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버독
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버독의 작중 행적을 분류한 문서. 각 매체별로 행적이나 묘사에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흔히 구버독으로 불리는 버독(TV 스페셜)과 신버독으로 불리는 버독(슈퍼) 그리고 버독:제노=흑의의 전사로 구분하여 서술하였다.2. 버독(TV 스페셜)
2.1. TV 스페셜: 단 한 명의 최종 결전
버독을 처음 탄생시킨 작품으로, 이 TV 스페셜에 감명을 받은 토리야마는 버독을 원작에서 언급함으로서 정사에 편입시켰다.
1990년 10월 17일 저녁 7시에 방영된 TV 스페셜로 방영 당시 소년만화의 왕도인 주인공의 승리를 저버리는 비극적 전개, 친족에게도 비정하게 대하는 주인공의 동료애, 사회애가 부각되는 인간적인 면. 처절한 전투로 나타나는 서사적 전개 등으로 여러면에서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감독은 니시오 다이스케.
버독은 하급 전사의 전투력을 보이는 자신의 아들 카카로트를 냉담하게 바라보고, 출산하는 순간에도 옆에 있지 않았다.[1] 아래 서술할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인 드래곤볼 마이너스에서는 약간의 부정(父情)도 보이는 것과 매우 대조적인 태도이다.
토오루: 잠깐! 잘 들어라! 난 지금 너에게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환영권을 날렸다! 너희 일족의 앞길이 보이게 될 것이다! 말해두지만, 너희들에겐 저주받은 미래밖에 없다. 우리 일족과 똑같이 멸망해갈 뿐이다! 그 미래의 광경을 보면서 실컷 괴로워 해라!! 크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
카카로트가 전투력 측정 후 변방의 별로 보내지는 것이 결정될 무렵 버독은 프리저의 명령에 따라 동료 넷과 함께 행성 카낫사를 침공하여 멸망시킨 후 쉬고 있다가 최후의 카낫사인이었던 토오루에게 기습당하면서 일종의 예지 능력을 얻게 된다. 토오루는 버독에게 "네게 미래를 볼 수 있는 환영의 주먹을 날렸다.", "너희는 우리처럼 멸망할 운명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버독 일행의 공격을 받아 죽음을 맞이했으며 그 직후 버독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이후 회복장치 속에서 치료를 받으며 계속 행성 베지터가 멸망하는 미래와 아직 갓난아기였던 카카로트의 미래를 보게 된다. 깨어난 뒤 본인도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이상한 꿈 정도로 여기고 있다가 앞서 동료들이 정벌하러 간 행성 미트로 따라가기로 하던 도중 존재 자체를 신경쓰지 않았던 카카로트의 옆을 지나치게 된다. 앞서 꾼 꿈이 은근슬쩍 신경쓰였던 버독은 그제서야 자신의 아들의 이름이 카카로트란 걸 안 뒤, 전투력이 고작 2라는 걸 보고 쓰레기라 혀를 찬 뒤 그대로 미트로 출발한다.
한편 버독의 동료들은 미트인을 전멸시켰지만 도도리아와 부하들의 습격으로 의해 동료인 팜프킨과 세리파가 죽음을 당했고[2] 토테포가 최후의 반격을 시도하지만[3] 부하의 일격으로 죽음을 당하게 되었으며 이미 만신창이가 된 토마도 도도리아에게 일격을 당하고 만다.
