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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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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2015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시즌 기록2.2. 3~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총평5. 시즌 후6. 기타

1.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이장석 구단주가 "올해 개인적으로 서건창에게 바라는 건 도루 40개가 아니라 100득점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본인의 포텐셜을 어느 정도 70~80% 이룬 것이라 생각. 100득점 하려면 530타석 들어서면 출루율이 3할9푼~4할 나와야할 듯"이라고 말했다. 전문 이때만 해도 장석꾼이 터무니없는 소리를 한다, 진짜로 하는 말이겠냐 덕담이지 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시즌 기록

시즌 기록
경기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장타율 출루율
128 543 .370 201[1] 41 17[A] 7 67 135 48 67 .547 .438

2.2. 3~4월

3월 29일 개막전에서 시즌 첫 병살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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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이 10월 17일 페넌트레이스 128경기를 모두 치를 때까지 616타석 543타수가 되도록 유일한 병살타가 될 줄은 이 때는 아무도 몰랐다.

시즌 전 윤석민까지 영입하여 거포 타선을 구성한 넥센 타선에서 유일하게 빠른 발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로서 1번에 주로 배치되고 있으나, 작년에 이어 낮은 타/출루율로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팬들은 OPS에 따라 윤석민이 주전 3루수가 되고 김민성을 2루로 옮겨야 되는 거 아니냐, 다른 8개 구단 2루수 포지션에서 자팀 선수보다 서건창 원할 팀 없다 등등 열심히 까였다.

그러던 중 4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타석에 3루타를 치고 폭투로 득점했지만 2,3,4타석 범타로 물러나 그럼 그렇지 하는 와중 5번째 타석에서 16구만에 6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봉쇄한 송창식을 상대로 정말 뜬금없이 솔로 홈런을 쳤다. 하일성 해설은 송창식이 맞아도 안타 빠져도 2루타 아니겠냐는 심정으로 맞춰잡으려고 던진 게 아니겠느냐 하고 언급했다. 이 홈런은 2012년 이후 2년만에 넘긴 홈런으로, 선수 역대 2호포이다. 게다가 시즌 초반이다 보니 장타 2방 덕에 까이던 OPS도 .627 → .726으로 1할이 올라버렸다.

발 빠르고 홈런 적은 선수로서 기아의 이대형과 비교되는지, 아래와 같은 짤방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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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이 날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한다. 덕분에 그간 있었던 '서건창이 멀티히트를 하면 팀이 진다'는 비공식적 공식도 함께 깨졌다. 이날 OPS .815로 8할대 첫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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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이날 보여준 훈훈하고 귀여운 모습}}}~~[3]

4월 24일 목동홈에서 시즌 2호(통산 3호) 홈런을 적립했다. 그것도 쓰리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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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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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서 화리의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혔다. 죄목은 아빠 홍성흔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는 것. 그 때문인지 6일에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나중에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8일 NC 다이노스 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3루타가 될뻔한 2루타를 치며 팀승리에 기여하면서 OPS .910 으로 9할대 첫 등정 (타율 .351 - 출루율 .414 - 장타율 .496)

10일 LG 트윈스 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안타2개 2루타1개)를 몰아치며 비율 성적 3-4-5를 달성 (타율 .357 - 출루율 .419 - 장타율 .500 / OPS .919) 하였다. 안타 50개로 최다안타 단독 1위 등극.

24일 경기에서는 3회말 번트수비 과정에서 박병호의 전진수비로 비워진 1루를 빠르게 커버를 왔어야 함에도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하영민의 송구가 어긋나게되 타자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이게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공식적으로는 하영민의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4] 제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왔다면 충분히 수비 가능한 상황이었으므로 사실상 서건창의 수비 미스인 것. 하일성 해설위원도 같은 점을 지적하였다.

27,28일 목동 SK전 2연승에서 연일 안타, 출루, 수비로 밥값을 하고 활약 중이다. 27일 경기에서는 내야로 굴린 타구를 투수 조조 레이예스와 2루수 나주환이 순차적으로 캐치를 못한 틈을 타서 2루까지 질주, 2루수앞 2루타(!)라는 진귀한 안타를 기록하였고, 그 후 리드를 크게 잡다 2루 견제구가 들어오자 아예 3루까지 뛰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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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69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달리는 중. 이제 팬들은 서교수님, 프로페 서 등으로 호칭의 격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화하여 찬양하고 있다. 혀갤에서는 서건창이라고 부르면 당장 "서건창 선생님이 니 친구냐?" 라는 태클이 들어온다.

