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EFL컵 4강 | |||
사우스햄튼 Southampton | 뉴캐슬 유나이티드 Newcastle United |
2022-23 FA컵 16강 | |||
사우스햄튼 Southampton | 그림즈비 타운 Grimsby Town |
사우스햄튼 FC 2022-23 시즌 | |
구단주 | 스포츠 리퍼블릭 (Sport Republic) |
감독 | 랄프 하젠휘틀 (Ralph Hasenhüttl)[1] → 루벤 셀례스 (Rubén Sellés)[감독대행] 네이선 존스(Nathan Jones)[3] → 루벤 셀례스 (Rubén Sellés)[감독대행] 루벤 셀례스 (Rubén Sellés)[5] |
주장 |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James Ward-Prowse) |
부주장 | 미정 (Undecided) |
결과 | |
20위 38전 6승 7무 25패 36득점 73실점 2023-24 시즌 EFL 챔피언십 강등 | |
16강 탈락 3전 2승 0무 1패 5득점 4실점 | |
4강 탈락 6전 3승 1무 2패 9득점 5실점 |
합산 성적 | 승률 23.40% 47전 11승 8무 28패 50득점 82실점 |
최다 득점 |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11골) |
최다 도움 |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5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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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여름 이적 시장
2.1. 방출
좋은 선방을 보여주머 1년간 주전 키퍼를 소화한 프레이저 포스터는 FA로 팀을 떠나 토트넘의 백업 키퍼로 이적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재계약을 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사 중 한 명이었는데 구단에서 재계약을 제시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7.69초의 EPL 최단시간 골 기록을 가진 셰인 롱의 계약기간이 끝나며 FA로 풀리게 되었다. 셰인 롱의 FA가 확실하게 나오기 전에 구단에서는 롱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어이없게도 이 이야기는 구단의 언플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감독의 희망사항이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롱의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사우스햄튼이 자신들에게 재계약 제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스쿼드를 보면 영입생까지 합치면 너무 비대하기 때문에 방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구단은 팔아서 치우고 싶은 악성재고들이 많은데 이런 선수들을 사갈 구단이 없다는 것이다. 하물며, 첼시나 아스날같은 빅클럽들도 잉여 자원들을 헐값에 시장에 내놓지 않는 이상 팔리지 않아서 고민인데 사우스햄튼같은 하위권 팀의 잉여자원은 정말 사갈 곳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활약해준 오리올 로메우는 본인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여 이적시장 막판에 지로나로 갔다. 하필이면 로메오 라비아가 첼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로메우를 팔지 않고 잔류시킨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구단은 선수가 원하는대로 해주었다.
맥카시나 제네포, 월콧 등이 나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 이들을 원하는 구단이 없으므로 잔류했다. 제네포의 경우 이번 시즌 초에 풀백으로 땜빵을 뛰었는데 윙어는 그렇게 못하더니 풀백으로는 나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렇게 또 다른 악성재고가 또 쌓이게 되었다.
얀 베드나렉은 구단이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는지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나간다는 얘기가 나왔다. 웨스트햄과 링크가 나다가 불발되었고 이적시장 막판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갔다. 아직까지 사우스햄튼 소속인데 빌라로 이적을 하자마자 인스타그램에 "더 큰 클럽으로 간다"는 등 소튼에서 불행했다는 등 입을 놀리며 원성을 샀다. 그러고서 겨울에 사우스햄튼으로 돌아왔다.
잭 스티븐스 역시 수비력이 처참하기에 데려갈 구단을 찾느라 애먹었다. 처음에는 2부인 왓포드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챔피언쉽으로 내려가면서 자금이 부족해서 구매보다는 임대를 원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최종 불발되었다. 옆동네인 AFC 본머스로 임대를 갔는데 거기서도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월드컵 기간에 다른 팀원들은 캠프를 갔는데 스티븐스는 따라가지 못했다.
시오 월콧은 레딩과 MLS로의 이적설이 계속 나왔으나 선수가 잔류를 고집하여 남았다.
네이선 레드먼드는 하센휘틀 말년에 욕을 많이 먹었고 계약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이적했다. 터키의 베식타스로 이적했고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하면서 "4222 전술로 통할 때는 팀이 좋았지만 압박 축구로 생긴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저격성 인터뷰를 남기고 갔다.
얀 발레리 역시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프랑스로의 이적을 원하던 상황이어서 리그앙의 앙제로 이적했다.
위의 선수들을 다 합해서 이적료는 거의 얻지도 못했다. 임대간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모두 돌아오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또 어떻게 처분할 것인가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
2.2. 영입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 골키퍼 개빈 바주누를 £14M으로 영입해왔다. 원래 사우스햄튼 FC와 링크가 나던 선수는 샘 존스톤이었다. 구단이 인수된 직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터 샘 존스톤을 최우선 타겟으로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구단이 인수되고 구단주가 정리를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타겟이 바뀌었다. 샘 존스톤을 딱히 어떤 클럽이 강하게 노린다는 기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이 발을 빼버렸다.[6] 개빈 바주누 영입으로 이 구단의 유망주 로또 정책이 시작되었다.폴란드의 알타이 SK의골키퍼 마테우시 리스를 영입하였다. 마테우시 리스의 경우 잉글랜드 내에서의 이적설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폴란드 기자 1명이 꾸준하게 밀었는데 그의 말이 맞았다. 팀에 골키퍼가 4명이 되면서 트루아로 임대를 갔다.
VfL 보훔의 유망주 수비수인 아르멜 벨라코차프를 영입하였다. 이적료는 €10.1m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이다. 벨라코차프의 경우 하센휘틀이 원했던 선수로 보인다.[7] 나이가 20세라 센터백치고 너무 어린게 아니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레스터 시티 경기를 기점으로 하여 본인이 왜 차기 독일 국가대표 후보인지 보여주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 로메오 라비아를 영입하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적료는 £10.5m이며 애드온으로 £3.5m이 있다. 또한 바이백 £40m과 셀온, 우선협상권이 있다. 라비아의 경우 팬들에게 반가운 영입은 아니었으나 토트넘전 첫 선발부터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다른 팀에서도 탐내는 선수가 되었다.
