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obile Armor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병기의 한 종류. 약칭 MA. 세계관별로 설정과 묘사가 크게 다르다. 작품 외적으로는 슈퍼로봇물에서 등장하는 괴수 로봇을 현실 병기같은 느낌의 개념으로 재해석한 설정의 메카닉이다.
2. 각 작품별 기본 개념
2.1. 우주세기
파일럿이 탑승해 조종하는 유인 기동병기의 일종.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으로 레이더, 유도탄 등이 무력화된 우주세기의 전장에서 싸우는 데 특화된 병기인 기동병기들 중 하나이다.대부분의 모빌아머는 우주용이지만, 지구상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육상 및 비행 모빌아머도 몇 종 있으며 수중 모빌아머도 있다.
모빌아머는 대개 모빌슈트보다는 크지만 우주전함보다는 훨씬 작다.[1] 때문에 모빌슈트가 탑재할 수 없는 대형 동력로를 탑재해 메가입자포 등 강력한 무장을 장비할 수 있으면서도, 굼뜬 우주전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속 기동이 가능하다. 잘 설계된 모빌아머는 모빌슈트와 우주전함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된다.[2]
특히 일년전쟁에서 지온공국군이 모빌아머 개발에 적극적이었으며, 수적 열세에서 소수의 고성능 병기로 대규모의 적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다양한 비재래식(non-conventional) 무장을 탑재한 모빌아머를 개발했다. 특히 메가빔에 대한 방어를 제공하는 I필드는 우주전함이나 모빌슈트에는 탑재하기 어렵지만[3] 모빌아머에는 탑재가 비교적 용이하였으며, 사이코뮤 시스템 역시 (일년전쟁 당시에는) 모빌슈트에 탑재하기에는 너무 크지만 모빌아머에는 탑재할 수 있었다. 이런 특수 무기는 일년전쟁 당시 모빌아머의 전유물이었으며, 지온공국군의 모빌아머들은 이런 특수 무기를 이용한 고유의 전술을 구사하며 수적으로 우세인 적들을 상대로도 지지 않고 싸워나갈 수 있었다.
일년전쟁 당시 지온공국이 우주군 주력 병기로 지오닉, 치매드 등이 개발한 모빌슈트를 채택하였을 때, 이와 수주 경쟁을 벌였던 MIP의 우주용 기동병기들은 주력 병기로는 채택되지 못했지만 특수전용으로 소수 생산되어 실전에 투입되었는데 이들이 최초의 모빌아머이다. 비그로, 자쿠레로와 같은 이 초창기 모빌아머들은 모빌슈트와 같은 범용성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큰 크기 덕분에 대용량 동력로를 탑재할 수 있어 가속력, 화력 면에서는 모빌슈트를 압도하였으며 이러한 장점을 살린 전술을 이용할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때문에 지온공국군은 모빌슈트를 주력으로 삼으면서도 특수전용 병기인 모빌아머의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요새 방어/공략용 거대 모빌아머인 빅 잠, 사이코뮤 탑재 모빌아머인 엘메스 등 강력한 모빌아머를 개발해 실전에 투입,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라라아 슨 전용 모빌아머"라고도 불리는 엘메스는 등장 당시 지구연방군에게 "솔로몬의 망령"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였는데, 이는 엘메스가 그만큼 완성도가 높으며 그 파일럿이 뛰어난 뉴타입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등장 당시 지구연방군이 무선식 사이코뮤(비트) 병기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처음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두려워하였지만, 이후 아이필드와 비트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아무리 강력한 모빌아머라도 파훼법[4]이 존재함을 알기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모빌아머는 지구연방에 수량으로 맞서기 힘든 지온이 단기로 전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안해 낸 특수 병기들로, 거의 전부 원오프 타입이거나 프로토타입 기체들이며, 특수한 무장을 탑재하여 이를 이용해 재래식 전술과는 다른 특이한 전술을 구사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기체들이 많다. 유무선식 원격포대를 사출하거나, 아이필드를 전개해 메가빔에 대해 방어하거나, 고압전기 네트를 발사하는 등 다양한 모빌아머들이 만들어졌으며, 이런 특수 전술은 실전에서 검증되지 않아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거의 모든 모빌아머는 극소수의 시작기로 제작된다. "양산형"이라고 하는 비그로마저도 십수 기가 생산된 정도에 불과하다.[5]
이에 비해 지구연방군은 규격화와 표준화가 잘 이루어진 대규모의 병력을 선호하였기에, 일년전쟁 중은 물론이고 종전 후에도 상당기간 모빌아머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자기들이 만든 병기에다 굳이 지온공국군이 만들어낸 용어인 모빌아머라는 명칭을 붙일 이유도 없었다.
