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0:49:37

모탈 렐름

1. 개요2. 구조3. 에테르보이드4. 8개의 렐름
4.1. 천상의 렐름, 아지르(Azyr)4.2. 죽음의 렐름, 샤이쉬(Shyish)4.3. 불의 렐름, 아쿠쉬(Aqshy)4.4. 생명의 렐름, 기란(Ghyran)4.5. 빛의 렐름, 히쉬(Hysh)4.6. 그림자의 렐름, 울구(Ulgu)4.7. 금속의 렐름, 차몬(Chamon)4.8. 야수의 렐름, 구르(Ghur)
5. 서브 렐름6. 기타7. 출처


파일:AoSRealms-May12-RealmMap10rm.jpg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구판)의 후속작인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주요 무대.

올드 월드의 파괴 이후 지그마 헬든해머가 '위대한 비룡' 드라코시온에게 구조되어 향하게 된 곳으로,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진 8개의 렐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필멸의 세계라는 뜻에서 모탈 렐름이라 불리지만, 세계관 내에서의 정식 명칭은 코스모스 아케인이다.

공식 설명

4판에서는 스케이븐이 그동안 몰래 준비해온 대의식 '버민 둠(Vermin Doom)'으로 인해 각 렐름에 블라이트 시티와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랜드 아나테마'라는 오염된 황무지가 모든 렐름의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의식의 성공으로 뿔난 쥐는 완전히 카오스 대신으로 승격하여 카오스 4대신에서 5대신의 일원이 되어버렸다. 특히 아쿠시와 기란, 차몬, 구르에서 랜드 아나테마가 크게 확장되었다. 출처

모탈 렐름의 생성

2. 구조

모탈 렐름은 우주의 파편과 별의 먼지들이 마법의 8가지 기본 형태 중 하나와 혼합되어 형성되었으며, 각 영역의 지배적인 마법의 본질은 해당 렐름 내 존재하는 작은 모래알부터 나뭇잎 및 주민 등 그 모든 것에서 어느 정도 느껴질 수 있다. 마법의 바람이 가진 이름을 딴 아지르, 아쿠시, 샤이쉬, 기란, 히쉬, 구르, 울구, 차몬의 총 8개 렐름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렐름은 거대한 구체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렐름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원판의 형태를 한 대륙이 있어서 이곳에서 생명체들이 살아간다. 크기가 무한한 건 아니지만 거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무한으로 느껴질 만큼 커서 렐름 하나하나가 멸망 이전의 워해머 판타지 월드보다도 훨씬 넓다고 한다.[1] 렐름의 중앙에서는 마법의 힘이 안정되어있어서 대부분의 문명이 이곳에 존재하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마법의 힘이 강해지고 물리 법칙이 불안정해져서 사람이 살아가기 어려워진다.[2]

8개 렐름의 사이는 특정 마법에 종속되지 않은 에너지인 에테르 보이드로 나누어져있다. 에테르 보이드는 생명체에게 매우 적대적인 환경이라 세라폰 등 극히 일부의 팩션을 제외하면 이동할 수 없고, 모든 마법에 무효화하는 성질을 가진 눌스톤이라는 물질이 발견된다.

빛의 렐름 히쉬와 그림자의 렐름 울구는 서로 쌍둥이 별처럼 공전하면서 모탈 렐름의 낮과 밤을 만들어낸다. 히쉬가 울구를 가리면 다른 렐름들은 낮이 되고, 울구가 히쉬를 가리면 다른 렐름들에는 밤이 찾아온다. 천상의 렐름 아지르는 렐름들 중 가장 위쪽에 있어서 다른 렐름에서 보면 마치 하늘 위의 빛나는 별처럼 보인다.[3]

비슷하게 기란이 상승해 기란의 힘이 강해질수록 모탈 렐름이 따뜻해지고, 샤이쉬가 상승해 샤이쉬의 힘이 강해질수록 모탈 렐름이 추워지는 것으로 여름과 겨울, 즉 1년이 형성된다.

각 렐름은 렐름게이트(Realmgate)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있다. 렐름게이트의 형태는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인 문처럼 생긴 곳이 있는가하면 안개 속을 걸어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렐름으로 통하기도 하고, 심지어 살아있는 생명체의 입을 통해 연결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렐름게이트는 2개의 렐름을 이어주지만 3개 이상의 렐름이 연결된 게이트도 존재한다.