레인저스FC의 핵심 미드필더 조 아리보와 지롱댕 드 보르도의 공격수 유망주 세쿠 마라를 영입했다. 조 아리보의 경우 레인저스에서 영입을 해오면서 상당한 셀온을 붙였다고 한다. 세쿠 마라의 경우 다른 팀들도 노렸으나 다들 보르도가 3부 리그로 강등당한 후 사오려고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8] 하지만, 사우스햄튼이 쿨거래를 해주어 보르도가 재정을 얻게 되어 재판에서 인정받아 2부에 잔류하게 되었다.
이후 아스날 FC에서 나일스를 임대 영입했다. 나일스가 우풀백과 중미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데려왔다. 라비아가 부상당하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으며 몇 개의 경기는 풀백으로 나왔다.
이적시장 마감 전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좌풀백 후안 라리오스와 윙어 사무엘 에도지를 영입했고, 마르세유에서 센터백 두예 찰레타-차르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각각 6M, 8M이며 역시 바이백과 셀온, 우선협상권 등 덕지덕지 붙여서 데려왔다.
여름 이적시장에 총 £80m에 가까운 금액을 썼다.
3. 겨울 이적 시장
3.1. 방출
1군 선수들 중에서는 방출이 없었고 아카데미에 속한 몇 명의 선수들이 임대 및 이적했다.3.2. 영입
겨울 이적시장의 최우선 영입은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구단은 무기력한 공격을 고치기 위해서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라비아의 부상으로 인하여 중앙 미드필더의 보강이 필요했고, 리브라멘토의 부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풀백 보강도 필요해졌다. 감독이 3백을 사용하고 있으나 센터백이 4명밖에 되지 않아서 센터백 추가 영입도 절실한 상황이다.우선, 월드컵 기간에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뽑혀 큰 활약을 보여주었던 오르시치가 영입되었다. 그리고 벤피카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의 대체자로 물망에 올랐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영입되었다.
센터백에 대해서는 추가 영입 보다는 기존의 선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썼다.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보냈던 얀 베드나렉을 리콜했다.
그리고 우풀백에 대해서는 요시프 유라노비치와 제임스 브리가 링크가 나오고 있다. 최종적으로 유라노비치가 우니온 베를린으로 이적했고, 제임스 브리가 루턴 타운에서 존스 감독과 함께 하여 감독이 원하는 매물이었기 때문에 영입되었다. 브리의 이적료는 500k이며 애드온까지 합하면 750k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팬들이 그렇게 원했던 스트라이커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탑 플레이어"를 원하지만 현재 리그 순위가 최하위라 이런 선수를 영입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물론, 그런 선수를 원한다고 해서 이 팀이 클럽 레코드를 지른다는 보장은 없기는 하다. 결국 뜨는 링크라고는 윙어다. 그동안 브리스톨 시티의 세메뇨와 로리앙의 테렘 모피가 링크로 나왔지만 세메뇨는 AFC 본머스로 이적했고, 테렘 모피는 원하는 팀이 많았는데 선수 본인이 리그앙 잔류를 고집하고 있어 리그앙 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비야레알의 니콜라 잭슨과는 거의 협상이 합의에 다다랐지만 스페인 팀이 원했던 €20m 보다 낮은 비드를 하여 본머스에게 하이재킹을 당했다.[9]
이후 디 애슬레틱에서는 그저 그런 선수를 또 영입을 하느니 안하는게 낫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다. 카말딘 술레마나에 대한 영입설이 리그테이블 10위권 아래 팀에 나오고 있는 상황에 £17m 정도의 비드를 통해서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한다. 카말딘 술레마나가 팀에서 윙어와 톱을 모두 뛰었기 때문에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10] 실제로 메디컬까지 하고 올지는 두고 봐야한다.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브라가의 비티냐와 링크가 나왔다. 구단이 비티냐의 바이아웃인 €30m을 지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르세유와 브라이튼이 비티냐 경쟁에 합류했다. 브라이튼이 할부 거래를 원한다는 헤코르드의 보도가 나오면서 사우스햄튼으로 향하나 싶었으나 챔스팀인 마르세유를 비티냐가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바이아웃 금액에 추가금을 더 붙이겠다고 브라가에게 알렸고, 사우스햄튼 역시 그런 거래를 하려고 했으나 선수가 마르세유를 택했다. 여름에 코디 각포 거래가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실패하면서 이번 겨울에도 더 이상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많았으나 뒤이어 카말딘 술레마나와 폴 오누아추 링크가 나왔다. 술레마나의 경우 에버튼 FC와 같은 이적료를 제출했는데 선수가 사우스햄튼을 선택했다. 오추아누 역시 에버튼과 타겟이 겹쳤으나 마지막에 던딜이 나오면서 소튼행을 확정지었다.
그동안 현지 및 국내에서 공격수 영입에 대해 보드진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이 있었으나 어쨌든 포지션 자체는 채웠다. 이제 클럽 레코드를 통해서 사온 선수들이 이 팀의 강등권 탈출에 얼마나 영향력을 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또한, 이번에 사온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네이선 존스에게 달렸다. 겨울 이적시장에 약 £50m도 넘는 돈을 썼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4. 이적시장 총평
사우스햄튼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구단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이전 중국인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후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아 스쿼드가 노쇠화 되어가고 악성 재고들이 넘쳐나는 것을 처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단이 선수를 팔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선수를 사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뜯어 고쳐야 하는 포지션이 너무 많았다. 사실상, 골키퍼부터 시작해서 스트라이커까지 전 포지션을 보강해야 했었다. 구단주가 바뀐 후 하센휘틀 감독은 이적시장에 대해서 어떤 희망사항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어린 선수를 사는 것 보다는 즉전감 선수를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 선수들은 조금 사고 대부분 즉전감 선수로 채울 것이다"라고 했다.그런데 막상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가 되더니 감독의 말이 바뀌었다. 하센휘틀은 여러 포지션을 보강한다고 말하면서, 어린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서 미래를 보는 영입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대고 말하는 사람이 감독이니 이런 말을 한 것이겠지만 자신이 한 말을 뒤집었다는 것은 보드진들이 이런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는 디 애슬레틱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구단이 아직도 어린 선수를 영입해서 비싸게 팔아먹는 정책을 고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사우스햄튼이 이 정책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상 노릇을 한 것은 사실이나 반 다이크를 매각한 후 사온 자원들이 줄줄이 망하면서 사실상 실패했다. 이전에는 "블랙박스"라고 하여 데이터 기반으로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이 성공한게 많았고, 아카데미까지 동시에 흥하면서 황금세대를 만들어냈지만 영입을 실패했을 때의 위험이 너무 크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 돈이 많은 구단주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강등권 팀이 여름 이적시장에 100M을 쓰는건 기본이고, 클럽 레코드가 40M이 넘어가는 구단도 허다하다.[11] 다른 팀은 공격적으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만 사가지고는 이 경쟁적인 리그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모두 사우스햄튼의 이적시장이 너무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런 영입 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선수 보강만 10명을 했으나 이중에서 조 아리보, 마테우시 리스, 두예 찰레타차르를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다. 심지어,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카데미 디렉터인 조 쉴즈를 영입하면서 시티산 선수들을 엄청나게 많이 샀는데 하나같이 비싼 가격에 왔다. 바이백에 셀온, 우선협상권까지 붙였으면서 이적료가 10M이 넘어갔다. 이에 대해서 강한 비판이 일어났다.