도착 직후 주변을 둘러보던 버독은 동료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거기서 아직 살아남은 토마로부터 프리저가 사이어인을 말살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토마로부터 힘을 모아 프리저를 쓰러뜨려 달라라는 유언을 듣고 반다나로 토마의 상처와 피, 얼굴을 닦아준 뒤 동료들을 죽인 도도리아의 부하 전사들을 마주하고 싸우게 된다. 이때 피로 물들어 붉게 변해버린 토마의 반다나를 머리에 쓰고 전의를 다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버독이라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최고의 명장면.[4]
이후, 동료들을 죽인 도도리아 부하들을 1:4로 간단하게 쓰러뜨리지만[5] 뒤이어 나타난 도도리아의 파괴 광선에 반격도 못하고 처참하게 날아가버린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버독은 동료들의 시신이 감싸준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중상을 입은 채 행성 베지터로 돌아가던 중 프리저의 우주선이 행성 베지터로 향하고 있는 걸 보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된다. 도중 마침 지구로 보내진 카카로트의 우주선과 스쳐지나가고 기지에 도착한 뒤 카카로트가 지구로 보내졌다는 걸 듣고 지금까지 본 미래 환상이 모두 사실이란 걸 깨닫는다. 이후 엉망이 된 몸을 이끌고 다른 어디론가를 가다가 넘어져 잠시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잃은 동안 마지막으로 유년기부터 청년까지 성장해가는 카카로트의 미래를 보게 되고 행성 베지터가 폭발하는 환상을 보는 순간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어 프리저를 쓰러트리기로 결심하게 된다.[6]
엉망이 된 몸을 이끌고 다른 사이어인들이 모인 주점에 도착한 버독은 그들을 설득하여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러 가자고 설득 했으나 정작 다른 사이어인들은 버독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프리저님이 우릴 배신할 리가 없잖아?" "꿈이라도 꾼 것이냐?" "머리라도 다쳤냐?"라며 비웃는다. 이런 반응에 절망한 그는 동족들에게 욕설과 비난을 날리고 혼자 뛰쳐나가 계단을 오르던 중[7] 어느 순간 미래 예지의 환상으로 훗날의 나메크 성에 발을 딛게 되고 그 자리에서 성장한 카카로트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거기에 손을 뻗는 순간 카카로트가 뒤를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프리저의 모습이 드러나고, 놀란 직후 그대로 행성째 날아가는 환상을 보게 된다.
이윽고 건물 꼭대기에 도착한 버독은 하늘에 드리워진 해 중앙에 프리저의 우주선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닫고, 자신의 운명과 아들 카카로트의 운명, 그리고 비참하게 죽어간 동료들의 복수를 위하여 홀로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이후 버독은 행성 베지터로 오는 프리저의 우주선을 향해 정면으로 돌격했고 수없이 쏟아지는 프리저의 부하들을 상대로 단 혼자만의 최종결전을 벌이며 마침내 프리저 앞에 도달하여[8] 자신의 모든 힘을 짜낸 라이오트 자벨린을 날리지만 되려 프리저의 비웃음이 담긴 슈퍼노바에 흡수당하고 행성 베지터, 프리저의 부하들과 함께 슈퍼노바에 휘말리고 만다.
결국 프리저의 슈퍼노바에 휘말려 죽어가던 찰나 마지막으로 카카로트가 프리저와 당당하게 대치하며 자신과 사이어인들의 복수를 아들이 대신 이뤄준다는 미래를 보면서 만족하는 듯한 미소를 짓고 아들 카카로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고향인 행성 베지터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버독을 비웃으면서 떵떵거리던 사이어인들은 그제서야 "어?"하는 반응을 보인 직후 대폭발에 휘말려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9][10]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Z에서는 시간벌이 겸 손오공과 프리저의 운명의 결판을 강조하고자 이 TV 스페셜의 장면이 길게 삽입되었고 리마스터 방영작인 드래곤볼 改에서도 1화에 드래곤볼 Z 이전 내용 설명에 앞서 일부 삽입되었다.
본편의 프리퀄이지만 그 자체로 기승전결인 하나의 비극으로 완성되었다. 연도로 구분하면 최종 결전 편이 가장 먼저 일어난 일을 다룬 내용이기 때문에[11] 드래곤볼이라는 만화를 모르는 사람도 감상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본래 원작 드래곤볼은 "결국 선은 이기고, 악은 패한다."의 클리셰를 깨부순 적이 없는 그야말로 소년만화의 정석을 제시한 만화였으나, 단 혼자만의 최종 결전에서는 원작의 소년만화적 요소를 모두 지워버리고, 비극적인 요소를 대거 도입하는 등의 충격적인 각색을 감행했다.