8개의 주요 렐름 말고도 모탈 렐름에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소형/중형 세계들도 존재하는데, 이런 곳을 서브-렐름(Sub-Realm)이라고 부른다. 서브-렐름 역시 렐름게이트를 통해 이어져있다.

3. 에테르보이드

4. 8개의 렐름

모탈 렐름의 신들
천상의 렐름

아지르
Azyr
죽음의 렐름

샤이쉬
Shyish
짐승의 렐름

구르
Ghur
화염의 렐름

아쿠쉬
Aqshy
금속의 렐름

차몬
Chamon
그림자의 렐름

울구
Ulgu
빛의 렐름

히쉬
Hysh
생명의 렐름

기란
Ghyran
지그마 나가쉬 고카모카
크라그노스
그림니르 그룽니 말레리온
모라시
티리온
테클리스
알라리엘
쿠르노스

4.1. 천상의 렐름, 아지르(Azyr)

파일:MortalRealmsAzyr.jpg

지그마 헬든해머가 용 드라코시온의 인도로 자리잡은 렐름.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기에는 모탈 렐름 최후의 보루가 되었다. 3판까지 진행된 시점에서도 여전히 오더 세력의 근거지로 기능하고 있다. 모탈 렐름들 중 나가쉬가 일으킨 네크로퀘이크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곳으로 언데드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4판에서는 스케이븐들이 일으킨 버민 둠의 영향을 받으면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다.
  • 말루스(Mallus): 올드 월드의 핵으로 발견 당시 지그마가 움켜쥐고 있었다. 현재는 아지르하임 가운데서 불타오르고 있다.
  • 아지르하임(Azyrheim): 말루스 주변에 건설한 도시. 모탈 렐름 곳곳에서 온 피난민들이 몰려드는 곳이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 하이 아지르(High Azry): 아지르 너머에 존재하는 차원으로, 리자드맨의 후신인 세라폰들이 자리잡았다.
  • 드하르로트(Dharroth)
  • 시그마라불룸(Sigmarabulum): 지그마가 그룽니, 테클리스, 드라코시온의 도움을 받아 말루스 주위에 건설한 링 형태의 거대한 구조물로[4], 지그마의 만신전이 결집하던 볼트 셀레스티얼(Vault Celestial)과 스톰캐스트 이터널을 리포징하고 그들의 무기를 제작하는 대장간이 위치해 있다.
  • 할로길드(Hallowguild): 프리 길드의 도시.
  • 해머할 (Hammerhal)
    렐름게이트를 통해 아지르와 아쿠시가 연결된 오더 세력의 도시. 다만 아지르 주민들과 아쿠시 주민들의 성격이나 관습, 문화가 전혀 다르기에 서로 다른 주민들간의 갈등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다.

4.2. 죽음의 렐름, 샤이쉬(Shyish)

파일:MortalRealmsShyish.jpg

죽음 마법의 바람과 일치하는 샤이쉬는 자수정 렐름 또는 죽음의 렐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나가쉬 죽음의 전쟁 이후 카오스 세력에 의해 압도당할 때까지 렐름을 지배했었다.

죽음의 필연성이 구체화 된 렐름인 샤이쉬는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한때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한 안식처이자 사후세계로 기능했었다. 각각의 문명, 종족, 문화 및 신념에 따라 샤이쉬에는 새로운 사후세계가 생겨났으며, 죽은 자들의 여혼이 사라질 소멸할 때까지 머무는 곳이었다. 그러나, 신화의 시대에 지그마가 필멸자들을 이 땅에 인도하면서 살아있는 거주민들이 생겼고, 이후 카오스가 이 땅을 차지하며 샤이쉬는 진정한 살아있는 지옥으로 변모하였다. 현재는 나가쉬의 언데드 vs 스톰캐스트 이터널 vs 카오스 간의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

샤이쉬의 토지는 영양분이 부족하여 일반적인 작물이 자랄 수 없으나, 샤이쉬의 주민들은 강건하고 다소 맛이 없는 토종 작물들을 재배한다. 샤이쉬의 주요 식량 공급원은 강이나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이다.

앤빌 오브 헬든해머의 본거지인 스틱스의 중심도시 레티스가 여기 있으며, PC게임 렐름 오브 루인에 등장하는 나이트 백실러 영웅 에이든이 샤이쉬 출신이다.