그나마 긍정적이게 볼 점은 어쨌든 당장 필요한 포지션은 대부분 메웠다는 것이다. 골키퍼, 센터백, 수미, 윙어, 스트라이커 등 전 포지션을 영입하기는 했다. 문제는 이 선수들이 즉전감 수준이 안된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4.1. 이적정책에 대한 비판
우선, 이번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보면서 비판할 점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이는 기자들도 대부분 지적했던 것이었다. 리그가 시작하기 전부터 사우스햄튼의 이런 이적 정책을 두고 강등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고 그것이 현재 순위로 드러나고 있다.1. 지나치게 어린 선수들만 고집한 문제
가장 큰 비판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경쟁이 심한 리그이며, 승격팀이 엄청난 돈을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유망주만 사서는 버티기가 힘들다. 괜히 다른 팀들이 라리가나 분데스리가에서 준수하게 하는 선수를 큰 돈 주고 사오는게 아니다. 사우스햄튼은 여름 이적시장 10명의 영입생 중에서 7명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선수로 사왔다. 문제는 이들 선수들 중에서 몇 명의 선수가 실제로 리그에서 준수하게 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선수들이 아직 수준 미달이라는 것이다. 첫 영입이었던 개빈 바주누만 봐도 그렇다. 아무리 포츠머스에서 잘했고, 그 팀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지만 하부리그는 하부리그다. 3부따리 선수를 총 이적료 15M이나 주고 사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심지어 이때 베른트 레노, 샘 존스톤, 닉 포프, 딘 헨더슨과 같은 매물도 있었다. 그런데 이 선수들은 쳐다도 안보고 3부리거에게 큰 돈을 썼다. 그 결과 유럽 5대 리그에서 최하위 골키퍼라는 지표가 나오게 되었고, 기대 실점보다 9골을 더 먹히고 있다.
구단은 지나치게 어린 선수들만 영입했다는 비판에 대해서 반박했다. 보드진이자 이 팀의 구단주 중 한 명인 안케르센은 BBC 라디오에 출현하여 "유망주만 샀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조 아리보나 찰레타 차르와 같은 선수들도 영입했다.", "어린 선수들을 양성해서 탑10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입을 털었다.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할리는 없겠지만 결국 이 이적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에 강등권에서 거의 정배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구단 보드진들은 "어린 선수들에게(특히 잉글랜드 출신) 기회를 줘서 재능을 꽃피게 해줄 것"이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런 정책이 구단의 아카데미를 말아먹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그래도 디렉터로 있는 안케르센은 브렌트포드 FC에 있었을 때 아카데미를 폐쇄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다. 현재 U18 선수들의 재능이 다른 구단에서 탐을 낼 정도이며, 대부분 선수들이 공격수인 것을 감안했을 때 리그에서 기회를 주어서 재능만 보여준다면 사우스햄튼이 다시 아카데미 황금기를 이뤄낼 수도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영입해오는 선수들이 18세, 19세, 20세 이러면 아카데미 선수들과 실질적으로 경쟁을 해야 하고, 유스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있는데 나잇대가 비슷한 다른 팀 유스를 데려와서 1군 기회를 주는 것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특히 사무엘 에도지나 세쿠 마라, 알카라즈 등의 선수들이 사실상 U23에 뛰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기 때문에 이는 아카데미에 분명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실제로 현재 U23에서 골 폭격을 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지미 재이-모건이 프로 계약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현재 이 선수는 나이가 17세이며 장기적으로 1군에 뛰고 싶기 때문에 이적을 원한다고 한다. 다른 팀 유스들은 사우스햄튼에 데려와서 1군 기회를 주면서 정작 아카데미 선수들에게는 그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2. 맨체스터 시티의 EDS 출신들을 너무 많이 사온 것
이번 이적시장은 유달리 시티 선수들과 링크가 많이 났다. 그것도 1군이 아니라 U23 팀이다. 현재 스쿼드에서 4명이 시티 출신이다. 이는 바주누를 영입한 이후 아카데미 디렉터인 조 쉴즈가 레스터로 떠나는 마틴 글로버 자리를 대체하는 영입 디렉터로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는 라비아가 영입된 후 8월 초가 되어서야 조 쉴즈 영입의 오피셜이 떴지만 말이다.
이 팀이 시티와 어떠한 관계를 맺으려고 한 것인지는 몰라도 지나치에 시티산 선수들을 많이 사왔으며 그것도 하나같이 비싼 값에 사왔다. 시티의 치키만 좋은 일을 시켜줬다. 적어도 바이백과 셀온, 우선협상권이라는 것을 달아왔으면 이적료라도 저렴했어야 했는데 선수들 대부분이 10M이 넘는 금액으로 왔다. 바이백 요소 또한 반가운게 아니다. 스쿼드가 순환이 되려면 한 선수가 적어도 3-4시즌은 있어야 하는데 1-2시즌만에 잘해버리면 친정팀에서 바이백을 발동 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백이 비싸다는 것도 동의하기가 어렵다. 라비아의 경우 알려진 바이백이 40M이지만 현재 시가를 봤을 때 이 선수는 이적 시장에서 60M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또한, 티노 리브라멘토의 바이백과도 비교가 되고 있다. 리브라멘토의 경우 이적료가 5M에 불과했으나 바이백은 8배인 40M에 육박한다. 아마 시티 출신 선수들의 바이백이 리브라멘토와 유사하다는 것을 보면 40M 가량일 것이고, 그것도 셀온이 빠지면 이보다 적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상, 대부분 시티 출신 선수들이 1군 경험을 거의 한 적이 없다는 것 자체가 강등권을 전전하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아니다. 구단은 유망주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그것은 챔피언스리그를 나가는 도르트문트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에서나 통하는 것이지 현재 사우스햄튼과 같은 팀은 안정적으로 리그를 잔류시켜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먼저다.