극이 시작하자마자 무고한 행성 주민들이 주인공인 버독과 그의 동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하며,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는 버독에게 저주를 내리며 죽는다. 버독은 저주 때문에 불길한 미래와 성장한 아들의 모험을 환각으로 보게 되고 이후, 버독의 동료들은 도도리아와 그 부하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는데, 버독 또한 이때 중상을 입고 그제서야 자신이 보던 저주받은 미래의 환각이 현실임을 깨닫는다. 버독은 그동안 장기말처럼 이용당해왔다는 걸 깨닫고 분노하여 프리저의 음모를 막기 위해 움직이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면서 좌절된다. 끝에 이르러서는 프리저의 손에 의해 행성 베지터가 통째로 파괴되며 행성 베지터의 모든 사이어인들과 정착했던 프리저의 모든 부하들이 별과 함께 모조리 살해당하는 처참한 학살극이 일어나고, 이에 혼자서 끝까지 저항했던 주인공 버독마저 끝내 프리저에게 패배해 사라지며, 극의 초반부에 버독 일행이 행성 카낫사를 멸망시킨 것과 대칭되는 비극적인 수미상관으로 막을 내린다.
기존의 권선징악적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어둡고 비장한 분위기, 운명을 바꾸기 위해 홀로 최후의 저항을 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주인공의 비극적 서사, 원작자마저 반하게 한 높은 작품성 덕분에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단독으로 성립할 수 있음에도 엔딩 영상에선 과거 드래곤볼 초창기 때 활약하던 소년기 손오공의 모험을 오랜만에 단편식으로 보여주면서 전작의 그리움까지 느끼게 하는 프리퀄의 본분을 넘어선 괴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원작 그 자체로도 충분히 완성도가 높은 프리저 편이 이 TV 스페셜 덕분에 더더욱 서사성이 깊어지기도 했다.
제작 당시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는 등장 캐릭터들의 디자인을 손 본 수준의 영향 밖에 주지 못 했고 완전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창작되었지만, 방영 이후 이 에피소드를 매우 인상 깊게 본 나머지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에게 따로 통보도 없이 원작에서 버독을 그대로 언급하는 파격적인 행동을 했다. 훗날 이 TV 스페셜에 대해서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아주 훌륭한 서사라고 평가했을 정도.
단행본 표지 | 한국판 | 일본 원서 |
이 시나리오는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 DLC로 구현되었다.##, ##. ##.
2.1.1. 원작에서의 등장
원작에서는 프리저가 손오공을 보면서 버독을 떠올릴 때 짧게 한 컷 등장한다. 해당 장면과 뒤에 나오는 프리저에게 패배하는 장면이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버독의 모든 모습. TV 스페셜: 단 혼자만의 최종 결전을 본 토리야마가 깊게 감명 받아서 원작에 이 장면을 추가함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였던 버독을 직접적으로 정사에 편입시켰다.지금으로써는 원작의 버독은 신버독이라 불리는 버독(드래곤볼 마이너스/슈퍼)의 버독이지만. 원작에 그려진 복장은 TV 스페셜의 것이기에 TV 스페셜 버독의 하위 항목으로 기술한다.
2.1.2. 드래곤볼 구극장판
궁극의 최강 대 최강에서는 극초반부에서 TV스페셜처럼 프리저와 혼자 맞서 싸우다가 죽는 모습으로 등장.불타올라라!! 열전·열전·초격전에서는 손오공과 대면한 파라가스가 버독의 아들이냐고 물어보며 언급된다.
2.1.3. 에피소드 오브 버독
버독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서 나오게 된 드래곤볼의 스핀오프 에피소드. 설정 및 작가는 오오이시 나호.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감수 및 일부 디자인 역할. 애니메이션화도 되어 2011년 12월 점프페스타에서 공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에피소드 오브 버독 문서 참고하십시오.
3. 버독(슈퍼)
3.1. 드래곤볼 마이너스
토리야마 아키라에 의하여 새롭게 그려진 버독의 이야기. 단편 은하패트롤 쟈코에 수록되어 있으며 TV 스페셜과는 차이점이 많다. 후술할 신극장판에서도 마이너스 버전의 내용을 그대로 따른다.
이야기는 프리저가 사이어인 대학살을 실행하기 1개월 전으로 버독은 부하 한 명과 함께 2인 1조로 행성을 침략하고 있었다. 전투 도중 상부에서 "모든 사이어인은 행성 베지터로 귀환하라"는 명령을 듣고는 뭔가 수상함을 느끼며 귀환한다. 행성 베지터 도착 이후 프리저군이 초사이어인의 전설에 대해서 캐묻고 다닌다는 것과 너무 급하게 전부 귀환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욱 의문을 느끼며 프리저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고 확신한다.
