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시절
조성옥 감독을 거친 마지막 선수들 중 한 명이며, 동의대학교 시절에는 윤지웅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다. 조성옥 감독의 급사로 인해 이상번[1] 투수코치가 이끌었던 동의대학교의 2009년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때의 활약으로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더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되었다.2. 프로 시절
2.1. SK 와이번스 시절
2.1.1. 2010 시즌
최초 1군 등판일은 7월 31일 문학 KIA전에 계투로 등판한 것으로 1.2이닝 동안 볼넷만 하나 내준 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잡고 내려왔다. 이후로 선발로 등판한 롯데전에서 3이닝 5실점, 또 다시 선발로 등판한 한화전에서 3이닝 3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계투로 출장한 경기에선 눈에 띄게 실점한 적은 없다.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호투했기 때문인지 2010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한국시리즈 이후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인 대만전, 일본전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지만 등판은 없다. 신인이기 때문에 큰 무대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랬던 듯하다. 그래도 투수기용이 까다로운 김성근 감독의 눈에 들었다는 점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투수. 그러나 투구 폼을 필히 교정해야 했다. 실제로 코칭스태프들은 그의 투구 폼을 교정하려고 애썼으나 쉬울 리가 없었다.
2010년 최종 성적은 승패 없이 18⅔이닝 평균자책점 4.83으로 신인치고는 준수했다. 재밌는 것은 18⅔이닝 동안 잡은 삼진이 무려 16개로 이닝당 삼진개수가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볼넷도 11개로 이 역시 상당히 많았다.[2]
2.1.2. 2011 시즌
고효준을 밀어내고 삼성과의 2010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어 우승반지를 얻었음에도 정작 등판은 한 번도 없었던데다 2011년 들어와서는 아예 1군 개막전 명단에 들지도 못하면서 온갖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주로 듣는 말은 우승반지 고롤코한테 토해 내라, 이색히야(…). 덕분에 '반지도둑놈', '반지고인' 같은 안 좋은 별명만 붙었다.[3]그나마 2011년 5월 13일에 1군에 등록되어 SK의 우완 불펜진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27일 1군에서 말소되었고, 그 동안 2⅔이닝 승계주자 실점율 75%라는 초월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1군 4경기에 그친 채 1군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2012 시즌 중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에 들어갔다.
2.1.3. 2014 시즌
2014년 시즌 중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되었다. 2014 시즌 후반 2군에서 계투로 몸을 달구고 8월 3일 2군에서 선발로 등판하였다. 결과는 5.1이닝 3실점. 2군 기록이긴 하지만 실점 후 위기관리 능력이 괜찮았다는 평. 8월 10일 NC전에서 선발로 등판하며 1군 복귀전을 치렀다. 1회를 잘 막았으나 갑자기 비가 오면서 우천 노 게임으로 연기되었다. 그 다음 날인 8월 11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했지만 5회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5점을 내주며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은 점수를 내질 못하며 2:7로 패해 패전투수가 되었다.9월 9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여 5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두었다.
9월 13일 NC전에서 5.1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노 디시전에 그쳤다.
10월 2일 NC전과 10월 11일 넥센전을 제외하면 복귀 이후 선발로만 등판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여건욱과 함께 선발 투수로 육성하고 있는데, 복귀 후 성적은 아직 물음표. 제구가 잘 되면 삼진도 뺏어내고 아웃카운트를 쉽게 가져가지만, 안 되면 그냥 배팅볼(...). 볼넷이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2.1.4. 2015 시즌
자세한 내용은 문광은/선수 경력/2015년 문서 참고하십시오.2.1.5. 2016 시즌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LG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려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하였다. 다만 탈삼진 또한 없었고 선발투수가 아니라 마치 불펜투수처럼 공을 던져대서 본인이 준비하는 선발투수와는 거리가 있는 피칭이라 걱정을 자아내었다.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정규시즌은 2군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5월 15일 김기현과 함께 1군에 올라오며 1군에 첫 등록되었다. 말소된 선수는 이명기와 고효준.