3. 막판에서야 겨우 데려왔지만 시즌 중 장신 스트라이커의 부재
사우스햄튼에게 가장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는 스트라이커였다. 체 아담스가 있기는 하지만 골 결정력이 현재도 심각한 편이고, 아담 암스트롱은 거의 전력외 수준이다. 1시즌에 10골도 넣지 못하는 스트라이커들이 있으니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킥 장인이라는 소리를 듣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즈를 데리고 있지만 키 큰 선수가 없어서 이것이 극대화되지 못하고 있다. 간접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해도 직접 헤더로 넣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장신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특히, 이번 이적시장에서 실망스러운 것은 거의 3부 리그 강등 직전까지 갔던 보르도 소속의 세쿠 마라를 13M 유로나 주고 사왔다는 것이다. 마라 자체는 분명 포텐이 있는 선수는 맞지만 과연 이런 유망주를 사는 것이 구단에게 맞는 것이었을까? 우선 공격수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당장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사는 것이 맞았다. 현재 세쿠 마라는 리그에서 0골이다. 체 아담스는 20라운드가 될 때까지 고작 4골을 넣었다. 강등에서 살아남으려면 공격수가 절실하다.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에도 여전히 영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선, 여름 이적시장에는 하무스나 각포 등과 링크가 있긴 있었다. 그중에서 하무스는 돈이 딸려서 비드한 금액이 거절당했고, 각포의 경우 합의에는 이르렀지만 리즈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가 반할의 전화를 받고 여름 이적을 포기했다. 사실, 하무스 이적은 이해가 가는 케이스였지만 각포의 경우는 의문이다. 물론, 이 선수가 사우스햄튼에 왔을 경우 충분히 파괴력은 있는 선수였을 것이다. 톱도 소화할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이 선수의 원래 포지션은 윙어다. 현재 리버풀에서도 윙어로 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톱으로 포변을 해야 톱으로서 가치가 나올 선수다. 필요한 포지션이 스트라이커인데 자꾸 이 팀은 윙어만 모집을 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도 오르시치를 사고 난 후 여러 명의 선수들과 이적설이 나오다가 결국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가 어려우니 윙어와 또 링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나이도 20살, 21살 이러고 있다. 감독이 롱볼 축구를 해서 장신 공격수가 필요한데 이런걸 전혀 충족시켜주고 있지 못하다. 술레마나가 온다고 해서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나마 막판에 폴 오누아추라는 2m의 장신 공격수가 영입되면서 적어도 이 문제는 일단 해결된 상황이다.
4.2. 지나친 데이터 의존
이번 이적시장에서 어린 선수를 영입하면서 보드진들이 했던 말은 "데이터에 입각하여"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선수만 골랐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구단주가 들어오고 난 후부터 부쩍 "데이터"라는 말이 언론에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현재 보드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안케르센이 데이터로 나름 재미로 봤던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브렌트포드의 구단주는 옥스포드 물리학 박사를 졸업했고 데이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베팅쪽으로도 유명한 사람으로 축구를 데이터에 입각해서 바라보고, 이러한 구단 정책을 통해서 성공한 케이스다. 안케르센은 이전까지 이러한 개념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으나 브렌트포드의 구단주를 만나면서 데이터에 혹하기 시작했다.사실, 사우스햄튼도 데이터로 빛을 본 시절이 있었다. 마르쿠스 립헤르가 구단을 막 인수했을 때 2명의 사람을 데려왔는데 바로 레스 리드 부회장과 코르테세 회장이다. 두 사람은 구단을 이끌면서 "블랙박스"라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이를 아카데미와 1군 팀에 적용시켰다. 데이터에 입각해서 데려온 선수와 감독이 조세 폰테, 두샨 타디치. 데얀 로브렌, 포체티노, 로날드 쿠만 이었다. 쿠만이 에버튼으로 떠날 당시 블랙박스에 의해 토마스 투헬 역시 감독 후보로 있었고 랄프 하센휘틀도 있었다. 하지만, 이 정책은 반 다이크가 리버풀로 떠난 후 데려온 4명이 구단을 암흑기로 떨어뜨리면서 실패했다. [12]
이미 데이터에 의존했다가 쿠만 후임 감독부터 선수 영입까지 쭈욱 실패한 마당에 또 다시 데이터 기반의 영입을 하는 것은 위험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제 축구를 데이터로 바라보는 것은 많이 보편화 되었고 축구 데이터 역시 분석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갔지만 아직까지 축구 전체를 다 담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많은 구단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입과 스카우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100% 데이터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지나치게 "빅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구단 내부 기자들이 대놓고 비판의 내용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다. 이 정책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브렌트포드의 경우 데이터 기반으로 영입과 의사결정을 한다고 해도 최고 의사결정자인 구단주가 애초에 데이터를 다룰줄 아는 학자다. 하지만, 안케르센은 데이터를 전공한 전공자가 아니고, 축구 데이터를 엄청 좋아하지만 본인이 정말로 파이썬이나 R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조작하지는 못할 것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통계학도 마찬가지다. 데이터를 해석한다는 것은 그만큼 데이터를 본인이 어느 정도 다룰줄 알아야 그만큼 보이는 것이다. 한마디로 좆문가라고 할 수 있는 안케르센이 데이터에 의존하여 영입을 포함하여 구단 내부의 상당 부분의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자신이 데이터 전문가인 빅데이터 박사들의 말을 잘 들을줄 아는 경청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나마 좀 낫겠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정책을 두고 기존의 스카우터들과 대판 싸운 것을 보면 그럴것 같지도 않다.[13] 결국 이를 고집한 결과 사우스햄튼은 2022-23 시즌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고, 결국 최하위 강등이라는 결과표를 받아들여야했다.