때문에 일년전쟁 중에 지구연방군이 사용한 기체 중에는 모빌아머는 전혀 없다. G파이터는 지온의 도다이 YS나 훗날의 베이스 자바처럼 "모빌수트 지원기"로 분류되며, 건탱크는 모빌슈트로 분류되고, RB-79 볼은 장거리 지원용 "모빌포드"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다. 종전 후에도 지구연방군은 한동안 모빌아머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만약 지온공국에서 만들었다면 분명 모빌아머로 불렀을 물건들도 지구연방군 소속이라면 그냥 "암드베이스" 등의 고유명사로 불렸다.
허나 지구연방군 역시 일반적인 모빌수트와는 차별화된 전술을 구사하는 실험적인 병기의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이런 기체들을 지칭할 명칭으로 모빌아머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 0085년 롤아웃된 NRX-044 앗시마 및 ORX-005 갸프랑, 0087년 롤아웃된 MRX-009 사이코 건담 등에 모두 "가변 모빌아머"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척 봐도 모빌슈트와는 전혀 다르게 생긴 모빌아머를 만들었던 지온/네오지온과 달리, 지구연방제 모빌아머는 그 형태만 봐서는 이게 모빌아머인지, 모빌슈트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례로 지온공국군의 지옹은 크기가 상당히 큰데다 다리가 없음에도 엄연한 모빌슈트지만, 지구연방군(티탄즈)의 사이코 건담은 크기가 엄청 크긴해도 인간 형태이지만 모빌아머다. 앗시마는 모빌슈트로 변형하는데도 모빌슈트나 가변 모빌아머(TMA)도 아닌 그냥 모빌아머로 분류된다. 때문에 팬들이 "기준이 뭐야?"라고 궁금해하기도 한다. 답은 의외로 간단한데 "군에서 어떻게 분류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가 답이다. 현실에서도 전함과 순양함을 칼같이 나누기 어렵고 전차와 자주포 중 어느 쪽인지 구분하기 힘든 기갑차량도 있지만, 군이 “이건 자주포다”, “이건 전함이다” 하고 분류하면 그를 따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지온/네오지온은 기체 코드명만 봐도 기체가 모빌아머와 모빌슈트 중 어느 쪽으로 분류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는데 비해, 지구연방군은 기체 코드를 모빌슈트/모빌아머로 구분해 배정한 것이 아니라 제작한 곳과 제식 양산기/특별기 여부에 따라 배정했기 때문에 코드만 봐서는 모빌아머와 모빌슈트를 구별할 수 없다. 일단 지구연방군 기체 중 모빌아머는 전부 RX(특별기) 코드를 갖고 있긴 한데, 모빌슈트도 특별기일 경우 RX 코드가 달려있기 때문에(예를 들어 RX-78, RX-178 등) 코드만 봐서는 모빌아머인지 모빌슈트인지 구별할 수 없다.
“(우주)전투기나 전투정도 모빌아머인가?”라는 의문을 갖는 팬들도 있는데, 모빌아머는 장갑판을 두른 기갑병기라 장갑이 없는 전투기/전투정과는 다르다. 하늘을 나는 앗시마같은 모빌아머도 전차에 제트엔진을 달아 날게 만든 것과 비슷한 물건이며 전투기와는 전혀 다르다.
우주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에는 다음과 같은 모빌아머들이 등장한다.
2.1.1. 지온공국군의 모빌아머
일년전쟁 전후(UC 0079~0080 언저리)로 건조된 모빌아머들. 단순한 우주전투정에 팔을 단 물건부터 뉴타입 전용기, 초대형 공성병기 등 다양하다. 거의 전부(즉 자쿠레로만 빼고) 대형기란 점도 특징인데, 일부러 크게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시 기술로는 메가입자포나 사이코뮤 시스템을 작게 만드는 것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대형화된 경우가 많다.우연히도(?) 전부 건담이란 이름을 가진 모빌슈트에게 격파되었다는 공통점도 있다.[6]
- MA-04X 자쿠레로 - 확산 메가입자포, 다연장 로켓(미사일) 런처를 가진 우주전투정. 접근전용으로 "커터"를 달아 모빌슈트와의 백병전에도 대비했다. 높은 운동성을 살려 일격이탈 전술로 전투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되었으나, 정작 자쿠레로의 운동성이 심각하게 낮아 시제기만 나오고 개발은 중지되었다.
