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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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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맷 윌리엄스의 KIA 타이거즈 감독 두 번째 해인 2021년을 기록한 문서.2. 시즌 전
보통 KBO 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감독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거나, 진출을 했더라도 일정이 끝나면 바로 고국으로 출국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포스트시즌 탈락 후에도 계속 팀에 남아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2020년 12월 초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가족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를 보낸 뒤 2021년 1월 중순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2020년 11월 4일, 구단은 윌리엄스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2021 시즌 코치진 개편을 발표했다. 2군 감독을 폐지하고, 총괄코치 제도를 도입하고 유망주 육성과 1군 활용 자원 확보 등 맞춤형 선수 육성을 위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보통 1군과 2군을 확연히 나누는 다른 팀들과 달리 독자적인 노선을 택했다. 즉, 윌리엄스 감독이 1군과 2군까지 사실상 통합 관리하게 되는 셈.
일단 신설된 2군 총괄코치는 이범호가 맡게 됐고, 2020 시즌에 팀 투수진 개편의 혁혁한 공을 세운 서재응은 2군 투수코치로 내려가서 유망주 육성을 하게 된다. 1군의 선수 정보, 감독 지시 등을 조율하는 역할로 퓨처스 코디네이터를 신설했고, 이 자리에 앤서니 르루를 선임했다. 서재응의 보직변경으로 인해 공석이 된 1군 투수코치 자리는 정명원을 영입했다.
수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프레스턴 터커를 1루수로 전환할 계획이다. 1루수 전환에 관해 2020 시즌 중반에도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터커도 미국에서 1루수로 뛴 경험이 있어 2월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투입 될 계획이다.
마무리캠프는 2군급이나 신인 선수들이 주축인 함평캠프와 1군 선수들이 주축인 광주 캠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특이점은 광주 캠프에서는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은 물론 스프링캠프 전까지 야구공은 만지지도 않을 것이며 오직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기술보다는 체력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한다는 윌리엄스 감독의 의중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12월 25일, 다니엘 멩덴을 데려왔다. 멩덴이 KBO에 관심이 없었으나, 윌리엄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주루코치 시절 접점이 있었고 현재 KIA 감독이라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져 이적을 결심했다고 한다.
2021년 1월 21일 키움 히어로즈가 1973년생인 홍원기에게 감독직을 맡기면서 10개 구단의 모든 감독 자리가 확정, 전 구단 감독 중 최고령 감독이 되었다. 외국인 감독이 최고령 감독이 된 것은 KBO 역대 최초.
3. 스프링캠프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개막전에서 작년 후반의 운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운영을 하며 팬들에게 개막전부터 욕을 많이 먹고 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정해영을 내지 않고 페르난데스가 좌타라는 이유만으로 페르난데스에게 약했던 이준영을 내고, 맹목적 좌우놀이로 박건우에게 약했던 장현식을 등판시켜 결승 쓰리런을 맞은 것과 9회에 대타로 나주환을 내보낸 것 등이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2주차에서는 키움을 스윕할 때까지만 해도 팬들에게 칭송을 받았지만, 이후 NC에게 스윕을 당하며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팬들의 여론은 상당히 안 좋게 변했다. 주요 지적 포인트는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프레스턴 터커의 꾸준한 3번 기용, 1년차 신인 장민기의 4경기 동안 103구 투구, 쓰지도 않는 3포수 엔트리 낭비[1], 데이터를 안 보는 투수기용, 김호령에 대한 신뢰[2], 자기 자신만의 고집야구, 무리한 브룩스와 멩덴의 4일 휴식 등판 등등 결과적으로 4일 휴식 등판은 3연전 피스윕을 불렀고 결국 3연승의 흐름이 끊겨버리는 것도 모자라 연패에 빠져버렸다.[3] 작년 후반기부터 보였던 고집야구, 무리한 야구가 올해는 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팀 전력이 아주 강한 것은 아닐지라도 양현종 1명이 빠진 것 이상으로 팀 성적이 나오지 않다 보니 비판이 더욱 늘고 있다.[4] 선발진이 흔들리다 보니 나머지 이닝은 불펜이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인 장민기, 장현식, 2년차 정해영 등 멀티이닝이 가능한 불펜들이 혹사당하는 것은 덤.
