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08:10:23

박유천 마약 투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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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과정
2.1. 2019년 4월 4일 황하나 체포2.2. 2019년 4월 10일 기자회견2.3. 경찰 수사 내용 보도2.4. 2019년 4월 22일 MBC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2.5. 2019년 4월 23일 마약 양성반응2.6. 왜 기자회견을 했는가2.7. 2019년 4월 26일 구속2.8. 2019년 4월 29일 혐의 인정2.9. 2019년 5월 3일 검찰 송치2.10. 2019년 7월 2일 판결
3.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의 연예인이었던 박유천남양유업 회장의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여러 차례로 마약을 투약한 사건.

2. 전개 과정

2.1. 2019년 4월 4일 황하나 체포

2019년 박유천이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되고, 그 마약 공범으로 남양유업 회장인 홍원식의 조카 황하나라는 의혹이 돌고 있었다.

배경을 살펴보자면, 박유천은 성폭행 고소 사건이 터지고 재판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남양유업 가문의 영애인 황하나와 약혼을 발표한 상태였다. 한때의 아이돌 멤버가 열애도 아니고 결혼을 먼저 발표하는 일이 흔하지 않은지라 당시 사건과 함께 뜨거운 이슈가 되었으며, 본인 역시 자신과 황하나를 응원해달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참고로 SNS에서 직접적으로 황하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뒤 몇 번의 결혼 연기와 결별설이 돌다가 결국 파혼했는데, 뭐 여기까지야 개인 사생활이니 남들이 뭐라 할 일은 아니었지만... 이 일은 이후 뜻하지 않게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됐다. 황하나가 2019년 4월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를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모 연예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종용했으며, 심지어 자신이 잘 때 몰래 투약한 것이라고 변명을 한 것.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이후 마약을 끊으려 했지만 연예인 A씨에게 권유를 받았고, A씨가 자고 있을 때 억지로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미 체포 몇 개월 전 황하나는 SNS에 참을 만큼 참았다며, 마약은 아니고 전 연인[1]스토킹, 데이트 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폭로를 예고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기사.

그러다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았다고 하여 폭로 및 체포된 때부터, 연예인이자 전 약혼자였던 만큼 황하나와 가장 깊게 연관된 연예인인 박유천이 몰래 마약을 투약한 해당 인물로 지목되어 왔었다.[2]

2.2. 2019년 4월 10일 기자회견

파일:20190416001083_눈물의기자회견.jpg

결국 여론을 의식했는지 박유천은 4월 10일, 스스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아니며, 마약을 권유한 적도 투약한 적도 없다며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후속보도에 의하면 기자회견을 열기 이틀 전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박유천이 기자회견에서 수사기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박유천은 "결별 후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내가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곁에서 나를 좋아해 준 사람이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 "헤어진 후에도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했고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며 "황하나가 내 앞에서 불법적인 약을 복용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기사.

일단 이때까지만 해도 대대적으로 '자진해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라면 정말 억울한 일일 것'이라는 동정 여론도 형성됐었다. 네티즌들은 '박유천도 공범일 거라 섣불리 단정짓지 말고 상황 진행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으나...

2.3. 경찰 수사 내용 보도

그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한 게 경찰 수사기록에 적시되었다는 기사가 났다. 경찰은 통화 기록과 CCTV 영상 등을 조사해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다음주 중 정식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4월 16일에 경찰은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거주지와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지만, 경찰은 그전 이미 마약 공급책 것으로 보이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장면이 담긴 CCTV 등 마약 투약과 개연성 높은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작년 이후로 황하나와 만나지 않았다는 박유천의 발언과는 달리 올해 초 황하나의 아파트를 드나드는 모습이 찍인 CCTV 영상도 확보했다고 한다.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로 경찰의 마약 반응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술할 양성반응과 연계해보면 의도적으로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한 것으로 추정된다. # '던지기' 수법[3]을 이용한 마약 거래 정황이 찍힌 CCTV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참고로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다 해도, 정황증거가 너무 확실해서 결국 기소됐을 것'이라는 취재 후기가 있다. 박유천이 혼자 마약을 구매하는 영상은 물론 황하나와 함께 구입하는 영상 등을 다수 확보했기 때문에, 경찰 관계자는 "너무 많아서 몇 개인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을 정도다. 마약 사건은 꼭 마약 양성 반응이 없어도 공범의 증언과 다수의 정황 증거로 죄를 입증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소는 가능했다.

