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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ウント篇
1. 개요
블리치/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소울 소사이어티 편이 끝난 후 아란칼 편까지 연재분이 진행될 시간을 벌기 위해 도입된 애니메이션 64 ~ 109화[1]까지의 오리지널 전개다.[2] 오리지널 종족인 바운트들과 싸우게 되고, 몇몇 사신들도 현세에 나와서 도움을 준다.
2. 바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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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의 등장종족 ||
블리치의 등장종족 ||
사신 | 호로 | 퀸시 | 풀브링거 |
Bount(バウント)
블리치 TV판에서 나온 오리지널 설정의 집단으로 컨셉은 흡혈귀. 블리치 세계관에서는 흡혈귀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설정되어 있다.
퀸시와 비슷하게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으로, 인간의 혼백으로부터 영자를 흡수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거의 나이를 먹지 않고(조금씩 먹는다.) 자연사도 하지 않는다. 본래는 죽어가는 인간으로부터만 영자를 흡수하고 있었지만, 살아있는 인간으로부터 직접 영자를 흡수하면 더욱 강한 힘을 얻게 된다. 바운트에 먹힌 인간은 몸이 모래 같은 것이 돼버린다.
그 정체는 1000여 년 전에 기술개발국과 호정 13대가 생기기 전 불로불사의 존재를 만들려던 실험이 약간 잘못돼서 일부 영혼이 변질된 탓에 현세에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일종의 산업폐기물. 우라하라가 기술개발국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공개되기 전이라 애니 제작진이 설정을 급조했는데 덕분에 기술개발국 역사에 길이 남을 오점이 탄생하고야 말았다(...).[3]
그 탄생 과정상 소울 소사이어티에 증오심을 품고 복수하려고 했는데, 소울 소사이어티로 가기 위해 본인들을 영자로 바꿔야 했기 때문에 퀸시의 힘을 필요로 하던 바운트와 퀸시가 충돌했고 그걸 노린 사신측의 기습으로 바운트는 거의 전멸하게 된다. 게다가 퀸시와 바운트가 전면전을 벌이는 중에 사신들이 난입하여 참패를 당하게 된다.
이처럼 본래는 퀸시에게 궤멸당할 정도로 약한 놈들이었지만 생존자들은 연구를 거듭해서 나름대로 강해지게 되었다. 현대에 남아있는 소수의 생존자들은 돌(DOLL)이라는 사역마나 스탠드 비슷한 것[4] 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돌은 참백도처럼 바운트 별로 다양한 형태와 능력이 있으며, 어느 정도는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DOLL이 파괴되면 바운트도 죽게 된다.
소울 소사이어티에 오면 주변의 영자를 마구 흡수할 수 있게 되어서 대폭 파워업한다.
2.1. 목록
2.2. 돌(Doll)
바운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능력으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스탠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문장이 새겨진 코어를 손에 쥐고, "Zeige dich(짜이게 디히)[5] 돌의 이름을 외워서 해방하고 구현시킨다.본래는 자연계의 원소를 다룰 수 있는 힘으로, 자연발생적으로 돌발적으로 힘을 각성한 소수의 바운트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카리야 진은 란타오가 주고 간 문장을 해석하고 연구를 거듭하여 모든 바운트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또 바운트들이 이런 특수한 힘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바운트를 만든 실험의 근간이 된 것이 사신들의 영혼을 복제한 복제 영혼을 썼는데, 그것들이 실험 과정에 변질되어 윤회를 타고 현세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즉, 본래 사신의 영혼에 준하는 영혼이라 강한 영력을 가지고 있어서 힘으로 나타난 것. 덤으로 호로는 바운트의 영혼도 좋아해서 자주 습격한다.
구애니 한정으로는 이 복제 영혼을 만드는 기술이 후에 의혼환, 개조혼백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3. 평가
블리치 애니메이션의 흑역사이자 최악의 퀄리티를 보여준 최악의 에피소드. 억지방영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예시로, 원작 팬과 애니메이션 팬을 가리지 않고 두고두고 욕을 먹고 있다. 극장판이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에 호의적인 팬들에게도 바운트만큼은 반드시 걸러야 할 대상으로 취급된다. 그나마 일본에서는 시청률 감소로 끝났지만, 한국에서는 아예 인기 부족으로 더빙이 중단되고 말았다. 일본 현지 방영과 한국어 더빙은 대략 1년 반 정도의 차이가 나니 그대로 아란칼 편을 진행해도 됐을 것을, 사전조사도 없이 이런 걸 그대로 방영해버린 건 영락없는 투니버스의 실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지어 애니 제작진은 아란칼 편에서 카리야 진과 인형 3마리를 억지로 삽입시키는 등[6] 이런 에피소드를 만든 것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원작을 왜곡시키기에 바빴다.바운트에 대한 혹평의 원인 중 하나로는 바로 이 직전의 방영분이 소울 소사이어티 편이었던 것도 있다. 소울소사이어티 - 아란칼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은 블리치를 원나블로 칭해지는 점프 3대 간판으로 만든 최중요 에피소드인데, 한창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기대치가 크게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이딴 게 나와버리니 온갖 욕을 다 들어먹을 수밖에.
초반부터 색감도 연출도 기존의 블리치와는 괴리감이 너무 강했던지라[7][8] 혹평을 면치 못했는데, 거기에 느려터지다 못해 질질 끄는 전개 속도[9], 그로 인해 망가진 개연성, 툭하면 기어나오는 작화 붕괴까지, 어지간한 팬심으로도 봐주기 힘든 쓰레기 에피소드가 탄생했다.