결과적으로 시즌 초에 구상했던 외인 선발진의 4일 로테는 보름도 가지 못하고 철회했고 김호령도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나마 시즌 초반을 버텨주고 있는 불펜 에이스들인 장현식이 104이닝 페이스, 정해영이 80이닝 페이스로 혹사라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고생하고 있어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나름대로 없는 살림에서 쥐어짜는 능력은 있어서 20경기에서 5할을 하기는 했지만 장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진이나 타선의 부침이 심해 5할 이하의 성적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혹사까지 이어지니 팬들의 반응도 서서히 나빠지고 있다. 다만 선수층이 워낙 얇고 기본적인 실력도 안 되는 선수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도 종종 나온다. 그나마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해서 승점은 벌어둔 게 다행.
4.2. 5월
5월 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0: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을 대타로 내는 기행을 벌여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결과라도 좋았으면 몰랐겠지만 김민식은 결국 삼진을 당해 2사가 되었고, 뒤이어 나온 박찬호도 땅볼에 그치면셔 역전 기회를 날렸다. 다만 그와 별개로 김민식의 현재가지의 성적을 보면 그렇게 괴상한 건 아니다. 작은 샘플이기는 하지만 김민식이 OPS 8할도 넘는데다가 팀내 야수진 들 중 WAR 4위이니.다음날에도 1:3로 뒤진 6회, 아직 경기를 포기할 상황이 아님에도 평균자책점이 8점대인 김현수를 올려서 시원하게 경기를 말아먹고 그제서야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박진태를 올리는 등 기기묘묘한 투수 운용을 선보였다.
5월 19일 석가탄신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는 7회 투구수 100개를 넘은 브룩스를 2사 1,2루 상황에서 교체했는데 올라온 투수가 무려 이준영. 이준영은 추신수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고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장현식이 또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이 된 8회에는 정해영을 또 오늘 한 경기 이겨보겠다고 2사 1, 2루 상황에 투입했는데 되려 2연속 볼넷 이후 추신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8:3으로 경기가 뒤집혀 버렸다. 당연히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고, 당장의 성적에 초점을 두는 팀 운영을 하는데도 최하위로 떨어지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탄했다.
그러던 와중, 5월 20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날 위더마이어 수석코치가 잔류군으로 사실상 좌천을 당하고 김종국 코치가 수석코치가 되었다. 윌리엄스의 팀내 입지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이긴 한데, 팀의 전력이 이 정도로 약화된 것까지 모두 윌리엄스의 책임은 아니기 때문에 조계현 단장을 위시한 KIA 프런트가 윌리엄스를 희생양을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5]
근데 막상 야구부장같은 팟캐스트나 언론인들에 따르면 보도자료의 문구나 기아 프런트 성향[6]상 진짜 감독이 요청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한다.
이후 5월 22일 삼성전에서 임기영의 호투와 최원준의 3안타 경기로 연패를 탈출했으며, 23일에는 박해민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졌지만 26일부터 28일까지 키움과 KT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특히 박찬호와 이정훈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터커가 부진하는게 흠.
그러나 이후 또 불펜진을 무리하게 운영해 나머지 kt와의 두 경기는 전부 내줬다. 29일에는 8회 1사에 정해영을 올리는 승부수를 뒀으나 8회 역전을 당했고[7] 30일에는 장현식을 멀티이닝을 쓰다가 9회 결승점을 내줘 일요일 전패를 이어갔다.
