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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문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역사를 다루는 내용이다.2. 초창기
댈러스 채퍼럴스 시절 로고와 유니폼.
1973/74시즌부터 1988/89시즌까지 사용한 로고.
창단 이전에 텍사스 주는 풋볼 위주라 프로농구 팀이 전무했다. 1967년 ABA 창설 후 샌안토니오 지역 증권브로커 안젤로 드로소스(1928~1997)가 '댈러스 채퍼럴스'란 명칭으로 텍사스 주 최초의 프로농구 팀을 창단했다. 1970-71 시즌 잠깐 텍사스 채퍼럴스 라는 이름으로 바꿨다가 다시 댈러스 채퍼럴스로 돌아왔고, 1973년 샌안토니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초기 팀명인 '채퍼럴스'는 텍사스 주에 흔한 가시덤불이라 하며, 약칭은 '챕스(Chaps)'이다.
3. 조지 거빈의 시대
ABA 시절부터 NBA 입성 초창기까지는 레전드 슈팅 가드 조지 거빈을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던 팀이었다. 거빈은 항상 특유의 무표정한 표정과 핑거롤로[1] 20득점 이상을 껌 씹듯이 찍어대며 샌안토니오를 이끌었다. 다만 으레 이런 팀들이 그렇듯 성적 자체는 꾸준히 플옵은 나가는데 별 성과는 못내다가 1976년 NBA로 넘어왔다. 참고로 샌안토니오가 처음 왔을때는 동부지구에 배정되었는데, 이 동부지구에 있었던 4년 동안 덕 모 감독의 지도 하에 오펜스 중심의 경기를 선보여 플레이오프는 나갔지만 번번히 1~2라운드에서 떨어졌다.
그러다 1979년에 단장이 밥 배스로, 1980년에 감독이 덕 모에서 스탠 알벡으로 각각 바뀌며 서부 지구로 넘어갔는데, 역시 서부 체질이었던 건지, 원정 거리 단축의 효과인 건지는 몰라도 1982년과 1983년 연속으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 팀 내부적으로 인사이드진이 약한 데다 서부 지구에는 당대, 아니 역대로 따져봐도 가히 최강팀이라 할 만한 쇼 타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버티고 있었고, 샌안토니오는 2년 연속으로 레이커스에게 관광당하고 떨어졌다.[2]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후에는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고, 거빈은 1984-85 시즌 후 시카고 불스로 떠났다.
4. 데이비드 로빈슨의 시대
1989/90시즌부터 2001/02시즌까지 사용했던 로고.
거빈이 떠난 직후, 아티스 길모어가 중심이 된 샌안토니오는 PO에는 올라가지만 올라가면 신나게 깨지다가,[3] 진짜로 1986년 28승 54패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12승 70패)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로 시즌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1987년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에서 1라운드 1번픽을 얻게 되었다. 이 시기에 길모어를 시카고 불스로 되파는 한편, 당시 해군사관학교 소속으로 NCAA에서 날아다니던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을 지명하게 된다. 하지만 규정상 로빈슨은 2년간 해군에서 군복무를 해야 하자, 팀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때까지 기다려줬다.
1988년에 드로소스 구단주가 텍사스 출신 자동차 판매재벌 레드 맥컴스에게 팀을 팔았고, 신임 구단주 맥컴스는 캔자스대 전국우승으로 주가를 올린 래리 브라운을 감독으로 불러 팀을 정비했다. 1989년에는 팀 로고를 바꾸고 군복무를 마친 로빈슨이 합류하고 그해 지명한 스몰포워드 숀 엘리엇, 언드래프티로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를 꿰찬 에이버리 존슨이 가세해 새 출발을 알렸다.
1989/90 시즌 들어 팀의 성적은 21승 61패에서 56승 26패로 그야말로 급상승해 다시 단골 플옵 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1992년 UNLV 감독이던 제리 타캐니언을 모시고 이탈리아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비니 델 네그로를 사들였으나, 1992/93 시즌 들어 타캐니언의 전술이 프로와 안 맞아 팀에서 사퇴하거나 로드 스트릭랜드가 사고를 치는 등 내홍이 있었다. 다만 존 루카스 2세가 도중에 감독으로 부임해 오랜 프로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심리적인 걸 고려한 뒤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키워 팀을 추스려 플옵까지 갔다.
1993년 피터 홀트가 팀을 사서 홈 구장을 알라모돔으로 옮겼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서 데니스 로드먼을 사서 션 엘리엇과 맞바꿔 안정감을 꾀했다. 1994년에 배스 단장이 사임하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이던 그렉 포포비치가 2년만에 부사장 겸 단장으로서 복귀했다.
하지만 그 당시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비롯해 시애틀 슈퍼소닉스, 유타 재즈, 휴스턴 로켓츠, 피닉스 선즈, 그리고 옛 명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등 서부 지구에 막강한 강호들이 우글댄 터라, 광탈하는 것도 단골이 되어버려서(...) 일곱 시즌 동안 1라운드에서 세 번, 2라운드에서 세 번을 탈락했다. 특히 1993-94 시즌 당시 유타 재즈에게 플옵 1라운드에서 1승 3패로 굴러떨어졌고, 1994-95 시즌에는 로빈슨이 MVP를 받는 맹활약을 펼치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지만 로빈슨은 올라주원이 이끄는 라이벌 휴스턴에게 탈탈 털려 언론으로부터 리더십 부재 논란이[4] 거론됐다. 1993년부터 2년간 함께 했던 데니스 로드맨과는 성격이 상극이라 로드맨은 로빈슨을 중요한 때 새가슴이 되는 겁쟁이라느니, 밥 힐 감독에게 쪼다라고 하며 두고두고 씹었다.
이를 보다못한 팀은 1995년에 로드맨을 시카고 불스로 팔았고, 1996-97 시즌에 로빈슨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신음해 20승 62패로 하위권으로 처져 1986-87 시즌의 재판이 되었다. 시즌 도중에 밥 힐 감독의 해임으로 포포비치 단장이 감독까지 맡았다.
5. 팀 던컨의 시대
1997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스퍼스에 입단한 팀 던컨이 선수로 활약한 1997~2016년 사이 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및 5회의 파이널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최전성기.[5] 이후 2001년 토니 파커, 2002년 마누 지노빌리가 차례대로 입단하면서 던컨과 함께 BIG 3의 일원이 되고, 그 전력이 극에 달했던 2000년대 중후반에는 말 그대로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리그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 이후 2010년대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시스템 농구 아래 탄탄한 수비전술, 패싱 농구를 통해 리그를 호령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농구 철학을 확립한 시기이기도 하다. 비록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성기는 대중들에게 화려하고 압도적인 임팩트를 선사하거나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는 않았지만,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꾸준한 모습으로 묵묵히 강팀으로 군림하였기에 지금도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고 있다.[7]5.1. 1997년~2003년
1996-97 시즌 NCAA에선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농구부의 팀 던컨이 맹활약하면서 전체 1번 픽을 예약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리빌딩을 노리는 팀들은 1픽을 얻어서 팀 던컨을 지명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때마침 로빈슨 등 주력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팀은 남은 시즌 쿨하게 져주기 게임하기로 작정하고 연패 모드에 돌입해 결국 1997 드래프트에서 1픽을 얻어내고야 말았다![8]
팀은 그 1픽으로 던컨을 지명했고, 주축 선수들도 건강을 되찾아 로빈슨과 '트윈 타워'를 결성해 정규시즌에서 56승을 일궈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진출시켰지만, 당시 존 스탁턴-칼 말론 듀오로 한창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던 유타 재즈에게 패배했다.
다음 해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1998-99 시즌에선 기어이 첫 파이널에 올랐으며,[9] 상대는 '8번 시드의 기적'을 일으킨 뉴욕 닉스. 당시 뉴욕은 뉴욕의 심장이라 할 수 있었던 패트릭 유잉이 부상으로 도중 빠진 관계로 크게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샌안토니오는 창단 32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두었다!
그 후 한동안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듀오의 레이커스에게 막혀 별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2003년 기어이 레이커스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고 파이널에 진출. 팀 던컨은 이때 두 번째 정규시즌 MVP와 두 번째 파이널 MVP를 동시에 받았다.[10]
상대는 뉴저지 네츠였는데 4-2로 격파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내었고[11] 이 시즌을 끝으로 로빈슨이 은퇴하면서 샌안토니오 구단은 당연히 영구결번을 줬다.
5.2. 2003년~2013년
2002/03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사용한 로고.
팀의 레전드 로빈슨, 션 엘리엇이 은퇴하고 에이버리 존슨을 덴버에 트레이드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본격적으로 팀 던컨 중심의 시스템 농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굴린다. 이런 새로운 농구를 구상하던중 떠오른 선수가 바로 프랑스 출신 토니 파커와 아르헨티나 출신 마누 지노빌리다. 이들은 파커가 2001년 1라운드 28위, 마누는 1999년 2라운드 57위에 뽑힌뒤 4년이나 NBA밖에서 알박기만 해놓았던 저평가된 선수지만 포포비치의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들이었고 이들을 던컨과 함께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 밖의 농구인 유럽식 로테이션 농구를 받아들여 던컨을 중심으로 롤 플레이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션 오펜스를 구사하는 팀을 구성하게 되고 이후 샌안이 서부의 끝판왕 자리에 오르는데 크게 일조하게 된다.
2003-04 시즌에는 칼 말론과 게리 페이튼이 가세한 레이커스에게 패배해 떨어졌고 2004-05 시즌에 다시 파이널에 진출했는데, 상대는 2연패를 노리는 2기 배드 보이즈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그야말로 극악의 수비 팀들 간 맞대결이었던 이 시리즈는[12] 샌안토니오의 4-3 신승으로 끝났고,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2006-07 시즌 다시 한 번 파이널에 올라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났고, 이번에는 토니 파커의 활약으로 4-0 개박살 내며 네 번째 우승. 덤으로 파커는 2007년 파이널에서의 맹활약으로 유럽 국적 선수로서는 최초로 NBA 파이널 MVP를 수상한다.
하지만 이후로 던컨의 노쇠화는 점점 샌안토니오에겐 악재로 작용하고 있었고, 2008-09 시즌에는 댈러스에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009-10 시즌에는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을 점치던 예상과 다르게 피닉스 선즈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무기력한 스윕패를 당했다. 급기야 2010-11 시즌에는 던컨이 처음으로 평균 10리바운드를 놓치는 일까지 일어났다. 게다가 나름대로 훌륭한 시즌을 보내다가 막판 12승 11패로 페이스가 떨어져 버렸고, 결국 1라운드에서 잭 랜돌프를 앞세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업셋 당하고 만다. 하지만 올해는 별로겠지 싶던 2011-12 시즌에 50승 16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 그리고 PO에서도 1라운드 유타 재즈를 상대로 4전 4승, 2라운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상대로 4전 4승을 거두면서 가볍게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초반 2승을 거두면서 전승 우승 예상까지 나올 정도로 막강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젊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선수들의 패기와 기세에 간발의 차로 패배를 거듭하면서 내리 4연패,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2012-13 시즌에도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어느새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파커의 부상이나 지노빌리의 부진 등 후반에는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클에게 따라잡혔다. PO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4:0으로 떡실신 시킨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상대로 4승 2패로 승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2차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1차전을 잡은 것이 컸다.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돌풍의 멤피스 그리즐리스, 멤피스는 첫 컨파 진출이었는데 4:0으로 신고식을 시켜주면서 파이널에 올라갔다.
파이널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마이애미 히트를 만나 대니 그린이나 게리 닐이 깜짝 활약을 보여주며 쉽게 지거나 쉽게 이기는 양상이 반복됐다. 승패를 번갈아하며 5차전까지 3-2로 앞섰지만, 6차전에서 혈투를 벌인 가운데 토니 파커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마누 지노빌리의 8턴오버 초특급 활약(...)을 견디지 못하고 패배했다. 경기 종료 40초 전까지 5점차로 리드하다가 르브론 제임스와 레이 앨런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고 결국 연장전에서 패배했다.[13] 이어진 7차전에서도 르브론 제임스에게 37점 12리바 4어시스트를 얻어맞고 패배. 처음으로 파이널 시리즈에서 패배하며 던컨 시대 다섯 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6. 카와이 레너드의 시대
6.1. 2013-14 시즌
통한의 준우승을 뒤로 하고 초반부터 10연승을 하며 초반 서부 1위를 달리고 중반까지도 역시나 서부 최상위권에서 노는 걸 보면 던컨 은퇴 후에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듯하다. 단 약팀은 무조건 잡는데 강팀에게는 지는 일이 많은 양학 팀 끼를 보여주기도.
상대는 서부 8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 상대 전적도 4전 전승인 데다가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혈전을 벌였던 매버릭스였던 만큼 쉽게 잡고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마누 지노빌리가 작년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을 계속해서 이어갔으며, 매버릭스의 빠른 농구를 잘 잡지 못해 7차전까지 가야 했다. 하지만 7차전에서 토니 파커를 비롯한 주전들에 더해 지노빌리까지 20득점을 기록하며 부진의 문턱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 손쉽게 승리하여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올라온 5번시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스퍼스에게는 쉽지 않은 시리즈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벤치 멤버가 부활함과 동시에 스플리터가 포틀랜드의 에이스인 알드리지를 묶어버리면서 예상을 뒤엎고 스퍼스는 4:1로 시리즈를 쉽게 가져갔다. 5차전에서 토니 파커가 부상을 당했으나,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한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4:2로 꺾고 올라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 작년 상대였던 마이애미 히트와의 리매치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6월 6일(한국시간 기준) 마이애미 히트와의 파이널 1차전, 프랜차이즈 스타인 팀 던컨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110 : 95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6월 9일(한국시간 기준) 파이널 2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3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98 : 96 아쉬운 1골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홈 2경기중 한경기를 패배하면서 마이애미 히트 원정에서 반드시 1경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NBA 파이널 3차전 111 : 92 승리.