이 때부터 여론은 며칠 만에 180도 바뀌었으나, 그래도 팬덤의 강력한 실드와 경찰에 대한 의혹이 이때까지는 '그나마' 남아있는 상태였다.

2.4. 2019년 4월 22일 MBC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박유천은 4월 22일, 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19일 뉴스투데이 및 12시 MBC 뉴스 보도에 대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 정정보도손해배상을,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기사.

뉴스데스크에서는 '박 씨가 서울 시내 외진 상가 건물에서 마약을 찾아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는 보도와 함께, '경찰이 박 씨가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영상에서 그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은 "CCTV 영상에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은 내용이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스데스크 측은 24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의 "보도가 나오자마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하게 나오는 이런 행동들은 언론사의 보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나오자 박유천 측은 더 이상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또한 4월 29일 이후 보도에 의하면 '해당 손등 상처는 주삿바늘 자국이 맞다'는 박유천의 자백이 있었다. 또한 경찰이 4월 17일 1차 조사에서 부인하는 박유천에게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집중 추궁해서 박유천이 적지 않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조사 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는 박유천 측의 주장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2.5. 2019년 4월 23일 마약 양성반응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4월 23일 신청했다. 황하나와의 대질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를 건너뛰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굳이 대질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정도로 경찰 측이 박유천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경찰의 그 자신감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바로 밝혀졌다. 국과수에서 박유천의 다리 체모 등을 넘겨받아 정밀 검사를 해본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기사가 보도된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증거 인멸을 위해 체모를 거의 다 밀어버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상황이었는데, 국과수는 박유천이 제모하지 않았던 다리 체모를 채취해 확인했다고 한다. 자세한 기사국과수 법독성학과장 인터뷰 기사를 보면 경찰은 이미 체모 채취한 지 5일만에 양성반응을 확인해두고 있었다고 한다.

국과수 관계자는 "필로폰 투약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픽 질량 분석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거의 없는 마약 정밀감정 의뢰 방식이다"고 말했다. 메스암페타민이 체내에 들어가면 분해되는데, 이때의 대사산물인 암페타민이 다리털에서 검출됐다고 한다. 기사.

한 법조계 인사는 "모발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당연히 많지 않다. 비율로 따지면 20~30% 정도"라며 "어쨌든 명확한 증거로 채택되는 것은 국과수 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본인이 의도적으로 투약하지 않은 특별한 상황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 자체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기사.

결국 여론은 완전히 180도 반전되었으며, "도대체 기자회견을 왜 한 거냐?"라는 황당함을 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제2의 신정환 뎅기열 사태, 더 나아가 리처드 닉슨"I'm not a crook.(전 사기꾼이 아닙니다.)"에 맞먹는 자충수로 여기는 사람들이 태반일 정도. 그래서 4월 10일 기자회견을 'I'm not a junkie.(전 약쟁이가 아닙니다.)'로 기억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리 되자 소속사에서도 쫓겨났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더 이상의 신뢰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기사.

2.6. 왜 기자회견을 했는가

국과수의 양성 결과 통보 이후, 이에 대해서 대중들은 이토록 금방 밝혀질 일이었는데, 도대체 박유천이 마약을 해놓고 결백하다는 기자회견을 왜 한 건지 제2의 스티브 유, 신정환, 리처드 닉슨, 빌 클린턴이 탄생했다며 황당해하고 있다.

이후 자세한 정황이 나온 분석 기사를 보면 본래 경찰은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열기 이틀 전인 4월 8일 이미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그런데 박유천이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경찰 수사에 협조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검찰은 박유천이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체포 영장을 반려하고 압수수색 영장만 청구하게 된다.