5월 17일 문학 롯데전에 9회초 시즌 첫 불펜 등판했지만 첫 타자에게 안타, 두 번째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다시 안타를 내준 후 강판되었다.
5월 28일 문학 삼성전에 4회초 2사 만루에서 선발 문승원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지만 첫 타자에게 싹슬이 3루타로 선발 문승원의 자책점을 올려주고 3⅔이닝 동안 2홈런 6실점을 하며 탈탈 털렸다.
1군에 올라와서도 부진한 피칭을 보이며 5월 29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2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6월 21일 이정담을 대신해 1군으로 올라왔다.
7월 2일 잠실 LG전에 7회 말 1사에 등판하여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였으며 팀이 9회초 3득점으로 역전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 7월 말 기준으로 올라올 때마다 처참히 털리는데도 등판이 이어지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1이닝 1실점해도 평자가 내려가는 답이 없는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
7월 22일 문학 넥센전에서 서건창과 고종욱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 다음날인 23일 등판하자마자 김민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나올때마다 탈탈 털렸다.
결국 7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그대로 2군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2.1.6. 2017 시즌
김광현의 재활, 메릴 켈리의 초반 일시적인 부진, 스캇 다이아몬드의 출산 휴가 등으로 투수진에 답이 없어진 팀 사정상 1군에 머물 기회를 얻었다.5월 7일 넥센전에 연장 등판해 경기를 무승부로 이끄는 마지막 투수가 되었다.
5월 14일 KIA와의 홈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으로 엄청난 호투를 보여줘 팀이 끝내기 홈런으로 이기는 데까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6월 16일 삼성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1사 1점차에 등판해 중견수 뜬공과 삼구 삼진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서진용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 덕분에 일각에서는 서진용을 대신하여 마무리를 책임지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간혹 나오기도 했다.
7월 30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박희수가 장작을 쌓고 김주한이 불을 지른 9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등판해 고의사구 후 3타자를 모두 땅볼을 유도해 홈 포스아웃-홈 포스아웃-2루 포스아웃으로 끝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손승락에 타자들이 틀어막혀 경기는 2:3으로 패배.
이후로는 중간계투에서 다양한 역할로 가끔씩 등판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오히려 중후반부에 등판하면서 예전보다 구위나 안정성이 한결 좋아졌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다만 7점대의 평균자책점이 보기가 영 그렇다.
시즌이 끝난 후인 2017년 10월 11일 부친상을 당했다.
2.1.7. 2018 시즌
2.2. LG 트윈스 시절
이후 소식이 없다가 7월 31일 강승호와의 트레이드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한 팀의 사정상 구원투수로 활약할 듯하다.
2.2.1. 2018 시즌
트레이드로 LG로 오고 하루 뒤인 8월 1일 1군으로 올라왔다. 대신 내려간 선수는 박지규이고, 두산과의 경기에 바로 등판했다.8월 1일 LG 트윈스 데뷔전,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새로운 방화신기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불운만 안 겹쳤으면, 좋은 투구가 될 수도 있었다. 첫 타자 허경민에게는 3루 땅볼로 처리할 뻔 했지만, 그 양석환이 송구를 못했다. 그 다음 타자 황경태는 평범한 번트 타구였지만, 1루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현수와 2루수 정주현 둘 다 1루 베이스에 없어서 3루수 양석환이 송구를 못했다. 그 후 멘탈이 흔들렸는지, 와르르 무너졌다. 첫 등반에서의 부진은 어느 정도 불운이 따르기도 했던만큼, 더 세세한 평가를 내리려면 이후의 경기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8월 4일 친정 SK전에 세 번째 투수로 7회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젔는데 본인의 트레이드 상대 강승호를 상대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승욱을 상대로 중견수 앞의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8월 9일 삼성전에 신정락이 무사 2, 3루로 장작을 쌓은 뒤 등판했지만 박한이와 강민호를 단 공 7개로 삼진을 잡아내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로 올라온 정찬헌이 얻어맞으며 빛이 바랬다.
