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5:35:32

스즈키 에스쿠도

스즈키 비타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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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uzuki-escudo.jpg
ESCUDO

1. 개요2. 상세
2.1. 1세대(1988~1997)
2.1.1. 파생형
2.2. 2세대(1997~2005)2.3. 3세대(2005~2017)2.4. 4세대(2015~현재)
3. 모형화4. 둘러보기


Suzuki Escudo / Vitara / Grand Vitara / Sidekick / Grand Nomade
スズキ・エスクード

1. 개요

일본 스즈키의 소형 SUV 모델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역에 따라 비타라 혹은 사이드킥이란 차종명으로 팔린다.

2. 상세

2.1. 1세대(1988~1997)

파일:1세대 에스쿠도.png

일본 SUV 시장이 공백기[1]였던 1988년 5월에 출시되었다. 대배기량 크로스컨트리형 4WD 차량[2]의 주행성능 및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당시 일본의 소형급 자동차 과세규격인 일명 5넘버급 규격[3]을 충족시키면서, 염가형이 130만엔[4]부터 시작하는, 스즈키에서 철저한 준비를 거쳐 만든 차량이다.

출시 초기 최고출력 82마력의 직렬 4기통 1.6리터 8밸브 SOHC형 G16A 전자제어 엔진[5]만이 탑재되었고, 3도어 하드탑 사양과 컨버터블 사양, 그리고 밴형[6] 사양이 판매되었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3단 자동변속기가 마련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유럽풍 디자인, 승용차 같은 감각이 더해진 실내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소형 SUV 모델들 중에서 대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판매량을 기록했었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적용하였고, 후륜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을 적용하였다. 특이한 점은 후륜 서스펜션에 1세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같은 '센터 A암' 방식을 사용했으며, 거의 일본차 내에서는 이 초대 모델이 유일하다고 한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시 독립식 서스펜션의 사용으로 인해 휠 스트로크가 짧아지는 단점이 존재했는데, 이를 후륜 서스펜션이 보조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1989년에 스포츠 용품 브랜드의 이름을 차용한 특별 사양 차량을 출시했는데, 5월에는 여름 한정으로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방한복 제조 업체인 헬리 한센(Helly Hansen) 사양을 10월에는 겨울 한정으로 일본 도쿄도 시부야 구에 위치한 스포츠 용품 제조 회사인 골드윈 리미티드 사양이 출시되었다.

1990년 8월에 1차 마이너체인지가 진행되었는데, 파워트레인인 G16A 엔진의 경우 기존에는 8밸브 SOHC SPI 사양에서 16밸브 SOHC MPI 사양[7]으로 변경되어 최고출력이 기존의 82마력에서 100마력으로 향상되었으며, 자동변속기의 단수가 기존 3단에서 4단으로 변경되었다. 이외에도 기존에 판매되던 3도어 밴 사양은 단종되었다. 같은 해 9월에는 5도어 사양의 차량이 출시되었고, '노마드'라는 서브네임이 붙게 되었다.

1994년 12월에 실내가 기존의 각진 형태에서 둥근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 때 에스쿠도는 스즈키 최초의 2.0L V6 DOHC H20A 엔진과 2.0L I4 2.0L RF 터보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다.[8] 다만, 디젤 엔진은 스즈키가 개발한 것이 아닌, 마쓰다에서 공급받아 사용하면서[9], 그에 대한 대가로 마쓰다 프로시드 레반떼라는 OEM 버전의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전면부 그릴이 독립형으로 변경되었고, 무게와 출력 증가로 인한 문제 방지를 위해 스트럿 타워 바 서스펜션의 추가와 프레임이 강화되었으며, 타이어의 크기와 트레드[10]의 길이를 확장했다. 이로 인해 오버 펜더가 장착되어 전폭이 증가하게 되었고 차량 길이도 증가했지만, 실내 용적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1995년에 북미형 2인승 파생 차량인 X-90이 출시되었다. 스즈키 카푸치노의 오프로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996년에 마이너체인지가 있었는데 V6 2.5L의 H25A 엔진 사양이 추가되어, 스즈키 최초의 3넘버 규격의 일반 승용차가 되었다. 그리고 2.0L 엔진은 기존의 V6에서 직렬 4기통 DOHC 방식의 J20A 엔진으로 변경되었고, 5도어 차량의 서브네임이던 '노마드' 명칭이 소멸되어 '3도어', '5도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1997년 11월에 후속 차종이 등장하면서 단종되었다. 북미 시장에서 스즈키 사이드킥으로 판매되었으며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지오아스나 브랜드를 통해 "지오 트랙커"와 "아스나 선러너"라는 차명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는 인치케이프[11]를 통해 수입되어 나름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2020년대 현재에도 한국의 올드카 매니아들에게 중고차로 인기가 높다.