30일 목동 LG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 하영민이 경기 초반 흔들렸으나 문우람과 서건창이 멋진 호수비로 뒷받침해주어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 타석에서도 첫타석 안타 이후 2번의 볼넷을 얻어내고 2번의 도루를 성공시켜 오늘도 공수 양면에서 대활약을 하였다. 이날까지 안타 73개로 최다안타 1위를 고수 중. 심지어 두 번의 볼넷이 모두 고의사구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볼넷이어서 '리드오프로페 서'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급기야 혀갤에서는 목동 교주에 이은 목동 교수의 등장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5월 최종 성적은 타율 0.419 출루율 0.481 장타율 0.602 OPS 1.083. 타율이 4할을 넘었다.[5]

총 24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쳤으며 마지막 24일부터 31일까지는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프로페 서'라는 극존칭에 어울리는, 가히 충격과 공포의 맹활약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2.4. 6월

1일 목동 LG전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였다. 안타수 77개로 최다안타 1위를 고수 중. 2위인 나성범과는 5개 차로 더 벌어졌다.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의 한 주 기록을 보자면 총 6경기에서 타율 .480, 출루율 .552, 13득점, 6도루를 기록하고 매 경기 안타와 득점을 하여 그 전주에 있었던 5연패에서의 탈출 및 팀 분위기 쇄신을 견인하였다.

3일 마산 NC 1차전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제는 하루에 안타 두개 이상 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페이스다. 시즌 총 안타수는 79개. 팀은 선발투수 금민철이 1회 시작하자마자 3볼넷에 이어 만루홈런을 맞고 4점을 내준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5:3으로 졌다.

4일 마산 NC 2차전에서 첫타석 안타를 치고 나가 2번타자 이택근이 2루타를 때리자 바로 홈인하여 1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의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1회 4점 2회 5점 3회 3점이라는 배팅볼 머신으로 전락하고 3회만에 강판되자 5회 시작하면서 서동욱으로 교체되었다. 이날 팀은 20:3으로 대패했다. 이 날까지의 안타수는 80개로 아직 최다안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나 전날까지도 74안타로 서건창과 5개 차이났던 2위 나성범이 이날 넥센 투수들을 두들겨 5타수 5안타를 기록, 79개가 되는 바람에 1개 차로 차이가 바싹 좁혀졌다.

5일 마산 NC 3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 넥센 투수진이 3안타를 헌납한 나성범에게 최다안타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넥센 투수들은 물론 홈런도 헌납해서 NC전 들어가기 전에 홈런 단독 2위였던 강정호가 4위로 내려가야 했다.

6일 목동 두산 1차전에서 6타수 2안타를 치고 다시 최다안타 1위가 되었다. 이날 넥센 타자들은 대폭발, 특히 클린업이 각각 2,2,3개의 멀티홈런을 까는 14년만의 대기록을 세우며 15: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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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 6회까지 2타수 무안타로 다소 부진했으나 6회말 니퍼트를 무너뜨리는 우익수 뒤 3점 홈런(시즌3호)을 쳐냈다.

8일 목동 두산 3차전에서는 무려 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도루실패를 두번 했고 특히 8회말의 두번째 도루실패는 넥센의 득점 흐름을 끊는 실책이었다. 9회초 손승락이 6점이나 내주며 거하게 블론세이브를 한 것이 서건창의 탓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서건창의 도루실패가 가져온 나비효과라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날의 안타 폭발로 총 안타수는 89개, 타율은 0.387로 올랐다. 팀은 1회말 7:1에서 최종스코어 9:11로 역전패 당했다.

나중에 기사로 밝히기를 이용찬의 포크볼 그립을 보고 뛰었다.

10일 목동 삼성 1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1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끊겼다. 그러나 익일 인터뷰에서 성적에 개의치 않는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언제부터 잘했다고…"라며 말끝을 흐렸다고 한다. 기사

12일 목동 삼성 2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쳤는데 두개가 다 3루타였다. 첫번째는 거의 넘어가는 줄 알아서 아쉬움의 한탄성을 올리기도. 이로서 올시즌 3루타 9개째로 1위에 올라섰다. 타율도 0.382로 2위, 출루율 0.439 장타율 0.559로 OPS는 0.998이다. 2리 모자란 1이었다. 다만 1회 3루타를 치고나서 뇌주루를 하다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된 것은 옥의 티. 그래도 타점도 먹고 득점도 했으므로 무난한 해피엔딩이었다.

익일부터 휴식일에 들어가는데, 이때까지의 성적은 안타 91개로 1위이자 시즌 204안타 페이스로 200안타 기록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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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위에 적었듯이 3루타 9개로 1위이며 멀티히트 순위도 27개로 1위. 득점은 52점로 60점인 박병호에 이어 2위, 도루도 22개로 2위를 마크 중. 삼진률도 5.6%로 1위. 흠좀무한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20일 목동 SK 1차전에서 윤길현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4호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아이러브베이스볼에서 오늘의 슬러거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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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목동 SK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이날 올린 1타점이 결승타점이 되며 5:6 한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총 62경기에서 97안타를 때려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까지 1경기 3안타를 남겨놓게 되었다.

22일 목동 SK 3차전에서는 7회말 1루수의 실책과 겹친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최소경기 100안타까지 단 한개의 안타만 남겨두었고 SK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타자일순,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신기록의 기회는 놓쳤다. 당시 움짤 모음 그래도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출루했을 때 100% 득점을 하며 맹활약했고, 마산의 중견수가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서 타율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런 대기록이 걸린 날에도 기록 욕심에 빠따를 붕붕 돌릴 법도 한데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나가는 모습에서 팬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기록경신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24일 대구 삼성 1차전에서 1999년 이병규와 동률을 이루며 64경기만에 최소경기 100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헌정짤도 나왔다. 허나 같은 날 NC 다이노스찰리 쉬렉이 14년만에 노히트 노런을 달성해서 아쉽게도 크게 조명받지는 못했다. 다음날 공홈에 축하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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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에도 연일 이어지는 맹활약과, 6월 21일 SK전에서 허구연이 서건창에 대해 했던 저주에 가까운 말들 중 "서건창은 스타급 선수가 아니다"라는 말에 팬들은 서선생님 서교수님 서총장님 서교육부장관님에 이어 스페이서(space + 서)라고까지 불렀다.