- MA-05 비그로 - 강력한 주포(메가입자포)를 가진 우주 전투정에 대형 클로 암을 달아 접근전 기능을 강화한 모빌아머. 고출력과 중무장을 바탕으로 한 일격이탈 전술을 운용하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모빌슈트보다 세밀한 기동이 힘들고 사각이 많다는 약점이 있어서 주로 대함전, 요새방어전에 투입되었다.
- MA-05Ad 빅랭 - 위 비그로를 소체로 거대 보급 기지형 Ad유닛을 장착하고 노급 부스터 2기를 장비했으며, 항전중인 학도병들의 모빌포드 옥고를 지원하기 위해 급조한 거점 방어형 모빌아머. 일격이탈용 모빌아머를 거점 방어용으로 개조했기에 빅랭을 점검하던 어느 기술중위가 '엉망진창입니다! 비그로는 본래 가속성을 구사해 전투하도록 만들어졌는데 그 특성을 죽여버리다니!'라고 격하게 반응할 정도였지만, 최초이자 마지막 실전에선 기대 이상의 전과를 거두었다.
- MA-06 발바로 - 비그로의 후계기로 개발된 기체이며 앗잠이 보유하고 있던 "앗잠 리더"를 개량한 "플라즈마 리더"란 특수 무기를 갖고 있다.
- MA-08 빅 잠 - 본디 연방 수뇌부가 집결한 자브로를 공격할 목적으로 개발된 초거대 모빌아머지만, 전황이 악화되면서 지구에는 가지 못하고 우주요새 솔로몬의 방어에 투입되었다.
- MAM-07 그라브로 - 보기 드문 수중형 모빌아머.
- MAN-03 브라우 브로 - 최초의 사이코뮤 탑재 모빌아머. 뉴타입 전용기로 개발되었지만, 유선식 메가입자포는 올드타입도 충분히 운용할 수 있었다는 게 특징.
- MAN-08 엘메스 - 악명 높은 "솔로몬의 망령"으로, 사이코뮤 병기인 원격포대 "비트"를 탑재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 MAX-03 앗잠 - 월면 전차를 지구용으로 개조한 "기동요새." 미노프스키 크래프트가 장착되어 지구상에서 점프 비행을 할 수 있다. '앗잠 리더'라는 장치로 공중에서 지상에 있는 기체를 포박, 고압 전류로 지져버릴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선 사전에 특수한 입자를 살포해야하는 약점이 있다.
- 아프사라스I, II, III -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로 지구의 하늘을 날 수 있는 부유 포대라는 점은 앗잠과 동일하지만, 미노프스키 크래프트와 메가빔포 모두 성능이 앗잠보다 훨씬 높다. 설정상 빅 잠과 마찬가지로 자브로를 강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7]
2.1.2. 지구연방군/티탄즈의 모빌아머
일년전쟁 종전 후부터 그리프스 전쟁 기간에 건조된 모빌아머들로, 일년전쟁 후 지온공국으로부터 노획한 기술을 이용해 지구연방군이 만들어낸 모빌아머이다.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는데, 사이코뮤,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등 다양한 실험적 기능을 탑재한 거대[8] 모빌아머들, 그리고 신기술인 무버블 프레임을 탑재한 가변 기동병기인 TMS/TMA들로 양분된다. 이 중 전자의 경우는 형태를 막론하고(즉 인간형이라도) 모빌아머라 지칭하며, 후자의 경우는 인간형 모드를 모빌슈트, 비인간형 모드를 모빌아머라 지칭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는 ☆표기.- MRX-009 사이코 건담 - 거대한 인간형 모빌아머. 가변형 모빌슈트(TMS)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나 그냥 모빌아머다. 지구연방군은 기체의 형태에 따라 모빌아머와 모빌슈트를 분류하지 않았으며 기체 크기[9] 및 운용 방법에 따라 분류했다. 포트리스 모드라는 비인간형 형태로 변형이 되는데, 그 상태에서는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로 둥둥 떠다닐 수 있다.
- MRX-010 사이코 건담 Mk-II - 사이코 건담의 발전형 모빌아머. 리플렉터 비트로 무장했다.