NBA 파이널 4차전 107 : 86 승리.
마이애미의 홈경기를 두 경기 다, 그것도 가비지 타임으로 잡아내는 괴력를 발휘하면서 시리즈 스코어를 3 : 1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5차전 104 : 87 승리
2013-14시즌은 파이널 홈원정 경기 순서가 2-3-2에서 2-2-1-1-1로 바뀐 첫 시즌이었다. 그러므로 샌안은 홈에서 우승
1쿼터 한 때 16점차로 히트에게 뒤지며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으나 곧 1쿼터에 카와이 레너드, 2쿼터에 마누 지노빌리, 3쿼터에 패티 밀스, 4쿼터에 토니 파커가 돌아가면서 미치는 등 선수들의 굉장한 활약에 힘입어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모두 우승을 차지한 위대한 팀이 되었다.
시대를 관통해 우승한 샌안토니오의 이번 우승은 특히 여러 모로 뜻깊은 것이, 일단 1990년대 후반에 입단한 팀 던컨의 다섯 번째 우승으로 그동안 팀 자체가 정말 꾸준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던컨의 입단 이후로 한 번도 약팀으로 미끄러진 적이 없고 언제나 타이틀 컨텐더로써 꾸준히 정상을 넘봐왔다는 사실이 이 팀이 역사에 남을 강팀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또한 2012-13 시즌 파이널에서 아깝게 패배했던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6차전 우승을 몇 초 안 남기고 레이 앨런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결국 7차전에서 패배했었다) 한 리매치에서 24초룰이 도입된 역사 이래로 최고의 결승전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마애이미를 정말 완벽하게 압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직 2차전만 접전 끝에 2점차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스퍼스가 죄다 15점차 이상으로 히트를 눌러버렸다. 마이애미에게 있어서는 이보다 더한 굴욕이 없다.[14]
마이애미가 어떤 팀인지를 상기해봤을 때[15] 이는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반전이며, 특히 특출난 스타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특출난 스타 없이도 최강의 팀을 만들어내며 이런 압도적인 결과를 이끈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용병술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16][17]
파이널 MVP로는 카와이 레너드가 선정되었다. 22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파이널 MVP 중 한 명인데, 다른 한 명은 바로 15년전 스퍼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당시 22세의 팀 던컨이라는 것이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6.2. 2014-15 시즌
이런저런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난 시점에서 7위에 머물러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시즌은 상위시드로 올라가기는 힘들 듯....했으나 4월 10일 기준 9연승을 달리며 디비전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성적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와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투고 있는그 대신 시즌 후 리그 최정상급 파워포워드인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FA시장에서 낚아채는데 성공하면서 포스트-던컨 시대에 대한 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6.3. 2015-16 시즌
기대했던 알드리지는 적응하느라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신 카와이가 슬슬 에이스로 올라서며 시즌 초 서부 2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1위가 이번시즌 완전히 미친 팀이라 그렇지 샌안토니오도 20경기에서 16승 4패로 훌륭한 출발을 하고 있다. 슬로우 스타터인것을 감안하면 좋은 모습.
마누 지노빌리가 회춘하고 여전히 준수한 식스맨 패티 밀스, 백업 빅맨진은 데이비드 웨스트와 보리스 디아우에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보반 마리야노비치까지 더해져 리그 최상급 식스맨을 지닌 팀중 하나이다. 골든스테이트가 24연승으로 기록을 끝마치면서 후유증으로 선수들의 부상이 조금씩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조용히 바싹 뒤쫓으며 좋은 시즌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서부에서 골든스테이트와 가장 유력한 컨퍼런스 우승 후보다.
1월 26일 드디어 만나게 된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0점차, 120-90으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지 못했고, 레너드가 커리와 그린을 제어하지 못한데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부진하면서 쓰라린 패배에 직면해야 했다.
마누 지노빌리의 고환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팀 던컨이 전반 말미에 빨리 돌아왔고, 알드리지도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전에서의 부진을 깨부수려는듯한 맹활약을 보여주며 전반 45승 8패를 거뒀는데, 문제는 위에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역대급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점...
2월 18일 크리스 폴의 맹활약을 앞세운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86-105로 참패하며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부활 조짐을 보이던 알드리지는 최악의 슛감각을 보이며 패배에 일조했다.
3월 13일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와의 홈경기에서 93-85로 이기며 홈 41연승에 성공한다. 카와이 레너드 와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 후 절정의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19] 하지만 대니 그린의 실종된 슛감각은 전혀 돌아올 기미를 안보이며 골든스테이트 다음으로 사기적인 팀을 가지고도 플레이오프 걱정을 하고 있다.
3월 15일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상대로 108-87로 완승을 거두며 한달전 패배를 설욕한다. 3쿼터까지 접전이였지만 4쿼터 초반 마누 지노빌리, 데이빗 웨스트, 그리고 패디 밀스의 벤치 멤버를 압세워 상대 벤치를 초토화 시키며 멀리 달아난다. 대니 그린은 3점슛 4-5를 기록하며 슛감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망의 3월 2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골든스테이트를 79득점으로 봉쇄하며[20] 끈적끈적한 농구끝에 87-79로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팀내 빅맨들인 보것과 에질리의 부상으로 스몰라인업을 들고나왔으나 그것을 저격하기 위해 라인업에 기용한 보리스 디아우가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또한 대니 그린을 비롯한 선수들이 스테판 커리를 매우 잘 막았고 클레이 탐슨 역시 터지지 못했다. 스퍼스로서는 수많은 턴오버와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력으로 인해 종반부까지 경기가 대등한 스코어로 이어진건 아쉽긴 했지만,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기까지 가져갔다. 이로써 정규시즌 홈 연승 기록은 44연승으로 늘어나며 시카고 불스와 함께 최다 연승 공동 2위가 되었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3연승을 기록했다.
3월 22일 샬럿 호네츠 원정에서 1쿼터를 28-7로 마치고 30-7 리드까지 하면서 무난하게 잡는가 했지만 갑작스런 야투 난조와 제레미 린의 린새니티 모드로 인해 결국 91-88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렇지만 3월 24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 경기에서 112-88로 압승을 거두며 60승(11패) 고지에 올랐고, 홈 연승을 45로 늘리며 역대 정규시즌 홈 최다연승 단독 2위가 되었다. 이날 24분 뛰고 32득점 8리바운드 야투 12/21의 맹활약을 펼친 카와이 레너드가 경기중 부상을 입어 스퍼스 팬들이 걱정했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타박상이라고 한다.
3월 2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한때 4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다시 13점차까지 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멤피스가 다시 맹추격을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110-104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는 부상 여파로 나오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인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는 국내 중계에서의 코멘트가 있었고 보리스 디아우와 대니 그린은 오클라호마 시티전 준비를 위해 휴식을 취했다.
3월 27일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원정에서는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대비와 부상선수 관리차원에서 레너드, 알드리지, 던컨, 파커, 지노빌리를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전반전에 생각보다 선전했지만 결국 후반전에 점수차이가 벌어지며 92-111로 패배했다.
4월 2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102-95로 64 번째 승리를 챙기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승리를 기록한다.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30+ 득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빅3를 완벽하게 대체하였다.
4월 8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수밖에 없는 보리스 디아우를 제외하고 풀전력으로 나갔으나,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비록 다시 돌아와 30분을 소화하긴 했지만 손가락 탈구로 흐름이 끊긴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너무 좋은 야투감과 돌파에 골밑이 파괴당해 112-101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체 2번 시드가 확정되었다. 이제 정규시즌의 남은 관전 포인트는 현재진행형인 시즌 홈 39전 전승과 통산 정규시즌 홈 48연승기록을 끝까지 이어나갈수 있는지이다. 2경기 남았는데 그 상대들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다. 시드도 확정되었기에 무리할 필요는 없을수도 있지만 일단 포포비치 감독은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는 풀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4월 9일 덴버 너겟츠와의 백투백 원정 경기에서는 알드리지, 레너드등 주축멤버에게 휴식을 줬다. 결과는 접전끝에 102-98로 아깝게 패배. 시즌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4월 1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86-92로 패배하면서 시즌 홈 전승에 실패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맹활약 했지만 그 외의 선수들, 특히 백코트 듀오의 슛감이 매우 좋지못했고 3쿼터부터 시작된 스테판 커리의 폭발을 막지 못했다. 97년부터 시작된 골든스테이트 상대로의 정규시즌 홈연승은 33에서 마감되었다.
4월 13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홈에서 연장접전끝에 잡아냈다. 정규시즌 홈 성적 40승 1패로 1985/86시즌 보스턴 셀틱스가 세웠던 홈 최고성적과 타이기록이다.
4월 14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원정에서 잡으며 67승 15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성적은 스퍼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며, 역대 정규시즌 최고 승률 공동 7위의 기록이다. 작년 골든스테이트가 기록한 성적과 일치하기도 한다.
끈적끈적한 팀으로 유명한 그리즐리스였지만 마크 가솔, 마이크 콘리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스쿼드가 거의 초토화 되어있었다. 풀전력으로 붙어도 스퍼스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은데 저런 부상들까지 겹쳤으니 시리즈 전부터 스퍼스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었고, 실제로 2년 연속 DPOY를 수상한 카와이 레너드의 대단한 활약을 앞세워 3차전을 제외하고 전부 가비지 타임끝에 승리하며 4-0 스윕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시리즈의 백미는 3차전으로 그리즐리스 선수들은 없는 살림에도 대단한 투혼과 조직력으로 스퍼스 선수들을 압박하며 대등한 승부를 이끌어냈지만 결국 선수층의 격차와 체력문제를 이겨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3차전 종료후 시리즈가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스퍼스, 그리즐리스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던 모습은 많은 NBA 팬들을 감동시켰다. 2라운드 상대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5월 1일 2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1쿼터부터 엄청난 패싱게임과 속공으로 썬더를 탈탈 털어버렸다. 아름다운 패싱에 쏘는 족족 들어가는 미친 야투감을 보여주며 썬더의 수비는 멘붕에 빠졌고, 공격도 제대로 되는게 없었다. 사실상 1쿼터에 승부가 결정된 수준. 특히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어떻게 쏴도 들어가는 그야말로 알파고급의 슛감이었다. 결국 2쿼터 종료기준 73-40, 3쿼터 종료기준 105-66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스코어를 보여줬고 4쿼터를 통가비지 타임으로 마무리하며 124-92로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5월 3일 2차전 홈 경기에서는 1차전에서 너무 지나치게 잘 들어간 탓인지 이번에는 1쿼터 슛감이 별로 좋지 않아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폭발력과 스티븐 아담스의 리바운드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에게 리드를 허용하다가 2쿼터때 많이 따라잡았고, 이후 후반전 내내 계속 달아나려는 오클라호마를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폭발로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이 벌어졌다. 그러다 경기 종료직전 알드리지가 서지 이바카에게 3점 파울을 얻어내어 자유투를 전부 성공시켜 1점차로 만들었다. 그리고 13.5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의 마지막 공격에서 디온 웨이터스의 인바운드 패스를 대니 그린이 스틸 한 뒤 바로 속공으로 이어갔지만 대니 그린의 좋지 않은 패스를 패티 밀스가 간신히 잡은뒤 바로 골밑에 있던 마누 지노빌리에게 연결, 지노빌리의 백패스가 빠르게 외곽으로 이동한 패티 밀스에게 향하며 오픈 3점 찬스가 주어졌지만 밀스가 에어볼로 날려버렸고(...) 결국 치열한 골밑 공방전끝에 이바카가 끝내 공을 잡아내며 역전에 실패, 97-98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마지막 13.5초 인바운드 패스과정속에서 몇 개의 오심들이 동시에 일어났다(....)
5월 7일 3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15점차까지 앞섰던 때도 있었지만 끈끈한 수비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의 반격에 조금씩 따라잡히다가 결국 4쿼터 중반에 다시 역전당했다. 하지만 카와이 레너드와 토니 파커가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고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의 턴오버로 승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특유의 경기중 기복을 보이며 다시 미친 돌파로 추격하며 2점차로 좁혀지고 40여초 남은 가운데 샌안토니오의 중요한 공격이 이어졌는데, 거기서 레너드가 결정적인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내어 그대로 토니 파커에게 무사히 패스해 파울 작전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디온 웨이터스가 득점하며 2점차가 되었지만, 작전 타임 이후 팀 던컨이 인바운드 패스를 한 공을 다시 레너드가 잡아서 파울을 얻어내었고, 자유투 2개를 다시 성공시킨뒤 그 점수를 지켜내며 결국 100-96으로 승리했다.