그러나 25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는 1회부터 시작된 수비 실책 퍼레이드로 인해 일찍 승부가 기울어버려서 3타석 3타수 무안타 상태에서 대수비 안태영으로 교체되었다. 하필 이날 비 더 레전드에서 상위 100명 중 1~5위를 포함하여 무려 53명이 서건창을 찍었던 탓에, 이들의 콤보가 무더기로 끊기고 말았다. 베이스볼 투나잇트윗으로 그들의 슬픔을 위로 해줬으며 일확천금의 꿈을 좇지 말고 성실함과 노력으로 열심히 살라는 서교수님의 가르침이라 카더라~~ 이 사태와 관련하여, 경기 다음날인 26일, 염경엽 감독은 “내 욕을 얼마나 할까, 내 안티팬이 정말 많아졌겠다”고 머리를 긁적이다가, “최소한 한번은 더 타석에 설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 부분도 생각해야겠다”고 언급, 더그아웃을 초토화시켰으며 서건창 본인은 그저 옅은 미소만 지었다.

26일 경기에서는 1안타를 추가했지만 6타수에서 안타를 한개밖에 못친 상황이라 타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27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는 1회부터 3루타, 2루타, 단타를 치며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아쉽게도 아웃되었다. 이날까지 67경기 104안타, 타율은 .373으로 어제 떨어졌던 타율을 올리며 다시 2위로 복귀했다.

29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는 1회부터 안타-도루-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팀은 7:0으로 올시즌 최초의 영봉승, 그것도 무사사구 영봉승을 기록하며 최상의 경기로 6월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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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의 성적은 69경기 타율 0.369에 107안타로 안타 1위, 득점 66점으로 2위, 3루타 10개로 1위, 도루 29개로 2위, 멀티히트 32경기에 OPS 0.970. 병살이 1개밖에 안 되는데 주자 허도환을 죽이고 대신 출루하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2.5. 7월

1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7회의 3루타는 결승타였는데, 6:6 동점상황에서 7회 선두타자 허도환이 몸에 맞는 볼을 맞고 출루하자 넥센 벤치는 즉각 대주자 김하성으로 교체하여 승부를 건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 2구째를 타격, 중견수 전준우의 뒤로 훌쩍 넘어가는 3루타를 만들어 냈다. 1루 주자 김하성은 순식간에 홈인을 했다.

3일 목동 롯데 3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주루-수비 모든 면에서 대활약, 역전 재역전 또 재역전으로 이어지는 9:10의 혈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특히 8회말 9:9 동점 상황에서 상대투수가 좌완인 것을 이용, 3루에서 큰 폭으로 리드하다가 땅볼 타구에 바로 홈인한 것은 해설들도 격찬한 백미였다. 움짤 모음 혀갤에서는 세계 5대 성인이라느니 Sir 건창이라느니 하며 칭송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7월 3일 현재 강정호와 박병호와 함께 야수 WAR 3대장에도 등극했다. kbreport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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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목동 KIA 2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는데, 이날은 좋은 주루 센스를 보였다. 2루 도루를 시도한 후 송구가 뒤로 빠지자 3루까지 달렸고, 3루 송구마저도 빠져버리자 그대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했다. 문자 그대로 발로 만든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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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주 한화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 선두 타자 솔로 홈런을 쳐냈다. 2회 1루수 앞으로 간 타구를 김태균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들여보내고 3루까지 달렸지만,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되는 바람에 3루타 갯수는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13:1로 크게 이겼다.

2014 올스타전에 웨스턴 2루수 부문 최다득표로 뽑혀 1번타자로 출전했다. 번트왕 부문에 참전해서 11개의 성공을 했지만 12개를 성공한 최경철에 밀려 준우승은 아쉽게 실패했다.

7월 28일 발표된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대표팀 감독 류중일은 멀티가 안돼서 탈락했다고 밝혔지만 누가 봐도 미필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해 서건창이 희생된 셈.[6][7] 최다안타 1위 선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아쉬움이 남을것으로 보인디.

같은 날 SK와의 문학 원정 3차전에서는 평소와 같이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2루타 2개) 1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출-장-OPS가 0.750-0.800-1.250-2.050이라는 흠좀무한 성적이다. [8] 7회 중견수 뒤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후 3루까지 내달렸지만 3루에서 주루사를 당했다. 하지만 이는 3루타성 타구를 막은 SK 와이번스 야수진의 중계플레이가 워낙 탄탄한 것을 탓해야 할 것이다. 염경엽 감독도 덕아웃에서 박수를 보내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고, 중계진도 '타구가 본인 앞에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3루 주루코치의 사인을 보는 것보다는 본인의 판단 하에 뛰는 것이 맞다'는 말을 했다.