2.1.1. 파생형

1990년에 다카르 랠리에 참가했었고 1994년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참가할 목적으로 제작한 레이스카도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스즈키 에스쿠도 파익스 피크 문서 참조.

이후 2007년엔 트랜스시베리아 랠리에 그랜드 비타라를 기반으로 한 랠리카로 참가하기도 했다.

2.2. 2세대(1997~2005)

파일:2세대 에스쿠도.png
1997년에 출시되었으며, 1세대의 디자인을 더욱 뭉툭하게 다듬었다. 그리고 마쓰다 프로시드 레반떼로 판매된 마지막 모델이며, 이후에는 포드 이스케이프를 기반으로 개발한 마쓰다 트리뷰트가 후속으로 등장한다.

2.3. 3세대(2005~2017)

파일:3세대 에스쿠도.png

종전 세대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에서 벗어나, 모노코크 바디로 완전 신설계됐다.

2.4. 4세대(2015~현재)

파일:4세대 에스쿠도.png

스즈키 스위프트의 하트텍 플랫폼을 공용함에 따라 종전의 FR 구동계에서 FF 레이아웃으로 변경됐다. 승용차풍이 강해진 스타일링에 형제차 스위프트처럼 운전이 즐거운 운전역학을 구현, 영국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운전재미를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2차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국제시장과 달리 일본에서는 2024년 4월에 단종되었으며, 에스쿠도의 빈 자리는 프롱스가 맡는다.

3. 모형화

  • 토미카에서 4세대 에스쿠도를 모형화하였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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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V라는 개념의 차량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당시의 SUV라는 개념은 지금의 온로드 성향보다는 오프로드 성향이 강했다. 그리고 당시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승용차 성향의 SUV라는 개념은 따로 없었고,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4륜구동형 차량과 승용차 기반의 스테이션 왜건 등을 통틀어서 RV 개념으로 취급하던 때였다.[2] 토요타 랜드 크루저 시리즈미쓰비시 파제로 등이 좋은 경우이다.[3] 전장 4.7미터 미만, 전고 2미터 미만, 전폭 1.7미터 미만, 배기량 2000cc 미만. 이를 넘어가면 예외없이 3넘버 규격의 일반 승용차 규격으로 분류한다.[4] 원화로 따졌을 때 1988년 당시 환율(547.7원/100엔) 기준으로 약 712만원의 가격이다.[5] 다중연료 분사방식(MPI, Multi Point Injection)이 아닌 계속연료 분사방식(SPI-Single Point Injection 또는 TBI-Throttle Body Injection. 89년형 이후의 대우 르망이 대표적인 경우)의 유닛이었다.[6] 3도어 하드탑 바디, 일본 내수 한정[7] 이 사양은 1993년 이후 G16B라는 코드명을 부여받았으나, 일본 시장에서는 계속 G16A 명칭으로 부름[8] 컨버터블 사양의 차량과 resin 사양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다.[9] 마쓰다 RF 엔진으로, 출시 초기의 기아 베스타콩코드 디젤에 이 엔진이 쓰였다. 다만 이 쪽은 자연흡기방식.[10] 차량 바퀴의 좌우간 거리[11] 영국 계통의 자동차 유통사. 조지 턴불이 말년에 인치케이프의 회장으로 근무했다.