4.3. 구단주 안케르센에 대한 비판
사우스햄튼의 구단주가 "드라간 솔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엄연한 구단주는 런던에 있는 기업인 "스포츠 리퍼블릭"이며 드라간 솔락은 이 회사에 투자를 해주는 투자자다. 스포츠 리퍼블릭은 2021년 12월에 설립된 회사로 사실상 구단 인수를 위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설립된 곳이다. 브렌트포드 FC의 공동 디렉터로 있었던 안케르센과 투자 일을 하고 있는 헨릭 크라프트가 공동으로 창업하여 만들어진 회사다. 축구쪽 일은 안케르센이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보드진으로 합류했고, 헨릭 크라프트는 사업성 수익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안케르센이 현재 구단 내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원래 기존에 풋볼 디렉터로 맷 크로커가[14][15] 있으나 대부분 영입 관여는 안케르센이 했다. 실제로 코디 각포 거래는 안케르센이 직접 참여했으며, 알카라즈의 경우도 안케르센이 직접 픽한 케이스다.
문제는 안케르센이 축구 산업에서 일한 경력은 많지만 사우스햄튼 구단과는 전혀 맞지 않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브렌트포드에서 이뤄낸 성과는 충분히 인정받을만하다. 실제로, 안케르센이 보드진으로 합류하면서 디 애슬레틱에서 안케르센에 대해 서술하며 그의 유망주 발굴 능력과 축구 데이터에 대해서 칭찬을 한 바 있었다. 그러나 안케르센이 아무리 잘났다해도 유망주 발굴과 데이터 면에서는 사우스햄튼도 뒤지지 않는다. 이미 영국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히는 가레스 베일을 아카데미로 키워낸 바 있으며, 사디오 마네, 버질 반다이크, 조세 폰테등 우수한 자원들을 발굴해낸바 있다. 이 선수들은 모두 "블랙박스"라는 사우스햄튼만의 데이터 시스템으로 영입된 선수들이다.
안케르센이 브렌트포드에서 큰 성과를 이뤄내긴 했지만 브렌트포드는 이제서야 막 1부리그에 올라온 팀이고, 대부분 하부리그에서 지냈다. 하부리그에서 선수를 발굴해서 1부에서 파는 것과 1부에서 선수를 발굴해내고 키워내고 잔류를 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다. 현재 안케르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러한 유망주 정책이 2부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1부에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기사로 언급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를 나가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이 발생하고, 또 리그에서 못해도 유럽대항전은 나가기 때문에 그런 정책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팀이 강등권을 전전하는 가운데 이런 정책을 쓴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다.
그런데도 겨울 이적시장까지 자신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팬들과 기싸움까지 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BBC 라디오에 나와서 팬들의 말에 하나하나 반박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대부분 명확한 이유를 근거로 내밀지 못했다. 유망주에 대한 정책도 유망주를 키워서 탑10안에 드는 것이 구단의 목표라고 했지만 바이백까지 붙여서 데려왔다는 것은 싹수있으면 팔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유력 언론사에서는 "셀링 클럽" 모델을 위해서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독 선임도 큰 문제였다. 하센휘틀이 말년에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대부분 감독들이 사이클이 끝나면 최악으로 남기는 한다. 하센휘틀을 경질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그 후임에 있다. 모두들 하센휘틀처럼 5대 리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감독을 데려오기를 바랬으나 갑자기 챔피언쉽의 루턴 타운 감독과 링크가 강하게 나더니 오피셜까지 떠버렸다. 심지어 감독 위약금을 4M이나 주고 데려왔다. 이 연봉이면 어지간한 감독들을 꼬실 수 있는 금액이다.
안케르센은 그레이엄 포터의 스완지 시절을 네이선 존스에게 본 모양이다. BBC 라디오에 나와서는 챔피언쉽을 두고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리그"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축구에 종사하는 사람이 어디 2부따위 챔피언쉽을 "6대 리그"라고 말을 할까? 안케르센의 말이 사실이면 왜 자신은 6대 리그에서 공격수를 사지 않고 각포 딜을 추진했는가하는 의심이 든다. 챔피언쉽이 2부 중에서는 수준이 높다고는 하지만 절대로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 1부 리그하고 경쟁을 붙을 만한 곳은 아니다. 대부분 챔피언쉽 팀이 수비가 헐겁고 롱볼 축구를 하는 팀이 많아서 전술적인 짜임새를 보기가 힘들다. 네이선 존스 역시 그런 케이스다. 이 감독이 아무리 챔피언쉽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해도 그건 지난 시즌 챔피언쉽 후반기에서 몇몇 팀이 자폭했고, 루턴이 운도 따라줬으며, 감독의 롱볼 축구와 루턴의 스쿼드가 합이 맞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전술적으로는 절대 그레이엄 포터에 비길 수 없다. 포터는 스완지에 있었을 때 펩 과르디올라에게 영감을 받은 축구를 보여주었고 팀을 단기간에 전술적으로 훌륭하게 만들어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영입된 것이다. 네이선 존스는 칭찬할만한 전술이 없으며, 그동안 무수히 보아왔던 전형적인 영국 출신 감독들이 보여주는 축구다.
이런 감독을 임명해놓고 리그에서 에버튼 경기 딱 한 경기만 이기며 비판론이 거세지자 네이선 존스를 두둔하고 나섰다. 심지어, 네이선 존스도 보드진들의 지지를 얻어서 그런지 팬들과 상당히 기싸움을 벌이는 발언을 하고 있다. "나를 임명한 것을 두고 나를 데려온 보드진들이 욕을 먹게 되었다"라는 인터뷰만 봐도 알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과 지금까지 보낸 겨울 이적시장에서 120M이 넘는 엄청난 돈을 썼지만 스쿼드는 여전히 약해보인다. 또한, 스트라이커를 사고 싶다면 과감하게 클럽 레코드를 지를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만약 여름에 하무스에 대해서 바이아웃을 지르거나 한때 노렸던 브라가의 비티냐에 대해서 바이아웃을 지불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바이아웃이 버겁다면 다른 팀들처럼 웃돈을 주고 할부식으로 사오면 되는 문제였지만 30M이 넘어가는 순간 발을 빼고 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거품이 낄대로 낀 상황에서 준수한 자원에게 30M도 지르지 못한다면 2부 리그로 강등당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
현재 안케르센이 구상하는 것이 "멀티 클럽 모델"이고 그것이 "맨체스터 시티"가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건지 시티쪽에게 본인이 아부하는 듯한 제스처를 많이 보이고 있다. 시티 출신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을 뿐만 아니라, 조 쉴즈를 영입했고, 쉴즈가 첼시로 이적하자 시티의 아카데미 디렉터인 윌콕스를 또 데려왔다. 오리올 로메우의 경우 팬들이 노련한 선수가 미드필더에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잔류를 원했지만 선수 본인이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던터라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을 승인했다. 로메우가 이적한 곳은 지로나로 맨시티 풋볼 클럽 아래에 있는 구단이다. 그리고 알타이에서 영입한 골키퍼 마테츠 리츠는 리그앙의 트루아로 임대를 보냈는데 이곳도 시티풋볼 아래에 있는 클럽이다. 두 선수가 하필이면 시티 풋볼 클럽으로 이적을 했다는 것도 의미심장해 보인다.