이날의 멀티히트로 시즌 총 130개의 안타를 적립했으며, 신들린듯한 안타 생산을 본 한 해설자는 "서건창 선수는 안타를 치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기까지 했다.

7월 29일 목동 한화 1차전에서는 안타 없이 부진했으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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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월

8월 1일 잠실 LG 1차전에서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다. 경기는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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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잠실 LG 2차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면서 1점을 득점했고 다음 타석에서는 3루타를 쳐냈지만 3루 코치 최만호의 잘못된 콜로 런다운에 걸려서 아웃되었다. 그래도 3루타 기록은 인정되면서 시즌 13번째 3루타 기록. 이로써 역대 KBO 시즌 최다 3루타 타이기록까지 단 하나의 3루타만을 남겨놓았다.

그리고 마침내 8월 8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 3루타를 기록하시면서 KBO 시즌 역대 최다 3루타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신기록까지 한개가 남은 상황. 팀은 난타전 끝에 15: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안타까운 점은 8월 들어 도루 성공률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오는 모양. 수비에서도 8일 경기에서 고의낙구를 시도해놓고 1루로 성공해서 주자 두 명을 모두 살렸다.

8월 12일 사직 롯데 1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3루타 신기록 욕심 때문인지 무리해서 3루로 달리다 아웃되는 모습이 나왔다.

8월 14일 목동 두산 1차전에서는 1회 말 선발투수 마야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150안타 고지를 밟은 것은 덤. 현재 기세로 보면 최초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 가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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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상 인터뷰에 박병호, 강정호, 김대우와 함께 올라갔는데 한 혀린이가 서건창의 타격폼을 똑같이 따라해서[9] 좌중에 큰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혀린이를 꼭 안아주는게 포인트. 사진1, 사진2

8월 16일 광주 KIA 1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는데 경기 초반 이 만든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2회에는 내야 전진 수비 쉬프트를 완벽하게 뚫어내는 강한 타구로 2타점을 만들었고, 4회에도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으려는 외야 전진 수비 쉬프트가 걸렸지만 김하성의 적절한 주루로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8월 19일 목동 LG 1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 날의 득점은 박병호가 시즌 40호 홈런으로 3루에 있던 서건창을 불러들이면서 이루어졌다. 이 홈런으로 선수는 나란히 100득점을 기록하며 2004년 이종범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수 득점을 달성하였다. 현재 93득점으로 득점 3위에 올라있는 강정호까지 한 팀에서 세자리수 득점 선수가 세 명 배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8월 20일 목동 LG 2차전에서는 1회말 도루자 후 연속 2도루라는 KBO 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웠으며 이 도루 2개를 추가하여 시즌 40도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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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하자 번트를 댔는데 실책이 나오면서 1,2루 동시에 살고 번트 안타로 기록되었다. 다음 타자인 이택근도 번트를 댔는데 거기서 또 에러가 나오면서 무사 만루 완성했으며 결국 이 이닝에 넥센은 3점을 얻어 승기를 굳혔다.

8월 21일 마산 NC 1차전에서 좋은 키스톤 호수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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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대구 삼성 1차전에는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놀라운 건 그 홈런이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긴 스리런 홈런이라는 것이다. 밀어친 홈런은 커리어 최초라고 한다. 플라이가 될 것 같은 타구였는데 담장을 넘어가자 안지만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참나"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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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 168안타를 기록중으로, 이는 2009년 정근우가 세운 2루수 최다안타와 타이기록이다.

같은 고등학교 선배인 이종범이 도달하지 못한 200안타에 계속 가까워지고 있다. 이뤄낸다면 단순히 최초 200안타라는 사실보다도 선배가 이루지 못한 것을 후배가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굉장히 깊을 듯하다.

8월 31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어이 때려내면서 17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는 2루수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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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5경기 성적. 타율이 0.522에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그 중 2경기는 3안타 경기라는 흠좀무한 성적으로 8월을 마쳤다.

2.7. 9월

9월 4일 목동 NC 15차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번타자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박병호의 4홈런에 힘입어 5:13으로 승리. 공교롭게도 서건창의 3득점은 모두 박병호의 홈런에 의해 이루어졌다. 서건창을 클린업에 배치한 염경엽 감독의 라인업이 대성공한 셈이다. 이날 경기 이후 서건창의 타율은 0.368로 상승했고 타격 선두를 지키고 있던 김태균은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히면서 타율이 0.367로 내려가 서건창이 타격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또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강정호가 출루율 순위에서 김태균과 자리를 바꾸면서 넥센 히어로즈 타자들이 타격 주요 8개 부문 중 도루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선두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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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 is Nothing

9월 5일 목동 NC 16차전에서 1안타를 추가, 173안타가 되어 역대 최대안타 5위에 안착했다.