마을로 돌아가 아내인 기네와 인사를 나눈 후 라데츠의 행방을 묻고 기네에게 베지터 왕자와 함께 임무를 갔다는 소리를 듣자 약간 걱정하는 표정으로 "귀찮은 꼬맹이 왕자님께 걸렸구만"이라고 말한다. 이후 인큐베이터의 카카로트를 보고는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기네에게 프리저가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것 같다면서 카카로트를 다른 별로 보내자고 한다. TV 스페셜과는 달리 미래예지가 없어서 심증만 있지, 확신이 없었던 지라 기네는 정말 괜찮은 거냐고 묻지만, 버독은 "만약에 내 추측이 틀렸다면 지구로 가서 다시 데려오자."라며 설득한다.
이후 밤중에 몰래 카카로트를 어택볼에 태운다. 기네가 "당신이 아이를 생각하다니 사이어인답지 않네"라고 하자 "이게 다 너한테 옮은 거야"라고 답하고 "함께 피난하면 어떠냐"는 기네의 질문에 "함께 간다면 프리저군의 스카우터에 감지된다"라며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카카로트를 우주로 날려보내며 아이를 보면서 울음을 터트리는 아내와 함께 반드시 살아남아주기를 부탁한다.
기네가 라데츠에게 카카로트를 지구로 보낸 것을 말해주겠다고 하는데 아마 라데츠는 카카로트를 지구로 보낸 이유가 침략으로 알았던 듯하다.
이후에는 TVSP와 달리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닌 사이어인vs프리저 군의 결전이 있던 듯하며 '드래곤볼 제 307화 초결전의 포문이 열리다!'에서 나온 것처럼 동료들이 모두 죽어가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홀로 프리저에게 맞서 싸운 듯.
전체적으로 보면 버독 입장에서는 일단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자식보다 가까이에 있는 자식부터 먼저 안전하게 만드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부 성격상 라데츠도 이후에 돌아왔거나 가까이에 있었다면 역시 피신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3.2.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구하고 싶어졌을지도 모르지... 특히 하급전사라고 판정된 우리들의 아들을.
드래곤볼 마이너스 버전의 내용으로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도 등장한다. 신극장판과 마이너스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마이너스에서는 버독이 아들을 살리려는 이유가 아내인 기네의 온순한 마음씨에 영향을 받아서라고 나오지만, 신극장판에서는 해당 이유가 위와 같이 버독의 내면 속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대사로 바뀌었다. 사이어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회의나 하급전사라고 판정된 카카로트에 대한 연민 등의 여러 생각이 카카로트를 살리는 것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이후 프리저가 우주선에서 나와서 날린 데스볼에 저항하다가 당하고 만다. 그런데 버독이 프리저 군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짤리고, 바로 프리저가 데스볼로 행성을 쓸어버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상처투성이인 채로 프리저의 데스볼에 최후까지 저항하는데, 다른 사이어인들과는 달리 조금 일찍부터 프리저군과 교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프리저가 어떻게 버독을 알고 손오공을 보고 버독을 떠올린 것인지는 억지인 면이 생겼다. 프리저군에 저항하는 모습은 이제껏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비정사 취급 당했던 설정 및 캐릭터들과 달리 원작에 단 1컷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의 그 모습과 동일하게 등장했기 때문. 즉, 원작에서도 정식으로 채용했던 장면이 원작의 후속 스토리에서 짤린 셈이며 동시에 원작에서도 인정받았던 TV 스페셜의 버독 특유의 전투복마저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비정사인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원작에 편입시켰는데 원작의 후속에서 그 원작 요소를 붕괴시킨 기묘한 설정붕괴 요소.
앞서 언급했듯 307화의 원작 만화책에 나왔던 버독의 모습은 이마에 동료들의 피로 물든 반다나를 두르고 있었고 갑옷도 TV 스페셜에 등장하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 최후의 싸움 때 버독의 모습을 보면 이마에 반다나도 두르지 않고 갑옷도 다르다. 즉, 설정 충돌이 일어난 셈. 그나마 반다나는 싸움 중 소실되었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다른 것을 모두 제쳐두더라도 원작에 등장한 버독과 복장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물론 드래곤볼에서 설정 변경이 일어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복장 변경 후 TV 스페셜과 비슷한 전개가 된 것으로 보인다.