5월 9일 4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3쿼터까지는 정말 엄청난 명경기를 펼쳤다. 케빈 듀란트가 전반전에는 잠잠한 사이 카와이 레너드가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여줬고 토니 파커도 좋은 슛감을 보여주며 리드를 잡아갔다. 하지만 많은 리드를 가져갈수는 없었는데 오클라호마의 디온 웨이터스가 제몫 이상을 해줬고 스티븐 아담스를 비롯한 오클라호마의 빅맨진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꾸준히 밀려버렸기 때문. 결국 3쿼터부터 케빈 듀란트가 폭발하며 박빙의 명승부를 펼치다 4쿼터 9분 남기고 1점차에서 듀란트가 자유투 2구를 놓쳤는데 리바운드싸움에서 밀리며 다시 공을 잡은 듀란트가 회심의 빅쓰리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레너드가 에네스 칸터와의 충돌이후로 부상을 입었는지 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4쿼터에 침묵했고 오클라호마의 다이나믹 듀오인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가 그야말로 4쿼터를 장악하면서 결국 97-111로 패배하며 시리즈는 2:2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5월 11일 5차전 홈 경기에서는 초반에 안좋게 시작했지만 썬더의 턴오버 연발과 카와이 레너드의 대활약, 그리고 3점슛 감을 잡은 대니 그린 덕분에 2쿼터를 5점차 리드로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클러치 상황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토니 파커의 점퍼가 도통 들어가지 않았고 앞선 경기들처럼 오클라호마에게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했으며, 케빈 듀란트는 부진했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대폭발하여 결국 91-95 패배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다만 4쿼터에서 논란이 된 판정이 2개 있었다. 하나는 동점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의 공격중 스크린 하던 스티븐 아담스의 발에 대니그린이 넘어져서 슈팅하던 듀란트와 부딪쳤는데 아담스의 파울이 아닌 그린의 파울로 듀란트에게 자유투 2개가 주어진것, 그리고 하나는 9.3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가 1점차 리드를 한 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이 돌파를 시도할때 카와이 레너드가 파울을 범해 자유투 2개만 허용하려고 했지만 파울이 불려지지 않았고 돌파 이후 골밑슛을 시도했던 과정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바스켓카운트 앤드원 파울이 불려진것이다. 결국 레너드의 파울이 불려지고 웨스트브룩이 자유투를 다 성공시킨다는 가정하에 3점차 원포제션에서 마지막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웨스트브룩이 앤드원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4점차 투포제션이 되어 희망이 날아갔다.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레너드의 파울이 안불려진 판정도 그렇지만 아담스의 파울이 안불려진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런 아쉬운 판정이 있었어도 썬더가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범했는데 경기를 잡지 못한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 1차전을 제외한 시리즈내내 오클라호마의 강력한 에너지레벨에 전체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고, 던컨의 노쇠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며 리바운드싸움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기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5월 13일 원정 6차전에선 1쿼터에 17-19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갑작스럽게 8점을 내리 허용하며 25-19로 뒤쳐졌고 2쿼터에는 더욱 더 야투성공률의 난조가 나오고 오클라호마의 공격력을 막지 못하며 55-3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샌안토니오의 하프타임까지의 31점 득점은 이번 시즌 최소 기록으로 하필이면 팀의 시즌이 끝날지도 모르는 중대한 일전에서 이런 안 좋은 기록이 나오고야 말았다. 3쿼터에는 34점을 넣으며 1,2쿼터에 비해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은 모습이었으나 오클라호마는 36점을 넣는 바람에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둔 시점에서 오클라호마의 득점을 최대한 봉쇄하고 샌안토니오의 득점이 계속 이어지며 11점차까지 점수를 좁혔고, 오클라호마의 턴오버가 나오며 더욱 추격할 찬스가 있었으나 하필이면 여기서 연이은 공격 실패로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결국 오클라호마에게 113-99로 패하며 시즌을 끝냈다.[21]
6.4. 2016-17 시즌
시즌을 앞두고 파우 가솔 영입에 성공했으나 보리스 디아우, 데이비드 웨스트를 떠나보내게 되었고, 팀의 프렌차이즈이자 레전드인 팀 던컨이 결국 은퇴했다. 던컨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빅맨 데이비드 리와 베태랑 미니멈 계약을 하며 전력을 보강한다.그리고 팀 던컨이 코치로 재직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공식적인 코치직은 아니고 비공식적으로 팀 연습에 자주 등장하여 선수들에게 조언을 베풀고 격려한다고 한다.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는 등 무시무시한 올스타 군단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2016년 10월 25일(미국시간), 개막전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아무리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라도 엄청난 전력을 갖춘 골든스테이트에겐 무리라고 생각했으나... 대니 그린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오라클 아레나에서 100-129로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 포함 4연승을 달리면서 치고 나가기 시작했으나 홈에서 유타 재즈에게 패배했다. 이후 유타 원정에서 복수에 성공했지만 홈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게 패하면서 지난 시즌에 불과 홈 1패만을 기록한 팀이 시즌 초반부터 홈 2연패를 거두게 되었다.
현재 홈경기 승률은 4승 3패인 반면 원정경기서는 8승 0패로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홈에서 절대무적이었던 2015-2016시즌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월 25일 보스턴 셀틱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원정을 9승 0패로 시작했다. NBA 역사상 스퍼스 이전에 원정을 9승 0패로 시작한 팀은 총 6팀이 있었고 15-16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외하고 전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11월 26일 워싱턴 위저즈 원정경기도 토니 파커의 회춘한 경기력과 함께 112-100으로 이기고 시즌 전체 9연승에 원정 10연승을 달성했다.
11월 29일 올랜도 매직에게 홈에서 95-83으로 완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특히 샌안토니오만 만나면 더욱 불타오르는 서지 이바카의 맹활약이 컸다.
11월 30일 댈러스 매버릭스 원정에서는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파우 가솔에게 휴식을 줬고 3쿼터까지 졸전을 펼쳤지만 4쿼터에서 살아난 카와이 레너드와 패티 밀스의 폭발로 역전하며 94-87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원정 11연승에 저번 시즌까지 합치면 원정 12연승으로 팀 역사상 정규시즌 원정 최다연승 타이 기록을 이뤘다.
12월 2일 워싱턴 위저즈를 홈에서 107-105로 간신히 눌렀다.
12월 5일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바리 파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밀렸고, 카와이 레너드가 2,3쿼터에 침묵했으며 패티 밀스의 3점슛이 도통 들어가지 않아 이렇게 패배하는건가 했지만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벤치 멤버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 그리고 4쿼터에 살아난 레너드를 바탕으로 97-96 신승을 거뒀다. 이것으로 시즌 원정 12승 0패도 달성. 최근에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떻게 꾸역꾸역 승리를 챙겨가고 있다.
12월 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백투백 원정 경기에서 105-91로 승리하여 개막 원정경기 13연승을 달성하였다.
12월 8일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1-95로 패하며 개막 원정 연승은 13연승에서 멈추게 되었다.
12월 10일 홈으로 돌아와서 펼친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간만에 사이다같은 경기력으로 130-101 대승을 거뒀다.
팀 던컨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열린 12월 18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는 113-100 승리를 거두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날 스퍼스 선수들은 팀 던컨의 등번호가 쓰여있는 양말을 신고 경기에 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경기 전 기준으로 스퍼스가 이번 시즌 거둔 승수는 던컨의 등번호인 21승이었다.
12월 22일, 일전에 홈에서 참패를 당했던 클리퍼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106-101 패배를 당하면서 원정 패수가 1패 더 추가되었다.
하루 뒤인 12월 23일에 치른 포틀랜드 원정에서는 90-110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시카고 불스와 홈에서 벌인 리매치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 정규시즌도 조용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뒤를 꾸준히 쫓아가는 중.
현재는 골든스테이트와 2경기차 그리고 3위인 휴스턴과는 3.5경기차.
이후 인디애나 원정에서 승리하며, 20시즌 연속으로 위닝시즌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로데오 트립의 첫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43승 13패 서부 2위로 마감했다. 1위 골든스테이트, 3위 휴스턴과 모두 4게임차다.
남은 후반기 26경기에서 7승 이상을 하게 되면 2000시즌부터 시작된 '18시즌 연속 50승 시즌' 을 달성하게 된다.(2012시즌은 66경기로 단축시즌이었는데, 50승 16패로 50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승률에선 7승 이상 하게 되면 '20시즌 연속 6할 승률 시즌'을 달성하게 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지만, 갑작스럽게 확 무너지지 않는다면 달성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가솔이 복귀했고, 역시 크리스 폴이 복귀한 클리퍼스를 상대해 97-105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클리퍼스전 연패를 끊어냈다.
2월 26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게 119:98 대승을 거두며 로데오 트립을 6승 2패로 마쳤다.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와 인디애나에게 거의 패배할 뻔했으나 종료 2.4초를 앞두고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클러치 2점슛으로 100-99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골든스테이트를 더욱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게 되었다.
그리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백투백경기에서 전부 연장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미네소타전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남은 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20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리를 거둔것은 다행이고 21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골든스테이트를 2경기차까지 추격했지만, 2연속 연장전을 치러서 체력소모가 심한 가운데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는데 휴스턴(홈)-새크라멘토(홈)-오클라호마(백투백 원정)-골든스테이트(홈) 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일정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앞으로의 순위싸움에 관건이 될듯.
3월 6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경기에서 공수를 지배하는 레너드의 맹활약으로 112:110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경기종료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넣은 뒤 하든의 레이업을 블락했고, 다음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레너드는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20시즌 연속 정규시즌 승률 6할 및 18시즌 연속 정규시즌 50승 달성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3월 8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 15 대 37 열세를 극복하고, 114:104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9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즌 부진하다지만 핵심 선수인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명실상부한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게 대단하다. 이로써 NBA 역사상 최초로 20시즌 연속 정규시즌 6할 승률과 18시즌 연속 정규시즌 50승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면서 골든스테이트와의 차이가 1.5경기차로 더욱 좁혀졌다. 만약 샌안토니오가 앞으로 있을 오클라호마시티전과 골든스테이트전을 모두 이기면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의 승차는 최소 0.5경기차가 되고 최대로는 승차가 없어지게 되므로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1쿼터에 크게 뒤지다가도 2쿼터부터 야금야금 따라가기 시작하더니 3쿼터에 접전을 만들고 4쿼터에 결국 역전해버리는 경기가 종종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던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크게 대패하면서 연승이 끊기고 말았다. 다만, 골든스테이트가 미네소타-샌안토니오 백투백 원정을 치러야 하는 데 비해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하루를 쉬고 골든스테이트전을 준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가 미네소타전에서 패배하면서
일단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샌안토니오는 패티 밀스가 20득점 이상을 해냈고, 핵심 멤버들이 빠진 상태에서도 나름대로 특유의 시스템 농구가 돌아갔다. 상대팀 골든스테이트는 이안 클락, 파출리아 등이 분전해 봤지만 주전들이 빠진 공백을 메꾸기에는 부족했고 샌안토니오가 85-107 승리를 거뒀다.
이제 골든스테이트와는 반경기 차로 좁혀졌으며, 시즌 상대전적 우위도 확정되어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성적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칠 경우 샌안토니오가 상위 시드를 가져간다.
3월 13일 애틀란타 호크스를 홈에서 107-99로 꺾고 드디어 1위에 올라섰다.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알드리지는 빼더라도 지난 경기에서 결장했던 파커, 머레이가 이 경기에도 결장했지만 레너드가 무사히 뇌진탕 프로토콜을 통과하고 출전하여 31득점을 기록했다. 단 성적은 52승 14패로 골든스테이트와 동률인데 상대전적 우세로 1위에 올라선거라 약간만 삐끗해도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위의 우려는 사실이 되어 골든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에게 힘겹게라도 승리했지만 샌안토니오는 포틀랜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골든스테이트와 다시 1경기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장기간 결장 가능성도 우려되었던 알드리지가 빠르게 복귀한게 위안.
3월 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에서 4쿼터 멤피스의 수비에 고전하며 패배했다. 그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올랜도와 밀워키를 잡고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이후 홈에서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새크라멘토를 대파하는 데 성공하며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역시 골든스테이트도 오클라호마시티를 대파하며 그대로 2.5경기차가 유지되었다.
이후 미네소타를 원정에서, 그리고 홈 4연전의 시작 경기에서 까다로운 멤피스를 잡아내었다. 이후로는 뉴욕, 클리블랜드,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3월 25일 뉴욕 닉스를 홈에서 106-98로 잡았다. 다음 상대 클리블랜드는 강팀이지만 현재 팀이 매우 어수선한 상태이고 샌안토니오 홈에서 경기하기에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3월 27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팀농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103-74로 압살했고, 골든스테이트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다음은 골든스테이트와 홈에서 맞대결인데 휴스턴-샌안토니오 백투백 원정을 앞두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두 경기 모두 주전들을 내보내겠다고 공언한 상황.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음에도 휴스턴 전을 포함해 8연승을 달리며 듀란트의 공백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샌안토니오 역시 5연승을 거두며 기세 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예상치 못한 대승을 거둔 1차전, 그리고 양 팀 모두 주전 멤버들이 대거 빠진 끝에 싱겁게 승리를 거뒀던 2차전과는 다른 승부가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샌안토니오가 패배하게 된다면 포포비치 감독은 1번 시드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를 16점차 리드로 마치며 분위기가 좋았으나 골든스테이트의 끈끈한 수비에 서서히 막히며 결국 3쿼터에 역전당했고 따라잡지 못한채 110-98로 패배했다. 이제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는 3.5경기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는데, 1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이기도 하고 잔여 일정의 난이도로 봐도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워싱턴, 유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들을 상대하며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 포틀랜드를 제외하면 모두 5할 이상 팀을 상대하고 오클라호마, 멤피스 등 정규 시즌에 샌안토니오를 괴롭힌 팀들과의 매치업도 남아 있기 때문에 3.5경기 차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현격히 낮아진 상황.