그리고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여름 이적시장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 구단 내부에서도 엄청난 비판이 이어지면서 스카우터들과 대판 싸운 모양이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구단 내에 있던 상당수의 스카우터들이 때려치고 나갔다고 한다. 구단의 풋볼 디렉터로 있었던 맷 크로커 역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임한다. 맷 크로커가 떠난다는 말이 나오면서 많은 팬들이 현재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안케르센이 현재 구상하고 있는 것은 스카우터를 사우스햄튼에 두는 것이 아니라 런던에 있는 회사인 "스포츠 리퍼블릭"에 두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일하는 스카우터들이 없고 런던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스포츠 리퍼블릭 아래에 있는 여러 클럽의 스카우팅을 다 한다는 것을 말한다. 구단 한 곳에 최적화되어 일을 해도 스카우팅이 성공할까 말까이며, 구단에서 오래 일한 스카우터들은 이미 사우스햄튼에 대해 애정이 많은데 런던으로 출근해서 다른 팀까지 보라고 하니 불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현재 이렇게 비워진 스카우터 자리를 다음 여름 이적시장까지 다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위의 시각을 다르게 보면 구단주가 바뀌면서 새로운 구단주가 팀을 장악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하센휘틀의 경질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했어도 되었다. 그때까지 지지하는 팬들이 많기는 했으나 경기 결과와 경기력만 보면 경질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였다. 그러나 안케르센과 맷 크로커의 지지로 하센휘틀의 부임이 확정되었다. 이에 대해 불만을 품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한다. 구단이 하센휘틀을 경질하지 못한 이유에는 아직까지 하센휘틀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많았다는 것, 특히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준 감독이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16][17] 많은 팬들이 새 구단주의 지원을 바라면서 하센휘틀에게 지지를 보내주기를 원했다. 만약, 구단이 하센휘틀이 처음 언급했듯이 즉전감 선수를 위주로 사줬다면 경질이 안되었을지도 모른다. 리그 경기가 펼쳐진 후 3백을 쓰면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레스터, 첼시를 상대로 이겼고 본머스를 상대로도 이기면서 간신히 감독직을 이어나갔고 월드컵 전이 되어서야 경질되었다. 이미 리그 경기 초에 경질론이 나왔기 때문에 만약 하센휘틀이 레스터전에서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면 그때 경질될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이 성과를 보여주는 바람에 늦춰진 것이다. 하센휘틀이 경질된 후 데려온 감독은 네이선 존스로 정말 자기 입맛에 맞는 감독을 데려왔다. 3백에 롱볼 축구 역시 안케르센이 원하는 축구 방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8][19] [20]
5. 두 차례의 감독 경질
랄프 하센휘틀이 2018년 12월에 부임하여 4년을 넘게 지휘봉을 잡다가 2022년 11월 경질되었다. 감독 경질은 모든 팬들이 원했던 것으로 상황만 보자면 경질하는 건 무조건 맞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 하센휘틀의 전술이 무엇인지 정말 알기 어려울 정도로 감독 본연의 색깔을 잃어버렸다. 물론, 리즈, 레스터, 첼시 경기 등에서는 예전처럼 총기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나머지 경기에서는 압박도 없고 패스미스가 너무 심한데 고쳐지지 않고 하지도 않던 롱볼 축구를 자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결국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경질되었다.리그 초반부터 하센휘틀과 선수들 사이에 갈등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일부 시니어 선수들이 보드진을 찾아가 감독 경질을 요청했고,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질 직후 나온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하센휘틀이 팬들에게 보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선수들과는 감정 교류를 별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수들과 말을 나누지 않은[21]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듯 하다. 경기를 하고 있으면 실수를 했을 때 하센휘틀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준비시켜 필드 안에 있는 선수가 긴장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를 이기면 라커룸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서로 손을 잡고 팬들을 배웅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22]
문제는 후임 감독 선정에 있다. 하센휘틀이 경질된 것은 맞으나 팬들이 원했던 것은 최소한 "하센휘틀"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감독을 원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나 울버햄튼도 감독을 교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우스햄튼 팬들 역시 어느정도 이름값 있는 감독을 원했다. 그러나 경질된 직후 나온 후임 감독은 팬들이 전부 황당함을 느낄 네이선 존스였다. 솔직히 대부분 소튼 팬들에게는 듣보잡 감독이었다. 선수도 구글형 선수를 데려왔으면서 감독조차 구글형 감독을 데려와 팬들을 우울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사우스햄튼 FC가 정말 데려올 감독이 네이선 존스뿐이었냐는 것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는 훌렌 로페테기를, 아스톤 빌라 FC는 우나이 에메리를 데려왔다. 사실 감독이라는 자리는 큰 돈을 찔러주면 매물을 만들 수 있으나 사우스햄튼은 이를 시도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속해있기 때문에 이것이 타 리그 감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뽑힘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지 않았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도메니코 테데스코나 아디 휘터와 같은 감독이 쉬고 있음에도 접촉조차 하지 않았다. 이들 감독이 네이선 존스에 뒤지는 건 하나도 없다. 만약 다 거절을 당했다면 션 다이치라는 매물도 있는데 역시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23] 다른 강등 경쟁팀들의 감독을 고려할 때 사우스햄튼은 너무 큰 도박수를 던졌다. 이에 대해서 디 애슬레틱과 같은 언론사들은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네이선 존스 임명 후, 현지에서는 새 감독을 지지하고 믿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월드컵 기간을 잘 보내서 반등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결과는 연패, 1경기에 70개가 넘는 롱볼, 무압박, 사라진 패스 플레이 등 전임 감독 때 그나마 남아있었던 장점이 전부 다 사라졌다. 이로 인하여 현재 네이선 존스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팬은 거의 없을 정도다. 특히, 보드진들이 현재 감독을 지지하며 끼고 돌고 있기 때문에 이 감독이 남은 2월 경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해도 경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24] 어이없게도 지금 리그 경기가 절반을 넘어섰는데 승점이 고작 15점이고 이중에서 12점이 랄프 하센휘틀이 만들어냈다.