3.3. 드래곤볼/생존자 그래노라 편
모나이트와 어린 시절의 그래노라를 구해주었다는 언급과 함께 77화에서 모나이트의 회상으로 등장. 40년 전 시리얼성으로 쳐들어왔다가 그래놀라를 발견하고 죽이려고 하나 그래놀라의 어머니인 뮤즐리와 그래놀라를 보고는 기네와 카카로트를 떠올린 탓에 그들을 살려주고 모나이트의 은신처로 데려간다. 이후 모나이트에게 프리저가 곧 당도하니 숨어있으라는 말을 하며 이름이 뭐냐는 모나이트의 물음에 묵묵히 이름을 대고 떠나간다.그 때 히터 군이 시리얼성으로 당도했고 그래노라, 뮤즐리, 모나이트와 자리를 피하던 도중 기절했다가 깨어나서 상황 파악을 못한 그래노라가 버독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히터 일당에게 발각된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그래노라 일행을 죽이는 시늉을 하는 순간 엘렉이 뮤즐리에게 총을 쏴 살해한다. 그 순간 히터 일당에게 기공파를 쏘고 달아난다.
구버독 팬들에겐 아쉬운 모습일 수도 있으나 코믹스에선 구버독과 신버독을 적절히 섞어놓은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운 점이 있지만 구버독 팬들에게 익숙한 그 시절 버독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82화에서 오공이 버독이 떨어뜨린 스카우터의 목소리를 듣고 어린 시절 버독과 기네의 마지막 모습과 말을 기억하게 된다. 이후 직접 등장. 가스와 격돌한다.
83화에서 전투 초반엔 가스에게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던 상태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질릴 정도로 근성을 발휘해서 싸운다. 이를 보지 못한 모나이트가 드래곤볼을 이용해 버독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버독을 혹성 베지터로 보내려 했으나 버독이 이를 거부,[12] 이후로 본능을 좀 더 해방시킨 가스에게 꼬리를 강제로 뽑혀나갈 정도로 당하지만 이내 사이어인의 특성인 한계를 돌파하면 강해지는 것으로 가스를 압도한다. 이에 분노한 가스가 본능을 완전히 해방시켜 버리며 이성을 잃고 날뛰었음에도 버독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가스를 압도해 리타이어 시켰다. 하지만 본인도 지쳐버린 상황에서 엘렉이 나타나고, 앞서 가스와의 싸움에서 넌지시 언급된 프리저에 관련된 일(사이어인 멸절 계획)을 캐묻는다. 하지만 엘렉도 콕 짚어서 대답해주진 않고 총으로 버독을 쏘아 버독이 그 충격으로 벼랑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프리저의 우주선이 도착하는 바람에 확인사살을 못하고 자리를 뜬다.[13]
4. 버독:제노
버독:제노의 경우 버독(TV 스페셜)에서 이어지는 것인지 버독(슈퍼)쪽에서 이어지는 것인지 애매하다. 첫 등장인 드래곤볼 온라인의 경우 버독의 캐릭터가 둘로 나뉘기 이전인데다가 애니메이션이 아닌 원작 만화책의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홍보하였으며, 이후 히어로즈, 제노버스에서도 성격이나 대사, 묘사 등이 두 버젼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버독(TV 스페셜)과 버독(슈퍼)의 경우. 브로리(Z 극장판)과 브로리(슈퍼)의 경우처럼 확연하게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소소하게 다른지라 제작자들도 갈피를 못잡고 버독:제노에 두 요소를 혼재해서 넣어뒀을 가능성이 크기에 굳이 어느 버독에서 이어진다고 확실히 보기가 어렵기에 따로 구분해서 서술한다.