트레이드 된 후 몇 경기 정도 기회를 받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난 후에는 1군에서 말소되었고 시즌을 2군에서 마감했다. 트레이드로 SK로 간 강승호가 꾸준히 1군 경기에 출장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이번 트레이드는 역시나 실패로 끝나는 듯했으나 강승호가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한 게 걸려 트레이드의 승자로 거듭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부상을 입어 재활군에 있는 모양이다.
2.2.2. 2019 시즌
호주와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했으며 지난 시즌 부진한 이유는 패스트볼 구속 저하와 관련지을 수 있다. 그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16년 144.6km/h였지만 2017년에는 142.8km/h로 떨어졌다. LG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2018년에는 139.5km/h로 140km/h에 미치지 못했다.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데 실패했다.
이 후 꾸준하게 2군에서 등판하였고, 5월 18일 NC전을 앞두고 2019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이 날 경기가 터져버리며, 8회부터 패전처리로 등판하여 2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5월 30일 키움전에서 7회말 정찬헌이 만들어낸 3:3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규민을 직선타 및 더블아웃 처리하여 무실점으로 화려하게 이닝을 마무리하였고,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까지 되었다. 그리고 필승조로 승격되었다.
다음날인 5월 31일 NC전에서는 2-3으로 앞선 8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기록하였다.
6월 13일 롯데전 동점이던 8회초 무사 1, 2루 위기상황에서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팀의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6월 18일 대구 삼성전 7회말 선발 차우찬에 이어서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했으나 이전 한달 간의 좋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아웃카운트 1개 잡을 동안 김상수에게 적시 2루타, 김헌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여 경기가 터져버리고 말았다. 결정적으로 이전 좋은 피칭을 보여줬던 경기들은 이성우와 호흡을 맞췄지만 이날은 포수가 유강남이었다. 그리고 유강남 또한
6월 21일 KIA전에서 역전을 허용한 정우영이 강판된 후 등판하였다. 안타 2개를 맞고 볼넷 하나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개의 삼진과 병살을 곁들이며 위기를 넘겼고 결과적으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7월 2일 한화전에서는 9:2로 이기고 있는지라 9회초 모처럼 여유로운 상황에서 등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8월 9일 NC전에서 고우석이 뜻밖의 블론을 범하고 팀은 연장 10회에 다시 리드를 잡아 10회말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였다. 볼넷을 한 개 허용하기는 했지만 1이닝을 무난히 막아내면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8월 13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점차로 리드한 8회초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 등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이어서 나온 여건욱과 고우석에 의해 동점을 허용하여 8회에 실점한 3점 모두 본인의 자책점이 되었다.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엔 포함되지 못했다. 물론 와일드카드 엔트리엔 등록되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2.3. 2020 시즌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어 1군에서 시작하였다. 추격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었다.5월 6일 두산전에서 5-2로 뒤진 9회초 상황에서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틀 후인 5월 8일 NC전에서 5-9로 뒤진 7회말 등판했다. 지난 등판과는 다르게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결국 다음날인 5월 9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몸을 다시 만들고 온다고 했다. 팬들은 필승조가 얼마 없어 문광은 복귀를 기다렸다.
6월 20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이 날 두산과의 경기에 9회초 6-0으로 크게 뒤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등판히여. 1이닝 3피안타(2루타 2개)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52의 방어율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젊은 투수들의 성장으로 인해 문광은의 자리는 없었고, 결국 2020시즌 종료 후 방출자 명단에 올랐다.
[1] 롯데 출신이었으며 1989 ~ 1997년 동안 9승 13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2] 이 때 함께 1군 맛을 살짝 봤던 선수가 상무에서 갓 제대한 박희수. 당시 둘의 성적은 거의 비슷하였지만 이후 박희수는 리그 최정상급 불펜으로 거듭났고 문광은은 한두 시즌 반짝 활약을 제외하면 망했다.[3] 참고로 고효준은 SK 시절 2009, 2011년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갔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나마 2017년 비록 팀이 KIA로 바뀌긴 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무관은 벗어났고, 5년 뒤 친정팀 SSG(=SK)로 돌아와서 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한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