골든스테이트전 이후 오클라호마, 유타, 멤피스를 격파하며 60승 고지에 올랐고, 특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멤피스와는 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12연승을 달성하며 여전히 두 팀의 격차는 3.5경기인 상황.
레이커스전에서 레너드, 알드리지, 파커가 각각 14분, 16분, 16분만 뛰었고, 시몬스, 앤더슨, 데이비드 리, 베르탄스가 20분을 넘게 뛰는 등 주전들의 체력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102:95로 패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피닉스를 잡으며 4.5경기차로 벌어져 서부, 전체 2위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서부 7위를 확정지으며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멤피스를 만나게 되었다. 작년과는 달리 멤피스 주전들의 건강 상태가 좋기도 하고, 이번 시즌 페덱스 포럼 원정에서 두 번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혈전이 예상된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클리퍼스전에서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홈 경기는 31승 10패로 마감지었다.
그리고 포틀랜드, 유타 원정에서 패배하며 시즌 최종 성적은 61승 21패가 되었다.
홈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마크 가솔, 마이크 콘리의 활약 덕에 1쿼터는 30:25로 5점 뒤진 채로 마무리지었지만, 레너드와 알드리지가 역시 1옵션, 2옵션다운 활약을 해 줌에 더해 파커도 회춘한 듯한 경기력을 보여 주면서 2쿼터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82:11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어 2차전에서도 82:96으로 승리를 거두고[22] 원정 2연전을 떠나게 되었지만 3차전에서 94:105로 패배했고, 4차전에서 굉장히 살떨리는 경기를 벌인 끝에 연장에서 108:110으로 패배했다. 정규 시즌 멤피스전에서 홈에선 강세, 원정에선 약세의 그림이 지금까지는 그대로 나타나는 중.
다시 홈으로 돌아온 5차전에서는 레너드가 28점을 올린 가운데, 시리즈 내내 무득점으로 삽을 푸던 지노빌리가 10득점을 올렸고 패티 밀스도 결정적인 3점을 몇 방 꽂는 등 20득점하며 맹활약한 끝에 103:116으로 승리하면서 다시 시리즈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6차전 원정에서 혈전끝에 토니 파커의 회춘 모드와 깨알같은 득점을 보탠 데이비드 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103:96 승리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 상대는 휴스턴 로키츠로, 94-95 시즌 하킴 올라주원-데이비드 로빈슨 시대 이후로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만난다. 아이러니하게도 팀 던컨 시대에는 한번도 플옵에서 마주치지 못하다가 던컨이 은퇴하자마자 만나버렸다.
1차전 홈경기에서는 휴스턴의 빠른 농구에 정신을 못 차리며 99:126 27점차로 참패했다. 샌안토니오의 플레이오프 홈 경기 최다 득점차 패배. 이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휴스턴에게 농락당했지만 특히 알드리지의 경기력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2차전 홈경기에서는 파우 가솔이 선발로 나선것이 제대로 적중했고, 1차전과 완연히 다른 수비력을 보여주며 121:96 대승으로 갚아줬다. 그러나 토니 파커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으로 스퍼스 팬들은 승리를 완전히 즐길수는 없었다. 패티 밀스가 당분간 주전 포인트가드로써 선전해주어야 할 듯.
3차전 토요타 센터에서의 원정 경기에서는 카와이 레너드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대니 그린도 좋은 수비와 4쿼터 결정적인 3점을 연이어 꽂는 활약을 보였고, 라마커스 알드리지까지 완벽히 살아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4차전 원정 경기는 휴스턴의 양궁 부대가 걷잡을 수 없이 터져버리며 125:104로 대패했다. 1쿼터 벌어진 격차를 2쿼터에 4점차까지 좁히며 잘 따라갔지만 3쿼터에 수습이 불가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져버린 것이 패인.
5차전 홈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끝에 110:107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경기중 부상과 역시 부상을 달고 경기를 치렀던 알드리지의 부진, 휴스턴은 7인 로테이션으로 인한 체력 방전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마누 지노빌리와 대니 그린이 클러치를 접수하며 샌안토니오가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후반, 연장전을 뛰지 못한 레너드의 부상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는건 매우 우려되는 부분.
일단 레너드가 6차전 원정에 결장했으나, 7인 로테이션을 돌린 휴스턴의 체력방전과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조나단 시몬스의 맹활약으로 114-75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포포비치는 모든 서부 팀들을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감독이 되었고, 포포비치 부임 이후로 10번째 컨파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
이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최대의 우승후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나게 되었다.
1차전 오라클 아레나 원정에서는 최대 25점차까지 앞서면서 편한 경기를 하나 했지만 3쿼터 중반부 레너드가 파출리아의 발을 밟으면서 부상으로 빠진 뒤 연이어 18점을 내주는 등 급격히 흔들렸고, 4쿼터 후반 급기야 역전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린 끝에 2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패배 자체도 속이 쓰리지만 레너드의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는 것이 더욱더 우려스러운 부분.
결국 레너드는 2차전에서 결장했고 대체자로 나선 조나단 시몬스가 분전했지만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것이 드러나면서 2차전은 100-136으로 완패했다.
홈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는 지노빌리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듀란트가 대폭발한 골든스테이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108-120으로 또다시 패배하며 홈에서 시즌을 끝낼 위기에 몰렸다. 거기에 벤치에서 에너지를 불어넣던 빅맨 데이비드 리마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욱 암울하게 되었다.
결국 데이비드 리, 카와이 레너드, 토니 파커가 결장한 가운데 4차전 홈 경기에서 지노빌리를 포함한 선수들이 투혼을 불살랐지만 결국 129-115 패배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레전드 마누 지노빌리가 경기 막바지에 교체될때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지노빌리도 벤치에서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3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지만, 던컨의 은퇴에도 레너드가 주축으로 떠오르며 샌안토니오는 역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시즌 후 파출리아의 고의성 다분한 파울로 레너드를 잃었던 플레이오프라 샌안토니오 팬들은 굉장히 분노했지만
2천년대 브루스 보웬을 앞세워 상대팀 에이스(빈스카터, 레이알렌, 아마레 등등)들을 소위 담궈 버리며 플레이 해놓고 본인과 팀은 고의가 아니라 수비 과정 중에 불행하게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부인 하고(물론 스퍼스 팬들 외에 이를 믿는 팬들은 거의 없다.) 영구결번까지 시킨 스퍼스이기에 다른 팬들은 스퍼스가 같은 방식으로 에이스를 잃은 것에 대해 아이러니하다. 혹은 자업자득이다. 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6.5. 2017-18 시즌
크리스 폴에 샌안토니오 구단 측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폴 역시 샌안토니오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다만, 샌안토니오의 샐러리 사정이 여유치 않기 때문에 폴의 샌안토니오행은 미지수였고 결국 폴이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올스타 포인트가드 한 명이 경쟁 팀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후로는 조용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가 7월 7일 FA로 루디 게이를 2년 $17M로 영입한다. 카와이 레너드를 슈팅가드로 이동시킬지 게이를 식스맨으로 돌릴지를 포포비치가 결정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프리 로베르뉴를 데려오면서 빅맨진이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될 듯 하다.파우 가솔은 FA 시장에 나올 수 있지만 연봉을 조금 깎아 팀에 남을 전망이라고 하며 패티 밀스와도 재계약을 완료했다. 드웨인 데드먼은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온 뒤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겼으며 조나단 시몬스도 올랜도로 옮겨갔다. 이어 데이비드 리 역시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를 선언했다.[23]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시즌 아웃된 토니 파커는 2018년 1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고, 은퇴냐 현역 지속이냐를 고민하던 마누 지노빌리는 한 시즌 더 뛰겠다고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29순위로 데릭 화이트라는 선수를 지명했고 2라운드 59순위로는 자론 블라썸게임이라는 선수를 지명했다. 7월 22일에는 파우 가솔이 팀과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로서 가솔은 자신의 마지막 커리어를 샌안토니오에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급작스럽게 트레이드를 요청한 카이리 어빙이 원하는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었으나, 사실상 샌안토니오에서 클리블랜드에 내줄 수 있는 카드가 변변치 않기 때문에 어빙을 데려오기에는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많았고 예상대로 클리블랜드는 샌안토니오가 아닌 보스턴과 거래를 했다. 이로써 게이 영입 외에는 당장의 전력보강이 변변치 않게 된 가운데 16-17 시즌의 우승 전력에서 벤치 멤버를 더 업그레이드시킨 골든스테이트와 하든-폴의 가공할 백코트진을 보유하게 된 휴스턴과의 경쟁에서 어렵게 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있다.
현지시간 2017년 10월 18일에 치른 개막전에서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흑역사 청산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상대하였고, 카와이 레너드가 없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07-99로 승리하였다. 10월 19일 염용근 칼럼의 제목은 "SAS, '너흰 준비가 아직 덜 됐다!'" 였다. 이후에는 시카고-토론토-마이애미-올랜도-인디애나-보스턴으로 이어지는 동부 팀과의 연전이 펼쳐지는데, 일단 시카고와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마이애미와의 경기도 승리를 챙겼지만, 올랜도전에서 27점차 대패를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거기에 인디애나-보스턴 전에서도 모두 패배를 기록했고,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도 역시 대패를 당해 어느덧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3연승을 포함해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레너드와 파커의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레너드는 그저 샌안토니오의 2옵션임을 폽 할배가 증명했다. 1옵션은 당연히 폽 할배. 사실 현재 스쿼드는 진짜 약체 수준의 스쿼드지만,[24] 폽 할배의 전술 운영 덕분에 2017년 12월 8일 현재 서부 3위, 18승 8패의 엄청난 순위를 기록 중이다. 역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샌안 걱정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폽 할배의 운영도 운영이지만 변변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알드리지의 부활 역시 큰 몫을 담당했다.[25]
특히 12월 8일(미국시간) 22승 4패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하고 대니 그린이 3쿼터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접전끝에 마누 지노빌리의 위닝 3점슛으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은 그저 소름이 끼칠정도. 이 날은 양 팀 모두 수준높은 조직력과 감독간의 지략싸움을 보여주며 서로가 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지 제대로 입증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2018년 1월 중반 시점에선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이은 서부 3위를 기록 중이지만 미네소타에게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다. 홈 성적은 무려 19승 2패지만 원정에서 10승 14패로 부진하는 중.
결국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3위를 뺏겼고, 3월 5일 시점에서는 컨퍼런스 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3위 포틀랜드와 경기차는 1경기차이지만 9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차도 어느덧 1.5경기. 10위 유타조차도 이미 10연승을 1번 기록한 적이 있어서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다. 샌안토니오도 이제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알드리지 원맨팀의 한계가 왔다라는 평.
한국시간으로 3월 12일 기준 승률은 66전 37승 29패로 56.1%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16경기중 최소 13승을 달성해야 연속시즌 6할 & 50승을 달성할수 있으니 사실상 이 기록은 중단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는 시선이 많아졌다. 또한 3위부터 10위까지 2.5게임 차이로 촘촘이 붙어있는 역대급 서부 컨퍼런스 전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걱정하게 되어버렸다.
사실 20년간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진출하며 20년 내내 제대로 된 드래프트 로터리 상위 픽도 없이 이정도로 리그에 군림해 온 것만 해도 엄청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샌안토니오 걱정은 하는게 아니다' 하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진짜로 다음 시즌 걱정을 해야 될 지경에 이르렀다.[26]
이러한 샌안의 실패는 주요 라인업인 카와이 레너드, 루디 게이의 부상[27]과 노장 파우 가솔의 급격한 폼하락이 컸다. 지난시즌 에너지를 유지해주던 조나단 시몬스의 이탈로 늙어진 라인업이 더 크게 다가온다.
한국시간 3월 13일 휴스턴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연속 시즌 기록이 깨지는데까지 3패만이 남아버렸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수는 없다는 듯이, 올랜도-뉴올리언스-미네소타-골든스테이트를 잡고 4연승을 기록하며 한때 서부 10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워싱턴과 유타와의 홈경기도 모두 잡아내며 6연승까지 달리는 데 성공해 3위 포틀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밀워키-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상승세가 또다시 꺾였고 설상가상으로 최후의 보루 알드리지마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제 샌안토니오가 50승을 거두기 위해선 남은 경기들을 모조리 다 잡아야 하는데, 남은 상대들 중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포틀랜드 등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걸 보면 사실상 이 기록을 더 이어나가긴 힘들어 보인다. 이런 팀의 성적에 포포비치도 공개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고 한다.
그런데 오클라호마시티 전에서 알드리지가 복귀하는 등 힘을 실었고, 결국
한국시간 4월 4일 클리퍼스 전에서 4쿼터 시작 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11점 차 리드를 날리고 113-110으로 역전패하면서 결국 연속시즌 50승&6할 기록이 20년에서 끝나게 되었다. 이어 레이커스 전에서도 역시 4쿼터 시작 때 잡았던 6점 차 리드를 날리고 연장까지 가 졸전 끝에 패배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또다시 불확실해지게 되었다. 홈 승률에 비해서 처참할 정도로 심각한 원정 승률이 시즌 내내 샌안토니오를 애먹이는 중. 경우에 따라선 뉴올리언스와의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가 단두대 매치가 될 수도 있다.