4.3. 6월
장현식, 박진태, 정해영의 혹사 페이스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팬들의 성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현식은 불펜진 중 투구수 압도적 1위, 박진태는 이닝 1위이다. 투수의 보직 구분이 명확해진 이후인 시기에 1위 팀에서 이렇게 선수들을 혹사해도 비난받을 마당에[8] 냉정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는 팀에서 윈나우를 한답시고 투수들을 갈아대고 있으니 팬들은 작년에 처참하게 몰락해버린 모 감독을 떠올리고 있다.다른 투수들에 대해서도 운용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선발진 자체가 펑크난 상황인데 삼성전 호투했던 차명진을 굳이 말소해서 퓨처스 선발을 한 번 뛰게 했으며[9], 1이닝 정도 쓰는 불펜자원 장민기는 멀티이닝 소화를 시키다가 볼넷이 쌓여 밀어내기 득점을 계속하는 와중에 교체는커녕 벌투를 시키며, 팔과 멘탈을 무너뜨리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 또한 김유신은 토미존 수술 복귀 후 첫 해인데 이틀 전 불펜 등판 후 선발이라는 말도 안되는 투수 운용을 2번이나 선보였다.
또한, 2차 1라운더인 박민을 그저 땜빵용으로 여겨 1군에 두기만 하고 출전을 전혀 안 시키는 것도 비판받고 있다가, 다행히 6월 중순부터 박찬호의 부상 공백에 박민을 투입하고 있다. 물론 팀의 미래 따위는 안중에 없기 때문에 후반에는 대타 나주환으로 교체되기 일쑤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팀 투수도 신경쓰기에 바쁜 상황인데도, 경기 진행 도중 오원석의 투구 동작과 디셉션이 거슬리고 경기에 방해가 된다며 클레임을 거는 비범함까지 보였다. 정말 투구 동작이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특유의 투구폼과 디셉션이 강점인 것을 내세우며 아무 문제 없이 멀쩡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준 적도 없는 행동에 괜한 오지랖을 떨고 있었다.[10]
그리고 터커가 매우 부진하는데도 살아날거라 믿는다며 끝까지 선발로 내고 있고 터커는 어김없이 찬스에서 흐름을 다 끊어먹으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 팬들은 제발 현실을 직시하고 터커를 선발에서 빼고 젊은 타자들을 키우면서 리빌딩하라는 목소리가 크다.
결국 6월 20일 LG 트윈스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꼴찌 기록 완료. 살아날 희망도 없어보인다.[11]
그래도 팬들 반응은 일방적으로 감독만 비판하는게 아니고 지금 팀 상황이 처참해서 어쩔 수 없다와 아무리 처참한 걸 감안해도 못 한다로 나뉘는데 허문회처럼 감독 혼자 삽질하는 게 아닌 프런트가 도저히 성적이 잘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삽질을 해왔기 때문이다. 21시즌 KIA의 피타고리안 승률은 3할이 채 안 되며, 팀 타격 WAR은 양의지, 강백호, 홍창기한테 압살당하는 수준이다.
리빌딩은 이기지 못하는 것을 돌려말하는 것이라고 공언했고 그래서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서 계속 투수들을 혹사한 윌리엄스 감독이었지만, 6월 말에 들어서는 너무나도 팀이 약한 나머지 내년에 승부를 보겠다는 언급을 하여 사실상 백기를 들어버렸다. 임기영의 등판한 수요일 kt를 상대로 연패는 끊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7회 한점차 리드였는데도 장현식을 안 올렸다.[12] 경기는 박준표, 홍상삼이 불을 질러서 졌다.