나가쉬가 치른 의식의 여파로 렐름 한가운데에 영혼을 빨아들이는 소용돌이 샤이쉬 나디르(Shyish Nadir)가 생겨버리고 오히려 가장자리가 안전해졌다고 한다.
  • 프라임 이너랜드

4.3. 불의 렐름, 아쿠쉬(Aqshy)

파일:MortalRealmsAqshy.jpg

불 마법의 바람과 일치하는 아쿠쉬는 빛나는 렐름 혹은 불의 렐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림니르가 신수 불카트릭스와 동귀어진한 렐름으로 카오스의 시대가 시작됨을 알린 레드 피스트가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타오르는 열정과 격정의 렐름이자, 불과 공격성 야망이 구체화 된 렐름으로 이러한 속성이 반영되어 렐름 전체에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척박한 땅이지만 격정적인 렐름 마법의 영향으로 공격적으로 성장하는 정글이 분포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얼음 폭풍이 타이가 숲을 강타하고 있다. 땅의 성질에 영향을 받아 아쿠시의 사람들은 공격적이고, 열정적이며, 용감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그 여파로 코른의 영향에 쉽게 노출되었고, 카오스의 시대를 거치며 대부분의 영역이 코른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 영역은 아예 물 대신 피가 흐를 정도로 카오스의 타락에 찌들었으나, 지그마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강림해 다시 카오스로부터 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어 다시 파괴되었던 도시와 문명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히려 코른은 항상 전쟁을 벌일 상대가 있는 지금의 상태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아쿠시의 극단적인 기후는 온 렐름에서 명성이 자자한 향신료를 탄생시켰고 이는 엄청난 순익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활발히 유통된다. 아쿠시의 철학은 밝고 빠르게 불타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기에, 전반적으로 많은 부족에서 위험한 성인식이 치러지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인이 되기 전에 죽는 경향이 있다.

블레이드 오브 코른, 다크오스, 파이어 슬레이어 등이 활동하고 있다. 뿔난 쥐가 대격변을 일으켜서 많은 지역이 파괴된 상태다.

노인을 무시하는 아쿠쉬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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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건조지 (The Great Parch)
오더와 카오스와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대륙으로 신화의 시대에는 강력한 마법사들이 다스리는 아글로락시 제국이 위치하고 있었다.[5] 그러나 카오스의 시대에 코른이 직접 나서서(!) 파괴해버렸다.[6] 이후 숨겨진 은신처로 들어간 소수의 마법사들, 아글로락시 제국에서 떨어져나와 독립한 마법사들의 연합제국 아스피리아, 동맹인 아스피리아의 도움으로 카라드론 오버로드처럼 공중도시를 만들어 살아가는 상인 제국 바타르만이 지그마의 시대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고, 이들은 오더 세력에 합류해 성전군에 힘을 보태고 있다.

4판에서는 스케이븐의 버민 둠의 여파로 그레이트 파치의 1/3이 랜드 아나테마가 되고 만다.
  • 해머할 (Hammerhal)
    렐름게이트를 통해 아지르와 아쿠시가 연결된 오더 세력의 도시. 다만 아지르 주민들과 아쿠시 주민들의 성격이나 관습, 문화가 전혀 다르기에 서로 다른 주민들간의 갈등이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으며 탈리아 베드라 같은 인원들은 아쿠시 세력의 부흥을 내심 꿈꾸는 등 내분의 요소가 있다. 출처

4.4. 생명의 렐름, 기란(Ghyran)

파일:MortalRealmsGhyran.jpg

생명 마법의 바람과 일치하는 기란은 비취 렐름 혹은 생명의 렐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월의 떡갈나무의 잔해를 중심으로 형성된 렐름이다. 본래 생명의 여신이 된 알라리엘이 이 렐름을 다스렸으나,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명으로 가득한 이 렐름을 자신의 정원의 일부로 만들고자했던 너글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게 된다.

기란은 생명의 순환을 영원히 반복하며, 생명과 성장, 다산과 재생이 구체화 된 땅으로 셀 수 없이 많은 형태의 동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마법적 존재와 정령으로 가득 차 있던 생명 그 자체의 땅이었다. 그러나, 역병의 아버지 너글이 이 영역을 차지하려고 한 이후부터 조화로운 생명의 힘은 카오스의 부정한 영향력에 기괴하게 뒤틀린 순환의 풍자로 변질되었고, 수많은 숲과 강이 오물로 가득찬 역겨운 풍경으로 변하고 말았다.