9월 5일 경기 시작 전에는 서건창 3번 카드가 일시적이라며, 서건창도 힘들어하더라고 했던 염경엽 감독은 9월 5일 경기도 10:1로 대승을 거두자 아주 흡족했는지 그 다음날 경기 시작 전에는 서건창 3번 카드를 더 테스트해볼 것이라며 을 바꿨다. [10]

9월 6일 목동 롯데 13차전에서 6회말 2사 1루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쳤다. 이로서 3루타 15개가 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3루타 신기록을 세운다. 종전기록은 1992년 이종운이 기록한 14개.[11] 또한 174개째의 안타를 때려 2010년 이대호와 최다안타 순위 5위에 공동 랭크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2011년 이대호(4위, 176개), 1999년 마해영(3위, 187개) 1999년 이병규(2위, 192개), 1994년 이종범(1위, 196개). 그러나 팀은 10:5로 졌다. 서건창 본인도 신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5타수 1안타로 이날 부진했고 5회말 장원준이 12구 연속으로 볼을 던져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찬스가 되었지만 초구를 치며 어이없게 만루 찬스를 날렸다.

9월 7일 목동 롯데 14차전에서 또 1안타를 추가해서 175안타째가 되었다. 3경기 연속 1안타만 생산하자 팬들이 멀못쓰라며 슬슬 200안타 달성을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날 7회에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해서 바로 2루를 훔치고 3루도 훔치려고 뛰었는데 마침 타석에 있던 로티노가 3루 땅볼을 쳤다. 정상 수비위치였으면 잡혔을 타구였으나 마침 3루수가 서건창의 3루 도루를 대비하여 베이스에 붙어있었던 바람에 땅볼을 못 잡고 안타가 된다! 서건창은 곧바로 홈으로 내달려 득점을 올린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가 땅볼을 안타로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9월 9일 박동희의 가장 완벽한 타자 서건창의 3루타라는 칼럼이 올라왔다. 명문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9월 9일 목동 한화 15차전에서 모처럼 2안타를 쳐내며 177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서 2011년 이대호의 176개를 추월하여 역대 최다안타 4위에 랭크한다. 10일에도 2안타를 추가했다.

9월 11일 문학 SK 13차전에서는 1안타를 추가, 180안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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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팀은 11:2로 완투패당했다.

9월 12일 문학 SK 14차전에서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쳤다. 16번째 3루타로 역대 신기록 갱신이자 시즌 181번째 안타. 그러나 다음타자 박병호의 짧은 외야플라이에 최만호 3루코치가 홈을 지시, 뛰어들다가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그것을 끝으로 팀은 변변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하며 3:0으로 패배한다.

시즌이 총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200안타까지 총 19개의 안타가 남았는데 이전에도 10경기 19,20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는 만큼 넥센 히어로즈 팬들은 서건창 선수의 200안타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8. 10월

잔여일정의 시작인 10월 3일 잠실 LG 14차전에서는 3번타자로 나와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하고 183안타째를 적립했다. 그러나 팀은 11:5로 대패. 1도루자도 적립했다.

10월 4일 잠실 LG 15차전에서는 다시 1번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로 역시 멀티히트를 치며 시즌 185안타째를 적립. 팀도 6:2로 승리했다. 6회초 1사 1,2루에서 때린 타구는 사실 병살성이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세잎하고 대신 2루에서 선행주자를 죽였다. 그리하여 오늘도 시즌 1병살 기록은 여전히 유지 중이다.

10월 5일 잠실 LG 16차전에서는 3안타를 쳤다. 188안타째. 이제 200안타까지 7경기 12안타 남았다. 타율도 0.368이 되어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5회말 병살이 될 것을 유격수에게 어이없는 송구를 하여 2사를 무사 1,2루로 만들었고, 이는 곧 3실점으로 이어지는 클러치 에러가 되어 이날의 역적지분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6회말 실책해서 1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강정호. 팀은 9회말 손승락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4:5로 패했다.

10월 7일 목동 KIA 16차전에서는 5타석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타율 0.500의 성적을 올리며 190안타를 마크. 득점도 125득점을 올려 역대기록인 99년 이승엽 128득점이 가시권이 되었다.

10월 8일 목동 삼성 16차전에서는 혼자 안타 치고 도루하고 멋진 주루플레이로 득점까지 올리면서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연장 10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3번째 안타를 치고 출루하여 도루로 2루, 포일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이택근의 스퀴즈같은 기묘한 포수 앞 타구에 과감히 홈까지 파고들어 끝내기 결승점을 올린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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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수님의 오늘의 강의를 보려면 이쪽.

이날 도합 3안타 2득점을 올려 193안타로 99년 이병규의 192안타를 제치고 역대 2위에 올랐으며 득점도 127득점으로 99년 이승엽의 128득점에 단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더불어 한 시즌 64경기째 멀티히트를 기록, 99이병규가 갖고 있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경기 멀티 히트(64경기)와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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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의 타율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한데, 가장 저조한 1회 타율이 3할이 넘는다. 9회와 연장 타율은 무서울 지경이고 10월 8일까지 타율 0.371로 단독 수위타자인데 출장경기수 1위(전경기 출장), 타석수 1위, 타수숫자도 1위다.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가장 높은 타율을 올린다는 것은 정말이지 아무리 대단하다고 말해도 부족할 것이다. 그리고 이로써 8~9월까지만 해도 강정호, 박병호에게 밀리던 MVP 경쟁에 다시 합류, 후반기에 들어서 주춤하는 둘과 방어율이 높은 벤헤켄을 제치고 유력한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제는 박병호가 50홈런을 치거나 강정호가 40홈런을 쳐도 서건창이 지금 페이스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한다면 타율+최다 안타+최다 득점 3관왕을 먹고, 2루타와 3루타도 압도적 1위인데다 도루도 2위. 게다가 안타와 득점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하게 된다.[12]

강정호가 담장을 넘길 때마다 새 기록이 세워진다고 했는데, 이제는 서건창이 칠 때마다 새 기록이 세워지게 생겼다.