거기에 아직 크게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은 초반부의 설정만을 이용해 만든 자체 스토리라, 아예 평행세계로 취급해야 할 정도로 설정붕괴가 극심하다. 위에 서술했듯 기술개발국은 우라하라 키스케가 110년 전에 세웠는데 그 이전의 과거부터 있었다고 하질 않나, 이치노세 마키는 자라키 이전의 켄파치를 존경해서 복수하기 위해 바운트에 붙었다고 하는데, 이후 공개된 10대 켄파치인 키간죠 켄파치는 자라키도 꼬박꼬박 참석하는 대장 회의를 멋대로 빠지는 막장이었다. 거기다 호정 13대의 창립자라고 할 수 있으며 아이젠으로부터 소울 소사이어티의 역사 그 자체라고 불린 야마모토 총대장은 바운트 실험 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아무리 46실이 은폐하려고 했어도 본인이 세운 부대에서 일어난 실험 결과로 정령정의 10분의 1이 날아갔다는데...
결국 바운트 편의 모든 설정은 그저 애니메이션의 흑역사 따위로 취급해야 할 정도로 저열하기 짝이 없다. 쿠보 타이토 본인도 이 에피소드를 극도로 싫어했는지 바운트는 결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천년혈전 편에서 의혼환과 개조혼백의 토대가 된 것은 히키후네 키리오의 연구로 확정되었고, 완결 이후 출판된 소설 Can't Fear Your Own World로 인해 소울 소사이어티의 역사 기록을 담당하는 가문도 쿠치키가 아닌 츠나야시로로 나오면서 설정붕괴가 2개나 더 추가되었다.
그나마 후반부터는 상당히 힘을 냈는지 떡밥도 그럭저럭 회수하고 작화도 조금 안정을 되찾았는데, 최중요 에피소드인 아란칼로 넘어가기 전에 시간을 벌며 작화를 안정시켰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팬덤의 혹평일색 덕분에 블리치 BRAVE SOULS에서는 바운트 편의 캐릭터와 스토리만 수록되지 않았다.
3.1. 밈화
사실 난 바운트 따위는 신경도 안썼네만, 여러 자료를 보고 나니 흥미가 생겼다네.
쿠로츠치 마유리
블리치 천년혈전 편 1쿨의 방영이 끝난 2023년 1월 즈음해서 블리치 마이너 갤러리를 중심으로 바운트 편의 밈화가 일어났다. 블갤 유저들은 1쿨 종영 이후 2쿨이 방영되기까지 갤러리를 살려야 한다며 온갖 떡밥을 굴려대기 시작했는데, 누군가 "이치고는 세계관의 근간을 이루는 설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이치고는 아는 게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의외로 이치고가 알고있는 것: 바운트의 진정한 목표라는 답을 하며 붐이 일었다.쿠로츠치 마유리
초창기엔 "바운트의 진정한 목표를 알려주지.", "Zeige dich(짜이게 디히)" 등만 밈으로서 사용되었는데, 그 시기 즈음에 블리치 무인편을 중계하던 유저가 바운트 편을 중계하기 시작했다. 이후 거진 15년 된 아마추어 자막의 기막힌 오역이 발굴되거나,[11] 직접 끝까지 보니 진지하게 재미있다는 평을 내리는 이도 나왔다.
높아진 바운트의 인지도에 미안하군 나라서라는 짤방까지 새로 발굴되기도 했다.[12]
4. 관련 문서
[1] 2006년 1월 17일 ~ 2007년 1월 4일[2] 총 46화로, 약 4쿨 분량이다.[3] 다만 기술개발국 이전에도 슈타라 센쥬마루가 이끌었던 비공식 조직은 존재했다고 하니, 그들이 바운트를 만들었다고 치면 어찌저찌 끼워맞출 수는 있다. 물론 그 조직과 기술개발국은 공식적으로 후신 관계가 아닌, 어디까지나 마유리가 개별로 합류한 별개 조직이다.[4] 작중 돌의 묘사로 보면 사역마나 스탠드라기보다는 계약령/계약마에 가깝다.[5] 독일어로 "Show yourself",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라"는 뜻이다.[6] 이 편부터 등장한 오리지널 개조혼백 리린, 노바, 쿠로우도는 콘처럼 인형에 이식되어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고, 최종보스인 카리야 진은 화이트와의 내면 투쟁 때 나온다.[7] 쿠보 특유의 센스와 맞지 않는 캐릭터 디자인은 차처하더라도 작풍 자체가 세기말 호러 감성의 어반 판타지에 가깝다. 전개 또한 어째 유유백서의 테리토리 편이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연상케 한다.[8] 게다가 바운트 편 후반부 쯤 블리치 최초의 극장판이 개봉하면서 작화가 비교당하는 일이 더더욱 잦아지기도 했다.[9] 애시당초 원작의 아란칼 편 분량이 충분히 뽑힐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제작된 에피소드이기 때문. 문제는 이걸로 무려 1년을 우려먹었다는 것이다.[10] 바운트 편 마지막 화인 구애니 109화에서 이치고의 독백으로 나온다.[11] 자막 파일 오류로 "유미치카"라는 자막만 나오거나, Zeige dich를 Psy the Hit로 번역한 점 등.[12] 해당 짤은 아란칼 편의 내면투쟁 중 삽입된 오리지널 씬이다. 원작에서는 싸움에 대한 본능이 켄파치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등장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