4월 9일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4월 11일 뉴올리언스 원정에서 끝내 원정 약세를 극복하지 못한채 패배했고, 같은날 미네소타가 덴버를 잡으며 결국 47승 35패 서부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1라운드 상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플레이오프에선 결국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대다수의 예상대로 무기력하게 1,2,3차전을 모두 내주어 2년 연속으로 골든스테이트에게 스윕당할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2차전이 끝나고 난 뒤 포포비치 감독의 아내가 별세했으며, 3차전을 앞두고 조프리 로베르뉴와 카일 앤더슨의 가족도 세상을 떠나는 등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힘든 시기가 닥쳐왔다. 다행히 4차전 야투감각의 회복과 더불어 여전히 알드리지가 분전했고, 4쿼터 승부처에서 나온 지노빌리의 투혼 등으로 2년 연속 스윕패의 치욕은 면했지만 다시 찾아온 5차전 오라클 아레나 원정에서 3쿼터 종료 시점까지 14점 뒤처졌고, 4쿼터에 맹추격해 봤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시즌을 접게 되었다.
한편 다음시즌부터 치어리더팀을 없앤다고 한다.
7. 더마 드로잔의 시대
7.1. 2018-19 시즌
여전히 포스트 던컨 이후 팀 재건의 길이 험난하다. 레너드가 슈퍼 맥스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더 이상 샌안토니오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구단 측과 레너드와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분위기이며, 트레이드 논의로 바쁜 프리시즌이 될 듯 하다.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18픽으로 로니 워커를 지명했고 2라운드 49픽으로 치메지 메투를 지명했다. 떠난다는 말도 있던 게이는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필라델피아의 벨리넬리를 다시 데려왔다.한편 토니 파커가 샬럿 호네츠로 떠났고, 선수생활 지속을 고민하던 지노빌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제 던컨-파커-지노빌리 빅 3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이어 카일 앤더슨도 멤피스로 떠나보내게 되었다.
레너드라마건은 레이커스, 필라델피아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끝에 파토가 났는데[28], 갑작스럽게 토론토와의 거래가 급물살을 타더니 레너드와 그린을 주고 드로잔과 퍼들, 1라운드 보호 픽을 받아왔다.
주전 포인트가드 디욘테 머레이가 프리시즌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개막전에서는 미네소타와 2시즌 연속으로 만났는데, 치열한 승부 끝에 112-108로 승리했다. 신입생 드로잔은 38분을 뛰면서 28득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에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후 포틀랜드 원정에서 121-108로 박살났고, 레이커스 원정에서는 다 이긴 걸 1분만에 8-0 RUN을 당하며 연장까지 갔지만 연장에서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어떻게 뒤집으며 142-143으로 승리, 드디어 지긋지긋했던 원정 연패를 끊었다. 그 다음 경기였던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털리면서 홈 연승도 바로 끊어지긴 했지만 레이커스와 댈러스를 연파하며 초반엔 선전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5할 승률을 유지하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서부팀들의 성적이 좋아 플레이오프 진출은 장담하기 힘든 상황.
다른 것보다도 팀의 수비가 정말 큰 문제인데, 특급 수비수였던 카와이를 잃은 것은 별개로[29] 큰 축을 담당했던 대니 그린 그리고 디욘테 머리를 각각 트레이드와 부상으로 잃었다. 거기다가 나름 수비에서 쏠쏠히 수비에서 활약하던 카일 앤더슨 까지 자유 계약 선수로 잃어버리며 사실상 수비가 구멍난 상태. 드로잔이 공격면에서 뛰어난 역할을 해주지만 드로잔은 수비에서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그 갭이 너무나도 크다.
이외에도 가솔은 부상을 당했고, 토론토에서 데려온 퍼들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알드리지를 도와줄 빅맨진이 궤멸수준이라, 알드리지의 공수 부담이 너무나도 큰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이 이어져 알드리지가 퍼져가고 있는 총체적인 난국이다. 시점을 현 시즌이 아닌 좀 더 멀리 바라보면, 21시즌 동안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인해 상위 픽을 좀처럼 수급하지 못함에 따른 멤버의 재능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며, 이 탓에 탱킹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긴 하지만, 레너드 트레이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탱킹은 없다는 입장인 듯 하다.
그래도 홈 6연전 기간 동안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둔 것을 바탕으로 5할 이상까지 승률을 회복했고, 순위는 여전히 11위로 처져 있으나 12월 19일 기준으로 8위 새크라멘토와는 불과 반 게임차밖에 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낮은 원정 승률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듯.
그리고 1월 3일(현지 시간) 현재 22승 17패로 어느새 서부 7위까지 올라왔다! -
카와이 레너드의 AT&T 센터 방문기로 엄청난 관심을 모은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하며 싱겁게 125-107로 압승했다. 드로잔은 커리어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토론토전을 특별히 달력에 표시해 놨다는 말이 허언이 아닌 것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구단과 포포비치 감독은 나름 레너드의 헌정 영상도 틀고 야유 자제를 부탁했으나, 배신감에 치를 떤 관중들은 열띤 야유와 "Traitor" 챈트로 레너드를 맞이했다.[30]
이후론 10경기 5승 5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클리퍼스나 레이커스의 하락세로 인해 오히려 순위 자체는 컨퍼런스 6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9위 레이커스와의 게임차는 불과 1.5게임차로, 한번 제대로 삐끗할 경우엔 다시 플레이오프권 밖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로데오 트립 전 5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안정권을 노려보는 듯 했으나, 로데오 트립이 시작하자마자 폭풍 4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다시 컨퍼런스 7위로 미끄러졌다. 그나마 멤피스전에서 진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는 어느 정도 반전시키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뒤 토론토-뉴욕-브루클린으로 이어지는 동부 3연전을 끝으로 로데오 트립을 마무리한다. 전반기 성적은 33승 26패.
그러나 멤피스전 승리로 반등할 거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토론토 전에선 클러치에서 드로잔의 친정사랑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완전히 탱킹 모드로 일관하며 오로지 다음 시즌에만 집중하는 뉴욕에게도 진 데 이어 브루클린전까지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면서 패배하는 등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로데오 트립을 끝내면서 우려를 샀는데, 로데오 트립이 끝나자마자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 덴버, 애틀랜타, 밀워키, 댈러스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 9위 새크라멘토와 5.5게임차까지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 추세라면 유타나 클리퍼스와 함께 6~8번 시드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과정에서 노쇠한 파우 가솔은 바이아웃되어 밀워키로 떠나게 되었다.
오클라호마의 추락과 더불어 뉴욕,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까지 연파하며 연승 행진이 9연승까지 이어지자 한때는 상위 시드까지 넘보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마이애미전에서 연승이 마감되고 휴스턴 원정에서 하든의 미친 퍼포먼스에 석패하게 되어 상위 시드 도전은 힘들게 되었다.
마누 지노빌리의 영구결번식 날에 열린 클리블랜드전에선 꽤나 고전했지만 106-100으로 승리했다. 이후 새크라멘토가 휴스턴에게 패배하며 공식적으로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해 샌안토니오는 22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4월 10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에서 펼쳐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 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라이벌 팀의 레전드 디르크 노비츠키를 위해 경기전 헌정영상을 틀어주었다. [32] 경기중 노비츠키가 자유투를 시도할때 샌안토니오 홈팬들은 그에게 MVP 챈트를 보냈고, 종료 50초전 샌안토니오의 승리가 사실상 결정된 시점에 노비츠키가 커리어 마지막 슈팅을 성공시키자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내주었으며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박수를 쳤다. 그렇게 샌안토니오는 라이벌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106-95 승리로 장식하며 뜻깊은 정규시즌 마무리를 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48승 34패 서부 7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6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덴버 너기츠로 결정되었다.
덴버 원정 1차전에서는 홈에서 좋은 덴버와 원정에서 약한 샌안토니오의 특성상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101-96으로 승리하면서 소중한 1승을 선취하게 되었다. 1,2옵션이라는 알드리지와 드로잔이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약점을 또다시 드러내며 불리하게 흘러갈 뻔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그나마 이를 만회했고, 특히 이제 불과 두 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데릭 화이트의 활약도가 높았다. 덴버 선수들도 오랜만의 플레이오프 나들이라 그런지 뻑뻑한 공격을 보여주며 상당 시간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는데 막판 자말 머레이의 대역귀짓이 나오는 등 자멸하는 장면도 있었다.
2차전 역시 좋은 흐름을 타면서 2연승까지 하는 듯 했으나 3쿼터부터 슬슬 밀리기 시작하더니 4쿼터에서 전날 덴버의 역적 중 하나로 남은 자말 머레이가 그야말로 대폭발, 역전패의 희생양이 되면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홈에서 열린 3차전, 드로잔은 전반전 침묵했으나 후반 폭발하기 시작했고, 화이트는 1옵션이라 봐도 될 정도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야곱 퍼들도 요키치를 상당히 쩔쩔매게 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등 시리즈를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1쿼터에 분위기를 올려 놓았지만 그것이 2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본인들의 외곽슛은 전혀 말을 듣지 않는 가운데 상대의 불붙은 외곽슛 제어는 전혀 하지 못하면서 고전한 끝에 2012년 3월 이후 이어져 오던 AT&T센터에서의 맞대결 14연승 행진이 종료되었고 시리즈 흐름도 다시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드로잔은 경기 후반 공격자 파울을 범한 뒤 심판 쪽으로 공을 던지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 퇴장당하면서 멘탈 관리마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적진으로 돌아간 5차전에선 공격은 뻑뻑하게 돌아간데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폭발한 상대방의 외곽슛에 별다른 수를 쓰지 못했다. 그나마 가비지 멤버들이 어느정도 선전해주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했지만, 이제는 한 걸음도 물러설수 없는 불리한 입장에 몰리게 되었다.
다시 홈으로 돌아온 6차전, 초반에는 알드리지가 힘을 발휘했고 중후반부턴 드로잔이 완전히 터졌으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게이도 이날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편 덴버에선 요키치가 거의 농구교실을 열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기량을 과시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3점을 비롯한 야투들이 지난 경기들만큼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3:3 동률이 되었고 마지막 7차전에서 시리즈의 승자가 결판나게 되었다.
양팀 다 물러설수 없는 위기에 몰린 7차전, 1, 2쿼터에서의 덴버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으나 문제는 샌안토니오는 더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크게 몰렸고 후반엔 그나마 경기력이 개선되며 코앞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2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7.2. 2019-20 시즌
스퍼스의 2019-20 부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염용근 기자 칼럼 참고올해를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계약이 3년 더 연장되면서 포포비치 체제의 스퍼스는 다음 시즌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포포비치 감독도 이번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유타 재즈 前 감독 제리 슬로언의 23년 연속 감독 연임을 넘어 연임 햇수를 26년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2019 NBA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9픽을 행사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토론토 랩터스와의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 때 토론토에서 받아온 29픽을 획득했다. 비교적 후순위 지명권을 받았기 때문에 뽑을 수 있는 선수들의 풀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해 자이온 윌리엄슨을 필두로 한 대학 스타들의 지명 이후 마땅히 지명할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어찌됐든 한정된 풀에서 샌안토니오는 19픽으로 슬로베니아 출신의 파워 포워드 루카 사마니치를, 29픽 으로는 켄터키 대학교 출신의 스몰 포워드 켈든 존슨을 지명했고, 이후 2라운드에서 49픽으로 미주리 주립대학교 출신의 슈팅 가드 퀸더리 웨더스푼을 지명했다.
오프 시즌은 같은 서부 컨퍼런스 팀들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두 팀이 각각 앤서니 데이비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영입하고, 이웃 댈러스 매버릭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고 보반 마르야노비치를 영입해 유럽 출신 트리플 타워를 구축하는 등 시끌시끌한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샌안토니오는 먼저 루디 게이와 2년 32M에 재계약했고,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었던 더마레 캐롤을 3년 21M에 계약했다. 독특하게도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계약한 선수들 대부분의 포지션이 포워드라는 점인데, 이는 지난 시즌 가드와 센터에 비해 빈약했던 포워드 진을 게이와의 재계약, 캐롤과 모리스의 영입을 통해 샌안토니오가 포워드 진의 로테이션 운용에서 다양화를 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데이비스 베르탄스는 워싱턴으로 보냈고, 캐롤과 모리스의 영입을 끝으로 샌안토니오는 오프 시즌 시장에서 철수하였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커스 모리스와 2년 20M에 계약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실제로 계약 체결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으나, 모리스가 이를 철회하고 뉴욕 닉스와 1년 15M에 계약했다. 뉴욕으로 떠난 모리스 대신 샌안토니오는 덴버 너기츠에서 뛰었던 트레이 라일스와 대신 계약했다.
한국시간으로 11월 16일 모든 팀이 10게임 이상을 치른 가운데 5승 7패에 최근 4연패, 팀은 서부 10위로 처지며 아니나 다를까 이번 시즌에도 '올해는 플옵도 힘들어 보인다'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번엔 정말로 심각해 보이는게 알드리지가 노쇠화 직격탄을 맞은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3번 포지션의 공백을 위해 영입한 트레이 라일스와 더마레 캐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드로잔이 공수에서 3번 포지션을 맡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보여지고 있다.[33] 거기에 지난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데릭 화이트나 부상에서 돌아온 디욘테 머레이가 예상보다도 훨씬 좋지 않은 모습만을 보여주며 전 포지션에 걸쳐 총체적 난국에 빠진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1월 8일 보스턴 셀틱스를 129-114로 잡으면서 현재 서부 8위에 위치해 있다. 전적은 16승 20패. 이전 밀워키 벅스와 원정-홈 2경기에서 패배 후 승리를 기록했었다.