10월 11일 문학 SK 15차전에서 5회초 첫타자로 나와 3루타를 때리면서 최다 3루타 기록을 17개로 갱신, 더불어 같은 이닝 1득점을 올리면서 128득점째로 99년 이승엽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후 9회초 2루타를 추가함으로서 멀티히트 65게임째, 99이병규가 기록한 시즌 최다 멀티히트 64게임을 경신하고, 다음 타자 문우람의 안타에 홈인하여 129득점째, 드디어 역대 시즌 최다 득점기록도 경신하였다! 그리고 12회 초, 진해수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94년 이종범의 196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경기수도 94년 이종범이 124경기만에 196안타를 쳤는데, 서건창 역시 똑같이 124경기만에 196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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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도달하다. [13]

그러나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 후 주자가 된 상황에서 다리에 피로가 쌓인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다.

10월 13일 광주 KIA 16차전에서 언제 다리에 피로가 쌓였냐는 모습을 보이며 1회에는 볼넷 출루 후 안치홍알까기로 시즌 130 득점을 기록하고,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선발투수 김병현의 공을 때려내어 197번째 안타를 기록해, 드디어 94년 이종범의 196 안타를 넘어서서 KBO 역사 최초로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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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넘다 197호 기념구다.

이튿날 '서건창의 수비엔 대기록의 이유 있다'라는 기사가 났다. #

10월 14일 사직 롯데 15차전에서는 3번째 타석에 땅볼로 선행주자를 죽이고 출루, 박병호의 사직펜스 호수비에 아깝게 가로막힌 큼지막한 3루타에 득점하여 131득점을 올렸다. 4번째 타석에서는 드디어 198번째 안타를 쳐냈다. 허용투수김사율. 뒤이어 유한준의 2루타에 홈인, 132득점째도 올렸다. 다시 9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 유한준의 쓰리런홈런에 홈인하여 133득점째를 올린다.

10월 15일 사직 롯데 16차전에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쪽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99안타째 달성. 이어 박병호의 쓰리런홈런에 들어와서 134번째 득점을 올린다.

그리고 8회초, 운명은 200안타를 앞두고 마운드에 투수로 이정민을 예비한다. 바로 이승엽의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6호 홈런을 맞고 '허용투수'란 용어까지 만들어지게 된 그 이정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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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의 클라이맥스였던 서건창 vs 허용투수 였으며 과연 11년전 허용의 역사가 다시 되풀이될 것인가?가 관심사 였다.

그리고, 대결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정민의 승리로 끝났다. 혹자는 "25세의 신예투수 이정민도, 36세의 노장투수 이정민도 결과가 어찌됐든 그는 도망가지 않았다. 사나이..."라고 이정민의 기백을 칭송했다. # 관련짤

10월 17일 목동 SK 16차전, 시즌 최종전에서 마침내 200안타 달성!!! 첫타석에서 채병용의 4구째 직구를 쳐서 2루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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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코치 심재학과의 포옹 세리머니[16]. 이어 유한준의 안타로 홈인하여 135번째 득점도 올렸다.

2014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이재영 투수를 상대로 2루타를 쳐서 201번째 안타를 기록!!! 이 안타는 개인통산 400번째 안타이자, 한 시즌 멀티히트 경기수 신기록을 66경기로 늘린 안타이기도 하다. 마지막 타석에서까지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 시즌을 마무리한 셈. 이 안타로 2014 정규시즌 최종 타율 0.370을 기록하며, 타격왕 등극을 확정지었다.

이날 하늘은 서건창에게 흙이 묻지 않은 깨끗한 유니폼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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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도 역대 기록인 43개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지만 리그 1위는 너끈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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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온 서건창의 200안타 기념구와 강정호의 40홈런 기념구. 키스톤 콤비가 나란히 KBO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만들어냈다.

유한준의 20호 홈런은 덤

시즌 최종 WAR는 8.13으로, 9.91의 괴물 스탯을 찍은 강정호에 이어 리그 2위다.[17] 가히 KBO역사상 올타임 넘버원 키스톤 콤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적을 찍으며 2014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정규시즌의 활약이 워낙 인상깊었기에 많은 기대를 샀으나 긴장한 탓인지 박병호, 이택근과 함께 엄청난 삽질을 했다. 1차전에서는 테이블 세터 두명이 무려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기도. 3차전에서는 번트를 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거한 삽질 탓에 '서교수'였던 별명은 '서학생', '서유치원생', '서미취학아동'까지 추락했다. 그래도 마지막 4차전에서는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이 슬슬 돌아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 한국시리즈에서 명성을 되찾을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건창은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 2사사구, 타율 0.188 출루율 0.278 장타율 0.188을 기록했고 팀은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3.2. 한국시리즈