그러나 결국 23R 홈 울버햄튼전에서 10명이 뛴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하는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자 보드진은 큰 재정적 부담을 무릅쓰고 14경기 만에 네이선 존스를 경질했다. 존스 경질 후 리즈 유나이티드 FC에서 경질된 제시 마시 감독과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협상이 엎어졌고, 대신 감독 대행으로 첼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루벤 셀례스 수석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계약기간은 남은 시즌까지.
6. 프리 시즌
6.1. VS AS 모나코 (홈, 3:1 승)
2022 사우스햄튼 친선경기 4 2023. 07. 28.(목) 03:45(UTC+9) | ||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토니 헤링턴 | ||
관중: 8,317명 | ||
3 : 1 | ||
사우스햄튼 | AS 모나코 | |
-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6.2. VS 비야레알 (홈, 1:2 패)
2022 사우스햄튼 친선경기 5 2023. 07. 30.(토) 22:00(UTC+9) | ||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앤서니 테일러 | ||
관중: 11,734명 | ||
1 : 2 | ||
사우스햄튼 | 비야레알 | |
-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7. 프리미어 리그
자세한 내용은 사우스햄튼 FC/2022-23 시즌/리그 문서 참고하십시오.8. FA컵
8.1. 64강 vs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1:2 승)
2022-23 에미레이츠 FA컵 64강 2023년 1월 7일 토요일 21:30(UTC+9) | ||
셀허스트 파크 (런던) | ||
주심: 대런 본드 | ||
관중: -명 | ||
1 : 2 | ||
크리스탈 팰리스 | 사우스햄튼 | |
14' 오드손 에두아르 | 37'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68' 아담 암스트롱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윌프리드 자하 |
8.2. 32강 vs 블랙풀 (홈, 2:1 승)
2022-23 에미레이츠 FA컵 32강 2023년 1월 29일 일요일 00:00(UTC+9) | ||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크레이그 포슨 | ||
관중: 20,665명 | ||
2 : 1 | ||
사우스햄튼 | 블랙풀 | |
22', 62' 로맹 페라우 | 67' 찰리 파티노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로맹 페라우 |
8.3. 16강 vs 그림즈비 (홈, 1:2 패)
2022-23 에미레이츠 FA컵 16강 2023년 3월 2일 목요일 03:15(UTC+9) | ||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토마스 브라몰 | ||
관중: 27,584명 | ||
1 : 2 | ||
사우스햄튼 | 그림즈비 타운 | |
65' 두예 찰레타차르 (A.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 45+1' (PK), 50' (PK) 가반 홀로한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반 코우리 |
9. EFL컵
9.1. 2라운드 vs 케임브리지 (원정, 3:0 승)
2022-23 카라바오컵 2라운드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03:45(UTC+9) | ||
애비 스타디움 (케임브리지) | ||
주심: 데이비드 록 | ||
관중: 6,733명 | ||
0 : 3 | ||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 | 사우스햄튼 | |
- | 16', 55' 체 애덤스 88' 도미닉 발라드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9.2. 32강 vs 셰필드W (홈, 1:1 무, 승부차기 6:5 승)
2022-23 카라바오컵 32강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04:45(UTC+9) | ||
세인트 매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존 브룩스 | ||
관중: 20,457명 | ||
1 : 1 P.S.O 6 : 5 | ||
사우스햄튼 | 셰필드 웬즈데이 | |
45+2' (PK)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 24' 조시 윈다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
승부차기 | ||||
사우스햄튼 | 6 : 5 | 셰필드 웬즈데이 | ||
선축 (GK: 알렉스 맥카시) | 후축 (GK: 데이비드 스톡달레) | |||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 1 | 마이클 스미스 | ||
모하메드 엘류누시 | 2 | 배리 배넌 | ||
이브라히마 디알로 | 3 | 마빈 존슨 | ||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 4 | 윌 보크스 | ||
아담 암스트롱 | 5 | 리 그레고리 | ||
시오 월콧 | 6 | 도미닉 이오파 |
9.3. 16강 vs 링컨 (홈, 2:1 승)
2022-23 카라바오컵 16강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04:45 (UTC+9) | ||
세인트 매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제러드 길렛 | ||
관중: 17,385명 | ||
2 : 1 | ||
사우스햄튼 | 링컨 시티 | |
25', 74' 체 애덤스 | 2' (OG) 개빈 바주누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체 애덤스 |
9.4. 8강 vs 맨시티 (홈, 2:0 승)
2022-23 카라바오컵 8강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05:00 (UTC+9) | ||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피터 뱅크스 | ||
관중: 22,996명 | ||
2 : 0 | ||
사우스햄튼 | 맨체스터 시티 | |
23' 세쿠 마라 28' 무사 제네포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
여담으로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자 사우스햄튼 측에서 인스타그램에 2-0 이 경기의 패배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
9.5. 준결승 vs 뉴캐슬
9.5.1. 1차전 (홈, 0:1 패)
2022-23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05:00 (UTC+9) | ||
세인트 매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 ||
주심: 스튜어트 에트웰 | ||
관중: 30,090명 | ||
0 : 1 | ||
사우스햄튼 | 뉴캐슬 유나이티드 | |
- | 73' 조엘링톤 | |
86' 두예 찰레타차르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닉 포프 |
9.5.2. 2차전 (원정, 2:1 패)
2022-23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2023년 2월 1일 수요일 05:00(UTC+9) | ||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어폰타인) | ||
주심: 폴 티어니 | ||
관중: 51,975명 | ||
2 : 1 합산 스코어 3 : 1 | ||
뉴캐슬 유나이티드 | 사우스햄튼 | |
5', 21' 션 롱스태프 | 29' 체 애덤스 | |
82' 브루누 기마랑이스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션 롱스태프 |