시즌 중단 전까지의 성적은 27승 36패로 서부 12위로 밀려났다. 자 모란트를 필두로 한 멤피스는 8위, 데미안 릴라드의 미친 득점 행진으로 올라서는 포틀랜드에 서서히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2월 로데오 트립에 들어갔는데, 원정 바보로 전락해 버린 것을 증명하듯 2승 6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연속 기록&연속 5할 시즌 기록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재충전의 시간이 주어지긴 했지만, 주 득점원 중 하나인 알드리지가 어깨 수술로 인해 잔여 시즌에 불참하게 되면서 스퍼스에게는 여전히 힘든 시간이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갈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잔여 시즌이 올랜도 디즈니랜드에서 치러지며 홈 어드밴티지를 잃어버린 것도 악재.
그렇게 재개된 시즌에서, 새크라멘토와 멤피스를 연파하고 8위 결정전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키워나가고 있다. 비록 남은 상대들이 필라델피아 - 덴버 - 유타 - 뉴올리언스 - 휴스턴 - 유타로 꽤 험난한 일정이지만, 일단 어떤 일이 있어도 4경기 차 이내의 격차를 유지해야 했던 멤피스와의 일전에서 승리한 것은 천만다행.
필라델피아전에서는 4쿼터에 대반격을 펼치며 역전까지 해내는 등 승리가 눈앞까지 오는 듯 했으나, 결국 클러치 샷을 얻어맞고 재역전을 당하며 130-132 석패를 당했다. 이어 덴버전까지 132-126으로 패하면서 희망이 거의 없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유타전에서 111-119로 승리하며 일단 한번은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뉴올리언스전도 113-122로 이기면서 불씨를 살렸지만, 경쟁자 포틀랜드 역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피닉스는 아예 재개 후 7경기 전승을 거두는 등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샌안토니오는 휴스턴에 일단 123-105로 승리하며 가능성은 살렸지만 최종전을 앞둔 성적은 11위로, 남은 유타전을 무조건 이겨 놓고 멤피스(밀워키전), 포틀랜드(브루클린전), 피닉스(댈러스전)[34]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게 되었다. 위의 세 팀 중 두 팀이 최종전에서 이기면 탈락하며, 한 팀만 이기면 9위로, 모든 팀이 패배하면 8위로 플레이오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그러나 샌안토니오가 최종전을 치르기도 전에 이미 순위가 확정되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는 밀워키, 댈러스를 상대로 멤피스와 피닉스가 각각 승리하면서 유타전과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 정말 오랜만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 전력 누수가 심각해 베스트 5로 4가드 라인업을 쓰는 등 고군분투하면서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쳤다는 평가다. 샌안토니오의 2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은 NBA 역사에서 가장 긴 연속 진출 기록으로, 이 기간 동안 5번의 우승, 6번의 컨퍼런스 우승, 13번의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로터리 픽에서는 1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7.3. 2020-21 시즌
드로잔이 레이커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뉴스가 있었으나 일단 옵트인을 했으며, 2020 NBA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에서 11순위 지명권으로 플로리다 주립대 출신의 슈팅 가드 데빈 바셀을 지명했고[35] 2라운드에는 41순위 지명권으로 듀크대 출신의 포인트 가드 트레 존스[36]를 지명했다.한편 FA 시장에서는 야곱 퍼들과 드류 유뱅크스를 각각 3년 27M, 3년 5.29M에 잔류시켰고, 포브스는 잡지 않으면서 벅스행이 결정되었다. 또한 마르코 벨리넬리도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데릭 화이트와 4년 $73m 규모의 재계약을 맺으며 내부 자원을 단속하였다.
개막전은 멤피스 원정경기로 치렀는데 커리어하이 44점을 쏟아부은 자 모란트를 앞세운 멤피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131-119로 승리했다. 드로잔이 28-9-9로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했고 신진들과 베테랑들이 고루고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토론토전까지 승리했지만, 홈에서 펼쳐진 2번의 레이커스전에서 모두 진 것을 포함해 4연패에 빠졌고 이후 클리퍼스에게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여기에 레이커스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레이커스전 5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5할 승률로 돌아왔다.
이후로는 연승을 기록하며 치고 나가지는 못하지만 연패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5할 선에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즌 시작 전 하위권으로 예측되던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던 중 워싱턴과 보스턴, 덴버를 모두 홈에서 연파하는 데 성공, 11승 8패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랐다.
알드리지가 노쇠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전 시즌들에 비해 기록이 떨어지고 있으며 데릭 화이트도 아직은 정상적으로 기용되고 있지 못함에도 샌안토니오가 이러한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일단 드로잔이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가운데 디욘테 머레이가 공격 쪽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로니 워커와 켈든 존슨이 경험치를 쌓고 NBA 무대에서 적응하며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꼽아볼 수 있을 것이다.[37] 또한 게이, 밀스, 퍼들과 바셀의 벤치 라인도 힘을 보태고 있는데 특히 밀스같은 경우엔 연장계약을 한 뒤 기대치에 밑도는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악성계약으로 원성이 자자했지만, 이번 시즌엔 반등에 성공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38]
비록 서부 4위를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멤피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바로 수직하락하긴 했지만, 미네소타에게 16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었고 휴스턴 원정도 승리하며 다시 승패마진을 +3으로 맞췄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와의 백투백 홈경기에서는 1승 1패씩 주고받은 가운데 로데오 트립 일정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이번 로데오 트립에는 애틀랜타-샬럿-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뉴욕-인디애나-오클라호마시티와의 매치업이 예정되어 있다.
12일에 시작된 로데오 트립의 첫 상대인 애틀란타 호크스를 양민학살하는 큰 쾌거를 거두었다. 총 스코어로 볼 때 125-114로, 이 정도는 흔히 볼 수 있는 점수차가 아닌가 싶겠으나 이건 4쿼터를 아예 버려서 일어난 결과이다. 3쿼터가 종료될 때쯤의 스코어는 110-72로 스퍼스가 무려 38점을 앞서고(...) 있을 정도로 첫 3쿼터에서 스퍼스는 호크스를 그야말로 압살했고, 그렇기에 4쿼터는 거의 쿼터 전체가 가비지 타임이 되어버려 벤치 멤버들 중에서도 끝자락 멤버들로만 뛰게 했는데 여기서 그 멤버들이 15-42로 대패하여 그렇게 된 것.[39] 이 경기로 큰 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스퍼스의 끝자락 벤치 멤버들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40] 특히 퀸더리 웨더스푼은 겨우 2점을 기록하면서 10분 뛰고 퇴장하는 불명예를 당한 걸 보면 걱정할 만하다. 어쨌든 애틀랜타전을 마무리한 뒤 맞이한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선 1쿼터에 17-33으로 밀렸지만 2쿼터와 4쿼터에 각각 +21, +12의 쿼터 마진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122-110으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샬럿과의 경기 후, 4명의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예정되어 있던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뉴욕-인디애나와의 경기들이 모두 연기 조치되었다. 참 아쉬운 게 6경기에서 5경기를 이기는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마침 붙을 예정이었던 팀들이 전부 .500 이하의 승률을 거두던 팀들이라 그나마 비등비등한 인디에나를 제외하고는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 로데오 트립의 마지막 일정인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는 켈든 존슨, 루디 게이, 데릭 화이트, 데빈 바셀같은 주요 로테이션을 돌던 선수들의 출전이 제한됐으며, 드로잔도 개인 사정으로 결장하는 등 로스터가 반파되다시피 했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에 더해 이번 시즌 1군 무대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5분도 되지 않던 트레 존스, 루카 사마니치, 케이타 바테스-디우프 등등까지 주전 혹은 세컨 유닛으로 기용하는 선수 운용을 해야 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어느 팀이 이길 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에는 도트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얻어맞고 석패하고 말았다.
전반기에 18승 14패의 성적을 거두며 서부 7위로 마친 가운데, 3월 11일 날짜로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결별을 선언했다. 단 이 결별은 이전 레너드처럼 상처를 주고 끝난건 아니고 서로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을 내린 것. 폽과 운영진은 알드리지를 트레이드하거나 트레이드가 잘 되지 않을 경우는 바이아웃 옵션을 선택하기로 한 듯. 사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에는 그의 시즌 그의 커리어 중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었고, 주전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니 예정된 수순이었다.[41] 드로잔과는 조금 상황이 다른데 드로잔은 최고 선수는 아니지만 팀 멤버들을 이끌고 경기를 리딩할 줄 안다는 점에서 일단 알드리지와 차이가 상당히 벌어지며, 게다가 드로잔은 2009년 픽이고 알드리지는 2006년 픽으로 나이로 따져 보자면 드로잔 쪽이 아직까지는 몇년 더 기량을 유지하면서 뛸 만한 여력이 남아 있다. 일단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를 대가를 받고 보내기를 원하는 가운데, 바이아웃 된다면 알드리지를 데려갈 수 있다는 루머가 뜨는 주요 팀들은 마이애미와 보스턴, 그리고 알드리지의 친정 포틀랜드라고 알려졌다. 여기에 알드리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 대한 문의까지도 들을 수 있다는 구단의 입장이 있다고 한다.
3월 20일 펼쳐진 클리블랜드전에서는 100-106으로 승리했는데, 이 경기에서 켈든 존슨이 23득점 21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던컨 이후로 첫 20득점 이상과 동시에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고 한다.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결국 알드리지를 대가를 받고 보내는 데 실패하며 바이아웃시켰으며, 골든스테이트의 마퀴스 크리스를 현금 트레이드로 받아왔고 KBL에서 뛰는 캐디 라렌의 권리를 골든스테이트로 넘기는 선에서 철수하는 등 빅 무브는 가져가지 않았다. 한편, 홈 9연전 이전에 펼쳐진 밀워키전 패배에 더해 홈 9연전 중 첫 3경기였던 샬럿전과 백투백 클리퍼스전을 모두 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고비를 맞이했다.
이후 니콜라 부셰비치가 트레이드로 합류한 시카고를 상대해 30점이 넘는 리드를 가져가는 등 넉넉하게 앞서가다가 후반 시카고의 매서운 추격에 크게 따라잡히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엔 104-120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고, 그렉 포포비치는 정규시즌 통산 1300승을 달성한 역대 세 번째 감독이 되었다.
이후 멤피스에서 바이아웃된 골귀 젱을 데려오면서 빅맨진 보강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마퀴스 크리스는 방출시켰다고 한다. 이에 따라 빅맨진 로테이션이 바뀔 것으로 보였으나, 젱이 데뷔전에서 부상을 입은 관계로 퍼들의 백업 역할을 맡았던 유뱅크스가 다시 주요 로테이션에 들게 되었다.
그 뒤 백투백 새크라멘토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그 다음 경기들인 애틀랜타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끝에 134-129로 졌고 인디애나전도 연장에서 139-133으로 진 데 이어 홈 9연전 마지막 경기인 클리블랜드전에서도 대패하면서 9연전 2승 7패의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그 사이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 포틀랜드는 이미 추격 사정권에서 멀어졌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1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는 7위 댈러스와의 격차도 한참 벌어진 데 이어 멤피스에게도 8위를 넘겨주었다. 비록 아직까진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펼치지 못하는 10위 밖의 팀들과의 격차는 조금 남아 있으나 이 페이스대로라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확신을 가지기엔 어려울 듯 하다.
여기에 덴버와의 원정 백투백 경기도 모두 패하며 부진이 장기화되었고, 드로잔의 위닝샷으로 지역 라이벌 댈러스에게 신승을 거둔 뒤 올랜도에게도 승리하며 부진 탈출을 하는 듯 했지만 토론토와 포틀랜드에게 모두 패하면서 다시 하락세가 오는 듯 했다. 또한, 10위였던 골든스테이트의 4연승으로 인해 샌안토니오는 9위를 넘겨주고 10위까지 밀리게 되었다.
그런데, 4월 18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핵심인 더마 드로잔과 주전 센터 야곱 퍼들, 식스맨 패티 밀스 등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111-85의 스코어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11위 뉴올리언스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림과 동시에 이날 보스턴에게 아쉽게 패배한 골든스테이트와의 승률도 동률이 되는 등 안정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 펼쳐진 인디애나 원정에서도 109-94로 승리하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으며, 마이애미와의 경기는 대패했지만 디트로이트전을 무난하게 가져갔고 뉴올리언스 원정에서 서로 턴오버 난무를 하는 약간 질 낮은 경기를 펼쳤지만 어쨌든 110-108로 이기면서 다시 5할 승률 위로 올라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안토니오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고 확신하긴 어려운 것이, 앞으로의 일정이 정말 험난하기 때문이다. 샌안토니오가 앞으로 소화해야 할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워싱턴-마이애미-보스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원정 경기를 펼쳐야 하며,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 뒤 유타와 원정 백투백 경기를 펼친다. 이어 새크라멘토, 포틀랜드와의 경기도 모두 원정이며, 밀워키와의 홈 경기 뒤 브루클린, 뉴욕 원정을 다녀온 다음 피닉스와의 홈 2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일정 중 5할 미만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은 워싱턴과 새크라멘토 둘밖에 없는데, 그 둘 중 하나인 워싱턴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등 시즌 막판 기세가 엄청나기 때문에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그나마 샌안토니오가 조금 기댈 수 있는 건 이번 시즌엔 홈 성적보단 원정 성적이 훨씬 낫다는 것과 뉴올리언스와 9-10위 팀들간의 경기차가 많이 난다는것.
그렇게 열린 워싱턴 전에서 드로잔과 빌의 불꽃튀는 쇼다운이 일어났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6-143으로 승리하며 일단 한 고비는 넘기게 되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보스턴-필라델피아에게 연패를 당하며[42] 도로 승률은 5할 아래로, 순위는 10위로 떨어졌다.