거하게 실책을 저질렀던 강정호박병호 때문에 묻혔지, 서건창도 데뷔 첫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차전에서 1개의 안타를 친 이후 2, 3차전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중. 때문에 2개의 홈런을 기록한 상대팀 1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와 비교당하며 비난받고 있다.서현수

그리고 4차전에서 드디어 부활했다! 첫타석 안타를 치고 나가서 2연속 도루로 3루까지 훔친 끝에 유한준의 희플로 선취 득점을 올리고 2회말에도 볼넷을 고른 뒤 유한준의 쓰리런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서건창이 살아나 내야를 누비면서 넥센은 9:3으로 대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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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싸인이 나오자 싱긋 웃어주기도.

이 후 5,6차전에서도 각각 1안타로 선취점이자 넥센의 유일한 타점인 1타점씩을 기록했고, 5차전은 선취타점을 올렸으나 9회 강정호의 범실로 인해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결승타점을 강탈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6차전은 넥센이 11점을 낸 삼성에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면서 의미가 없는 타점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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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타점이 된 안타를 쳤을 때. 보기드물게 감정을 크게 드러내며 기뻐했다.

서건창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23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179로 1번 타자 싸움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완벽하게 패했다. 정규시즌 성적에 비하면 한참 아쉬웠지만 그래도 적응이 된 후반에는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등 부진했던 모습을 어느정도 탈출한 모습을 보이며 경험만 쌓인다면 더 좋은 활약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4. 시즌 총평

시즌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볼넷 타율 출루율 장타율 wRC+
128 543 201 41 17[A] 7 67 135 48 67 .370 .438 .547 150.9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교타 시즌 중 하나이자, 역대 최고의 2루수 시즌 중 하나로 회자된다. 서건창의 커리어하이이자 역사상 가장 강한 준우승 구단인 2014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리드오프로써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2014년이 타고투저임을 감안해도 3/4/5의 슬래시라인을 쌓았으며, 특히 타율은 0.370으로 이는 2023년 현재까지도 단일 시즌 2루수 최고 타율로 남아있다. 또한 기존의 시즌 최다 득점과 최다 안타 기록인 이승엽의 126득점과 이종범의 196안타를 각각 135득점201안타라는 새로운 기록으로 갈아치웠다.[19] 더욱 대단한 것은 이 기록들이 128경기 체제에서 얻어졌다는 것이며, 144경기 체제로 환산하면 각각 226안타 152득점이라는 불멸의 기록이 탄생한다. 게다가 서건창은 수비 부담이 꽤 큰 2루수인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경이롭다.

또한 이 시즌 유달리 장타력이 폭발했는데, 41개의 2루타와 17개의 3루타를 날렸으며, 둘 다 리그 1위이다.[20] 특히 3루타는 2위 이대형이 9개로, 2위보다 무려 두 배를 더 때려냈다. 게다가 7개의 홈런을 날리며 똑딱이였던 이전의 이미지와 달리 장타툴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많은 2루타와 3루타 갯수는 그의 빠른 발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실제로 48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역대 2루수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고, 도루 실패가 17개로 성공률이 73.8%인데 이 정도면 세이버상으로도 절대 손해는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제일 놀라운건 병살타인데 이 시즌 서건창의 병살타 개수는 고작 한 개다. 이때문인지 도루 관련된 WAA는 스탯티즈 기준 2루수 3위[21] 전체 타자 중에 21위다.

타격에 대한 세부 스탯도 화려한데 OPS는 985로 단일시즌 2루수 OPS가 15년 나바로의 988에 이어 2위 WOBA는 437로 87, 88의 김성래에 이은 3위 WRC+는 150.9로 2루수 역대 7위, WAR은 7.63으로 단일 시즌 2루수 1위다.

결론적으로 2014년 서건창은 활약을 인정받아 2루수 골글은 물론 MVP까지 탔었다.

하지만 이 폼은 불과 1년뒤 한 선수의 수비로 인해 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중상을 입으며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22]

5. 시즌 후

11월 18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 신인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안타, 득점, 타율 3관왕과 더불어 시즌 KBO MVP를 수상했다. 소감을 말하면서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백진百進 선생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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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 서건창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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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주 아나운서가 타격폼 시범을 보여달라고 해서 좌중이 일제히 빵 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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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百進 서건창 선생 인생짤

시즌 후 상복이 터져서 여러차례 수상을 했는데, 그때마다 염경엽 감독이 꽃셔틀을 해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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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시즌 MVP 수상식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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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2014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상 수상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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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프로야구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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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12월 3일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받았다. [23]

12월 9일 연봉 3억원에 계약. 4년차 최고연봉을 갱신하였다. 같은 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했고, 골든포토상과 2루수 골든글러브 부문의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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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를 재현하는 모습. 이날 심재학 코치가 시상식 자리에 없어서 혼자 뻘쭘하게 포즈를 잡았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나고 JTBC 뉴스룸에 초대되어 인터뷰를 가졌는데 어느 투수가 제일 쉬웠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는 순간에, 이미 투수를 낮게 보면 거기서 끝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요."라는 말을 남기며 겸손함을 보여주었다.[24] 참고로 "어느 선수가 제일 까다로웠냐?"라는 질문엔 "모든 투수가 쉽지 않았으나 그 중에서 양현종 선수가 제일 까다로웠다."라고 답했다.