4.4. 7월
어느덧 전반기의 마지막이 보이는 와중 우천과 코로나로 여럿 중단이 있었으나 동률 시리즈와 위닝 시리즈를 챙기는 등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NC부터 시작된 프로야구 집단 감염사건과 올림픽 브레이크로 인해 1개월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4.5. 8월
흉흉한 분위기 속에 다시 야구가 10일에 개막을 하는데 기아 선발진의 주축전력 중 하나인 애런 브룩스가 구속 154를 보이며 기대를 했으나 브룩스가 본국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담배가 세관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면서 임시퇴단 조치 당하여서 선발진 로테이션 땜빵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기대 반 우려 반속에 개막한 후반기에는 안정적으로 5이닝 이상을 먹어주는 선발진과 강력한 불펜진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는 않는 팀으로 8월 21일 기준 후반기 단 1패를 기록중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타선이 부진한데다가 좋지 않은 시너지를 내는 타순을 자꾸 고집한다던가[13], 일부 불펜진 필승조에 대한 의존도가 커 혹사 논란이 있으며, 안 그래도 못치는 터커를 자꾸 기용하는데 대한 불만[14]이 있어 성적에 비하면 비판이 많다.
8월 29일 SSG전의 투수운용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크게 지고 있는 상황 속에 홍상삼, 박진태, 정해영까지 올라왔으며, 선발로 예고된 윤중현까지 올려버리는 일을 저질렀다. 이미 김유신이 와리가리로 피해를 본 상황에서 윤중현도 그 루트를 밟고 있다.
4.6. 9월
9월 12일 DH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어느덧 10위 한화와 4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이미 9월의 떡락으로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불발된 와중에 유망주들에게 기회는 안주고[15] 주전들만 주구장창 기용하고, 필승조를 신나게 갈아대며[16] 나홀로 윈나우를 실현중이다. 더 암울한 것은, 이렇게 주전만 주구장창 기용하고, 필승조를 신나게 갈아대도 5위와의 게임차가 줄어들기는 커녕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KIA의 가을야구가 사실상 탈락이 되어가자 언론에서도 맷 윌리엄스를 대놓고 때리기 시작하고 있다. 더욱이 KIA 팬덤 내에서도 이미 맷돌, 맷재앙 등으로 까이며 조계현 사단과 함께 같이 나가달라고 외친지 오래.
이미 가을야구가 사실상 탈락 되었는데도 계속 유망주들은 안 쓰고 투수는 갈아마시고 하니까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있었던 어쩔 수 없다라는 평가도 다 들어가고 외국인 감독 메리트가 없다며 조계현만큼 비판을 받고 있다.
4.7. 10월
10월 5일 사직 롯데전 9회초 공격 중, 해설이었던 이순철 위원에게 대차게 까였다. 팀 내에서 가능성을 가장 많이 보여주고 있는 거포 유망주 황대인[17]을 플래툰 시스템 내에 철저히 가둬놓으면서 꾸준함을 보여야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거포, 장타자가 부족하다라고 해놓고서 거포 유망주의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완벽한 모순이기에 윌리엄스는 까여도 할 말이 있어서는 안 된다.포수 유망주인 권혁경의 경우 송구불안으로 경기에 못 내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걸 개선하려면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고쳐가야지, 1군에서 밥만 먹는다고 고쳐질 게 아닌데 약 1달 반 간 1군에서 경기 출장 없이 방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모두 정규시즌이 끝난 뒤 양현종이 귀국하자 곧장 노골적으로 양현종과 시즌 전과 틈틈이 대화를 나눈 걸 강조하며 내년에 꼭 돌아와 달라는 발언을 하였다.
10월 9일 한화와의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9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는 답이 없다. 한화는 10위 팀인데 기아에 단 2승만을 거두었고 기아는 한화를 훨씬 압도하는데 성적은 비슷하며 다른 팀과의 남아 있는 경기를 폭망했을 경우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제외했을 때 꼴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즉 한화 상대로 많이 이겼기 때문에 9등이라도 한다는 의미인 것이다.[20] 이런 와중에 정해영과 장현식은 3연투를 준비시키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심지어 10월 10일은 더블헤더임에도 불구하고 1차전, 2차전 전부 권혁경을 선발은 커녕 대타, 대수비조차도 내지 않았다.[21] 게다가 장현식은 4연투를 시켰다. 요즘에는 3연투를 시키는 것도 희귀한 일인데 4연투라니 이건 뭐... 장현식이 내년에 드러누워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이때는 야구를 보던 전부가 놀라서 갸갤은 물론 갸티비 댓글, 인스타 댓글이 모두 맷 윌리엄스를 욕하는 내용으로 가득 찼다. 인스타 댓글 화력을 접갤, 칰갤 등 다른 팀 팬들도 같이 도왔다고.. 심지어 해설위원마저 장현식이 나오자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고서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선수의 의지였다고 말했다.