4.1. 드래곤볼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에서의 첫 등장은 가면의 사내라는 이름으로써 버독임을 숨기기 위한+세뇌를 위한 가면이 씌워진 채로 암흑마계군=타임 브레이커에게 조종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4.1.1. 타임머신 퀘스트 3
AGE 761년에 등장해 타임 브레이커 군단에게 손오공을 유인하기 위해 피콜로를 죽이고 손오반을 생포하라고 명령하며, 팔짱을 낀 채 전황을 살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손자인 손오반을 세뇌시키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인간 상태의 오반은 순수한 마음 때문에 세뇌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거대 원숭이화한 손오반을 세뇌시키려 하며 타임 패트롤 트랭크스를 비롯해 주인공측 인물을 1대 다의 전투로 가지고 노는 위엄을 보여준다. 오반의 세뇌가 끝나자 "잘 놀아봐라! 트랭크스의 개들아!!!"라며 그들을 조롱한다.
4.1.2. 타임머신 퀘스트 4
타임머신 퀘스트 4 이후, AGE 762년에 등장. 이번에는 아들인 카카로트를 세뇌시키려 하나 오반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오공에게는 세뇌가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계획을 변경하여 오공을 생포해가려고 하나, 트랭크스 그 휘하의 타임 패트롤러[14]에 의해서 이는 저지된다. 베지터가 거대 원숭이 상태에서 싸웠음에도 패배하자 키리를 부여해 힘을 강화시키지만 패배하자 자신이 나서게 된다. 전투 도중 세뇌를 위해 씌워둔 가면에 금이가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세뇌의 힘이 약해진 것인지 괴로워하다가 모습을 감춘다.이후로 타임 브레이커의 보스인 미라가 등장, 트랭크스를 일격에 날려버리고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벌이는 도중. 세뇌가 전부 풀린 버독이 나타나 미라를 붙잡는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것은 질색이라며 그의 몸을 속박한 채로 자폭을 시전한다.
프리저의 공격에 의하여 죽음 직전까지 몰려간 버독을 발견한 미라와 토와일행이 그의 잠재력을 눈치채 데려가 회복시킨 후 가면으로 세뇌시킨 것이었다.
이 후 리저의 공격을 받아 자폭하며 아들 카카로트를 떠올리는 이벤트가 상당히 감동적이다.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지 오래인 게임이지만, 팬들이 운영하는 프리서버나 유튜브로 볼 수 있으니 버독의 팬이라면 한 번 찾아 보는 것도 좋다.
4.1.3. 타임머신 퀘스트 6
AGE 762년의 나메크 성에서 등장. 미라와의 자폭으로 죽은 줄 알았으나. 트랭크스에게 기습을 가하려는 적을 밟아 으깨며 등장. "너희들 미숙하군"이라며 지적한 뒤 왜 자신들을 도와주냐는 트랭크스의 질문에 "그건 손오공이 나의..."라며 말끝을 흐린다. 이후의 스토리는 드래곤볼 온라인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이후의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드래곤볼 온라인의 설정을 몇 가지 흡수해간 제노버스, 히어로즈 시리즈를 통하여 보면 세뇌가 풀리고 트랭크스 및 타임 패트롤러(플레이어 캐릭터)과 협력하며 메인 캐릭터로써 등장시킬 예정이었던 것 같다.