여기에 다른 기사에서 인용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마 박유천 기자회견이 그렇게 급하게 이뤄진 게 일본 비자 문제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마약 등 혐의가 있게 되면 주력으로 활동해야 하는 일본 쪽 수익이 막히는 상황이라 그렇게 기자회견을 연 것", "일단 탈색 등 사전에 했던 행동들을 볼 때 마약을 투약한 후 걸리지 않게 조치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 같고, 실제 그것이 먹힐 거라는 생각이 짙었다고 본다. 어차피 걸리면 연예계 생명은 끝이고, 운 좋게 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여론을 잡기 위해 강력하게 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결백하다는 것을 명예에 걸고 맹세하는 기자회견을 할 정도면 정말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대중의 심리와 극성 팬덤의 결집으로 인해 경찰이 여론의 압박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것.

즉, 위의 기사들에 따르면 당시 박유천은 경찰의 체포로 일본 쪽 활동이 중지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법원의 체포 영장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자신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인터뷰를 급히 진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박유천은 증거인멸과 여론몰이로 충분히 자신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이러한 인터뷰는 역으로 경찰이 박유천의 의도를 눈치 채게 만들었으며, 이후 박유천의 수법을 간파한 경찰은 증거 인멸이 다 끝나기 전에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해서 박유천의 다리털을 채취하여 마약 복용의 증거를 잡은 것이 바로 이번 사건의 전말이다.

결론적으로 박유천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멍청한 무리수를 남발하다 스스로 자폭한 셈이다. 누가 봐도 의심스러웠던 제모와 염색에 어설픈 변명을 덧붙였고, 기자회견 이후로도 경찰 조사와 구속 영장 심사까지도 과장된 미소로 기자들을 상대하며 당당한 척 연기를 하며[4] 언론사를 고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이는 대중들에게는 괘씸죄까지 추가되어 완전히 매장당하는 계기가 되었고, 재판에서도 감형을 받는 데 있어 매우 불리해진 셈이다.

특히 국과수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궤변을 늘어놓으며 버텼고, 이후 정황을 보면 자신의 변호사에게까지도 자신은 억울하다고 거짓말을 하며 끝까지 뻗댄 것으로 보이는데,[5] 결국 그 변호사마저 참다 못해 사임하며 모두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JTBC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박유천은 가족에게까지 자신은 억울하다고 빡빡 우기며 벽에 머리를 찧는 등 자해 퍼포먼스까지 펼쳤다고 한다. 이쯤이면 리플리 증후군 수준

2.7. 2019년 4월 26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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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었다.

25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기사.

이 발언은 세간의 비웃음을 샀으며, '기자회견은 신정환의 뎅기열 사태에 비견되는 사기극이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에 비견되는 명대사'라고 욕을 먹었다. 다수의 대중이 변호사의 궤변이라며 "극한직업 박유천 변호사", "그럼 필로폰이 몸에서 자연 생성되기라도 한다는 말이냐"라고 황당해하고 있으나, 사실 과거 판례로 볼 때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무죄를 선고한 판례가 있기는 있으므로, 법리적으로는 유의미한 변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6] 그러나 박유천의 경우에는 경찰이 이미 마약 거래의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한 데다 증거 인멸의 정황이 뚜렷하기 때문에 무죄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에 대해 백성문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아마도 변호사한테 본인은 결백하다고 얘기를 했을 것이다. '나는 마약 안 했다'고 했을 것"이라며 "변호사가 (피고인이) 마약을 했다고 하고 객관적인 증거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러면 거짓말합시다' 이럴 수는 없다"고 전했다. 법조계 인사들은 박유천 혼자 잘못 판단한 것이 여기까지 왔으리라 판단했다. # 실제로 박유천의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 당시 박유천에게 "CCTV 등 증거가 있으니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마냥 마약을 안했다고 부인하면 설득력이 없을 것 같으니, 변호인을 통해 저러한 발언을 함으로써 자신의 혐의를 더 강하게 부인하는 것 같다", "박씨 조사과정에서도 '필로폰이 어떻게 체내에 들어갔는지' 등 이런 진술도 아예 없었기 때문에 박씨가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국과수 마약성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마약사범 중 정밀감정한 의뢰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등의 입장을 보인 사람은 박씨가 처음"이라며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기사. 한 경찰은 아예, "해당 입장은 지난 2005년 가수 A씨가 음주운전으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는데 당시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표현과 다를 바 없다"며 이를 김상혁의 희대의 개드립에 대놓고 비교했다.