10. 총평
무려 10시즌을 버텼던 프리미어 리그의 터줏대감이 결국 이번시즌 형편없는 보드진과 내부 분열, 박살난 구단 체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챔피언십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불과 몇 시즌 전만 하더라도 안정적인 순위권 방어와 더불어 좋은 자원들을 거액에 팔아가며 EPL의 거상 이미지를 구축하던 지난 날과 비교까지 되가며 힘도 못 쓰는 신세가 되었다.[1] 2022년 11월 7일 경질.[감독대행] [3] 2022년 11월 10일 부임, 2023년 2월 12일 경질.[감독대행] [5] 2023년 2월 24일 부임.[6] 일부 빅클럽에서 원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으나 리그 종료 막바지에 가면서 대부분 링크가 죽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외하고는 링크가 나온 곳도 거의 없었다. 애초에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 골키퍼가 급한 팀이 3-4곳 밖에 되지 않았다.[7] 직접적으로 센터백들을 칭찬한 적이 거의 없었던 하센휘틀이었다. 거의 사우스햄튼을 감독한지 4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벨라코차프에 대해 여러번 칭찬의 말을 해주었다. 심지어 경질된 직후에도 키커지 인터뷰를 통해서 칭찬했다.[8] 3부로 강등당하면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9]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하여 니콜라 잭슨의 AFC 본머스이적은 무산되었다.[10] 사실상 스트라이커 영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써야 하는데 현재 그런 매물이 있어도 팀이 큰 규모의 이적료를 지르지 하기 못하기 때문에 하는 언플인 것으로 보인다.[11] 당장 세리에 A나 분데스리가만 봐도 상위권 팀의 클럽 레코드가 40M이 안되는 구단이 대부분이다.[12] "블랙박스"는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스햄튼의 영입 정책으로 굉장히 유명했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흥망성쇠를 했던 사우스햄튼의 레스 리드 부회장은 자신의 소회를 디 애슬레틱 독점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다. 링크[13]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스햄튼의 기존 스카우터들은 유망주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으며 이를 두고 상당한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14] 맷 크로커는 사우스햄튼에서 굉장히 오래 일했던 사람이다. 유스 코치로 활약을 했었고, 아카데미 황금시기에 유스 디렉터를 맡으면서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구단을 잠시 떠나 잉글랜드 FA에서 유소년 양성에 힘을 썼다가 중국인 구단주로 인해서 구단이 힘들어지면서 설득하여 다시 데려왔다. 선수 보는 눈이 꽤 좋은 편이다. 2021-22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은 대부분 맷 크로커의 주도 하에 마틴 세멘스가 협상하는 식으로 영입이 이루어졌다.[15] 맷 크로커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구단을 떠난다. 현재 사실상 풋볼 디렉터 일도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윌콕스가 이미 풋볼 디렉터로 임명이 되었고 이적시장은 안케르센과 윌콕스가 담당하고 있다.[16] 실제로 하센휘틀은 그렇게 많은 이적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2021-22 시즌에 대니 잉스와 베스터고르를 매각해서 얻은 자금 50M 정도로 선수를 수급해오긴 했으나 이정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이 쓴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17] 넷스펜딩만 봐도 하센휘틀이 있었을 때 20M도 되지 않았었다.[18] 그 이유 중 하나는 안케르센이 브렌트포드 FC에 있었을 때 자신이 봤던 성공한 축구가 이런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3백이 주 전술이었고, 강한 압박, 그리고 롱볼 축구로 공중볼 싸움을 거는 팀이었다는 것이다. 브렌트포드가 막 승격해서 올라왔을 때 주 전술 중 하나였다. 센터백들 중에서 공중볼 경합이 약한 선수들이 있어서 초반에는 브렌트포드를 상대하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공격수인 아이반 토니가 키가 작지만 공중볼 경합 성공률로 위협적인 선수다. 그러다가 리그 중반기때 부상자도 발생하고 전술도 파훼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전술을 토마스 프랭크가 가져왔다. 하센휘틀이 대놓고 3백(5백) 축구를 비판하고 롱볼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는데 왜 갑자기 프리시즌부터 이런 전술을 보이기 시작한 것인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19] 아직까지 언론사에서 보드진들이 감독의 전술에 개입했다고 나온 보도는 없으나 찌라시로 유명 빅클럽들도 단장이 감독 전술에 개입해서 싸웠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며, 당장 울버햄튼의 경우 테크니컬 디렉터가 임시 감독의 전술에 개입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팬들에게 강한 비판을 당하고 경질된 바 있다.[20]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서는 하센휘틀에 대한 비판적인 부분이 많이 나왔지만 언론사 자체가 구단에 우호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걸러 들을 필요는 있다. 아직까지 경질 이후 하센휘틀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감독이 전술적 유연성으로 본인이 싫어하던 축구를 다른 눈으로 바라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많은 감독들이 그렇듯 하센휘틀 역시 고집이 상당해서 본인의 비판했던 전술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특히, 리즈 경기에서 3백을 버리고 4백으로 바뀐 것, 레스터 후반전, 첼시전, 아스날전 등은 감독의 이전 전술과 크게 다른게 없었다. 심지어 리즈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우리 스쿼드에는 4백이 맞다"고 인터뷰를 했을 정도다.[21] 정확하게 말하자면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이라고 봐야한다.[22] 그러나 이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사우스햄튼이 한 시즌에 이겨봐야 10경기가 채 되지 않는데 경기가 끝난 후 팬들한테 인사하는 것 하나 못해주냐는 반응이다. 또한, 이는 분데스리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독일식 방식인데 선수들은 빨리 라커룸에 들어가서 인스타그램을 하고 싶었던듯 하다.[23] 네이선 존스가 하는 축구만 보면 션 다이치의 하위호환이다. 차라리 다이치가 왔다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롱볼에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지만 상대에 따라서는 강한 압박 축구도구사하는 감독이다.[24] 장기계약을 맺은 것도 실수다. 네이선 존스가 사우스햄튼으로 오면서 코치진까지 싹 다 데려왔기 때문에 경질하려면 비용이 꽤나 많이 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