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탁할 옷을 넣고 세탁하기 위한 망 형태의 주머니.2. 특징
일반적으로 질기지만 가벼운 합성섬유 재질로, 망사 모양의 그물처럼 만들어졌으며, 끝에 지퍼를 달아 이곳으로 세탁물을 넣고 뺀 뒤 잠그고 세탁기에 넣는다. 지퍼가 약하거나 터졌으면, 그냥 지퍼가 있는 쪽을 묶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합성섬유 특성상 굉장히 잘 마른다.3. 용도
- 세탁기에 의한 의류 손상을 줄여준다.
- 세탁기가 돌아가며 발생하는 먼지가 옷에 붙는 것을 줄여준다.
- 속옷[1] 등 약한 재질로 된 의류를 다른 옷과 격리한다.
-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안경닦이, 패션마스크 등 "얇고 작은 천"이 세탁기의 틈새 사이로 빠지는 것을 방지해서, 세탁기의 고장을 예방한다.
- 기숙사나 군대 생활반 등 공동 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빨래와 나의 의류가 섞이지 않게 해주는 분리 효과도 있다.
아끼는 옷이 있다면 (사실 손빨래하는게 제일 좋지만 귀찮을 경우) 여기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는게 추천된다. 다이소같은데서 사면 크기도 다양하고 얼마 하지도 않는다.
4. 주의사항
탈수 시 한쪽으로 무게가 쏠려 탈수가 잘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무게를 분산하는 게 좋다. 큰 세탁망 하나를 쓰는 것보다는 작은 세탁망을 여러 개 사용하고, 세탁망 안에 적당량의 옷만 넣는 방법으로 분산한다.통돌이 세탁기는 통이 회전하는 초기 토크가 상당히 커 심하게 요동칠 수 있다. 이때 세탁기는 필요 이상으로 흔들림을 감지해 자동으로 정지된다. 이후 다시 밸런스를 맞추려고 급수를 했다가 살짝 돌아간 뒤 다시 배수를 하지만, 결국 탈수 기능에 돌입하지 못하는 악순환의 도돌이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드럼 세탁기는 세탁물이 낙하하는 방식이라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드럼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상황에서 원심력에 드럼 측면부에 붙었다가 무게에 떨어져서는 회전하는 드럼에 맞아서 튀고 하면서 드럼 여기저기에 계속 부딪히면서 세탁기가 들썩거리고 달달대면서, 빌트인 된 곳에서 걸어나오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론상 가능성을 적어둔 게 아니라 실제로 발생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