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01:31:10

사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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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black> 새끼 수달을 돌보는 서양권 동물원의 사육사.

1. 개요2. 채용3. 근무요건4. 사건사고5. 여담6. 사육사인 인물7. 사육사 캐릭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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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black> 사육사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스티브 어윈.

/ Zookeeper / Animal caretaker

사육사동물을 보살피고 기르는 직업을 말한다. 즉, 사육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다. 동물원하면 떠오르는 직업 중 하나이다. 물론 동물농장에서 일하면서 가축이나 승마용 같은 산업용 동물을 맡는 직종이나 애견 훈련소 같은 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도 사육사로 부른다.

아득한 옛날부터 있던 동물원 관리인들은 그냥 동물을 대충 먹여주고 청소하는 일을 하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서 동물에 대한 온갖 연구 및 동물의 권리를 생각하는 인식도 커지면서,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게 되고 동물들의 몸값도 오르면서 사육사들도 상당한 전문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1]

2. 채용

업종이나 여러모로 다르지만 주로 동물학 관련 학과를 다니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즉 수의과대학 외에도 대학에서 동물생명공학과, 동물자원학과, 생명공학과, 생물학과, 축산학과·해양관리학과, 애완동물학과, 말/특수동물학과 등에서 동물들의 생리·해부·영양·번식 등 제반사육관리 이론과 실기를 학습하면 이 직업을 갖는데 유리하다. 그러나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동물에 관심이 있고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보통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동물에 대한 애정, 지식, 담력 외에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에 웬만한 사람들은 잘 해내기가 힘들다... 오죽하면 지원자들 중에서 사육사가 정말 될 만한 자질을 갖춘 사람은 한 명 정도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동물원의 사육사들 같은 경우는 무슨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나 연예인 뽑는 것 마냥 정기적으로 채용을 하는 게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시험을 여는 과정에서 높은 경쟁률 또한 통과해야 하는 지라 사실 사육사가 되는 일은 그렇게 쉽지 않다. 최근 들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3. 근무요건

일단 엄청나게 힘들다.#, #, # 결정적으로 동물과 말이 안 통하기에 동물에 대해 알아서들 공부를 해야 한다. 오랫동안 지내서 동물이 내는 소리로 상태가 어떤지 아는 사육사도 있다고 하지만...

또한 위험성도 많다. 특히 맹수를 담당하는 사육사라면 늘 긴장해야 한다. 맹수라고 해도 어릴 적부터 돌봐준 사육사를 어미로 알고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2], 문제는 동물끼리 친근함으로 대하는 행동[3]이 사람에게 위험한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사자호랑이, 등의 식육목 동물들은 어릴 적부터 서로 물고 싸우듯이 굴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데, 사람에게도 똑같이 하면 병원에 실려갈 정도의 부상이다.[4] 그리고 초식동물이라도 물리거나 밟히거나 에 받쳐서[5] 크게 다치거나 때론 온갖 병이 걸릴 수 있거니와 여러 위험성을 생각해야 한다. 오죽하면 사육사라는 건 몸으로 입증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온 몸에 상처가 가득하기에 알 수 있다고.

당연히 야근 등 여러모로 고되고, 때론 동물이 어미로 생각할 경우 퇴근도 편치 못하다. 동물이 자기 어미로 생각하는 사육사를 찾으며 먹이도 안 먹고 계속 우는 경우도 있기 때문. 그로 인해 한 사육사는 은퇴 연령이 되어 정년퇴직을 하고도 비정규직으로 신분만 전환하고 몇 년 더 연장 근무를 해야 했다고 한다. 담당하던 원숭이들이 다른 사육사가 주는 밥을 마다하며 종일 울고 그 사육사만 찾아대니 비정규직으로라도 근무를 연장해야 했다고 한다. 물론 그 당사자는 정든 동물을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게다가 월급도 엄청 짜다. 더불어 열악한 근무 조건에 시달리는 사육사를 그냥 임시직 정도로 보는 경우도 있다. 에버랜드 사육사의 죽음

4. 사건사고

해외에서 사육사가 종종 동물에게 물려 죽거나 폭행 당해 죽는 경우가 있듯이 한국에서도 2013년 11월 17일, 제주도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아시아흑곰에게 죽은 사고가 벌어졌다. 그리고 11월 24일 서울동물원에서 탈출하던 시베리아호랑이가 사육사를 물어 중태에 빠트렸다. 결국 이 사육사는 숨을 거뒀는데 이는 동물원측이 맹수 담당이 아닌 곤충 담당 사육사에게 무리하게 호랑이를 맡기면서 생긴 인재(人災)였다. 이러한 사고는 해외에서도 흔하게 있는데# 아시아코끼리에게 죽은 미국 베테랑 사육사, 2013년 10월, 미국 G.W동물원(현재 폐업)에선 호랑이에게 팔을 물려 장애인이 된 사육사와 같은 사건사고를 봐도 알 수 있다.[6]

스티브 어윈 역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짧은꼬리가오리의 독침에 가슴이 찔려 사망하였다.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소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나름 아는 사람이 많은 사건.

5. 여담

  • 동물원이 휴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사육사들은 종교를 가지기 어려운 편이다.

6. 사육사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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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육사 캐릭터


[1] 더군다나 현대 동물원은 과거의 동물원처럼 동물을 단순한 눈요깃거리로 여기는 게 아닌 하나의 생명으로 대하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점은 동물원의 기능이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고 종을 보존하는 데에 중심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사육사들도 관람객들에게 동물원의 동물들의 생태를 설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동물들을 보호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는지 알림장에 설명을 적어두기도 하는 등 단순한 노동직에서 상당히 달라지기 시작하였다.[2] Lion Whisperer로 유명한 케빈 리차드슨도 이런 맹수들의 위험성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3] 게다가 이런 행동은 동물에게 운동으로 중요시하기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몸이 튼튼하지 못해 온갖 질병에 더 걸리기 쉽기에 본능적으로 더 신나게 동족끼리 물고 싸우는 경우도 많다. 물론 동물원에서 여러가지로 다른 것으로 대체하게 하는데, 이런 행위로 서열이 밀려 약한 새끼가 장염에 걸려 죽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4] 예로 대왕판다 푸바오가 아이바오에게 물고 때리는 등의 장난을 치는 것을 보면 이들에겐 아무리 장난이라도 인간이 이 장난을 당한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수준이다.[5] 들소에게 들이받히면 거의 자동차에 치이는 위력으로 죽을 수 있고, 기린에게 뒷발차기를 맞으면 머리가 터져 죽을 수 있다.(...) 죄다 실제 해외 동물원에서 벌어진 실화로 피해자 모두 사육사였다.[6] 타이거 킹: 무법지대에서도 나오는 동물원이다.[7] 실제 이름이 노숙자다... 초반에는 동물원과 동물을 소개해주는 모습으로 종종 출연 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출연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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