사실 또현식에 가려져서 그렇지 지금 박진태, 정해영 등의 불펜투수들과 야수들의 혹사도 심각한 수준이다.
결국 이런 기사까지 나왔다.
10월 13일 경기에서는 언더 상대 OPS가 10할을 넘는 황대인을 언더 투수인 우규민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1할 5푼을 기록하고 있는 본인의 양아들 최정용으로 교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교체를 단행했고, 최정용은 초구를 치고 아웃됐다. 이후 팀에서 2연속 안타가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두고두고 아쉬운 상황이다.
9위 팀에서 한두 경기 더 잡자고 황대인 대신 89년생 유민상을 기용하는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보. 종합적으로 팀의 미래보다는 단기간 내 본인 성과만을 위한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9위 굳히기라는 부끄러운 단어로 언플하는 건 덤.
최근 불펜진들의 활약으로 10월 20일 현재 10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이처럼 역대급으로 까이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10월 25일,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에게 당한 2연패가 결정타가 되면서 8위 롯데 자이언츠와 7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꼴찌 한화 이글스에 이은 9위로 순위가 확정되고 말았다. 3시즌 연속 가을야구 좌절은 덤.
5. 총평
올 시즌 KIA는 유독 악재가 많은 시즌이었다. 우선 팀에서 고정적으로 활약해주던 든든한 에이스 양현종이 이탈했으며, 그 공백을 이의리라는 신인 투수가 등장해 메꾸어 주었으나, 작년부터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5선발 자리에서 김현수나 이민우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진에 빵꾸가 났다. 또한 전상현이 시즌 전부터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마무리 자리에도 공백이 생겼으며, 그 공백을 메꾸어줄 것이라고 기대한 박준표마저 부상으로 인한 부진으로 나가리되며 팀의 불펜진 뎁스가 심각하게 얇아졌다. 거기에 작년 원 포인트로 후반기에 쏠쏠한 모습을 보인 이준영이 전반기에 심각하게 부진했으며, 홍상삼 역시 2군에서 헤메며 불펜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여기에 타선은 한 술을 더 떴다. 작년 터커, 나지완, 최원준으로 구성되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외야진에 비해 1루 자리가 황대인, 유민상으로 지나치게 부실해 터커의 포변을 통해 1루의 공백을 메우고, 부상 이전까지 안정적이던 이창진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김호령으로 그 공백을 메우고자 했으나, 터커가 부진하며 1루에 공백이 생겼고, 나지완도 부진하며 좌익수 자리에도 구멍이 뚫려버렸다. 거기에 최형우마저 눈병 등의 이유로 부진해 버리며 팀 타선의 핵심 세 명이 동시에 부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팀의 장타력이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거기에 중견수 자리에서 쏠쏠하던 이창진이 부상 이후 감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외야에 두 자리나 빵꾸가 뚫려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사실상 KIA의 가을야구는 전반기 중반부터 좌초되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임기영, 김현수, 김유신, 이의리와 같은 국내 선발진의 약진과 박진태 - 장현식 - 정해영이라는 안정적인 불펜진으로 구성된 투수진이 안정을 찾으며 7연승이라는 상승세를 탔으나,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로 인해 상승세가 꺾여버렸다. 거기에 더해 팀의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마저 초유의 대마초 밀반입 사태로 퇴출되어 버리며 후반기를 외국인 투수 하나로 치러야 하는 사태가 생겨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기 팀의 기세가 꺾이며 사실상 가을야구는 완전히 좌절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 시점인 8월 중순까지만 해도 팬들의 비판은 맷 감독이 아닌 팀을 구성한 조계현 단장 쪽으로 향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초된 상황에서도 나홀로 가을야구 도전을 시작하며 박진태와 장현식이라는 필승조를 신명나게 갈아먹었으며, 외야에서는 부진해 중도 퇴출해야 할 성적을 찍는 터커를 2군으로 내리거나 터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우성, 이진영, 오선우 같은 유망주들을 기용하지 않고 터커만 주구장창 기용했다. 거기에 더해 홈런이 부족한 팀의 상황에서 터질 기미를 보이는 황대인을 1루 주전으로 박아두고 기회를 주는 대신 류지혁이나 유민상과의 플래툰으로 선수를 가두어두는 선택까지 하며 기아빠들에게 미친듯이 까였다.