- NRX-044 앗시마 - 앗시마 역시 인간형으로 변형이 가능하지만 TMS가 아니라 그냥 모빌아머로 분류된다. 지구 대기 중을 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비행 모빌아머다.
- NRX-055 바운드 독☆ - 뉴타입 전용 가변 모빌아머(TMA). 판넬 등 사이코뮤 무기는 없이 기체 제어에 사이코뮤를 사용했다.
- ORX-005 갸프랑 - 우주용 가변 모빌아머지만 높은 추력으로 대기 중 비행도 가능했다. 지상에서 발사해 단독으로 우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모빌아머/모빌슈트이다.
- PMX-000 멧사라☆ - 우주용 가변 모빌아머. 우주선 주피트리스호의 선장인 팝티머스 시로코가 목성 부근에서 타려고 설계해서 높은 추진력이 특징이다.
- RX-110 가브스레이☆ - 우주용 가변 모빌슈트(TMS). 멧사라의 설계개념을 잇는 기체로 가변 후 근접 대응이 강화되어 있다.
G파이터, 덴드로비움, 메가 라이더 등은 모빌아머가 아니다. 모빌슈트와 연동하거나 모빌슈트를 지원하는 기동병기는 지구연방군에서 “지원장비”(서포트 메카닉)로 분류한다. 즉 도다이YS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2.1.3. 액시즈/네오지온의 모빌아머
지온의 후계를 자처하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모빌아머들. 미완성품이나 실패작이 많으며, 실전에서도 대단한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는 지온공국군이나 지구연방군과 달리 액시즈/네오지온은 소규모의 집단이었기에 그 개발 역량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강력한 모빌아머 한 대로 전황을 좌우하기에는 이미 모빌슈트들의 상대적인 성능이 높아져 있었기 때문이다.- AMX-002 노이에 질 - 액시즈가 개발해 둔 프로토타입 거대 모빌아머. 지온군 잔당인 데라즈 플리트에게 양도되어 애너벨 가토가 사용했다.
- AMA-100 조디악(MA) - 액시즈가 만들다 만 실패작 거대 모빌아머. 지구연방군 파벌인 뉴 디사이즈가 양도받아 사용했다.
- AMA-01X 잠루핀 - 네오 지온이 빅 잠 II로 개발하던 미완성 모빌아머. 허나 미완성 상태로도 괜찮은 성능을 발휘했다.
- NZ-333 알파 아질 - 신생 네오 지온의 거대 모빌아머.
- AMA-X7 샴블로 - 지온 잔당군 측에서 운용하는 수중용 거대 모빌아머.
- NZ-999 네오 지옹 - 자칭 네오 지온(소데츠키)의 거대 모빌아머.
2.1.4. 문 레이스
∀ 건담도 일단 우주세기와 이어지는 세계관이므로 같은 항목에 포함시킨다.- 워돔 - 월면 인류인 문 레이스(디아나 카운터)가 운용하는 전고 40미터의 거대 기동병기. 팔다리가 있긴 하지만 도저히 “인간형”이라 부를 수 없는 독특한 기체다. 이름대로 돔형 “머리”(?)에 강력한 빔포와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포격형 기체다.
2.2. 비우주세기
2.2.1. 기동무투전 G건담
작중 네오 제팬군이 JMA-27T 판토마(Pantoma)라는 모빌아머를 운용한다.2.2.2. 기동신세기 건담 X
우주혁명군이 주로 사용하며, 신지구연방군도 NRMA-006라는 모빌아머를 운용했지만 무장과 역할은 제공권 확보용 전투기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파툴리아라는 엄청난 사이즈의 MA를 만들 줄 아는 걸 보면, 기술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아무래도 라일락 작전에서 파툴리아의 실패가 컸던데다 우주혁명군과 신지구연방군 사이에 물량 vs 물량 전개가 벌어져서 그랬던 모양.2.2.3. 신기동전기 건담 W
가변 모빌슈트가 많이 등장해서 '모빌아머 모드'라는 용어는 존재하지만, 순수한 모빌아머 판정을 받는 기체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에어리즈나 토라스 등의 존재 때문에 순수 모빌아머 기체의 필요성이 별로 요구되지가 않아서 그런 모양. 대신 이 작품에서는 모빌 돌이라는 원격제어 MS들이 등장한다.2.2.4. 기동전사 건담 SEED·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기동전사 건담 SEED·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세계관에서는 모빌슈트가 나오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단어로, 비인간형 범용 전술 병기를 의미한다.시드 세계관에서의 모빌아머는 극소수 생산된 원오프 타입의 병기라는 우주세기 개념의 모빌아머와는 달리 기존의 재래식 양산형 전투기에 가까운 병기이며, 뫼비우스로 대표되는 시드의 모빌아머는 우주세기의 볼 비슷한 야라레메카 포지션이라 모빌슈트를 상대로는 그저 격추 마크나 달아주는 셔틀[10]에 불과하다. 그나마 잘 싸우는게 건배럴을 장비한 뫼비우스 제로이며, 이 기체들로만 이루어진 특수부대는 자프트의 모빌슈트를 상대로 꽤 선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부대가 장비한 뫼비우스 제로의 수가 적은데다가 상부층이 작전을 잘못 펼쳐서 전멸했고, 결국 유일하게 남은 건 '엔디미온의 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무우 라 프라가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가변형 모빌슈트의 비인간형 모드들도 모빌아머라고도 불린다.