일부 극성 팬덤에서[7] 주장하는 '본인은 마약 안했는데 복용한 여자와 성관계를 하여 체내에 성분이 남았다' 같은 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전혀 없으며[8], 술에 타 먹였다는 설 역시 불가능한데, 물뽕과 달리 필로폰은 술에 탈 경우 명확히 역한 느낌이 나서 상대방이 모르게 먹이긴 어렵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제압당해 강제로 마약을 주입당했다' 는 주장[9]도 근거가 전혀 없다.

과거에는 암페타민 성분이 있는 의약품을 복용한 사람이 재수 없게 필로폰 복용 양성 반응이 나와서 경찰 조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그나마 그 때도 정밀분석에 들어가자 감기약이라는 사실이 판명됐기 때문에[10] 이 부분은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기 힘들다. 애초에 박유천이 마약을 구매하고 돈을 입금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데다 엉성한 변명과 증거 인멸을 위한 제모 등, 수많은 물증 뿐 아니라 정황 증거까지도 박유천의 유죄를 가리키고 있었다.

결국 26일 오후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다.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유천의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구속 이후 인천에서 그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벚꽃길이 철거되었다. 기사.

2.8. 2019년 4월 29일 혐의 인정

기존에 구속결정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구속된 탓인지 첫 조사에서 심경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하더니, 일명 '눈물의 거짓말 퍼포먼스' 기자회견이 있은지 19일째 겸 구속 결정이 있는 때부터 3일째인 2019년 4월 29일 '내려놓을 시간이 필요했다'며 전격적으로 혐의를 인정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기사.

마약 범행 경위는 황하나와 2018년 결별 이후 2019년초 다시 만나면서 투약을 하게 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구매 3회와 투약 5회 등의 혐의를 모두 시인하고, 자신의 손등에 있던 상처도 주삿바늘 자국이라고 시인했다. 그동안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는 '팬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지 두려웠다'며 '연예인인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당시 황하나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것 역시 거짓말이었다. 황하나와 다시 만나기 시작하며 함께 투약한 것이 사실이라고 실토했으므로, 사실상 공범임을 인정한 것이다.

결국 박유천은 약쟁이 뿐 아니라 희대의 거짓말쟁이, 사기꾼으로 낙인이 찍혔다. 혐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뉘우칠 수 있었던 고백 기회가 3번이나(기자회견, 경찰조사, 구속영장심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팬과 대중을 기만하면서 거짓말을 둘러댔고, 연예계 15년 공든 탑을 스스로 박살냈다. 마약 혐의를 부인한 기자회견이 연기자로서의 마지막 작품이 된 셈이다. #

이에 따라 4월 30일이 되자, 그나마 남아있던 박유천 갤러리 팬들도 그만 손 놓아주려 한다면서 등을 돌렸다. 박유천 마약 시인, 팬들 마지막 편지 공개 "그만 손 놓아주려 해"(전문) 또한 그의 법률대리인도 사임했다. 기사. 이에 대해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진실을 숨기고 기만하거나 반대인 경우 신뢰관계가 깨진 경우"라는 법조계 인사의 분석이 있다.

한편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한 다음 날 다리에 난 수많은 흉터가 재조명 받고 있는데, 이는 필로폰의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버그' 현상으로 불리는 심각한 가려움증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들은 혐의를 받지 않았던 2017년에 찍힌 사진들이다. 박유천의 팬들은 '온 몸에 대상포진으로 물집이 터진 자국'이라고 주장하나 '실제 대상포진 상처는 저렇지 않다'는 반박도 있는 상황이다. 피부과 의사는 다리의 흉터가 인공적 피부염으로 보인다고, 직접 진찰을 하지 않고 사진으로만 관찰한 자신의 입장에서 밝힐 수 있는 소견을 밝혔는데, 인공적 피부염의 정의는 이렇다.[11]

2.9. 2019년 5월 3일 검찰 송치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19년 5월 3일 오전 박유천을 수원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박유천은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많은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변호사는 예상 형량에 대해서는 "선고 형량은 15년 이내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왔기 때문에 초범이라고 하더라도 더 중하게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종합] 박유천 예상형량 "징역 15년 이내"... 박유천 "거짓말 죄송".