결국 후반기 사실상 9위가 확정된 이후 2주 정도 유망주들을 기용하고 필승조를 아꼈으나 그것으로는 이미 등돌린 팬들의 민심을 바꿀 수 없었고, 결국 팬들에게 당장 조계현과 함께 손 잡고 나가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결국 가만히 중도만 걸었어도 팀 구성과 방향성을 이상하게 설정한 조계현만 욕먹고 윌리엄스는 간접적 피해자로 쉴드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욕을 자초했다고 평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에 팬들은 당장 내년에 팀에서 나가기를 바라고 있는데, 11월 1일, 계약 해지를 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22][23]. 따라서 KIA는 이제 후임 감독을 찾게 되었다.
그의 실패는 외국인 감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깨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MLB 감독 시절부터 그리 좋은 소리를 못 들은 감독을 데려온 프런트의 잘못 또한 분명 존재한다. KBO에 와서도 그 시절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MLB를 보던 팬들의 예상대로 현대야구의 흐름에 뒤떨어진 지도 방식과 전혀 관리되지 않는 투수, 비상식적인 운용 등 경악스러운 운영을 보여주었다.[24] 후문에 따르면 코칭 스탭들과 소통 문제가 있었고 고집이 강했다고 한다. 팬들의 외국인 감독에게 갖고 있는 기대값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인물을 데려온 것 또한 문제라는 사실을 배제해선 안될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외국인 감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깨뜨린 울리 슈틸리케와 매우 흡사한 모양새다.[25]
이후 12월 7일 김종국 감독을 선임했다.
[1] 곧 2명으로 바꿨다.[2] 다만 이는 이창진이 약한 허리 통증이 있어서 좀 더 많이 나간 거지, 통증이 잦아들자 주로 이창진이 나가는 횟수가 많아졌다.[3] 맹덴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고질적인 유리몸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유형이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4] 사실 2020년 기준 KIA의 WAR 합계는 7위인데, 스토브리그에서 삼성, SSG의 전력 보강이 이루어졌고 양현종의 해외 진출로 인해 WAR 총합이 9위까지 떨어졌다. 거기다가 2020년 WAR 순위에서 꼴찌는 당연히 한화임을 생각해보면 성적이 상위권이 아닌 게 어쩌면 당연한 것.[5] 과거 사례로도 한화가 한대화의 감독 경질 직전에 특정 코칭스태프가 2군으로 내려가는 일이 있었고, 한용덕도 경질 며칠 전엔 코치진 거의 전체가 2군으로 강등되어 버리기도 했다. 이 당시 잠깐이긴 했으나 마무리 정우람이 투수코치까지 겸했다.(...)[6] 코치진 구성에 있어서 어지간하면 감독의사를 존중해준다고 한다.[7] 물론 성향상 정해영이 막았으면 그대로 9회까지 무리해서 끌고 갔을 것이 자명하다.[8] 정작 현재 1위 팀인 LG는 타선이 빈타에 허덕여서 접전 상황이 많은데도 혹사를 할 생각이 거의 없이 여러 명의 투수들을 상황에 따라 골고루 기용하고 있고, 결과 역시 좋다. 류지현 감독이 재미없다고 비판을 받아도 투수 운용 면에선 거의 욕을 먹지 않는 이유.[9] 2군경기가 우천취소 되어서 결과적으로 선발로 나오지는 않았다.