향후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기존의 전투기 수준의 모빌아머를 벗어나, 모빌슈트보다 크고 더 강력한 출력을 지닌 우주세기 개념의 모빌아머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모빌슈트 파일럿의 숙련도에 밀리는 지구연방이 양전자 리플렉터를 장비한 모빌아머-모빌슈트의 연계 전술을 주력으로 채택했으며, 나중에 연합제 모빌아머를 입수하게 되는 삼척동맹도 유효하게 써먹었다고 한다. 다만 어른의 사정상 TVA 본편에서는 모빌슈트의 격추 마크 셔틀의 오명은 벗지 못했고, 오히려 영상화되지 못한 외전에서는, 진정한 의미로 모빌슈트보다 강력한 비인간형 범용 전술 병기로서의 모빌아머가 더 자주 나오는 편이다.
2.2.5. 기동전사 건담 00
모빌슈트가 실용화되기 직전에 사용되온 재래식 병기의 발전형이자 철저한 국지전용기로 등장한다. 재래식 병기의 발전형으로는 인류혁신연맹의 모빌아머 슈웨자이가 대표적으로 모빌슈트의 실용화 이후로는 모빌슈트의 지원기 정도로 운용된다.1기 시점에서는 각 진영마다 MA의 운용 개념이 다른 것으로 나온다. 일반적인 비인간형 대형 기동병기로서의 모빌아머는 위에 서술된대로 재래식 병기의 발전형이었던 인혁련의 모빌아머 시리즈가 그러한 특성을 가진다. AEU는 0083의 건담 덴드로비움처럼 대형 서포트 메카에 MS가 탑승하듯이 도킹해서 코어 메카의 역할을 하는 분리합체형 구조이자 MS의 전투력 확장 개념으로서 MA를 운용한다. 유니온은 MS의 하반신을 다른 파츠로 교체한 반인간형 구조 사양인 리아르도 호버 탱크가 MA 포지션에 해당한다.
AEU의 아그릿사나 인류혁신연맹의 MAJ-03 슈웨자이, 태양로를 이용한 어로우즈의 트릴로바이트와 엠프러스, 레그넌트, 알레한드로 코너 측에서 개발한 알바토레, 지구연방군의 GNMA-Y0002V 가데라자 같은 대형기도 존재하며,[11] 이러한 대형기는 우주세기 개념의 모빌아머 즉 대형의 비인간형 범용 전술 병기로서 운용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솔레스탈 비잉의 톨레미 팀과 페레쉬테, 코너가 등이 개발한 GN입자 사용 MA는 전부 AEU의 MA와 운용 개념이 동일하다. 이는 AEU 출신 엔지니어인 이안 바스티를 통해 AEU의 기술과 노하우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2기와 극장판의 지구연방군, 어로우즈, 이노베이드의 MA는 운용 개념 상으로는 인혁련의 모빌 아머 스타일에 해당한다. 그리고 레그넌트의 프로토타입이었던 엠프러스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변형 기능이 있다. 이는 유니온, AEU의 기술이 반영된 결과인 듯 하다. 트릴로바이트는 실제로 설정에서 유니온 출신 개발진이 개발한 기체라고 서술되어 있고, 레그넌트의 가변 방식은 유니온 플래그나 이낙트와 유사하다.