6. 기타



[1] 최초 200안타[A] 역대시즌최다[3] 4월 16일의 세월호 참사 여파로,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은 주장님부터 몸소 솔선수범하며, 과격한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출된 더욱 아름다운 끝내기 장면으로서, 넥센팬들은 물론 대다수 야구팬들도 찬사를 보냈다.[4] 1루에 아무도 없음을 보지 못한 하영민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한 듯하다. 애초에 공 방향도 정확하지 않았다.[5] 놀라운 것은 이 성적에도 불구하고 5월 타율 1위가 서건창이 아니라는 것. 1위는 나지완으로 0.424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2위.[6] 팬들은 김민성과 오재원이 내야 유틸로 경합하고 서건창의 주전 2루수 발탁을 확실시 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는데 김민성과 오재원이 모두 뽑히고 서건창이 밀렸다.[7] 사실 유틸리티 드립은 안치홍을 위로하기 위한 말 이기도 하다.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안치홍이 탈락했을때도 이 드립을 쳤다.[8] 수비가 믿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플라이타구를 직접 잡아내버렸다. 김강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QS에 실패하자 분노의 4타자 연속 삼진처리는 덤.[9] 가지런한 두 발과 몸에 바싹붙인 배트에 주목하자, 정말 똑같다.[10] 정확히는 1번타자감을 찾았기 때문이다. 9월 4일에는 1번 이택근 2번 문우람-교체 박헌도를 넣었는데, 이택근이 1번 역할을 벅차하고 문우람 박헌도 모두 2번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공격이 자꾸 끊겼다. 그래서 3번 서건창을 임시 카드라고 한 것인데, 9월 5일에는 1번에 고종욱을 넣고 2번 이택근으로 갔더니 타순이 매끄럽게 연계되었다. 실제로 9월 5일 경기 이후의 인터뷰를 보면 1번 고종욱 얘기가 계속 나온다. 리드오프감을 발굴했기에 3번 서건창 카드를 쓰겠다는 것이다.[11] 공교롭게도 종전 3루타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이종운은 그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1군 주루코치로, 서건창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중계 카메라 역시 서건창의 3루타 직후 원정 덕아웃의 이종운 코치를 잡아주었는데 미묘한 표정을 보여주었다.[12] 박병호가 안티들에게 '목런'이라는 비야냥을 듣는 이유인 목동 구장의 작은 크기는 서건창 본인에게는 오히려 극복해야 할 악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루타와 3루타에서 이런 기록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현재 서건창의 기록이 타고투저나 그 외 어떤 까내림도 통하기 힘든 뛰어난 기록임을 보여주고 있다.[13]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기까지는 8회에 소사의 승투를 날리고 동점 블론을 저지른 한현희, 그리고 바로 역전을 시켰으나 다시 9회에 올라오자마자 주자 두명 장작을 쌓은 조상우와 수비실책을 한 박병호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7:7 동점이 된 후에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낸 손승락과 김영민 덕에 연장 12회까지 이어져 마지막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14] 참고로 요 드립에서 알아두어야 하는 광주일고 졸업 기수는 선동열 → 염경엽=김기태 → 이종범 → 김병현 → 서건창 순으로 내려간다고 봐도 무방하다.[15] 염경엽, 김기태, 이종범, 서건창 모두 충장중 출신이다. 김병현과 선동열은 무등중 출신[16] 이 때 촬영된 사진이 그 해 프로야구 골든포토상에 선정되었다.[17] 3위는 7.63인 박병호, 4위는 7.14인 밴 헤켄. 넥센에서 1~4위를 다 쓸어갔다.[A] [19] 안타는 2019년과 2020년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도전했으나 각각 197안타와 199안타로 아쉽게 실패했고 2024년 빅터 레이예스202안타를 치며 10년만에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깼다. 득점은 2015년 테임즈박병호가 시도했으나 박병호는 129득점, 테임즈는 130득점으로 아쉽게 실패했다. 결국 2024년 김도영143득점을 기록하면서 득점 기록 역시 10년만에 깨지게 되었다.[20] 3루타는 아예 KBO 역대 1위이며 심지어 16경기나 적은 128경기 체제에서 이 기록을 썼다.[21] 1위는 15년 정근우 2위는 21년 서건창[22] 몇몇 사람들은 2014년의 바빕이 0.395로 매우 높아서 플루크라는 의견도 있는데 2016년~2019년 사이까지는 골든글러브도 받고 3할타율 및 wrc+110대를 오가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바빕이 3할 중후반에 머물러 크게 의미없는 차이를 보았을 때 플루크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앞서 애기한 2016년~2019년의 모습도 충분히 준수하나 절정이었던 이 년도의 서건창은 볼 수가 없었다.[23] 위에 걸린 링크가 바로 201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때였다. 저 때 서건창에게 꽃다발을 준 사람이 바로 염감독.[24] 발레리나 강수진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여기까지고,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사람의 예술 인생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