알라리엘은 그 광경에 좌절에 빠져 은둔에 들어갔고, 기란은 너글의 세력 앞에 거의 함락될 뻔한다. 그나마 지그마의 시대가 도래하며 스톰캐스트 이터널이 도착해 실바네스들을 지원하며 그나마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상황. 알라리엘도 전쟁을 위한 모습을 취해 다시 깨어나 정신을 차렸고, 여러 대도시들을 재건하는데 성공한다. 현재로서는 스톰캐스트 이터널/실바네스/인간들과 마곳킨 오브 너글간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나무가 풍부한 렐름이지만, 알라리엘의 고대 법률로 렐름 내에서의 벌목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 이 렐름의 도시에서는 목재를 수입해야만 한다. 기란의 지면을 파고 들어가면 암석이 아닌 거대한 나무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 기란은 렐름의 기반 자체가 나무의 뿌리로 이루어져 있어 석재와 금속 자원이 매우 부족하다.

선즈 오브 베헤마트가 탄생한 렐름이기도 하다. 거인 갓비스트 베헤마트는 생명으로 풍부한 기란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을 집어삼키며 지냈는데, 얼마나 많은 동물들을 잡아먹었는지 여러 종이 멸종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포식 활동 끝에 거인족 가간트 부족들을 토해낸 이후, 기나긴 잠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베헤마트는 아카온이 카오스로 타락시키기 위해 너글의 역병에 감염시키는 바람에 결국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 영원봄의 광활지 (Everspring Swathe)
  • 리빙 시티 (Living City)
  • 그레이워터 페니스 (Greywater Fastness)


올드 월드에서 모탈 렐름으로 건너온 세월의 떡갈나무에 관한 설정. 출처

4.5. 빛의 렐름, 히쉬(Hysh)

파일:MortalRealmsHysh.jpg

엘프의 신이 된 티리온, 테클리스가 자리잡은 렐름으로 루미네스 렐름로드아이도네스 딥킨의 고향 렐름이다. 10대 극락(Ten Paradises)이라 불리는 10개의 대륙들로 이루어져 있다. 히쉬와 울구는 서로 쌍둥이 별처럼 공전하면서 모탈 렐름의 낮과 밤을 만들어낸다. 흔히 이성과 균형이 지배하는 렐름이자, 상징과 숨겨진 의미가 가득한 땅이라 알려져 있다.

오카리 다라 사태 이후로 헤도나이트 오브 슬라네쉬디사이플 오브 젠취가 대륙 곳곳에 거점을 확보하고 루미네스와 대적하고 있다. 나가쉬의 히쉬 침공의 여파로 고립된 오시아크 본리퍼 군세가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활동중이며, 험준한 산맥을 기점으로 거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플레시이터 코트의 구울들이 큰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히쉬의 사람들은 지적인 완벽주의자로 고상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언제나 더 높은 깨달음의 상태에 도달하려고 하며, 지적인 논쟁과 수행을 즐기는 이들이지만, 다른 렐름의 거주민들에게는 약간 오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슬라네쉬가 이곳에 영향을 끼칠 수 있던 것도 이들의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집착으로 변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게 되면서부터였다.

차별 대우에 불만을 품은 인간들을 세뇌하는 루미네스 마법사들. 링크
  • 진틸 (Xintil)

4.6. 그림자의 렐름, 울구(Ulgu)

파일:MortalRealmsUlgu.jpg

빛의 렐름 히쉬와 쌍둥이 영역으로, 1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밤도 아니고 낮도 아닌 상태를 유지하며 거짓과 환영이 가득한 조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구역이다. 사실 원래는 철학적 고찰, 꿈, 도피처로서의 긍정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던 렐름이었으나 카오스의 침공 이후 젠취의 음모의 영향을 받으며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막장 상태로 퇴보하게 되었다.

말레리온이 자리잡았으며 어머니 모라시도 일부 영역을 가지고 있다. 비밀과 환영의 세계라는 것에 매도된 디사이플 오브 젠취스케이븐의 침공에 시달리고 있다. 코른 역시 이곳을 침공하려고 시도했으나, 그림자 속에서 숨어다니는 형태를 혐오하는 코른 전사들의 사고방식으로 인해 역으로 당해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모라시를 따르는 도터즈 오브 케인 진영의 근거지이며, 말레리온이 만든 엘프들인 움브라네스도 존재하지만 아직 전면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이곳에는 수수께끼의 존재인 그림자 악마들이 있으며 벨라코르가 이들과 거래해서 중요한 정보를 얻어내기도 했다.