이어 펼쳐진 유타와의 원정 2연전에서도 반전 없이 모두 지면서 5연패에 빠졌고, 이제 11위 뉴올리언스와의 격차는 불과 1.5게임차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맞이한 위기 상황에서,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쟁에 다시 뛰어든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고, 이 경기 전 필라델피아에게 패배한 뉴올리언스와의 승차를 다시 2.5게임차로 벌렸다. 그 뒤 포틀랜드전에서는 무난하게 패배했고 뉴올리언스는 샬럿에게, 새크라멘토는 오클라호마시티에게 승리하며 벌어진 격차가 도로 좁혀졌지만 홈에서 펼쳐진 밀워키전에서 뜬금없이 터진 화력쇼를 앞세워 가비지타임 승리를 가져갔으며, 비슷한 시간 열린 뉴올리언스와 멤피스전에서 멤피스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뉴올리언스와의 격차는 다시 벌렸다.
현지시간으로 5월 12일, 샌안토니오는 브루클린에게 무난히 패배했지만 뉴올리언스도 댈러스에게 패하며 경쟁에서 이탈해 마지막으로 새크라멘토와 10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되었다. 그 다음 날에는 뉴욕과의 경기에서 3쿼터 중반 갖고 있던 17점 차 리드를 모두 날리면서 패배하는 졸전을 펼쳤지만, 멤피스를 상대로 새크라멘토가 패배하면서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 1이 소멸되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천신만고 끝에 진출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 해도 다음 상대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아니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기에 전망이 어두운 상황.
결국 대다수의 예상대로 멤피스전에서 96-100으로 패배하면서 시즌을 끝내게 되었다. 1쿼터 19-38 열세를 딛고 4쿼터에 잠시나마 승부를 뒤집었지만, 그때부터 시작된 딜런 브룩스의 폭발을 막지 못한 것이 아깝게 되었을 것이다. 드로잔은 20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특유의 새가슴 기질이 또 발동하면서 야투율이 20퍼센트 초반대에 그쳤으며 다른 주전들 역시 대부분 득실마진에서 음수를 기록했다.
로터리 픽으로는 12픽을 얻었다.
8. 리빌딩
8.1. 2021-22 시즌
2021 NBA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에서 12순위 지명권으로 앨라배마 대학교 출신의 슈팅 가드 조쉬 프리모를 지명했는데, 굉장히 예상 밖의 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43] 2라운드에는 41순위 지명권으로 아이오와 대학교 출신의 스윙맨 조 위스캠프를 지명했다. 스퍼스의 드래프트에 대한 평은 극과 극.FA 시장에서도 놀라운 행보는 이어졌는데, 2시즌 동안 꼴랑 11경기에 나온 잭 콜린스를 3년 22M에 모셔온 것. 이외에는 덕 맷더멋을 3년 42M에 잡았는데, 좋은 선수긴 하나 오버페이라는 평이 있다. 트레이 라일스, 골귀 젱은 잡지 않았다.
또한 루디 게이는 유타로, 패티 밀스도 브루클린으로 떠났으며 더마 드로잔은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불스에 가게 되었다. 불스에서 받은 대가는 테디어스 영과 아미누, 2025년 1라운드 보호픽 1장과 2022년, 2025년 2라운드 픽 1장씩이라고 한다. 이어 호주 국가대표팀에서도 뛰는 족 랜데일을 합류시켰다. 여기에 지난 시즌 FA를 통해 밀워키로 건너갔던 포브스가 다시 복귀했고, 무려 5팀이 얽혀 있는 트레이드를 통해 챈들러 허치슨과 2022년 2라운드 픽을 한 장 받았다. 한편, 마누 지노빌리가 프런트 역할로 팀에 돌아왔다고 한다.
홈 개막전에서는 샌안토니오와 마찬가지로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으로 예측되는 올랜도와 대결했고, 7명의 선수들이 10득점 이상을 해내며 97:123의 대승을 거뒀다. 이후로는 덴버, 밀워키, 레이커스, 댈러스에게 모두 패배하며 서부 14위에 위치해 착실하게 상위픽을 획득할 준비를 하고 있다.
2월 트레이드 마감일이 끝나기 전에는 평소 스퍼스라면 기대할 수 없었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테티우스 영과 드루 유뱅크스 그리고 2라운드 픽을 (피스톤즈에게서 받은) 토론토 랩터스의 고란 드라기치와 1라운드 픽과 교환했다. 이후 드라기치는 바이아웃되었다.
여기에 스퍼스의 미래라고 여겨지던 데릭 화이트를 보스톤에 조쉬 리차드슨, 로메오 랭포트 그리고 1라운드 픽 2개와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감행해서 본격적으로 리빌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44]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시즌 종료에 8경기가 남은 시점, 서부 11위를 마크 중인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권인 10위 뉴올리언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뉴올리언스와 1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리빌딩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레이커스가 끝없는 추락에 일정마저 빡세서 얼떨결에 10위로 올라가버렸고, 강제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당할 수도 있다.(...)
결국 샌안토니오가 시즌 막판 10경기 8승 2패를 찍으며 레이커스를 제치고 2시즌 연속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지었다. 잔여 경기가 3경기 남은 상황에 9위 뉴올리언스에게 타이브레이커를 확보한 상태여서 한 경기 차이를 뒤집고 9위로 진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존테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막판 경기들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서 10위로 진출하였고, 결국 마지막 플레이 인 게임에서 켈든 존슨과 디존테 머레이의 슈팅 난조가 이어지며 뉴올리언즈에세 패배하여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시즌이 끝난후 1라운드 9순위의 지명권을 얻었다.
8.2. 2022-23 시즌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베일러 대학 출신의 제레미 소핸을 지명하였는데 지난 아쉬웠던 신인 드래프트에 비해 안정적인 선택을 하였다.[45] 또한 1라운드 20순위로 오하이오 주립대 출신의 말라카이 브랜햄을, 25순위로 노터데임 대학의 블레이크 웨슬리를 지명했다.6월 29일에 팀의 에이스인 디존테 머레이를 애틀란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를 했다. 호크스의 2025년 그리고 2027년 1라운드 픽과 샬럿 호네츠의 1라운드 픽[46] 셋과 다닐로 갈리나리와 맞바꿔치기 한 것.[47] 정확한 트레이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머레이가 다른 멤버들보다 다소 나이가 많다는 점[48] 그리고 머레이와 그의 에이전트가 다음해에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을 밝힘에 따라 아예 탱킹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3년 드래프트의 1번픽으로 유력한 빅토르 웸반야마가 10년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르브론 급의 재능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49]
켈든 존슨과 4년 8,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시즌이 시작되자 첫 게임에서 대패하며 착실히 탱킹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했더니 갑자기 3연승을 거두는 이변의 행보를 보여주며 오히려 팬들의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50] 특히나 팀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불러모았던 켈든 존슨과 데빈 바셀이 스타성의 재능을 보여주고 팀도 전체적으로 탱킹보다는 투지를 보여주는 쪽으로 노력하기에 이뤄낸 결과. 한편, 시즌 시작 직후 황당한 일이 터졌는데 바로 2021년 12픽으로 뽑은 조슈아 프리모가 구단 여성 스태프에 대한 성추행 논란에 휘말리며 웨이브된 것. 정말 기대하고 뽑았던 픽인데 그걸 황당하게 날려먹고 스퍼스 이미지에도 먹칠이 가해질 수 있는 불편한 일이 생겨 버렸다. 스퍼스 구단과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은 프리모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지만 프리모와 합의가 되었는지 곧 취하하였다.
또한, 12월 4일 기준으로 10연패를 적립하며 결국에는 예상되던 바 그대로 최하위로 처지게 되었다. 내부적으로도 웸반야마와 함께 할 수도 있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는 뉴스가 떴다. 1월 14일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라는 이름으로 맞은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21년 전까지 홈으로 사용했었던 알라모돔에서 골든스테이트와 경기를 가졌는데, 탱킹 중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51] 경기장에 찾아왔다. 비록 31점 차 참패로 경기가 끝나기는 했지만, 관중들은 경기 중 파도타기 퍼포먼스와 진한 키스들을 선보이며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들을 보였다.
이와는 별개로 13승 30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밑에 무려 3팀이나 깔고 있는(?) 상태라 1픽 획득이 위기에 처하는 듯 했지만 2월 26일 기준 16연패를 찍으면서 샬럿과 디트로이트를 추월했고, 전체 꼴찌 휴스턴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
2월 중순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2월 9일 야콥 퍼들을 토론토 랩터스로 [52], 2월 10일에 조쉬 리차드슨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53] 트레이드 하며 착실하게 탱킹을 준비했다.
그 이후 아이제아 로비를 방출한뒤 줄리안 챔퍼지니 그릭고 산드로 마무켈라쉬빌리 등의 플레이어들과 계약하고 결국 22승 60패로 휴스턴 로키츠와 공동 꼴지 2위로 마무리. 내년 드래프트에서 꼴찌 1위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동일한 확률의 1위 픽을 얻을 찬스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서부컨퍼런스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9. 빅터 웸반야마의 시대
9.1. 2023-24 시즌
휴스턴 로키츠와 꼴찌 공동 2위를 하는 바람에 동전 던지기를 했는데 결국 여기에서 져서 드래프트 순위에서는 사실상 꼴지에서 세번째로 분류되는 아쉬움을 맞았으나 로터리 당일 1번픽에 당첨되며 빅터 웸반야마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호재를 맞이하였다.[54] 참고로 스퍼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전체 1번픽 행사는 1987년과 1997년, 두 번이었는데 이때 지명한 선수가 바로 스퍼스 원클럽맨이자 NBA 올타임 레전드에 들어가는 데이비드 로빈슨과 팀 던컨이었다. 한 라이벌 스카웃팀은 이에 대해한편 웸반야마는 같은 프랑스 국적의 토니 파커와 보리스 디아우가 몸을 담았던 샌안토니오가 마음에 들었는지 주먹을 불끈 쥔 채 기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래프트 당일엔 모두의 예상대로 1순위로 빅터 웸반야마를 지명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44순위로 NBA G리그 이그나이트에서 뛰던 시디 시소코를 지명했고, 역시 NBA G리그 이그나이트에서 뛰었으며 33순위로 지명했던 레너드 밀러는 미래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받고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했다.
시즌 시작전에 웸비와 타임라인을 맞추는것에 일환으로 데빈 바셀과 5년 $146M의 구단 최대 계약을 진행했다. 이 계약으로 3~4년동안 웸비와 타임라인을 맞추면서 향후 4년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막상 시즌 들어서는 무려 18연패를 하는 등 서부 컨피런스 최하위인 상태다. 연패 자체는 12월 15일 레이커스전을 이기며 탈출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그다지 승리와 인연을 쌓지 못하며 1월 11일까지 6승 30패로 압도적인 서부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웸반야마는 루키 시즌부터 팀의 에이스가 되어 공수에서 준수한 스탯을 쌓고 있지만 팀 전력이 워낙 약체인데다 본인도 공격조립에선 기복이 상당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쳇 홈그렌에게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NBA 공홈 루키 래더에서 홈그렌에게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1월 들어 스탯 볼륨, 효율, 안정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상승하면서 다시 1위를 탈환. 팀 전력도 조금 나아져 디트로이트, 샬럿, 워싱턴 등 동부의 최하위권 팀들 상대로는 승리를 더 많이 챙기는 수준까지는 올라왔다. 여전히 중위권 이상 팀들에게는 거의 다 지고 있지만 시즌 초반처럼 맥없이 털리기보다는 그래도 졌잘싸를 보여주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웸반야마는 3월 쯤에 접어들고부터는 쳇 홈그렌을 비롯한 그 어떤 신인에게도 확고한 우위를 점하여 신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DPOY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팀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할대 승률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고, 시즌 최종전에서 디트로이트 상대로 승리, 22승 60패 승률 26.8%을 기록하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서부 최하위로 떨어뜨리고 서부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역대급 재능이라는 웸반야마를 데려오고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승률이라는 점은 아쉬운 점이지만[56], 웸반야마의 재능이 헛소문이 아님을 확인했고 팀도 후반기로 갈수록 합이 맞아들어가며 상승곡선을 그림으로써[57],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적절한 로스터를 구성한다면 향후 몆년안에 다시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시즌이었다.
9.2. 2024-25 시즌
2024년 NBA 드래프트 추첨에서 원래 예상되었던 5위에서 1단계 상승한 4위로 올라가고, 보호조항이 걸려있던 토론토 랩터스의 1라운드 픽이 8위에 걸리는 덕에 2장의 1라운드 픽을 갖게 되었다.결국 드래프트에서 4픽으로 2024년 우승을 차지한 코네티컷 대학교의 스테판 캐슬을 지명하여 포인트 가드 및 외각 수비 보강을 강화하는 조짐을 보였는데, 8픽으로는 계속 스퍼스에 오고 싶었다는 롭 딜링햄을 뽑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2030년 픽 교환[58], 2031년 1라운드 픽과 바꾸는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였으며, 2라운드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35픽을 36으로 교환하고 그 픽으로는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후안 누네즈, 그리고 48픽에서는 해리슨 잉그램을 뽑았다.