2.2.6.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본작에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무인기라는 기본 설정을 지녔다. 약 300년 전 액제전에서 여러모로 나쁜 의미[12]당시 인류의 ¼가 사망했으며, 문명이 절멸 위기에 몰렸다.]로서 활약했으며, 이에 인류가 모빌아머에 대항하기 위해 모빌슈트가 개발되었고, 액제전에서 활약한 모빌슈트 군단에 의해 대개 격파되어 종적을 감춘 것으로 나왔다.하지만 완전 격파되지 않고 단순 좌초 후 매몰된 이 놈이 화성에서 철화단의 손에 의해 발굴되어 300년의 세월을 넘어 얼굴을 비추게 되었고, 극 중에서는 이를 다시 묻으려다 어떤 바보의 실수때문에 깨어나면서 인류가 다시금 위기에 몰릴 뻔한 대형사고를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이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건담 프레임을 포함한 모빌슈트의 비밀도 일부 풀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토리도 있다. 이후 외전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G에서 신규 모빌아머 아나넬과 네마미아, 그리고 하라엘과 메하이아가 추가 공개됐다.
또한 하슈말의 경우,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의 특성 때문에 대부분 재래식 실탄•실체 질량 병기를 사용하는 철혈의 오펀스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빔 병기를 사용하고, 인간의 생체 반응이나 모빌슈트의 에이하브 리액터 웨이브를 감지하면 이를 끝까지 쫒아 죽이려 하고, 만일 중간에 더 많은 쪽을 감지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쪽은 철저히 무시하는 등, 여러모로 A.I가 단순하지만 위험하게 짜여져있기에 역대 건담 시리즈에서 등장한 모빌아머의 존재 중 본 작의 설정에서 가장 위험하게 취급받고 있으며, 이를 통한 각종 2차 창작이 나오고 있다.
2.2.7.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무인 기체인 건드 노드의 서포트 기체로 등장. 모빌아머이지만 단독 행동보다는 건드 노드와 합체하여 리가지의 BWS처럼 지원형 유닛으로 활약한다.[1] 예외도 있으며 조디악(MA)처럼 순양함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거대 모빌아머도 만들어진 바 있다.[2] 뒤집어 말하자면, 근본적으로 설계가 잘못된 모빌아머는 모빌슈트보다 유연성이 뒤쳐지며 우주전함보다 화력이 약한 이도저도 아닌 물건이 된다는 말이다. 실제로 모빌아머의 설계는 상당히 까다로운 듯 하며 극중에서 기껏 만들어놓고도 실패작이라며 방치된 모빌아머가 여럿 나온다. 이런 물건들은 남에게 생색내며 줘 버리거나 절망적인 상황에서 거점 방어용으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3] 모빌슈트는 출력 문제로 I필드 발생기를 구동하기 어려우며, 우주전함은 I필드로 전부 방어하기에는 너무 크다. 그렇기에 I필드를 탑재한 경우도 방패에 탑재해 단시간에만 가동하거나, 가동시간 제한을 둬 운용이 어려웠다.[4] 로켓 등의 실체탄으로 아이필드 배리어 무력화, 비트 대신 본체 공격 등. 0096년 쯤 되면 이미 대처법 교본이 성립해서, 엘리트 파일럿 쯤 되면 대처를 전혀 못 하는 일은 없어졌다.[5] 사실 비그로는 모빌수트란 병기가 태어나기 전에 설계된 우주전투정으로, 실전 투입이 늦었기에 모빌아머로 분류되었을 뿐이다. 비그로는 고속 기동과 메가빔 포격이라는 극히 평범한 전술을 사용하는 기체이며, 일정 수준의 전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기에 여러 대가 양산된 것.[6] 발바로는 GP-01이, 아프사라스는 육전형 건담과 건담 Ez-8이 파괴했다. 나머지는 모두 RX-78이 해치웠다.[7] 지상에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로 성층권까지 상승 후, 자브로 상공까지 접근해 메가입자포로 일격에 수뇌부를 섬멸한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는 대파된 아프사라스II를 회수한 연방군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로 만약 본래 목적대로 아프사라스가 투입되었다면, 연방군이 어떤 수단으로도 저지할 수 없었을 거라고 한다.[8] 당시엔 기술의 한계로 이런 시스템을 탑재하려면 기체 사이즈가 어쩔 수 없이 커졌다.[9] 두정고가 18미터보다 크면 대개 모빌아머로 분류했던 듯 하다.[10] 설정상에선 5:1[11] 가데라자는 크기가 무려 302M로 모든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두 번째로 큰 모빌아머가 되었다.[12] 모빌아머의 활동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