4.7. 금속의 렐름, 차몬(Chamon)

파일:MortalRealmsChamon.jpg

끝없이 변화하는 금속의 세계로, 그렇기에 이곳 거주민들은 풍부한 광물들을 캐내면서 부를 축적해 왔다. 다만 렐름 전부가 금속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중앙부로 갈수록 물이나 나무가 풍부해서 사람일 살 만한 땅이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듀아딘들이 많이 거주했고, 듀아딘의 신 그룽니는 이곳에 그의 후손들을 위한 섬-도시들을 지어 클랜들에게 선사했다. 이후 듀아딘과 인간 장인들은 희귀한 광물 차모나이트(Chamonite)를 이용해 누구보다 휘황찬란한 문명을 건설했으나 역으로 이는 그들이 파멸을 맞이하는 원인이 되었다. 빈부격차가 극심해지고 광물 채굴권을 가지고 분쟁이 치열해지면서 '변화'를 원하는 사회에서 낙오된 이들이 점차 많아졌고, 이는 절로 젠취의 시선을 끌게 되었다.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이 렐름을 젠취는 누구보다 탐냈다.

한편 갓비스트 아르젠틴(Argentine)에게 본래 보금자리에서 쫓겨난 또 다른 갓비스트 로드-그리폰(Lode Griffon)이 이들의 문명이 내뿜는 차모나이트의 광휘에 매료되어 섬들 사이에 둥지를 틀면서, 그리폰이 내뿜는 전자기장의 힘에 의해 지형과 구조물들이 갈갈이 찣겨나가고 듀아딘들의 장비가 먹통이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된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다 판단한 듀아딘/인간 세력들은 9명의 강력한 금속 학파 마법사들을 보내서 별 모양 주문진을 이룬 후, 로드-그리폰을 황금으로 변환시켜서 죽여버린다. 하지만 이는 사실 젠취가 바라던 바였고, 9명의 법사 중 한 명은 건트 서머너였다. 8명의 다른 마법사들은 자기들이 자아낸 마법으로 인해 녹아내린 차모나이트에 휩쓸려 죽었고, 갓비스트가 죽으면서 내지른 비명에 의해 현실에 거대한 균열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젠취의 악마들이 그 균열을 통해 침공하면서 차몬은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듀아딘들은 처음에는 홀드 안에서 버텼으나 결국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공중으로 도주했고 이들은 추후 카라드론 오버로드가 된다. 이들은 그곳에서 계속 젠취의 군단과 싸워나가며 기술을 비약적으로 증진시켰고, 이에 필수 불가결한 자원 에테르-골드(Aether-gold)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후 카라드론 오버로드들은 아지르에서 강림한 스톰캐스트 이터널과 힘을 합쳐 디사이플 오브 젠취와의 싸움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멸망 직전까지 몰렸던 인간들도 스톰캐스트 이터널의 전공에 사기를 얻고 이들을 도와 싸워나가는 중이다.

브로큰 렐름 캠페인에선 승천을 꿈꾸는 벨라코르에게 스파이럴 크룩스가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링크

세라폰 4대 파벌 중 코엘레스드 콘스텔레이션인 선더 리자드가 이곳에 거주중이며 이들은 건트 서모너와 젠취의 실버 타워를 파괴하기도 했다. 셀레스티얼 빈디케이터의 본거지인 빈디카룸이 이곳에 있는데, 이 곳은 무자비한 지그마라이트 광신도들의 도시로 악명이 높다. 스크라그롯 룬킹의 글룸스파이트 깃츠들도 이곳에서 세력을 넖히고 있다.
  • 스파이럴 크룩스 (Spiral Crux)

4.8. 야수의 렐름, 구르(Ghur)

파일:MortalRealmsGhur.jpg

약육강식의 질서에 따라 모든 것이 서로를 잡아먹는 렐름으로, 심지어 산, 강과 같은 자연물들조차 조금씩 움직이면서 생존 경쟁을 벌일 정도.

그러다보니 오룩 워클랜과 같은 디스트럭션의 영향력이 가장 큰 곳으로, 일부 인간들까지 고카모카를 숭배하고 있다. 거주민들은 유목 생활을 하거나 요새에 가까운 거주지에서 다른 렐름들과 수렵물을 교환하면서 살아간다. 이때 거주지 주위에는 거대한 말뚝을 박아넣어서 렐름에 득시글거리는 괴수들이 돌진해 오지 못하도록 방어를 하는데, 가끔 무식하거나 무모한 괴수가 돌격해 오다가 말뚝에 찔려 죽을 경우 거주민들은 그 상태 그대로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허구한 날 유혈극이 일어나는 지역인 만큼 카오스의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블레이드 오브 코른 계열의 공격이 거셌다. 하지만 거기에 맞서 싸우는 오룩, 오고어 등 디스트럭션의 힘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카오스와 디스트럭션 사이의 끝없는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중이다.