2.10. 2019년 7월 2일 판결

위에 나온 예상과 달리 형량은 가볍게 나왔는데, 초범에 반성의 기미가 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박유천과 검찰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형량은 그대로 확정됐다. 중형을 예상했지만 21세기 들어서 사법부가 마약사범에 대해 상당히 가벼운 판결을 내려온 판례는 역시 뒤집히지 않았다.

법정에는 팬들이 몰려와 지켜보거나 바깥에서 기다렸으며, 석방된 박유천은 사죄의 뜻을 표하며 눈물을 쏟았으나, 당연히 여론은 전혀 좋지 못하다. 거기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워하는 사진을 올리는 행동 등, 말과 달리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덤. 박유천, 석방 후 모습 공개...반려견과 함께 밝은 모습. 여기에 그의 동생 박유환 역시 박유천의 팬들이 보낸 선물들을 사진으로 찍고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의 행위를 보이면서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또한 2019년 5월 상순에 KBS·EBS·MBC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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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예인 박유천은 아닌 일반인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2] 다만 사건이 폭로된 초기에 네이버 연관 검색어는 박유천이 아닌 다른 연예인이 지목되기도 했다.[3] 마약 판매자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마약을 숨겨뒀다가 구매자가 선불로 마약값을 지불하였음을 확인하면, 구매자에게 마약을 숨겨둔 위치를 알려줘서 마약을 판매하는 방식이다.[4] 일부에선 이진욱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두할 당시 미소를 띤 사진이 "죄를 짓지 않은 사람답게 역시 당당하다"는 이유로 화제가 된 것을 의식하여 이것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차이라면 이진욱은 정말로 억울하게 당한(성폭력 무고죄) 피해자가 맞았지만, 박유천은 그저 거짓 연기로 최후의 발악을 한 것 뿐이었다는 점.[5] 박유천의 변호사는 초범이니만큼 일찌감치 혐의를 인정한다면 형량을 깎을 수 있을 거라고 그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이 변호사의 조언을 순순히 받아들였으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비난을 크게 받지는 않았겠으나, 끝까지 자기는 무죄라 우겨서 "내 몸에서 마약이 나온 건 맞지만 마약은 안 했다."라는 역대급 궤변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자신의 편을 들어줄 유일한 전문가인 변호사에게조차 거짓말하여 도움의 손길을 매정하게 걷어차고 자기 사정을 다 안 밝힌다면 손해보는 것은 의뢰인 본인뿐이다. 해당 변호사는 하등의 잘못이 없다.[6] 일부에서 주장하는 성관계 전염설이나 '몰래 먹였다', '강제주입 당했다'는 설 등은 전혀 근거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유입되었는지는 박유천 측에서 아무리 지어내봤자 법리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언제 먹었는지 특정할 수 없으므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인 상황을 노릴 수밖에 없다는 것.[7] 사실 이들은 국과수 조사 과정 자체를 의심했으며, 변호사조차 박유천의 체모라고 인정한 사실임에도 이를 부인하고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8] 성별이 반대라면, 즉 무고한 여성이 마약 복용자 남성과 성관계를 한 경우라면 조금은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박유천은 남성이다.[9] 애초에 강제로 주입당한다면 제압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박유천이 저항을 할텐데 그렇게 되면 상처나 멍 같이 단기간에 지워지지 않는 피해가 증거로 남거나 주삿바늘 상처가 깔끔하지 않은 식으로 폭행이 사용된 증거가 남게 된다.[10] 조성호 살인사건의 범인 조성호가 이 케이스다. 처음에 사람들은 '와... 토막살인만 한 게 아니라 마약까지 빤 거야?' 하고 기막혀했으나 알고보니 감기약이라서 결국 마약 혐의는 불기소처분.[11] 의학 논문이지만 서론 3줄만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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