[10] 키움의 이영준에게도 이러한 항의를 한 적이 있으니, 이번이 두번째다. KIA타선이 오원석을 확실하게 공략하지 못하고 조금씩 점수를 빼먹다가 6회에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본인은 안도했을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11] 그나마 김기태는 1번이지만 우승이라도 시켰고 유망주들을 일찍부터 군 복무를 시키는 등 꼴지를 각오할 정도로 과감한 리빌딩을 시도하기도 했다.[12] 평소라면 전날 1.2이닝 던진 거 안 보고 무조건 등판시켰을 것이다.[13] 대표적으로 김태진 3번 기용이 있다. 후반기 김태진의 컨디션이 떨어져 타격감이 좋은 김선빈과 최형우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잘 못해주고 있다.[14] 후반기 쳐낸 안타가 손에 꼽는다.[15] 당장 황대인을 좌완 플래툰으로만 기용하는데다가 우투수가 나오면 바로 대타 류지혁으로 빼버려 한 경기를 풀로 뛴 경우도 적으며, 이진영이나 이우성, 오선우와 같은 터져줘야 하는 외야 유망주들 대신 올해가 끝나면 작별이 사실상 확정된 최악의 용병 터커에게만 기회를 주고 있으며, 포수 한승택과 김민식이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 권혁경이라는 2군에서 예쁜 스탯을 쌓고 있는 포수 유망주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16] 장현식은 현재 무려 80이닝 페이스이며, 박진태 역시 80이닝에 육박하는 페이스에다가 9월 들어 부진하며 사실상 퍼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홍상삼은 후반기 투수 가운데 출장 1위다.[17] 팀 내에서 최형우 다음으로 홈런 2위를 기록하고 있다.[18] 황대인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7년차이므로 5년의 시즌 동안) 현재까지 1군에서 받은 타석 수는 롯데 한동희가 2년 동안 받았던 타석 수와 비슷하며 한화 노시환이 2년 동안 받았던 타석 수보다 적다.[19] 다만 이 쪽은 일본 국적이긴 하지만, 과거 재일교포를 내국인으로 선수 등록했던 KBO 리그는 공식적으로 송일수를 외국인 감독으로 분류하지 않는다.[20] 10월 10일 현재까지 기아는 50승, 한화는 47승이다. 그런데 기아는 한화에 10승을 했으므로 다른 8개 구단 상대로는 40승을 했으며 한화는 기아에 단 2승이라 다른 8개 구단 상대로는 45승이다.[21] 지난 번에 NC와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던 때 권혁경을 쓰겠다고 했으나 우천 취소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더블헤더 때에는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었다. 또한 1차전을 졌으면 혹시 몰라도 전날 경기에 이어 1차전까지 이긴 상황이었다.[22] 같은 날 이화원 대표 이사와 조계현 단장도 함께 퇴진했다.[23] 구단의 경질 통보는 전화로 받았다. 아무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이건 예의가 아니라는 평이 있지만, 미국은 문자 메시지로 방출이나 해고 통보를 받는 경우가 보통이다. 심지어는 출근을 했더니 통보도 없이 책상을 빼는 경우도 있을 정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명인 트레버 호프먼도 내리막으로 접어들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에게 문자 메시지로 방출 통보를 받았었다.[24] 김기태가 더 낫다고 평가되는 부분들도 있으나, 경기 운영이나 팀 운영 기조는 거의 유사하다.[25] 클럽 구단으로 확장해 보면 포항 스틸러스의 와우데마르 레무스, 부산 아이파크의 히카르두 페레스,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의 제이 험프리스 등이 있으며, 이들 역시 외국인 감독으로서 실패한 사례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