세라폰 4대 파벌 중 하나인 코엘레스드 콘스텔레이션인 코아틀 클로가 정착한 곳이며 나이츠 엑셀시어의 본거지인 엑셀시스가 이곳에 있다.
  • 쏜디아 (Thondia)

5. 서브 렐름

  • 울-기쉬
    히쉬와 울구 사이에 있는 서브 렐름인 울-기쉬에는 슬라네쉬가 갇혀있으며, 삼켰던 엘프 영혼들을 토해내고 있다. 아카온이 슬라네쉬가 감금된 곳까지 도달했지만, 하필 아카온의 부재를 노리고 침공한 오시아크 본리퍼의 군대를 막기 위해 슬라네쉬를 풀어주는걸 포기하고 가버리면서 새로운 장소로 옮겨 현재도 갇혀있는 상황이다.
  • 에잇포인트
    8개의 렐름 모두와 동시에 연결된 곳은 모탈 렐름 전체를 통틀어 하나뿐인데 바로 올포인트(Allpoint), 혹은 에잇포인트(Eightpoint)로 불리는 서브-렐름이다. 올포인트는 아크웨이(Arcway)라는 8개의 렐름게이트를 통해 모든 렐름과 이어져있으며, 이런 특성 때문에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가 되었다. 처음에는 질서의 세력이 올포인트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카오스의 시대 때 카오스 대동맹의 군세가 올포인트를 점령하여 이름을 에잇포인트로 바꾸었다. 현재 에잇포인트에는 아카온의 친위대인 바랑가드(Varanguard)가 바랑스파이어(Varanspire)라는 요새를 짓고 주둔하고 있다.

6. 기타

  •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진 여러 개의 차원이 있고, 그 차원들마다 연결고리가 있는 점에서 북유럽 신화의 아홉 왕국 + 비프로스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 설정상 카오스 세력들이 있는 카오스 렐름도 존재하지만 해당 렐름은 모탈 렐름의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 렐름의 마력이 결정화된 물질인 렐름스톤을 남용할 경우 이런 부작용들이 관찰된다. 참고로 워프스톤 또한 카오스 렐름의 렐름스톤이다.
  • 모탈 렐름에는 일본풍 문명도 있다. 출처

7. 출처



[1] 각 렐름의 대략적인 크기는 렐름의 중심에서 필멸자가 여행을 시작하면, 죽기 직전쯤에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렐름의 가장자리에 도달한다고 한다.[2] 렐름의 가장자리는 거대한 불기둥이 갑작스레 생겨나거나, 통행인을 동전 무더기로 바꾸는 폭풍이 부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3] 죽음의 렐름 샤이쉬는 렐름들 중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흔히 지하세계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4] 아지르하임의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을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고 한다.[5] 강력한 마법사들이 지배층으로 있었으며 마법으로 움직이는 인조거인과 어둠의 마법으로 창조한 괴물들을 부리고 차원문, 카오스 기운을 정화하는 빛의 비콘, 일종의 에너지 병기(전략병기로 쓸만큼 큰 것부터 개인화기로 쓰는 소형까지) 등 뛰어난 마법공학기술을 자랑했다. 다만 마법을 못 쓰는 일반인들은 노예 취급을 당했고, 눈 밖에 난 마법사들을 비마법사로 전락시키기도 했다. 이런 제국의 폭정에 반발하여 아글로락시를 떠나 딴 살림을 차린 마법사들도 꽤나 있었는데, 이들이 뭉친 세력이 마법국가 아스피리아다. 카오스의 시대 당시 아글로락시와 아스피리아의 마법사들 중 일부는 생존을 위해 젠취 휘하로 들어갔다.[6] 그 이유가 웃긴 것이 코른의 군세가 쳐들어오자 아글로락시 제국군과 마법사들은 강력한 마법병기를 사용하여 코른의 군세를 문자 그대로 삭제해버렸다. 그러자 제대로 된 싸움이나 피흘림없이 전투가 끝난 것에 분노한 코른이 직접 일어나 아글로락시에 도끼를 찍어 박살내버린 것. 그나마 코른이 쳐들어오기 전 젠취에게 몸을 의탁한 일부 마법사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