꽤나 높은 8번 픽을 5, 6년 후에나 뽑을 수 있는 2030~2031년 자원을 뽑을 것을 가지고 논란이 꽤나 되었는데, 이에 관해서 "대체 GM은 뭐하는 거나?"라는 의견 vs 어차피 흉년인 이번 드래프트에 사용해야 하는 자금을 아끼면서 빅터 웸반야마가 3년차가 되는 2025~2026년을 바라보자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59]
이적 시장 첫날부터 크리스 폴과 1년 계약을 하며 지난 시즌 메인 볼 핸들러의 부재 때문에 겪었던 큰 어려움을 순식간에 해결하게 되었으며, 젊은 선수들의 튜터까지 얻은 것은 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60] 그리고 더마 드로잔 트레이드 삼각딜에 참여하여 새크라멘토 킹스로부터 해리슨 반스를 영입하였다. 빅윙 자원이 부족했던 팀에 상당한 보탬이 될 듯 하다.
11월 말 기준 10승 9패로 5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겨우 16% 승률에 그쳤던 직전 시즌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 5할대 승률임에도 '서고동저' 현상으로 인해 서부 컨퍼런스 순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권 끝자락인 10위에 랭크되어 있다.[61]
[1] 이 때문에 '아이스맨'과 '핑거롤 마스터'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사실 별명과는 다르게 그는 굉장히 불같은 승부욕의 소유자로서 대학 시절 다투던 선수의 얼굴을 가격하고 제명당할 정도였다고 한다.[2] 여담이지만 80년대 레이커스의 역대 최강 전력은 이때가 아니었다. 80년대 후반에 비해 카림 압둘자바의 기량은 더 나았지만, 매직 존슨은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기 전이었고, 빅3의 한 축인 제임스 워디가 아직 주전으로 올라서기도 전이었다. 누구나 인정하는 쇼타임 레이커스의 리즈 시절은 바로 1986-87시즌으로, 이때 레이커스는 바로 전 시즌 86셀틱스와 더불어 역대 최강팀 떡밥에 단골로 이름을 올린다.[3] 샌안토니오가 팀 역사상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적은 딱 다섯 번밖에 없다.[4] 보다 정확히 말하면 당시 매치업에서 올라주원에게 탈탈 털리던 데이비드 로빈슨이 멘붕 증세를 보이며 1인자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다른 선수들의 사기까지 영향을 받은 것.[5] 사실상 던컨이 활약했던 1997~2016의 모든 시간들이 샌안토니오 스퍼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봐도 무방하다.[6] 그 모습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는 대표적으로 06 07 시즌, 디트로이트 침공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젊은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대0 스윕으로 개박살낸 2007년 파이널. 이 시즌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으로 당시 돌풍을 일으키던 루키 르브론 제임스를 참교육하며 곧 너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끝판왕으로써 NBA 정상에 섰다.[7] 미국에서는 10년 주기를 Decade라고 하는데 3 Decade 동안 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한 프렌차이즈는 샌안토니오 그리고 50-80년대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셀틱스 그리고 2000-20년에 우승을 차지한 LA 레이커스 뿐이다.[8] 사실 스퍼스보다도 못한 팀이 밴쿠버와 보스턴 두 팀이나 있었다. 특히 보스턴은 대놓고 탱킹하면서 15승으로 리그 전체 꼴찌를 달성했는데 결과는 2픽.....[9] 당시 서부 파이널에서 호화 멤버로 무장한 구치소 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맞붙었는데 2차전 4쿼터 2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막판 션 엘리엇의 사이드 라인을 밟지 않으려고 발 뒤꿈치를 들고 던진 3점으로 2차전을 잡고 파이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슬로모션으로 보면 엘리엇의 발뒤꿈치가 라인 바로 위에 있어 뒤꿈치를 들지 않았으면 100% 라인아웃이었다. 근데 그걸 심판이 옆에서 눈에 불을 켜고 보고있다.) 엘리엇은 원래 스퍼스의 주축이었으나 신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가 복귀한 선수라 스퍼스 팬들에게는 더 특별했던 슛.[10] 첫 정규시즌 MVP는 전 시즌인 2001-02 시즌에 받았고, 첫 파이널 MVP는 1999년 파이널에 받았다.[11]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가 모두 한 팀에서 함께 주축으로 뛰었던 시즌이었다.[12] 실제로 시리즈 내내 한 팀이 100득점을 넘긴 건 딱 한 번밖에 없었고, 양 팀 합쳐 150득점을 겨우 겨우 넘긴 경기가 두 경기나 있었다.[13] 이날 르브론은 준우승으로 직결될 수도 있었던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하는 등 역적으로 추락하는 듯했으나 꼬박꼬박 쌓은 득점과 막판 3점슛으로 기사회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선 '모든 걸 쏟아붓고 싶었다'는 심경을 밝혔다.[14] 르브론 제임스는 파이널 내내 평균 30점 이상을 올리며 제 몫을 해낸 것으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침묵을 지켰다. 많은 양의 득점, 어시스트 등은 경기의 모멘텀이 넘어간 이후 가비지 타임에 쌓은 것.[15] 마이애미는 2010년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시로 이어지는 Big 3 결성 이후, 4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3연패 이후로 3연패에 도전하는 팀 이었다.[16] 포포비치 감독은 3차전부터 티아고 스플리터 대신 보리스 디아우를 선발 라인업에 내세웠는데 비록 수치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디아우는 공수 양면에 걸쳐 팀에 헌신하면서 특히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스퍼스의 팀 오펜스를 예술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며 2차전 이후 3연속 대승을 이끌어내는 주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궁지에 몰린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5차전 마리오 찰머스를 제외하고 레이 앨런을 스타팅으로 내세우는 라인업으로 맞섰는데.. 초반에는 22-6으로 리드하며 변칙 전술이 잘 먹히나 했건만, 결국 여지없이 대패로 마무리되며 포포비치 감독의 용병술과 대조를 이뤘다. 파이널을 앞두고 샤킬 오닐이 스퍼스가 연습하는 체육관을 찾아갔는데, 스퍼스 팀원들이 전부 두 번 이내로 드리블 치고 패스를 돌리면서 슛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벙쪄서 토니 파커에게 '이거 너희들 연습한거냐?' 라고 물어보자 파커가 '물론이죠. 지난시즌 파이널 지고나서부터 연습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도 밝혀졌다.[17] 5차전이 시작되기 전 관중석을 비춘 카메라가 잡은 문구가 있는데, 그 문구가 포포비치 감독에 대한 스퍼스 팬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잘 요약해준다. In Pops, We Trust. (Pops는 포포비치 감독의 애칭)[18]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에서 5팀이 모두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19] 최근 7경기중 6경기 +45득점 합작[20]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평균 득점은 114.8점이었다.[21] 그리고 이 팀 던컨이 은퇴를 선언하며 자연스럽게 그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전설적인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플레이오프 시리즈 패배,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이루어지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팬들도 많은 편. 홈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팬들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던컨을 박수로 맞아주며 전설의 은퇴를 축하해주긴 했다.[22] 이 경기에서 홈콜 논란이 있어 멤피스의 피즈데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분통을 터트리다 사무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23] 하지만 결국 작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게된다.[24] 시즌 시작당시 말 그대로 알드리지와 아이들 정도였는데 그 알드리지도 바로 전해애는 2옵션으로도 약하다고 여겨지는 정도였다.[25] 오프시즌에 폽 할배와 진심어린 대화를 나눴고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머리를 정리한듯하다. 그 결과 카와이의 리턴까지 1옵션으로 크나큰 활약을 해주고 있다.[26] 던컨 뽑을때처럼 한 시즌 작정하고 탱킹할 수도 없다. 아담 실버 총재가 지속적으로 '안티 탱킹'을 주장하기 때문. 기대해볼만 한 것은 해외 스카우트와 스틸픽밖에 남지 않은것으로 보인다.[27] 이건 그냥 핑계일 뿐이다. 주전 선수들의 장기 부상은 스퍼스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들이 유독 이번 시즌에는 많았다.[28] 레너드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레너드가 레이커스가 아니면 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많은 팀들이 유망주들을 트레이드하는걸 꺼렸다. 레이커스 마저도 일년만 기다리면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는 터라 굳이 유망주를 내줄 필요가 없었다.[29] 작년에는 부상때문에 사실 전체적 기여도는 없었지만 그가 있던 기간에 스퍼스 수비의 중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30] 정반대로 레너드 바로 앞에 소개된 대니 그린은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레너드는 경기 내내 야유를 받고 팀도 패하여 씁쓸한 하루를 보냈지만 포포비치와는 게임이 끝난후 포옹을 하고 대화를 나눈걸 봐서 둘의 앙금은 어느정도 풀린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31] 식서스가 이 기록을 보유했을때가 팀이 그닥 많지 않은 50-70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잘 알수 있다.[32] 숙적의 이런 예우에 감동받은 노비츠키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33] 드로잔은 사이즈나 플레이 스타일이나 스윙맨이 아닌 전형적인 2번이다. 지속적으로 3번을 담당하는건 당연히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34] 유타는 아직 순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반면, 여기서 언급한 나머지 팀들은 순위를 확정지었다.[35] 무려 23년만에 처음 행사한 로터리 순위 지명권이었다.[36] 멤피스의 포인트 가드 타이어스 존스의 동생[37] 특히나 켈든 존슨의 성장은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로 신인에게 짠내는 분량을 주는 포포비치의 성향과는 전혀 다른것이다. 2년차에 이 정도 푸쉬를 받은건 그 유명한 토니 파커, 카와이 레너드 정도이다.1픽인 로빈슨과 던컨은 당연히 제외한다.[38] 사실 밀스는 성적이나 기량보다도 그 존재감이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현재 로스터 중에서 유일하게 2014년 우승에 참여한 선수로 팀내 최고참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볼수 있다.[39] 주요 로테이션을 도는 벤치 멤버 중에서 제대로 뛴 멤버는 로니 워커밖에 없었다.[40] 왜냐하면 호크스도 이미 이길 수 없는 걸 알고 벤치 멤버들 중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 선수들만 썼기 때문이다. 둘 다 가비지 타임 멤버들로 경기를 했는데, 거기서 정말 심하게 참패를 당한 것.[41] 사이가 안 좋은건 아니고 그냥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그가 경기장에 가져올 수 있는 실력의 조합이 너무 맞지 않는다.[42] 특히 보스턴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29점 차로 앞섰으나, 테이텀의 괴물같은 퍼포먼스에 분위기가 넘어가며 결국 후반에 리드를 몽땅 잃고 연장까지 가 패배하고 말았다.[43] 미국 팬사이트인 PtR에서는 난리가 났었다. 이번 드래프트가 유망주가 즐비한 드래프트였는데 그저 성장 가능성만 보고 12픽이라는 상위픽으로 도박을 했기에....[44] 데릭 화이트는 팬 페이버릿이라 불릴정도로 팬들에 대한 충성심이 높았고 그 기량도 나쁘지 않았으나 부상 이후로 확실히 한계가 드러난 선수이기에 누군가를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화이트가 맞았다. 마침 스퍼스에 가드도 넘쳐나는 데다가 화이트와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는 디존테가 활동범위가 비슷하다보니 화이트가 트레이드 된 듯.[45] 비록 소핸의 공격력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1번부터 5번까지 막을 수 있는 수비자원인 데다가 샌안 뎁스 특성상 가드가 많고 포워드 자원이 부족했기에 다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46] 1-16번까지 보호조항이 걸려있는 픽이다.[47] 갈리나리는 영입 후 즉시 방출됐고 자유계약으로 보스턴으로 이적한다.[48] 선발인 켈든 존슨과 데빈 바셀은 각각 23, 22살이다.[49] 이미 스카우터, 보드진에 감독 포포비치까지 웸반야마를 탐내고 있다.[50] 그도 그럴것이 어중간하게 이겨버리면 탑 5 드래프트 픽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51] 마스코트 코요테가 68,323이라는 숫자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장면이 중계에 잡혔다.[52] 켐 버치, 2024년 1라운드 보호픽, 2라운드 픽 2장과 교환[53] 드본테 그레이엄과 2라운드 픽 4장[54] 낮은 확률을 뚫고 1번픽에 당첨되자 스퍼스 대표로 참석했던 피터 존 홀트 구단주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는지 책상을 내려치며 환호했다. 또 현지팬들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 게다가 웸반야마 본인도 스퍼스 팬이라 그런지 매우 기뻐했다.[55] X까라 그래요, 걔넨 이미 운 엄청 좋았잖아요. 팀과 데이브를 지명했던 팀이에요. 지난 35년간 최고의 센터 유망주를 3명이나 지명한다고요? 진짜 X같아요.[56] 여기에는 포포비치의 실험 역시 포함된다. 포포비치는 이번 시즌을 "실험하는 시즌" 이라고 표현했고, 실제 첫 30경기를 파포인 제레미 소핸을 포가로 기용하는 듯 정말 실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57] 마지막 11경기를 7승 4패 득실차 +7로 마무리하였으며, 웸반야마는 이 기간동안 8경기 평균 27.0득점 12.6 리바운드 4.6블록을 기록하며 NBA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58] 1픽 보호 조항[59] 2025~2026년 드래프트는 근래 드래프트 중에 최고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가 FA 시장도 올해보다 훨씬 나을 거라는 전망이 있다.[60] 일단 1년 계약이기에 드래프트도 훌륭하고 FA 시장도 훨씬 좋은 2025~2026년에 금전 문제를 겪지 않게 된다. 게다가 4픽인 듀얼 가드인 스테판 캐슬이 포인트가드로 뛰는 것을 원했기에 그에게 훌륭한 멘토가 될 수 있다.[61] 같은 시기 동부였다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5위에 해당하는 승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