4.2. 드래곤볼 제노버스
4.3. 드래곤볼 히어로즈
[1] 심지어 카카로트라는 이름마저 자신이나 아내가 정해준것이 아니다. 인큐베이터 아래에 써있는 '카카로트' 라는 이름을 보고, 아 그렇구나 정도의 반응만을 보였다. 그후 스카우터로 측정된 전투력이 겨우 2인 것에 쓰레기라는 악담을 하며 그냥 가버린다. 실제로 카낫사 별을 점령했을때에도, 동료들이 아들탄생 축하라도 하는게 어떻겠느냐고 하자 장래에 아무런 희망이 없는 최하급전사를 일부러 뭐하러 축하하냐고 염세적인 반응을 보인다.[2] 작중 팜프킨과 세리파는 이미 죽어있었다.[3] 말수가 적은 캐릭터 설정이다 보니 동료들 중 유일하게 대사가 없었는데 마지막 공격 신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합소리를 내었다.[4] 참고로 드래곤볼 Z 카카로트 에서는 검열상 피투성이로 나올수는 없어서 흰색 반다나 그대로지만 버독이 동료들의 죽음을 보자 손에 피가 나올정도로 분노해서 그 버독의 피가 반다나를 물들여 붉은 반다나가 되었다는 연출로 진행된다.[5] 중간에 미래 예지 저주가 발현되어 두통을 일으켜 빈틈을 보인 탓에 약간 대미지를 입긴 했지만, 결국 간단하게 처리했다. 이 미래 예지는 손오공이 계왕권을 시전해서 내퍼를 쓰러뜨리는 모습과 베지터와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었다.[6] 참고로 여기서는 그려지지 않았으나 TV판 애니메이션 본편을 통해, 이 때 베지터왕은 프리저에게 반란을 꾀하다가 역으로 살해당한 상황이었다.[7] 다른 사이언들이 모인 곳을 도착하기 전까진 벽에 기대어 걸을 만큼 몸상태가 너무 안좋았는데 이후 계단에 올라갈 때 부터는 뛰어오를 만큼 회복된 모습으로 보였다. 회복장치에 머무르기엔 시간도 모자르고 그렇다고 드래곤볼 처럼 선두도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아마도 곧 멸망이라는 생각에 순간 신경이 곤두세워져서 신체가 본능적으로 각성된 듯하다.[8]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프리저가 손수 버독을 상대해주며, 결국 프리저에게 한 방 먹이는 데 성공하고, 프리저의 데스빔에 날아갈 뻔 하지만, 토마의 유언을 상기하며 네놈은 절때 용서 못한다며 데스빔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9] 다만 버독이 본 미래에선 손오공이 프리저의 1차 형태와 싸우는 풍경이었는데 실제 손오공은 프리저의 1차 형태를 본 적이 없다. 손오공이 도착했을 때 프리저는 이미 최종 형태였는데 이는 본 TV 스페셜이 방영될 당시엔 원작에서도 아직 손오공이 프리저를 만나지 않은 시점에다가 프리저는 1차 형태만 공개된 상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또한 버독 역시 최종형태의 프리저를 본적이 없었기때문에 미래예지능력으로 실제 손오공과 프리저의 싸움을 봐도 그게 프리저인지 모를수가 있다. 따라서 그 모습을 보고 버독이 만족스럽게 미소짓는 연출은 말이 안될수밖에 없는 진퇴양난인 셈이다.[10]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는 드라마틱 피니시에서 최종 형태 프리저와 대치하는 카카로트의 미래를 보는 장면으로 대체되었으며,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는 버독이 전설로만 전해지던 초사이어인이 된 카카로트가 프리저와 대치하는 미래를 보고 만족해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11] 엄밀히 말하면 오리지널에서 무천도사의 젊었을 적과 무태두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었고(무천도사 나이를 감안하면 손오공은 물론 버독이 태어나기도 전 시점이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브로리 편에서 베지터왕이 브로리와 파라가스를 단죄하던 시점 회상씬이 나오는 고로 최초는 아닌데, 어디까지나 회상 시점 시퀀스만이 최종 결전 편보다 앞 시점이기 때문에 최종 결전 편을 가장 오래된 시점을 다룬 내용으로 친다.[12] 대신 버독이 모나이트에게 자신의 자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해달라는 소원이나 비는게 어떠냐고 대답했다. 헌데 라데츠는 요절하고는 다시는 못 살아나고, 카카로트도 타임머신으로 인해 역사가 개변되기 전에는 심장병으로 30을 갓 넘기자마자 요절하는 운명이었다. 물론 해당 시점에서 이미 둘 다 성인이었으니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이후 모나이트가 실제 버독이 말한대로 소원을 빌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라데츠와 카카로트가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히 자랄 수 있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즉 왕년에 오공이 타오파이파이나 피콜로 대마왕 같은 강적에게 두들겨 맞았음에도, 그리고 초신수를 마셨을 때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건 어떻게 보면 버독의 소원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성장한 라데츠와 카카로트가 죽게 된 계기가 다름 아닌 형제 간의 싸움으로 인한 동귀어진이었다는 것.[13] 손오공이 떠올린 기억 속에 버독이 상처투성이로 돌아와 기네가 놀란 모습으로 맞이하는데, 아마 이때 입은 상처인듯. 그런 몸으로도 보육기 같은 곳에 안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자상한 미소를 지어주는 모습은 버독이 아버지로서 어떠 했는지 보여준다.[14] 플레이어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