이클 베이에 비교되게 된 것은 아무리 B급 정서를 표방해도 관객조차 공감하기 힘든 스토리의 개연성 부재와 캐릭터의 잦은 소모는 물론 의도적으로 넣은 불편한 장면[5]]이 매작품마다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이 1편에는 감각적인 자극을 위험할 정도로 넘나드는데 속편에서는 꼭 선을 넘는다는 징크스가 있다.

킥애스 이후 꽤 괜찮은 세계관을 창조했던 킹스맨 시리즈의 실패에서 매튜 본의 단점이 모두 드러나는데 개연성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경향이 주요 캐릭터의 반복적인 소모와 부활, 심지어 수십년전 프리퀄인 퍼스트 에이전트로 세계관 자체를 갈아엎는 기행으로 프랜차이즈를 무너뜨렸다. 2편에서는 원작의 기반인 킹스맨 본부를 초반에 모두 폭파시켜 버리면서 등장한 새로운 조연 캐릭터로 관객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고, 여기에 비판이 일자 3편은 아예 캐릭터부터 리부트를 시도했지만 발암 캐릭터와 무리한 대체 역사 스토리로 참패했다. 이는 스타일만 중요시하면서 스토리를 간과한 마이클 베이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보여준 실패와 유사하다.

이렇듯 킹스맨 후속작 시리즈인 골든서클퍼스트 에이전트가 연달아서 혹평을 받은 이후 아가일까지 기대치에 못 미치고 평가가 급락했다. 결국 '마이클 베이의 뒤를 잇는 액션감독의 몰락' 등 비평 부분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5. 여담

  • 독일의 유명 모델인 클라우디아 시퍼와 2002년에 결혼하였고, 슬하에 자식이 3명(케스파, 클레멘틴, 코시마)이 있다.
  • ADHD 또한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스타더스트 때부터 각본가인 제인 골드먼과 꾸준히 작업해왔고, 배우중엔 주로 마크 스트롱과 제이슨 플레밍과 작업한다.
  • 어린시절부터 2002년까지 자신이 미국 배우 로버트 본[10]의 아들인 줄 알았다고 한다. 사교계 유명인사였던 어머니가 70년대 초반 로버트 본과 사귀었다 헤어지고 매튜 본을 혼자 키웠었기 때문. 이후 밝혀진 진짜 그의 생부는 퍼스 백작가의 조지 앨버트 할리 드 비어 드러먼드[11]였다. 매튜 본은 그의 사생아였던 것.[12] 지금도 영화계에서는 그의 아버지로 알려졌던 로버트 본의 성을 따라 '매튜 본'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생부의 성을 따라 매튜 드루몬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그의 아이들도 모두 드 비어 드루몬드 성을 쓰고 있다.
  •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아라키 테츠로가 매튜 본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킥 애스를 좋아한다고. 고수위의 잔인한 폭력 묘사를 즐겨 사용하며, 공간과 롱테이크를 잘 활용하는 역동적인 액션장면에 장기를 보인다는 점에서 두 감독 사이의 공통점을 찾는 팬들도 있다.
  • 매번 검은색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 감독의 스타일링이기도 하지만, 모자를 쭉 쓰는 것에 대해서는 좀 슬픈 사연이 있는데, 매튜 본 감독이 탈모인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머리숱이 적어서 그렇지, 위의 프로필 사진과 이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외모 자체로 보면 감독 중에서 잘생긴 편이다. 괜히 유명 미녀 모델의 배우자가 아니다.
  • 아디다스를 무척 좋아하는 연출작마다 등장인물에게 아디다스 옷을 입히고[13], 본인도 아디다스 옷을 자주 입는 편이다. 아디다스 츄리닝을 즐겨 입고 신발도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주로 신는다.

6. 작품 목록


매튜 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펼치기 · 접기 ]

상세정보 링크 열기



[1] 매튜 본 감독은 퍼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하는 트릴로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놨었다. 퍼스트 클래스 속편에선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루고, 마지막 편에서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야기를 가져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20세기 폭스 측이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2편으로 만들고 싶어해서 결국 계획을 바꾸었다가 감독직을 브라이언 싱어에게 넘기고 하차한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매그니토가 케네디 암살의 주범으로 투옥되어 있는 것도 초기계획의 흔적이라 볼 수 있다.[2] 다만 타란티노처럼 단독으로 각본을 쓰는 편은 아니고, 동료 각본가 1~2명과 같이 쓴다. 오히려 친구 사이에 닮은 점이 많고, 본 감독보다 비주얼에 치중한 가이 리치가 단독으로 각본을 많이 쓰는 편. 그래도 대사도 좋은 편이며, 각본이 찰지고 감각적인 연출까지 잘하는 감독은 정말 드물다. 애초에 단독 각본이 아니어도 각본 쓰는 일 자체도 상당한 역량이 필요하다.[3] 킹스맨 시리즈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돋보이는 연출로 이 영화들에서 많이 보여준다.[4] 예를 들면 킹스맨 시리즈에서 록시라는 캐릭터를 리타이어한 부분에서는 킹스맨의 팬들도 혹평을 했다. 하지만 킥애스 시리즈는 힛걸의 성장기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배우 클로이 모레츠의 묘사에 공을 들였으며 퍼스트클래스에선 빌런1에 불과했던 미스틱의 서사를 주연급으로 끌어올려 심도 있게 다뤘기에 단지 킹스맨의 록시 캐릭터로 이 부분을 비평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5] 뜬금 없었던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중년남 둘의 퀴어 분위기가 대표적이다.[6]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킥애스 2부터 그랬다. 그 로고 이전엔 그냥 하얀 배경에 고딕체로 MARV가 나오는 게 전부였다...[7] Rule The World[8] Love Love[9] Get Ready For It[10] 1960년대 TV드라마 맨 프롬 엉클의 나폴레옹 솔로 역으로 유명[11] 조지 6세의 대자이기도 하다. 킹스맨에 나온 해리의 가명 '드 비어'는 여기서 따왔다.[12] 매튜 본은 사생아인데다 퍼스 백작위는 조지 드 비어가 아닌 다른 이에게 있어 장차 상속을 받지는 않는다고 한다.[13] 가령 킹스맨에그시가 아디다스 츄리닝과 아디다스 신발을 신고 나온다. 심지어 빌런인 리치몬드 발렌타인도 아디다스 옷을 입는다.[14] 다크 나이트 3부작에서 알프레드를 연기한 마이클 케인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이다.[15] 원제 The Debt이며 배우 헬렌 미렌와 샘 워딩턴 주연의 스릴러 영화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